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율산 리홍재 60년 작품전, 8~13일 봉산문화회관

서예가 율산 리홍재 작가는 8일(화)부터 13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제1, 2, 3전시실과 도심명산장 제4전시실에서 '율산 리홍재 60년 작품'전을 연다.올해 그의 나이 진갑. 20대 초반부터 잡은 붓 인생이 무려 40여년에 이르렀다. 리홍재는 특히 큰 붓을 들고 펼치는 서예퍼포먼스로 유명하다. 1m가 넘는 큰 붓으로 휘호하는 그의 퍼포먼스는 화선지 위에서 작게 표현되는 서예를 대형화하고 문자에 기운미를 불어넣어 대중들이 현장에서 역동성과 공연성까지 느끼도록 독작적인 서예영역을 발전시켰다.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도 이 같은 서예의 힘찬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단순히 서실에서 정성들여 쓴 글이 아니라 마치 춤을 추듯, 그림을 그리듯, 굵은 획과 선 그리고 꿈틀대는 붓의 역동성은 리홍재만의 장점이다. 스치듯 지나간 바람 자리 같은 비백(飛白)의 흔적 또한 강렬하게 다가온다.작품 '덕'을 보면 덕(德)자를 가운데 크게 휘호한 뒤 오행에 따라 화면을 동서남북중앙으로 나눠 오방색으로 수많은 작은 글씨를 썼다. 중앙의 토(황색)는 황제를 상징하는 색상인데 덕을 세상에 베풀면 곧 세상의 주인이 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 여타 작품들 역시 그의 웅혼한 기운이 화면 가득히 녹아 있다. 문의 053)661-3500

2019-01-03 11:21:23

김효진 작.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 'Hello 빛 그림-김효진' 설치미술전

1m 정도 크기의 플라스틱 박스 안에 담긴 500여개의 LED 불빛이 박스 표면에 그린 선명한 그림들을 밝히고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거리를 걷다가 문뜩 입을 맞추는 '연인' 이미지의 빛 덩어리를 맞닥뜨린 낯선 상황이 재미있다. 환하게 빛이 나는 '자전거를 탄 사람'과 '북극곰' 가족을 만다는 것도 유쾌하다. 한편 건물 안에서 만나는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람'과 '책을 보고 있는 사람' '신문을 보는 사람' 등도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준다.이달 26일(토)까지 봉산문화회관 앞 야외광장과 복도, 계단에서 만날 수 있는 '빛 그림-김효진' 설치 미술전의 풍경들이다.작가 김효진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하는 행위 중 많은 것들이 있으며 의무적이고 실용적인 업무 행위보다 단순한 일상의 모습에 집중했다. 멍하니 있는 모습, 찻잔을 들어 올리는 순간, 노을을 바라보는 느낌 등 일상에서 감동이란 감정은 단순하고 강렬한 순간이면서 개인의 경험과 시간이 축적되어 일어나는 복잡함도 함께 혼재되어 있다"고 전제한 뒤 "어떠한 상황에 대한 이미지에서 그리기라는 유동적이고 추상적인 행위를 통해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것을 표현했다"고 밝혔다.그의 말에 따르면 이번 설치 미술전은 일상의 공간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상황들에 대한 '주의환기'이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바라보고 그려낸 일상이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단순하고 명료하게 굵은 선으로 그린 드로잉 때문일 것이다.게다가 작가가 '빛 그림'을 제작하는 과정에는 대중과의 소통에 관한 실험정신도 엿보인다.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를 따라서 자유롭게 드로잉하고 그 드로잉 선을 굵은 펜으로 덧 그려서 선 정리를 한 후 컴퓨터 작업으로 옮긴다. 옮겨진 이미지는 그래픽으로 선을 더 굵고 선명하게 강조하거나 생략 또는 변형시켜 독자적인 분위기를 담아낸다.이처럼 일상의 소재와 만화를 닮은 선화(線畵)기법, 상업광고 제작시스템의 이용 등을 자신의 미술작업에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주관적인 예술을 다각적인 대중성과 호흡하려는 실험을 하고 있다.이에 대해 작가는 "대상을 단순하게 만드는 만화적인 선의 명료함은 개인의 감각을 자극한다. 글과 사진, 풍경, 어떤 것을 바라보기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기억과 꿈, 상상이 섞여 감정을 만든다. 구체적인 이미지는 검정색의 라인과 재구성된 색상으로 인해 추상적이고 몽환적으로 표현되고 땅을 딛고 있는 개인의 무게를 저마다의 방식대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여기서 주목할 작가 김효진의 뛰어남은 세계와 인간 감성에 대한 관계, 몰입과 놀이, 일상과 자연성의 은유, 형식의 실험과 탐구 사이에서 주의를 환기하는 직관적 인식을 시각화해 동시대 미술의 소통 가능성과 지평을 넓히는 데 있다. 문의 053)661-3500

2019-01-03 11:20:17

양향옥 작.

한국화가 양향옥 개인전 열어

한국화가 양향옥 작가는 30일(일)까지 대구컨트리클럽에서 '36.5℃ 참 따뜻합니다'는 제목으로 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전통한지를 이용한 작업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작가는 층층으로 수없이 반복되는 한지와 물감의 교차를 통해 빛을 투과함으로써 그만의 따뜻한 감성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라는 색다른 공간에 배치한 작품들이 장소와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조화로움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27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몇 겹, 체온을 붙든 형식'에 대한 그림의 제작과정과 그림 속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18-12-24 19:04:44

서예지 작 '안위(安慰)의 공간'

키다리 갤러리 '2018 키똑전'

