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의 맛있는 레시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서 더 좋은 와인상 차림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누렇게 고개 숙인 황금벌판과 하루가 다르게 가을옷을 갈아입는 나무들로 가을의 정취가 물씬 익어갑니다. 음력 8월 무렵엔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익어가고 수확을 앞둔 농부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집니다. 그중에서도 안토시안 색소가 풍부해 검붉은 보랏빛을 띠는 포도는 가을이 제철입니다.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좋고 다양한 비타민류도 풍부하여 신체의 리듬을 원활하게 합니다. 포도는 생과로 먹기도 하지만 와인으로 섭취하는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사에 반주로 올라가는 술이 주로 곡주라면 유럽에서는 와인을 곁들인다고 합니다. 와인은 순수 포도만을 발효하여 만든 술로서 알코올 함량이 적고 향과 맛이 좋으며 유기산과 무기질 등이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중해 남부 지역 사람들이 심장질환과 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은 이유가 와인과 올리브유 덕택으로 알려지면서 와인은 건강한 알코올 음료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 '닥터 노의 맛있는 레시피'는 가을맞이 와인 상차림에 어울리는 안주 만들기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치즈 멍석말이 떡' 과 '오디 샐러드'는 무더위에 입맛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겐 안성맞춤인 안주이고 아이들에겐 영양 만점인 간식입니다.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상차림으로 행복한 가을을 맞으세요. ♣치즈 멍석말이 떡 ▷재료: 멥쌀가루 800g, 찹쌀가루 200g, 소금 11g, 버터 10g, 우유 130g, 설탕 60g ▷만드는 방법 1. 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빻아서 실온의 버터와 우유를 넣고 손바닥으로 고루 비벼가며 수분을 조절하여 체에 한 번 내리고 설탕을 섞는다. 2.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보를 깔고 쌀가루를 안쳐 20분간 찌고 5분간 뜸을 들인다. 3. 다 쪄진 떡을 꺼내 손으로 치대 반죽에 각각 천연 가루(녹차, 딸기, 단호박)를 넣고 떡 표면이 매끄럽도록 치댄다. 4. 각각의 반죽을 두께 0.5㎝가 되도록 밀대로 밀어 슬라이스 치즈를 반죽 위에 올리고 김밥 말 듯이 말아 두께 1㎝ 정도로 썰어 꼬치를 꽂아 고정시킨다. ♣오디 샐러드 ▷재료: 오렌지 150g, 양송이버섯 150g, 베이비 채소 200g, 오디 100g, 올리브 오일 30g,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방법 1. 오렌지는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2. 양송이버섯은 얇게 썰어 소금, 후추 간을 해서 굽는다. 3. 접시에 토마토를 돌리고 올리브 오일에 버무린 베이비 채소를 얹고 오디와 버섯을 얹어 담는다. 이때 발사믹 소스를 끼얹으면 맛있다.

2017-10-19 00:05:01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억지로 굶고 운동하지 않아도 살이 빠지는 당질 제한식

다이어트는 현대인의 최고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이는 당뇨 치료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뚱뚱한 사람은 몸에 비만 호르몬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비만 호르몬이 당질 때문에 분비된다는 명쾌한 답을 내려주지는 않았었다. 흰쌀, 빵, 면류, 과자, 설탕, 정제된 당질, 과일류(아보카도 제외) 같은 당질을 제한하면 운동 없이도, 특별한 칼로리 제한을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지는 이유는 혈당이 높아지지 않아 인슐린이 대거 분비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비만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식사로 당질을 섭취하면 그만큼 많은 비만 호르몬이 분비되며 지방을 축적해 쉽게 살이 찌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당질을 적게 섭취하면 비만 호르몬도 별로 분비되지 않아 쉽게 살이 빠지는 원리다. 단백질과 지질은 당과는 상관이 없어 풍부하게 섭취해도 된다. 당질을 제한하면 배불리 먹고도 살이 쉽게 빠지고 당 수치가 내려간다. 하지만 칼로리 제한식과 운동요법만이 정답인 듯 몸에 무리가 가는 식단이 그동안 잘못 전해져왔다. 당질 제한식을 시작하고 나서 필자는 요즘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 체중 감소 효과는 물론이고 10년 넘은 발뒤꿈치 갈라짐이 개선되었으며 피부도 확실히 더 좋아졌다. 당질이 적은 식생활을 계속하면 혈액의 흐름이 좋아진다.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면 몸에 어떤 일이 생겨도 즉시 복구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닭가슴살 샐러드 재료: 닭가슴살 150g, 브로콜리 20g, 양상추 20g, 치커리 10g, 파프리카 1/5개, 잣 10알, 호두 2알 드레싱: 올리브오일 1T, 레몬즙 1T 1. 닭가슴살은 냄비에 월계수잎 1장과 물을 넣고 삶은 후 찢는다. 2. 브로콜리는 송이를 자른 후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건진다. 3. 파프리카는 채 썰고,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뜯는다. 4. 호두는 잘게 다지고 잣을 조금 준비한다. 5. 접시에 담아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뿌린다. ♣버섯두부탕 재료: 두부 1/4모, 팽이버섯 1봉지, 만가닥버섯 10g, 표고버섯 15g, 멸치 다시마 국물 4컵, 계란 1개, 쪽파 3개, 국간장 1T 1.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가닥가닥 뗀다. 2.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 내고 채 썰고, 만가닥버섯은 씻는다. 3. 두부는 먹기 좋게 썰고 쪽파는 다듬어 씻어 2㎝로 썬다. 4. 냄비에 육수를 붓고 팔팔 끓으면 두부와 표고버섯을 넣는다. 5. 나머지 버섯을 넣고 계란을 풀어 넣고 쪽파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두부계란말이 재료: 흑임자두부 1/2모, 계란 2개, 쪽파 2대, 당근, 양파 조금씩, 아보카도오일 1. 두부는 2×6㎝ 길이로 썬다. 2. 채소는 모두 송송 썬다. 3. 볼에 계란을 풀고 채소를 섞는다. 4. 팬에 아보카도오일을 두르고 키친 페이퍼로 닦아낸다. 5. 푼 계란을 넣어 마르기 전에 두부를 올려 돌돌 말아 푼 계란을 마저 넣고 함께 말아 썬다. ♣소고기숙주볶음 재료: 소고기 50g, 숙주 40g, 셀러리 30g, 아보카도오일 1T 1. 소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 양념 없이 준비한다. 2.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셀러리는 겉껍질을 벗긴 후 어슷하게 썬다. 4. 팬을 달구고 오일을 두른 후 소고기를 고루 볶는다. 5. 셀러리를 넣고 살짝 볶아 불을 끄고 데친 숙주를 넣고 섞는다.

2017-10-12 00:05:00

고구마줄기김치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우리 가족 입맛 사로잡는 가을김치

무덥던 여름도 어느덧 꼬리를 감추었다. 청명한 날씨 속에 높고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무척이나 반가운 요즘이다. 주말에 풀이 무성하던 텃밭을 정리하여 배추와 무 모종을 심고, 당근, 쑥갓, 열무, 갓 등의 씨를 파종하면서 겨울 채비를 했다. 가을 김치 재료는 제철 농산물을 충분히 사용하되 고유의 색이 뚜렷한 재료들을 골고루 선택해 보았으면 한다. 우리가 먹는 채소와 과일의 색은 크게 7가지로 나눌 수 있다. 흰색, 노란색, 초록색, 주황색, 빨간색, 보라색, 검은색인데 '피토케미컬'이라는 영양소에 의해 여러 가지 영양 성분이 달라진다. 여주나 와송을 이용한 특별 김치는 당뇨 환자에게 특히 추천하며 풋사과양배추깍두기는 변비에 좋다. 제철 농산물에 햇사과와 배, 양파 등의 즙으로 천연의 단맛을 내고, 찹쌀풀 대신 보리밥을 갈아 넣으면 초보자도 쉽고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가 있다. ◇고구마줄기김치 재료: 고구마줄기 400g, 부추 100g, 양파 1개, 물 2컵, 굵은 소금 1컵 양념: 고춧가루 5T, 다진 마늘 2T, 다진 생강 1/4T, 사과즙 1/2컵, 홍고추 5개, 까나리액젓 2T, 멸치액젓 3T, 보리밥 2T, 사과즙'배즙 1/2컵씩, 검은깨 1T 1. 고구마줄기는 잎을 떼어내서 껍질을 위에서 아래로 벗긴다. 2. 고구마줄기를 절임물에 30분 정도 절여 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보리밥과 사과즙, 배즙, 홍고추를 믹서에 넣고 간다. 4. 부추는 다듬어서 반 길이에서 썰고, 양파는 채 썬다. 5. 큰 그릇에 고구마줄기와 양파를 넣고 양념에 1차 버무린 후 부추를 넣고 2차로 살살 버무린다. 6. 실온에 반나절 두었다 냉장보관한다. ◇풋사과양배추깍두기 재료: 풋사과 2개, 양배추 100g, 부추 5줄기, 베이킹파우더 1t, 식초 1/2컵 양념: 고춧가루 3T, 현미밥 2T, 다진 마늘 1T, 생강가루 1/3t, 새우젓 1t, 액젓 1T, 검은깨 조금 1. 사과는 물에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풀어 10분간 담근다. 2. 뽀드득하게 씻은 후 반 갈라 씨를 도려내고 깍둑썰기를 한다. 3. 양배추는 낱장으로 떼어 식초물에 10분간 담갔다가 헹구어 건져 한 입 크기로 썬다. 4. 부추는 다듬어서 0.5㎝로 썬다. 5. 현미밥과 새우젓, 물 1/2컵을 넣어 믹서에 간다. 6. 그릇에 썬 사과와 부추를 담고 준비한 양념으로 즉석에서 버무린다. ◇여주와송물김치 재료: 여주 440g, 와송 200g, 적양파 250g, 파프리카 3개(노랑 1, 빨강 2) 양념: 찹쌀풀 2컵, 버섯채수 2ℓ, 굵은 소금 2T, 생강즙 1T, 매실액 2T, 빨강 파프리카 180g, 마늘 5쪽, 새우젓 1T, 물 1컵 버섯채수 재료: 표고버섯 5개, 양파 1개, 양파껍질, 옥수수수염 말린 것, 무 1조각, 양배추 2잎, 물 2.5ℓ 1. 버섯채수 재료들을 냄비에 몽땅 넣고 15분간 끓여서 건더기는 꿀 1T 넣어 갈아 마시고, 국물만 사용한다.(미리 준비해 둘 것) 2. 여주는 식초물에 10분간 담갔다가 돌기 사이사이를 솔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문질러 씻은 후 먹기 좋게 썬다. 3. 와송은 식초를 희석한 물에 담갔다가 건져 흐르는 물에 씻어 잎을 떼어 낸다. 4. 빨강 파프리카 1개, 양파, 마늘, 새우젓, 물 1컵을 넣고 믹서에 간다. 5. 큰 그릇에 채수 2ℓ를 붓고 4번 재료, 찹쌀풀 2컵을 섞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한다. 6. 5번 재료에 와송, 여주를 넣고 양파와 노랑, 빨강 파프리카는 한 입 크기로 썰어 넣어 완성한다. ◇우엉김치 재료: 우엉 1㎏, 풋고추 5개(또는 쪽파), 물 5컵, 굵은 소금 1/2컵, 식초 1/2컵, 양념: 고춧가루 10T, 보리밥 1/2컵, 다진 마늘 3T, 다진 생강 1/2T, 새우젓 2T, 까나리액젓 4T, 매실청 3T, 멸치육수 1/2컵 1. 우엉을 4등분하여 30분 정도 절임물에 절여 헹군 후 소쿠리에 건진다. 2. 풋고추는 씨를 뺀 후 4㎝ 길이로 썬다. 3. 믹서에 보리밥과 멸치육수를 넣어 간다. 4. 큰 그릇에 보리밥풀, 고춧가루, 쪽파, 그 밖의 양념 재료들을 넣어 섞는다. 5. 양념에 우엉을 넣고 버무려 바로 냉장 보관한다.

2017-09-07 00:05:01

[노유진의 맛있는 레시피] 내 몸의 살과 '이별'하는 다이어트 음식

인생의 길엔 만남과 이별이 얼마나 많습니까? 잠깐 만나도 심장 속에 남은 이와 이별하기엔 쌓은 정만큼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잠깐 방심하며 먹었을 뿐인데 우리 몸에 남아서 몸을 힘들게 하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신나게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에 우선 나쁜 녀석들과 먼저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노출의 계절, 다이어트 걱정에 빠져 있다면 일단 '이별'이 잘 되는 음식을 찾아야 합니다. 육류 섭취가 많은 서구형 식단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유발시킵니다.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인이 바로 식사 중 '섬유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식이섬유소는 육류 섭취와 맞춰 부족한 점은 채워주고 우리 몸에 불필요하게 남은 것들과 이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쌓아두면 새로운 인연이 다시 채워질 자리가 없습니다. 또 다른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오늘은 제대로 비우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부드럽게 지은 현미밥에 아삭한 채소가 당신의 이별을 확실히 도와드릴 겁니다. ◆식이섬유소란? -사람의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는 난소화성 탄수화물로 칼로리화되지 않지만 우리 체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답니다.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 채소, 해조류 1)곡물: 현미, 귀리, 보리, 옥수수, 메밀 2)과일: 사과, 바나나, 딸기 3)해조류: 미역, 다시마, 김 4)채소: 가지(껍질), 시금치, 우엉, 양배추, 순무, 당근 5)서류: 고구마, 감자, 토란 6)콩류: 대두, 검은콩, 완두콩, 강낭콩 #가지홍합 1) 가지의 껍질 부분만 위에서 아래로 길게 슬라이스 한다. 2) 팬에 오일을 약간 두르고 살짝 부드럽게 1, 2분 정도 구워준다. 3) 껍질 부분을 밖으로 말아서 홍합 모양을 만들고 끝자락에 이쑤시개를 꽂아 고정해 준다. #현미 샐러드 *재료: 불린 현미 1컵, 물 2컵, 올리브 오일 1ts, 빨강, 노랑, 주황 파프리카 작게 썰어 100g, 블랙 올리브 50g, 보라색 양배추 50g, 양파 100g, 파슬리 50g, 방울토마토 100g 1) 현미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 현미는 전날 밤 불려(최소 8시간) 흰밥하듯 물을 잡고(무게의 1.5배, 부피의 1.2배) 올리브오일을 넣고 짓는다. 2) 각색의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 양배추, 양파는 각각 1㎝ 크기로 깍둑썬다. 3) 블랙 올리브는 슬라이스하고 파슬리는 다진다.(없으면 생략 가능) 4) 현미밥과 모든 채소를 넣고 아시안 드레싱과 가볍게 섞는다. *아시안 드레싱 레몬즙 4ts, 생강즙 1ts, 흑설탕 1ts, 간장 2ts, 들기름 1ts, 올리브오일 1/2컵, 다진 마늘 1쪽 youjini2006@naver.com

2017-07-20 00:05:00

곤약멜론국수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곤약멜론국수/ 열무김치 도토리묵 국수/ 쥐눈이콩 복분자국수/ 해초메밀국수

장마 영향으로 습기는 많고 기온은 높아 가만히 앉아 있어도 줄줄 땀이 흐른다. 이런 날씨에는 밥은 왠지 하기 싫고 먹기도 싫어진다. 시원한 냉면이나 냉국수가 머릿속에 그려지게 된다. 하지만 막상 집에서 만들어 먹자니 준비해야 할 재료도 많고 손이 많이 가는지라 주저하게 된다. 국수를 집에서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굳이 국수를 삶아 넣어야 국수인가? 여름에 즐겨 먹는 수박, 참외, 멜론, 토마토, 오이도 얼마든지 국수 국물의 재료가 된다. 곤약, 도토리묵, 우무묵, 호박 등으로도 칼로리는 줄이면서 참신한 국수로 만들 수가 있다. 오독거리는 꼬시래기나 톳 등의 해초 역시 국수처럼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열량과 염분을 확 줄인 더 라이트 냉국수로 올여름 힘을 내어 보았으면 좋겠다. ◇곤약멜론국수 재료: 멜론 1/2개, 실 곤약 200g, 노란 파프리카 1/2개, 깻잎 3장, 소금 1t, 말린 방울토마토 1개 1. 곤약은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쳐 건져서 헹군다. 2. 멜론은 반으로 잘라서 씨를 파내고 과육을 동글동글하게 5, 6번 파낸다. 3. 나머지 과육도 긁어낸 후 노란 파프리카를 넣어 곱게 갈아 소금으로 간한다. 4. 깻잎은 흐르는 물에 씻어 곱게 채를 썬다. 5. 과육을 발라낸 멜론 그릇에 데친 곤약을 담고 간 멜론을 붓는다. 6. 깻잎을 돌려 담고 멜론 과육을 얹고 방울토마토를 올린다. ◇열무김치 도토리묵 국수 재료: 도토리묵 1/2모, 열무김치 50g, 열무김치 국물 1컵, 생수 1/2컵, 붉은 고추 1/2개, 쑥갓 1개 선택 재료: 얼음, 오이 1. 도토리묵은 모양이 상하지 않도록 묵 칼로 길이 3㎝, 두께 1.5㎝로 썬다. 2. 준비한 열무김치 국물의 간을 본 후 짜면 생수를 희석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대로 사용한다. 3. 붉은 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채를 썬다. 4. 쑥갓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도토리묵을 담고 열무김치 국물과 고명을 얹어낸다. 6. 기호에 맞게 국물을 살짝 얼렸다가 사용하기도 한다. ◇쥐눈이콩 복분자국수 재료: 쥐눈이콩가루 1과 1/2컵, 복분자국수 1줌, 생수 1과 1/2컵, 레디쉬 1개, 파프리카 1/4개씩(빨간색, 노란색), 오이 1/5개, 소금 1t 1. 냄비에 물을 끓여 국수를 넣어 삶은 후 찬물에 비벼 씻어 사리를 틀어 건진다. 2. 레디쉬는 얇게 편 썰어 다시 곱게 채를 썰고, 오이와 파프리카도 곱게 채를 썬다. 3. 쥐눈이콩으로 만든 가루에 생수를 부어가며 섞은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그릇에 국수를 담고 콩 국물을 옆으로 조심스럽게 붓는다. ◇해초메밀국수 재료: 메밀국수 1인분, 해초 1줌, 오이 1/4개, 레디시 1개, 가쓰오부시 육수 1과 1/2컵, 쯔유 1T, 무즙 1T, 고추냉이 조금 1. 냄비에 물, 다시마, 대파, 멸치를 넣고 끓여 불을 끈 후 가쓰오부시를 넣고 뚜껑을 닫는다. 2. 20분 후 건져서 육수에 쯔유를 넣고 간을 맞춘다. 3. 해초는 물에 헹구어 염분을 제거한 후 찬물에 15분간 담가 짠 기를 없앤다. 4. 오이는 돌려 깎아 채를 썰고, 레디시도 곱게 채를 썬다. 5. 메밀국수는 삶아 찬물에 비벼 씻어 사리를 튼다. 6. 그릇에 국수를 담고 육수를 부은 후 해초와 나머지 재료들을 올려낸다. 5. 채소 등 고명을 올린다.

