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코로나 블루에… 일본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열풍

코로나 블루에… 일본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열풍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최근 발매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동물의 숲)'이 때아닌 인기를 얻고 있다.무인도에서 친구들과 숲을 가꾸고 낚시를 하는 등 편안한 내용이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느끼는 소비자에 어필한데다, 중국 공장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품절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8일 오전 한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는 '닌텐도 스위치 55만원에 대구 직거래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게임기 발매가인 36만원보다 비싼 가격인데다 판매자가 사기 피해를 우려해 택배거래를 하지 않고 구매자와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만 팔겠다고 했음에도 구매를 희망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해당 게임기가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져 현재 중고가는 최대 80만원대까지 형성된 상황이다.동물의 숲은 동물 이웃들이 있는 섬으로 이주해 집을 가꾸며 살아가는 내용으로 온라인에 접속하면 최대 8명의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경쟁 요소가 많지 않고 속도감을 중시하는 최근 게임 경향과 달리 느긋하고 오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에 접속하면 최대 8명의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루를 겪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을 인기 비결로 꼽는다.대구 한 IT매장 직원은 "동물의 숲이 힐링게임으로 여성·어린이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인기를 끈 것은 처음"이라며 "게임 본연의 재미보다도 코로나19로 답답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작년부터 이어져 온 일본 불매운동이 사실상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본인 SNS에서 "요근래 가장 많은 제보를 받은 건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이번 닌텐도 품절사태 역시 일본 언론에서도 조명했고, 일본 누리꾼들이 '본인 편의대로 불매를 하는 나라' '한국만의 독특한 편의주의'라며 비판을 엄청 쏟아내고 있다"며 "아무쪼록 우리 모두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04-08 14:49:01

PC업계 '때아닌 호황'…IT업계는 '인터넷 사용량 급증' 고민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국내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택하면서 관련 PC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하면서 식기세척기, 패브릭케어 등 특정 가전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위생가전, PC용품 수요 크게 증가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소비 트렌드를 지난해 '욜로(YOLO)' 대신 '홀로(HOLO)'가 됐다고 규정했다. 홀로는 건강용품(Health Care), 대용량 제품(Oversize), 집콕 제품(Life at home), 온라인쇼핑(Online Shopping)의 줄임말로 코로나19 여파로 이들 소비가 늘어났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7일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7천287억원과 1조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1%나 증가했다. 증권가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PC D램과 서버 D램 수요가 늘었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 판매가 증가한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소비가 가장 크게 늘어난 가전은 단연 식기세척기다. 식기세척기는 그동안 '틈새 가전'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위생과 살균에 대한 소비자관심도가 높아진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세끼를 먹는 사람을 뜻하는 '삼식이'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위메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배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3월 16~31일 기준 김치냉장고와 전기밥솥 매출도 각각 50.0%, 13.4% 늘었다.업계는 식기세척기의 경우 국내 가정 보급률을 약 15%로 추정하며 아직 초기 시장인 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사 부담을 덜어줄 식기세척기 문의와 관심이 높다"며 "가전 중 보급률이 낮은 편인 만큼 판매 성장률은 가장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PC업계도 정부 온라인 개학 추진으로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앞서 교육부는 9일부터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고 이후 나머지 학생들도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할 예정이다.자연스레 원격 수업을 위한 PC와 IT기기 수요는 늘었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4월 1일까지 노트북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태블릿PC, 모니터 매출도 각각 40%, 53% 증가했다. 수요 증가 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리는 경향까지 더해지며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웹캠(화상카메라)은 품귀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주요 기업 상당수가 자택근무를 시행하고 부서 간 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한데다 온라인 개학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IT업계, 인터넷 사용량 폭증 고민반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제공하는 IT기업들은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영향으로 인터넷 사용량 폭증을 우려하고 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은 동영상 기본 화질을 낮추고 국내 이통사는 인터넷 트래픽 수용 용량 증설에 나서는 등 업계는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데이터 모니터링 업체 GS네오텍에 따르면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기업의 2월 인터넷 사용량은 1월보다 최고 44.4%까지 증가했다. 초중고와 학원, 대학 등 온라인 강의 활용이 늘면서 이러닝 인터넷 사용량도 21.1% 늘었다.최근 유럽과 미국 등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기업도 인터넷 네트워크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 인터넷 서비스 접속 장애 모니터링 업체인 다운디렉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OTT 서비스업체와 엑스박스 라이브 등 게임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3월 12일부터 매일 서비스 이상과 오류가 신고되고 있다.이에 글로벌 OTT 업계는 동영상 다운로드 속도를 늦추고 스트리밍 화질을 낮추는 등 과부하 방지 대책마련에 나섰다. 구글은 지난달 26일부터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유튜브 동영상 기본 화질을 낮추기로 했다. 구글은 우선 한 달 동안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며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도 네트워크 정체 현상 완화를 위해 유럽과 남미 지역 서비스 스트리밍 화질을 낮추기로 했다.국내 인터넷 트래픽도 증가하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 3사의 3월 인터넷 트래픽은 1월 대비 약 13% 증가했다.국내 업계는 우리나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시적 트래픽 폭증에 따른 장애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통 3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통신장비업체들과 망증설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 이후 트래픽이 폭증할 것 같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초유의 사태에 대비해 구체적 방안 마련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08 14:20:26

초기 창업기업 최대 1억원 지원,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 참가사 모집

초기 창업기업 최대 1억원 지원,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 참가사 모집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자를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창업인프라가 우수한 대학, 공공기관, 민간 등 전국 40개 주관기관을 통해 창업 3년 이내 기업의 사업 안정화 및 성장을 지원한다. 전국의 760개사(잠정)를 선정하며 사업화자금 최대 1억원과 패키지형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지원 대상은 2017년 2월 12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창업한 기업이다. 창업기업은 1개 주관기관을 선택해 신청하고 주관기관은 선정 규모의 70% 이상을 해당 권역 내 창업기업으로 선발한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대학교, 대구대학교가 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참여 희망 초기창업자는 23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역 초기창업자들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4-07 18:31:00

