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써브재머 코리아 2019 대회에 참가한 샌드위치 아티스트들. 써브웨이 제공

샌드위치 아티스트, 커피 앰배서더, 프레시 매니저…호칭이 인식을 바꾼다

직무의 본질을 반영한 창의적인 호칭으로 직원 사기 진작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잘 지은 창의적인 직명을 통해 직원들은 자신이 맡은 직무의 본질을 깨닫고 보다 향상된 업무 능력을 발휘함과 함께 직무에 대한 자긍심과 브랜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강화하는 힘이 있다. 또 '고객 갑질' 논란이 빈번한 요즘, 고객 응대 직원에 대한 고객의 인식과 태도 변화는 '덤'이다.써브웨이는 매장에서 손님의 주문을 받아 샌드위치를 만드는 직원을 '샌드위치 아티스트'라고 부른다. 각기 다른 고객의 주문을 받아 누구라도 군침이 돌 만큼 먹음직스럽고 아름다운 샌드위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직명이다. 샌드위치 아티스트는 샌드위치 제조 외에도, 빵, 채소, 고기 등 기본 식재료의 손질과 관리, 매장 위생, 고객 응대까지 담당하는 써브웨이의 '얼굴'이자 '핵심 일꾼'이다.써브웨이는 샌드위치 아티스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써브웨이 차원에서 진행하는 '써브재머(Sub jammers)' 대회가 대표적이다. 써브재머는 전 세계 써브웨이 매장에서 근무 중인 샌드위치 아티스트들의 업무 숙련도를 평가하는 경연대회다. 30cm 크기의 풋롱 샌드위치를 60초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만드는 능력을 평가한다.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써브재머 대회 수상자에게는 세계대회 참가와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과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6월 진행한 '써브재머 코리아 2019' 1~3등 수상자의 경우, 한국 써브웨이를 대표해 7월 25일 캐나타 토론토에서 열린 써브재머 세계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에서 선발된 샌드위치 아티스트들과 실력을 겨루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체계적인 내부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체적으로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있으며,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커피마스터로 인정해 준다. 커피마스터들은 지역커피마스터를 거쳐 커피대사(앰배서더)에 도전할 수 있다. 스타벅스 직원 누구나 노력 여하에 따라 누구나 '커피마스터'나 '커피대사'라는 특별한 직함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 목표 의식과 성취감을 주는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특히 커피대사는 스타벅스 진출 국가별로 가장 우수한 커피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파트너를 선발하는 '스타벅스 커피대사 선발대회(앰배서더 컵)'에서 최종 우승한 직원 한 명에게만 부여되는 만큼 '명예'도 얻을 수 있다.또한 커피대사가 되면 1년의 임기 동안 커피 농가 및 스타벅스 미국 시애틀 본사 방문 등 해외 연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커피 전문가들과의 교류까지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테마파크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공식적으로 '캐스트 멤버(Cast Members)'라고 불린다. 캐스트 멤버는 '배역'을 뜻하는 연극 용어로, 직원들 모두가 '디즈니'라는 무대 위에 올라가는 배우라는 점을 강조한 명칭이다. 단순히 테마파크에 고용된 직원이 아니라, 직업정신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게 하라는 의미를 담은 것. 백설공주나 미키 마우스 같은 주요 캐릭터 역할을 맡은 직원부터 시설관리자, 매표원, 미화 담당자 등 모든 직원들이 '캐스트 멤버'로서 디즈니를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캐스트 멤버들은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고객들의 환상을 지키기 위해 모두 배우가 연기를 하듯 감동을 연출해낸다. 디즈니랜드가 지금까지 전세계 최고의 테마파크로 사랑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인 셈.'에반젤리스트(Evangelist)'는 '전도사'라는 뜻으로, 기독교에서 신앙을 전파하는 전도사처럼 IT업계에서 자신의 기술을 시장에 전파시키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를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했던 테크놀로지 에반젤리스트 마이크 보이치가 에반젤리스트의 시초이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다양한 글로벌 IT 기업에서 에반젤리스트 조직을 운영 중이다. 에반젤리스트는 일반 청중이나 IT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나 세미나 형태의 강연과 교육도 한다. 신기술을 알리고자 책을 쓰기도 하고, 개발자 등 전문가들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한다. 신기술의 비전과 가치를 설명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 신기술이 시장에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에반젤리스트의 역할인 것. 최근에는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 브랜드 에반젤리스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며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방문 판매원을 가리키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로 변경했다. 프레시 매니저는 신선함을 뜻하는 프레시(Fresh)와 건강을 관리해주는 매니저(Manager)를 합친 용어다.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며 소비자의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을 의미한다. 전문성 있는 유통채널로서 방문 판매원이라는 직업의 가치를 높이고,직무에 대한 존중을 담은 만큼 '프레시 매니저'라는 직함에 대한 반응도 호의적이다.