2017-07-06 00:05:01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여름 별미,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냉국

매일 마주하는 식탁에 새롭고도 시원한 메뉴가 없을까 고민이다. 볶고 끓이고 하는 음식은 요리하기도, 먹기도 대구는 너무 덥다. 제주도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라서인지 대구의 여름나기가 힘겨울 때면 별미 냉국으로 더위를 달래곤 한다. 냉국도 각 지방마다 특색이 있는 듯하다. 제주도에서는 기본 냉국을 국물에 날된장을 삼삼하게 풀고 톡 쏘는 식용 빙초산을 넣고 만든다. 거기에 노각, 오이, 부추, 미역 등을 넣으면 간단하게 냉국이 완성된다. 텃밭에서 키운 어린 배추를 뽑아 와서 아삭하게 데친 배추를 넣기도 하고 참비름을 데쳐 넣어도 별미다. 여름 식탁의 반가운 메뉴인 냉국, 하지만 냉요리들을 상에 내려면 아이디어가 많이 부족하다. 오이나 우무, 해파리, 가지, 감자, 해산물 등 무궁무진한 재료들 외에도 각종 장아찌를 이용해보는 요리법도 괜찮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뿐 아니라 익힌 고기나 해산물도 차갑게 요리하면 색다르다. 찬 음식이 몸에 맞지 않고 배앓이를 한다면 국물에 된장을 풀어 만들면 안심이다. 종일 더위에 지쳐 돌아온 저녁 식탁에 차가운 냉국 한 그릇 올리면 어떨까? #감자초냉국 재료: 감자 1개, 풋고추 1개, 파프리카 약간(홍색, 노란색) 국물 재료: 다시마 우린 물 3컵, 국간장 1T, 감식초 1T, 얼음 3~4조각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채 쳐서 찬물에 3분간 담가 전분을 뺀다. 2. 풋고추는 동글동글 썰고, 파프리카는 3㎝로 곱게 채 썬다. 3. 전분을 뺀 감자는 끓는 물에 3분간 삶아 건진다. 4. 그릇에 다시마 우린 물, 국간장, 감식초를 넣고 간을 맞춘다. 5. 감자채, 파프리카 채를 넣고 송송 썬 풋고추를 넣는다.(얼음은 먹기 직전에 넣고, 기호에 따라 당근, 홍고추를 넣어도 됨) #오이지냉국 재료: 미역, 오이지 1개, 마늘종 1개, 래디시 2개, 통깨, 생수 2컵, 오이지 국물 1컵, 국간장 1T 1. 미역은 5분간 찬물에 불려서 두 번 헹궈 채반에 건져 썰고 국간장을 넣어 버무린다. 2. 오이지 국물 1컵에 생수 2~3컵을 희석하여 맛을 보고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둔다. 3. 오이지는 흐르는 물에 헹군 후 채 썰고 레디시도 곱게 채 썬다. 4. 마늘종이나 부추, 실파 중에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송송 썬다. 5. 먹기 직전에 냉장고의 국물을 꺼내어 재료들을 넣고 래디시와 통깨를 올린다.(미역은 너무 오래 불리면 미역의 좋은 성분들이 물에 녹아 나오므로 살짝만 불린다) #콩나물냉국 재료: 콩나물 200g,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마늘 2쪽, 소금, 얼음 1. 콩나물은 다듬어 씻어 냄비에 물, 마늘, 고추, 소금과 함께 넣고 아삭하게 삶는다. 2. 삶은 콩나물을 건져서 얼른 찬물에 헹군다. 3. 콩나물 삶았던 국물이 뜨거울 때 쪽파를 넣고 식으면 통에 담아 냉장고에 둔다. 4. 찬물에 헹군 콩나물도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는다. 5. 먹기 직전 그릇에 콩나물 건더기를 담고 국물을 부어낸다.(콩나물 삶을 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으면 국물이 시원 매콤해서 좋음) #우무냉국 재료: 우무 1/2모, 볶은 콩가루 2컵, 오이 1/2개, 생수, 소금 1. 우무는 먹기 좋은 굵기로 채를 썬다.(시장에서 살 때 채에 내려주기도 함) 2.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식초 물로 씻어 껍질째 곱게 채 썬다. 3. 볶은 콩가루에 생수를 부어가며 풀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4. 모든 재료를 합하고 검정깨를 넣는다.(기호에 따라 얼음을 띄운다) blog.naver.com/007crr

2017-06-29 00:05:05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약이 되는 여름 과일, 매실

덜 익은 매실에는 구연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매실의 효과를 보려면 망종(6월 5일) 이후 수확하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제대로 익은 매실은 덜 익은 것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14배 이상 된다. 유통 구조의 문제점으로 인해 청매를 수확하는 현실이 조금 아쉽다. 잔털이 어느 정도 제거된 매실이 잘 익은 것이다. 표면에 흠집이 없고 모양이 타원형으로 고른 것이 좋으며 칼로 자르거나 깨물어 보았을 때 씨가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한 것이 잘 익은 매실이다. 매실은 열을 떨어뜨리며 열로 인한 갈증 해소와 간 기능 활성화, 담즙 분비 촉진 효과가 있어 간장 질환, 숙취, 피로 회복, 메스꺼움, 멀미 등에 이용되고 있다. 과음한 다음 날 매실차를 한 잔 마시면 숙취 회복이 빠르다. 특히 비타민B17은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며 공해 물질을 해독하고 살균작용을 하기도 한다. 매실은 술, 잼, 장아찌, 식초 등 여러 가지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매실고추장마늘장아찌 재료: 마늘 400g, 고추장 4T, 매실장아찌 3T, 꿀 1T 1. 마늘은 껍질을 까서 씻어 물기를 말린다. 2. 김 오른 냄비에 찜용 시트를 깔고 마늘을 넣어 그 위에 다시 찜 시트를 살포시 덮는다. 3. 중약불에서 5분간 쪄서 접시에 얼른 꺼내어 펼쳐 널어 수증기를 날린다. 4. 매실장아찌에 꿀을 조금 넣고 핸드 블렌더로 간다. 5. 마늘과 고추장, 매실장아찌 간 것을 고루 버무려 통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6. 식성에 따라 다음 날부터 먹으면 된다. #매실식초 재료: 황매실 600g, 사탕수수설탕 1/2컵, 천연 현미식초 900㎖, 생막걸리 1컵 1. 식초를 탄 물에 20분간 담가두었다가 소쿠리에 밭쳐 물기를 없앤다. 2. 유리병은 잘 씻어 햇볕에 널어 소독한다. 3. 이쑤시개로 매실 꼭지를 하나하나 제거하여 유리병에 담고 설탕을 붓는다. 4. 식초를 붓고 3~6개월 정도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서 1차 숙성시킨다. 5. 1차 숙성이 끝나면 매실을 건져내어 버리지 말고 재사용하고. 식초에 생막걸리 맑은 부분을 1컵 정도 붓고 2차 숙성을 한다. #매실발효액 천도복숭아냉국 재료: 천도복숭아 2개, 적 양파 1/2개, 오이 1/2개, 불린 미역 50g, 청'홍고추 각 1/2개씩, 생수 800㎖, 된장 1T, 식초 1t, 매실액 1T, 통깨, 검은깨 약간씩 1. 미역은 찬물에 5분간 불려 50g 정도만 먹기 좋게 썰고 적양파는 반개 채를 썬다. 2. 천도복숭아는 식초물로 씻어 껍질째 동글동글 썰어서 채를 썬다. 오이는 1/2개 분량 채 썰고 고추는 동글동글 썬다. 3. 생수에 된장을 체로 풀어 냉장고에 차게 둔다. 4. 모든 재료를 합한 후 매실액과 식초, 고추, 검은깨와 통깨를 넣는다.(얼음은 먹기 직전에 선택하여 넣는다.) # 매실잼블루베리카나페 재료: 식빵 2~3조각, 매실잼 3T, 블루베리 1컵, 방울토마토 3개, 허브 조금 1. 익은 매실 과육이나 매실장아찌를 핸드 블렌더로 갈아 조청을 넣고 끓여 잼을 만든다. 2. 블루베리는 씻어두고, 방울토마토는 씻어 6등분한다. 3. 식빵은 모양 틀로 찍고 매실잼을 바른다.(꽃모양, 별모양, 하트모양) 4. 방울토마토와 블루베리를 올린다. 5. 민트 허브를 올려 마무리한다. 6. 와인이나 천연 주스, 또는 건강차 등을 곁들인다. blog.naver.com/007crr

2017-06-22 00:05:01

[비바리의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신선한 제철 열매채소 한 그릇 샐러드

가뭄이 계속되어 걱정이지만 여름과일이 풍성해졌다. 텃밭에 심었던 열매채소 중에 말라죽은 녀석들도 있지만 토마토와 가지 등은 건재해 다행이다. 토마토, 참외, 수박, 멜론, 오이, 가지, 블루베리 등은 비교적 쉽게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서 키울 수 있다. 생과는 물론 샐러드나 피클, 장아찌, 김치 등으로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모든 과일이 약이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체질에 따라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으니 자신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나에게 맞는 과일을 찾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증을 잘 느끼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면 수박, 멜론, 참외, 파인애플이 좋고 호흡기가 약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면 딸기, 배, 자두, 수박 등이 알맞다. 또한 몸에 열이 많다면 키위나 포도를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 닭 가슴살 샐러드 재료: 토마토 2개, 닭 가슴살 1쪽 100g, 무순 1줌, 견과류 10g, 월계수 잎 1장, 청주 1t 드레싱: 연와사비 1t, 올리고당 1t, 식초 1t, 간장 1t, 소금 약간 1. 닭 가슴살은 청주와 월계수 잎 1장을 넣고 삶아서 건진 후 식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2. 견과류는 키친 페이퍼에 올려 잘게 다진다. 3. 토마토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 탄 물에 담갔다가 씻어 꼭지를 제거하고 이등분한 후 다시 4등분한다. 4. 그릇에 연와사비와 올리고당, 감식초, 간장, 소금을 넣고 섞는다. 5. 먹기 직전 볼에 모든 재료들을 담아 살살 버무려 접시에 보기 좋게 담는다.(방울토마토도 됨) #수박 샐러드 재료: 수박 200g, 블루베리 1/4컵, 생모차렐라치즈 60g(또는 베타치즈) 드레싱: 바질 잎 1줌, 레몬즙 1T, 올리브유 1T, 소금 약간 1. 수박은 삼각형 모양으로 먹기 좋게 썬다. 2. 블루베리는 체에 넣고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뺀다. 3. 모차렐라치즈는 0.5㎝ 두께로 썬 후 다시 3㎝ 길이로 자른다. 4. 바질 잎을 곱게 다져 큰 볼에 넣고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 5. 볼에 모든 재료를 넣어 골고루 섞은 후 접시에 담는다. #참외 샐러드 재료: 참외 1개, 오이 30g, 양파 40g, 방울토마토 4개, 다진 땅콩 2T, 햄프씨드 2T 드레싱: 된장 1T, 들기름 2T, 레몬즙 1T 1. 참외는 식초물에 씻어 반으로 갈라 씨를 꺼내고 껍질째 얇게 썬다. 2. 오이도 깨끗하게 씻어 어슷하게 썰고, 양파도 채 썬다. 3. 대추 방울토마토는 4등분한다. 4. 된장에 들기름과 레몬즙을 넣어 드레싱을 만들고 다진 땅콩을 섞는다. 5. 볼에 모든 재료들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6. 접시에 샐러드를 담고 햄프씨드를 올린다. #천도복숭아 샐러드 재료: 천도복숭아 2개, 샐러드채소 60g, 적양파 1/2개, 블루베리 1/2컵 드레싱: 올리브유 3T, 발사믹식초 2T, 레몬즙 1/2T, 통 후추 간 것 약간 1. 샐러드 채소는 깨끗하게 씻은 후 한 입 크기로 자른다. 2. 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 찬물에 10분간 담갔다가 건진다. 3. 천도복숭아는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썬다. 4. 블루베리는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뺀다. 5. 드레싱을 만들어 냉장고에 두어 차게 식힌다. 6. 큰 볼에 재료를 모두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blog.naver.com/007crr

2017-06-15 00:05:00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초록색 완두콩의 재발견

초록 빛깔과 귀여운 모양으로 사랑받으면서도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완두콩의 계절이다. 완두콩은 텃밭에 재배하기 쉬운 한해살이 콩과 식물이다. 주말농장마다 완두콩을 재배하고 있을 정도로 텃밭 작물로 인기가 꽤 높음을 알 수 있다. 완두는 고대부터 지중해 연안에서 재배되었다. 멘델이 유전자 실험에 이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완두의 씨알은 탄수화물이 주성분으로 단백질이 많고 어린 꼬투리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다. 팥이나 강낭콩처럼 밥에 넣어 먹거나 떡과 과자의 고물로도 이용된다. 튀겨 먹거나 샐러드와 조림, 수프, 스프레드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성숙하기 전의 푸른 씨알은 통조림으로, 어린 꼬투리는 채소로, 잎과 줄기는 가축의 사료로 이용한다. 제철에 알알이 까서 소분하여 냉동시키거나 건조시켜 놓으면 연중 활용이 가능하다. 콩의 모양이 두드러지지 않으면서 탄력이 있고 짙은 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 비타민 손실을 줄이려면 소금을 약간 넣고 재빨리 건져내야 한다. blog.naver.com/007crr #바질완두콩수프 재료: 완두콩 150g, 감자 1개, 양파 1/2개, 닭육수 1과 1/2컵, 우유 2컵, 바질 1/3컵, 소금 1t, 올리브오일 1t, 크루통 조금 1. 감자와 양파는 껍질을 벗겨 얇게 썰고 마늘도 얇게 썬다. 2.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부터 넣고 볶아 향을 낸 후 감자를 넣고 볶는다. 3. 감자가 익으면 양파, 완두콩, 닭 육수를 넣어 끓인다. 4. 완두콩이 익으면 불을 끄고 식혀 바질을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내린다. 5. 다시 냄비에 4번 재료와 우유 2컵을 넣어 끓인다. 6. 완성된 수프를 그릇에 담고 미리 만든 크루통을 얹는다. #완두콩현미밤밥 재료: 현미 1컵, 멥쌀 1/3컵, 완두콩 1컵, 밤 5개, 물 1과 1/3컵 1. 현미는 씻어 1시간 정도 물에 불리고 멥쌀은 씻어 그냥 준비한다. 2. 밤은 껍데기를 벗겨 4~6등분한다. 3. 완두콩은 까서 가볍게 헹군다. 4. 압력솥에 현미와 멥쌀, 밤, 완두콩을 넣고 물을 넣어 뚜껑을 닫는다. 5.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6분 끓인 후 10분간 뜸을 들인다.(뚝배기 밥은 뜸 들이기 바로 전에 완두콩을 넣는다.) #오이 완두콩 샐러드 재료: 오이 1개, 완두콩 1줌, 레디쉬 1개, 민트 잎 3장 드레싱: 올리브오일 2T, 분홍 페퍼(또는 건고추), 레몬즙 약간 1. 완두콩은 직접 까서 팔팔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 넣고 살짝 삶아 건진다. 2. 오이는 식초를 희석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건져 씻은 후 양끝을 잘라낸다. 3. 오이를 반 지점에서 이등분한 후 필러로 길게 긁어낸다. 4. 레디쉬는 씻어 동글동글하게 썬다. 5. 접시에 재료들을 담고 먹기 직전 소스를 끼얹어낸다.(레디쉬 대신 붉은 파프리카나 비트, 분홍 페퍼 대신 말린 고추를 사용하여도 됨) #완두콩 스프레드 재료: 완두콩 130g, 곡물 빵 3조각, 올리브오일 3T, 다진 마늘 1t, 레몬즙 1T, 방울토마토 3개, 민트잎, 견과류 약간씩,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1. 완두콩은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5분 삶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2. 방울토마토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게 썰고 견과류는 먹기 좋게 자른다. 3. 삶은 완두콩과 나머지 스프레드 재료들을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곱게 간다. 4. 곡물 빵은 살짝 구운 후 완두콩 스프레드를 바르고 견과와 방울토마토를 올린다. 5. 민트 잎 대신 바질로 대체해도 된다.

2017-06-01 00:05:00

감자전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영양덩어리 햇감자의 새로운 맛

뽀얗고 탐스러운 햇감자가 모습을 드러내는 때이다. 다른 재료와도 모두 잘 어울리고 민간요법과 미용에도 두루 사용되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감자에는 전분, 지방, 탄수화물이 많고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적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감자는 같은 무게의 사과나 쌀보다 칼로리가 훨씬 낮은 반면,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질 좋은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다. 게다가 맛도 좋고 값도 싸다. 바쁜 아침 식사 대용, 다이어트식은 물론 반찬, 간식거리, 감자고추장찌개, 감자 수제비, 감자퓌레나 감자 칩 샐러드 등 근사한 요리까지 만들기 쉬운 재료이다. 녹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난 감자는 도리어 피부에 해로우므로 신선한 감자를 골라야 한다. 감자를 볶을 때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으면 부서지지 않으면서 팬 바닥에 눌어붙지 않고 밑간이 배어 좋다. 감자전은 튀김가루를 약간 섞으면 굳이 수분을 따라내지 않아도 농도가 잘 맞고 기름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삶은 감자는 뜨거울 때 으깨야 덩어리지지 않으며 감자조림을 깔끔하게 하려면 미리 기름에 살짝 볶은 뒤에 하면 부서지지 않는다. ◇감자전 재료: 감자 150g, 부추 또는 방아잎 약간, 튀김가루 2T, 메밀가루 2T, 소금 조금 1. 감자는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벗긴다. 2. 껍질을 벗긴 감자를 강판에 갈거나 믹서에 넣고 간다. 3. 부추를 송송 썰거나 방아잎을 다진다. 4. 간 감자에 튀김가루와 메밀가루, 소금 약간을 넣고 고루 섞는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후 한 국자씩 떠 넣어 노릇하게 부친다. ◇감자채달걀볶음 재료: 감자 100g(2개), 달걀 2개, 마늘종 3개, 소금 1t, 물 1/3컵, 식용유 1. 감자는 깨끗하게 씻은 후 필러로 껍질을 벗긴 후 결대로 채를 곱게 썬다. 2. 찬물에 소금 1작은술을 넣고 10분간 담근다. 3. 마늘종은 채 썰거나 송송 썬다. 4. 팬에 감자채를 넣고 물 1/3컵, 식용유 2큰술, 소금을 조금 넣어 볶는다. 5. 감자가 다 익으면 마늘종을 넣고 딱 5초 후 달걀 2개를 깨뜨려 넣고 딱 5초 후 젓가락으로 가볍게 젓는다. 6. 불을 줄여서 10초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저어 달걀이 포실하도록 익힌다. ◇알감자조림 재료: 알감자 800g, 베트남고추 5개, 고추기름 2T, 멸치다시마육수 4T, 간장 2T, 수제 굴소스 1T, 조청 3T 1. 자그마한 알감자는 깨끗이 씻는다. 2.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5분 정도 속까지 익도록 삶아 건진다. 3. 물에 미리 다시마를 담가 건져내고 멸치를 넣고 끓여 국물만 준비한다. 4. 팬을 달궈 고추기름, 베트남고추를 넣고 볶다가 1의 알감자를 넣어 볶는다. 5. 멸치육수, 간장을 넣어 조리다가 국물이 자작자작해지면 수제 굴소스와 조청을 넣는다. 6. 팬을 흔들어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졸인다. ◇삼색 감자경단 재료: 감자 600g, 소금 1t, 꿀 1T, 호두 1/3컵, 잣 1/2컵, 흑임자 3T, 대추 10개 1. 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푹 쪄낸다. 2. 포실포실하게 쪄진 감자는 뜨거울 때 굵직하게 으깬 뒤 다시 체에 내려서 소금, 꿀을 넣어 맛을 낸다. 3. 호두는 잘게 다져서 감자에 골고루 섞은 뒤 주걱으로 충분히 젓는다. 4. 잣은 종이타월을 깔고 칼로 굵게 다져 가루를 낸다. 5.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뺀 뒤 곱게 채 썬다. 6. 감자 반죽을 지름 2㎝ 크기의 경단 모양으로 빚은 뒤 손에 꿀을 약간씩 묻혀가면서 잣가루, 대추채, 흑임자를 각각 묻혀 완성한다.

