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유휴공간, 보세창고가 문화공간으로 변신

지역 생활예술가들의 창작 활동 공간으로, 시민 위한 음악공연장으로 활용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인 보세창고에서 생활예술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트마켓 '난장(亂場)'이 열리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인 보세창고에서 생활예술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트마켓 '난장(亂場)'이 열리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인 보세창고가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윤정목·이하 산단공)는 최근 사흘간 구미산단 내 구미보세장치장에서 아트마켓 '난장(亂場)'을 열었다.

보세장치장은 수출기업의 물류보관창고로 최근 수 년동안 쓰임새가 거의 없었다.

구미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추진협의회(위원장 심정규)와 산단공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신흥 상공업자의 가게를 의미하는 난전을 모티브로, 근로자와 시민들이 산업단지 내에서 문화로 소통·향유하는 장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예·자수·퀼트·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생활예술가 108팀이 참여해 시민들과 창작활동을 공유하고, 시민 음악동호회·재즈 밴드 등의 공연이 더해져 장터 분위기를 한껏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사흘 동안 관람객은 2천여 명에 달했다.

산단공은 지난 9월에도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와 함께 이 곳에서 전국의 작가 226명이 1천5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하는 '아트페어'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산단공은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지역 문화예술기관단체와 힘을 합쳐 산단 내 유휴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예술가로 참여한 김성이(구미 옥계동) 씨는 "구미에서 이런 행사는 처음으로 흡사 유럽의 플리마켓을 구미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런 공간을 활용,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리면 좋겠다"고 했다.

윤정목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산단 내 공장·창고 등 유휴공간을 문화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차별화된 시도들이 계속된다면 산업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외부 인구 유인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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