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군위군
23일 군위군 거리 곳곳에 우보공항 유치 신청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군위통합신공항추진위 "주민투표로 최종 이전지 결정 아냐"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는 23일 성명을 내고 주민투표로 확인된 군위군민의 의사를 왜곡하지 말고 국방부는 법적 절차에 따라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를 조속히 결정해줄 것을 촉구했다.군위군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최종 이전지 결정은 주민투표가 끝이 아니고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과 국방부 선정위원회의 심의에 의한 것임에도 마치 주민투표 결과만으로 최종 이전지가 결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보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또 "국방부는 자체 발간자료에서 '선정기준은 유치 신청한 지자체 중에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를 선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이라고 밝혔음에도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조속히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법 규정에 맞게 신청된 후보지에 대해 이전부지를 선정하라"고 주문했다.대구시를 향해서는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했고, 경북도에는 각종 불편한 행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2020-01-23 17:29:37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결단 못 내린 군위군수와 소통"…단체장들 갈등 조정 목소리

영상ㅣ전재연 인턴기자 wjswodus12@naver.com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최종 이전부지 선정 과정에서 깊은 수렁에 빠지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대구경북 시·도지사와 군위 및 의성군수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기준 마련을 두고 지난해 3차례 담판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자 숙의형 시민의견조사 형식으로 주민 손에 맡겼다. 하지만 시민의견조사 결과 마련한 절차를 거친 이후에도 갈등이 이어지면서 얽힌 실타래를 풀 공은 다시 단체장들에게 넘어간 셈이 됐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기준 수립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조사 위원장이었던 하혜수 경북대 교수는 "시민의견조사와 주민투표 등 일련의 과정은 쇠사슬처럼 묶여 있는 것인데 과정과 절차를 밟고 나서 뒤늦게 다른 의견이 나와 안타깝다"고 했다.이어 "현 단계에서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가 만나 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지역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풀어야 한다"며 "특히 군위군수가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그것이 지역 발전과 연결된다면 어떤 식으로 풀 수 있는지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전부지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서둘러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간공항 위치와 공항복합도시 규모, 도로·철도 등 연결교통망 구축계획 등이 윤곽을 드러내야 공항 유치에 따른 장·단점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아울러 주민투표 선거전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고소·고발을 서로 취하하며 갈등을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 또한 적지 않다. 앞서 주민투표가 임박하면서 유치경쟁과 투표전이 과열돼 군위·의성 민간단체가 맞고소를 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투표운동 개입 혐의로 김주수 의성군수를 경북경찰청에,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는 다음 날 김영만 군위군수가 주민투표를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투표운동에 개입했다며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열띤 경쟁이 있었지만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군위군민과 의성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투표 결과에 아쉬움이 있는 분도 있겠지만 대구경북의 새 역사를 함께 써간다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0-01-22 18:08:24

22일 오전 군위군이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마련한 대구공항 통합이전 주민투표결과에 따른 주민설명회에서 김영만 군위군수가 우보공항 유치 신청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찬성률 높은 우보 신청은 당연"…김영만 군수 "군민 뜻 따랐다"

우보면 단독후보지에 대해서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유치 신청한 경북 군위군은 당연한 일이라며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군위군은 22일 오전 2시쯤 전자결재로 우보 후보지만 단독 유치 신청했다. 군은 국방부에 송부한 유치 신청 공문을 통해 "21일 군위군 주민투표 결과 우보 찬성 76.27%, 소보 반대 74.21%로 향후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선 군민 반대가 적은 우보가 적합하다"고 밝혔다.군위군은 이날 오전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향후 사업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 주민 1천여명은 김영만 군위군수가 "군민 뜻이 우보에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받들어 유치 신청도 우보로 했다"고 말하자 "잘한 일"이라며 박수로 화답했다.송곡지 군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우리 군민은 우보를 원하고 소보는 그토록 반대하는데 군수가 군민 뜻을 거스르고 소보·비안으로 유치 신청할 수 있겠느나"며 "우보 유치 신청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색했다.박경모 군위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대외홍보실장도 "우리 지역에 들어설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우리 뜻이 아닌 의성군민 뜻대로 정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처음부터 불공정한 룰이었고, 군수가 군위군민 뜻을 반영해 우보만 유치 신청한 것은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소보·비안 유치를 찬성했던 류병찬 소보공항유치위원장은 "민주주의 꽃은 투표인데 이에 승복하지 않을 작정이었으면 김 군수는 처음부터 주민투표에 참여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김 군수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신청했다"며 "자치단체장으로서 역할(유치신청권 행사)을 다했으니 법적 절차에 따라 신속히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말했다.

2020-01-22 17:55:51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매일신문 DB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투표율·찬성률 역대급 기록

21일 치러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선정 주민투표가 역대급 투표율과 찬성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군 공항과 함께 대구국제공항을 동반 이전하는 통합신공항 사업 유치에 대한 지역민의 열망이 매우 컸다는 방증으로 읽힌다.22일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종 투표율은 군위군 80.61%, 의성군 88.69% 등 역대 주민투표 사상 최고치였다. 2005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를 위해 진행된 주민투표보다도 더 높았다. 당시 최고 투표율은 영덕의 80.2%로 이번 군위·의성 두 곳의 투표율보다 낮았다.특히 이번 주민투표에서 의성군이 기록한 투표율 88.69%는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92.8%를 기록한 이후 의성군이 치른 각종 선거 투표율로는 33년만의 최고치다. 군위군의 경우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 81.9%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찬성률 또한 의성군이 90.36%를 기록, 2005년 방폐장 주민투표 당시 경주시가 기록한 찬성률 89.5%(투표율 70.8%)를 근소하게 넘어섰다. 의성군은 1995년 제1회 이후 2018년까지 진행된 7차례 지방선거에서 군위군보다 투표율이 앞섰던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이번 주민투표에서는 8.08%포인트(p) 높아 눈길을 끌었다.