국내 미술 관련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및 30세 이하 작가를 공모 심사로 뽑아 소개'전시하는 '2018 키똑전'이 30일(일)까지 봉산문화거리 키다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키다리 갤러리 신진작가 소개전 똑 똑 똑'의 준말인 '키똑전'은 키다리 갤러리의 대표적인 신진작가 발굴 프로제트이다.전시 기간 중 관람객의 직접 투표로 종합 심사해서 초우수 작가로 선정된 1명에게는 키다리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열게 되며 아트페어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한다.올해 5번째인 이번 전시 참가 작가는 김선정(대구가톨릭대) 서예지(부산대) 이수민(대구가톨릭대) 이은우(국민대) 이재현(계명대) 이정은(대구가톨릭대) 정가연(부산대) 최명진(대구가톨릭대) 등 모두 8명이다.최명진은 독특하고 자유로운 필치로 기이한 형상들과 화폭에 담아내는 이야기의 소재가 평범하지 않으며, 정가연은 수많은 별들과 아름답게 흐르는 오로라를 통해 생기 넘치는 유토피아를 담아낸다.서예지는 세상에 지친 '나'를 위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이자 도피처 같은 공간을 한지 위에 그려내는 한국화가이며 이수민은 작품에 등장하는 하마를 자신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김선정은 조각가로 학교에서 마주친 사슴의 초롬초롱한 눈망울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했다.이은우는 동물적 모습의 인간을 그리고 있으며, 이재현은 자신의 내면을 선 굵은 붓 터치와 색감으로 표현하며 이정은은 대상을 통해 느끼는 심상을 시각적 관점에서 색감으로 재해석해 화폭에 담아낸다. 문의 070-7566-5995

2018-12-24 19:03:56

영국 미국 공연예술 포스터전. 대구교육박물관 제공

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 '영국미국공연예술 포스터전'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2019년 4월 30일(화)까지 영국 미국의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공연 포스터를 통해 공연의 역사와 당시 문화, 예술, 인물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전인 '영국'미국 공연예술 포스터전'을 열고 있다.대구교육박물관 두 번째 기획전시인 이번 전시는 동시대의 공연과 예술문화를 비교함으로써 공연예술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2017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대구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이번에 공개되는 60여점의 공연 포스터는 걸작 공연의 역사와 함께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대구의 뮤지컬, 오페라, 연극 관련 축제도 소개된다.대표적인 포스터로는 모차르트 오페라 중 가장 흥행한 '마술피리'를 비롯해 '피가로의 결혼', 푸치니의 '나비부인' 및 대구공연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라이온 킹'과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시카고' 등이 소개되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등 대중에게 친숙한 연극 작품 등이 있다. 또 전시와 함께 무대의상을 입어보고 특수 분장을 해 보는 등 재미있는 체험을 마련,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김정학 관장은 "6.25의 폐허 속에서도 바흐의 음악이 흐르던 예술의 도시 대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시민들에게 예술교육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53)231-1750

2018-12-24 19:03:41

관람객들이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품을 감상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부산·광주와 함께 우수 등급 평가

대구사진비엔날레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2018년 비엔날레 평가 결과 부산, 광주와 함께 우수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21일 밝혔다.대구(12억원)는 부산(34억원), 광주(69억원)에 비해 예산규모가 크게 적은 상황에서 이룬 결과라 단연 돋보인다.2016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으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지적받았던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올해는 주체 기관이 민간에서 대구시로 넘어간 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해 개최하였다. 사실상 첫 출발이였던 이번 비엔날레는 유료관람객 1만5천여 명을 포함,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올해 6회째를 맞았던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프랑스 기획자 '아미 바락'을 예술감독으로 선정하고 '프레임을 넘나들다'라는 비전을 내세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동유럽과 아프리카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해외 작가들의 참가를 이끌어 내면서 아시아를 넘어선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도약이라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함께 대구시내 전역에 걸쳐 50여 개소의 전시장을 구성해 시민들을 만났다.

2018-12-21 15:33:58

관객이 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경주, 색다른 시선' 전시회에서 작품을 보고 있다. 문화엑스포 제공

경주 보문단지 엑스포 내 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경주‧색다른 시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경주'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사진전이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재)문화엑스포는 2018년 하반기 마지막 특별기획전 '경주, 색다른 시선'을 내년 2월 24일까지 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 1, 2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작가와의 만남은 22일 오후 3시에 있다.이번 기획전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경주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았다.김남기, 최성식, 이경희, 이계영 등 경주를 주제로 오랜 시간 작업해온 4명의 작가가 도시 곳곳을 누비며 그들의 앵글을 통해 바라본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이다.황룡사터, 괘릉, 보문, 첨성대 등을 배경으로 한 '파편과의 조우(김남기)', '끝나지 않은 이야기(최성식)', '필름 맵(이경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계영)' 등은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으로 꼽힌다.1전시실은 수많은 유적과 유물의 흔적,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공간을 넘어 경주의 이야기가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 12점으로 구성됐다. 2전시실은 작가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반영해 그곳 고유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 개념을 끌어낸 작품 9점을 선보인다.김남기 작가는 "사진은 기록성과 현장성을 갖고 있지만 작가의 개성 있는 시선과 새로운 관점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화의 본질과 다르지 않다"며 "사진을 통해 경주라는 주제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오래된 도시의 축적된 시·공간 속에서 오늘의 시선을 다양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금철수 문화엑스포 행사기획실장은 "이번 사진전은 우리가 사는 도시 '경주'를 새롭게 인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작가의 사유와 만나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경주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 솔거미술관(054-740-3990)

2018-12-21 00:30:00

최은혜 작 'Toned landscape 1'

021갤러리 최은혜 개인전 '기억의 온도'

공간과 시간성의 체험을 '연속적 다층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회화적 형식으로 구현하고 있는 작가 최은혜의 개인전 '기억의 온도'전이 내년 1월 25일(금)까지 021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시간과 공간을 두 축으로 하는 우리의 삶은 자신이 경험했던 감각을 '기억'으로 불러낸다. 그 기억의 잔상은 객관적일까 주관적일까?최은혜는 순간적이고 유동적인 감각과 실재하는 것 사이에서 발생하는 유기적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두 세계의 교감을 빛과 그림자를 통해 시각화한다. 작가는 다양한 소재로부터 빛과 그림자가 만든 공간과 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빛이 지나간 시간에서 느껴지는 교감을 통해 자신의 기억을 이야기 한다.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부조 회화, 설치 등 20여점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Dialogue'연작에서는 캔버스 평면 위에 채색된 나무 막대 또는 투명한 아크릴 막대를 부착해 환영과 실재의 경계를 더 흩뜨려 추상적 공간의 생성을 활성화시킨다. 또 다른 작품에서는 '마음속의 움직임'즉 상상적 이동을 통해 서술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결합,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새로운 움직임들을 드러내고 있ㄷ. 문의 010-4817-2681