이재명 "배민 사과 진정성 의문…원상복구 하라"

이재명 "배민 사과 진정성 의문…원상복구 하라"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이달 시행한 새 요금체계(오픈서비스)의 요금(이용료,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6일 사과한데 이어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가 이날 사과문을 냈다.배민은 지난 1일부터 외식업주에게 주문별로 수수료 5.8%를 부과하는 오픈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그런데 이게 시행 며칠만에 외식업주들로부터 기존 8만8천원 정액제와 비교해 요금 인상의 맥락이 짙다는 비판을 만들었다.이에 배민은 사과 표명과 함께 이번 4월 오픈서비스 수수료 절반을 상한선 제한 없이 외식업주들에게 되돌려주겠다고 발표한 것.그러자 이 문제와 관련해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페이스북에 '배민 반성 사과 진정성 의문, 원상복구가 정답'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재명 지사는 배민이 사과와 함께 시정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한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반성과 사과에 따른 조치는 이용료 체제 원상 복구와 깃발 꽂기 제한이어야 한다"고 밝혔다.깃발 꽂기는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배민의 기존 체제(울트라콜)에서 자금 동원력이 있는 업소들이 수십개의 광고를 중복해 노출하는 게 문제가 된 바 있다. 배민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오픈서비스를 시행했다.이재명 지사는 이번 성명에서 배민이 원상복구에 대한 언급은 없이 또 다른 이용료 체제 개편을 하겠다고 밝힌 셈이라며, 이는 체제 개편으로 이한 이익 증가, 즉 이용자 부담 증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그러면서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반발 모면을 위한 임시 조치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이어 "현대의 기업들은 수익 창출 능력만큼 높은 윤리 경영과 사회적 기여가 요구된다"며 배민의 윤리 경영과 사회적 기여가 부족하다는 맥락의 주장을 했다.이재명 지사는 앞서 배민 수수료 문제가 불거지자 경기도 차원의 공공 배달앱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2020-04-06 17:49:27

대구시 80억 투입, 소비재산업 판로 뚫는다

대구시가 내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지역 소비재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대구시는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2020년 도시형소비재산업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계획'을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내년까지 80억5천만원(국비 60억원, 시비 20억5천만원)을 투입해 대구 소비재업종 제품의 상용화와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신규고용 95명, 신규 간접매출액 91억원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에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대구TP는 기존 중국산 원료, 소재의 국산화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시제품의 안전성, 효능평가와 제작 등 제품상용화 전반을 돕기로 했다. 마케팅 지원으로는 공동브랜드 프로모션 지원과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그동안 업계에서 대구에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평가 장비가 부족하다고 호소해 온 점을 반영, 22억원을 투입해 제품 임상평가 관련 장비 16종을 구축하기로 했다.당초 2월 산업부는 지역활력 프로젝트로 대구 바이오헬스, 자율모빌리티 전장부품 육성을 선정했지만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이 극심하다는 정부의 판단이 더해지면서 이후 추경을 통해 대구 지원과제를 하나 더 추가하기로 했다.대구시는 사업 추진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내수 위주의 대구 소비재업체들이 수출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산업부와 세부계획을 다듬는 절차가 남았지만 큰 내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달 중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사업계획서가 확정되면 6월 중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0-04-06 17:06:31

대구 여행사 "2~3달 매출 '0'…상반기 못 넘긴다"

대구 여행사 "2~3달 매출 '0'…상반기 못 넘긴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업계가 유급휴직에 더해 구조조정까지 실시하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10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밀집한 대구 여행업계는 사실상 휴업상태라며 상반기 중 줄도산을 우려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3일 기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는 181개국에 달한다. 특히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 대구에서 여행수요가 많은 국가들은 아예 입국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국내 여행업계는 우선 인건비 절감으로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이 3일 전체 직원 1천683명을 930명까지 줄이기로 하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업계 1위 하나투어는 4월 전직원 유급휴직을 결정했다.대구 여행업계는 업체 상당수가 직원 10인 미만의 영세업체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국내 대형업체 대리점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대기업에 비해 매출 감소에 버틸 수 있는 기초체력이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대구 북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확정된 예약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기존 예약마저 전부 취소수수료 없이 환불하기로 하면서 직원 둘을 모두 내보내야만 했다. 현재 A씨는 사무실로 오는 전화를 휴대전화로 돌려둔 채 아예 사무실 문을 닫고 있다.A씨는 "사스나 메르스 때는 매출이 10%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고, 지금처럼 두세달이 넘도록 매출이 아예 발생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폐업을 고심하고 있다"며 "여행업계 특성상 이런 현상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 같아 고용유지지원금도 신청하지 않고 직원을 내보냈다"고 말했다.대구 여행업계는 업체 상당수가 영세한 만큼 대출지원 외에 직접적인 금융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50억원을 투입해 시내 1천개 여행사에 500만원씩 사업비를 지원한 것처럼 업계에 대한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여행사 대표 B씨는 "보통 지금쯤 여름 성수기 예약이 시작돼야 하는데 전혀 없다. 여름이 지나면 연말까지 비수기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 전체 영업을 망친 셈"이라며 "낮은 금리에 대출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연말까지 직원 월급에 사무실 임대료까지 주며 버티기 어렵다. 직접적인 지원이 확대되지 않으면 6월 전에 도산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2020-04-05 17:01:52