2020-01-22 16:40:19

"故 김수환 추기경 소탈한 '바보밥상' 재현해요"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생가가 있는 경북 군위군에서 추기경의 생전 밥상을 재현하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군위군우리음식연구회(회장 강병숙)는 군위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스스로를 '바보'라고 부른 김 추기경의 생전 밥상을 지난해부터 본격 연구하고 있다. '행복한 바보밥상'(이하 바보밥상)이 그것이다.연구회는 지난해 2월 김 추기경을 16년 간 보좌했던 김성희 유스티나 비서수녀를 만나 추기경이 즐겨 드시던 음식 메뉴와 식성 등을 전해 듣고 이를 재현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8차례 진행했다. 이후 김 수녀는 군위군을 직접 찾아 연구회에 또 다시 도움을 주기도 했다.이를 바탕으로 연구회는 지난해 12월 군위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바보밥상 품평회를 열고 개선점 등을 모색했다.품평회에는 소박하고 건강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메조밥과 소고기시래깃국, 고등어찜, 오이표고무침, 무생채, 시금치무침, 가지말랭이 장떡, 김치, 숭늉 등이 선보였다.메조밥은 쌀이 귀하던 시절의 어려운 시대상을 대변하는 것이고, 소고기시래깃국은 추기경이 좋아하던 식재료인 시래기에 영양과 소화를 고려해 소고기를 잘게 다져 넣은 것이다.고등어찜은 안동의 조리법을 따른 것으로, 추기경이 사제서품 후 첫 주임신부로 부임한 곳이 안동성당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밖에 오이표고무침은 군위의 특산물, 무생채와 시금치무침은 제철 재료, 가지말랭이 장떡은 추억의 음식이다.강병숙 회장은 "김 수녀에 따르면 추기경은 늘 '음식을 만들 때 내 입맛보다는 다른 사람의 입맛에 맞추라'고 하셨고, 시래기 외에는 특별히 선호하는 음식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앞으로 연구회는 품평회에서 지적된 점 등을 보완해 오는 3월 완성된 바보밥상을 발표할 예정이다.바보밥상이 소탈한 음식을 즐겼던 추기경의 생전 밥상을 재현하는 것이라면 이후 이를 기반으로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춘 나눔밥상과 사랑밥상도 선보일 계획이다.윤현태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위에는 김 추기경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가 있고 이 생가터에 2018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도 개관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여기에 바보밥상을 추가해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한편 군위군 향토음식사업의 발전도 함께 모색하고 싶다"고 했다.

2020-01-22 11:28:35

[단독] 군위군, 22일 새벽 우보 단독후보지 전격 유치신청

영상ㅣ전재연 인턴기자 wjswodus12@naver.com경북 군위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유치 찬반 주민투표 다음날인 22일 오전 2시쯤국방부에 군위군 우보면 후보지만 단독 유치 신청했다.군위군에 따르면, 김영만 군위군수는 우보 후보지만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유치 신청하는 결재서류에 이날 오전 1시쯤 최종 사인을 한 뒤 1시간 뒤 유치신청 공문을 첨부해 전자결재로 이를 국방부에 송부했다.군위군은 유치신청 공문을 통해 "우보와 소보 후보지에 대한 군위군의 주민투표 결과 우보 찬성 76.27%, 소보 찬성 25.79%로 우보 후보지에 대한 군민의 선호도를 분명히 확인했다. 향후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군민의 반대가 적은 우보가 이전지로 적합하다 생각해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단독 유치 신청한다"고 밝혔다.또 "군위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일대 공동후보지는 유치 신청하지 않는다"고도 못박았다.김영만 군위군수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우보로 유치 신청을 했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1-22 09:07:36