2018-12-20 10:28:04

손문익 '향 ㅡ꽃이야기'

어울아트센터 연말연시 '북구어울공감'전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금호는 내년 1월 5일(토)까지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기획전시 '북구어울공감'을 마련했다.'북구어울공감'전은 대구 북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의 화합과 송구영신의 의미를 담은 회화, 서예, 조각, 드로잉, 도자기 공예 등의 소품이 전시된다. 지역원로 고찬용 손문익 작가를 비롯해 김정기 장정희 정관호 채정균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77인이 서정성 짙은 작품을 내놨다.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지역예술의 토대가 되는 미술계와 상생하며 지역민의 일상에 삶과 예술이 공존하기를 바라며 마련한 전시"라며 "2018년에 이어 다가오는 2019년ㅇ도 지역의 풍요로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됨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계 발전을 주도해 나가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320-5123

2018-12-20 10:27:46

김소희 작 'People also like boxes'

대구문화재단 4기 '판화작가 김소희' 개인전

만원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거나 등하교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서랍장에 가득 찬 옷 꾸러미로 비유하거나 사각형의 쇠로 만든 온갖 탈 것들을 속이 꽉 찬 통조림으로 판화로 표현하고 있다면 이것들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을까?(재)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 4기 청년예술가에 선정된 판화작가 김소희의 개인전이 30일(일)까지 동성시장 내 동성살롱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City in a box'라는 타이틀로 작가 자신이 일상 속에서 느낀 위화감이나 부조리를 나름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Box라는 사각형 공간은 주거지, 일터, 이동수단 등을 상징하며, 효율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삶 속에 개성과 자유를 잃고 도시 시스템에 점점 사물화 되어 가는 모습을 구겨지거나 접힌 옷가지 또는 잡동사니로 표현해 풍자적인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작품 'Wayhome2'와 'People also like boxes'는 대도시 삶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지하철을 소재로 한다.김소희는 대구 출생으로 일본 유학 이후 판화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로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그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또 다른 '도시의 상자'인 전시공간을 체험하며 바쁘고 냉혹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작품을 통해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문의 053)430-1241

2018-12-20 10:27:16

김종언 작 '밤새'

동원화랑 김종언 '밤새...'전

"풍경을 그리지만 늘 그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작업을 합니다."짙은 회색톤의 화면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화면 곳곳에 푸른빛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아 시점은 새벽인 것 같다. 오브제는 다닥다닥 붙은 처마와 지붕,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이 있는 골목길, 어두운 밤 홀로 빛을 내고 있는 어슴프레한 가로등….인적 없는 심야의 풍경이 왠지 모르게 정겹다. 화면엔 분명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데도 보는 이의 느낌은 한없이 따뜻해져 온다. 이게 무슨 일일까? 작가 김종언의 말처럼 풍경을 그리지만 풍경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일까. 그들의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동원화랑이 이달 31일(월)까지 전시하고 있는 '김종언-밤새…'전은 10호에서 100호 작품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살면서 한번은 맞닥뜨린 밤풍경들이 펼쳐져 '예술을 감상하는 건 또 다른 힐링'이라는 명제에 부합하고 있다.올해로 그림 입문 34년째. 밤풍경을 그린 지는 10여 년째. 전업 작가인 김종언은 이번 전시를 맞아 작가노트에서 "눈 내리는 하얀 밤 얼기설기 얽힌 골목길. 동 트기 전 신문을 배달하는 소년의 바쁜 걸음처럼 나는 정신없이 골목길 모퉁이를 돌고 돌아 발자국을 남긴다"고 말했다.그리고 그 발자국은 많은 생각과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이어 "훗날 그곳의 눈처럼 나의 그림에도 많은 이야기가 쌓여지면 좋겠다"고 바란다.이처럼 화가 김종언은 차가운 밤풍경을 통해 따뜻한 삶을 드러낸다. 회사후소(繪事後素'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이후에 한다는 의미로 본질이 있은 연후에 꾸밈이 있음을 비유)의 격조가 아닐 수 없다.특히 이번 김종언의 작품을 보면 회색톤의 화면 기조에서 가로등 빛은 밤풍경의 어두운 부분과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있다. 가로등은 누군가를 위해 불을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어두운 전체 화면에서 유난히 가냘프게 밝은 가로등 빛은 보는 이의 감성을 더 따뜻하게 하는 특유의 심상으로 이끈다.김종언이 화업에 들어선 이래 일관되게 다루어 온 주제도 연기, 안개, 비, 눈 등이다. 이런 것들은 자연을 살아 움직이는 생명적 현상으로 보는 화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가의 예술세계를 논하자면 2가지 관점으로 요약된다.그 하나는, 자연이라는 실체의 바깥이 아니라 자연의 실체 속 생명적 현상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현대사회가 물질문명이 발달됐다손 치더라도 그 속에서 삶의 생기를 얻은 수 있는 길은 자연뿐이지 않는가. 김종언은 바로 이 점에서 자연의 체취를 화폭에 담고 있다.다른 하나는, 인간 신체 표면의 감각이 아니라 몸속 영혼으로 느끼는 심성의 예술이라는 점이다. 현란한 감각의 시대에 표피적인 가치보다는 따뜻한 가슴을 강조하는 김종언의 그림은 감각에 매몰된 예술에 하나의 경종을 울리고 있다.그의 밤풍경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어두운 밤 속에서 인간 자신의 느낌을 밝혀주는 맑고 순수한 생명감을 얻는다. 문의 053)423-1300