2017-05-25 00:05:02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해열과 지혈에 좋은 고사리 음식

필자의 고향 제주도에서는 고사리로 돼지고기 육개장을 끓여 먹기도 하고 햇고사리 나물을 즐겨 먹기도 한다.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이 평생을 간다는 옛말이 있듯 고사리 철이 되면 돼지등뼈를 푹 고아서 고사리를 절구에 퉁퉁 소리 내며 빻고 메밀가루를 국물에 풀어 끓인 어머니의 걸쭉한 고사리육개장이 특히 먹고 싶어진다. 고사리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2가 풍부하고 식물성 섬유도 많아 변비에 좋다. 또한 칼슘과 칼륨 등 무기질이 다른 채소보다 많이 들어 있으며. 특히 말린 고사리에는 비타민 D가 풍부하다. 고사리는 많이 먹으면 안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성분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효소는 날것에는 들어 있지만 물에 담갔다가 삶아서 사용하면 빠져나가기 때문에 괜찮다. 고사리에는 해열 및 지혈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감기에 걸렸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에게 특효약으로 사용했다. 장을 윤활하게 하는 작용을 해 변비나 혈변에 좋고 설사도 멎게 한다. 이 밖에도 피를 맑게 하며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한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에도 좋다. 단 몸이 너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한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쇠고기나 양파 등과 함께 섭취하면 안전하다. ◆고사리비빔밥 ▷재료: 현미잡곡밥 1공기, 상추 2쪽, 고사리나물 1/2컵, 약고추장 1T, 참기름 1T, 계란 1개 ▷고사리 양념: 국간장 2T, 멸치 가루 1T, 표고버섯가루 1T, 들기름 1T, 육수 1/2컵 1. 현미잡곡밥을 밥솥에 짓는다. 2. 고사리는 쌀뜨물에 미리 불려두었다가 양념해서 볶는다. 3.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를 뜯어와 채 썬다. 4. 다진 쇠고기에 밑간하여 육수와 고추장을 넣고 볶아 약고추장을 만든다. 5. 그릇을 따뜻하게 덥혀 밥을 평평히 깔고 고사리와 상추를 올린다. 6. 약고추장을 올리고 계란노른자를 중앙에 올린다. ◆고사리육개장 ▷재료: 돼지등뼈 1짝, 목살 1근, 고사리 60g, 메밀가루 2/3컵, 대파 1대, 무 1토막 50g, 쪽파 10대 ▷양념: 다진 마늘 2T, 생강즙 2T, 소금'고춧가루'후춧가루 적당량씩 1. 돼지등뼈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끓여 첫물은 버리고 새로 물을 붓고 푹 삶는다. 2. 중간에 목살은 건져 식히고 육수는 좀 더 끓여서 급랭시켜 기름을 걷어낸다. 3. 삶은 고사리는 절구에 넣어 빻거나 핸드 블렌더에 물을 약간 넣고 간다. 4. 돼지고기는 손으로 찢어 놓고 고사리와 합쳐 후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고 무친다. 5. 뼈 곤 육수에 돼지고기와 4번 재료를 넣고 불을 조절하면서 푹 끓인다. 6.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메밀가루를 물에 개어 넣고 소금 간하여 그릇에 뜨고 다진 파, 고춧가루를 곁들여낸다. ◆현미 고사리전 ▷재료: 건고사리 50g, 현미가루 1컵, 달걀 1개, 청·홍고추 1개씩, 쪽파 10대, 들기름 2T, 국간장 1T, 소금 1/3t, 식용유, 물 1. 냄비에 불린 고사리를 넣고 물을 넉넉히 넣고 삶는다. 2. 그대로 1시간 두었다가 고사리를 건져 물기를 뺀다. 3. 먹기 좋은 크기로(3~4㎝) 잘라서 들기름과 국간장을 넣고 버무려 밑간을 한다. 4. 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채 썰고. 쪽파도 같은 길이로 자른다. 5. 현미가루에 달걀과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가며 반죽을 한다. 6.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한 국자씩 올려 노릇하게 부친다. ◆햇고사리볶음 ▷재료: 햇고사리 적당량 (혹은 말린 고사리) ▷양념: 국간장 2T, 다진 마늘 1T, 들기름 1T, 표고가루 1/2T, 멸치 가루 1T, 물 1컵, 깨소금 2T 1. 햇고사리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고사리가 잠기게 물을 넣고 살짝 삶는다. 2. 채반에 쏟아붓고 물기를 제거하면서 식힌다. 3. 볶을 것은 볶고 나머지는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사용한다. 4. 냄비나 팬에 삶은 고사리를 넣고 양념들을 넣는다. 5. 뚜껑을 닫고 익히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간 중간 저어준다. 6. 국물이 거의 없이 바싹 볶은 후 깨소금을 넣는다. (말린 고사리는 물을 갈아주며 충분히 불린 후 삶아 그 물에 한두 시간 두었다가 건지면 맛도 유지되고 부드럽다)

2017-05-18 00:05:00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가정의 달, 마음 담은 효 밥상

어버이날이 낀 이번 주에는 시간을 내어 효도 밥상을 직접 차려보면 좋겠다. 부모님이 계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안 계신 분들은 가족을 위해 정성스러운 건강 요리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았으면 한다. 요즘 야산에는 하얀 아까시나무 꽃이 절정이다. 차를 타고 외곽도로를 달리다 보니 탄성이 절로 나왔다. 산 초입에서 몇 줄기 따 들고 와서 색다르게 꽃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다. 텃밭에 자라는 근대로 심심한 된장국도 끓이고 푸르싱싱한 곰취를 살짝 데쳐 쌈밥도 만들어 본다. 유명 요리사처럼 세련미 넘치는 음식이 아니면 어떠한가. 몸에도 좋고 음식을 통하여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그리움의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면 더욱 좋으리라. 비타민A가 풍부한 근대는 야맹증 예방에 좋고, 버섯을 듬뿍 넣고 볶은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질환 예방은 물론 피부건강에도 좋다. 쌈밥을 만들다 남은 곰취에 싸서 먹으면 더욱 좋다. 식사하는 시간만큼은 핸드폰을 내려놓도록 하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는 가정이야말로 천국이 아니겠는가. ◇ 곰취쌈밥 주재료: 곰취 10~20장, 밥 2~3공기, 호박씨, 홍고추, 대추 조금씩 씨앗쌈장: 된장 2T, 고추장 1/2T, 고춧가루 1t, 참기름 1t, 꿀 1t, 호박씨 5알, 잣 10알, 통깨(깨소금) 약간, 양파 1/4개 ㅈ1. 곰취는 잎 뒷면을 중심으로 흐르는 물에 서너 차례 씻고 줄기는 자른다. 2. 팔팔 끓는 물에 소금 1t를 넣어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얼른 헹궈서 물기를 짠다. 3. 양파 1/4개와 각종 씨앗을 다져서 씨앗쌈장을 만들어 하루 전에 냉장보관한다. 4.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고 통깨, 검은깨, 참기름 약간을 넣어 섞은 후 모양을 만든다. 5. 곰취를 도마 위에 한 장씩 펼쳐서 밥을 올리고 쌈장을 올린다. 곰취를 잡아 왼쪽 오른쪽 양 날개를 밥 위로 먼저 올린 후 나머지 부분을 돌돌 만다. ◇ 근대 황금송이 된장국 재료: 근대 5잎, 황금송이버섯 1팩, 양파 1/2개, 된장 2T, 고추장 1T, 대파 1/2대, 홍고추 1/2개, 식초 1/2컵 국물재료: 국물용 멸치 10개, 다시마 2장, 건새우 5마리 1. 황금송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가닥가닥 떼어내어 흐르는 물에 살짝 씻는다. 2. 근대는 식초를 희석한 물에 5분간 담가 헹구고 양파는 채 썬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멸치, 새우를 넣고 15분간 끓여 국물을 준비한다. 4. 육수에 된장과 고추장을 1대 0.5 비율로 풀고 팔팔 끓인다. 5. 양파와 근대부터 넣고 팔팔 끓으면 손질한 황금송이버섯을 넣는다. 6. 바르르 끓으면 대파와 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 버섯오리고기양념구이 재료: 오리고기 500g, 양파 1개, 대파 2대, 홍고추 1개, 만가닥버섯 200g 양념: 고춧가루, 더덕즙, 양파즙, 후춧가루, 백포도주, 마늘즙, 수제 맛간장 1. 유황오리는 살만 발라내어 썰어 위 재료로 밑간을 해서 한나절 또는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2. 만가닥버섯(백만송이버섯)은 살짝 씻어 물기를 거둔다. 3. 양파와 대파, 홍고추는 손질하여 채 썰고, 어슷썰기를 한다. 4. 구이 팬에서 양념한 오리와 양파를 먼저 넣고 굽기 시작한다. 5. 양파즙이 우러나오고 고기가 익으면 버섯을 올린다. 6. 홍고추와 대파를 올려서 마저 익힌다. ◇ 포도 아까시 꽃 샐러드 재료: 포도 1줌, 새싹채소+샐러드채소 2줌, 아까시 꽃 1줌, 햄프시드 2T(또는 견과류) 드레싱: 아까시 꽃 발효액 3T, 올리브오일 2T,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레몬즙 1T 1. 청정지역에서 딴 아까시나무 꽃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 한 송이씩 뗀다. 2. 텃밭에서 딴 채소들을 조금씩 고루 준비한다. 3. 채소들은 물에 식초를 희석하여 10분간 담갔다가 헹군다. 4. 적포도와 청포도를 두 줌 정도 베이킹소다와 식초 희석한 물에 씻어 헹군다. 5. 햄프시드를 넣은 드레싱을 만든다. 6. 그릇에 재료들을 모두 예쁘게 담고 먹기 직전 드레싱을 뿌린다.

2017-05-11 00:05:00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새콤달콤한 5월의 피클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벚꽃엔딩 노래가 울려 퍼지는가 싶더니 나무들은 이내 연초록 옷으로 갈아입었다. 열두 달 중 가장 아름답다는 계절의 여왕 5월은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선물할 일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상품권 한 장보다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 한두 가지 마련해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별거 아닌 메뉴라도 만든 사람의 정성과 노력이 떠올라 마음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5월에 나는 재료로 상큼한 향이 나는 셀러리나 아삭한 햇양파는 매운맛이 적어 피클 담그기에 그만이다. 씨가 없는 포도로 피클을 담가두면 요긴하게 쓰인다. 상큼한 오이에 알싸하게 매운 청양고추를 더해 담근 피클은 색다른 맛을 내기에 충분하다. 가죽나물, 부지깽이 나물, 엄나무순, 고사리, 참나물, 두릅, 곰취 등 쏟아지는 산나물로 담근 장아찌는 1년 반찬이 된다. ◆ 무셀러리피클 주재료: 셀러리 2단(小), 무 1개(中) 소스: 물 10컵, 소금 3T, 유기농 설탕 또는 사탕수수당 1~2컵, 식초 2컵, 통후추 10알, 월계수 잎 3장 1.셀러리는 한 줄기씩 뜯어내어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 좋게 썬다.(잎은 모아두었다가 채수 끓일 때 쓰거나 사과와 함께 갈아 마신다.) 2.무는 막대 모양으로 도톰하게 길이는 3㎝로 썬다. 3.냄비에 식초를 제외한 피클 소스 재료들을 모두 넣어 팔팔 끓인 후 식초를 넣는다. 4.볼이나 유리병에 무와 셀러리를 담고 소스가 뜨거울 때 체를 대고 붓는다. 5.반나절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로 옮겨 보관한다. ◆ 오이피클 재료: 오이 3개 600g, 레몬 1개, 청양고추 1개 소스: 물 2컵, 식초 1/2컵, 유기농설탕 1/2컵, 소금 1T, 피클링스파이스 1T, 월계수 잎 2장 1.오이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희석한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결무늬 칼로 도톰하게 자른다. 2.레몬도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희석한 물에 씻어 껍질째 4등분 후 슬라이스한다. 3.고추는 씻어 송송 썬다. 4.냄비에 재료들을 넣어 끓인 후 식초를 넣는다. 5.소독한 병에 오이와 청양고추, 레몬을 담는다. 6.뜨거운 소스를 붓고 한 김 나가면 뚜껑을 닫고 거꾸로 세워 놓는다. ◆청양고추양파피클 재료: 양파 600g, 청양고추 10개, 홍고추 2개 소스: 물 4컵, 감식초 1컵, 유기농설탕 1/2컵, 소금 1T, 피클링스파이스 1T 1.양파는 껍질을 벗긴 후 깨끗하게 씻어 한 잎 크기로 썬다. 2.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희석한 물에 씻어 송송 썬다. 3.소스를 끓인 후 감식초를 넣는다. 4.소독한 용기에 양파와 고추를 넣고 소스를 붓는다. 5.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음 날부터 먹기 시작한다.(매콤한 피클이어서 갈아서 양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포도피클 재료: 청포도 500g, 적포도 200g 소스: 물 3컵, 식초 1컵, 소금 1T, 레몬 1조각, 꿀 1/2컵(또는 유기농설탕 1/2컵), 피클링스파이스 1T 1.포도는 한 알 한 알 뜯는다. 2.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희석한 물에 5분간 담갔다가 씻어 건진다. 3.꿀과 식초를 제외한 소스 재료들을 넣고 팔팔 끓인다. 4.소스가 미지근하게 식으면 꿀과 식초를 넣어 간을 한다. 5.소독한 용기에 포도를 담고 소스를 붓는다. 6.냉장고에 보관하고 둘째 날부터 먹을 수 있다.

2017-05-04 00:05:00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면역력과 춘곤증에 좋은 풋마늘

고향 제주에서는 이맘때 각 가정마다 '마농지' 담그기에 바쁘다. 마농지는 풋마늘의 줄기만을 넣고 만든 풋마늘 장아찌이다. 잎은 물러지기 쉬우므로 장아찌에 넣지 않고 데쳐서 무쳐 먹고 줄기만 담근다. 이른 봄 한 달여 남짓 잠깐 맛볼 수 있는 풋마늘은 암과 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좋은 설파이드 함량이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A, B1, B2, C와 칼슘, 인, 철, 칼륨 등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원기 회복을 도와준다. 작은 항아리 가득 짜지 않게 담가 이듬해 풋마늘이 나올 때까지 식탁 위에 자주 올린다.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제주도의 대소사 메뉴에도 특히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여기에 무말랭이를 섞어 만들기도 한다.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만든 토장무침도 맛있지만 조갯살 무침이나 곤약무침도 별미다. 삼겹살이나 목살수육, 구이에도 잘 어울린다. 풋마늘과 봄동, 혹은 유채나물로 담근 김치도 추천하고 싶다. 오늘 뭘 먹을지 고민이라면 봄철 입맛 살리는 '풋마늘'을 이용한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보자. ◇풋마늘 더덕김치 재료: 풋마늘 1단, 더덕 250g 양념: 액젓 4T, 고춧가루 1/2컵, 다진 마늘 1T, 검은깨 1T, 찹쌀풀 1/4컵, 매실액 1/4컵 1. 풋마늘은 다듬어서 깨끗이 씻은 후 3㎝ 썰어 다시 씻는다. 2. 물기를 거두고 줄기만 넣어 젓갈에 20분간 절인 후 잎 부분을 넣고 섞어 다시 5분간 절인다. 3. 더덕은 껍질을 까서 5㎝로 썬다. 굵은 것은 반으로 가른다. 4. 액젓을 따라내어 양념 재료들을 넣어 김치 양념을 만든다. 5.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양념을 넣어가며 버무린다. ◇풋마늘 목살볶음 재료: 돼지고기 목살 300g(또는 삼겹살), 풋마늘 4대, 마늘 5쪽 양념: 간장 1T, 후추 1/4t, 고춧가루 1T, 된장 1/2T, 백포도주 2T, 참기름 1t, 물 2T, 고추장 1T 1. 목살은 먹기 좋게 썰어 팔팔 끓는 물에 한 번 데친다. 2. 고추장을 뺀 양념을 모두 넣어 데쳐 낸 목살을 버무린다. 3. 풋마늘은 다듬어 깨끗하게 씻어 4㎝로 자르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4. 팬에 기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양념한 목살을 넣고 볶는다.(타지 않도록 물 3T 추가) 5. 고기가 익으면 고추장과 풋마늘을 넣고 알맞게 익힌다.(타지 않도록 고추장은 마지막에 넣어 준다) ◇풋마늘 장아찌 재료: 풋마늘 3단, 청양고추 5개, 구기자 2컵, 청양고추 2개 소스: 물 2컵, 간장 5컵, 매실액 2컵, 감식초 2컵, 백포도주 2컵, 소금 1T(입맛에 맞게 조절할 것) 1. 풋마늘은 뿌리를 잘라 내고 시든 잎을 다듬어 깨끗하게 씻는다. 2. 풋마늘을 2.5㎝로 잘라서 다시 씻은 후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3. 물, 간장, 구기자, 청양고추를 넣어 팔팔 끓여 식힌다. 4. 3번의 재료에 매실액과 감식초를 넣어 가족들 기호에 맞게 소스를 완성한다. 5. 소독한 용기에 풋마늘을 담은 후 소스를 붓고 천일염 1T 뿌려서 누름 판으로 눌러 뚜껑 닫고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킨다. ◇풋마늘 조갯살 무침 재료: 풋마늘 1줌, 조갯살 1/2컵, 천일염 1T 양념: 고추장 2T, 고운 고춧가루 1T, 식초 1t, 매실액 1T, 들기름 1t, 깨소금 1T 1. 풋마늘은 다듬어서 깨끗하게 씻어 줄기와 잎 부분으로 반 자른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소금을 넣어 줄기부터 넣고 5초 후 잎을 넣고 파랗게 데친다. 3. 찬물에 얼른 헹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조갯살은 체에 담아 찬물에 한 번 씻어서 끓는 물에 퐁당 데친다.(날것으로 사용해도 됨) 5. 볼에 재료를 모두 담고 미리 만들어 둔 초고추장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2017-04-06 04:55:04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원기를 돋우는 건강 채소 봄 부추

집 가까운 곳에 텃밭을 계약하고 부추를 심었다. 부추는 3~5월이 제철로 이른 봄에 나오는 것이 제일 맛있다. 부추는 한 번 심어 두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여러 번 수확할 수 있어서 텃밭이나 화분에서도 쉽게 재배가 가능하다. 부추는 냄새가 강해 '주말 채소'라고 하며 출근하는 평일에는 먹기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부추는 비타민A와 B군이 풍부한 비타민 원이며 강장 효과가 뛰어난 건강 채소이다. 부추는 맵고 약간 시며 성질이 따뜻하다. 잎이 약간 짧고 부드러우며 짙은 녹색에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부추에는 카로틴, 비타민B1, B2, C 등이 풍부하며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의 함량도 높다. 항균 작용 및 혈액순환을 돕고 지혈작용도 하며 각종 출혈성 질환, 통풍 예방과 신경 안정에도 좋다.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부추 죽이 좋다. 데치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푸른색이 유지되며 엽록소의 손실이 적다. 잎이 연해서 금방 시들거나 물러지므로 2, 3일을 넘기지 말고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무치거나 볶아 먹기도 하고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며 각종 김치의 부재료, 만두소의 재료, 전을 부쳐 먹어도 맛있다. #다슬기 부추전 재료: 다슬기 1컵, 부추 2줌, 홍고추 1개, 우리 통밀가루 1컵, 소금 1t, 달걀 1개 (다슬기가 없으면 새우살로 대체) 1. 다슬기 알맹이 1컵을 준비한다. 2. 부추는 3㎝로 썰고 홍고추도 한 개 채 썬다.(매콤한 맛을 좋아하면 청양고추 추가) 3. 양파도 작은 것으로 껍질 벗겨 씻은 후 곱게 채 썬다. 4. 볼에 통밀가루, 달걀, 소금을 약간 넣어 반죽 후 부추, 고추, 양파 넣고 섞는다. 5. 팬을 달구어 한 국자씩 부치되 뒤집기 직전에 다슬기 알맹이를 넣는다. #쥐포영양부추무침 재료: 조미쥐포 2줌, 영양부추 1줌 양념: 고춧가루 2/3T, 통깨, 꿀 혹은 매실액 1/2T, 참기름 1t 1. 부추는 시든 잎을 다듬어 깨끗하게 씻고 4㎝로 자른다. 2. 조미쥐포는 한 번 더 마른 팬 위에서 살짝 구운 후 먹기 좋게 뜯는다. 3. 고춧가루에 위 분량의 양념들을 혼합하여 양념장을 만든다. 4. 볼에 쥐포를 담고 1차 버무린 후 영양부추를 넣어 다시 2차 버무린다.(아이들 반찬, 술안주로 좋음) #부추 씀바귀김치 재료: 씀바귀 120g, 부추 150g, 양념: 김치 양념 1컵, 통깨 1T, 생 젓갈 2T 1. 씀바귀 뿌리는 깨끗하게 다듬어 여러 차례 씻은 후 먹기 좋게 자른다. 2. 부추는 다듬어 씻어 5㎝ 길이로 자른다. 3. 김치 양념에 생 젓갈 혹은 뻑뻑한 진 젓갈을 2큰술 정도 추가한다. 4. 볼에 모든 재료들을 넣고 씀바귀부터 버무린 후 부추를 넣고 다시 한 번 버무린다. 5. 통에 담고 바로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는다. #방아부추장떡 재료: 부추 2줌, 방아(배초향) 2줌, 양파 1/2개, 당근 1/5개, 청양고추 1개, 부침가루(또는 우리 통밀가루) 1컵, 된장 1T, 고추장 2T, 물 2컵 1. 텃밭의 방아를 따다가 씻고 자잘하게 썬다. 2. 양파와 당근, 부추, 청양고추를 모두 송송 썬다. 3. 볼에 물 2컵, 고추장 2큰술, 된장 1큰술을 푼다. 4. 3의 재료에 부침가루나 우리 통밀가루를 넣고 2의 재료를 넣어 반죽한다. 5. 팬에 기름 두르고 달궈서 작은 국자로 한 국자씩 떠 넣어 동글동글 부친다. blog.naver.com/007crr