K2 후적지 개발 조감도. 대구시 제공

'20兆 대역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선정·발표만 남았다

드디어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가 결정 났다. 법적 절차를 거쳐 이전 후보지를 최종 선정·발표하는 일만 남았다.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첫 단추다. 대구경북 초유의 대역사로 이전 지역 신공항 건설과, 공항이 떠나가는 후적지 개발에 최소 20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현재 추정하는 공항 이전 사업비는 8조8천억원~9조1천400억원, K2(군공항) 후적지 가치는 9조2천700억원으로, 지역에 유발하는 생산, 고용, 부가가치 등 직접적인 효과를 고려할 때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21일 군위·의성 주민들이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하며 공항 유치에 사활을 건 이유 역시 결국에는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른 항공 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다.이와 함께 기존 대구국제공항(민간공항) 및 K2(군공항) 동시 이전에 따라 빈터로 남는 대구 동구 지저동 일대 후적지와 주변 지역도 소음 및 고도 제한 지역에서 일제히 풀려 대구 신성장 거점으로 환골탈태를 준비해야 하는 숙제가 남는다.◆이전 지역,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 비상(飛上)21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이전 지역에는 군인·군무원·가족 등 최소 1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돼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경북도 관계자는 "군부대 주둔으로 연간 수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 이전 지역 내 국방예산 지출, 소비 지출, 지방세 수입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또 민항 운영에 따른 공항 상주인력 및 공항 이용객의 소비 활동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최소 3천억원 이상의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결정했다. ▷주거환경 개선, 마을 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주민생활지원사업 ▷소음완충지역 매입, 이주단지 조성 등 소음피해 저감사업 ▷도로 개설 및 경관 정비, 문화복지시설 조성 등 공공지원사업 ▷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 주민 소득증대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경북도는 이전 지역을 항공·물류·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경북도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신공항 건설에 따른 배후 신도시는 ▷국제항공업무 ▷항공물류 ▷항공복합산업 지구 등으로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연구됐다.도는 배후 신도시에 항공부품소재단지, 항공엔지니어링서비스산업단지, 드론·개인비행체(PAV)연구개발단지, 항공전자부품단지, 항공물류복합단지 등을 집적하는 동시에 숙박, 마이스(MICE), 관광레저 등 연관산업을 포함해 이른바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로 복합개발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통합신공항 및 항공클러스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대구∼신공항∼중앙선을 잇는 철도 등 광역교통망도 구축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 포항, 구미, 신공항 등 대구경북 4개 권역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전세계와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킹 및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투자 유치, 관광 활성화, 인구 유입 등을 통해 지역에 엄청난 경기 부양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공항 후적지,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통합신공항 건설과 함께 공항 후적지 개발도 당면 과제로 떠오른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지역으로 대구국제공항과 함께 K2(군공항)가 동시에 떠나면 6.9㎢(210만 평)에 달하는 기존 부지가 새로운 개발 공간으로 남는 것이다.대구시는 금호강, 팔공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수변도시를 콘셉트로 수변과 수변을 잇는 공간에 상업 시설 등을 유치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 ICT와 IoT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대구만의 독특한 스마트시티를 덧입힌다는 계획이다.민간공항·군공항 동시 이전은 단순한 공항 후적지 개발을 넘어 대구 도시공간 재창조와도 이어져 있다.소음과 고도제한에서 해제되는 동구, 북구 일대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대구 도시공간을 재설계해야 하는 것이다.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이시아폴리스, 혁신도시, 금호워터폴리스, 동대구벤처밸리 등 기존 거점지역 기능과 공항 후적지 개발을 연계할 것"이라며 "공항 후적지는 돈, 정보, 사람이 모이는 기능 집약 미래 복합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0-01-22 06:30:00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해당 지역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거소투표' 급증…개표 결과 지연

21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개표 시간이 다른 선거 때에 비해 오래 걸려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한 주민투표 개표는 자정 가까이 이어졌다. 이번 주민투표 유권자 수는 군위 2만2천189명, 의성 4만8천453명으로 2018년 7회 지방선거 때보다 다소 줄었지만 개표 시간은 오히려 한, 두시간 더 걸렸다.이번 주민투표 개표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거소투표'다. 거소투표란 유권자가 일정한 사유로 인해 선거일 당일에 마련된 투표소로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경우 거처하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투표 방식이다.이번 주민투표에서 거소투표인 수는 군위 1천297명, 의성 5천296명으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 비해 군위는 7배, 의성은 25배나 급증했다.행정구역이 달라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공직선거와 달리 이번 투표는 의성과 군위에서만 사전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거소투표 신청이 많았다.거소투표의 경우 일반 개표와 달리 공인 기표가 아니라 볼펜 등 여러 필기구로 기표해도 무효가 아닌 유효로 처리한다.문제는 필기구의 경우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일일이 손으로 분류해야 하다 보니 개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거소투표가 급증하면서 '허위 신고' 의혹도 잇따랐다. 앞서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를 앞두고 거소투표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A씨 등 이장 2명을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했다.선관위 관계자는 "거소투표 신고 사유에 해당하지 않거나 본인 의사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들의 거소투표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신고한 혐의"라며 "거소투표와 관련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2 06:30:00

김영만 군위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군민 뜻 따라 우보만 유치신청"

경북 군위군은 이번 주민투표에서 군위군민들이 우보 후보지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만큼 의성군의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유치 신청은 우보로 한다는 입장이다.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는 21일 오후 11시30분쯤 투표 결과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잡히자 우보 유치 신청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김영만 군위군수에게 전달했다.군위군추진위는 건의서를 통해 "군위군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는 군위군민의 의사를 묻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를 보면 군위에서는 우보 찬성 73.97%, 소보 찬성 26.71%로 우보 찬성률이 압도적으로 많고 이는 개표가 완료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명시된대로 군위군수는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우보에 대한 유치 신청을 약속하고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군위군추진위는 이날 투표 종료 직후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우보공항 유치 기원 문화제'를 열고 모니터 화면으로 실시간 개표 현황을 지켜본 뒤 우보와 소보 찬성률 격차가 3배 가까이 나자 이 같이 요구했다.이에 대해 김 군수는 "군위군민의 뜻이 우보에 있으니 우보 단독 후보지로 유치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민들이 우보에 통합신공항이 오기를 원하는데 의성군이 원한다고 해서 소보·비안 후보지로 유치 신청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군위군수는 군위군민의 뜻이 최우선이니 이를 받들어 우보만 유치 신청하겠다. 이는 군위군의회와도 의논 및 합의된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2020-01-22 00:52:13

21일 밤 김주수(가운데) 의성군수와 주민들이 '공항은 비안으로'를 외치고 있다.(사진 왼쪽). 김영만(오른쪽) 군위군수가 우보 공항 유치를 염원하는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의 성명서를 전달받고 있다. (오른쪽 사진).