2018-12-20 10:26:56

[전시 캘린더]24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김진영 개인전=26일까지 봄갤러리 053)622-8456♧이창남 개인전=29일까지 리안갤러리 053)424-2203♧김소희 개인전 'City in a box'=30일까지 동성살롱(동성시장 내) 053)430-1241♧조경희 개인전 '연출된 맛'=3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010-3525-3350♧김영리 작가 'IN'전=30일까지 쇼움갤러리 053)745-9890♧이명미 개인전=29일까지 갤러리 신라 053)422-1628♧김종언전 '밤새…'=31일까지 동원화랑 053)423-1300♧이지영 개인전 '풍경의 자리'=내년 1월 5일까지 갤러리분도 053)426-5615♧북구어울공감전=내년 1월 5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금호 053)320-5123♧산수에 노닐다展-변미영의 遊 山水=내년 1월 7일까지 갤러리 H(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053)245-3308♧김두례 개인전=내년 1월 7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 053)660-1160♧기획초대전 '조작된 욕망들' =내년 1월 18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김종복미술관 053)859-4000♧범어길프로젝트2 '도리언 그레이와 9개의 방전'=내년 1월 18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1~5 053)430-1267♧최은혜 개인전 '기억의 온도'=내년 1월 25일까지 021갤러리 010-4817-2681♧토니 크랙 조각전=내년 2월 2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구본창 개인전=내년 2월 17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2018 테마 전시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내년 2월 2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053)760-8542♧정희욱'장준석 자갈마당전=내년 3월 17일까지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053)661-2333♧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대구'전=내년 4월 7일까지 향촌문화관 053)661-2331

2018-12-20 10:26:25

신영숙 작 '계란판 트리'

재활용품 이용 이색 크리스마스 트리전

대구환경미술협회(회장 신재순)는 23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 7전시실에서 재활용품을 활용한 이색 크리스마스트리 29점을 전시하고 있다.2018 대구문화재단 우수 공연'전시 기획공모에 뽑힌 이 전시는 오염되어 가는 환경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고 자원을 절약하는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강호성 작가는 각종 폐재료를 이용해 비행기를 형상화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제작해 산타할아버지가 썰매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배수아 작가는 쌀겨를 활용해 트리모양을 형상화하고 장난감, 과자 뚜껑, 액세서리 등을 재활용해 장식한 달빛마을을 선보인다.신재순 작가는 화장지와 우산을 이용한 트리로 자원을 아끼자는 취지의 작품을 내놨고, 서상인 작가는 페트병을 이용한 트리 제작을, 김중기 작가는 플라스틱 소쿠리로 눈사람 형상의 트리를, 김명삼 작가는 민화를 재해석해 재활용품과 콜라보해 트리를 만들었다.김소하 작가는 스티로폼과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이용한 트리를, 김정수 작가는 사진을 이용한 트리를, 유희숙 작가는 나뭇가지를 활용한 트리를, 김명주 작가는 1회용 플라스틱 접시를 이용했고, 문차식 작가는 버려진 도자기 파편을 활용해 트리를 제작했다.신재순 대구환경미술협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모두 지구 자원 보전을 위해 재활용하고 아껴 쓰고 절약하는 습관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20 10:21:39

심상훈 작 '설악산의 겨울'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한국화가 심상훈 개인전

실경산수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개척해나가는 한국화가 심상훈의 24번째 개인전이 23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리고 있다.심상훈은 전통 수묵화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사의(寫意)에 중점을 두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백을 활용한 화면의 조화는 전통과 현대의 미의식이 교차하는 시각적 의미로서 그 가치와 깊이를 더해주고 있으며 동양 화법에서 강조되는 기(氣)와 운(韻)의 대비를 조화롭게 하며 수묵재료의 특성을 색다르게 시도하고 있다. 전통 한지와 수묵의 자연스러운 조합이 주는 발묵의 극대화는 수묵표현의 진수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실경산수화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자연을 표현함으로써 토속적인 마음 속 깊이 묻어두었던 정을 느끼게 한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수묵의 농담, 발묵, 파묵의 효과를 최대한 살려 여백의 미감을 유감없이 표출한 작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으며 속도감 있는 필선과 은은한 색채로 산천의 풍경을 인상 깊게 담아내고 있다.'설악산의 겨울' '강천산의 겨울'을 비롯해 '월출산의 봄' '향리' '여름 산' '시드니' '스페인' 등 스케치 여행을 통해 제작한 신작들과 작가 내면의 유희적 공간을 추상으로 표현한 '묵시' '유희적 공간' 등과 소품, 부채 등 40여점이 전시된다. 문의 053)420-8015

2018-12-19 11:16:32

김진영 작 '우하동백'

봄갤러리 김진영 초대전

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붉디붉은 동백꽃 한 송이와 마주보고 있는 파란 이파리가 마치 헤어지는 연인들처럼 애처롭기 그지없는 표정이다. 꽃과 잎을 통해 사랑하는 두 연인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드는 화면의 특이성이 멋스럽다.봄갤러리는 26일(수)까지 김진영 초대전을 열고 있다. 김진영은 '화몽유영'(花夢遊泳)이라는 주제를 이어오면서 회화의 재료에 대한 실험적인 시도로 다양한 표현을 해왔다. 이번 '동백유희'전은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며 하얀 설원에 핀 붉은 동백꽃의 시적인 표현이 보는 이의 감성을 찌른다.몽유는 비일상적 시공간을 드나드는 일로 그 일이 끝나면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 몽유의 특성이다. 작가의 몽유는 꽃에서 출발하며 그 꽃은 장자의 호접몽에 유비된다. 하지만 작가는 꽃의 피상적 묘사에 멈추지 않고 내면적 감정의 자유로운 표현을 중시하고 있다. 화면 좌우와 위아래로 배치한 동백꽃과 푸른 이파리의 간극에서 사랑하는 연인들의 애끓는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이와 같다.더불어 마티에르 효과를 위해 자개를 사용한 작품도 있다. 화면에 질감을 드러냄으로 생명과 빛을 이야기하려는 작가의 의도이다. 자개가루를 뿌리고 물감으로 덮고 다시 닦아내는 부단한 작업을 통해 은은하게 천연의 빛을 담아내는 미묘한 미적 효과가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유영(遊泳)의 효과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문의 053)622-8456

2018-12-19 10:15:55

서울아트쇼 개요. 서울아트쇼 홈페이지 캡처

서울아트쇼 미리보기…국내 최대의 아트 마켓 "다양한 기획전까지 한번에"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최대의 아트마켓 미술축제 2018 서울아트쇼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서울아트쇼는 서울 코엑스 A홀에서 21일(금)부터 25일(화)까지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서울아트쇼는 국내외 130여개 유수 갤러리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 플래시아트, 스컵처가든, 평론가선정작가전, 블루인아트, 아트에디션 등 기획전이 준비됐다.오리지널리티는 오랜 세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만 65세 이상 작가의 작품전이며, 플래시아트는 만 40~50대 작가 중 작품 세계가 뚜렷하고 완성도 있는 작가를 조명한 전시다. 스컵처가든은 대형 조형물과 작은 조각전, 재밌는 조형물이 전시된다. 블루인아트는 만 35세 미만 20인의 젊은 작가의 전시회다.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단순한 아트마켓을 넘어 오늘의 관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감동을 이끌어 한국미술의 세계화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행사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8-12-18 11:40:26