대구시, 코트라와 수출기업 지원

대구시, 코트라와 수출기업 지원

대구시는 대구경북코트라(KOTRA)지원단과 '온라인마케팅 패키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기존에 추진하던 '해외시장 정보조사사업'에 화상 상담을 포함하고 , 상담에 필요한 통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대구시는 오는 8일까지 대구 소재 수출기업을 모집해 모두 6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선정기업마다 수출전문위원을 배정해 향후 후속상담까지 지원하는 한편, 하반기 무역사절단 파견과 전시회와 연계한 바이어 방한 추진 우선지원 등 추가 지원도 제공한다.대구시와 코트라는 긴급지사화사업도 추진한다.긴급지사화사업은 입국제한 확대로 해외 비즈니스가 어려운 곳에 향후 3개월 동안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거래선 관리와 바이어 상담 등 현지 마케팅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또 중국 상해,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대구시 해외사무소 기능을 강화해 지역 기업 판로개척도 지원한다.대구시는 지역 기업 참가비를 전액 지원하고 참가기업을 이달 10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2020-04-05 16:25:04

"두 달 매출 29만9천원" 김광석길, 코로나에 망연자실

"두 달 매출 29만9천원" 김광석길, 코로나에 망연자실

2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하 김광석길)에서 기념품 가게 '예솔아트'를 운영하는 윤종호(61) 씨는 계산대 앞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캘리그라피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수첩이나 열쇠고리 등 기념품을 만드는 윤 씨는 작업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크게 줄면서 생긴 제품들만 쌓여 있었다.윤 씨는 2월과 3월 합쳐 매출이 30만원도 안된다고 했다. 그가 내민 2, 3월 매출전표에 적힌 매출 총액은 29만9천원, 매출건수는 27건에 불과했다. 하루 평균 5천원 어치도 팔지 못한 셈이다. 수익은 고사하고 매장 월세 150만원을 내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다.윤 씨는 "2017년부터 김광석길에서 장사를 했는데 지금처럼 손님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다. 작년에도 조금씩 상권이 침체되더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전기 사용료가 월 28만원 정도 나오는데, 아예 가게 문을 닫는 게 낫다는 생각에 장사를 하지 않은 적도 있을 정도다. 두 달 정도 버텨보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폐업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의 대표 관광코스 김광석길이 좀처럼 예전의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따금씩 마스크를 쓴 채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보였지만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물론이고 사진 찍기에 바쁜 외지인 방문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문을 닫은 채 주말 영업만 한다는 안내문이 붙은 가게도 있었다.상인들은 매출 감소에 더해 코로나19를 이유로 공연장이 문을 닫고 버스킹 공연까지 열리지 않으면서 김광석길 특유의 분위기도 사라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김광석길 인근 카페 주인 A씨는 "그렇잖아도 김광석길이 동선이 짧고 자체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는데 지금은 버스킹도 없고 공연장도 운영하지 않으니 평범한 상권과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라며 "매출도 절반 이상 줄어 우울해하는 상인들이 많다"고 말했다.김광석길은 외지인 방문이 유독 많은 곳이어서 타격이 더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로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방문객의 64.5%가 외지인이었다.김광석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몇 달 전만 해도 하루 평균 30만원 정도 팔았는데 지금은 10만원이 채 안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답답해서 나오는 시민들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멀리서 오는 손님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대구에 대한 외지인 인식이 오래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2020-04-02 17:53:37

대구경북 제조업 2분기 경기전망 11년만에 최악

대구경북 제조업 2분기 경기전망 11년만에 최악

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2분기 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나타났다.대구상의가 지난달 2~13일 지역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BSI는 50으로 2009년 1분기(48) 이후 가장 낮았다.경기전망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단 뜻이다.업종별로는 기계(75), 섬유(59), 자동차부품(54) 등 지역 주요업종이 모두 부진했다.특히 자동차부품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미국·유럽 등 전세계적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원자재 및 부품 수급 애로 등 생산차질과 주요시장 수요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 제조업체의 80.6%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평균 19% 감소할 것 이라고 응답했다.건설업 BSI도 68로 전분기보다 8포인트(p) 떨어졌다. 건설업은 공사수주건수(62), 공사수주금액(60), 공사수익률(40) 등 부문에서 전분기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인력수급사정 부문(68)은 전분기(76)보다 8p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노동자의 이탈 때문으로 분석됐다.

2020-04-02 17:14:02

대구시,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4천억원 더 투입

대구시,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4천억원 더 투입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대구시는 올해 8천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1조2천억원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늘어난 4천억원은 전액 소상공인 지원자금으로 쓰인다. 소상공인이 시중은행 대출 때 내는 이자에 대해 1.8%포인트(p) 가량을 1년 동안 지원한다.현재 소상공인이 대구신용보증재단에서 코로나19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아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을 경우 금리가 2.3~2.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금리가 0.5~0.8%로 줄어드는 셈이다.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소기업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없이 대구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을 방문하면 대출받을 수 있다.

2020-04-02 17:10:16

대구시, 크라우드 펀딩 통해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돕는다

대구시와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택했다.대구시는 오는 15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노숙인과 빈곤가정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사)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사)대구마을기업연합회, 대구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사회적경제활성화대구네트워크 등 지역 사회적기업 단체가 다수 참가했다.대구시는 펀딩이 취약계층 지원 뿐 아니라 지역 사회적기업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인 후원금은 대구 시내 취약계층에 사회적기업 제품과 서비스로 지원될 예정이다. 와디즈도 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는 한편 기존 투자자와 펀딩에 관심있는 소비자에 이번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펀딩에 참여한 후원자에는 대구 명소를 담은 엽서나 스티커, 머그컵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보상은 후원금액에 따라 다르게 구성됐다.

