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대구점 김상우 변지현 'Dream of the Moon'전

김상우 작 '달의 해변' 김상우 작 '달의 해변'
변지현 작 'moon flower' (달꽃) 변지현 작 'moon flower' (달꽃)

인류가 문명을 연 이래 달은 언제나 인간의 꿈자리였다.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 '셀레네'와 중국 고대 신화 속 달의 여신 '항아'(姮娥)도 달을 향한 인간 꿈의 표상이 아닐까?

푸른 지구를 배경으로 달 표면에서 보드를 타려고 하는 비키니 차림의 여인과 고운 한복을 입고 초승달에 걸터앉아 쪽 지은 뒷머리를 살포시 드러내고 저 먼 곳을 응시하는 여인은 셀레네가 아니면 항아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롯데갤러리 대구점은 극사실적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 김상우와 변지현을 초대, 'Dream of the Moon'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자신들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달을 재해석하고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추석날 달 그림을 보며 풍요를 기원해보는 의미로 준비됐다.

달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고 관심의 대상이었다. 달빛을 바라보며 무수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달을 바라보며 풍요를 기원하거나 저마다 간절한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김상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달에서 상주하는 생활상을 표현한 1차원적 시선으로 달의 해변 시리즈와 신작들을 선보인다. 달의 해변에서 지구를 배경으로 소풍을 즐기고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는 인물들을 극사실적으로 표현, 달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향에 접근하고 있다.

변지현 작가는 달을 사실적 묘사로 그려내며 인물과 함께 어우러진 감성적 그림인 'Moon Flower'시리즈와 신작을 통해 달이 주는 상징적이고 신비주의적 요소에 여성이라는 인물을 대입,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잠재의식 속 무수한 상상의 나래를 달과 여인을 통해 펼치는 데 풍요의 상징인 달이 주는 다양한 의미를 몽환적 분위기로 연출하고 있다. 여기서 달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욱 강렬하고 선명하게 드러내며 달과 인간에 대한 상관관계를 동양정신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전시는 동경의 대상을 통해 예술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예술의 근본적 가치와 더불어 두 작가의 각기 다른 시선 속에 만들어진 예술작품을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적 차이, 구도, 기법적인 차이를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전시장에는 3M 슈퍼문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달과 함께하는 추억거리도 만들 수 있다.

전시는 29일(일)까지. 문의 053)660-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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