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본방 사수 Go
배우 이주빈이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의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이주빈은 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를 통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대본을 든 사진을 공개했다.18일 밤 9시 첫 방송하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로맨스 드라마로 이주빈은 신진 포토그래퍼 이효주 역을 맡았다.이효주는 화장품 회사 '끌라르'의 손녀이자 촉망 받는 포토그래퍼로 첫사랑과 결혼까지 성공하며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 사랑에 서툰 여린 내면을 감춘 인물이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는 이주빈 외에도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규한 등이 출연한다. 김윤지 인턴기자
2021-01-18 15:19:15
방탄소년단 지민, 블랙스완 1주년 재주목…'흑조 그 자체'
지난 17일 '블랙스완'(BlackSwan)이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 선 공개곡으로 공개된 지 1주년을 맞아 평소 '흑조=지민'이라 불려온 지민의 블랙스완 무대가 재주목 받고 있다.공개 당시 음원과 함께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 '엠엔(MN) 댄스 컴퍼니'의 '아트 필름'이 선공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며, 팀내 유일한 현대 무용 전공자인 지민이 보여줄 무대 기대감에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방탄소년단의 '블랙스완' 무대는 지난해 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예상대로 아름다운 지민만의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 블랙 스완의 날개짓 같은 부드럽고 가벼운 몸짓으로 파워풀과 소프트를 오가는 춤 스킬, 내면의 연기까지 더한 고혹적 섹시미와 우아함으로 '리얼 블랙 스완'의 강림이라는 전세계 찬사를 이끌어 냈다.이 날 무대는 음향 상태,카메라 워크,작품의 풍성한 표현력, 퍼포머의 컨디션이 잘맞아 떨어지며 지민의 독무 카메라 워킹까지 완벽해 한 편의 '현대 무용 작품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여성 월간지 '마리끌레르(Marie Claire)' 로부터 '2020년 최고 퍼포먼스' 로 선정된 바 있다.또한, 지난해 개최된 BTS온라인 콘서트에서의 '블랙스완 지민 독무대'와 2020 SBS 가요대전에서의 '블랙스완' 무대 후 '지민=흑조'라며 '블랙스완 무대에서 지민의 모습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야 한다'는 최상의 찬사를 받으며 해와매채들의 뜨거운 주목이 이어졌다.팀의 멤버들도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블랙스완 하면 지민이가 떠오른다','블랙스완은 지민이지', '블랙스완은 지민 지민 지민'등으로 언급해왔다.'예술하는 아이돌'로 불려온 지민은 타분야의 아티스트들에게도 영향을 주며, 또 다른 예술작품 탄생에도 영감을 선사했다.사우디 아라비아의 영화 감독이자 시인인 '살와 아부 알자디엘(Salwa Abu Al-Jadayel)'은 '블랙 스완'(Black Swan)을 주제로 피아노 연주에 지민의 독무를 흑백 애니메이션화 시키고, 시로 마무리 되는 독특한 작품을 공개해 큰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이처럼 예술적인 지민의 모습이 담긴 '블랙스완' MV에서 지민 독무의 비하인드 장면이 담긴 '방탄밤'조회수는 3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 450만뷰를 앞둔 449만뷰를 돌파, 여전히 뜨거운 저력을 보이고 있다.'2020 SBS 가요대전 '블랙스완' 지민 포커스'팬캠은 21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해 유튜브 음악차트 및 통계 한국 '핫이슈' 10위에 오르며 1월 17일 현재 175만뷰를 기록, 새해에도 '흑조 지민'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2021-01-18 10:54:15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아이 엠 우먼' '마이 미씽 발렌타인' '블라인드'
