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K리그' 코로나 뚫고 8일 킥오프

NBC스포츠 소개…"아시아 챔피언 최다 배출 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공식 인트로 영상인 '타임 투 플레이 더 게임'을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사진은 대구FC를 소개하는 K리그1 공식 인트로 영상.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공식 인트로 영상인 '타임 투 플레이 더 게임'을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사진은 대구FC를 소개하는 K리그1 공식 인트로 영상. 연합뉴스

코로나 사태로 유럽 등 해외 축구 리그의 개막이 지연되면서 8일 개막을 앞둔 K리그에 대한 해외 축구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해외 언론도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리그 중단으로 축구 생중계에 목마른 유럽을 비롯해 북미, 호주의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 등에서 중계권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K리그 해외 중계권 판매 대행을 맡은 해외 업체 '스포츠레이더'에 따르면 중국·홍콩·크로아티아 등 10개국에 이미 중계권이 팔렸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미국·호주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들도 K리그 중계권 구매를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싱가포르의 '더그아웃'과 네덜란드의 '433', 영국의 '코파90' 등 OTT에도 K리그 영상사용권을 판매했다.

이에 연맹은 K리그 일부 경기에 영어 해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전북-수원 개막전을 영어 해설·자막을 곁들여 유튜브와 트위터로 전 세계 생중계한다. 이후에도 중계권 계약이 맺어져 해외에 송출되는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영어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에선 K리그가 인지도를 얻기 어려웠는데, 뜻하지 않은 홍보 효과를 얻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K리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언론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미국 NBC스포츠는 7일 '2020시즌 K리그의 모든 것'을 통해 개막을 하루 앞둔 K리그를 소개했다. 개막 준비 과정은 물론 리그의 각종 현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

이 매체는 "아시아 톱 리그인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2020시즌을 시작한다. K리그는 아시아 챔피언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다"고 소개했다.

연맹이 지난달 27일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킨 공식 인트로 영상 '타임 투 플레이 더 게임(Time to Play the Game)'을 다루며 "일단 이 영상을 보라. 이걸 보고 흥분하지 않기란 불가능할 것이다"고 호평했다.

NBC스포츠는 "한국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 K리그는 몇 개월 동안 리그 재개를 준비했다. 무관중 진행 계획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와 코치진 등 1천1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것 등 개막 준비 과정과 '경기 중 침 뱉기 금지', '개인 물병 사용' 등 새로 만들어진 규칙을 상세하게 전했다.

구단 중에서는 개막전 주인공이자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에 주목했다. NBC스포츠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수석코치 출신인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6년간 5번 정상에 오른 강팀으로 개막전에서 수원삼성과 대결한다"고 설명했다.

또 캐나다 국가대표인 도닐 헨리가 수원 삼성, 미국프로축구(MLS)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 LAFC에서 뛴 마르코가 광주FC 소속으로 올 시즌 K리그에서 뛴다는 소식도 전했다.

앞서 6일 영국 언론 '가디언'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한국 축구가 킥오프를 앞두고 있다'며 K리그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가디언은 이날 기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등 일부 나라에서 프로축구 리그가 진행 중이지만, K리그는 이들 리그와 질적으로 다른 수준에 있어 개막이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대만, 투르크메니스탄 리그와 K리그는 레벨이 다르다. K리그는 아시아 챔피언 클럽을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다"고 소개했다.

또 "37년 K리그 역사상 이렇게 많이 주목을 받은 적은 없었다. 생중계에 목마른 전 세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전 세계에 모범을 보인 것처럼, K리그도 세계 축구계에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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