2020-04-02 16:50:14

2~3월 TK 고용유지지원 신청 7천550건 '작년 500배'

2~3월 TK 고용유지지원 신청 7천550건 '작년 500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대구경북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다.2일 대구고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 간 대구와 경북에서 사업주가 낸 고용유지 조치 계획서는 7천552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15건) 대비 50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된 15건과 비교해 50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불경기 속에서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고용을 이어가고자 휴업·휴직을 시행했을 때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일정 부분을 정부(고용노동부)가 보전하는 제도다.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 1천152건(15.3%), 음식점업 1천34건(13.7%), 제조업 1천33건(13.7%), 여행 486건(6.4%), 기타 3천847건 등 순이다.고용센터별로는 대구청 접수분이 4천6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서부지청 1천489건, 포항지청 585건, 구미지청 519건, 안동지청 150건, 영주지청 115건 등 순이었다.정부는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여파에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외 전 업종(대기업 제외)에 대해서도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90%를 지원한다.대구고용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폭증했다. 접수 및 상담 인력을 대폭 늘려 고용유지지원금이 원활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2020-04-02 13:59:25

지난해 대구시 FTA체결국 교역 6% 이상 감소

지난해 대구시 FTA체결국 교역 6% 이상 감소

지난해 대구의 대(對) FTA체결국 교역이 전년에 비해 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세계경기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이 겹치며 교역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구상의 FTA활용지원센터가 1일 발표한 '2019년 대구지역 대 FTA체결국 교역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해 대 FTA 체결국 수출입금액은 90억9천500만달러로 전년(97억7천만달러) 대비 6.8% 감소했다.수출액은 55억9천9백만달러로 전년(61억1천900만달러) 대비 8.4% 줄었고, 수입액은 34억9천600만달러로 전년(36억5천만달러) 대비 4.1% 줄었다. 무역수지도 21억800만달러로 전년(24억6천500만달러) 대비 14.5% 줄었다.대구의 FTA활용율은 수출 74.8%, 수입 80.0%로 전국대비 수출에서 1.4%p, 수입에서 15.1%p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FTA체결국으로의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부품이 전체의 12.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폴리에스터직물(4.4%), 필름류(4.3%), 기타 기계류(4.1%), 초고속도강 및 초경공구(3.8%), 펌프(3.2%)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 FTA체결국 교역량 감소는 지난해부터 미·중무역분쟁과 한·일무역갈등, 영국 브렉시트 등 무역 불안 요인이 겹친게 원인"이라며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무역환경이 개선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0-04-01 16:51:23

"이대로면 구조조정 불가피" 차부품업계 경영난 비명

"이대로면 구조조정 불가피" 차부품업계 경영난 비명

국내 자동차부품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임금 삭감과 국내 공장 휴업까지 고려해야 할 만큼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다.자동차산업연합회는 산하 '코로나19 기업애로지원센터'에서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등 10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연합회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업체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잇따른 공장 폐쇄 등으로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20~30% 감소했고, 앞으로 매출 감소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해외 공장을 운영하는 곳의 경우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생산비용이 급증해 부품 수급을 위해 추가 항공 운송비를 부담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회는 부품업체 상당수가 다음주부터 자금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질 것으로 우려했다.완성차 업체들도 해외 공장 생산 중단 여파에 타격을 입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유럽공장이 최근 문을 닫았고 한국지엠(GM)과 르노삼성차 본국 공장도 가동이 중단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사실상 국내 공장 가동률로 버티는 상황이다.대구 자동차부품업계도 2월부터 줄어든 납품 규모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대구 달서구의 한 자동차부품업체는 2월 이후 납품 규모는 전년 대비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매출 감소를 호소했다. 해당 업체는 현재 평일 오후 8시까지만 공장을 가동하고 주말 가동도 대폭 줄인 상태다.이 업체 대표는 "생산량 60% 정도가 국내 납품이고 나머지는 체코와 러시아 등 유럽 쪽으로 간다. 지난달 초까지는 국내 물량이 줄었다면 2주 전부터는 해외로의 납품이 거의 없어진 상황"이라며 "이대로면 직원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자동차업계는 정부에 소비 진작책 마련과 함께 긴급 운영자금 등 유동성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하고 있다.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장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우리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붕괴할 위험이 있고, 특히 중소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공공기관 구매력을 집중하는 등 향후 몇 달 간 글로벌 수요급감을 내수가 대체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기업 유동성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2020-04-01 16:19:43

KT 스마트로 대표에 대구 출신 서경철

KT 스마트로 대표에 대구 출신 서경철

KT 금융-통신 계열사인 스마트로 대표이사에 대구 출신 서경철(53) KT 상무가 취임했다. 서 대표는 대구 대건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서 대표는 1992년 KT에 입사해 세일즈(Sales)본부 기획담당, 유선판매담당, 평택지사장, 강남지사장, 충북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서 대표는 "스마트로는 1등 지급결제 플랫폼 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신용카드 VAN 서비스와 PG서비스, 가맹점의 사업을 도와 드리는 비즐 등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스마트로는 KT그룹의 금융-통신 계열사로 선진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별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선도적 종합 전자지불 전문업체이다.

2020-04-01 07:56:48

무급휴직·학습지·방문판매원…최대 50만원 지원

무급휴직·학습지·방문판매원…최대 50만원 지원

대구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무급휴직근로자와 사각지대 종사자 지원에 나섰다.대구시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1일부터 '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비 370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의 무급휴직근로자를 비롯해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3만4천800여명을 지원한다.특별지원은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 ▷특별고용·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 ▷공공분야 단기일자리 제공 등 3개 세부사업으로 나뉜다.먼저 110억원이 투입되는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에서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영세사업장에서 일하는 무급휴직근로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1인당 매일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2개월 한도)을 지원한다.지급 대상은 2월 23일 이후 휴직일이 5일 이상인 고용보험 가입자로 특별고용지원업종(여행업, 관광숙박업, 운송업, 공연업)과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우선지원된다.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근로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별고용·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사업에서 학원·문화센터 강사, 방문학습지 교사, 방문판매원 등 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 1만7천명에 120억원을 투입해 매일 1인당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2개월 한도)을 지원한다.무급휴직근로자와 특별고용·프리랜서 지원사업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이메일이나 현장방문,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지원금은 5월 중 지급된다.대구형 공공분야 단기일자리 사업은 3개월 동안 2천8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최대 180만원(주 40시간 기준)의 단기일자리를 제공한다. 기존 대구시의 일자리디딤돌사업(시비 159억원, 4천500명 규모)에 국비 140억원을 더해 목표인원을 7천300명으로 늘렸다.