2019-07-31 09:12:37

최근 3년간 진료비 11억 더 낸 1100명 돌려받지 못해

최근 3년간 1천명이 넘는 환자가 자신이 부담해야 할 금액을 초과해서 낸 진료비 11억원 이상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감사원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기관운영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18년 3년간 94개 건보공단 지사가 업무 미숙 등의 이유로 1천95명에게 11억4천852만7천200원의 사후환급금 지급신청 안내문을 발송하지 않아 이들이 환급 신청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천명이 넘는 환자가 마땅히 돌려받아야 할 10억원이 넘는 진료비를 환급받지 못한 셈이다. 특히 이들 중 건강보험료 부담 수준이 1분위(소득·재산 기준 하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346명(31.6%)에 달해 고액의 진료비로 말미암은 저소득층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사후환급금 제도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2018년 본인부담금 상한제 사후환급 대상자인 신모씨는 연평균 건보료 1분위에 속하는 사람으로, 안내문을 전달받지 못해 802만6천210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건보공단은 2004년 7월 1일부터 본인부담상한제를 시행해 사후환급금을 돌려주고 있다.본인부담상한제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와 더불어 예상치 못한 질병에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비로 가계 파탄이나 노후파산에 직면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대표적인 의료비 경감 장치다.1년간 병원 이용(입원) 후 각종 비급여와 선별급여 등을 제외하고 환자가 직접 부담한 금액(법정 본인부담금)이 가입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책정된 본인부담 상한 금액을 넘으면 그 초과금액을 건강보험공단이 전부 환자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건보공단은 가입자가 내는 건강보험료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 의료비가 81만∼580만원을 넘으면 그 이상은 사전에 비용을 받지 않거나 사후에 사후환급금 형태로 돌려준다.소득분위별로 연간 본인부담 상한액은 소득이 가장 낮은 소득하위 1분위는 81만원(입원일수 120일 이하)∼125만원(입원일수 120일 초과), 소득 2∼3분위는 101만원(입원일수 120일 이하)∼157만원(입원일수 120일 초과), 소득 4∼5분위는 152만원(입원일수 120일 이하)∼211만원(입원일수 120일 초과), 소득 6∼7분위는 280만원, 소득 8분위는 350만원, 소득이 높은 소득 9분위는 430만원, 소득 10분위는 580만원 등이다.사후환급금을 돌려주고자 건보공단은 해마다 건강보험료를 정산해 개인별 본인부담 상한액을 확정하고, 상한액 초과 진료비를 낸 환급 대상자를 가려내 본인부담 상한액 사후환급금 지급신청 안내문을 발송한다.안내문을 받은 사람은 전화, 팩스, 우편, 인터넷 등을 통해 본인 명의의 계좌로 환급신청을 하면 된다.감사원 감사 결과, 이 과정에서 최근 3년간 일부 건보공단 지사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바람에 지급신청안내문조차 발송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감사원은 건보공단에 관련 업무를 철저하게 수행하도록 주의 조처를 내렸다.

2019-07-31 07:28:48

중소기업중앙회는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30일 지역 맛집 책자를 발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맛집 책자 발간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추천한 지역별 단골식당을 정리한 '김 사장이 추천하는 지역 맛집 500선' 책자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대구경북에서는 김정욱 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 회장을 포함해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추천한 식당 14곳이 포함됐다. 책자에는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숨은 맛집 500개의 상호와 연락처, 한줄평이 수록됐다.중기중앙회는 이번 맛집 책자 발간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맛집 소개를 통해 지역 경제와 국내 여행이 활성화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책자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노출 확대를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와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30 17:18:19

금복주 신라문화제 홍보 업무협약 체결

(주)금복주는 29일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와 2019 신라문화제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복주는 '맛있는 참' 보조 상표에 신라문화제 홍보 내용을 삽입해 경주시 관광 활성화와 신라문화제 성공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2019-07-30 16:03:28

9일 서울에서 열린 광역도시가스기업 연합체 '가스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광역권 도시가스 5개사, 연합체 결성

대구의 대성에너지를 비롯한 국내 광역권 도시가스 5개사가 연합체를 결성했다. 민간 도시가스업체가 연합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도시가스 공급사인 대성에너지, 경동도시가스, 미래엔서해에너지, 해양에너지는 대전에 본사를 둔 씨엔씨티에너지 주도로 만들어진 가스얼라이언스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29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 역삼점에서 출범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가스얼라이언스는 종합에너지플랫폼을 구축, 전국 단위의 에너지 신산업을 추진해 분산형, 친환경 전원 보급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기반 통합 관제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됐다. 또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고 에너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통합·맞춤형 에너지 서비스를 공급,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가스얼라이언스는 이날 주요 예정사업으로 ▲에너지 인터넷사업 ▲에너지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부가서비스 개발 ▲에너지 신사업 및 신재생 분산에너지의 대용량 민자발전산업(IPP) 투자 사업 공동 개발을 소개했다. 아울러 종합 에너지 플랫폼 '인업스'를 활용해 지능형 수요관리, 소규모 전력중개 등 에너지 신산업을 수행하는 한편 소비자 중심의 오픈 마켓을 통한 개인 간 전력 거래 중개, 에너지 빅데이터를 통한 부가서비스 콘텐츠 개발 등의 과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2019-07-29 18:29:07

경기 침체로 가동을 중단한 뒤 공장을 임대로 내놓은 대구 성서산단 내 한 제조업체의 출입문이 29일 오후 굳게 닫혀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업체는 늘었는데 근로자 줄었다…쪼그라드는 성서산단

대구성서산업단지(이하 성서산단) 2차 산단에 있는 섬유가공업체 A사는 올해 초 생산직 근로자 4명을 내보냈다. 작년보다 수주량이 크게 줄며 야간에 공장을 세우는 날이 늘었기 때문이다. A사는 3년 전 매출액이 50억원을 넘겼지만, 올해는 40억원도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금속제품을 가공해 산단 내 2차 협력업체에 납품하는 B사는 아예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 A사와 마찬가지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면서다. 지역 구직자들의 생산직 기피 탓에 매년 꼬박꼬박 해오던 외국인 근로자 신청도 올해는 하지 않았다.이 회사 대표는 "제품 90% 이상이 자동차부품업체에 들어가는데 워낙 자동차 업종이 좋지 않고 앞으로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며 "아직 공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생산설비를 인수할 곳이 있는지 조용히 알아보고 있다. 몇 년 내로 공장 문을 닫을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경제의 엔진이었던 성서산단이 쪼그라들고 있다.업체 수는 늘었지만 근로자 수가 오히려 감소하며 영세화가 지속되고 있다.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서산단 입주업체 수는 2천960곳으로, 전년 동기(2천879곳)보다 81곳 증가했다. 입주업체 수 자체는 분기별로 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문제는 오히려 근로자 수가 줄었다는 점이다. 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2분기 성서산단 근로자는 5만2천595명으로 1년 새 766명 줄었다. 기존 업체들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직원을 줄이고, 새로 생긴 업체들은 영세한 곳이 많아서다. 여기에 규모가 큰 중견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인근 달성국가산단이나 경북 경산, 영천의 산단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성서산단 입장에서는 악재이다.성서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입주업체와 근로자 수 추세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산단 영세성이 심화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앞으로도 상황은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성서산단을 떠나고 기존 업체들도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직원을 감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07-29 18:27:46

