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코로나19 늪, 대구 1분기 생산, 소비 큰 타격

코로나19 늪, 대구 1분기 생산, 소비 큰 타격

코로나19 여파 속에 1분기 대구경북의 생산과 소비 모두 부진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특히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이 극심했던 대구의 부진이 두드러졌다.동북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 자료 따르면 대구는 자동차·트레일러, 기타 기계·장비 생산이 줄면서 1분기 광공업 생산이 3.2% 감소했다. 경북도 광공업 생산이 2.9% 감소했다. 대구경북 전체 광공업 생산 감소폭은 2.9%로 전국적으로 4.9% 증가한 것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수출과 수입도 대구경북에서 일제히 감소했다. 수출은 대구에서 8.3%, 경북에서 1.7% 감소했고. 수입은 대구에서 6.9%, 경북에서 11.6% 감소했다.서비스업 생산도 줄었다. 대구는 숙박·음식점업 등이 부진하며 서비스업 생산이 4.4% 감소했다. 경북도 4.3% 줄며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소매판매는 2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을 강하게 받은 대구에서 9.9% 줄며 특히 부진했다. 1분기 소매판매가 대구보다 부진했던 곳은 제주(14.8%) 뿐이었다. 경북은 0.5% 감소하며 비교적 영향이 적었다.생산과 소비 모두 부진했던 가운데 일자리도 타격을 입었다. 1분기 취업자수는 경북에서는 9천600명 늘었지만 대구에서 3만5천200명 줄었다.전문가들은 향후 경제지표가 1분기보다 더 나쁠 것이란 전망 속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역 한 경제전문가는 "코로나19 위기가 국내에서 2월말 이후 본격화됐고, 해외에서도 2분기부터 해외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점에서 1분기 통계에 드러나는 충격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올해 말까지 지역경제가 반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경제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2020-05-20 17:23:01

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추경호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열어

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추경호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열어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19일 추경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을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애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간담회에는 추경호 의원과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 회장을 비롯해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15명이 참석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총선전 지난해 9월부터 14개 중소기업단체 및 전문가 그룹을 통해 총 9개 분야 261개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발굴해 각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전달했고, 이번 간담회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21대 국회에서 반영해야 할 우선 입법과제를 건의했다.핵심 과제로는 ▷중소기업중앙회 납품단가조정협의권 법제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지원제도 참여 확대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 확대 ▷화학물질관리법 이행방안 마련이 꼽혔다. 아울러 ▷소상공인진흥공단 보증서 대출을 위한 재원확충 ▷영세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중소제조업 전기요금 부담완화도 건의했다.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각 중소기업들은 자구책을 찾으면서 서민경제 살리기에도 나서고 있다"며 "국회에서는 입법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0-05-19 16:53:25

중소제조업체 3분의 2 “인증 취득비용 부담돼”

중소제조업체 3분의 2 “인증 취득비용 부담돼”

중소제조업체 절반이상이 각종 인증을 취득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1~27일 조사한 '중소제조업 인증 취득 현황 및 애로사항'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가 지난해 인증취득 및 유지를 위해 쓴 평균 비용은 2천180만원이었고 인증 취득에 걸린 소요기간은 평균 5.5개월이었다. 응답기업의 63.7%, 55.7%가 각각 비용과 시간이 부담된다고 답했다.인증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2개 선택)으로는 '동질 제품에 대한 규격별 반복적 인증'이 41.7%로 가장 많았고, '짧은 유효기간'(36.3%), '중복된 인증 종류'(29.7%) 순으로 조사됐다.인증취득 애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부 정책으로는 '인증취득 비용 지원'이 40.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서류의 간소화 및 표준화'(39.0%), '인증 기준 재정비'(9.0%) 순이었다.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주요 인증부터 순차적으로 유효기간 연장, 서류 간소화, 인증 통폐합 등 제도정비, 인증비용 인하 및 지원 등을 통해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5-18 16:18:47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8)SLC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8)SLC