윤국헌 작 '국립신암선열공원'

사진연구소 빛그림방 '대구를 보다 7' 프로젝트

사진연구소 '빛그림방'(대표 윤국헌)이 기획한 '대구를 보다' 7번째 프로젝트인 '대구의 공원'이 23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대구를 보다'프로젝트는 지역의 사진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흑백사진의 계승과 후학양성을 위해 설립한 사진연구소 '빛그림방'에서 10년간 대구를 촬영, 기록으로 남기는데 그 목적을 두고 기획한 사업으로 2011년부터 연구소 소속 사진가 18명이 매년 대구의 모습을 찍어 발표하고 올해로 7년차 사업을 마치고 그 결과물들을 전시하고 있다.올해의 주제는 '대구의 공원'으로 공원 가운데 가장 오래된 달성공원을 비롯해 가족나들이 코스로 각광받는 대구앞산공원, 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송해공원과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운동공원 및 국립묘지로 승격한 국립신암선열공원 등 문화적 의미를 지닌 공원들이 피사체로 등장한다. 이들 작품들은 주로 화사한 공원의 사계절 풍경과 보지 못했던 모습들이 흑백사진 속에 오롯이 자리 잡고 있어 정다움과 향수를 자극한다.앞으로 작업이 끝나면 10년간 촬영한 사진을 편집해 도록을 발간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계기관과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문의 010-3536-6424

2018-12-18 11:19:51

박수남 작 '개구리 소년들'

수성아트피아 박수남 개인전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은 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기획전 '박수남 개인전'을 연다.원로화가 박수남은 이번 전시를 통해 팔순까지의 작품 일생을 정리하면서 모두 40여점의 선별해 수성아트피아 호반 갤러리에서 선을 보인다. 경주 출신으로 태생적 특성과 작가의 신념으로 자연스럽게 신라 불교문화에 관심을 두면서 선종의 정토사상과 번뇌와 해탈에서 나온 참회의 정신이 작품 속에 녹아 있다.이런 그의 신념은 인간 삶에 대한 고찰로 이어지고 한국적이며 목가적인 그만의 독특한 잿빛 세계의 색채와 조형적 언어를 통해 어린 시절 추억으로의 회귀와 인간 본성의 순순한 마음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바로보는 심미안적 세계를 표현한 작품부터 개구리 소년들, 월드컵의 아~대한민국, 귀로, 큰스님 가시는 길, 달과 아이들 등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추억과 변모하는 시대의 흐름을 연상하게 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53)668-1566

2018-12-17 11:10:52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조형작가 차계남의 작품을 배경으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총 5회에 걸쳐 공연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움직이는 미술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일(목)부터 22일(토), 28일(금), 29일(토) 움직이는 미술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미술관 1~5실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올해 5월, 7월에 열렸던 '미술관으로 간 음악회'를 잇는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미술관이라는 콘셉트로 블랙&화이트의 모던한 무대를 만들어 오페라를 진행한다. 전시관이 문을 닫는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에 미술품을 무대 삼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미술과 오페라, 두 가지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공연은 조형작가 차계남의 작품을 배경으로 소프라노 배혜리·이주희, 테너 신현욱·노성훈, 바리톤 제상철·김만수, 메조 소프라노 백민아·구은정 등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전체 구성은 오페라 연출가 유철우가 맡았다.5일 동안 열리는 이번 오페라에서는 미술관 1층의 5개 전시실 전관을 무대로 사용한다. 각 전시실마다 테마를 정해 1막(White), 2막 1장(Withe&Black), 2막 2장(Grey), 3막(Black)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은 막과 막 사이를 직접 이동하면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특정한 시대적 배경을 설정하지 않고, 과거나 현재, 또한 미래의 어느 시점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그간의 '라 트라비아타'는 화려한 장식의 무대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흑백의 대조와 수직 형태로 이루어진 차계남 작가의 작품과 더불어 단순하고도 사색적인 오페라로 구현된다.이번 공연은 선착순 80명만을 대상으로 진행 되며 공연이 끝난 뒤 로비에서 간단한 음료 제공과 함께 연주자 및 큐레이터에게 음악과 미술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기존의 딱딱한 오페라 감상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장에서 변신한 오페라 무대를 직접 다니며 주인공의 심리를 각각의 예술 작품으로 경험해 볼 수 있을 무대다. 이를 통해 미술관이라는 공간의 가능성과 공연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3만원. 053)606-6135

2018-12-17 11:09:35

최의교의 '그녀와 나' 작품. 대구시 제공

16일 대구권미술대학연합전 'Apple-Mint' 개막

2018 대구아트스퀘어-대구권미술대학연합전 '애플-민트(Apple Mint)'가 16일부터 30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시장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는 경북대, 계명대, 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영남대 등 6개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 예비 졸업생 100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 영상·설치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전시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대구권 미술대학의 순수미술분야를 활성화하고 전시에 참여한 신진 작가들이 향후 시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특히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8 대구권미술대학연합전'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닐 수밖에 없는 여러 미술대학 출신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단순히 하나로 모으는데서 더 나아가, 크게 세가지 섹션으로 구분하여 공통의 주제별로 작품들을 연결하는 한차원 높은 기획전시로 구성되었다.섹션 1 'Landscape/Mindscape'에서는 예비작가들의 고민들을 물,바람, 나무등 자연풍경에 투영하여 보여주고, 섹션 2 '나를 돌아보는 몸짓'에서는 예비작가들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섹션3 '얽히고설킨'에서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생명을 뿌리내릴 수 없게 된 감자 등 자연환경의 문제등을 최선의 공간연출로 각각의 특성에 맞게 배치하였다.이번 전시타이틀 '애플-민트'는 대구를 상징하는 사과와 민트의 이미지를 이용해 대학생들의 상큼한 활력과 긍정적인 느낌을 나타냈다. 더불어 민트는 춥고 열악한 환경을 꿋꿋이 버티는 다년초로 냉혹한 현실속예비작가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려는 의도를 함께 담고 있다.대구권미술대학연합전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정례화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학 연합전시로, 특히 올해는 기획팀이 일일이 대학생들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대화를 나누고, 전공교수들과 논의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100명의 참가자들을 선별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10만원씩의 창작지원비를 지급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전시개막일인 18일 오후 3시에는 '작가되기'란 주제로 '신진작가 지원사업'에 응모하는 방법, '포트폴리오 잘 만드는 방법' 등 예비작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현실적인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학생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콜로퀴움도 개최된다.'대구권미술대학연합전'은 '아트페어'와 '청년미술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미술전공생이 청년작가를 거쳐 전업 작가로 성장하는 지역 미술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에 대구예술발전소 1층 로비에서 가질 예정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료는 무료이다(월요일 휴관).

