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공무원 인사 개입 시도' 정황 드러나 시민들 비난

읍면동장 전보인사 때 지역구 시의원과 사전합의 요청

김천시의회가 집행부 인사에 유감을 표시했다가 되레 인사 개입 시도 역풍을 맞고 있다.

시의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1일 자로 단행된 김천시 인사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시의회는 '직렬에 부합되지 않는 인사배치', '사무관 교육 수료 한달도 안된 공무원의 장기교육 대상자 지정', '물의를 일으킨 간부 공무원의 승진 및 요직부서 배치' 등을 지적하며 "진중함이 아쉽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한 "읍면동장 전보 인사시 지역구 시의원들과 사전에 협의를 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적시, 인사 개입 시도를 자인했다.

특히 시의회는 "인사가 시장의 고유권한이지만 원칙과 기준이 미흡해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는 경우 의회가 적극적인 검증 등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해 엄포를 놓기까지 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천시지부는 "초법적인 행위에 대해 (시의회는)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며 반발했다.

김천바른시민모니터단도 "시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부당한 인사개입 시도를 중지하고 당면 지역 현안해결에 집중하라"고 비판했다.

시민 역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가운데,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은 "인사 문제점 지적은 의회의 정상적인 활동 중의 하나"라며 "공무원노조와 시민단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 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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