올해 들어 대구 성서산단이 두 분기 연속 60%대 가동률을 기록하는 등 전례 없는 부진에 빠졌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올해들어 성서산단 가동률도 60%대 추락…2009년 이후 처음

대구 성서산업단지(이하 성서산단)가 두 분기 연속으로 가동률 60%대를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29일 성서산단관리공단의 '2019년 2분기 입주 및 경기 동향'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성서산단 가동률은 69.47%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었다. 이는 통계청이 밝힌 5월 기준 전국 제조업 평균 가동률(71.70%)보다 2%포인트(p) 이상 낮은 수치다. 성서산단 가동률은 1분기 69.53%보다 더 낮아졌다.가동률 감소는 대구의 주력업종 대부분이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다. 특히 섬유업종의 경우 2분기 가동률이 59.49%를 기록해 업종별 가동률을 집계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60%선이 무너졌다. 이 밖에에도 1차 금속(73.88%, 전분기 대비 -0.80%p), 운송장비(77.42%, -0.27%p), 전기전자(70.90%, -0.58%p) 등 주력업종 상당수가 가동률 감소를 기록했다.대구 제조업계는 가동률 70%선 붕괴를 상징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수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성서산단 가동률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60%대로 떨어진 것은 그만큼 충격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성서산단 가동률이 69.53%를 기록하기 이전까지 가동률 70%선이 붕괴된 것은 10년 전인 2009년 2분기 69.90%가 마지막이었다.반면 생산액은 늘었다. 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2분기 성서산단 생산액은 4조1천841억4천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수출액이 1조631억2천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5% 늘어나 생산액 호조를 견인했다.업계는 생산액 증가가 올해 초 급격한 환율 인상으로 인한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앞으로도 내수 부진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일본 수출규제 등 국내외 여건이 좋지 않아 한동안 성서산단의 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성서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가동률이 소폭 늘어난 조립금속과 목재, 종이 업종이 있지만 생산액 증가는 환율 영향이 대부분"이라며 "2분기 산단 내 수출 규모가 1조원을 넘을 만큼 수출 비중이 높아 작년에 비해 90원가량 오른 환율 영향이 컸다. 산단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2019-07-29 18:14:26

화성산업 사옥 전경. 매일신문 DB

올해 국토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화성·태왕 등 대구기업 약진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의 공사 실적, 경영 상태, 기술력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2019 시공능력평가'에서 대구 기업들이 약진했다. 화성산업이 30위권대로 진입했으며 서한, 태왕이앤씨도 순위가 유지되거나 올랐다.화성산업은 올해 시공능력 평가금액이 1조5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0억원 증가하며 전년보다 4계단 오른 39위를 차지했다. 서한은 지난해보다 297억원 감소한 8천445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위 변동없이 4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1위였던 태왕이앤씨는 524억원 늘어난 3천468억원으로 7계단 오른 84위를 차지했다.화성산업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공사를 수주하고 건설 전 부문에 걸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성과"라며 "상생협력기금 조성으로 우수 협력업체를 육성하는 한편 역량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태왕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수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올해도 대구 동인시영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포함해 분양예정 물량이 다수 있어 내년에는 순위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경북의 대명건설(3천617억원)과 흥화(3천402억원)는 지역 건설경기 부진 여파로 순위가 각각 6계단, 21계단 뒷걸음질치며 각각 79위, 86위를 기록했다.전체 순위에서는 삼성물산이 17조5천152억 원으로 1위였고 ▷현대건설(11조7천372억원) 대림산업(11조42억원) ▷지에스건설 (10조4천052억원) ▷대우건설(9조931억원) ▷포스코건설(7조7천792억원) ▷현대엔지니어링(7조3천563억원) ▷롯데건설(6조644억원)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5조2천370억원) ▷호반건설(4조4천208억원)등의 순이었다.국토부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이다. 발주자는 이 평가를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한다.

2019-07-29 17:45:15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대구 수출이 최근 급격히 줄고 있다. 대구 성서산단 전경. 매일신문 DB

기업경기전망, 2009년 3월 이후 최악…제조업 특히 부진

국내 주요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최근 10년5개월 만에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전망치가 80.7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3월 76.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BSI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는 그만큼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경기 전망은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으로 10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74.7) 전망이 비제조업(89.1)보다 훨씬 어두웠다.응답 기업들은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생산 감축 우려 등을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 꼽았다. 특히 중화학공업은 71.9로 2009년 2월(61.0) 이래 가장 낮았다.실적도 좋지 않다. 지난달 기업 실적은 84.6으로 전달(88.9) 보다 하락하며 51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내수(88.7)와 수출(91.3), 투자(94.7), 자금(94.2), 고용(95.4), 채산성(88.0) 등 대부분 항목이 100 이하로 부진했다. 재고(104.1) 항목은 100을 넘기며 재고 과잉을 기록했다.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2분기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한 데 이어 기업 경기전망지수도 크게 하락하면서 하반기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리스크 대응과 함께 민간 투자 활성화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9-07-29 16:30:02

