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올 시즌 큰 사고 친다…첫 K리그 4강 진입·ACL 예선 통과 목표

대구FC 외국인 선수 4인방이 12일 중국 상하이 전지훈련장 내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왼쪽부터 세징야, 에드가, 다리오, 츠바사. 최창희 기자 대구FC 외국인 선수 4인방이 12일 중국 상하이 전지훈련장 내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왼쪽부터 세징야, 에드가, 다리오, 츠바사. 최창희 기자

대구FC가 올 시즌 큰 사고(?)를 칠 기세다.

지난해 K리그1에서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사상 첫 FA컵 우승이라는 새역사를 썼다. 올 시즌은 목표를 더 높였다. 첫 K리그 4강 진입과 ACL 예선 통과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선수단 재편을 끝내고 일찌감치 국내·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새로운 전용구장으로 이사를 앞둔 데다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는다. 지난달부터 중국 쿤밍과 상하이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한 대구FC 선수단은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특히 대구FC 외국인 선수 4인방 '세징야(30·브라질), 에드가(31·브라질), 다리오(28·브라질), 츠바사(29·일본)'는 올 시즌 대구FC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병이란 특수성을 내세워 훈련을 좀 게을리할 법도 하지만 국내 선수 이상으로 비지땀을 쏟고 있다. 짧은 한국말로 "좋아, 좋아", "뛰어, 뛰어"를 연발하며 국내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녹아들고 있다.

고된 훈련이 만들어낸 자신감 때문인지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평정을 자신했다. 최근 대구와 계약연장에 합의한 세징야와 에드가는 "둘 다(상위스플릿 진출·ACL 예선 통과)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년 차 세징야는 "이미 지난해 FA컵 우승이라는 맛을 봤다.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다. 에드가 역시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가 높다. 팀이 최근 좋은 경기를 했고 그만큼의 결과를 얻어 올 시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한 츠바사는 "올해는 축구 전용구장이 생기는 등 대구시민들이 축구의 진정한 매력을 맛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다리오는 팀에 합류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 다리오는 "오랫동안 해외 여러 나라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적응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구에서 내 축구 인생의 정점을 찍을 생각이다. 데뷔 첫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치진도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성호상 전력강화 부장은 "대구FC 외국인 4총사가 신구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 다리오의 경우 기대 이상으로 우리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여느 해와 달리 올해 대구는 ACL 출전 등으로 많은 게임을 소화해야 한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수비조직 강화와 체력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보다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올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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