'통합신공항' 주민투표는 의성 비안, 유치 신청은 군위 우보?

경북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21일 치러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이겼다. 하지만 실질적인 최종 부지가 되려면 '군위군의 동의'란 산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서 군위군이 우보 신청을 공언, 파장이 예상된다.개표 결과 찬성률은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 76.27%, 의성 비안 공동후보지 90.36%로 집계돼 공동후보지가 14.09%포인트(p) 앞섰다. 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는 찬성률 25.79%였다.지난해 11월 28일 열린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주민투표 투표참여율(50%)과 찬성률(50%)을 합산해 군위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군위 소보 또는 의성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하기로 했다.군위 우보는 투표참여율 80.61%에 찬성률 76.27%를, 의성 비안은 투표참여율 88.68%에 찬성률 90.36%를 기록한 만큼 이 기준을 적용한 합산 결과는 각각 78.44%, 89.52%가 된다. 의성 비안(공동후보지)이 1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통합신공항 유치를 희망했던 의성군민 염원이 마침내 이뤄졌다"며 "이제 군위와 의성은 함께 힘을 모아 상생하고 도약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군위가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 없이 우보 단독후보지를 유치 신청하겠다고 밝혀 최종 이전부지 선정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주민투표가 마무리된 뒤 자치단체장의 유치 신청이 이뤄지면 국방부 장관이 유치 신청 지자체 중에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를 선정한다. 군위 소보와 의성 비안에 걸친 공동후보지는 군위·의성군수 모두의 유치 신청이 필요한 탓에 후보지 신청의 칼자루는 군위군수가 쥐고 있는 셈이다.이와 관련,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민이 우보에 통합신공항이 오기를 원하는데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할 수 없다. 내일이라도 우보로 유치 신청하겠다"고 답했다. 김 군수가 우보 단독후보지만 유치 신청할 경우 향후 선정 절차는 안갯속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도 대략적인 개표 결과가 나오자 "의성 투표 결과와 상관 없이 군위군민은 우보 찬성이 소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군위군수는 우보로 유치신청을 해야 한다"고 김 군수를 압박했다.

2020-01-22 00:47:41

[포토뉴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의성 VS 군위 '희비 교차'

21일 밤 김주수 의성군수와 주민들이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 사무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율이 군위 80.61%보다 의성 88.69%로 높게 나오자 '신공항은 비안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21일 밤 군위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김영만(오른쪽) 군위군수가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의 성명서를 전달받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1-22 00:26:09

[포토뉴스] "공항은 우보로"....노래 부르는 김영만 군위군수

21일 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영만 군위군수가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열린 '우보공항유치기원문화제'에 참석해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1-21 21:57:13

[포토뉴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군위군 개표

21일 군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군위군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1-21 21:08:19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후보지 확정을 위한 주민 투표가 시작된 21일 오후 경북 의성군 청소년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짐을 나르며 개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투표율, 군위 80.61%·의성 88.69%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의성군이 군위군보다 한 발짝 앞서 나가는 결과를 냈다. 양 지역에서 열린 주민투표 투표율에서 의성군이 군위군보다 다소 높았다.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위의성 투표소 39개소에서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 의성군 투표율이 88.69%를 기록해 군위군 80.61%를 8.08% 앞섰다.지난 16, 17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64.96%를 기록해 군위군(52.06%)을 12.9% 차이로 따돌렸던 의성군은 이날 본투표에서 격차는 좁혀졌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세를 이어갔다.이날 군위군은 사전투표율에서 의성군에 뒤진 만큼 투표율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투표장을 찾은 한 주민은 "농사일이 바빠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혹시나 투표를 놓칠까 봐 점심도 거르고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도 주민투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인을 총동원해 투표 참여 여부를 묻고선 참여하지 않은 주민의 투표를 독려했다.의성군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18개 읍·면 투표율이 군위보다 떨어져 격차가 좁혀지자 시간대별 투표율을 체크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8시 투표 마감 결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투표율에서 의성군이 앞섰지만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주민투표 찬성률(1/2)에 투표율(1/2) 합산에서 군위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군위 우보)가, 군위 소보 또는 의성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이전부지로 선정된다. 점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찬성률이 남은 만큼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경북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마무리된 이후 곧바로 군위·의성에 설치된 개표장 2곳에서 개표 작업에 돌입했다. 개표장이 설치된 의성군청소년센터에는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 수십 개 언론사가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군위군에서는 추진위원회 회원과 주민들이 투표 종료 뒤 삼국유사문화회관에 모여 모니터 화면으로 실시간 개표현황을 함께 지켜봤다. 선관위 개표 작업은 22일 자정을 전후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주민투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자치단체장의 유치 신청이 이뤄진다. 국방부 장관은 유치 신청 지자체 중에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를 최종 선정한다.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오후 4시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민간공항·군공항 동시 개항 목표, 통합신공항 건설 및 공항 후적지 개발 청사진 등을 밝힐 예정이다.

2020-01-21 20:32:51

군위군 제공

90세이상 어르신 대상 '해피 소보 장수 데이' 행사

대한노인회 군위군 소보면분회(회장 신진균)는 20일 관내 90세 이상 어르신 23명을 대상으로 '해피 소보 장수 데이' 행사를 열고 설 선물로 젓갈 및 사탕을 전달했다.