한국로봇산업진흥원-신한은행 로봇기업 금융지원 나선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지능형 로봇 보급·확산을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선다. 담보 부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렵지만 우수 로봇 기술을 보유했거나 로봇을 도입하고자 하는 중소·중견 기업에 사업화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한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9일 신한은행과 '지능형 로봇 보급·확산 및 로봇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우수 로봇 제조·활용기업을 발굴해 추천하고, 신한은행은 이들 기업에 대출금리 우대는 물론 회계, 글로벌 컨설팅 등 경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로봇기업이 금융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의 부담을 줄여줘 국내 로봇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2019-07-29 16:13:17

입사 3년차 미만의 대홍코스텍 직원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우리기업에 노크하세요] (4)대홍코스텍

제조업은 업종 특성상 남자 직원이 다수인 회사가 많다. 여직원 비율이 낮으니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법적으로 보장된 사내복지에도 신경 쓰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적잖다. 그러다 보니 여성 구직자들이 제조업을 기피하고, 제조업계에서 사내복지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대구 철강기업인 대홍코스텍은 전체 직원 3분의 1 이상이 여성이다. 업계에서는 유독 여성 비율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회사 분위기가 유연하고 여직원에 대한 부당대우가 없다는 의미다. 대홍코스텍은 임신이나 육아 중인 직원의 근로시간 단축, 여직원 전용 휴게실을 운영해 소수인 여직원 복지에 신경 쓰고 있다.김정웅 경영지원팀장은 "육아휴직, 출산휴가는 당연한 부분이라서 장점이라고 내세우기 민망하다"면서도 "아무래도 남초 직장에선 군대식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는데 여직원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내 분위기가 근로자 친화적으로 유지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부드러운 회사 분위기의 비결을 철강업계에서 드문 여성 CEO에서 찾는 직원도 있다. 진덕수 대홍코스텍 회장은 1992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진 회장은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사내복지, 경영 실적 등을 기준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돼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사장님이 미쳤어요'에 출연하기도 했다. 순이익 20%를 직원들에게 돌려주고 장기근속자의 자녀 대학교 학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 우수사원 해외연수 등 사내복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올해 입사 3년차를 맞는 류미선 영업기획팀 계장은 "가끔 회장님이 사내 SNS로 직접 농사 지은 상추나 과일을 가져가라는 공지를 올리거나 아침에 김밥을 잔뜩 사와서 돌리기도 하신다"며 "성서산업단지 외곽에 있던 회사를 굳이 땅값 비싼 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 앞으로 옮긴 것도 직원 출·퇴근을 위해서라고 들었다"고 자랑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회사에 심리상담사를 초청해 직원 면담도 실시한다. 정말 엄마처럼 세세한 부분을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소개했다.회사 비전 역시 밝은 편이다. 대홍코스텍은 열처리공정 없이 재압연하는 핵심기술을 갖고 있다. 그 덕분에 소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대홍코스텍 제품을 찾는 국내 기업이 적잖다.대홍코스텍은 국내 시장은 확장 여지가 적다는 판단에 따라 자동차, 가전 생산이 늘고 있는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매출은 2013년 160억원대에서 지난해 말 기준 300억원을 돌파했다.

2019-07-28 17:57:31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2019년 8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대구경북 8월 제조업 전망 11년 만에 최악

대구경북 중소제조기업들이 내다본 8월 경기전망이 2008년 이후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계속되는 수출 부진에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원자재 수급 우려가 커진데다 여름 휴가로 공장가동률이 떨어지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8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3.9를 기록, 전월보다 1.3포인트(p) 떨어졌다. SBHI는 100보다 높으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낮으면 그 반대다.경기 전망은 제조업에서 특히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8월 대구경북 제조업 SBHI는 지난달보다 4.2p 내려간 71.6을 기록했다.이는 2008년 이후 8월에 기록한 제조업 SBHI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상 여름 휴가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8월에는 전망지수가 낮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게 중기중앙회의 설명이다.반면 유통업체와 음식 및 숙박업 등이 포함된 비제조업 SBHI는 긍정적인 전망이 늘어 제조업과 희비가 엇갈렸다. 8월 비제조업 SBHI는 지난달보다 1.8p 상승한 7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기록한 71.8보다 4.6p나 웃도는 수준이다.통상 휴가철이 몰린 8월에는 유통업체나 음식 및 숙박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늘어난다.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대구 건설업이 활기를 띠고 있고 일본산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국산품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편 중소 기업들은 경영 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59.6%)을 꼽았다. 생산설비 수준이 높고 제품 재고는 쌓이는데 비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생산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인건비 상승은 지난해 1월 최저임금 인상 이후 줄곧 대구경북 중소기업 애로사항 가운데 첫손에 꼽히고 있다. 이 밖에 내수부진(58.2%), 업체 간 과당경쟁(39.6%), 원자재 가격 상승(20.3%) 등도 어려움으로 지목됐다.