2017-03-30 04:55:02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쉽고 더 맛있는 봄나들이 도시락

춘분이 지나면서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다. 미풍이 불어오고 꽃소식이 들려오면 마음은 소풍 전날 초등학생처럼 콩닥거린다. 꽃구경도 하고 싶고 쑥과 민들레도 캐러 나가고 싶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후다닥 김밥 몇 줄을 만들었다. 방울토마토나 오렌지, 사과를 챙기고 핸드 드립 커피를 따뜻하게 보온병에 담으면 소풍 준비 완료다. 김밥이나 주먹밥, 유부초밥을 굳이 정석으로 쌀 필요는 없다. 냉장고 속 오래된 멸치볶음, 혹은 냉동실에 언제 넣었는지 모르는 소고기를 꺼내어 볶아보도록 하자. 아니면 작년에 정성껏 담아 놓은 매실 장아찌도 훌륭한 김밥 재료가 된다. 또 즉석 유부초밥 재료는 동네 마트에서 쉽게 사오기만 하면 금방이다. 김밥의 생명은 밥이다. 쌀을 씻어 물을 잘 맞추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되, 다시마물에 청주를 넣고 지으면 더 좋다. 솥밥을 지을 때는 다시마는 물이 끓으면 건져낸다. 쌀과 물의 비율은 1대 1로, 묵은 쌀은 1대 1.3 비율로 잡는다. 밥이 뜨거울 때 소금, 참기름, 깨소금으로 고소하게 간을 한다. 밑간이 잘 돼야 밥이 맛있다. 식성에 따라 배합초로 새콤달콤하게 간을 해도 맛있다.(식초:설탕:소금'5: 3: 2) #멸치김밥 재료: 멸치볶음 1컵, 깻잎, 밥 4공기, 다시마물 2T, 김 4장 양념: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1T, 간장 1t, 들기름 1T, 표고버섯가루 1t 1. 들깨 순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살짝 데치고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꽉 짠다.(없으면 들깻잎을 그대로 사용할 것) 2. 홍고추는 송송 썰고 마늘은 곱게 다진다. 3.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고추와 마늘부터 볶다가 들깨 순을 넣어 볶아 표고버섯가루를 섞는다. 4. 잔멸치는 냉장고에 있는 것을 꺼내거나 다시 볶는다. 5. 김발 위에 김 한 장 올리고 밥을 고루 편 후 멸치볶음과 깻잎나물을 올리고 야무지게 말아 한 입 크기로 썬다. #매실장아찌김밥 재료: 밥 4공기, 김 4장, 명월초 2줌, 당근 1개, 매실장아찌 1컵, 치자무절임 1컵(또는 단무지), 고추장 1T, 참기름, 소금, 깨소금, 통깨 밥 양념: 소금 1/2t, 깨소금 1t, 참기름 1t 1. 당근은 채 썰어 물, 소금, 식용유를 약간씩 넣고 아삭하게 볶는다. 2. 매실장아찌는 고추장과 통깨를 넣어 버무린다. 3. 명월초는 순이나 잎으로 조금 준비하여 씻고, 단무지나 치자무절임을 준비한다. 4.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그릇에 담고 한 김 날린 후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5. 김발 위에 김-밥-명월초를 올리고 나머지 재료들을 올려 꼭꼭 말아 5분 후에 썬다. #쇠고기김밥, 치즈김밥 재료: 밥 4공기, 소고기(불고기용), 치즈 4장, 당근 1개, 단무지 4줄, 맛살 4줄, 오이 1개, 식초, 소금 밥 양념: 소금 1/2t, 깨소금 1t, 참기름 1t 소고기 양념: 간장 1T, 참기름 1t, 청주 1t, 후춧가루, 다진 마늘 1t 1. 쌀을 씻어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따뜻할 때 준비한 양념으로 고루 버무린다. 2. 당근은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팬에 볶는다. 오이는 굵은 소금에 비벼 씻어 김 길이에 맞게 썰어 식초와 소금에 절였다가 건져 물기를 거둔다. 3. 소고기는 양념한 후 팬에 볶아 식힌다. 4. 김을 살짝 구워 김발에 올리고 김의 3분의 2쯤 밥을 편 후 소고기 볶음과 치즈를 각각 따로 올려 준비한 재료를 나란히 얹어 꼭꼭 만다. #유부초밥 재료: 밥 2, 3공기, 단무지 100g, 즉석 조미 유부 20장, 당근 1/3개, 오이 1/4개, 참기름, 검은깨, 참깨, 소금, 식용유, 식초 1. 당근과 오이는 곱게 채 썰어서 소금과 식초물에 담갔다가 건져 잘게 다진다. 2. 밥에 다진 당근과 오이, 첨부된 초밥 즉석 재료를 넣어 섞는다. 3. 검은깨, 참깨, 배합초를 고루 뿌려 재빨리 섞는다. 4. 유부는 마른 수건으로 눌러 기름기를 쏙 뺀다. 5. 초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 조미 유부에 소복이 채운다. blog.naver.com/007crr

2017-03-23 04:55:05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봄맛-보들보들한 새싹으로 풋풋한 상차림, 보약 못잖아

바다 건너 제주도엔 노란 유채꽃이 이미 활짝 피었다. 뭍의 산골짜기 계곡에도 야생화들이 겨우내 언 땅을 뚫고 피어나 사진가들을 유혹하기 시작하였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필자는 할 일이 많아진다. 사 먹는 음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저 따뜻한 봄바람이 반가울 뿐이겠지만, 제대로 된 자연 밥상을 차리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봄은 남다르다. 보들보들한 어린싹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봄나물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서둘러 봄을 찾기 때문이다. 텃밭에 자란 부추, 냉이, 방풍나물, 취나물도 반갑지만 먼 울릉도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전호나물에 손이 간다. 전호나물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봄나물 중의 하나이다. 산에 진달래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쑥이며 달래, 민들레 등을 직접 캐 와서 풋풋한 밥상을 차린다. 백화점 쇼핑을 하기보다 산이나 들로 나가는 시간이 백번 더 즐겁고 행복하다면 이해가 가시려나 모르겠다. 쓴맛 나는 봄나물을 먹으면 입맛도 돋우고 활력도 찾을 수 있다. 아직 춥다고 웅크리고 계신가요. 이제 파릇파릇한 봄나물을 한 상 가득 올려 보실까요. 봄의 햇것들은 그 자체로 약이 됩니다. ◆냉이 냉이는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특징인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채소 중에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 철분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다. 뿌리째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말려서 진공 포장을 해둔다. 손질하지 않은 상태에서 랩에 싸 수분을 유지해 냉장고에 보관하면 2, 3일은 견딜 수 있다. 살짝 데쳐서 물기를 꼭 짜지 말고 작게 나누어 냉동실에 넣어 두어도 된다. 말린 냉이를 부수어 된장찌개 등에 조미료로 넣거나 냉이 밥을 지으면 좋다. 쌀을 미리 불려 싱싱한 전복과 함께 돌솥밥을 지어 가족 또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봄을 대접해 보자. #냉이전복돌솥밥 재료: 멥쌀 1컵, 찹쌀 1줌, 흑미 2T, 냉이 2줌, 전복 4마리(중간 크기) 달래양념장: 달래 5뿌리, 만능간장 2T, 국간장 1T, 통깨 1T, 고춧가루 1T, 참기름 1T, 청양고추 1개, 다시마국물 2T 1. 멥쌀에 찹쌀, 흑미를 약간 섞어 씻은 후 물에 30분간 불린다. 2. 냉이는 겉잎은 떼어 내고 잔뿌리를 다듬고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전복은 솔로 문질러 씻은 후 껍데기를 분리한 후 도려낸다. 내장은 따로 다져 두고 몸통은 다시 씻어 한 입 크기로 썬다. 4. 뚝배기에 불린 쌀을 넣고 동량의 물을 부은 후 전복과 전복내장, 손질한 냉이를 넣는다. 5. 센 불에서 가열하여 끓으면 약한 불로 줄이고 국물이 자작해지면 약한 불에서 은은하게 10분간 더 끓인다.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 후 달래양념장을 곁들여낸다. ◆쑥 제주에 살 때는 쑥국 먹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뭍으로 와서는 봄이 빨리 오기를 목 빼고 기다린다. 가장 먼저 야산으로 달려가 쑥을 뜯어온다.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고 무채를 넣고 들깻가루를 듬뿍 넣고 끓인 쑥국에 반했기 때문이다. 쑥국은 봄을 통째로 마시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쑥은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 C 외에 비타민 B군도 많이 들어 있다. 쑥은 여성에게 특히 좋으며 쑥차를 마시면 요통이나 생리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이들 간식에는 쑥 연근전이 좋고 노약자에게는 애탕이 그만이다. #애탕 재료: 어린 쑥 100g, 소고기 80g, 두부 90g, 쪽파 2대, 국간장 1T, 밀가루 1/3컵 국물: 꿩 육수 5컵(또는 멸치육수, 양지머리육수) 소고기 양념: 다진 마늘, 후춧가루, 소금, 간장, 참기름 조금씩 1. 소고기는 다져서 간장, 다진 마늘 등의 재료로 밑간을 한다. 2. 다듬은 쑥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꾹 짜서 잘게 다진다. 3. 두부는 칼 등으로 으깬 후 보자기에 넣어 물기를 꽉 짠다. 4. 볼에 소고기와 쑥, 으깬 두부를 넣고 섞으면서 주먹으로 꾹꾹 눌러가며 치댄다. 5. 일정량씩 손바닥에 올려 굴려가며 완자를 빚어 밀가루를 묻힌다. 6. 냄비에 육수가 팔팔 끓으면 완자를 달걀물에 입혀 넣고 1분간 더 끓여 뜨면 국간장으로 살짝 간을 하여 마무리한다. ◆미나리 미나리 하면 청도 한재미나리와 삼겹살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팔공산, 경산, 보현산 등 대구 경북 인근 여러 곳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줄기가 일정하고 통통한 것을 고르면 된다. 거머리'기생충 등이 걱정된다면 물에 식초를 1컵 정도 부어 10여 분 이상 담갔다 헹구면 된다. 미나리는 혈액순환과 해독작용 효과가 있어 빈혈, 냉증,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봄비 부슬거리는 날에는 삼겹살 구이에 곁들여 살짝 익혀 먹으면 좋다. 은은한 향의 미나리와 쫄깃한 바지락 살로 전을 부치면 황사가 심한 봄철 건강에 좋다. 어린이들 간식, 반찬, 주말 술안주로도 최고다. #미나리바지락전 재료: 미나리 1줌, 바지락 살 1/2컵, 붉은 고추 1개, 부침가루 2/3컵, 소금 1/3t 1. 바지락 삶은 물 2컵, 소금 1/3T를 넣고 흔들어 씻어 건진다. 2.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 식초 물에 10여 분 담갔다 씻어 3㎝로 자른다. 3. 물 1/2컵에 소금을 넣어 녹인 후 우리 밀가루를 넣어 반죽한다. 4. 3의 재료에 바지락 살과 미나리를 섞는다. 5.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한입 크기로 반죽을 올려 한 면이 익으면 붉은 고추를 올려 뒤집어 익힌다. ◆달래 비타민C가 풍부한 달래는 열에 쉽게 파괴되므로 가능한 한 날것으로 먹어야 한다. 수염뿌리에도 영양소가 가득해 생채로 먹을 때는 칼등으로 뿌리 부분을 두들겨 주어야 한다. 달래는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특유의 향긋한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넣어 살짝 끓이도록 한다. 달래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과 철분, 무기질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꼬막과 함께 섭취하면 성장기에 좋으며 빈혈에도 도움을 준다. #달래꼬막무침 주재료: 달래 100g, 꼬막 100g 양념장: 간장 3T, 고춧가루 1/2T, 깨소금 1T, 레몬즙 1T, 매실청 1T, 꼬막 삶은 국물 1T, 참기름 1t 1. 꼬막은 고무장갑을 끼고 바락바락 힘주어 씻는다. 연한 소금물에 담가 검은 봉지를 씌우고 1시간 동안 해감한다. 2. 달래는 뿌리 부분을 중심으로 다듬어 흙과 모래가 나오지 않도록 여러 차례 씻어 자른다. 3. 해감된 꼬막은 다시 헹궈 물, 레몬 1조각, 소금을 약간 넣어 삶은 후 건진다. 4. 숟가락을 이용하여 꼬막 뒤쪽 오목한 가운데 부분을 비틀어 살만 분리한다. 5. 양념장을 만들고 꼬막과 달래를 볼에 담아 살살 버무린다. ◆전호나물 전호나물은 동대구역 울릉도 특산물 매장에 가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동대구역 매장에 다녀왔다. 가격이 조금 센 편이지만 귀할 때 먹어야 더 맛있기 때문에 집으로 오는 발걸음이 즐겁고 가벼웠다. 데쳐서 무침을 하거나 전을 부쳐 막걸리 안주를 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참치를 넣은 김밥을 만들었는데 봄철 도시락으로 좋다. 이른 봄에만 잠깐 나오는 전호나물은 데쳐서 물기를 짜지 않은 상태로 작게 나누어 냉동보관하거나 장아찌를 담가 김치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장기간 먹을 수 있다. #전호나물참치김밥 재료: 전호나물 1팩, 참치 1캔(대), 계란 2개, 붉은색 파프리카 1개 양념: 깨소금, 참기름. 1. 팔팔 끓는 물에 소금 한 큰술을 넣어서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서 양념을 넣고 무친다. 2. 참치는 체에 쏟아붓고 잠시 두었다 베 주머니에 넣고 주먹으로 쥐어가며 꾹꾹 짠다. 3. 달걀은 소금을 약간 넣고 풀어 지단을 부친다. 4. 파프리카는 씻은 후 길이대로 썬다.(당근으로 대체 가능) 5. 김발 위에 김을 올리고 밥을 3분의 2가량 깔고 계란지단을 그대로 올린 후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돌돌 말아 썬다. ◆돌나물 돌나물은 생명력이 참 강하다. 먹다 남은 돌나물을 화분이나 흙 위에 아무렇게 던져두어도 뿌리를 내려 싱싱하게 잘 자란다. 살짝 데쳐 무침을 하면 아삭아삭하다. 돌나물은 1년 내내 새순을 따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순은 물김치를 담그거나 초무침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이면 젊은 입맛에도 잘 맞다. 이른 봄 제주도 월동 무를 나박나박 썰어 담근 시원한 돌나물 물김치는 나른한 춘곤증을 떨치기에도 그만이다. 비타민이 많아 육류나 해산물과 함께하면 부족한 영양분 섭취에도 좋다. 제철 돌나물주꾸미샐러드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돌나물주꾸미샐러드 재료: 주꾸미 4마리, 돌나물 2줌, 참나물 3줄기, 레몬 1/2개 드레싱: 고춧가루 2/3T, 식초 1T, 간장 1T, 참기름 1T, 다진 마늘 1t, 물 1t 1. 주꾸미는 밀가루를 넣고 주물러 깨끗하게 씻는다. 2.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져서 식힌 후 한입 크기로 썬다. 3. 돌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참나물은 씻어 먹기 좋게 뜯는다. 4. 레몬은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희석한 물에 10여 분 담갔다가 씻어 슬라이스한다. 5. 볼에 돌나물과 주꾸미, 레몬을 넣고 드레싱을 넣어 버무리거나 접시에 따로 담아낸다. blog.naver.com/007crr

2017-03-16 04:55:05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방울양배추 별미요리

푸른 줄기에 옹기종기 매달려 열리는 방울양배추는 미니어처같이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의 채소이다. 처음엔 생소했던 식품이지만 요즘은 생산농가가 늘어 국내산이 많이 출하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먹지, 어떤 효능이 있을까?'라고 궁금해하면서도 선뜻 장바구니에 담아 오기엔 왠지 낯설다. 오늘은 방울양배추의 궁금증과 조리법을 알려 드리고 싶다. 방울양배추는 일반 양배추에 비해 비타민이 1.5~5배 많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예방은 물론 아토피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철 성분이 있어 빈혈 예방과 항암효과도 높다. 특히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식품이다. #방울양배추 물김치 재료: 방울양배추 400g, 오이 1개, 천일염 2T, 과일 무 1조각. 쪽파 6개, 미나리 1줌, 배 1개, 풀국 1컵 맛국물 재료: 북어대가리 1개분, 다시마 1조각(사방 6㎝), 양파 1개, 무 1조각, 사과 1개, 구기자 1줌, 대추 6개, 매운 고추 3개, 생강 1톨, 물 10컵 양념: 마늘즙 3T, 천일염 1T(또는 국간장 3T) 1.방울양배추는 작은 것은 2등분, 큰 것은 4등분한 후 물 4컵, 천일염 2.5T를 넣어 1시간 절인 후 헹군다. 2.냄비에 맛국물 재료들을 모두 넣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40분간 끓인 후 거른다. 3.2번의 맛국물에 배를 갈아 즙을 넣고 풀국과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4.오이는 반달 모양으로, 미나리는 줄기만 1㎝로, 쪽파는 1㎝로 썬다. 5.모든 재료들을 혼합하여 반나절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하고 먹는다. #방울양배추 부르스케타 재료: 통밀빵 3조각, 방울양배추 7개, 방울토마토 6개,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후추, 다진 양파, 복분자잼 3, 4T, 꿀 1T 1.방울양배추는 깨끗이 씻어 6등분한 후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5초간 데쳐 건진다. 2.방울토마토는 4등분한다. 3.양배추와 방울토마토,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다진 양파, 꿀, 후추를 넣고 버무린다. 4.빵은 그릴 팬에 노릇하게 굽고 복분자잼을 바른다. 3번의 재료들을 보기 좋게 얹어낸다. #방울양배추 소고기볶음 재료: 방울양배추 10개, 노랑'빨강 파프리카 1/3개씩, 마늘 6쪽, 양파 1/2개, 올리브유, 후춧가루, 굴소스 1t, 소고기 안심 100g(밑간: 참기름 1t, 배즙 1T, 후추, 간장 1T) 1.방울양배추는 베이킹소다와 식초 물에 잠시 담갔다가 헹군 후 이등분한다. 2.양파와 파프리카는 한 입 크기로 썰고, 마늘은 편썰기를 한다. 3.소고기 안심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밑간을 한다. 4.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편 썬 마늘을 넣어 볶는다. 이어서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방울양배추 피클 재료: 방울양배추 400g, 수박무 100g 소스: 물 2컵, 식초 1.5컵, 자일로스설탕 1/2컵, 천일염 1T, 통후추 1/3T, 피클링스파이스 1T, 월계수 잎 2장 1.방울양배추는 식초 물에 10분간 담가 씻은 후 큰 것은 4등분, 작은 것은 2등분한다. 2.수박무는 한입 크기 막대 모양으로 썬다. 3.피클소스를 냄비에 계량하여 넣고 후르르 끓인다. 4.소독한 병에 재료들을 담아 한 김 식힌 소스를 붓고 식으면 뚜껑을 닫고 거꾸로 세운다. 5.일주일 숙성 후 꺼내 먹는다. blog.naver.com/007crr