2020-01-21 14:22:25

[포토뉴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투·개표소 설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해당 지역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해당 지역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관할 지역 읍사무소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관할 지역 읍사무소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1-21 09:15:20

[부음] 최충원 아이앤폴리머 대표 모친상

▶최충원(아이앤폴리머 대표·매일신문 자문위원) 씨 20일 모친상. 빈소=김해 시민장례식장 501호(경남 김해시 금관대로 910번길 4). 발인=22일(수). 장지=김해생림공원묘지. 010-2878-7196.

2020-01-20 18:52:01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군위. 의성 군민의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해당 지역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운명 21일 갈린다

550만 시·도민의 하늘길을 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후보지가 21일 군위·의성군민 주민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8일 군위·의성군민 주민투표 결과로 이전부지를 선정하기로 한 바 있다.21일 두 지역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위 18곳, 의성 21곳 등 39개 투표소에서 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각각, 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 찬반 투표를 하면 된다.투표 결과 3개 지역별(우보·소보·비안)로 주민투표 투표율(50%)과 찬성률(50%)을 합산해 군위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가, 군위 소보 또는 의성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가 이전부지로 선정된다.지난 16, 17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군위군 52.06%, 의성군 64.96%로 나온 만큼 관심은 군위군이 얼마나 투표율을 끌어올릴지, 의성군이 우세를 이어갈지에 쏠린다. 지역별 투표율은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다.하지만 후보지별 찬성률은 개표작업을 거쳐야 해 이날 자정쯤에야 공개될 전망이다. 이르면 21일 밤, 늦어도 22일 새벽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선정된다. 이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볍'에 따른 자치단체장의 유치 신청이 이뤄지면 국방부 장관은 유치 신청 지자체 중에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를 최종 선정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승복의 메시지,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도 관계자는 장소와 시간, 형식 등을 조율하고 있다.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던 군위·의성군이 대구경북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선정 지역도 항공클러스터 조성 등 공항도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비전 등도 제시될 전망이다.한편 의성군선관위는 20일 거소투표 신고사유에 해당하지 않거나 본인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주민 12명의 거소투표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신고한 혐의로 의성군 이장 A씨와 B씨를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했다.

2020-01-20 18:36:29

군위군 제공

군위군여성단체협의회, 성금·교육발전기금 430만원 기탁

경북 군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송곡지)는 20일 군위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20만원과 교육발전기금 210만원을 기탁했다.

2020-01-20 13:48:11

경북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가 18일 홍보차량을 타고 군위읍 시가지를 돌며 투표 참여 및 우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군위도 의성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투표하세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21)를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 동안 두 지역에서 열띤 홍보전이 이어졌다. 특히 유치에 나선 민간단체 회원들은 앞서 16, 17일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는 회원 20~40명씩 8개 읍·면별로 분산 배치해 가가호호 방문하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박경모 군위군추진위 대외홍보실장은 "회원들이 집집마다 찾아 다니며 사전투표를 했는지 안 했는지 묻고, 하지 않았으면 21일 주민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또 "주민투표는 군민의 뜻이 우보와 소보·비안 후보지 중 어디에 있는지를 알기 위한 것"이라며 "우보 지지에 앞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날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군위군추진위는 군위장이 선 18일 군위읍 전통시장 일대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장을 보러 온 주민들에게 '우보 찬성, 소보 반대'가 적힌 유인물을 나눠주는가 하면 홍보차량을 타고 시가지를 돌며 투표 참여와 우보 지지를 독려했다. 군위군추진위는 지난 16, 17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52.06%를 기록한 만큼 본투표를 더해 90%대까지 투표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의성군에서도 총력전이 계속됐다.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이하 의성군유치위)와 의성군 내 각종 민간단체는 사전투표 결과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의성읍과 봉양, 금성, 안평, 비안 등지에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의성읍 중리리, 상리리 아파트 밀집지역 외에도 사전투표장이 설치된 의성읍사무소가 멀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도동리, 도서리 주민 등을 상대로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의성군유치위는 "19일 도리원 오일장날을 맞아 상가를 돌며 '공항을 유치하면 의성군 인구가 2만명 늘어나 지방소멸 위험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의성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고 전했다.봉양면 오지마을까지 찾아다니며 홍보전에 열을 올린 의성군유치위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신고인을 포함할 경우 사전투표율이 75%에 이를 전망"이라며 "당초 목표인 투표율 95% 달성을 위해 취약지역, 바닥표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와 관련해 군위·의성 찬반 단체가 제출한 공보물에 대한 이의제기 결정 내용을 공고했다.경북선관위는 우보공항반대대책위원회를 대상으로 제기된 '주민투표 공보 내용 중 우보 군공항 군사보호구역이 군위군 면적의 25% 정도가 된다'는 등의 내용은 '거짓'이라고 결정했다.또 소보공항유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제기된 '공보 내용 중 군위역과 소보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 신설' 등은 해당 단체가 '소명에 필요한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음'으로 결정했다. 증명서류가 없어 참과 거짓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의미다.경북선관위에 따르면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측은 '의성 유치위원회 선거공보물에 군위군수는 유치신청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허위 사실이 게재돼 있다'는 주장도 담아 이의제기했으나 공고문 결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20-01-19 19:03:12