◆아이 엠 우먼감독: 문은주출연: 틸다 코햄 허비, 다니엘 맥도널드 1970년대 여성들의 아이콘이었던 가수 헬렌 레디의 인생과 무대를 담은 영화. 헬렌 레디는 페미니스트 운동의 찬가가 된 히트곡 'I Am Woman'으로 유명한 호주 출신 가수. 빌보드 1위, 그래미 최우수 보컬상 수상, 9곡의 넘버 원, 6장의 골드 앨범, 3장의 플래티넘 앨범, 2천500만 장 앨범 판매에 빛나는 세계 3대 디바.세 살배기 딸의 손을 잡고 뉴욕 음반사를 찾아가는 헬렌(틸다 코햄 허비). 그러나 뉴욕에서의 데뷔는 쉽지 않았다. 생계를 위해 식당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임금은 턱없이 적다. 하지만 헬렌은 포기하지 않고, 매니저이자 남편인 제프와 친구이자 저널리스트인 릴리안의 지원을 받으며 꿈을 향해 나아간다. 문은주 감독은 한국에서 태어나 5살에 호주로 이민을 갔다. 117분. 15세 이상 관람가. ◆마이 미씽 발렌타인감독: 진옥훈출연: 유관정, 이패유, 주군달 기다리던 데이트를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진 발렌타인데이를 찾아 나선 여성과 비밀의 열쇠를 쥔 남성의 사랑을 다룬 대만 로맨틱 코미디. 우체국에서 일하는 샤오치(이패유)는 남들보다 모든 게 1초가 빠른 여자다. 샤오치는 사랑도 자신의 눈앞에서 빨리 지나가 버린 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어느 날 공원에서 만난 류원썬(주군달)과 사랑에 빠진다.발렌타인데이 데이트 약속을 잡은 샤오치는 당일 아침 "어제가 발렌타인데이였다"는 말을 듣고 황당해한다. 버스 운전기사인 타이(유관정)는 샤오치와 대조적으로 모든 것이 1초 느린 남자다. 운전 도중 우연히 학창 시절 첫사랑이던 샤오치를 발견한다. 그러던 중 발렌타인데이 아침에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이 멈춰버리는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119분. 12세 이상 관람가. ◆블라인드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출연: 유런 셀데슬라흐츠, 할리나 레인 2008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무려 13년 만에 정식으로 개봉하게 된 영화. 동화 같은 화면과 새하얀 눈으로 덮인 배경이 인상적이다.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고 짐승처럼 난폭해진 루벤을 위해 어머니는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고용하지만 다들 오래가지 못해 그만둔다. 새로운 낭독자로 온 마리가 첫 만남에서부터 루벤을 제압한다.마리는 어릴 때 학대로 얼굴과 온몸에 가득한 흉측한 상처와 남들과 다른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니지만, 볼 수 없는 루벤 앞에서만은 자신을 드러낸다. 루벤은 마리의 기품있는 목소리와 단호한 행동에 관심을 갖고, 마리를 아주 아름다운 모습일 거라 상상하며 사랑에 빠진다.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것이 처음인 마리 역시 낯선 이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고 마음을 연다. 103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1-01-15 06:30:00
[김중기의 필름통] 영화 '소울'
우리는 피투성이 존재다.피투성(被投性). 던져진 존재, 내 뜻대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삶의 무게는 더욱 무겁고, 끝이 보이지 않는 삶의 행로는 가끔 절망을 안겨주는지도 모르겠다.내가 원하지 않았기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이 가능하고,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라는 삶의 고민도 생긴다.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감독 피트 닥터, 켐프 파워스)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애니메이션이다. 통상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장르가 아닌가. 그러나 '소울'은 어른들에게 더 진한 감성을 자아내게 하는 애니메이션이다.뉴욕의 한 중학교. 음악 교사로 일하는 조(제이미 폭스)에게 두 가지 큰 행운이 찾아온다. 하나는 임시직이 아니라 연금과 보험이 보장되는 정규직 교사라는 제안. 하필 그가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찾아온다.풍요한 삶과 배고픈 꿈의 갈등에서 조는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을 선택한다. 기쁨에 겨워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맨홀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고 만다. 깨어보니 저 세상으로 가는 계단이다. 가장 행복한 날 죽음을 맞은 것이다.너무나 억울했던 조는 평생을 꿈꿔 왔던 무대를 포기할 수 없어 도망치다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진다. 이곳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꼬마 영혼들이 인간 수업을 받는 곳이다. 자신의 취향을 찾고, 성격도 만들어지는 수련원인 셈.