2020-03-31 17:44:33

"이 많은 식자재 폐기처분 해야"…학교 급식식품 업체 줄도산 위기

"이 많은 식자재 폐기처분 해야"…학교 급식식품 업체 줄도산 위기

각급 학교 개학이 9일부터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되는 등 등교가 미뤄지면서 학교에 급식 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생존의 기로에 섰다. 매출 피해가 누적되면서 업계 줄도산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경북 칠곡에서 지역 초·중·고교 식당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A사는 각 학교가 방학에 돌입한 지난 1월 이후 지금까지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3월 초 개학에 맞춰 보관하던 식자재 5천만원어치는 전량 폐기처분해야 했다.A사 대표는 "학교 한 곳당 매달 300만~400만원 규모 급식을 납품해 월 3억원 정도 매출이 나온다. 방학을 제외하면 보통 1년 중 9개월만 매출이 나오는데 올해 들어 아예 매출이 없는 상태"라며 "매달 직원 월급과 각종 세금, 재료비를 포함하면 3천만원이 고정비용으로 나간다. 지금까지 사비로 버티고 있지만 개학이 오래 연기되면 업계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대구식품협회에 따르면 대구 시내에서 운영되는 급식납품 업체는 100여곳이다. 이중 상당수가 직원 10명 이하의 영세업체로 규모가 작아 매출 감소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대구식품협회 관계자는 "그렇잖아도 짧은 영업기간이 더 줄어들면서 다들 매출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개학이 연기되면서 최근 업력 10년 이상의 한 업체가 도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업계는 정부·지자체 차원의 납품업체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대구 북구에 있는 급식납품업체 B사 대표는 "경영안정자금 신청도 생각해봤지만 결국 빚일 뿐 아니라 금액도 한 두 달 버티는 정도 밖에 안된다. 1학기 전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별 도움이 안된다"며 "최소한 납품업체가 재고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지역 농가 피해도 적잖을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학교 급식이 1개월 추가 중단될 경우 학교 급식 공급용 친환경농산물 812t이 피해를 볼 것으로 판단, 피해 물량 판매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2020-03-31 17:42:40

대구TP,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운영기관 선정…국비 14억5천만원 확보

대구TP,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운영기관 선정…국비 14억5천만원 확보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운영기관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운영기관에는 전국 7개 기관이 선정됐고, 대구경북에서는 대구TP가 유일하다.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는 예비 창업 및 창업 도약기에 있는 스포츠 관련 스타트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TP는 향후 3년간 국비 14억5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대구TP는 우수한 아이디어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창업교육과 최대 4천5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접수받아 5월 중 11개 팀을 선발, 연말까지 멘토링과 컨설팅 등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투자유치를 지원한다.해당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TP 홈페이지나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3-31 16:59:10

[이코노 피플] 이석기 대경직물협 이사장 "섬유업계 맞춤 정부 지원을"

[이코노 피플] 이석기 대경직물협 이사장 "섬유업계 맞춤 정부 지원을"

"이대로는 상반기가 지나면 섬유업체 상당수가 도산합니다. 4차산업이나 자동차부품업종도 중요하지만 섬유업계에 맞춘 정부 지원이 절실합니다"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섬유업계가 유독 큰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유럽·북미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망고, 자라 등 대구에서 섬유를 공급하던 글로벌 기업까지 아예 문을 닫거나 축소 경영에 돌입하며 수출길은 완전히 막힌 상황이라고 했다.실제로 이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호신섬유의 경우 올해 누적매출이 18억원 정도로 지난해 같은기간 40억원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이마저도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매출이 대부분으로 2월 중순부터는 발주 물량이 아예 없는 상황이다. 이 이사장은 4월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임시 휴업까지 검토하고 있다.그는 "1월 중국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때만 해도 중국 저가공세에 힘겨워하던 지역 업계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봤지만 지난달 대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계약이 취소·연기됐다. 배에 물건을 실으려다 계약이 중단된 곳도 있다"며 "섬유업종은 장치산업이어서 잠시라도 공장 가동을 멈추면 재기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렇다고 휴업신고를 하려고 하면 바로 은행에서 빚독촉이 와 울며겨자먹기로 경영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섬유업계가 지역 내 생산비중에 비해 정부·지자체 관심과 지원은 크지 않다며 소외감까지 호소했다. 사양업종이라는 인식 탓에 자동차부품업종이나 로봇, 의료기기 등 신규산업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그는 "대구경북 섬유업계 비중이 지역 전체 근로자의 20%쯤 되고 협동조합 회원사도 전국에서 대구경북이 가장 많은데도 섬유업종에 현대기아차 같은 글로벌 기업이 없는데다 유망업종도 아니라 그런지 지원은 가장 적다. 오히려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에도 지원 없이 지금껏 버텨낸 곳이 많아 모두 알짜기업들"이라며 "현재 일감이 없어 주 4일제로 운영되는 곳이 적잖다. 섬유업체가 도산하면 관련된 염색, 봉제업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섬유업계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출 몇억원 정도로는 한달 밖에 못버텨 이대로는 올 여름쯤 도산하는 업체가 많아질 것 같다. 과감한 지원이 없으면 산업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며 "정부가 2018년 자동차부품업종에 7천억원을 지원한 것처럼 섬유업계에도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3-30 16:59:55