2018-12-14 15:35:35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신태수 화백을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화분이 전시회 입구에 배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 화백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을 장식한 '두무진에서 장산곶'을 그린 작가로 '평화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인천, 안동, 서울, 대구 등 4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종훈 기자

신태수 화백,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30일까지 전시회

신태수 화백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남북정상회담 만찬장을 장식한 '두무진에서 장산곶'의 작가로 잘 알려진 신 화백은 '평화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이달 30일까지 50여 점을 전시한다.11일 전시회 개막에 앞서 권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은 "드디어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이끈 지역 출신 신태수 작가의 작품을 볼 기회가 왔다"며 "단절된 남북이 서로 교류하고 동질성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 전시회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남인숙 미술평론가는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더없이 아름다운 섬의 곳곳에서 전쟁과 파괴, 생명과 평화를 위협하는 여러 기물을 만나 작가는 화폭에 담았다"며 "이번 작품들의 뚜렷이 드러나는 점은 붓의 흐름에 힘이 빠지면서도 상당히 정교하고 섬세하며 구도가 더욱 드넓고 활기차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신 화백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4년 전 남북이 대립했던 '서해5도'과 올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변화된 '서해5도'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전시장 한편에는 대구 북성로와 향촌동 등 대구의 옛 거리를 담아낸 작품과 꽃을 주제로 한 작품 등이 전시돼 있어서 신 화백이 다루는 다양한 작품 소재를 엿볼 수 있다.신태수 화백은 "'평화를 그리다' 전시회는 앞서 인천을 시작으로 안동, 서울, 대구 등 4개 도시를 순회한다"며 "전시회를 통해 관람자들이 남북 관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평화라는 메시지를 가슴에 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8-12-14 00:30:00

김원길 시인이 상주 출신의 김구용 선생이 쓴 편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안동 김원길 시인 소장 문인 육필 편지 전시회…피천득, 모윤숙 편지 등 150여 편 공개

안동의 원로문인 김원길 시인이 희수(77세)를 맞은 기념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받아둔 문인들의 육필 편지를 공개했다.김 시인은 "사람들은 이제 붓이나 펜으로 편지를 종이에 써서 주고받지도, 우체통에 넣지도 않는다. 메시지 대부분을 휴대전화로 주고받는다"며 "종이에 육필로 쓴 옛 편지는 고문서가 된 시대에 옛 문인들의 친필 편지로 우리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번에 공개된 편지 중 가장 오랜 것은 1965년에 시인 설창수 선생으로부터 받은 것이고, 가장 고령이 보낸 편지는 동요 '따오기'의 작사자 한정동 시인(1894년생)의 것이다. 가장 긴 것은 시조를 써서 보낸 김상옥 선생의 편지, 가장 짧은 편지는 김구용 선생이 '福'(복) 자 한 자만 쓴 엽서다.이 밖에도 김광섭, 모윤숙, 피천득, 이원수, 김구용, 임옥인, 정한모, 박완서, 박용구, 조병화, 김종길 등 작고 문인과 이어령, 허영자, 이일향, 유종호, 나태주 등 현역 원로들, 대구경북의 옛날 문인들 등 총 106명의 문인이 쓴 150여 통의 편지가 공개됐다.육필 편지 공개가 있기까지 많은 고민도 있었다. 유명 문인의 문장이나 서체를 전시하면 일반인과 연구자, 학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사적인 내용을 닮은 편지를 공개하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김 시인은 "대부분의 편지 내용이 감사와 축하, 칭송 일변도여서 공개하기가 몹시 고민이 되고 쑥스럽기도 했다"며 "그러던 중 지인들이 이를 교육적 취지에서 전시를 추진하자고 하면서 부끄럽지만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1971년 등단한 김 시인은 1974년 첫 시집 '개안'(開眼)을 출판했다. 이후 영어, 일어, 프랑스어, 중국어로 각각 번역된 시집을 내놓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시인의 시는 외국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향을 얻어 2009년 처음 번역된 영어·일어판이 5판 인쇄를 했고 프랑스에서 출판된 시집은 절판이 돼 재판을 찍었으며 중국관광객을 겨냥한 중국어판도 펴냈다.이처럼 한국 시가 여러 나라 말로 번역돼 외국인에게 읽히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그것도 개인의 힘으로 시도된 점이 특이하다.김 시인은 촌장이라는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안동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안동시 임동면 지례리가 수몰될 처지에 놓이자 현 지례예술촌 촌장인 김 시인이 1986년부터 수몰지에 있던 의성김씨 지촌파의 종택과 서당, 제청 등 건물 10채를 마을 뒷산 자락에 옮겨지었다.이 마을은 1990년에 문화부로부터 예술창작마을로 지정받아 예술인들의 창작과 연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 다목적댐이 건설된 곳이 많지만, 개인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문화재도 보존하고 문화 공간도 만들어 낸 경우는 이곳이 처음이다.그는 이번 육필 편지 공개를 시작으로 장편 소설을 쓰겠다는 목표도 밝혔다.김원길 시인은 "옛 편지들은 지난 50년간 나 개인의 발자취와 더불어 아득히 잊고 있던 기억들을 되살려 줬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장편소설에 도전을 하고 싶다"고 했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방문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당초 12일까지 예정된 기간이 이달 31일까지 연장됐다. 전시 장소는 안동시 대안로 동남새마을금고 3층 대강당이다.