대구 달성군에 있는 화장품 제조사 SLC는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입지가 탄탄하다. 주력 제품은 마스크시트 없이 피부에 직접 펴 바르는 '모델링 마스크팩'으로 국내 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국내 유수의 대기업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상품 상당수를 SLC에서 ODM(생산자개발생산)으로 공급한다. 제조원에 'SLC'가 적혀 있으면 이 회사 제품이다. 자체 브랜드 엘모르(ELMOLU)도 있다.대표 제품은 독보적으로 우수한 보습력을 갖춘 '샤벳 모델링 마스크팩'이다. 이 회사 김종우 대표가 12년의 연구 끝에 개발해 피부과, 성형외과 피부관리실이나 에스테틱 숍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냉감을 주는 마스크팩은 차츰 건조해져 30분 정도 지나면 떼지만 SLC의 모델링 마스크팩은 보습력과 냉감을 하루 종일 유지하면서 에센스를 공급한다. 사용 시 물을 첨가할 필요가 없고 묽은 제형임에도 흘러내리지 않아 간편하다"고 설명했다.'레인드롭 겔 미스트'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다마스크 장미꽃수가 함유된 몽글몽글한 겔 타입 미스트가 피부를 진정시킨다. 김 대표는 "겔 제형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미스트와 다름없이 스프레이로 흩뿌릴 수 있다. 이게 바로 SLC의 기술력"이라고 자랑했다.이처럼 SLC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대표이사실은 온갖 화장품 원료와 실험장비를 갖춘 연구실에 가깝다. 회사에 다수의 연구직 직원이 있지만 실질적인 연구개발은 김 대표가 주도하기 때문이다.ODM 업체지만 고객사 대상 영업인력을 별도로 두지 않는 것도 기술력 덕분에 가능하다. 김 대표는 "SLC는 제품경쟁력으로 영업활동을 대신한다. 100% 우리가 개발해 대체불가능한 제품만 만들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우리 회사로 찾아오는 것"이라고 했다.회사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6년 4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2018년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지정받았다.향후 SLC가 더욱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국내보다 해외다. 2018년 100만달러 수출탑, 지난해 3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앞두고 자체 브랜드 30종 출시를 준비 중이다.김 대표는 "SLC는 앞으로도 세상에 없던 신기한 제품, 한 번만 써도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0-05-17 17:12:44

소상공인 "대출.보증지원이 지원책 중 가장 효과적"

소상공인 "대출.보증지원이 지원책 중 가장 효과적"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지원대책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대출·보증지원 확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향후 추진 과제로는 '소비촉진 지원책 확대'가 꼽혔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0%가 가장 효과적인 지원책으로 '대출·보증지원 확대'를 꼽았다.대출 및 보증지원과 같이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활용한 소상공인(전체의 18.4%)의 92.3%는 정부의 금융지원이 사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고, 특히 종업원이 없는 '1인 소상공인'의 경우 응답자 전원이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이어 ▷임대료 인하시 세액공제(23.2%)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 확대(14.4%) ▷고용유지지원금 확대(12.4%) ▷간이과세자 범위 확대(8.2%) 순으로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소상공인의 고질적 애로인 자금난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들은 소상공인을 위해 향후 가장 필요한 지원방안으로 ▷세(稅) 부담 완화(61.4%) ▷자금 지원 확대(58.4%) ▷소상공인 제품·서비스 소비촉진(9.6%) 등을 희망했다.향후 중점 추진해야 할 소상공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 소비촉진 지원책 확대(43.4%) ▷세금 투입을 통한 한계기업 지원 확대(35.2%) ▷대기업의 소상공인 영역 진출을 제한하는 규제 및 감독 강화(9.2%)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은 자금난 해소, 소비 촉진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앙회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 추진 등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 살리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7 17:02:57

‘경북 미래형자동차 차체·섀시, E/E시스템 분야 제품화 전환지원 ’

‘경북 미래형자동차 차체·섀시, E/E시스템 분야 제품화 전환지원 ’