코로나19 직격탄… 지역 제조업 일자리 사라진다

코로나19 직격탄… 지역 제조업 일자리 사라진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지역 제조업계에서 감원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강제 휴직, 근무 인원 축소에 들어간 소규모 업체 중에는 사태 장기화시 인력 감축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대구경북연구원은 올 상반기 대구경북 산업분야별 생산액이 전년동기 대비 10% 줄어들 경우, 지역 제조업 생산은 2조9천558억원 감소하고 같은 기간 제조업 일자리는 4만2천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국내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전년대비 8.8%를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충격이 금융 위기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국내 제조업계 생산감소 역시 더 클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6%로 이미 전년 1월보다 2.3%포인트(p) 하락했다. 코로나 충격이 본격화한 2월 이후 생산 감소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지역 제조업체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인건비 절감에 속속 나서고 있다.대구 달서구의 한 섬유가공업체 대표는 "매일 가동하던 공장을 최근 주 4일제로 전환했다. 생산직 월급이 절반으로 줄게 됐고 사무직도 격일제로 나눠 출근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감원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전문가들은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도 제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 연구위원은 "2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더욱 체감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에서도 예산 추가 투입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제조업계 감원 사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3-29 18:28:18

코로나 불황…대구경북 제조업 감원 위기 고조

코로나 불황…대구경북 제조업 감원 위기 고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산 현장에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제조업계에서 '인력 조정'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소기업 가운데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강제 휴직을 실시하거나 근무 인원을 줄이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큰 업체로도 번질 경우 제조업계 발(發) 실업 쇼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다.◆소기업들부터…감원(減員) 쇼크 현실로경북 경산의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보름전부터 오후 6시 이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근로자 약 50명의 2차 벤더인 이 업체는 일감이 줄면서 최근 공장 가동 시간을 자정 전으로 줄였는데 또다시 줄인 것이다. 주요 납품처인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가동을 멈추자 일감이 더욱 감소해서다.이 업체 대표는 "생산직 근로자 3분의 1을 지난주에 내보냈고, 관리직 인원도 3개조로 나눠 번갈아 출근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는 전 직원을 3개조로 나눠 출근시킬 예정"이라고 했다.소기업 가운데는 이미 근무인력 감축과 월급 삭감을 단행하거나, 감원 등 '비상 수단'을 고려 중인 곳이 늘고 있다.서대구산단의 B섬유업체는 원자재 수급 및 신규 발주 중단이라는 이중고를 견디다못해 이달 중순부터 노사합의로 '주3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급여도 근무시간에 비례해 낮췄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대부분이다. 해고 만큼은 피해보자는 뜻에서 고통을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대구 3산단의 자동차부품 납품업체인 C사는 이달 들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감원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근로자 50명 가량의 3차 벤더다. 회사 관계자는 "현 상황이 두 달 이상 이어지면 인건비 절감 없이는 버티기 힘들다"고 밝혔다.소비 위축으로 직접 타격을 입은 소비재 업체 상황은 더욱 절박하다. 대구 동구의 식품가공업체 D사 관계자는 "학교 급식업체 납품이 주 수입원인데, 현재 매출이 작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직원 45명 가운데 일부는 휴직에 들어갔고 나머지도 오전 근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장기화 시 인력 조정 상황은 큰 업체로도 번질 가능성이 높다.대구의 1차 완성차 협력업체인 E사는 2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30% 줄었다.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을 비롯해 주요 납품처 공장이 정상가동되지 않고 있는데다, 원자재 수급도 물류 비상으로 여의치 않아서다. A사 관계자는 "앞으로 매출이 더 감소할 경우 순환근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고용유지지원금도 큰 도움 안돼…제조업 고용 부진 심화될 것고용 감축을 막기위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놓고도 기업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바로 직원을 내보내기보다는 우선 휴직을 실시해 정부 지원금을 받겠다는 곳이 많지만, 임시 방편일 뿐 제조업 고용부진은 불가피하다는 비관적 전망들도 있다.고용유지지원금은 기업들이 감원 없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5일 정부는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기존 1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늘려 현재 75% 수준의 휴직수당 지원비율을 90%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대구 섬유수출업체 F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수출계약이 전부 끊겼고 국내 납품도 크게 줄어 생산직 직원 뿐 아니라 사무직도 할 일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일부 직원 휴직을 실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긴 했지만 사실 큰 도움이 안된다. 연말까지 매출절벽이 이어질텐데 언제까지 직원을 쉬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일각에선 대구 제조업계 인력 감축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 가뜩 자동차부품, 섬유 등 업종 전망이 좋지 않은 마당에 코로나19 확산이 인력 구조 조정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대구 한 경제계 인사는 "대기업 협력업체 경우 인력 구조 조정이 사실상 유일한 원가 절감 수단이지만 뚜렷한 계기가 없거나 노조 반발로 선뜻 인력 감축에 나서지 못했던 곳이 많았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유로 주요 업체까지 인력 감축에 나서면 실업 여파가 더 휘몰아 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상공회의소 황준석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코로나19 영향이 즉각 반영된 서비스업과 달리 제조업체들은 경제 위축이 전세계로 번지면서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당장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경기 위축이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는 기업 입장에선 회사가 내는 4대보험 비용마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29 17:58:35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1)초록들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1)초록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온라인몰과 배달주문 등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의 식품업체 '초록들'은 일찌감치 자체 쇼핑몰을 준비하면서 유통업계 변화와 매출 감소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초록들은 2007년 대구에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반찬을 생산했다. 인공 조미료나 방부제를 일절 쓰지 않고 농산물 대부분을 지역 농가에서 계약재배로 공급받아 시중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초록들은 국내 최초로 나물류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학교 급식과 대기업 식당 납품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 고추절임, 깻잎반찬 등 수출하고 있고 일본 후쿠오카에서도 수출 문의가 들어온 상태다.초록들이 생산하는 반찬은 대구뿐 아니라 타지역에서 더 인기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에서 대구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으로, 수도권과 전라남도 등 타지역 주문이 훨씬 많다. 2015년부터 자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몰 '초록샵' 덕분이다.27일 만난 정재호(57) 초록들 대표 사무실에는 식사시간이 아님에도 반찬 6종과 국 두그릇이 놓여있었다. 매일 납품하는 반찬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서다.정 대표는 "국산 재료를 사용해 집밥같은 음식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목표였다. 인공 조미료와 방부제가 없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지만 덕분에 단골 고객이 많은 편"이라며 "대량생산을 하면서 가정에서 만드는 반찬같이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정직함과 깨끗함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 포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대구경북에서 소비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주로 하는 고민 중 하나는 마케팅이다. 수도권 업체에 비해 소비자 노출빈도가 적어 지역에서는 소비재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정 대표는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여기서 성공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구경북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제때 구할 수 있어 좋다. 깻잎이나 오이, 고추 등 주요 식재료를 지역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고 가져와 품질이 높다"며 "초록들 매출 증가가 지역 농가 소득으로도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0-03-29 15:55:06