2018-12-14 00:30:00

[전시캘린더]17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색면대화전=21일까지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053)426-0621 ♧가창창작스튜디오 해외작가 개인전=21일까지 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 053)430-1266 ♧심상훈 한국화전=2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053)420-8015 ♧이창남 개인전=29일까지 리안갤러리 053)424-2203 ♧조경희 개인전 '연출된 맛'=3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010-3525-3350 ♧김영리 작가 'IN'전=30일까지 쇼움갤러리 053)745-9890 ♧이명미 개인전=29일까지 갤러리 신라 053)422-1628 ♧김종언전 '밤새…'=31일까지 동원화랑 053)423-1300 ♧이지영 개인전 '풍경의 자리'=내년 1월 5일까지 갤러리분도 053)426-5615 ♧산수에 노닐다展-변미영의 遊 山水=내년 1월 7일까지 갤러리 H(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053)245-3308 ♧김두례 개인전=내년 1월 7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 053)660-1160 ♧'나현:바벨-서로 다른 혀' '프레임 이후의 프레임:한국현대사진운동'=내년 1월 13일까지 대구미술관 어미홀 053)803-7900 ♧기획초대전 '조작된 욕망들' =내년 1월 18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김종복미술관 053)859-4000 ♧범어길프로젝트2 '도리언 그레이와 9개의 방전'=내년 1월 18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1~5 053)430-1267 ♧토니 크랙 조각전=내년 2월 2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 ♧구본창 개인전=내년 2월 17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 ♧2018 테마 전시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내년 2월 2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053)760-8542 ♧정희욱'장준석 자갈마당전=내년 3월 17일까지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053)661-2333 ♧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대구'전=내년 4월 7일까지 향촌문화관 053)661-2331

2018-12-13 10:24:58

이지영 작.

갤러리 분도 이지영 개인전 '풍경의 자리'

현대미술가 이지영이 상업화랑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풍경의 자리'를 갤러리 분도에서 내년 1월 5일(토)까지 연다.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독일에서 다매체 미술을 공부한 이지영은 미디어아트의 개념 정의가 허용하는 한 영상작업, 오브제 설치 작업, 사진 등 여러 장르를 작품화해온 작가로 이번 갤러리 분도에서는 매우 정적인 사진 매체에 대한 탐구를 전시하고 있다.이번 전시 타이틀인 '풍경의 자리'는 사진이 담을 수 있는 작가 주변의 시공간의 모습을 차분히 기록한 결과들이다. 작가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초기에는 강한 색채와 독특한 구성의 포착이 돋보이는 강한 인상을 보여주었으나 현재는 초기의 강렬한 대비와 부조화가 형성되는 푼크툼(Punctum'사진 작품을 감상할 때 관객이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을 자제하면서 본인 내면의 심상을 이끌어내는 일에 작업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이지영은 이번에 출품한 30여점의 작품을 통해 영상을 카메라와 같은 매체에 담는 동시에 사진과 관련된 오브제나 흔적을 모아 상황을 재현하는 시도로 함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독일 유학과 레지던시 이후 바뀌어가는 실험정신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문의 053)426-5615

2018-12-13 10:23:58

장우에잉 작 'Secret garden'

가창창작스튜디오 '중국 교류작가들의 꿈과 상상' 개인전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제4차 해외입주작가인 중국 장우에잉과 황샤오홍의 개인전을 21일(금)까지 스페이스가창에서 연다.두 작가는 중국 항주와 대구의 입주작가 교류프로그램에 의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 창작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풍을 만끽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장우에잉의 'Dreamland'전은 현대생활에서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이 행복하고 이완된 삶을 갈망하는 꿈을 주제로 한다. 작가가 만든 꿈 속에는 아름다운 건물과 사랑스러운 동물들, 무성한 식물 등이 포함돼 있고 이것들은 논리와 규칙에 제한되지 않는다. 몇몇은 공중을 부유하고 혹은 구름 속에 있는, 낭만적이고 마법적인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작가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작품"이라며 "이를 통해 '꿈'이 가져다주는 느린 삶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샤오홍의 'Artistic Interest in Hanzi'전은 한자를 조형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주제로 한다. 작가는 전공 분야인 도예와 한자 텍스트에 의한 새로운 가능성을 평면 위에서 실험하고 예술과 삶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회화적으로 투영해내고자 한다.작가는 "한국에서 가창 삼산리 곳곳을 다니며 밤에는 장시간 작업에 몰두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동안 받은 영감과 감정을 전시를 통해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문의 053)430-1266

2018-12-13 10:23:38

최의교 작'그녀와 나'

대구예술발전소 'Apple Mint-청춘, 그리고 불협화음' 전

내년 초 졸업을 앞둔 대구지역 6개 미술대학 4학년 학생 100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대학연합전이 'Apple Mint-청춘, 그리고 불협화음의 미학'을 주제로 이달 30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관에서 열린다.참여 대학은 경북대(서양화·한국화·조소) 영남대(회화·한국화·트랜스 아트) 계명대(회화) 대구대(현대미술과) 대구가톨릭대(회화·환경조각) 대구예술대(회화·아트앤이노베이션과)로 참여인원은 졸업생 수에 비례해서 결정했다.올해로 4번째인 이 전시는 디자인 전공 학부에 대한 지원과 그에 따른 활성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순수미술(회화·조소·영상) 전공 학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열린다. 뿐만 아니라 교내전의 경험만 있는 학생들이 제대로 기획된 전시에 참여함으로써 각자 다른 성향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어울려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신진 작가의 길을 나서는 첫걸음을 내딛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전시의 목적이다.예술 청춘들이 모여 좌충우돌하는 전시의 타이틀 'Apple Mint'에서 Apple은 대구를 상징하고 상큼하고 시원한 Mint는 활력과 긍정의 의미를 갖고 있다. 또 내한성과 번식력이 강한 Apple Mint는 춥고 열악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버티는 강인한 힘의 원천으로 대학연합전에 참여하는 예비 작가들에게 용기를 주려는 의도도 있다.부제 '청춘, 그리고 불협화음의 미학'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20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한 자리에서 상충하는 동시에 품어내는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다.전시는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작품들을 크게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섹션1 'Landscape/Mindscape'에서는 실제 풍경과 내면 풍경의 교집합을 보여주고, 섹션2 '나를 돌아보는 몸짓'에서는 예비 작가들이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의 내러티브를 진술하게 풀어내며, 섹션3 '얽히고 설킨'에서는 인간 사이의 관계와 소통의 문제, 자연환경의 문제, 울트라 소설 관점에서 AI와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모스 등이 혼재된 양상을 보여준다.이전 3번의 연합전이 각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뽑은 학생들의 작품을 그대로 모아 전시했다면 이번 연합전은 기획팀이 직접 각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과 일일이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또 전공 교수들과 긴밀히 협의해 100명의 학생들을 선발, 뚜렷한 콘셉트를 가지고 그에 걸맞은 작품들을 섹션별로 전시했다는 게 다른 점이다.바로 이 때문에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청춘들의 패기 넘치는 실험정신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기상천외한 발상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마치 예비 작가들의 특권이양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문의 전시 총감독 박소영(010-3523-8228) 큐레이터 김은수(010-6436-5019)

