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올해의 감독’ 김기동, E-스포츠 출전 이유는?

"포항 공격축구, 게임으로 보여줄게요"…TV 예능 '위캔게임' 출전 대회
오범석 강상우 고영준도 참가…김 감독 "선수들과 게임으로 소통할 것"
K리그 사상 최초 3위팀에서 올해의 감독상 수상, 12월 E스포츠 도전

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는 김기동 감독. 포항스틸러스 제공. 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는 김기동 감독. 포항스틸러스 제공.

 

K리그 1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색다른 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3위 팀 감독으로서는 K리그 역사상 최초의 감독상 수상이다.

매 경기 시원 시원한 공격축구로, 시즌 초만 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5년 만의 ACL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내며 2020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이라는 영예까지 거머쥔 김 감독이 이번에는 E 축구에 도전한다.

포항스틸러스는 글로벌 E 스포츠 대회 WCG(World Cyber Game)의 스페셜 매치에 출전하여 우승을 노린다. 해당 대회는 KBS 예능 '위캔게임'의 고정 출연진 안정환, 이을용 팀이 프로그램을 통해 출전을 확정한 대회로,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K리그 레전드 등 총 4개 팀이 출전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는 김기동 감독과 함께 오범석, 강상우, 고영준이 팀을 대표하여 WCG에 출전한다. 오범석, 강상우, 고영준 모두 평소 축구 게임을 즐기는 숨은 고수(?)로 알려졌다.

김기동 감독에게 축구 게임은 낯설다. 그럼에도, 예능에까지 방영되는 E 스포츠 대회에 출전을 결심한 계기는 선수들과 공감대 형성이다.

김기동 감독은 "사실 게임은 전혀 못한다. 대회 출전 제안을 받고, 아들에게 게임을 조금 배웠는데 걱정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평소 즐기는 게임을 함께 하면서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을 알릴 좋은 기회 아닌가. 프로라면 운동장 밖에서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이 평소 여가에 축구 게임을 많이 즐기니 잘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포항의 우승을 예상했다.

시즌 종료 후에도 선수들과의 소통 기회를 넓히고자 E스포츠 대회 출전하는 김기동 감독은 '형님 리더십'으로 내년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위캔게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KBS2 TV에서 방송되며,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의 모습은 12월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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