코로나 의료진에 치킨·꽃바구니 '맞춤 기부'

코로나 의료진에 치킨·꽃바구니 '맞춤 기부'

대구경북 닭고기 제조업계와 화훼업계가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나눔활동에 나섰다.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 기부'가 돋보였다.(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2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천500만원 상당의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2015년 대구경북 닭고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창립된 한국치맥산업협회는 대구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다.한국치맥산업협회는 의료진과 소방대원들이 식사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물이 아닌 상품권 형태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한국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협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했다"며 "대구시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화훼업계도 나눔에 나섰다. (사)대구그린시티포럼과 (사)한국화훼학회는 이날 대구 시내 진료소와 보건소 등 10곳에 꽃바구니 370개를 제작해 기부했다. 코로나19 의료진과 종사자들을 응원하는 한편 최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도 돕겠다는 취지였다.임영희 (사)대구그린시티포럼 회장은 "꽃은 사랑, 위로,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와 꽃선물의 생활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27 16:27:04

대구TP·시설공단…市산하기관 급여 반납 릴레이

대구TP·시설공단…市산하기관 급여 반납 릴레이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지자체가 시작한 '아름다운 반납 릴레이'가 대구시 산하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26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을 위해 권업 원장을 비롯해 부서장급 직원의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향후 4개월 급여의 30%, 나머지 부서장들은 3개월 동안 월급에서 50만원씩을 내기로 했다. 당초 대구TP는 권 원장만 급여 반납 릴레이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부서장들이 흔쾌히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모금 규모가 커졌다.대구시의 반납 릴레이에 대구시 산하기관이 호응하는 모양새다. 앞서 대구시는 22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월급 30%를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24일에는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97명이 3개월 간 50~70만원 반납을 결정한 바 있다.대구TP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나눔 행렬에 선제적으로 동참한 곳에 속한다. 앞서 대구TP는 전직원이 600만원을 모아 대구의료원에 전달했고 입주기업 189개사 임대료 1억8천만원 상당을 인하하기도 했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도 앞서 25일 문전일 원장이 4개월 간 급여 30%를 반납하고 부서장들도 일정 금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나머지 직원들은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대구시설공단도 김호경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1~3급 간부직원이 3개월 동안 급여의 일부를 반납해 성금을 마련키로 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도 26일 임원과 1~3급 간부직원이 오는 6월까지 급여 일부를 내놓기로 했다.

2020-03-26 17:01:22

대학 진학, 일자리 찾아…대구경북 6천여명 떠났다

대학 진학, 일자리 찾아…대구경북 6천여명 떠났다

지난달 대구경북 순유출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도 인구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지역 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순유출 인구는 3천422명을 기록해 작년 동월(2천26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순유출 인구가 3천명을 넘긴 곳은 대구가 유일했다.경북 순유출 인구도 작년 2월 2천26명에서 올해 같은달 2천729명으로 늘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대구경북은 출생아 수도 전국 대비 낮은 편에 속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 출생아 수는 1천108명으로 지난해 1월 1천259명에서 감소했다. 경북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196명 줄어든 1천282명을 기록했다.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에서도 대구와 경북은 각각 5.4명, 5.7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6.2명)보다 낮았다. 대구와 경북 조출생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2, 4번째로 낮은 수치다.통계청은 대구 인구유출 이유로 2월 청년층 대학 진학과 취업을 이유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한 점이 인구 유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실제로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해 내놓은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대구 인구이동자의 전출 사유 중 직업과 교육은 각각 18.1%, 3.1%를 차지했다.반면 전입 사유에서 직업과 교육을 꼽은 비율은 14.2%, 2.7%에 그쳤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 인구가 가장 많이 이동한 곳이 서울과 경기도였다. 전출 사유 중 직업과 교육을 꼽은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지난달 통계도 작년과 이유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전국적으로도 인구 자연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는 1천653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983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출생과 사망을 기준으로 연간 자연감소가 나타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외국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있어 총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0-03-25 17:22:35

대경중기청, 지역특화산업육성 지원사업 접수

대경중기청, 지역특화산업육성 지원사업 접수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특화산업육성에 참여할 지역 중소기업을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대경중기청은 대구경북 7개 주력산업분야 및 전후방산업 중소기업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는 의료헬스케어, 분산형에너지, 첨단소재부품 업종이 지원대상이다. 경북은 지능형디지털기기, 바이오뷰티, 하이테크성형가공, 기능성섬유 분야가 지원대상이다.지원규모는 최대 2억원 한도내에서 정부가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하며 기간은 12개월 이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지역에 본사, 공장, 연구소 중 1개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상버 종합관리사이트(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대구경북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지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2020-03-25 16:46:30

