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던 대구FC가 미뤄왔던 ACL(AFC 챔피언스리그)플레이 오프 티켓을 손에 쥐었다.
10일 카타르에서 열린 2020 ACL 8강전에서 수원 삼성이 빗셀 고베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K리그 1 5위를 기록한 대구가 내년 시즌 ACL 출전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내년 시즌 K리그에 배정된 티켓은 총 4장(본선 2장, 플레이오프 2장).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등 총 2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리그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이미 전북 현대가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하면서 직행 티켓을 가져갔고 준우승을 거둔 울산이 남은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3위 포항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가져갔고 리그 4위를 기록한 상주 상무는 ACL 클럽 라이선스가 없어 ACL진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도현 대구FC 미래기획실장은 "대구시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지난 2019년에 이어 창단 두 번째로 ACL 진출이 확정되었다. 사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코로나 19 영향으로 동계훈련 차질과 감독 변경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팬과 시민들의 든든한 응원으로 잘 극복하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k 리그와 ACL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