2017-03-09 04:55:01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봄맞이 김치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담가 먹는 김치가 많이 발달한 편이다. 그중에서도 봄김치는 저장하지 않고 담근 즉시 먹을 수 있다. 달래김치, 돌나물김치, 얼갈이김치, 미나리김치, 풋마늘대김치, 유채김치, 방풍김치 등은 겨울을 잊게 하는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요즘은 새로운 품종이 한국 땅에서 재배되면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고 다양해졌다. 오늘 소개하는 마카김치가 바로 그 예이다. 그리고 돼지감자는 요즘 캐는 시기이므로 전통시장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방송을 통해 차로 유명해졌지만 깍두기나 봄동을 섞은 김치를 담가보니 식감이나 맛이 일품이다. 장아찌를 담가 놓으면 연중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다. 봄 미나리도 한창이고 돌나물과 달래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이번 주에는 풋풋한 봄김치로 가족들의 입맛을 살려 보도록 하자. ◇돼지감자 봄동김치 재료: 돼지감자 1㎏, 봄동 1포기, 천일염 맛국물: 다시마 1장, 무 1조각, 멸치 20개, 대파 1대, 양파껍질은 30분간 끓여 거른다. 양념: 홍고추 5개, 고춧가루 1컵, 맛국물 1컵, 까나리액젓 3T, 맑은 액젓 1T, 밥풀 3T, 다진 마늘 2T, 생강 1t, 통깨, 매실 발효액 2T 1.봄동은 낱장으로 떼어 씻은 후 물에 소금을 풀어 30분간 절여 헹구어 물기를 짠다. 돼지감자는 솔을 이용하여 잘 씻고 썰어서 10분간 절인다. 2.홍고추는 맛국물을 넣고 절구에 빻거나 옹기 학독에 간다. 밥에 맛국물을 넣고 갈아 풀국을 만든 후 젓갈 등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 3.넉넉한 용기에 봄동과 돼지감자를 넣고 양념을 버무려 바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4.찹쌀풀 대신 밥을 갈아 넣으면 더디 숙성되고 맛도 풍부하며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마카김치 재료: 마카 300g, 양파 1개, 양념: 일반 김치양념 1과 1/2컵, 표고버섯가루 1T, 검은깨 조금 1.마카의 시든 잎은 다듬고 깨끗하게 씻는다. 2.고춧가루, 액젓, 맛국물, 표고버섯가루, 매실액 등을 넣고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둔다. 3.양파는 껍질을 벗겨 채썬다. 4.볼에 마카와 양파, 양념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5.반나절 동안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 보관한다. (Tip: 기호에 따라 매실 발효액 등을 첨가할 수 있고, 봄 부추를 곁들여도 좋다.) ◇방풍김치 재료: 방풍나물 600g 양념: 고춧가루 3T, 액젓 2T, 밥풀 2T, 다시마물 2T, 표고버섯가루 1T, 다진 마늘 1T, 생강 1/2t, 검은깨 약간 1.방풍은 김치 담그기 좋게 통통한 것을 골라 다듬어 씻는다. 2.팔팔 끓는 물에 소금 한 큰술 넣고 3초 후 건진다. 3.데친 방풍나물은 얼른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다. 4.밥은 다시마물을 붓고 갈아 고춧가루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든다. 5.조물조물 무쳐 냉장고에 보관, 바로 먹는다. 6.즉석 봄김치이므로 너무 많은 양을 담그지 않는 것이 좋다. ◇씀바귀부추김치 재료: 씀바귀 210g(2팩), 부추 3줌, 쪽파 2대 양념: 고춧가루 5T, 밥풀 3T, 멸치액젓 2T, 다진 마늘 2T, 다시마국물 1/2컵, 매실발효액 2T, 생강 조금, 검은깨 1.씀바귀는 다듬어 씻은 후 너무 길면 먹기가 불편하므로 길이를 2, 3회 자른다. 2.팔팔 끓는 물에 소금 한 큰술 넣어 살짝 데쳐서 찬물에 10분간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3.봄 부추는 다듬어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4.밥에 매실발효액을 조금 섞어 갈아 고춧가루와 액젓 등을 넣어 김치 양념을 만든다. 5.볼에 씀바귀를 넣고 1차 버무린 후 다른 재료들을 넣고 2차 버무린다. (Tip: 씀바귀는 살짝만 데쳐야 하며 부추 대신 달래를 넣어도 맛있다.)

2017-03-02 04:55:01

[맛 eat는 집] 마음까지 뜨끈한 국수 한 그릇

"어떤 면(麵)이 좋으세요?" 면, 우리말로 '국수'다. 곡물이나 작물가루를 반죽한 뒤 가늘고 길게 뽑아낸다. 여기에 육수와 고명을 더한다. 국수에는 지역과 계절에 따라 고유한 문화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는 밀을 재배하기 어려운 환경이어서 밀과 다른 재료를 섞었다. 북부지역은 메밀이나 감자를, 남부지역은 콩과 녹두 등이 어우러진다. 문헌상 확인된 우리 국수의 시작은 고려시대다. '고려도경'에서 처음으로 언급됐다. 송나라의 서긍(徐兢)이 기록한 이 책에는 10여 가지 음식 중 국수 맛이 으뜸이라고 했다. 수확량이 적었던 밀의 특성에 미뤄, 국수는 귀한 음식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 편찬된 '고려사'에도 '고려에서는 제례에 면을 쓰고 사원에서 면을 만들어 판다'고 적혀 있다. 국수의 생명은 육수다. 서양은 소스로 맛을 낸다. 육류나 해산물로 된 소스를 만들어 면 위에 얹거나 입힌다. 육수는 동양 국수에서 발달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임산물과 야생동물, 가축, 뿌리채소 등을 우려낸다. 또 강가나 해안의 어패류도 재료로 사용한다. 북쪽 냉면은 이북식 김칫국물에 면을 부어 먹는다. 또 가정마다 쇠고기나 꿩 국물, 명태 삶은 물 등을 육수로 사용한다. 돼지고기 삶은 물에 동치미를 혼합하는 방식이 널리 퍼져 있다. 칼국수에는 쇠고기와 사골, 멸치, 바지락, 꽃게, 새우, 버섯, 깨, 콩 등 지역과 계절에 맞는 육수 재료를 쓴다. 대구경북에도 고유한 국수문화가 있다. 대구와 안동 등 내륙지방은 채소를 넣은 국수를 많이 먹었고, 포항과 울진 등 해안지방은 생선을 넣은 국수가 발달했다. 대구는 밀가루 소비가 많고, 토종 국숫집 중 전국 체인화에 성공한 업체도 여럿이다. 경북은 안동국시가 유명하다. 예전 안동국시는 낙동강에서 잡은 은어로 육수를 냈다. 현재는 멸치나 닭 육수로 대신한다. 해안 지역에선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했다. 포항의 모리국수는 해산물과 칼국수, 고춧가루와 콩나물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방식이다. 냄비 채로 '모디'(모아) 먹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울진에는 삶은 국수에 꽁치 살을 다져 멸치장국을 넣는 꽁치국수도 있다. 고명으로 달걀지단과 애호박, 꽁치 살을 담는다. 세계적으로는 이탈리아의 파스타가 유명하다. 종류만 300여 가지에 달한다. 밀을 재배하기 좋은 풍토가 밑바탕이 됐다. 여기에 토마토와 올리브, 포도 등의 작물이 소스 재료로 쓰인다. 면발이 긴 종류로 국수 모양의 스파게티, 긴 튜브형의 부카티니, 판 모양의 라자냐 등이 있다. 나비 넥타이처럼 생긴 파르팔레, 만두형인 라비올리 등 짧고 작은 파스타도 있다. 면 요리의 종주국인 중국도 빼놓을 수 없다. 밀과 쌀, 녹두, 고구마 등 다양한 재료로 국수를 만든다. 밀가루와 물로 만드는 '량미엔', 계란 등을 넣은 밀가루 면인 '요우미엔' 등 면의 천국이다. 더불어 일본의 우동'소바'라멘, 베트남의 쌀국수, 태국의 볶음국수 등도 알려져 있다. ◆본가 안동국시 #사골·양지 국물 머금은 면 '깔끔' 2004년 문을 연 소문난 맛집이다. 안동국시는 양반집에서 손님을 대접할 때 내오던 음식으로, 국물 맛이 다른 국수와 다르다. 사골과 양지로 국물을 만든다. 하얀 국물의 간도 적당해 따로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된다. 얇고 가는 면발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다. 고명으로 소고기와 파, 후추가 더해진다. 국수를 한 움큼 먹으면 깊고 깔끔한 맛이 입안에 가득하다. 밑반찬은 배추김치와 부추무침, 절임 깻잎 세 가지다. 뜨거운 국수에 절임 깻잎을 싸서 먹으면 향이 좋고, 면발을 식혀줘 먹기도 편하다. 부추무침은 국물에 풀어서 면과 함께 먹으면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다른 먹을거리로 소고기국밥과 돼지고기'소고기수육, 메밀묵, 육전, 참문어, 녹두빈대떡, 모둠 전 등이 있다. 1인분에 2만원인 특선코스요리도 마련돼 있다. 식사뿐만 아니라 술 한잔 할 수 있는 회식장소로도 적당하다. 이곳은 1985년 서울 최초의 안동국시 음식점인 '소호정'의 전통을 잇고 있다. 소호정의 김남숙 할머니로부터 직접 배워 대구에 선보인 것이다. 당시 청와대 칼국수 조리팀의 조리사가 직접 내려와 챙기기도 했다. 이인숙(56) 대표는 "찬바람 부는 늦겨울에 먹는 안동국시 한 그릇에 속이 든든해진다"고 했다. 대표메뉴: 안동국시(8천원), 돼지고기수육(1만5천원'2만원) 주소: 수성구 희망로 216 연락처: 053)763-6633 ◆태양칼국수 #공장 직송 국수 센 불에 끓여 '탱탱' 1979년 이후 38년 동안 서민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다. 매일 공장에서 직송한 국수를 삶는다. 쫄깃한 면발의 비결은 삶는 기술이다. 물을 끓여 적당한 시간 동안 삶아야 한다. 관건은 센 불이다. 3차원 버너를 사용해 면이 잘 익으면서 퍼지지 않게 한다. 면 위에 잘게 간 돼지고기와 참치를 고명으로 얻는다. 깨를 듬뿍 넣고, 콩나물 무침을 섞어서 먹는다. 깨의 고소함에 콩나물의 아싹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신선한 재료를 최우선에 뒀다. 수육은 매일 국내산 암퇘지 생고기를 들여와 삶는다.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기름기가 있어 텁텁한 맛이 덜하다. 수육을 깨에 찍어 무쌈과 먹으면 맛있다고 권한다. 암뽕도 절대 냉동된 것을 쓰지 않는다.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만두와 파전 등 메뉴를 개발했다. 매운맛을 내세운 얼큰칼국수도 내놓았다. 대를 이어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윗대로부터 김태봉(67) 씨 부부가 넘겨받아 10여 년간 운영했다. 최근엔 대학에서 외식 관련 학과를 나온 김 씨의 아들이 운영을 맡았다. 가게 브랜드 디자인을 만들고,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개선했다. 전체 30석 규모로 1·2층 단체손님 이용이 가능하다. 대표메뉴: 태양칼국수(6천원), 돼지수육(2만원) 주소: 동구 신성로 63 연락처: 053)951-0321

2017-02-16 04:55:02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건강하게 즐기는 봄맞이 디톡스 샐러드 한 접시

벌써 양산 통도사에 홍매화가 활짝 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봄이 바싹 다가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겨우내 통통하게 찐 살이 걱정이기 때문이다. 3월이 오기 전 2월이야말로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하기에 알맞은 시기이다. 봄의 따뜻함을 느끼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마트에는 벌써 봄나물이 진열되어 풋풋함으로 가득하다. 겨우내 쌓인 독소를 무리 없이 제거하기에는 샐러드만 한 것이 없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하며 비타민, 무기질 등 몸에 좋은 영양소를 잘 챙겨야 한다. 포만감을 주는 재료를 사용해 든든하지만 열량을 낮춰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한 그릇 샐러드 재료에는 봄동, 냉이, 봄미나리, 딸기, 오렌지, 한라봉, 닭 가슴살, 프룬, 연어, 참치, 소고기 외에 치커리, 샐러리, 베이비 채소가 좋다. 그냥 굶거나 적게 먹는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영양 균형을 맞춘 식단과 기초대사량을 늘려줄 운동을 통해 열량 소비를 높이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 ◆프룬 브로콜리 연어샐러드 -재료: 브로콜리 100g, 연어 1캔(100g), 오렌지 3쪽, 테일러 프룬 3개, 양파 1/6개, 천일염 1T -드레싱: 홀 그레인 머스터드 1T, 생수 1t, 통후추 간 것 약간 1. 브로콜리는 한 입 크기로 썰고 팔팔 끓는 물에 천일염을 넣어 파랗게 데쳐 헹군다. 2. 오렌지는 속껍질을 벗긴 후 이등분한다. 3. 캔 연어는 체에 쏟아 기름을 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프룬은 4등분한다. (일반 연어는 팬을 달구어 5분간 굽는다) 4. 작은 그릇에 홀 그레인 머스터드, 생수, 통후추 간 것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양파는 곱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6. 볼에 모든 재료를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벨큐브 과일샐러드 -재료: 벨큐브 치즈 6개, 사과 1/4개, 배 1/6개, 레드향 1/4개, 토마토 1/2개, 채소 80g(치커리, 양상추, 봄동), 슬라이스 아몬드 1줌, 후추 -소스: 발사믹 식초 3T, 올리브오일 1T, 레몬즙 2/3T, 꿀 1t 1. 봄동, 양상추, 치커리를 뜯어 식초 탄 물에 담갔다 헹군 후 체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2. 집에 있는 과일류를 한 입 크기로 썬다. 3. 벨큐브 치즈는 포장지를 조심스레 뜯는다. 4. 볼에 발사믹 식초, 올리브 오일, 레몬즙, 꿀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접시에 모든 재료를 담고 아몬드를 뿌린다. 6. 먹기 직전에 드레싱을 얹고 통후추를 직접 갈아 넣는다. ◆잔멸치 두부 샐러드와 오곡주먹밥 -재료: 생식두부 1/2팩, 방울토마토 5개, 양파 1/6개, 채소 40g(치커리). 잔멸치볶음 2T -오곡주먹밥: 오곡밥 1공기, 소금 1/4t, 참기름 1/2t -드레싱: 다진 양파 2T, 감식초 1T, 올리브유 1/2T, 양조간장 1T 1. 쌈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방울토마토는 4등분하고 두부는 사방 2㎝ 크기로 썬다. 3. 오곡밥을 양념한 후 한입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모양을 빚는다. 4. 멸치볶음 또는 잔멸치에 청주를 넣고 약한 불에서 1분간 저어가며 볶는다. 5. 양파를 다져 드레싱 재료를 넣고 섞는다. 6. 완성 그릇에 샐러드 재료를 모두 담아 드레싱을 뿌리고 오곡 주먹밥을 곁들인다. ◆닭가슴살 오렌지샐러드 -재료: 닭가슴살 1쪽, 오렌지 6쪽, 사과말랭이 3개, 석류 알맹이 2T, 채소 2줌(봄동, 베이비 채소, 양상추, 치커리 등) -드레싱: 발사믹 식초 2T, 올리브오일 1T, 레몬즙 1T 1. 닭 가슴살은 김 오른 찜기에 넣어 10분간 찐 후 식으면 먹기 좋게 썬다. 2. 샐러드 채소는 식초를 희석한 물에 담갔다 헹군 후 한 입 크기로 뜯는다. 3. 사과말랭이 3조각, 석류는 알맹이로 약간을 준비한다. 4. 오렌지는 속껍질을 벗겨낸다. 5. 발사믹 식초에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6. 접시에 모든 재료를 보기 좋게 담고 드레싱을 끼얹는다.

2017-02-16 04:55:02

[핫플레이스] 대구 종로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화요리 음식점 골목 곳곳에 자리해 전통의 맛 자랑 족발·돼지갈비·오뎅집·민속주점…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 넘치는 곳 종로(鐘路)가 젊어졌다. 수십 년 된 맛집들 틈새로, 새로운 음식점이 자리를 잡았다. 남문과 종각으로 상징되던 옛 거리가 현재 번화가로 탈바꿈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진화한 것이다.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맏형에서부터 새롭게 도전하는 막내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맛은 여전히 깊다. ◆젊은 감각이 더해진 종로 종로는 과거 남문(영남제일관)에서 경상감영 종각까지 이어진 길이다. 조선시대부터 대구의 중심지였다. 부자들이 살던 동네이자 약령시 등 상업의 중심지였다. 요정과 권번 등 유흥시설이 많았던 곳이다. 구한말부터 화교들이 정착하고, 대구 최초로 가구상들이 밀집하기도 했다. 몇 해 사이 종로는 변신을 거듭했다. 젊은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문을 열고 있다. 전통 한정식에 기반한 퓨전 음식이 눈길을 끈다. 소화를 돕는 찰보리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귀리와 무기질이 풍부한 차조 등 맛과 영양을 담은 밥맛을 만날 수 있다. 바나나파인애플과 자몽오렌지, 사과무화과 등이 어우러진 팬케이크 메뉴도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특색 있는 디자인의 카페가 눈길을 끈다. 베이커리카페인 에스파스는 건물 외양이 유럽을 옮겨 놓은 듯하다. 저녁이 되면 조명으로 단장한 야경이 아름다워 길가는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쿠쿠오나 카페는 낡은 옛 건물을 그대로 활용했다. 벽돌의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흰색으로 꾸몄다. ◆명성과 자존심을 지킨다 종로 하면 중화요리가 손꼽힌다. 역사는 1905년 화교가 대구에 정착하면서부터다.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화교 상인들이 조선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대구에 자리 잡았다. 중국에서 온 요리사가 음식을 만들었다. 서민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가게가 대부분이었다. 광복과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피란온 화교까지 더해져 중화요리 음식점은 증가했다. 1970년대 이후 외식산업이 발달하면서부터는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종로의 영생덕과 명덕반점, 복해반점 등을 포함해 주변 골목마다 명맥을 유지하는 음식점이 남아 있다. 만두로 유명한 영생덕에서는 중국 전통 계란빵과 호떡을 맛볼 수 있다. 1971년 개업한 복해반점은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떡집도 여전히 건재하다. 복해반점을 가운데 두고 제일'현대떡집이 북쪽에, 귀빈'경북대구'가창떡집이 남쪽에 있다. 달구벌대로 쪽으로 더 내려가 도로 맞은편에도 대원'서울'만미'동아떡집이 줄지어 있다. 결혼식 등 잔치에 쓰이는 떡뿐만 아니라 강정 등 별미로 먹을 수 있는 떡을 작은 크기로 포장해 판매한다.   ◆근대 문화의 향기 종로는 근대 문화의 보물창고로 한국 문학의 배경이 됐다. 소설가 김원일은 종로 일대를 바탕으로 '마당 깊은 집'을 집필했다. 한국전쟁 전후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자전적 내용이다. 소설 속 어린 주인공이 다녔던 골목마다 벽화와 동상이 세워져 정취를 더한다. 부자들이 살았던 동네로 유명한 진골목에는 근대 문화재와 전통 한옥이 남아 있다. 꼬불꼬불 이어진 좁은 골목을 거닐며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중국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대구화교소학교와 대구화교협회 건물이 있고, 매년 대구화교축제가 열린다. 전통의 향기도 있다. 차와 다기, 천연염색, 골동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음식점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전통문화를 전시하고 가꾸는 갤러리와 공방도 곳곳에 분포해 있다. 중구청은 쌈지공원과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골목마다 종로의 역사를 소개하는 벽화를 그렸다. 거리 양쪽에 청사초롱 형태의 가로등을 달아 전통미를 살렸다.