2018-12-13 10:22:56

엄태조 작 '먹감 좌경'

부엉이 박물관 휴르 엄태조 전통목가구전

부엉이 박물관 휴르(관장 여송하)는 12월 31일(월)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인 소목장 엄태조 전통 목가구 전시회를 열고 있다.소목장은 무늬가 있는 나무로 자연스러운 미를 최대한 살리는 한국 전통 목공예 기법을 통해 목재로 세간을 만드는 기능보유자를 일컫는다. 이 같은 소목장은 건물의 창호, 장, 롱, 사방탁자, 문갑, 책장, 찬장, 뒤주, 반닫이, 궤, 의자 등 목가구를 비롯해 문방구 등 세간과 불교 용품 등을 만드는 기술과 기능을 지닌 사람으로 궁궐, 사찰, 가옥을 짓는 건축과 관련된 일을 하는 대목장과 대칭되는 용어이다.소목장의 기능은 목구의 제작과 건축의 소목 일에 모두 뛰어나야 하고 전통 가구의 형태와 규격, 기법, 문양을 근거로 나뭇결을 최대한 살려서 자연미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소목장 엄태조는 대한민국 목공예 명장이자 목공예 전통기능전승자로서 이번에 자신의 작품과 엄동환 작가의 목공예 작품 40여점을 부엉이 박물관 휴르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문의 053)759-3902

2018-12-12 18:30:46

대상을 수상한 박다현(계명문화대) 학생의 '음주운전, 타인의 인생을 찌그러뜨립니다. 음주운전은 살인과 같습니다'. 경북도 제공

13일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대상에 계명문화대 박다현 학생

경상북도는 13일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제49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 시상식을 연다. 수상작품은 이날부터 16일까지 4일간 전시된다.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는 전국의 예비디자이너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디자인 분야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해 산업디자인 기술의 저변확대와 연구개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지난 3일부터 2일간 진행한 이번 전람회 공모에는 시각디자인 194점, 공예디자인 57점, 제품 및 환경디자인 36점 등 총 3개 분야에 287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경북도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0명이 활용가능성, 디자인, 아이디어, 제작 및 기술수준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145점을 최종 선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영예의 대상은 '음주운전, 타인의 인생을 찌그러뜨립니다. 음주운전은 살인과 같습니다'를 출품한 박다현(계명문화대) 학생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찌그러진 자동차와 무기를 쌓아 각각 술처럼 보이게 하여 음주운전이 연상되도록 제작하였으며, 음주운전이 단지 실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표현했다. 경상북도지사상에는 17명(금상 3, 은상 3, 동상 5, 장려상 6)이 선정되었다. 금상에는 ▷시각디자인 부문에 '공연 무대를 위한 'Fade out' 무대 소품 패키지 디자인'의 김해인(고신대) 학생 ▷공예디자인 부문에 '태고의 자연속으로'의 우상욱·민경희(송하요)씨 ▷제품 및 환경디자인 부문에 'shower basket(실내 샤워용품과 샤워 후 용품을 분리 가능한디자인)'의 김민수(계명대)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또한 작가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특선 37점, 입선 90점을 선정해 대구·경북공예조합이사장상을 수여한다.

2018-12-12 17:12:31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송년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 대구예술발전소 제공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송년 프로그램'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15일(토)과 16일(일) 이틀간에 걸쳐 '입주 작가 송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대구예술발전소 8기 입주 작가들은 입주활동을 마치고 퇴실하기 전 친목을 도모하고 작가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 지역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한다.행사내용은 오픈 스튜디오, 아트마켓 옥션경매, 발 그림 경연대회, 게릴라 체육대회 등이다.오픈 스튜디오는 스튜디오를 모두 투어하고 스탬프를 받은 관람객 증 매일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며 아트마켓은 입주 작가가 제작한 아트상품과 소품을 판매한다. 15일 하루만 진행하는 옥션경매는 작가의 소장품을 경매품으로 내놓고 입주 작가가 직접 경매사로 진행한다.발 그림 경연대회는 발로 드로잉하는 김지영 작가가 주관하며 게릴라 체육대회는 15일 소규모의 게릴라성 단체 게임으로 진행된다.아트마켓과 옥션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대구예술발전소 8기 입주 작가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 프로그램은 무료이다. 문의 053)430-1227

2018-12-11 11:16:16

황금템페라

드망즈 갤러리 '황금배경 템페라'전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성당 드망즈 갤러리는 14일(금)부터 20일(목)까지 'ICON-황금배경 템페라'展을 연다.올해로 3회째인 이 전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회화과 송중덕 교수의 지도로 회화과 대학원 졸업생과 재학생, 황금배경 템페라 수강생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콘-템페라' 연구는 현재까지 작업과정을 이수한 박사 7명, 석사 12명, 일반인 초급 29명, 중급 10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특히 이번 전시는 전문가 이외 일반인까지 참여를 넓혔으며 작품 주제 선정도 그리스도교 도상뿐 아니라 현대적 주제까지 아우르고 있다. 문의 010-4610-1513

2018-12-11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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