2019-07-26 18:03:23

SK텔레콤이 대구 동성로를 비롯한 전국 10개 상권에 5G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텔레콤 대구본부 제공

SKT, 대구 동성로 비롯 전국 10대 상권에 5G클러스터 조성

SK텔레콤 대구본부는 대구 동성로 등 전국 10대 핵심 상권에 5G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5G 클러스터는 초밀집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5G 컨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집중한 곳이다.SK텔레콤은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동성로에 클러스터 조성을 마치고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 이벤트와 연계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동성로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 쿠폰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의 AR 멤버십 혜택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은식 SK텔레콤 대구마케팅본부장은 "동성로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주요 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6 16:40:21

대구경북 9개 기업이 25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와 권태경 대동공업 전무. 대동공업 제공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 선정…대구경북 9곳

고용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는 25일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을 선정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5곳, 경북 4곳 등 모두 9곳이 뽑혔다.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환경 개선에 앞장선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선정된 으뜸기업 100곳은 지난해 모두 1만1천5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고용증가율 32.5%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같은 기간 30인 이상 전체기업 고용 증가율이 7.2%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크게 올랐다.또한 으뜸기업들은 이직률과 기간제 사용 비율 역시 전체기업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0인 이상 기업의 이직률이 3.5% 수준인 것과 비교해 으뜸기업의 이직률은 1.8%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대구경북에서는 대동공업, 도레이첨단소재, 서한, 에스포항병원, 엘앤에프, 유니월드, 상주성모병원, 성일정보, 화신엔지니어링이 포함됐다.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1년에서 최대 3년간 제공된다.

2019-07-26 16:39:51

네이버 증권 제공

[증시 신호등]경인양행 증시서 주목받는 이유는?

염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경인양행이 26일 포털에서 주목받고 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인천 서구에 위치한 경인양행을 방문해 '정밀화학소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해 "소재·부품산업의 자립은 어렵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과정을 통해 정부와 기업이 소재·부품 산업을 자립하지 않고서는 경제 취약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한 것이 큰 성과였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무역기구(WTO) 이사회에서 우리 측 대표가 공개적인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도 일본 측 대표가 이를 거부했다"며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잘 풀어나가야지 실제 수출이 제한되는 경제 대란이 오게 되면 세계 경제에 큰 교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때문에 '경인양행'이라는 회사 자체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경인양행의 전신은 1976년 세워진 경인화학이다. 다음 해인 1977년 회사 형태를 법인으로 바꾸고 이름을 지금의 (주)경인양행으로 변경했다. 경인양행은 설립 이후 줄곧 염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기업이다. 1980년 염료연구소를 세웠다. 1984년 산업연구원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1995년이다. 경인양행의 주력 사업은 염료를 생산하는 일이다. 'Synozol'이라는 브랜드로 천연섬유, 가죽제품, 화학섬유, 종이 등을 염색할 때 사용하는 염료를 만들고 있다. 인천, 안산, 시흥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2009년 기준으로 경인양행의 염료는 국내 전체 시장에서 약 33.22%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2019-07-26 13:16:56

한국가스공사 전경. 매일신문 DB

한국가스공사, 시민 의견 수렴한 혁신종합계획안 발표

한국가스공사는 25일 시민 의견을 수렴한 혁신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8월 시민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청년, 시민단체, 전문가, 가스산업 협력업체로 이뤄진 혁신위원회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가스공사는 혁신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KOGAS 혁신종합계획'을 확정해 향후 5년간(2019∼2023년) 공급원가 3조6천억원 인하, 직접 일자리 2만개 창출, 혁신·중소기업 200개 육성 등 혁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밖에 혁신위원회는 대구지역 균형발전과 임직원 지역사회 정착,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구조 선도 등 10여 개 개선안을 내놨다.

2019-07-25 17:22:38

일본 백색국가 한국 제외에 대구 제조업계 비상

일본의 백색국가 한국 제외가 가시화되면서 대구 제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 등 대구 주력업종은 일부 원자재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일본은 지난 1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고시했다. 의견수렴은 지난 24일 마감했고 조만간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개정 여부를 결정한다.우리나라가 백색국가에서 제외될 경우 수출규제를 적용 받는 품목은 1천112개로 늘어난다. 사실상 식품, 목재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정상적인 거래일 경우 신속하게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주장하지만 지난 4일부터 수출규제가 적용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은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수출허가도 받지 못했다.대구 제조업계는 백색국가에서 제외될 경우 타격이 적잖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의 비중이 높지 않아 직접적 타격을 피할 수 있었지만 수출제한품목이 확대될 경우 납기일에 지장이 있을 뿐 아니라 제품 품질 하락,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최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16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수출규제로 영향을 받았다는 곳은 6.9%에 그쳤지만 수출제한품목이 확대된다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곳은 45.2%에 이르렀다.대구 한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는 "내연기관차 부품 대부분은 이미 국산화가 끝났지만 품질을 이유로 베어링 등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이 있다"며 "독일에서 수입하면 단가가 안 맞고 국산을 쓰자니 품질 문제가 있어 난감하다. 작은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대비하기 어려운 문제여서 사실상 손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제조업체 일각에서는 수출규제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벌써부터 수입하던 일본 원재료의 대체재를 찾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대구 한 섬유제조업체 관계자는 "염료 일부를 일본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데 품질에 큰 차이가 없는 국산이나 중국산 제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25 17:21:10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진으로 수출지표 최악…대구도 대 중국 수출 감소로 부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수출산업 부진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최근 3년 새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서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3%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6년 1월 글로벌 경기 부진 속에 7.6% 줄어든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수출물량지수는 수출입물량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수출금액지수에서 수출물가지수를 나눠 산출한다.수출 부진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수출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가 포함된 집적회로 수출액은 5월 전년 대비 29.8%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도 23.3% 줄었다. 액정표시장치(LCD) 등 다른 전자제품의 부진 영향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품목 수출물량도 8.7% 줄었다.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데다 최근 글로벌 수요 둔화가 확산하면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대구도 지난달에 올해 가장 부진한 수출지표를 기록했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액은 5억7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었다. 5월 –12.8%에 이어 두달 연속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대구경북 수출 부진의 배경으로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점을 꼽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6월 대구경북 대(對)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7.2% 줄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현대기아차 매출이 회복됐지만 중국 공장 가동중단 영향이 더 큰데다 공구, 기계업종 수출도 줄었다"며 "중국 내수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등을 고려하면 중국 전망이 좋지 않아 대구 수출은 앞으로도 한동안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9-07-24 17:47:27