2017-02-16 04:55:02

지난해 11월 사회적 기업으로 정부 인증받은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에서는 다양한 연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박노익 대기자 noik@msnet.co.kr

[맛 eat는 집] 사회적 기업이 만든 '착한 먹거리'

옛날 마을은 서로 도왔다. 불이나 홍수로 몇몇 집이 피해를 당하면, 이를 복구하고자 다른 집에서 나무와 지붕을 이을 이엉 등의 물품을 제공했다. 한강에 홍수가 났을 때는 나루터마다 상행위를 중단했다. 남의 불행 중에 돈벌이를 할 수는 없었다. 조선시대에는 지켜야 할 약속인 '향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마다 상호부조를 위한 일종의 자치규약이 있었다. '마당쓸이'도 있었다. 양식이 떨어져 처자식이 굶으면, 양식이 있는 집을 찾아가 마당을 쓸었다. 집주인은 누가 마당을 쓸었는지 확인해 며칠 먹을 양식을 갖다 줬다. "만물은 서로 돕는다." 러시아 철학자 표트르 크로포트킨(1842~1921)의 생각이다. 그는 1902년 같은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크로포트킨의 결론은 이렇다. "개체 간의 싸움이 적고 상호부조의 실천을 이룩한 종이 가장 큰 발전을 달성했다. 상호보호에 의해 경험을 축적할 만한 수명을 얻을 가능성이 있으며, 종의 유지를 위한 안녕을 확보하여 더욱 높은 수준의 진화 단계로 나아간다." 인간을 포함해 모든 종의 성공이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나아가 칼 폴라니(1886~1964)는 사회적 경제를 이론화했다. 폴라니는 1944년 '거대한 전환'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윤과 효율성'보다 '연대, 정의, 행복'이 중심이 된 경제를 제시했다. 경쟁하는 이기적인 인간이 아니라 서로 돕는 이타적인 인간을 강조했다. 인간은 경제적 동물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라는 자각이 철학적 바탕이 됐다. 폴라니는 자유방임시장을 비판했다.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비유를 빌려, 시장을 '악마의 맷돌'이라고 표현했다. 시장이란 이름으로 임금을 깎거나 직장에서 내쫓기고,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몰아내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인간다운 관계를 지켜주는 의미로서 '사회'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대구 사회적 기업 107곳 중 26곳 먹을거리 기반…친환경 음식 생산하고 사회적 약자 일자리 제공 상호부조와 사회적 경제는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실천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사회적 기업이다. 대구도 예외가 아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사회적 기업은 모두 107곳이다. 정부 인증기업이 61곳이고, 대구시 예비기업이 46곳이다. 무엇보다 음식과 식품 등 먹을거리와 관련한 기업이 많다. 인증기업의 29.5%(18곳)와 예비기업의 17.4%(8곳)가 먹을거리를 기반으로 한다. 친환경 먹을거리를 생산하며,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사회적 기업을 2018년까지 145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구·군협의회 구성 등 민(民) 중심의 사회적 경제 조직을 갖추고, 1천 명 이상의 지역 리더를 양성하는 등 사회적 경제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이춘우 대구시 사회적기업팀장은 "사회적 기업은 목적이 수익이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대구시는 예비기업을 지정하고 지원정책을 통해 정부 인증을 받도록 뒷받침한다. 앞으로 다른 기업과 경쟁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반야월 연근 전국 생산량의 40% 차지 #연근 비빔밥·한정식·왕건백숙 일품 대구 동구 반야월은 연근의 고장이다. 동구는 전국의 연근 재배면적이나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2014년 8월 대표작물인 연근을 활용해 협동조합을 꾸렸다. 봉사활동을 하던 지역 여성 10여 명이 의기투합했다.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모였다. 연근 전문 음식점도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사회적 기업으로 정부 인증을 받았다. 음식점에선 겨울이 제철인 연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연근을 곁들인 한정식(백련상, 홍련상)과 왕건백숙, 연근비빔밥, 연근수제비, 연근알탕 등 식사와 술안주가 모두 가능하다. 연근 가공품도 판매한다. 반야월의 연근을 손질·가공해 말린다. 말린 연근 가루는 조미료 대신 음식에 넣어 먹을 수 있다. 혈액순환과 해독작용, 위장기능 향상, 고혈압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근 차와 피클, 장아찌, 유자청도 있다. 사회 공헌 활동도 열심이다.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홀몸노인에게 음식 대접을 한다. 장학금 등 수익금을 마을에 환원하고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연 요리 교실과 다도수업 등 마을의 사랑방 역할도 한다. -주요 사업: 연근 음식점 운영, 연근 가공품 제조 및 판매 -인증 날짜: 2016년 11월 7일 -주소: 동구 동호로2길 13-5 -전화번호: 053)964-0912 ◆레드리본 사회적 협동조합 #에이즈 감염인과 함께 카페 운영 #원두 신선도 위해 1주일 내 소비 2013년부터 에이즈 감염인과 비감염인이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카페 '빅핸즈'(BIG HANDS)를 운영하고 있다. '큰 박수를 보내다'라는 격려와 응원의 뜻을 지닌 카페 운영에는 활동가와 후원자, 봉사자, 감염인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조합의 목적은 에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감염인 자활 지원을 위한 바리스타 양성과 일자리 마련에 있다. 한 대기업 공모전에서 받은 지원금 1억원이 카페의 밑거름이 됐다. 여기에 후원금 등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보증금 2천만원을 마련했다. 카페에선 커피와 생과일주스,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을 위해 최고급 원두와 음식재료를 사용한다. 커피 원두는 맛을 유지하고자 1주일 내에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더치커피 선물세트 판매와 이동식 카페 운영, 출장 케이터링(행사 음식 제공) 서비스 등 수익을 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동조합 우수사례에 선정되고, 보건복지부장관과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에이즈 예방을 위해 카페 방문객에게 무료로 콘돔을 나눠준다. -주요 사업: 카페 운영, 에이즈 감염인 재활교육훈련 사업 -인증 날짜: 2016년 6월 29일 -주소: 동구 안심로 50길 25 -전화번호: 070-8877-5448 ◆협동조합 농부장터 #농촌과 도시민 잇는 로컬푸드 업체 #생산자 실명제로 친환경 식품 판매 대구를 대표하는 친환경 로컬푸드 사업체이다. 도시와 농촌을 잇는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시작했다. 농촌의 마을공동체와 도시민을 연결함으로써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소비하기 위해서다. 첫 시작은 2009년 직거래 상설매장을 열면서부터였다. 이후 조합원을 모으고, 도농교류를 활성화한 끝에 2013년 10월 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법정조합원이 100여 명이고 이용조합원과 일반회원이 1천 명을 넘는다. 주요 사업은 로컬푸드 직매장 및 직거래장터 운영이다. 직매장에는 신선하고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다. 유기농과 저농약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원산지와 생산자 실명제로 신뢰를 준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잔여 농약 검사를 통해 품질을 유지한다. 직매장 2층 그린테라스는 식당과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메뉴는 뷔페 비빔밥으로 1인당 7천원이고, 조합원은 6천원이다. 농부장터는 아파트와 직장, 단체·기관 등을 농민과 연결하는 집단 공동구매 사업을 벌이고, 생태농촌과 문화역사체험과 같은 도농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 로컬푸드 직매장, 도농교류 -인증 날짜: 2014년 9월 17일 -주소: 북구 학정로 137 -전화번호: 053)321-2909 ◆서구웰푸드 #도시락 공동체서 출장뷔페로 성장 #결식아동 급식·저소득층 반찬 배달 출장뷔페 전문기업이다. 시작은 2007년 4월 대구서구지역자활센터의 도시락공동체 '웰푸드'였다. 2년여 동안 경쟁력을 키워 2009년 11월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듬해 10월 '미소나리'라는 출장뷔페 브랜드를 등록했다. 결혼식과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뷔페나 도시락을 제공한다. 자본금 없이 출발했지만, 정책자금 대출로 냉동차를 사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장수 사회적 기업이 된 배경은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서비스에 있다. 가격도 부담이 적다. 한식뷔페는 1인 기준으로 1만원이다. 모둠 전과 삼겹살 수육, 버섯볶음, 소불고기, 탕수육 등 10여 가지 메뉴가 있다. 50인분 이상이면 주문이 가능하다. 결혼식 피로연은 2만~3만원, 기업체 행사는 1만5천~2만원으로 출장뷔페가 준비돼 있다. 결식아동 급식과 서구의 저소득층 부식을 집으로 배달하고 있다. 방학 중에 이곳 도시락을 이용하는 학생이 한때 1천 명이 넘기도 했다. 저소득층과 같은 취약 계층 위주로 직원을 채용했다. 또 정기적으로 가톨릭단체에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 사업: 결식아동 급식, 출장뷔페, 행사 도시락 -인증 날짜: 2009년 11월 11일 -주소: 서구 평리동 721-2 -전화번호: 053)555-4843

2017-02-09 04:55:02

[핫플레이스] 서대구로 음식거리

서대구로. 대구 서북지역의 중추 도로다.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며, 동서 방향의 다른 큰 도로와 만난다. 유동인구가 많은 덕에 자연스레 식당들도 자리를 잡았다. 오랜 기간 이어온 맛집부터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 식당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넓은 주차장과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두류네거리~신평리네거리 구간 도로 양쪽에 맛집 60여 곳 이어져 음식 수준만큼 친절 서비스도 '굿' 외국인 관광객 위해 옥외 메뉴판도 ◆대로(大路) 따라, 맛 따라 서대구로 음식거리는 두류네거리에서 신평리네거리까지 1.4㎞에 이른다. 동대구로와 함께 대구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서대구로 양쪽으로 60여 곳의 음식점이 줄지어 있다. 특히 남에서 북으로 이어진 방향의 도롯가에 많이 분포해 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편하다. 주차 공간이 넉넉한 대형 음식점이 많아서다. 도시철도와 버스승강장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쉽다. 눈에 띄는 주요 메뉴는 한식이다. 몸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 건강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 국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 요리와 버섯을 넣은 전골, 뚝배기, 흑태·코다리찜, 장어, 꼬막 등을 앞세운 음식점이 두류네거리~남평리네거리 사이에 몰려 있다. 국밥과 감자탕, 갈비·삼계탕, 치킨, 막창, 짬뽕, 생고기 등 전통 외식 메뉴도 만날 수 있다. ◆음식과 서비스 수준 높이기 구청은 상가번영회와 함께 음식거리 조성에 힘을 합쳤다. 맞춤형 조리교육은 물론 미소친절 운동을 벌였다. 음식 수준이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경영 컨설팅도 했다. 2015년 세계물포럼 때는 '찾아가는 미소'친절서비스 교육'을 벌였다. 경영자로서의 자세와 서비스 기준과 요령, 선진 사례 등을 상인들이 익힐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암행평가인 '미스터리 쇼핑'까지 실시했다. 고객으로 가장한 손님이 음식점 입구에서부터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의 과정을 항목별로 평가했다. 주문과 배려 서비스, 음식 수준, 청결 상태, 친절도 등을 진단하고 나서 음식점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옥외 메뉴판도 달았다. 식당마다 대표 음식의 사진과 메뉴 이름, 가격을 입구에서 홍보하기 위해서다.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를 병행 표기했다. 메뉴판은 밤에도 잘 보일 수 있게 LED 조명을 달았다. ◆주변의 가볼 만한 곳 서대구로 음식거리 주변에는 여가를 보낼 장소가 포진해 있다. 가족끼리 산책하거나 연인이 데이트할 수 있다. 1㎞도 안 되는 거리에 이월드(구 우방랜드)가 있다. 사시사철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월드에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다. 또 유럽식 도시공원으로서 계절별 꽃과 축제를 만날 수 있다. 83타워 전망대에서 보는 대구의 야경이 아름답다. 인접한 중리동에는 퀸스로드 의류패션 명물거리가 있다. 과거 대구도축장이 있던 자리로 2003년 개점하면서 100여 곳의 의료 매장이 밀집해 있다. 퀸스로드 옆 중리 광명맨션 담장(200m)엔 세계적인 미술작가의 작품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북부정류장에는 다문화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이면서 외국인 상점이 하나 둘 늘었다. 현재는 서울의 이태원처럼 이국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 ◆다하누해솔뫼배박사 다채로운 음식과 깊은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게 입구에 등급판정확인서와 도축검사증명서가 게시돼 있다. 한우모둠구이는 고급 부위 3개 이상을 즐길 수 있다. 사골과 소머리를 고아 우려낸 소머리 곰탕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회냉면, 육회 물냉면 등 시원한 냉면도 있다. 전영도 실장은 "냉면으로 유명한 '배박사'에 곰탕 브랜드인 '해솔뫼'를 합쳤고, 한우전문점인 '다하누'를 더했다"며 "역사가 22년이 넘는 등 서대구로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대표메뉴: 배박사 물냉면(7천원), 한우모듬구이(1만3천~7만8천원) -전화번호: 053)551-3000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무보까국밥 진한 국물에 풍성한 고기가 일품이다. 국내산 소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갖가지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진다. 모둠국밥과 삼겹살국밥, 들깨시래기국밥, 갈비시래기국밥 등 다양한 국밥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속이 꽉 찬 수제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밥도 있다. 보쌈 종류도 먹음직하다. 마늘보쌈은 삶은 돼지고기에 마늘이 들어가 잡냄새가 없고 알싸한 맛이 난다. 냉채보쌈은 시원하고 달콤하며 톡 쏘는 맛이 수육과 궁합이 맞다. -대표메뉴: 얼큰이국밥(7천원), 무보까보쌈(2만5천원/3만2천원) -전화번호: 053)568-1116 -영업시간: 24시간 ◆가우정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이다. 국내산 사골로 12시간 이상 끓인 육수가 깊은맛을 낸다. 육수에 밥과 사태살, 순대, 삼겹살이 있는 돼지국밥이 대표메뉴다. 달달하고 매콤한 돼지갈비찜도 별미다. 부추와 마늘, 양배추 등이 들어간 순대와 사태살을 먹기 좋게 썰어 놓은 보쌈도 인기다. 직접 반죽한 뒤 24시간 숙성한 밀면도 부드럽고 쫄깃하다. 주문하면 즉석에서 뽑은 면을 삶아서 식감이 좋다. 40명 이상 들어가는 넓은 방도 있어서 계모임과 동창회, 직장인 회식 등에 안성맞춤이다. -대표메뉴: 돼지·순대국밥(6천원), 보쌈(2만5천~4만5천원) -전화번호: 053)566-6033 -영업시간: 오전 9시~다음 날 오전 2시 ◆청송약수삼계탕 2000년부터 오랜 세월동안 서대구로를 지켰다. 삼계탕이란 한 가지 메뉴로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기본인 토종삼계탕에서부터 한방·옻·송이·전복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한 삼계탕이 있다. 최근엔 산삼배양근을 넣은 삼계탕이 인기다. 산삼 뿌리조직을 키워서 산삼의 사포닌 성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음식이다. 조복남 대표는 "삼계탕은 여름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보양식으로 인기가 있다"며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염려로 손님의 발길이 조금 주춤했지만 설 연휴를 지나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메뉴: 토종삼계탕(1만4천원), 전복삼계탕(2만3천원) -전화번호: 053)566-3344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우리반상 고유 정갈한 우리 고유의 한정식을 선보인다. 육지의 식재료와 해산물을 요리해 입맛을 당긴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해 점심 특선을 마련했다. 따뜻한 죽으로 속을 데운 뒤 낙지'주꾸미볶음과 석쇠돼지불고기를 먹는다. 장어강정은 속이 살로 꽉 찼고 겉은 바싹하다. 전과 잡채, 감태 등이 함께 나온다. 고유반상을 주문하면 점심특선 메뉴에 크림새우탕수와 활어회가 더해진다. 고급 메뉴인 진담반상과 예담반상에는 산양삼과 육회, 치즈대하구이, 소갈비찜, 장어구이 등이 추가로 나온다. -대표메뉴: 한정식 반상(2만1천~5만원), 갈비찜(3만원) -전화번호: 053)571-7773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 ◆북두순두부보쌈 따뜻한 국물의 순두부와 쫄깃한 보쌈을 맛볼 수 있다. 맑은 국물의 순두부와 얼큰한 해물 순두부가 있다. 푸짐한 반찬에 돌솥밥도 함께 나온다. 모둠보쌈은 또 다른 대표 메뉴다. 삼겹살에 오리, 문어까지 접시에 가득하다. 맛과 향, 육질이 다른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상추와 깻잎, 보쌈김치에 싸서 먹으면 좋다. 쌈에 두부를 넣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서구 모든 지역과 달서구 두류동 일대에 배달도 가능하다. -대표메뉴: 모둠보쌈(4만5천~5만5천원), 해물순두부찌개(9천원) -전화번호: 053)563-3737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2017-02-09 04:55:02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하루가 든든, 속 편안한 아침 죽 한 그릇