김영만 군위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의사 확인용"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주민투표는 주민의사 확인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군수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기준 수립을 위한 것이지 그 자체로 선정기준이 될 수 없다"며 "이는 국방부가 편찬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자료집에도 분명히 들어있는 내용"이라고 했다.자료집에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배경 및 주제에 대해 밝히면서 '이전부지 선정기준은 유치를 신청한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 중에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를 선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이라고 적혀 있다.김 군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에서도 선정기준(찬성률과 투표참여율 합산)과 별개로 군위와 의성은 주민 뜻에 따라 유치를 자율적으로 판단해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주민투표 결과대로 이전지를 최종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또 "선정기준은 유치 신청 이전후보지 지자체 중에 이전지를 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이고, 유치신청권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지자체 장에게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결과에 대한 승복은 법적으로도 주민 뜻이 우선이고, 해당 지자체 장은 이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유치신청권과 관련해서도 "오로지 군위군민 뜻에 따라 군민이 원하는 곳을 신청하겠다"며 "관련 특별법이 정한 피해주민의 수용성을 받아들이겠다는 뚯"이라고 말했다.김 군수는 의성군 투표 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 역시 제기했다. 그는 "경찰에 고소된 의성군의 600억원대 포상계획,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된 의성 모 회사 대표의 거소투표 부정 작성 등 사례를 볼 때 의성의 투표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2020-01-19 18:45:44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전투표. 매일신문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군위 18개·의성 21개 투표소서 진행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21일 군위와 의성에 마련된 투표소 39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투표소는 앞서 16, 17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비교하면 군위는 8곳에서 18곳으로, 의성은 18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난다. 투표시간 역시 사전투표 때는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나 21일에는 종료 시간이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된다. 특히 군위·의성 어느 투표소에서나 가능했던 사전투표와 달리 21일에는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2장에 기표한다. 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1장만 받는다.이날 오후 8시 투표가 완료되면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의성청소년센터와 군위국민체육센터, 두 곳에서 개표에 돌입한다. 개표 작업은 이날 자정에 가까워서야 완료될 것으로 경북선관위는 예측하고 있다. 또 개표 진행 단계에 따라 득표율을 공개하는 각종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지별 찬성률은 개표가 100% 완료된 이후 공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한편 사전투표 투표율은 군위군 52.06%(투표자수 1만1천547명), 의성군 64.96%(3만1천46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투표인 수는 군위 2만2천189명, 의성 4만8천453명이며 이 가운데 거소투표 신청인은 의성 5천296명, 군위 1천297명이었다. 거소투표는 투표용지가 21일 오후 8시까지 각 군 선관위에 도착해야 유효하다.

2020-01-19 17:42:43

104세 이금선 할머니가 16일 군위군 군위읍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군위읍 사전투표소 참관인 제공

신공항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군위 30.8%-의성 47.7%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사전투표 첫날인 16일 투표율은 군위군 30.82%, 의성군 47.77%로 마감됐다. 2018년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은 의성 21.18%, 군위 23.41%였다.이날 군위와 의성 주민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읍·면(군위 8곳, 의성 18곳)별로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는 17일 이어지며, 본 투표일은 21일이다.김영만 군위군수 부부는 군위읍주민자치센터 투표소에서 오전 6시 정각에 투표했다. 심칠 군위군의회 의장과 홍복순·박운표·오분이 군의원이 뒤를 이었다. 박영언 전 군수도 오전 9시 군위읍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의성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신성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의성읍 사전투표소에는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수백명의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100m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 부부는 의성읍투표소에서 오전 9시쯤 투표했다.고령의 어르신들 역시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104세 이금선(군위읍 정리)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에 도착, 눈길을 끌었다.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은 "통합신공항 이전이 실감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위읍 용대리에 사는 김영숙 씨는 "투표소를 나서는 순간 드디어 통합신공항이 우리 지역에 들어오는구나 싶어 뭉클했다"며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대구경북 재도약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첫날에 역대 선거 사전투표율 중 최고를 기록한 것은 지역소멸위험지수 전국 1위에 따른 위기감과 통합신공항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어우러진 결과물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사전투표는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다. 하지만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사전투표는 단체장 선거와 달리 지역 발전을 결정하는 주민투표여서 투표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 분석이다. 특히 첫날 투표한 주민들은 통합신공항 유치에 찬성했을 가능성이 커 투표율이 높으면 찬성률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한편 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군위·의성 통합신공항 유치 민간단체들이 사전투표소 100m 이내에서 거리방송 등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등 두 지역 모두 별다른 사고 없이 사전투표가 치러졌다.

2020-01-16 18:55:37

104세 이금선 할머니가 16일 군위군 군위읍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군위읍 사전투표소 참관인 제공

[속보] 통합신공항 사전투표 첫날 군위·의성의 풍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사전투표 첫 날 16일의 투표율은 군위 30.82%, 의성 47.77%로 마감됐다.17일 한 차례 더 사전투표가 실시되기는 하지만 첫날 사전투표율에 있어선 의성이 군위 보다 16.95%포인트 더 높았다. 앞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의 첫 날 사전투표율은 의성군 21.18%, 군위는 23.41%로 차이를 보였다.이날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읍·면(군위 8곳, 의성 18곳)별로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일찌감치 투표권을 행사했다. 본 투표일은 21일이다.군위군 군위읍에선 김영만 군위군수 부부가 가장 먼저 사전투표소(군위읍주민자치센터)에 도착해 6시 정각에 투표했다. 이후 심칠 군위군의회 의장과 홍복순·박운표·오분이 군의원이 뒤를 이었다. 1998~2010년까지 3선 군위군수를 지냈던 박영언 전 군수도 오전 9시 군위읍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의성군 18개 읍·면에도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몰려와 신성한 한 표를 행사했다.특히 의성읍 사전투표소에는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수백명의 주민들이 투표장에 몰려들어 100m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고령의 어르신들도 사전투표에 동참했다. 104세 이금선(군위읍 정리)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 이장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에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사전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제야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실감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군위군 군위읍 용대리의 김영숙 씨는 "투표소를 나서는 순간 드디어 통합신공항이 우리 지역에 들어오는구나 싶어 뭉클했다"며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대구경북의 재도약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군위·의성 통합신공항 유치 민간단체들은 사전투표소 100m 이내에서 가두방송 등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고, 두 지역 모두 별다른 사고 없이 사전투표가 치러졌다.