(주)디지포엠 직원들이 대자연을 담은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 3주~1달 정도의 현지 촬영이 끝나면, 이걸 편집하는 데 3달 이상이 걸린다. 석민 선임기자

현대판 봉이 김선달? "대자연을 판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6시간 동안이나 보여주는 TV 채널이 있다고 하면 믿어질까? 노르웨이의 슬로우TV에서 실제 방영된 프로그램이다. 더욱이 이 영상은 유럽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선진국에선 이미 '명상' '힐링' TV채널이 자리를 잡은 지 오래됐다.하지만 등장인물 하나 없이 오로지 대자연의 풍광만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로 돈을 벌기란 쉽지 않다. '휴식을 위한 자연 영상'을 제작하는 업체가 전 세계에서 5곳 정도뿐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대구스마트미디어센터에 입주한 (주)디지포엠은 이 별난 기업 중 하나이다.㈜디지포엠(대표 김기서)은 지난해 말 LG유플러스 브라보 라이프 메인화면에 55편의 자연영상을 판매한데 이어 최근 국내 대표적 노래방기기업체 중 하나인 태진미디어에 150여 개 자연풍광을 담은 3시간짜리 영상을 라이센싱 방식으로 판매했다.이번 달(7월)에는 캐나다의 글로벌기업 스팅레이미디어에 4편의 샘플을 팔았다. 스팅레이미디어는 전 세계에서 방송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본격적인 추가 주문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창업 3년 만에 이룬 성과이다.김기서 ㈜디지포엠 대표는 성공을 경험한 벤처기업가이다. 2002년 (주)로이월드를 창업, 6년만에 미국 디즈니 계열사인 라이프타임네트워크에 M&A(인수·합병)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3년 간 라이프타임 코리아 대표로 경영을 맡았다.새로운 도전의 기회는 뉴질랜드 생활(2012~2016) 중 우연히 다가왔다. 사진과 캠핑이 취미인 김 대표는 뉴질랜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어떤 때는 거대한 캠핑장에 나홀로 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벤처기업가로 고단했던 삶이 저절로 힐링됐다.발상의 전환은 전자제품 매장에서 나왔다. 선명한 화면을 자랑하는 UHD TV가 선보였던 것이다. 현재는 일반 UHD보다 4배 이상 더욱 선명한 4K UHD TV가 대중화한 상황이다. TV 화면 속 자연풍광이나 실제 자연모습 그대로나 별 차이가 없게 된 셈이다."이쯤되면 명상이나 힐링을 위해 반드시 대자연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문 너머 보이는 대자연의 풍광을 TV가 그대로 재현해주기 때문입니다. 평생 친구인 강병일 이사(영상감독)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이야기했고, 관광객이 가기 힘든 뉴질랜드 남·북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바로 창업 콘텐츠의 바탕이 됐습니다."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자연 콘텐츠는 현장촬영보다 편집에 더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3~4명이 한 팀이 되어 3주~1달 정도 촬영을 하면 이걸 편집하는 시간은 꼬박 3달 이상이 걸린다.김 대표는 영상 콘텐츠 라이센싱 주문이 잇따르면서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었다. "솔직히 자연 영상을 국내에 판매하리라곤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했죠. 자연의 모습과 소리를 담았을 뿐이니 통·번역을 하지 않고도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원 3명의 소기업이지만 창업 때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한 것입니다."김 대표는 주문에 따라 매출이 오르고 있는 만큼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기 위해 필리핀 촬영을 시작했다. 또 조만간 태국· 마리아나제도·몽골 등으로 현지 촬영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7-24 15:45:26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가 지난 15일 대구테크노파크 성서 신기술산업지원센터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대구TP 제공

대구 수제맥주 산업 활성화 기지개 켠다…발전협의회 출범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을 계기로 대구의 수제맥주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수제맥주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30여 명은 지난 15일 대구테크노파크 성서 신기술산업지원센터에서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수제맥주 제조면허가 발급된 양조장을 갖춘 대경맥주㈜·펠리세트·대도양조장 등을 포함한 관련 산업 종사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간사는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맡았다.협의회는 수제맥주 개발 및 창업, 인력 양성, 마케팅 지원 등 육성정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9월쯤 문화행사를 겸한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수제맥주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의 노력은 그동안 꾸준히 진행돼 왔다. 대구시는 2016년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전국 최초로 지역축제 행사장에서 수제맥주 판매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했다.그 결과 대표적 여름 축제 중 하나인 치맥페스티벌에서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사)공동체디자인연구소는 2011년 달성군농업기술센터 및 대경맥주와 손잡고 달성군 옥포읍에서 직접 키운 보리로 대구 로컬 맥주 '달성'을 만들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633억원에 이르며, 지난 3년간 41%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먹는 가전제품까지 출시되고 있다.박학정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장은 "대구 수제맥주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면서 "하지만 치맥페스티벌 등 우호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24 15:38:46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부트 캠프 개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지난 18일 유럽(프랑스, 포르투갈), 미주(미국), 아시아(싱가포르, 태국)의 유망 액셀러레이터 5개사를 대구로 초청. '2019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캠퍼스'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액셀러레이터 5개사가 평가에 참여하는 영문 IR(투자설명회) 피칭 ▷스타트업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간 1:1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대구센터는 또 포르투갈(Portic), 태국(Chiangmai&Co), 싱가포르(ACE), 미국(Expert DOJO) 등 4개국 액셀러레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피칭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은 향후 두 달간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과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IR 고도화 등 준비 기간을 가진 뒤 해외 5개국 단기 액셀러레이팅에 참가한다.