조는 이곳에서 꼬마 영혼들이 '지구 통행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가 된다. 그리고 인간으로 태어나길 거부하는 유급생 22(티나 페이)를 맡게 된다. 22는 테레사 수녀조차 멘토가 되기를 포기한 문제아. 조는 22가 '지구 통행증'을 받으면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22에게 필요한 마지막 열정 한 조각을 찾아 주기 위해 애를 쓴다.'사후 세계가 있다면, 생전 세계도 있지 않을까?'영화 '소울'의 출발점이다. 같은 부모에게 태어나도 왜 성격이 다른 자녀가 태어날까. 생전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있을까.픽사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은 전통적 애니메이션의 틀을 벗어난다. 전작 '업'(2009), '인사이드 아웃'(2015)에서 보여준 피트 닥터 감독의 놀랍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결과물이다. 어린 딸의 좌충우돌 감정변화를 보고 '인사이드 아웃'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것처럼 '소울'도 딸의 성격이 왜 다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생전 세계가 태어났다.'업'이 삶의 의미를 아름답게 그렸다면,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의 탄생과 소멸을 형상화한 애니메이션이다. 동화 같은 단순한 환상이 아닌 인간이란 존재의 근원적 물음까지 접근한 성찰적 애니메이션으로 승화시킨 것이다.'소울'도 생각할 지점을 많이 배치해 풍성한 느낌을 준다. '포레스트 검프'의 깃털처럼 가을바람에 날아온 단풍나무 씨앗은 삶에 대한 애착과 자연과 인생, 생명 등 삼라만상의 법칙을 전해주는 듯하다.먹다 남긴 피자와 빵 조각, 아빠의 양복과 엄마의 실타래 등 대사 없이 사색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은유와 상징도 곳곳에 담겨 있다. 다시 태어나기 위해 애를 쓰는 조를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내가 가진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게 한다.'소울'은 픽사 애니메이션 최초로 흑인이 주인공이다. 또한 대부분의 캐릭터가 흑인이고 흑인 문화인 소울 음악이 제목을 통해 연상되기도 한다. 뉴욕 지하철에서 기타를 치며 구걸하는 기타리스트도 흑인 청년이다.중구난방인 아이들에게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는 첫 장면부터 흑인 여성 뮤지션 도로시아(안젤라 바셋)의 색소폰 선율이다. 이외에도 재즈 음악이 영화 전편에 흐른다.영화 '레이'(2004)에서 전설적인 음악가 레이 찰스 역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이미 폭스가 조의 목소리 연기를 한다. 영화 속 조의 아버지 이름이 '레이'이기도 하다.작화도 예전 만화적인 톤에서 벗어나 사실적이다. 실제 거리를 보는 듯하다. 뉴욕 거리 풍경에 대한 고증을 많이 한 결과. 대신 '태어나기 전 세상'은 '인사이드 아웃'처럼 파스텔 톤에 캐릭터들도 비슷해 친숙하게 다가온다. "내 바지 어딨어?"라는 한국어 대사도 나오고, '호호만두'라는 한국어 간판도 나온다.'소울'은 여러모로 애니메이션의 전환점이 될 영화다. 어른들까지 감동시키는, 애니메이션의 영역을 확장시킨 작품인 것이다. 1월 20일 개봉 예정. 107분. 전체 관람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1-01-15 06:30:00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미스트롯2' 원조 트로트 오디션의 관성과 한계
TV조선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역시 '미스트롯'이다. 원조 트로트 오디션으로서 이후 '미스터트롯'의 성공까지 이어지며 지난 한 해 내내 트로트 열풍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즌2로 돌아온 '미스트롯'에 대한 반응은 어쩐지 예전만 같지 않다. 그 이유는 뭘까. ◆'미스트롯2', 최고시청률 28.6%로 열었지만작년 12월에 새로 시작한 TV조선 '미스트롯2'는 첫 시청률이 무려 28.6%(닐슨코리아)에 달했다. '미스트롯' 시즌1의 최고시청률이 18.1%였다는 걸 염두에 두고 보면 시즌2는 이미 첫 회에 성공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또한 '미스트롯' 시즌1의 성공을 이은 '미스터트롯'이 최고 시청률 35.7%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지만 그 첫 회는 12.5%로 시작했다는 걸 떠올려보면 이제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은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는 걸 말해준다. 