태풍 프란시스코 소멸, 6시간 일찍 '열대저압부'로 격하…매일신문 예상 적중

태풍 프란시스코가 소멸, 즉 열대저압부로 격하된 6일 오후 9시쯤 위성 영상의 태풍 위치. 기상청 태풍 프란시스코가 소멸, 즉 열대저압부로 격하된 6일 오후 9시쯤 위성 영상의 태풍 위치. 기상청

태풍 프란시스코가 예상보다 빨리 소멸했다. 7일 오전 3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6일 오후 9시에 소멸, 열대저압부로 격하됐다. 6시간 빨리 죽음을 맞은 것이다.

이날 오후 8시 20분 부산에 상륙, 이어 40분만에 태풍의 지위를 잃은 것.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한 단계 약한 열대성 저기압을 가리킨다. 영문 명칭은 TD(Tropical Depression)이다. 기준은 중심 최대풍속이 17m/sec 이상일 경우 태풍, 그 아래일 경우 열대저압부. 또한 통상 중심기압이 1000hPa(헥토파스칼) 이상은 열대저압부로, 그 아래는 태풍으로 볼 수 있다.

▶매일신문은 6일 오후 3시 20분 보도한 '부산·대구·안동 '태풍의 눈'에 든다?…태풍 프란시스코 예상보다 빨리 소멸한다?' 기사 및 오후 4시 46분 보도한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수명 짧아졌다…소멸 3시간 빨라져 "다나스처럼?"' 기사에서 태풍 프란시스코가 예상보다 일찍 소멸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기상청 역시 이날 오후 1시 태풍 경로 예상(7일 오전 6시 소멸)과 오후 4시 내놓은 태풍 경로 예상(7일 오전 3시 소멸)에서 거듭 태풍 프란시스코의 소멸 시점을 앞당겨 본 바 있다. 이어 오후 10시 발표에서는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아닌 '18호 열대 저압부'의 예상 경로를 공개했다.

기상청 18호 열대저압부(전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 6일 오후 10시 발표. 기상청 기상청 18호 열대저압부(전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 6일 오후 10시 발표. 기상청

▶태풍은 수증기를 가득 빨아들여 세력을 키울 수 있는 바다에 비해 육지에서는 수증기를 흡수하기 힘들어 세력이 급히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앞서 일본 규슈 내륙을 지난 터라, 즉 육지에 한번 상륙한 바 있어 대한해협을 건너 북상할 때 이미 힘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이번에 그랬다. 부산 상륙 직후 세력이 약화해 아예 소멸한 것이다.

지난달 태풍 다나스도 우리나라 남부지역을 남해안을 따라 서에서 동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남 목포 남서쪽에서 육지와 맞닥뜨리자마자 소멸한 바 있다.

▶그러나 태풍 프란시스코는 단지 조금 약해져 이름을 잃은 것일뿐, 태풍 시절의 예상 경로를 따라 북상하며 일대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태풍 소멸 후에도 여전히 부산·울산·경남·경북 일대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부산·울산·경남 동남해안 일대 붉은색 칠해진 부분) 발효 현황. 울산, 부산, 경상남도(양산, 남해, 고성, 거제, 통영,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청도, 경주, 포항), 남해동부전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등이다.

7일까지 경로인 경상도를 비롯한 강원도가 50∼150㎜, 서울·경기·충남·전라도·제주도산지·울릉도 및 독도는 5∼30㎜, 충북, 경남서부내륙은 20∼60㎜ 등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앞서 태풍 다나스도 소멸 후 많은 비를 뿌린 사례를 참고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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