2020-01-16 18:32:33

경북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와 지역 민간단체들이 단촌 전통시장에서 통합신공항 유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어디로…16·17일 사전투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사전투표가 16, 17일 군위·의성에 마련된 투표소 26곳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15일 두 지역에서는 투표율 높이기 홍보전이 뜨겁게 펼쳐졌다.군위·의성선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당일 투표할 수 없는 투표인은 16, 17일 군위·의성군 각 읍·면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군위군 8곳, 의성군 18곳 등 26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15일 군위와 의성군에선 투표율과 찬성률을 높이기 위한 민간단체 활동이 분주하게 진행됐다. 사전투표율 격차에 따라 21일 주민투표 당일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질 수도 차갑게 식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는 이날 인파가 몰리는 장소와 사업장 등을 집중 공략하며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오전 11시 군위군민회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선 150여 명의 참석자에게 "투표율이 높아야 유리하므로 되도록 사전투표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또 의흥장을 찾은 주민과 농공단지·대형 사업장 근로자들에게도 사전투표 참여와 우보 후보지 지지를 호소했다. 박경모 군위군추진위 대외홍보실장은 "통상 각종 선거에서 군위군 사전투표율은 50% 정도인데 이번에는 더 높게 나오도록 투표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성군에서도 공항 관련 민간단체들이 투표 참여와 찬성 분위기 조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의성군유치위)와 각 민간단체는 이날 오전 오일장이 선 단촌전통시장과 점곡면, 옥산면 등지에서 투표 참여를 유도했다. 오후에는 의성읍과 금성면, 가음면, 춘산면, 사곡면 등 의성 동부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갔다.의성군유치위는 성명서를 내고 "공항 유치는 경북의 100년 대계를 위한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투표가 진행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권혁만 의성군유치위 사무국장은 "투표율 95% 달성을 위해 16일 사전투표 당일 18개 읍·면에서 투표 참여 및 찬성 운동 캠페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당일 투표장 100m 이내에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투표소 안팎 질서유지와 위법행위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5 17:29:35

군위군 제공

경북대구수렵 군위군지회, 백미 40포대 기탁

경북대구수렵 군위군지회(회장 김병군)는 13일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백미(10㎏) 40포를 군위군에 기탁했다.

2020-01-14 13:54:19

경북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김화섭·박한배 공동위원장이 13일 경북경찰청을 방문해 주민투표법 위반 혐의로 김주수 의성군수 등 의성군 공무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통합신공항 유치 홍보 과열…주민투표 고소·고발 번지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사전투표(16~17일)가 다가오면서 군위·의성군 민간단체의 유치홍보전이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는 13일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 주민투표와 관련, 김주수 의성군수 등 의성군 공무원을 주민투표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군위군추진위는 이날 경북경찰청을 찾아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의성군이 통합신공항 유치 확정 시 읍·면별 성과 포상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포상 규모가 600억대에 달하는데 이는 명백한 주민투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군위군추진위 측은 의성군이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 주민투표 투표율과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하위 3개를 제외하고 읍·면별 30억~50억원씩 차등 지급하는 포상계획을 세워 주민투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20억원의 별도 상금을 내걸어 하위 3개를 제외한 읍·면 공무원 1인당 300만~500만원씩 해외연수비를 차등 지급하기로 한 점도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김화섭 군위군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의성군이 포상금 집행계획을 취소한다는 명확한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아 읍·면에선 여전히 포상금을 바라고 투표운동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들린다"며 "이렇게 되면 불공정하게 진행된 의성군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의성군 관계자는 "계획만 세웠다가 주민투표 발의 전 취소했으며 과거 방폐장 유치전 당시 군산도 포상금 지급 계획을 세웠는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의성군 통합신공항 관련 민간단체들도 군위군 측 불·탈법 사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군위에서 지난해 8월 읍·면별로 통합신공항 유치 결의대회에 참가한 군민에게 상품권을 지급한 사례가 있다"며 "주민투표를 앞두고 군위 쪽에서 먼저 고소한 이상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군위에서는 '의성의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소보와 우보 중 우보가 높게 나오면 우보를 신청한다'는 등 국방부 및 4개 단체장 합의사항을 뒤집는 발언이 계속 나온다"며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두 지역의 선거전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주민투표 이후의 휴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2005년 방폐장 유치 관련 주민투표 업무를 봤던 한 공무원은 "당시 경주, 포항, 영덕, 군산의 유치전이 매우 뜨거웠지만 주민투표 결과에는 모두 승복했던 만큼 이번에도 결과를 인정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1-13 22:53:01

이정식 우보공항반대대책위원장이 우보 후보지 반대 현수막을 내건 방송차량 앞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현주기자