새로 시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는 걸 그 첫 회 시청률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기분 좋은 첫 회의 시청률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조금씩 추락해 3회에 27%, 4회에는 26%대로 떨어졌다. 물론 그래봐야 겨우 2%포인트 떨어진 게 아니냐고 말할 수 있을 게다.하지만 얼마만큼의 수치 하락인가보다 중요한 건 상승세인가 하락세인가 하는 점이다. 애초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린다는 건 처음의 기대만큼 프로그램이 그 기대를 채워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이런 하향곡선이 생긴 근본적인 이유는 기대감만큼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출연자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려 2시간 47분 간이나 방영된 첫 회에서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인 인물들은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부른 대학부의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 현역부B의 아이돌 베스티 출신이지만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는 강혜연, 꾹꾹 눌러가다 폭발하는 감성을 표현한 12년차 트로트 가수 윤태화 그리고 아이돌부 연습생 출신 홍지윤 등 극히 적었다.이런 상황은 2회에서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나이답지 않게 구성진 목소리를 선보인 중등부 부산 브니엘예고 성민지, 모든 참가자들이 라이벌로 꼽은 전유진, 무결점 가창을 보여준 현역부A조의 주미, 힘까지 더해져 돌아온 재도전부의 김의영 정도가 주목할 만한 참가자였을 뿐. 심지어 음정 같은 기본기마저 흔들리는 출연자들도 적지 않았다.결국 '미스트롯' 시즌1의 신드롬을 만든 송가인이나 '미스터트롯'에 쏟아져 나왔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같은 스타탄생의 예감이 '미스트롯2'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지목되었다. 이제 브랜드로까지 세워진 TV조선표 트로트 오디션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실력자들이 이렇게 보이지 않게 된 걸까. ◆쏟아진 오디션들, 석연찮은 예선 논란이번 '미스트롯2'에 실력자가 잘 보이지 않는 외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지난해 내내 쏟아져 나왔던 트로트 오디션의 영향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Mnet '슈퍼스타K'가 오디션 트렌드를 열었을 때도 지상파들이 가세하면서 실력자들이 분산되는 결과가 만들어졌던 전례가 있다. 결국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경쟁은 '제 살 깎아먹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당연한 결과로 이어진다. 트로트 오디션도 예외는 아니었을 게다.하지만 '미스트롯2'는 그 외에도 석연찮은 이유들이 방송 이전부터 논란으로 불거진 바 있다. 즉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제기된 공정성 논란을 들여다보면, '미스트롯2'의 5차 참가자 모집 기한이 10월 31일인데 이미 10월 27일 참가자들의 티저 촬영이 완료됐고, 11월 9일 본격적인 첫 촬영을 했다고 주최 측이 밝힌 내용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내용들이 있다.즉 지원 마감도 끝나지 않았는데 티저 촬영이 됐고, 그토록 짧은 기간에 심사를 완료한 후 첫 촬영에 들어갔다는 사실은 일부 지원자들이 제기하는 '섭외 의혹'의 이유가 됐다. 이러한 사전 섭외 의혹은 일부 지원자들에게는 200대1이라는 경쟁률의 들러리가 됐다는 허탈감을 호소하게 만들었다.실제 방송에서도 이미 소속사를 갖고 있거나 방송에 출연해 익숙한 출연자들이 왕년부, 재도전부, 현역부 등등 다양한 분류 속에 채워져 있는 게 사실이다. 어떤 왕년부나 작장부의 출연자의 경우에는 과연 어떻게 예선을 통과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트로트의 기본기가 잘 느껴지지 않는 인물들도 있었다. 이러니 예선 과정에서의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심사, 편집에서도 논란이 쏟아진 건시청률이 하향세를 그리고, 생각만큼의 반응들이 생겨나지 않아서였을까. 프로그램은 심사과정에서도 공정성 논란이 터졌다. 사실 출연자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심사위원들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은 이미 지난 '미스트롯'이나 '미스터트롯'에서도 계속 등장했던 것이었다.음악적인 판단이 가능할까 싶은 붐이나 장영란 같은 인물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한 표를 던지는 상황들이 그 대표적 사례였다. 