코로나19 미·유럽 확산에…대구경북 수출기업 고난

코로나19 미·유럽 확산에…대구경북 수출기업 고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미국, 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한 달 전 대구 확진자 발생으로 홍역을 앓은 대구경북 기업들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인도 시장으로 수출하던 업체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24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에서 동남아와 미국, 유럽으로의 수출비중은 중국(24%)에 이어 2~4위를 차지했다. 인도가 포함된 동남아가 20%, 미국과 유럽은 각각 18%, 11%였다. 세 지역 모두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곳이다.국내 완성차업체의 해외 공장을 통해 간접 수출하던 업체들은 해외 공장 셧다운에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경북 경산에서 자동차 차체와 섀시를 생산하는 A사 관계자는 "생산한 제품을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납품하고 있는데, 전체 생산에서 유럽 비중이 적지않아 공장 가동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며 "2주간 유럽 매출 감소 피해액만 수억원에 달한다. 이제 막 유럽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셧다운 기간이 늘어난다면 타격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섬유업계는 최근 코로나19가 유럽으로까지 번지면서 수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문제였지만 이번에는 아예 스페인의 자라·망고, 스웨덴 H&M 등 글로벌 SPA브랜드가 영업을 중단하며 수요 자체가 없어졌다는 것이다.대구 한 섬유업체 대표는 "유럽 수출의 통로 역할을 하는 터키로의 납품이 전혀 안되고 있고 글로벌 SPA브랜드로의 수출길이 막힌 것도 타격이 크다. 그나마 전체 수출의 10% 정도 되는 중동시장 수출이 살아있지만 전체적으로 대구 섬유 수출은 2월 이후 완전히 닫혔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업계는 1월부터 4월까지 연매출의 60%가 발생한다. 코로나19 타격이 최소한 다음달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면 직격탄을 맞은 셈"이라고 했다.당장 해외 공장이 멈춰선 것도 문제지만 장기적인 수요감소로 인한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주력업종이 경기에 민감한 편이어서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수출 규모를 회복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이국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은 "일차적으로는 현지 공장 셧다운이 문제지만 장기적인 수요감소가 더 큰 문제다"며 "대구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는 모두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데다 구조적으로도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장기적으로는 구조고도화와 업종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3-24 17:50:37

인도 코로나 확산…현대차·삼성전자 현지 공장 멈췄다

인도 코로나 확산…현대차·삼성전자 현지 공장 멈췄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며 삼성, LG, 현대차 등 인도에 진출한 주요 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다. 현지 납품을 위해 인도에서 공장을 가동하던 대구경북 기업들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인도의 코로나19 발생지역 사업장 운영 중단 조치로 차량 생산을 중단했다. 연간 70만대 생산 규모의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현지 전략모델인 크레타와 베뉴를 생산하고 있다.앞서 인도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첸나이를 비롯해 뭄바이, 칸치푸람 등 75개 도시에 대해 병원, 관공서, 식료품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까지 100명을 넘지 않다가 23일 오전 기준 360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사업장 중단 대상 지역에는 국내 대기업의 현지공장이 다수 포함됐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인도 델리가공센터와 푸네가공센터가 31일까지 가동 중단한다.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인도 노이다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고 LG전자도 노이다와 푸네에 있는 생산공장을 3월 말까지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노이다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하고 있고 LG전자는 세탁기 등 사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장 중단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에 공장을 둔 기아차도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도에 진출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체도 비상이다.경북 경산의 한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이번주 중으로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A사는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한 다음 해인 1997년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 현지 현대차 공장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A사 관계자는 "현대차와 함께 인도에 진출했는데 코로나19가 인도에까지 퍼졌고 현대차 공장도 멈춰서면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로 자동차 부품업종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우선 현지에 나가 있는 주재원 8명을 재가동에 대비해 대기하도록 했고 향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3 17:38:33

엑스코, 경북대 일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

엑스코, 경북대 일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

대구시 북구 엑스코, 경북대 일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선정됐다.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구시 북구 엑스코와 경북대학교 일대 102만㎡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해당 구역을 '대구 비즈니스 MICE 타운'이라는 명칭으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했고 엑스코와 경북대, 대구컨벤션뷰로 등 지역 마이스 업계도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협력해 왔다.대구시는 지역 최초로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전국 최초 컨벤션뷰로를 설립하는 등 꾸준히 마이스 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엑스코가 지역 마이스 산업육성 거점 역할을 하고 경북대가 인력양성을 도맡는 구상과 '2013 세계에너지총회', '2015 세계물포럼', '2021 세계가스총회'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유치한 점도 주효했다고 자평했다.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으로 관광진흥기금을 비롯해 관광특구에 준하는 지원을 받게 되면서 대구시는 현재 침체된 지역 마이스산업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구시가 주요 대형 국제 전시회를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3 17:00:43

대구상의 지역 청년·장년 취업지원 사업, 올해도 적극 추진

대구상의 지역 청년·장년 취업지원 사업, 올해도 적극 추진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올해 220명을 모집하는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만 15~34세 미취업 지역 청년이 대상이다. 기업이 이들을 채용해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와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정부연계형에 가입하고 3개월간 고용을 유지하면, 대구시 지원금 1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올해 43명을 모집하는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은 중소 제조업체가 만 40~64세 미취업 중장년 채용 시 근로자 1인당 최대 5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중장년 인턴의 정규직 전환 시 해당기업에 180만원, 근로자에 60만원을 지원한다. 정규직 전환 후 근로자가 6개월 근속하면 고용유지장려금을 기업과 근로자에 각각 180만원, 120만원씩 지급한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매년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과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조기 마감이 될 정도로 기업체 수요가 많았다. 각 사업 내용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dcc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2020-03-22 17: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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