요즘 아침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직장인이나 등교하는 학생이 무척 늘었다고 한다. 아침밥을 먹으면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점심도 과식하지 않을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시간이 없어 우유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우유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빈속에 마시면 위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를 마셔야 할 때는 떡, 빵, 곡물 시리얼, 미숫가루 등과 함께 먹어야 한다. 아침 메뉴는 뇌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인 탄수화물 음식인 밥이 가장 좋으며 감자, 고구마 등 복합탄수화물도 좋다. 또한 채소와 과일, 우유, 달걀을 이용하여 비타민과 단백질, 칼슘 등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단 고기, 라면 등의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저녁에 미리 쌀을 불려 냉장고에 두거나 찬밥 등을 활용한 영양 죽 한 그릇을 꼭 챙겨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방풍죽 재료: 쌀 1컵, 쇠고기 40g, 방풍나물 60g, 고구마 1개, 당근 20g, 표고버섯가루 1T, 토판염, 국간장, 참기름 소고기 밑간: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다진 파, 깨소금, 술 약간씩 1.쌀은 씻은 후 물에 30분간 불린다. 2.소고기는 다짐육으로 준비하고 밑간을 한다. 3.방풍나물은 씻어 자잘하게 썰고, 고구마와 당근은 자잘하게 썬다. 4.냄비에 참기름, 물 3T, 밑간한 쇠고기를 넣고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볶는다. 5.물을 쌀의 3배 정도 붓고 끓이다가 고구마와 당근을 넣고 끓인다. 6.쌀알이 푹 퍼지면 방풍나물, 표고버섯가루와 한소끔 끓여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한다. #찬밥 소고기채소죽 재료: 밥 1공기, 양파 40g, 당근 20g, 시금치 3개, 집간장 1T, 다시마 표고버섯 우린 물 4, 5컵 소고기 다짐육 35g(밑간: 간장, 참기름, 다진 파, 다진 마늘, 후추) 1.소고기 다진 것은 양념을 넣어 밑간을 한다. 2.찬밥 한 공기 또는 불려놓은 쌀을 준비한다. 3.표고버섯과 다시마는 찬물에 담가 불린 후 버섯은 채 썬다. 남은 물은 죽을 끓일 때 사용한다. 4.당근과 양파는 송송 다지고 시금치는 다듬은 후 깨끗하게 씻어 3등분한다. 5.냄비에 밑간한 소고기와 당근, 표고버섯, 물 2T 넣어 볶다가 쌀을 넣어 다시 볶는다. 6.버섯'다시마 우린 물에 푹 끓이다가 마지막에 시금치를 넣어 한소끔 끓여 집간장으로 간을 한다. #전복죽 재료: 전복 2마리, 쌀 1컵(또는 찬밥 1과 1/2공기 ), 참기름, 국간장, 소금, 물 1.전복은 몸통 위와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는다. 2.숟가락을 뒤집어 잡은 후 전복 껍데기 사이로 밀어 넣어 힘주어 껍데기를 뗀다. 3.내장과 살을 분리시켜 전복의 몸통 바닥 쪽에 부착된 딱딱한 부분을 제거한다. 4.내장은 다지고, 몸통은 얇게 채 썬다. 5.냄비에 물 3큰술, 불린 쌀 또는 찬밥을 넣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볶는다. 6.물을 넉넉히 부어 은근한 불에서 푹 끓여 죽을 완성하고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황태매생이죽 재료: 매생이 20g, 쌀 1컵(또는 찬밥 1과 1/2컵) 황태채 1줌, 집간장 1T, 계란 1개 1.황태는 잠깐 찬물에 담가 건져서 살만 발라내고 물기를 꼭 짜서 잘게 썬다. 2.매생이는 구멍 난 채에 담아 다른 용기의 물에 담가 위에 뜬 부유물을 골라낸다. 3.불린 쌀과 황태를 넣고 들기름이나 참기름, 그리고 물 1/3컵을 붓고 볶는다. 4.물을 붓고 저어 가면서 쌀알이 푹 퍼지도록 끓인다. 5.쌀알이 푹 퍼지면 푼 달걀을 넣고, 이어서 매생이를 넣는다. 6.국간장으로 간을 맞춘 후 1분 정도 끓여서 마무리한다. blog.naver.com/007crr

2017-02-09 04:55:02

대구에 다양한 건물의 베이커리카페가 들어섰다. 유럽풍에서부터 모던한 느낌까지 각양각색의 디자인이 밤 거리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맛 eat는 집] 수제 빵과 커피 향 '엄지 척'

빵집의 진화 '베이커리카페' 성업 빵 팔던 매장 공간 넓혀 테이블 배치 간단한 식사와 커피 함께 즐기게 돼 빵과 커피의 만남은 역사가 주선했다. 1683년 오스만제국(터키)의 군대는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침공에 실패했다. 커피를 즐겼던 오스만제국은 가져갔던 상당량의 커피 원두를 버리고 퇴각했다. 이를 오스트리아인들이 가공하면서 '비엔나커피'가 시작됐다. 여기에 주식이었던 빵이 더해져 '베이커리카페'가 생겼다. 프랑스혁명에서도 빵과 커피는 역사의 한자리를 차지한다. 당시 신분에 따라 먹을 수 있는 빵의 색깔과 종류가 나뉘었다. 프랑스 농부들은 거칠고 검은 빵을 먹었다. 귀족은 흰색의 부드러운 빵을 차지했다. 흰 빵을 먹은 농부가 처벌받기도 했다. 프랑스혁명 4년 뒤인 1793년 의회에서 '빵의 평등권'을 선포했다.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에 빵 먹을 권리를 놓고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비준이 이뤄지지 않아 시행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혁명 이후 누구나 좋은 품질의 빵을 먹을 수 있는 권리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됐다. 빵은 평등권의 상징이었다. 커피를 마시는 카페는 프랑스혁명의 '문화·정신적 디딤돌'이 됐다.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사교장이었다. 정치가와 학자, 예술가, 상인, 군인 등 다양한 계층이 드나들었다. 카페에서 탄생한 사상이나 예술은 시민계급의 의식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혁명의 싹이 카페에서 비롯된 셈이다. 한국에서도 빵과 커피가 만났다. 300여 년 전 빈처럼, 대구 곳곳에 베이커리카페가 문을 열고 있다. 구운 빵의 고소한 냄새와 커피의 은은한 향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베이커리카페는 빵집의 진화다. 빵을 팔던 매장 공간을 넓혀 테이블을 배치했다. 커피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소비자에겐 실용적이다. 식사를 해결하면서 커피까지 마실 수 있어서다. 혼밥(혼자 먹는 식사)을 하기에 덜 민망하다. 아늑하고 정갈한 실내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베이커리카페의 등장은 필연에 가깝다. 대형 빵집의 획일화된 맛에 지겨워진 분위기가 생겼고, 제빵·제과를 전공한 젊은 창업자들이 이 틈을 파고들었다. 카페산업이 급성장하고,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대중화된 점도 동기가 됐다. 치열한 경쟁도 한몫했다. 한국외식연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베이커리 시장 매출액이 2007년 1조592억원에서 5년 만에 3조969억원으로 2.5배나 증가했다. 저변을 넓힌 빵집에 질적인 도약이 필요해진 것이다. 맛은 물론 새로운 메뉴 개발과 카페의 접목이 시도된 배경이다. 베이커리카페 대표들은 "빵을 즐기는 식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더 맛 좋은 빵집을 찾게 되고, 또 카페처럼 분위기가 좋은 곳을 원하는 소비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대량 생산으로는 낼 수 없는 고유의 빵 맛이 있기 때문에 베이커리카페는 지역의 빵집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분석했다. ◆동구 '우즈'(WOO'Z) #천연 발효종 사용한 건강한 빵 #커피 감별사가 직접 원두 볶아 2015년 5월에 개업을 했다. 제과·제빵 재료업을 하신 부친의 영향으로, 우대권 대표는 빵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컸다. 그래서 전문 빵집을 목표로 우즈를 시작했다. 현재 빵 종류만 50가지가 넘는다. 주방 내 직원만 7, 8명이다. 커피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우 대표는 '커피 감별사'인 큐그레이더 자격증도 땄다. 원두를 볶는 로스팅(Roasting)을 직접 하고, 브런치도 손수 만들었다. 건물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설계에도 참여했다. 덕분에 매장 가운데 은백색 자작나무가 있는 작은 정원, 붉은 벽돌 등이 우즈의 상징이 됐다. 우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빵은 초콜릿을 입힌 '쇼콜라 크루아상'과 달콤하고 쫄깃한 '녹차크림치즈 베이글'이다. 부드러운 치즈가 가득한 '데빌치즈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비결 중 하나는 개업 때의 천연 발효종을 아직도 배양해서 쓴다는 점이다. 화학 재료를 최소화해서 맛있고 몸에도 좋은 빵을 만들기 위해서다. 우 대표는 "2개의 전문 매장을 운영한다는 생각으로 베이커리 카페를 열었고, 빵과 커피 모두 높은 질을 유지하는 데 많은 투자를 했다"며 "이런 노력으로 남녀노소, 연인과 가족 등 다양한 손님이 찾는 곳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대표메뉴: 쇼콜라 크루아상(3천500원), 녹차크림치즈 베이글(4천800원) -주소: 동구 송라로 10길 2 -전화번호: 053)759-7761 ◆중구 '레이지 모닝'(Lazy Morning) #빵 만드는 모습 통유리로 보여 #슈크림+생크림 크루아상 인기 지난해 6월 대구시청 주변에 문을 열었다. 32살 청년 두 명이 합심해서 창업했다. 경기도 화성과 경북 포항이 고향인 이들은 제빵·제과를 함께 전공한 친구 사이다. 2010년부터 작은 카페를 운영해 온 경험이 바탕이 됐다. 대표메뉴는 크림 크루아상이다. 바싹하고 부드러운 빵 속에 달콤한 크림이 들어간다. 슈크림과 생크림을 적정한 비율로 섞은 것이 비결이다. 아몬드 크루아상은 속에 크림은 없지만 바싹하고 고소한 맛이다. 빵과 제과는 당일 생산해 판매하고, 남은 것은 사회복지법인에 기부한다. 실내장식도 직접 기획했다. 유럽풍의 화려한 내부 장식을 피했다. 벽과 천장은 시멘트 톤을 그대로 살렸다. 하얀색이 가미된 나무 바닥을 깔아 포인트를 줬다. 빵을 만드는 주방의 모습이 통유리를 통해 비친다. 홍사광 대표는 과거에 카페도 운영했기에 커피 맛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 커피 이외에도 티와 자몽차, 페퍼민트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가 있다. '여유로운 아침'이란 뜻의 상호처럼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브런치 메뉴도 개발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동성로 중심 상권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염려가 있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이 찾아온다"고 했다. -대표메뉴: 크림 크루아상(4천원), 크랜베리 바타르(3천원) -주소: 중구 국채보상로 131길 22 -전화번호: 010-5315-1789

2017-02-02 04:55:01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명절 선물 세트, 과일 색다르게 먹는 방법

설 연휴가 끝난 뒤 집에 남아 있는 과일을 색다르게 먹는 방법들을 정리해 보았다. 평소에는 생과일로 잘 먹지만 샐러드나 물김치로 만들면 좀 더 색다른 맛을 즐길 수도 있다. 연휴 내내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었다면 과일을 듬뿍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남은 선물용 과일이나 차례상 과일로 샐러리, 파프리카, 당근, 양배추, 참나물, 견과류 등을 넣은 샐러드나 주스를 만들어 보자. 모둠과일을 듬뿍 넣고 만든 물김치는 입맛을 개운하게 하고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까지 있다. 바싹 구운 뱅어포에 석류 알맹이를 곁들인 샐러드는 갱년기 여성에게 좋을뿐더러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사과는 운동 전후에 먹으면 내장 지방 감소와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겨울딸기 5, 6개를 먹으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말릴 수 있는 과일들은 바싹 말려 두면 장기 보관도 되고 빵, 떡, 샐러드 등을 만드는 데 요긴하게 쓰인다. ◆과일물김치 ▷재료: 배 1개, 사과 1개, 귤 2개, 파프리카(노랑, 빨강) 1개씩, 무 100g, 마늘 2쪽, 오이 1/2개(또는 피망), 찹쌀풀 1컵, 생수, 토판염 1. 무는 자잘하게 썰어 천일염 한 작은술을 뿌려 5분간 절여 헹궈 건진다. 2. 식초물에 담근 사과를 씻어 껍질째 썰고, 배는 껍질을 벗겨서 꽃틀로 찍어 낸다. 3. 파프리카, 쪽파는 1㎝로 썰고 자투리 과일들은 파프리카와 믹서에 넣고 간다. 4. 귤은 껍질을 벗겨 반달 모양으로 썬다. 5. 생수에 찹쌀풀을 넣고 토판염으로 간을 한 뒤 모든 재료들을 넣는다. 6. 생수에 오미자청을 넣거나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물을 들인 국물로 만들기도 한다. ◆딸기와플 ▷재료: 계란 1개, 우유 160㎖, 핫케이크 가루 260g, 버터 조금, 키위 1개, 딸기 5개, 바나나 1개, 꿀 1~2T (또는 메이플시럽) 1. 달걀 1개를 깨뜨려 젓다가 우유를 넣고 다시 젓는다. 2. 핫케이크 가루를 넣고 다시 젓는다. 3. 실온에서 녹인 버터나 식용유를 예열한 와플기에 붓으로 바른다. 4. 반죽을 국자로 조금 떠 넣고 뚜껑을 덮어 2분 정도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5. 접시에 와플을 담은 뒤 키위와 딸기를 곁들여 꿀을 뿌린다. ◆석류뱅어포샐러드 ▷재료: 뱅어포 1장, 석류 알맹이 1컵, 조청 또는 꿀 1T 1. 뱅어포는 잡티가 있으면 골라내고 굽기 좋게 가위로 이등분한다. 2. 석류는 잘라서 알맹이만 1컵 정도 준비한다. 3. 팬을 달궈 자른 뱅어포를 바삭하게 굽는다. 4. 구운 뱅어포는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자른다. 5. 뱅어포를 켜켜이 쌓아 조청이나 꿀을 뿌린다. 6. 석류 알맹이를 듬뿍 올린다. ◆크루통 레드향 샐러드 ▷재료: 식빵 2조각, 레드향 1/2개, 오이 1/2개, 샐러드채소(베이비채소, 치커리, 양상추 등) ▷드레싱: 발사믹식초 1T, 다진 마늘 1T, 올리브오일 3T, 흰 후추, 배초향 가루 약간 1. 샐러드용 채소들을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레드향은 껍질을 벗겨 속껍질을 제거한다. 2. 오이는 식초물에 씻어 식빵보다 작은 크기로 썰고 마늘은 잘게 다진다. 3. 발사믹 식초에 재료들을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 4. 집에서 직접 구운 명월초 식빵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다진 마늘, 올리브유, 방아잎 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5. 팬을 달구어 식빵을 타지 않게 굽는다. 6. 모든 재료들을 접시에 담고 발사믹 드레싱을 뿌린다.

2017-02-02 04:55:01

[핫플레이스] 동촌유원지

매운탕·찜 위주 음식집에서 진화 바닷가재부터 파스타·막창까지 젊은 취향에 맞는 맛집 곳곳에 생겨 분위기 좋은 커피전문점도 많아 어르신 세대엔 최고 데이트 코스…청장년층도 젊은이도 오감만족 동촌유원지는 '휴식을 위한 작은 나라'이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있다. 놀거리와 볼거리도 포진해 있다. 금호강변을 거닐며 해 지는 풍경을 감상하고, 기상과학관에서 날씨의 과학적 원리를 공부할 수 있다. 아양아트센터에선 문화공연이 열린다. '오감 만족으로 즐거운 나라'가 동촌유원지이다. ◆젊어진 '맛의 백화점' 1965년 지정된 동촌유원지(145만㎡)에는 80여 곳의 음식점과 주점이 있다. 과거 매운탕과 찜 위주에서 최근 메뉴가 다채로워졌다. 위치도 강변에 몰려 있던 데서 진화해 큰길과 뒷길 등 곳곳에 분산돼 있어서 찾아 골라 먹는 즐거움이 있다. 우선 어르신 입맛을 붙잡는 곳이 건재하다. 든든한 장어탕과 칼칼한 해물탕으로 속을 채울 수 있다. 친서민적인 칼국수와 돼지국밥, 생선구이와 더불어 보리밥, 촌두부 음식점도 영업을 하고 있다. 오리구이와 닭볶음탕, 고등어묵은지찜 등도 중·장년층을 맞이한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집도 들어섰다. 고급스러운 바닷가재 요리에서부터 수제 돈가스와 파스타, 피자에 이르기까지 선택지가 많다. 소주에 어울리는 막창과 맥주에 제격인 치킨도 있다. 별미로 참치와 물회, 대게, 월남 쌈, 냉채 족발 등도 먹음직하다. 분위기 있는 커피전문점도 많아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져 유원지는 금호강을 끼고 있다. 강변에는 나무들이 있다. 겨울에는 찬 강바람을 막아주고, 여름에는 선선한 그늘이 돼 준다. 가을에는 서걱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해맞이다리에서 해가 뜨고 지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백일홍과 목련, 은사시나무가 곳곳에서 봄을 알린다. 나라를 지킨 호국의 역사가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망우당공원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 곽 장군은 붉은 복장에 백마를 탄 모습으로 전장을 누빈다고 해서 홍의장군으로 불리기도 했다. 공원에는 말을 타고 칼을 찬 장군의 동상이 서 있다. 바로 옆 망우당기념관에는 장군의 유품이 보관돼 있다. 대구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대표 유적지인 조양회관도 있다. 조양회관은 3·1운동 이후 청년들에게 민족정신을 일깨우고자 힘쓰던 곳이다. 1922년 중구 대신동에 세운 건물을 1984년에 망우당공원으로 이전'복원했다. ◆휴식과 놀이를 위한 공간 휴식과 놀이의 공간인 동촌유원지의 과거 모습은 한 천재 화가의 그림 속에 남아 있다. 황소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1916~1956)이 대구와 관련해 유일하게 남긴 그림이 바로 '동촌유원지'(1950년대, 종이에 유채)이다. 6·25전쟁 때 대구로 피란 온 이중섭은 중구 향촌동에서 여러 예술가와 교류했다. 그 당시 군인이었던 조카가 휴가를 나와 함께 찾은 동촌유원지 그림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전쟁이 끝난 뒤 평화롭게 물놀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60년도 더 지난 현재도 동촌유원지는 대구 시민의 휴식처이다. 오리 배와 유람선이 강 위를 떠다니고,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선 날씨 관련 전시 관람 및 가상체험이 가능하다. 아양아트센터에는 각종 문화공연과 강좌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상인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상가번영회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한 달간 '동촌 겨울연가 불빛축제'를 처음으로 열었다.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준비한 기획이었다. 2천여 발의 폭죽을 쏘아 올린 불꽃놀이가 화려한 볼거리를, 10만 개의 전구가 장식된 조명 조형물이 멋진 야경을 선보였다. --------------------------- ◆와촌식육식당 소문난 돼지찌개 맛집이다. 국내산 돼지의 쫄깃한 육질과 칼칼하면서 깊은 국물 맛이 특징이다. 찌개에 다진 마늘과 고추를 따로 넣어준다. 육회비빔밥과 삼겹살도 일품이다. 식사 때뿐만 아니라 저녁 늦게까지도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최상인 점장은 "돼지의 거의 모든 부위가 들어가기 때문에 돼지찌개에서 다양한 육질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메뉴: 돼지찌개(7천200원), 삼겹살(8천원) -전화번호: 053)956-8700 -영업시간: 오전 10시~다음 날 오전 2시 ◆복어잡는사람들 음주 이후 속 풀이와 가족 단위 식사를 하기에 제격이다. 두 개 층의 넓은 공간과 깔끔한 내부 실내장식이 돋보인다. 매콤한 복어불고기가 입맛을 당기고, 달걀을 두른 볶음밥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귀한 분을 대접할 때는 2~5인 기준의 코스·세트메뉴가 있다. 복어탕·지리도 가격도 부담이 없다. 메뉴에 따라 황복어와 청복어, 까치복어 등을 요리의 원료로 쓴다. -주요메뉴: 복어불고기(1만2천원), 복어탕'지리(8천원) -전화번호: 053)743-9600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 ◆산들마을 버섯과 소고기의 만남이 돋보이는 음식점이다.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등 건강식품인 버섯을 한가득 넣고 소고기나 오리고기와 볶는다. 질감은 살리고 기름은 뺀 오리훈제구이와 해산물을 넣은 낙지전골도 있어서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밑반찬과 함께 부추와 양배추가 들어간 소스가 있다. 겉절이 채소도 숨이 죽지 않아 아싹하고 신선하다. 불고기를 먹고 난 뒤 불판에 볶음밥을 해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대표메뉴: 한우갈비살(1만9천원), 생버섯불고기大(3만8천원) -전화번호: 053)959-3833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한식예찬 '품' 지난해 8월 문은 연 새내기 식당이다. 넓은 주차장과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장점이다. 음식 구성도 다채로우면서 정갈하다. 대표메뉴는 코스 한정식이다. 기본 A~C코스가 있고, 이품'참품'일품 등 고급코스도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전과 잡채, 전병, 탕평채, 소갈비찜, 그릴야채구이 등이 나온다. 코스 외에 보리밥과 육회 비빔밥, 돌솥밥이 있고, 돼지고기에 된장 양념을 한 뒤 직접 불에 구워낸 '맥적'도 입맛을 당긴다. -대표메뉴: 한정식 세트 A~C코스(1만2천원/1만6천원/2만2천원), 영양 돌솥밥(9천원) -전화번호: 053)952-0188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옛골토성 바비큐 전문음식점이다. 오리와 삼겹살, 갈빗살 등 한식형태의 구이라는 특징이 있다. 오리를 참나무향으로 훈연시킨 다음 참숯으로 구워서 기름기가 없고 쫀득한 맛을 자랑한다. 삼겹살도 참나무 장작으로 초벌을 해 기름기를 뺀다. 오리훈제와 갈빗살, 삼겹살 등 모듬메뉴를 선택하면 여러 고기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식사로는 친환경 건강 밥상인 곤드레밥이나 연잎밥이 있다. 더불어 해물파전과 김치전, 도토리묵 등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 오리훈제바비큐(4만2천원), 옛골모듬(4만2천원) 전화번호: 053)951-5292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 ◆국립대구기상과학관 2014년 11월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기상과학관이다. 실시간 위성 영상을 통해 현재 기상을 볼 수 있고, 3D 안경을 쓰고 빗방울과 눈이 떨어지는 가상체험이 가능하다. 카메라 앞에 서서 기상캐스터가 돼 날씨소식을 전하는 공간도 있다.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일과 소용돌이치는 토네이도를 재현한 작은 모형이 있다. 실외 기상과학동산에는 세종대왕 동상과 산책로, 포토존의 마련돼 있다. -대표전시: 날씨 속 과학, 예보의 과학 -전화번호: 053)953-0366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무료입장) --------------------------- ◆동촌유원지 명물 먹거리촌 대구반야월막창 956-9500 막창 주꾸미네 939-8866 주꾸미 송학구이 959-9592 소고기 강릉원조초당순부두식당 959-1155 순두부 낙원가든 958-4993 오리 만나식당 941-6556 명태찜·매운탕 옹심이칼국수 957-1335 칼국수 어물전 953-1232 생선구이 막창도둑 958-8892 막창 혜가우 955-9920 소고기 뜨락개성순두부 939-2003 순두부 동해바다회 951-3767 회 그린농장식육식당 951-3004 육류 면장님 939-1011 냉면·칼국수 그대를봄 마음의봄 매일봄봄 939-5199 돼지·오리고기 삼대해물(1층) 944-5800 해물탕·찜 주왕산삼계탕(2층) 959-9295 삼계탕 바다세상(1층) 954-0013 회 세계맥주 클락(3층) 216-6664 주점 석산복어(1층) 943-4030 복어요리 명인참치(2층) 939-6333 참치 라라코스트 959-3230 피자·스파게티 마루 953-3003 막창 옛골토성 951-5292 오리·삼겹살 대구통닭 959-9949 치킨·맥주 소통(1층) 939-9595 소고기 밤이면밤마당 953-9292 불고기 청담한쭈꾸미(1층) 957-8592 쭈꾸미·해물 그램그램(2층) 956-7788 소고기 사랑을 위하여 951-5104 돈까스·해물스파게티 청통한우식육식당 957-8800 소고기 대중식당 942-2815 매운탕·찜닭 신동궁식당 953-0140 불낙전골·오리주물럭 비틀즈(2층) 965-5358 불낙전골·돈까스 맨인더키친 944-6488 피자·스파게티 영천한우고시레 953-0385 소고기 더남자막걸리 939-9714 모듬전 솟대마을 959-0092 막창 큰집소고기국밥 954-3773 국밥