하지만 이번 '미스트롯2'에도 여전히 이러한 심사위원 구성은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박선주와 김용임 같은 실력자가 참여했고, '미스터트롯'의 톱6(김호중을 제외한 톱7)가 참여한 게 달라진 면모였다.그래서 심사평에 있어서 전문성을 기대하게 되는 심사위원은 조영수 작곡가나 깐깐하기 그지없는 박선주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때 각별한 인연을 가진 참가자가 등장했을 때 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공정하다 보기가 어려웠다. 영지가 나왔을 때 박선주는 대놓고 울컥하는 감정을 드러냈고, 씨야의 김연지가 무대에 오르자 그와 각별한 관계였던 조영수는 노래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런 장면들은 감동을 주기보다는 불공정한 심사의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편집 논란도 역시 빠지지 않았다. 초등부 어린아이들 7명이 나와 치른 예선전에서는 올하트를 받지 못한 한 아이가 눈물을 터트렸고, 심사과정에서 "어떻게 한 명만 떨어뜨리냐"는 이야기가 그대로 나와 공정성 논란을 불렀고, 본선 1차 팀 미션에서도 당락이 결정되는 과정에 아이들이 쏟아내는 눈물을 너무 강조해서 보여주는 편집이 불편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쏟아졌다.결국 '악마의 편집' 논란까지 이어졌다. 팀 미션에서 조혜령, 은가은과 함께 타장르부로 출전했던 최형선은 방송 직후 자신에게 쏟아진 악성댓글에 대해 제작진의 의도된 기획과 악마의 편집이 있었다고 SNS에 폭로한 것.결국 이러한 편집 논란이 말해주는 건 출연자들이 그들 자체의 매력만으로 프로그램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의 방증이다. 실력과 매력이 충분하다면 굳이 이런 과한 편집을 통해 시청자들을 끌고 가려할 필요가 있을까.물론 '미스트롯2'는 아직 4회가 방송됐을 뿐이라 벌써부터 결과를 판단하는 건 섣부른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출연자들의 엄청난 성장이 전제되어야 한다. 제2의 송가인, 임영웅이 탄생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아직 그런 인물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만일 이대로 하향곡선과 갖가지 논란들로 점철되어 프로그램이 마무리되게 된다면 원조 트로트 오디션이 만든 관성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그 한계도 분명히 드러내는 오디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결국 관건은 새로운 실력자의 등장이다. 그런데 이러한 참신한 실력자들이 모여들기 위해서는 우선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이 오디션이 공정하다'는 신뢰가 아닐 수 없다. '미스트롯2'는 바로 이 지점을 되새겨 봐야하지 않을까.
2021-01-15 06:30:00
'대탈출' 정종연 PD의 '여고추리반', 29일 '티빙'서 단독 공개
JTBC와 합작해 콘텐츠 다양화를 꾀하는 '티빙'의 첫 예능프로그램 '여고추리반'이 오는 29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여고추리반'은 여고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과 그 속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추리반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리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추리반 멤버로는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 예능인 장도연, 연반인 재재, 가수 비비, 그룹 '아이즈원'의 최예나가 출연한다.앞서 공개된 프로그램 메인 포스터에는 교복을 입은 5명의 출연진이 붉은 조명 아래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올려다보고 있어 이들이 학교를 배경으로 어떤 추리를 펼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프로그램을 연출한 정종연 PD는 "멤버들은 색다른 케미로 각양각색 활약할 예정이다. 출연진들의 섬세한 감각, 따뜻한 감성이 발휘될 것"이라며 "모두 각자의 장점과 특기 등을 살린 눈부신 추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정 PD는 '대탈출',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게임' 등 다수의 인기 추리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해 이번 '여고추리반'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편,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종합편성채널 JTBC와 합작해 향후 3년간 4천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 드라마와 예능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김윤지 인턴기자