[르포]통합신공항 투표 군위군 가보니…

주말인 11일 오전 10시 군위군 군위읍 게이트볼장. 김화섭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일행 2명과 함께 게이트볼을 치고 있던 어르신 열댓 명을 불러모은 채 열심히 뭔가를 설명하고 있었다.김 위원장은 어르신들에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군위군 우보면,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모형 위치도를 보여주며 "두 후보지에서 군위읍까지 거리를 비교해보면 우보 후보지는 14㎞, 소보 후보지는 7㎞이다. 소음 측면에서 볼 때 군위읍은 거리가 먼 우보가 돼야 피해가 덜 하다"며 열변을 토했다.오는 21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를 앞두고 11~12일 양일간 군위군에서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투표 홍보활동이 치열하게 펼쳐졌다.우보 후보지를 지지하는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주말 서너 명으로 한 팀을 이뤄 8개 읍·면 마을회관과 노인회, 상가 등을 돌며 홍보활동을 이어나갔다. 특히 군위군 전체 인구 3분의 1에 이르는 군위읍의 표심 향방이 중요하다고 보고 11일에는 금구1리 노인회 총회와 삽령리 마을총회를, 12일엔 동부1, 2리 및 서부1,2,3리 마을회관 등을 집중 공략했다.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 회원들은 다니는 곳곳마다 "소보·비안으로 가면 반쪽 공항에 불과해 군위에 돌아올 이익이 적다. 또 민간공항이 성공하려면 대구에서 접근성이 좋은 우보로 와야 한다"는 논리를 펴며 주민들을 설득했다. 또 "지난해 11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에서 결정된 것은 투표 절차이지 그 자체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선정기준은 아니다. 유치신청권은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보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와야 명분이 있다"며 우보 지지를 호소했다.사전투표와 투표방법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오는 16, 17일 사전투표에 되도록이면 많이 참여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우보와 소보에 대한 찬반을 각각 묻는 투표용지 2개에 어떻게 표기해야 하는지도 소상하게 설명했다.반면 우보 후보지를 반대하고, 소보 후보지를 찬성하는 민간단체들은 드러내놓고 다니기 보다 물밑 점조직 형태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우보 찬성 단체보다 수적으로 열세한데다 군위군의 전반적인 분위기 또한 우보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열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이정식 우보공항반대대책위원장은 '우보 반대, 소보 찬성'을 호소하는 방송차량을 몰고 홀로 군위군 6개 읍·면을 누볐다. 이 위원장은 "여러 정황상 우보를 반대하는 이들이 대놓고 활동할 수 없는 분위기이다. 그래도 전단지와 문자, 개별 접촉 등을 통해 8개 읍·면에서 우보는 적지가 아니라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1-12 18:28:34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이번주 통합신공항 유치 분수령…"투명·공정하게 진행돼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21일)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 군위군, 의성군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사전투표(16~17일)가 예정돼 있어 후보지 선정을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사전투표 전 마지막 주말인 11~12일 군위와 의성에서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주민투표 홍보활동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군위 우보면 유치에 나선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8개 읍·면 마을회관, 노인회, 상가 등을 돌며 투표를 독려했다. 의성에서도 유치희망 단체 관계자들이 전통시장 등에서 '주민투표 참여는 물론 공항 유치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호소했다.주민투표가 임박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로 오점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군위·의성 유치 시민단체들 사이에 ▷허위 거소투표(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부재자 투표 방식) ▷관건 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다.자칫 주민투표가 부정으로 얼룩진다면 결과에 불복하거나 무효를 주장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민투표법 제25조(주민투표소송 등)에 따르면 주민투표 효력에 대해 이의가 있는 주민투표권자는 선거관리위원회와 법원에 소청하거나 소를 제기할 수 있다.이에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전이 과열·혼탁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들이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신경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13일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공무원의 엄정 중립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주민투표를 주관하는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선거법 위반 행위가 없도록 관리·감독 고삐를 죄고 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아직은 이번 주민투표와 관련한 위반으로 단속된 사례가 없지만 투표가 탈 없이 마무리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들은 "불법·부정행위는 주민투표 결과를 둘러싼 승복 과정에서 상당한 후폭풍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유치 시민단체 모두 주민투표의 정당성과 효력을 부정하는 빌미를 제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선관위는 지난 9일 이번 주민투표 투표인 수를 군위군 2만2천189명, 의성군 4만8천453명으로 확정했다. 사전투표는 16, 17일 이틀에 걸쳐 오전 6시~오후 6시 군위 8곳, 의성 18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2020-01-12 17:59:07

선거관리위원회 기표소의 모습. 매일신문 DB

통합신공항 사전투표 "16·17일 군위·의성 26곳 투표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사전투표가 16, 17일 군위 8곳, 의성 18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이들 지역 군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신고 없이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단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의성군민이 군위 사전투표소, 군위군민이 의성 사전투표소로 가더라도 투표가 가능하다.투표소에서 군위군민은 투표용지 2장을 받아 ▷대구 군공항을 군위 우보면 일대(단독후보지)로 이전유치하는 것에 대해 ▷대구 군공항을 군위 소보면 및 의성 비안면 일대(공동후보지)로 이전유치하는 것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 중 택일하면 된다.의성군민은 투표용지 1장을 받아 '대구 군공항을 의성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공동후보지)로 이전유치하는 것에 대해' 찬성과 반대 중 하나를 기표하면 된다.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군위나 의성군민은 21일 주민투표 당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날은 사전투표보다 2시간 늘어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를 운영한다. 다만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2020-01-12 17: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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