2017-02-02 04:55:01

[핫플레이스] 봉덕맛길

날이 저물어 어스름해질 무렵. 대구 남구 중앙대로 22길의 네온등이 불을 밝힌다. 장사를 시작하려 숯을 달군다. 가게 앞 화로에서 연기가 햇솜처럼 모락모락 올라온다. 오후 7시를 넘어서면 고기 굽는 냄새가 골목을 채운다. 가게마다 이야기꽃이 피고, 취기가 올라온 사람들의 표정이 흐뭇하다. 밤은 깊어지고, 정은 쌓여간다. 중동교부터 팔레스호텔까지…봉덕구길 700m 맛길로 지정 안동갈비 골목으로 시작돼…해산물·족발 등 메뉴 다양화 걷기 편하게 전봇대 지하화…시내 어디서든 버스로 연결 ◆맛집의 신구(新舊) 조화 남구청은 2009년 중동교부터 팔레스호텔까지 700여m의 봉덕구길(중앙대로 22길)을 '봉덕맛길'로 지정했다. 왕복 2차로 도로를 따라 안동갈비를 비롯해 분식과 막창, 생선회 등 50~60개의 업소가 자리를 잡고 있다. 관공서와 미군부대가 주변에 있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봉덕맛길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안동갈비이다. 안동갈비 식당만 10곳에 달한다. 안동갈비가 처음 자리 잡은 때는 1998년 이후다. 초창기 3~5곳의 가게에서 시작, 한때 20곳에 이를 정도로 번창했다. 지금은 맛과 가격 등 경쟁력이 있는 가게들이 살아남았다. 최근 들어서는 맛집이 다채로워졌다. 겨울에 제맛인 청어 과메기를 먹을 수 있고, 장어와 참가자미 집도 있다. 조개와 새우구이도 빠질 수 없다. 맛깔스러운 육류도 있다. 닭발과 같은 메뉴는 기본이고, 오도독뼈찜갈비와 크림파스타찜갈비 등 퓨전 음식도 볼 수 있다. 매일 오후 5시에 족발이 나오는 식당에선 쫄깃하고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깔끔해진 환경과 좋은 접근성 구청은 2011, 2012년 봉덕맛길 일대에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벌였다. 전봇대를 지하로 묻고,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던 도로에 보행자를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2013년에는 간판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곳을 간판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낡고 어수선했던 간판을 통일성 있게 바꿨다. 야간 교통사고와 범죄를 예방하려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봉덕맛길은 차가 없어도 대구 어디에서든 올 수 있다. 중앙대로 22길 양방향에 버스승강장 4곳이 있고, 730번 시내버스가 오간다. 서쪽 이천로의 팔레스호텔 버스승강장에는 6개 노선이, 동쪽 대덕로 중동교 버스승강장에도 5개 버스 노선이 있다. 이들 버스는 성당못·현충로·영대병원역과 남산·명덕역 등 대구 도시철도 1·3호선 역과 봉덕맛길을 연결한다. 또 동·서·남·북·수성·달서구를 잇는 3차 순환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버스도 있다. ◆재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 최근 봉덕동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낡은 주택을 재단장하면 유입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봉덕맛길과 멀지 않은 곳에 '봉덕서한이다음'(128가구)과 '매화재건축정비사업'(186가구)이 각각 지난해 1월과 2월에 착공됐다. 이와 함께 봉덕동 916-10번지 일대의 '용두지구'(622가구)는 2006년 재개발추진위원회 승인 후 10년 만인 지난해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봉덕동 1065-44번지 주변의 '신촌지구'(431가구)도 지난해 10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용두지구와 신촌지구는 토지 수용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착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 김진목 봉덕맛길 상가번영회장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주변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맛집 수요가 늘 것이기에 주차 공간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봉덕맛길의 가치를 더 높이려면 상인들의 자체 노력과 함께 대구시가 나서서 지속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갈비박선생 봉덕맛길의 터줏대감이다. 16년째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 비결은 숙성과 양념이다. 발라낸 고기를 냉장고에서 6~9일가량 숙성시킨다. 여기에 설탕과 조미료를 넣지 않은 양념을 쓴다.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또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다. 원산지가 확실한 1등급 한우를 들여오고, 매장 내 정량 저울을 설치했다. 청탁금지법 시행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1인분에 1만6천원하던 안동갈비를 1만3천원으로 미리 내렸다. 박진홍 대표는 "가격과 맛은 물론 테이블의 연기 흡입기를 매일 청소하고, 고기를 놋그릇에 담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했다. -대표메뉴: 안동갈비(1만3천원) 꽃갈비(1만7천원) -전화번호: 053)473-3040 -영업시간: 오후 5시~다음날 오전 5시 ◆야구왕 이달에 문을 연 음식점이다. 이곳 주인은 야구인 가족이다. 백경혜 대표의 두 아들이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가게 이름과 내부 인테리어도 야구를 테마로 했다. 이승엽과 김상수, 구자욱, 채태인 등 유명 선수가 사인한 야구공과 방망이가 벽면에 전시돼 있다. 메뉴 이름에도 홈런, 그랜드슬램, 히트, 직구, 커브, 슬라이더 등 야구 명칭이 들어 있다. 부담 없는 가격이 가장 큰 장점. 백 대표는 "어린 야구선수들이 가격부담 없이 맛있는 고기를 먹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가게를 열었다"며 "초벌구이를 거치기 때문에 먹기에도 간편하다"고 말했다. -대표메뉴: 홈런 갈비살(8천900원), 히트 삼겹살(3천900원) -전화번호: 053)474-3123 -영업시간: 오후 5시~다음날 오전 3시까지 ◆원조김천식당 1981년부터 봉덕시장에서 장사하다 6년 전 현재 자리로 옮겼다. 이곳의 돼지고기 수육은 얇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8대 2나 7대 3 정도로 느끼하지 않다. 봉덕맛길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국밥은 물론 수육을 곁들인 백반이 먹음직스럽다. 중'장년층 위주의 단골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행사용 고기를 맞추기에도 좋다. '원조'를 빼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예전에 있던 봉덕시장 내 다른 가게로 안내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토요일은 쉰다. -대표메뉴: 수육백반(8천원), 돼지국밥(6천원) -전화번호: 053)473-2389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8시 30분 ◆한우촌안동갈비(해우식당) 봉덕맛길의 1호 안동갈비 식당이다. 1998년 안동갈비 메뉴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곳이 자리 잡으면서 봉덕맛길이 안동갈비로 특화됐다. 마늘 양념 한우 갈비를 석쇠에 올려 숯불에 구워먹는 안동갈비가 대표 음식이다. 갈비뼈로 진하게 우려낸 된장과 배추 겉절이도 맛있다. 윤기가 흐르고 차진 햅쌀밥도 먹음직하다. 문규영 대표는 "19년째 장사를 하면서 집안을 일구고 자식을 키웠다"며 "맛으로 살아남아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대표메뉴: 안동갈비(1만6천원), 생갈비(1만6천원) -전화번호: 053)476-1636 -영업시간: 오후 5시~다음날 오전 1시 ◆착한통닭 착한 가격의 옛날 통닭을 맛볼 수 있다. 포장을 하면 6천500원에 튀긴 닭 한 마리를 맛볼 수 있다. 통닭이라고 하면 닭이 작다고 생각하지만, 이곳은 먹음직스러울 만큼 크다. 닭에 매콤한 양념이 배어 있어 느끼한 맛이 덜하다. 매우면서 끝맛이 달곰한 마늘이 듬뿍 들어간 의성마늘통닭도 별미다. 8개월 전 파출소로 쓰이던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달서구 송현동에 지점 한곳을 두고 있다. 전상홍 점장은 "지난여름엔 매장에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요즘처럼 추울 때에는 포장배달 주문이 많다"고 했다. -대표메뉴: 착한통닭(포장·6천500원) 의성마늘양념통닭(1만3천900원) -전화번호: 053)472-5959 -영업시간: 오후 4시~다음날 오전 1시 ◆오독지글 돼지 전지연골인 '오독갈비' 전문점이다. 연하고 먹기 좋게 손질한 연골과 갈비'삼겹살 부위가 어우러진 맛을 낸다. 뼈라는 선입견과 달리 부드러워 먹기에 불편하지 않다. 이것저것 선택하기 어려울 땐 모둠구이를 주문하면 된다. 오독갈비는 물론 삼겹살과 오징어, 닭똥집, 염통꼬치, 닭발, 왕갈비 등을 모두 먹을 수 있어서다. 양념과 치즈, 주먹밥 등이 함께하는 찜갈비 메뉴도 있다. 컨테이너 모양의 외부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는 등 인테리어도 시선을 끌어 잡는다. -대표메뉴: 모둠구이(3만8천원), 오독지글찜갈비(2만9천900원) -전화번호: 053)471-9715 -영업시간: 오후 5시~다음날 오전 3시 ---------------------------------- ◆봉덕맛길 맛집 전화번호 2 봉차이나 472-8277 짬뽕·자장면 4 신양꼬치앤양갈비 474-3214 양꼬치 5 소쿠리족발 474-2414 족발 6 미락원 471-0909 자장면·짬뽕 7 원조 고산골연탄돼지갈비 471-9200 돼지갈비 8 류가네 을지로골뱅이 474-8255 주점 ※9 한우촌안동갈비 476-1636 안동갈비·육회 ※10 오독지글 471-9600 오돌뼈'삼겹살 11-1 지주바 214-1876 주점 12 심야싸롱 261-0088 호프 13 신안동갈비 473-7119 안동갈비 14 원조안동갈비 474-7772 안동갈비 15 안동구서울갈비 474-5981 안동갈비 16 봉덕골 안동갈비 475-1564 안동갈비 17 술낭구 965-9010 육류 18 본가안동갈비 476-3075 안동갈비 19 LP스토리 475-2141 호프 21 최가네 숯불막창 248-9675 막창 22 서민대패 475-5573 돼지고기 23 갑이회수산 472-4360 회 27 마실 476-2005 삼겹살 29 또봉이통닭 봉덕점 474-5696 치킨 31 놀란돼지 474-4936 돼지고기 32 기단회초밥 474-7275 회 ※33 갈비박선생 473-3040 안동갈비 35 천지짬뽕 651-3341 짬뽕 ※36 야구왕 474-3123 소갈비·삼겹살 37 만원의행복 476-7361 막창 38 김경옥닭발 471-6144 닭발 ※39 원조김천식당 475-2389 돼지국밥·수육 40 조개날다 476-5949 조개구이 41 바다장어참가자미 472-0555 장어 42 마시 472-2629 호프 43 무한팩토리 471-6100 삼겹살·막창 44 왕십리양곱창 476-6679 양곱창 45 대박회수산 473-2755 회 46 다모아회랑대게랑 476-2292 회·대게 ※47 착한통닭 472-5959 통닭 48 원 대한곱창 471-2669 곱창·막창

2017-01-26 04:55:05

사 먹는 '밥집'보다 잘 먹는 '집밥'이 최고

집밥은 지문(指紋)과 같다. 집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솜씨는 물론 가족 입맛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또 맞벌이처럼 생활형태와 가족의 구성·연륜 등도 집밥 구성을 결정짓는 요소이다. 집밥은 한 가정의 사생활을 드러내기도 한다. 어떤 상차림을 하는지 남에게 보여주는 건 마치 추레한 모습을 들키는 것과 비슷하다. 한 가족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다. 이를 무릅쓰고 20곳이 넘는 남의 집 밥상을 들여다봤다. 상품이나 유행이 아닌 진짜 집밥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다. 밥상에 담긴 이야기는 저마다의 삶이었다. 일부를 소개한다. ◆사랑이 넘치는 신혼 밥상 #남편을 위해…하트 모양의 잡곡밥 30대 직장 여성인 김민지 씨는 아침마다 남편을 위해 상을 차린다. 2015년 11월 결혼한 김 씨의 밥상에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흑미와 현미가 섞인 잡곡밥을 틀에 넣어 하트 모양을 냈다. 햄과 호박, 당근 등을 다져 넣어 맛을 더했다. 주먹밥의 크기는 한입에 넣기 적당하고, 위에 깨를 뿌려 마무리했다. 국은 자극적이지 않게 무와 두부를 넣어 끓였다. 여기에 부모님이 주신 밑반찬을 더했다. 콩자반과 배추김치, 간장에 졸인 메추리알 등을 예쁜 그릇에 담았다. 부족한 녹색 채소는 삶은 브로콜리로 보충했다. 디저트로 준비한 사과와 방울토마토, 웃는 표정이 그려진 숟가락 등에서 사랑과 배려를 느낄 수 있다. ◆부모님 집에서 느끼는 맛 #엄마표 식단…고기에도 전에도 정성 강호웅(44) 씨는 한 달에 두세 차례 고향 청도를 찾는다. 고향집에는 아버지(72)와 어머니(63)가 계신다. 삼 형제 중 둘째 아들인 강 씨가 찾아오면 어머니는 나름의 특별반찬을 준비한다. 평소 상에 자주 올리지 않던 불고기. 버섯과 양파, 파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소고기를 구워낸다. 아들 가족에게 귀한 것을 먹이고자 하는 고향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다. 부추전도 눈에 띈다. 부추에다 밀가루를 잘 풀어서 구워낸 전이 입맛을 당긴다. 겉의 바싹함과 속의 부드러움이 있는 밀가루의 식감에다 부추의 풋풋한 맛이 더해졌다. 여기에 마른 새우를 넣은 무국은 흔히 볼 수 없는 '엄마표' 음식이다. ◆아이가 있는 가족의 집밥 #아이를 위해…불고기 양념도 안 맵게 장우석(41) 씨의 밥상에는 세 가족의 오붓함이 묻어난다. 무엇보다 두 살배기 아이를 배려한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젖먹이에서 이유식으로, 이제는 당당히 밥상의 일원이 된 아이를 위한 반찬 구성이다. 아이는 매운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배추김치를 제외하고는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이 없다. 구운 김은 아이가 밥알을 흘리는 것을 막아준다. 그릇도 깨질 수 있는 재질을 피했다. 나머지 반찬도 아이 입에 맞췄다. 불고기도 간장 양념을 해 매운맛이 없도록 했다. 양파와 당근 등 채소를 충분히 익혀 무르게 했다. 국도 배추와 고기를 넣어 멀겋게 끓였다. 재료를 잘게 썰어 아이 입에 넣기 쉽도록 했다. 달걀 옷을 입힌 소시지 구이도 아이가 좋아한다. ◆맞벌이 부부의 남편 저녁상 #혼상의 여유…얼큰한 국에 맥주 한잔 김모(39) 씨는 맞벌이 부부다. 아내보다 먼저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혼자서 밥상을 차린다. 냉장고에서 밑반찬을 꺼내고, 굽거나 데울 음식이 있으면 간단하게 조리를 한다. 이날은 소고기가 눈에 띄었다. 프라이팬에 구운 채로 상위에 올렸다. 고기가 있으니 채소가 필요했다. 마침 배추가 있었다. 배추에 찍어 먹을 마늘과 땅콩이 들어간 쌈장도 꺼냈다. 콩잎 절임과 다시마도 고기와 맞을 것 같았다. 얼큰한 김칫국을 데우고 나니 시원한 맥주가 생각났다. 잡곡밥과 고기를 입에 넣고 국을 떠먹었다. 음식을 넘기고 나서 맥주를 마셨다. 톡 쏘는 느낌과 떫은 뒷맛이 입안과 목구멍을 깨우는 것 같았다. 쌈장에 찍은 배추를 베어 무니 아싹함과 옅은 단맛이 났다. 가끔 혼자 먹는 밥상에서 여유를 즐긴다. 이도 잠시, 배가 부르니 설거지가 걱정된다. ◆중년 부부의 풍족한 밥상 #가족을 위해…건강 챙긴 국·채소 듬뿍 김기일(58) 씨 가족의 밥상에는 연륜이 담겨 있다. 아들딸 등 네 가족이 둘러앉은 일요일 아침상에서 풍족함이 엿보였다. 다 함께 긴 시간 얼굴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주말의 여유로움도 있다. 잡곡밥에다 나물과 채소가 주를 이루는 건강한 밥상이다. 우선 잘 익은 배추김치와 총각김치가 상 가운데를 차지한다. 여기에 삶아서 간을 한 시금치와 더불어 취나물과 우산나물 등을 섞은 산나물 무침이 더해진다. 바싹함과 매콤한 맛을 더하는 튀긴 고추와 멸치볶음도 늦은 아침 입맛을 당긴다. 홍합을 우려낸 시원한 미역국이 더해져 밥이 술술 넘어간다. 구운 김과 참깨를 띄운 간장이 화룡점정이다.

2017-01-26 04: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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