2021-01-14 15:28:23
영국 MTV, 방탄소년단 지민 앓이 중 "베스트 보이"
방탄소년단 지민이 타고난 스타성과 재능으로 '글로벌 공식 계정들의 ICON'으로 불리며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지난 13일 'MTV UK'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카테고리는 지민 베스트 보이'(the category is jimin best boy)라는 글과 지민의 사진을 여러장 업로드하며 지민을 향한 특별한 관심을 표현했다.사진 속 지민은 미국 남성패션지 GQ '금주의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되었던 공항패션 당시의 자연스러운 올 블랙 착장으로, 선글라스와 블랙 티셔츠에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는 모습, 금발과 핑크색 헤어의 공식 석상에 선 모습 등 각각의 사진에서 세계를 사로 잡은 월드 스타로서의 에티튜드와 아우라가 돋보였다.이에 전 세계 팬들은 '세계 최고의 베스트 보이','전 세계 공식 계정들의 ICON','MTV UK 지민앓이 몇년째야 지민에게 완전히 빠졌나봐', '팩트! 오늘 내가 본 트윗 중 가장 행복해', '지민은 완벽한 K팝 프론트맨'등 열렬한 공감을 보내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지민을 향한 'MTV UK'의 뜨거운 관심은 팬들에겐 익숙할 정도로 수차례 이어져 왔다.지민의 생일과 솔로곡 '필터'(Filter) 스포티파이 1억 돌파 축하 메시지는 당연지사이고 방탄소년단 'BE'(Deluxe Edition) 앨범 지민의 콘셉트 포토와 화보 발표 시에도 격정적 반응을 가감없이 드러냈다.지난해 지민의 자작곡 '크리스마스 러브'가 공개되자 시차때문에 미쳐 알지 못했던 것을 안타까워 하며 "이것이 지금까지 최고의 크리스마스다"라고 전해 글로벌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지민은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유명 잡지 '페이퍼매거진', 브라질 축구팀 'gremio(그레미오)', 네덜란드 대표 온라인 쇼핑몰 '볼닷컴'(bol.com), 미국 전자제품 대형 유통 업체인 베스트 바이(Best Buy)등 셀 수 없이 많은 세계의 공식 계정들이 최애로 꼽아 대중문화계를 넘어 글로벌 아이콘인 'K팝 대표얼굴'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2021-01-14 10:07:03
'달려라방탄' BTS 지민, 지성미 넘치는 '아이디어 뱅크' 맹활약
방탄소년단 지민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빛나는 예능감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2일 방송된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124화 'PD작가 특집'에서 멤버들은 달려라 방탄 제작진이 되어 아이디어를 내고 발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우선 지민은 이론을 배운 후 간단한 '로봇 만들기'를 제안했다. 지민은 "학창시절 '로봇 동아리' 활동을 했었다"며 평소 수학, 과학을 잘해 과학고에 진학 시키고 싶었다는 부모님의 바램을 짐작케 했다.이어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할 만큼 극진한 멤버 사랑을 보여왔던 지민은 '텔레파시만으로 추억의 장소에서 모이기', '7명만의 우정 악세사리 만들기'를 제안하는 등 훈훈한 동료애를 표현해 감동을 선사했다.마지막으로 '경찰은 도둑을 잡을 아이템을 정하고, 도둑은 도망 다닐 아이템을 정하자'며 어릴적 추억의 게임 '술래잡기' 또는 숨바꼭질을 변형시킨 '경찰과 도둑 게임'을 제안, 멤버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특히 이날 방송에서 지민은 문과와 이과가 합쳐진 융합적 인재(人材)의 면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지민은 발표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수선한 뷴위기에 '엄숙(嚴肅)하세요' 라고 멤버들에게 요청. 이에 멤버들이 '그게 뭐냐?'며 장난스레 반응하자, 순발력 넘치는 센스로 '엄청나게 숙연해지시기 바랍니다', '정숙하세요'라는 말로 빛나는 예능감을 드러냈다.방송 후, '로봇 동아리 활동도 했었다니 문과+이과+예체능 다 잘하는 천재가 확실', '단어 선택이 탁월하다. 엄숙하다를 쓸 줄이야', '아이디어 너무 재밌다, 꼭 했으면 좋겠다', '아이디어 뱅크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2021-01-13 09: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