2019-07-24 15:33:45

 2019년 경북 국가혁신클러스터 통합 워크숍 개최

경상북도와 (재)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경북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원사업(R&D/비R&D)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지난해부터 진행한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원사업은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등으로 마련된 기존 거점을 연계해 지역 성장을 견인할 대규모 산업클러스터를 육성,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사업이다.경북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원사업은 경북 국가혁신클러스터 내 e-모빌리티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R&D, 비(非)R&D 부문으로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R&D 부문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비 R&D 부문은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총괄해 밀착 지원한다.워크숍 1부에서는 국내외 e-모빌리티산업 현황과 이슈, e-모빌리티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변혁과 미래상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참여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토론이 이어졌다.

2019-07-24 15:32:11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캠프 개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2회에 걸쳐 호텔 아젤리아(달성군)에서 '2019년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캠프'를 열었다.4차 산업혁명 관련 창업희망자를 추천받아 개최한 이번 캠프에서는 창업 특강, VR(가상현실)·드론 콘텐츠 제작교육, 아두이노 코딩교육 등으로 나눠 4차 산업혁명 근간이 되는 기술과 기업가 정신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캠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시대 변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4 15:30:04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전경. 매일신문 DB

중기부, 백년가게 40곳 선정…대구경북 7곳

대구경북 7개 업체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포함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백년가게 육성사업 2차 선정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전국 40개 가게가 선정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각각 3곳, 4곳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는 남구 대동강식당·북구 정화네하우스·중구 산호찜갈비, 경북은 경주 숙영식당, 김천 부일산채식당, 영주 덕화상회, 의성 광월농약농자재건재사이 뽑혔다.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지난해 6월 시작됐다. 업력 30년 이상 소상인 중 경영자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를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 업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을 받고 정책자금 금리 0.4%포인트 인하 혜택도 누릴 수 있다.대구경북 비중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8.6%(전체 81곳 중 7곳)에서 올해 10.9%(156곳 중 17곳)로 늘었다.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선정되면 한국관광공사, 매체 광고 등 홍보효과가 크다"며 "희망 소상공인은 11월까지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2019-07-23 18:20:31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경. 매일신문 DB

패션연, 2017년 숨진 연구원 위로금 못줘 건물 가압류 위기

경영난에 시달리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이 건물 가압류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 A씨 위로금을 지급하지 못해서다.패션연 관계자에 따르면 A씨 유족은 위로금 미지급을 이유로 지난주 대구지방법원에 패션연 건물 가압류를 신청했다. 패션연이 주지 않은 위로금은 1억3천만원에 이른다.A씨는 2017년 자신이 업체를 상대로 대관 업무 갑질을 한다는 기사를 쓴 기자에게 '당신은 펜을 든 살인자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패션연은 유족에게 연구원 규정에 따라 산재보험과 별개로 1천90일치 임금(2억2천만원 상당) 중 9천만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남은 1억3천만원은 사건이 산업재해로 인정되면 주겠다고 약속했다.일단락됐던 문제는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대구본부가 A씨 죽음을 업무상 재해에 의한 사망으로 인정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패션연은 약속에 따라 1억3천만원을 지급해야하지만 지급에 난색을 표했다. 경영난으로 지난달 직원 월급을 일부 미지급했고, 연말이면 적자 규모가 1억6천만원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1억원이 넘는 위로금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A씨 유족들은 이에 패션연 건물 가압류를 법원에 신청했다. 패션연은 이르면 이번 주에 중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여 가압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연 관계자는 "내년에도 정부 연구과제가 동결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탈출구 마련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패션연은 위로금 액수가 큰 만큼 현재 원장 공백 상태에서 지급 절차를 밟기는 어려워 연말은 돼야 지급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패션연은 원장 공모 중으로 이르면 9월 중 신임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박재범 패션연 원장직무대행은 "위로금은 응당 지급하겠지만 지금은 돈이 없다"며 "신임 원장이 오면 지급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3 18:06:01

대구기업 6.9%가 일본 수출규제로 직접적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오후 한 마트 매장에 붙은 일본산 제품 판매중단 안내문. 연합뉴스

대구 기업 6.9% "일본 수출규제 피해"

일본의 수출규제가 확대된다면 대구의 상당수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이달 12~15일 회원기업 160곳(제조업 125개사, 유통서비스업 18개사, 건설업 10개사, 기타 7개사)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다.대구상의가 22일 발표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수출규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기업은 응답자 중 6.9%에 그쳤다. 하지만 수출규제 품목이 확대되거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45.2%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구체적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40.3%가 '규제품목 확대'를 우려했다. 또 '경기 침체 우려'라는 응답이 38.9%, '일본 바이어와의 관계 소원'라는 응답이 12.5%로 뒤를 이었다.실제로 피해를 호소한 기업 중에서는 여행사와 자동차부품업체, 섬유제조업체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여행사는 일본 관광객 및 일본 바이어 방문 중단, 일본행 예약 취소 피해를 입었다. 섬유·자동차부품업계는 주로 수출 감소를 지적했다.대구상의는 아직까지는 대구 경제에 일본 수출규제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수출 제한 품목이 확대된다면 피해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현재 일본 수출규제 대상 품목은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여 대구 주력업종과 관계가 적지만 향후 품목이 확대될 경우 자동차부품, 기계 등 대구에서 비중이 큰 업종이 직접적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밖에 응답기업 55.3%는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고 답했다.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9.6%에 그쳤다.이재경 대구상의 부회장은 "일본은 대구의 3대 교역국으로서 경제 구조상 일본과의 관계 악화는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2 18:40:31

