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김결수 노창환 초대전

김결수 작 '불에탄 미싱기' 김결수 작 '불에탄 미싱기'
노창환 작 '메두사' 노창환 작 '메두사'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지역작가 2명을 초대, 호반 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23일(일)까지 개인전을 열고 있다.

호반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결수 초대전-Labor&Effectiveness'는 노동과 효과성을 중심으로 세상에서 쓰임을 다하고 버려지는 것들로부터 시작하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결수 작가는 오브제가 지닌 시간과 공간, 그것이 주체로서 목격한 사건의 현장을 탐구하며 마치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언을 신뢰하듯이 발견된 오브제의 '안'을 탐구하면서 '질료가 품을 이미지'와 '질료가 낳은 형상'을 보여준다. 즉 '안'(질료 혹은 실재)에서 '밖'(이미지)으로 모색되는 조형 언어에 천착하는 작업으로 평면부터 설치까지 다양한 작업을 표현하고 있다.

개인전과 다양한 프로제트 전시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지역 현대미술의 중견작가인 김결수는 자신의 작업을 "경제활동에 의한 재화 창출로서의 '노동'과 어떤 행위에 의해 드러난 보람이나 결과로서의 '효과성'을 통해 무언가를 만들거나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노동행위의 흔적으로 남겨진 작품을 통해 이루어지는 존재확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개인의 존재확인이 얼마나 보편성을 지닐 지는 두고 볼 일이나 어쨌든 작가는 도시건설 현장의 폐기물인 고철이나 들보 재목, 나무도마 등을 작업의 오브제로 삼아 이번에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멀티 아트홀에서 열리는 '노창환 초대전-유혹의 시간들'은 신의 노여움을 산 창세기의 원죄를 조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인 무한한 욕망을 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징하고 있는 작가의 조각은 주로 나무를 사용해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 귀결은 언제나 인간 본성에 대한 접근이 우선이다.

작가는 "유혹의 시간이란 의미로 작업을 시작하면서 몇 년 전부터 뱀이란 동물이 눈에 들어왔다. 기어 다니는 모습이 초자연적 신비로 다가왔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5m가 넘는 뱀 조각 작품을 선보이며 신의 노여움을 산 아담과 이브의 원죄를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유혹이란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문의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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