국내 수출이 대 중국 수출 감소와 반도체 부진 영향으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대구 성서산단 전경. 매일신문 DB

7월 1~20일 수출 두자릿수 감소…8개월 연속 수출감소 전망

국내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對) 중국 수출 감소와 반도체 부진 영향이 컸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8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다. 작년 동기보다 0.5일 많았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17억1천만달러)은 16.2% 줄었다. 이 추세라면 국내 수출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만에 30.2% 줄었고 선박과 석유제품 수출도 각각 24.0%, 15.6% 감소했다.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수출이 늘었지만 반도체 부진을 막지 못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9.3% 줄었고 미국(-5.1%), 유럽연합(EU·-12.3%), 일본(-6.6%), 중동(-30.3%) 등도 감소했다.대구경북 수출 부진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달 대구 수출액이 올해 들어 감소폭이 가장 큰 –14.8%를 기록했고 경북도 13.0% 줄었다. 특히 대구는 한 달만에 수출액이 10.6%나 감소할 만큼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대구본부세관은 주력 수출품목인 기계와 정밀기기 수출이 22.5%, 철강 및 금속제품이 18.6% 줄며 전체 수출액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수출국 중 비중이 가장 큰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17.2% 감소한 점도 부진 이유로 꼽았다.대구 제조업계는 한동안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포화상태에 달한데다 중국의 설비투자도 줄어드는 추세여서 부진을 타개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대구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대구 주력업종들의 업황이 좋지 않아서 다른 지역보다 수출 감소폭이 더 클 것"이라며 "업종 전환이나 구조고도화에 나서지 않으면 부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7-22 17:56:05

현대차가 22일 출시한 신형 소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제공

부진했던 현대차, 2분기 반등…SUV 위주 판매 증가

현대자동차가 22일 세계 최초의 능동 변속제어 기술, 자사 최초의 솔라루프 시스템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솔라루프 시스템은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것이다, 국내 하루 평균 일조시간인 6시간 충전할 경우 1년 기준 약 1천300km를 더 주행할 수 있고, 장기 야외주차 등에 따른 차량 방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선택사양(128만원)으로 제공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판매 중인 중형차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20.1㎞/ℓ(16인치 타이어 모델 기준)를 기록했다.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2천754만원, 프리미엄 2천961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3천130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천33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599만원이다.한편 지난해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2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스포츠유틸리티(SUV)가 이끈 판매 증가에 신차 효과,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현대차는 이날 2분기 매출액이 26조9천66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천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다. 기존 시장 전망치였던 1조1천127억원보다 1천억원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헀다.

2019-07-22 17:32:17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2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지역 상생협력사업비 45억원을 기탁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대구상생협력사업 45억원 기탁

한국가스공사는 22일 대구시에 올해 대구지역 상생협력사업비 45억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사회복지협의회, 대구문화재단, 경북대 어린이병원 등에 전달돼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이날 가스공사가 기탁한 45억원은 2014년 가스공사가 대구로 본사를 옮긴 이래 최대 금액이다. 지난해 28억원에서 17억원 늘었다.가스공사는 창업문화 조성과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자활을 위한 건축아카데미 사업에 16억원을 지원하고 빈곤층 거주지역의 보일러, 단열, 창호 교체 등을 통한 열효율개선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올해부터는 폭염 대응을 위한 '쪽방촌 여름나기 프로젝트'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혹서기 쪽방촌 주민들에 쿨루프 시공을 지원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아이스박스와 생수, 기능성 의류를 제공한다.

2019-07-22 17:14:12

삼보모터스 신입사원들이 자체 기술이 적용된 차량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우리기업에 노크하세요] (3)삼보모터스

대구 대표 업종인 자동차 부품업계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국내차 부진 타격을 고스란히 입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연차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 절대 다수여서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로 전환되는 시장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987년 설립된 삼보모터스는 대구 업체로는 드물게 선제적으로 미래차 시대를 준비한 사례이다.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인 2015년에 감속기(속도를 조절하는 전기차 핵심부품) 양산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수소차에 쓰이는 연료전지 금속분리판 표면코팅 원천기술도 개발했다. 2011년 1천억원 남짓이던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9천500억원으로 늘었다.매출 부진으로 인력 감축에 나서는 지역 기업이 적잖지만 삼보모터스에게는 남의 얘기인 셈이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에도 10명 남짓 정규직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일찍부터 미래차 개발에 나섰고 지금은 미국 제너럴모터스, 포드와 납품계약을 맺는 등 국내 완성차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며 "업황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이 미래에 투자할 때라는 생각으로 신입직원을 더 채용하려 한다"고 말했다.협력업체들은 납기일에 맞춰 제품을 생산해야하는 특성상 다른 업종에 비해 야근, 특근이 많은 편이다. 대구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이 타지역보다 높은 것도 이 영향이다.삼보모터스는 작년부터 관리직 전 직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맞췄다. 근로자가 300명이 넘어 지난해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일이 몰리는 경우 회사에 사유를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만 연장근무를 할 수 있다. 추가로 일한 시간 만큼은 나중에 휴가로 돌려받도록 했다.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예전에는 연장근무가 비일비재해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젊은 직원들이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작년 근로시간 단축 적용 전부터 자체적으로 TF팀을 만들어 근로시간을 줄였다. 지금은 근로시간이 주 50시간을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임금 수준도 대구 최고 수준이다. 삼보모터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보모터스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5천만원 중반 수준이었다. 연차가 높지 않은 젊은 직원들의 평균연봉도 4천만원에 달한다.삼보모터스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저희보다 임금 높은 곳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월급과 워라밸을 어느 정도 챙기면서도 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성취감을 맛보고 싶은 청년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직장"이라고 강조했다.

2019-07-21 16: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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