(재)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는 경북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활력프로젝트사업'을 이달 18일부터 본격 추진한다.'지역활력프로젝트사업'은 경북지역의 주력 제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생태계 안정을 위해 산업부에서 2년간 78억원(국비 58억원, 도비 20억원)을 투입하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경상북도와 경북지역 자동차부품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이다.이번 사업은 경북지역 주력산업인 차체·섀시와 E/E시스템(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시제품제작, 제품고급화, 시험평가, 사업화지원 등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특히 경북 자동차부품기업의 실질적인 매출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시제품제작지원(수요연계시제품제작지원, 패키지형시제품제작지원) 및 제품고도화지원(공정업그레이드지원, 핵심금형고도화지원)의 경우 기업당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 금액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달 18일부터 경북TP 홈페이지(http://www.gbtp.or.kr)를 통해 지원 대상 모집을 공고하며, 기업지원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영상을 통해서도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0-05-17 08:30:00

정부 돈 푼다지만…중소기업은 '돈맥경화'

정부 돈 푼다지만…중소기업은 '돈맥경화'

정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 금융지원대책을 연일 내놓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돈맥경화'에 허덕이고 있다. 정부 정책자금은 조기 소진되거나 지급이 늦어져 구경하기 어렵고 금융권 대출 문턱도 여전히 높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대구 성서산단의 중소기업 A사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달 신용보증기금에 보증공급을 요청했지만 과거 국세 체납 실적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최근 6개월 내 국세 체납 실적이 있으면 보증이 불가해서다.이 회사 대표는 "국세 체납은 잘못이지만 완납 이후에도 족쇄가 되는 건 요즘 시국에 너무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가 코로나로 문닫는 기업이 없게 하겠다면서도 현장에서의 체감은 너무 다르다"고 호소했다.중소기업에 대출문턱은 여전히 높다. 시중은행들은 까다로운 대출 조건을 제시하면서도 여유 있는 대기업에는 대출이 더 몰리고 있다.실제 지난달 5대 시중은행 대기업 대출은 88조5천74억원으로 전월(82조7천22억원)에 비해 7.0%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은 463조9천291억원으로 1.8% 느는데 그쳤다. 앞서 3월에도 대기업 대출은 10.8%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은 불과 1.1% 증가했다.한 은행 관계자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경기 악화에 대비해 현금확보가 우선과제로 떠오른 건 같지만, 결국 신용도가 우수한 대기업에 자금이 먼저 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정부의 코로나19 경제대책이 가계에 집중된 탓에 기업에는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다고 지적한다. 지역 기업인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나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 같은 현금성 지원에 쓸 돈을 기업 신용보증 공급에 썼다면 훨씬 근본적인 경제대책이 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소상공인진흥공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대출도 도마에 오른다.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이들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지만, 초기 기준 1%대의 초저금리로 가수요가 몰린 탓에 자금이 조기 소진되거나 심사 지연으로 대출 실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지역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진공으로부터 대출 가능 안내를 받아 관련서류를 제출한 후 자금이 조기소진된 걸 알았다. 뒤늦게 은행대출을 알아보느라 진땀을 뺐고, 중진공에 추가 재원이 공급됐지만 대출은 여전히 심사 중"이라고 했다.결국 은행권에서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에 나서게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한 금융전문가는 "특히 2개 이상의 주거래은행을 둔 기업은 특정 은행이 다른 곳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되면, 이 자금이 결국 다른 은행 상환자금으로 들어가는 셈이라 은행의 선의에 기대하기 어렵다. 모든 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이게끔 유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자격 요건을 완화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3개월은 버텼지만 향후 3개월은 유동성 위기를 예상해야 한다"며 "이를 막으려면 보증 자격 요건을 '전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바꿔야 중소기업 돈맥경화가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0-05-14 18:38:12

피해액만 68억원…“지원에서 소외된 스타트업 살려야”

피해액만 68억원…“지원에서 소외된 스타트업 살려야”

초기 벤처창업기업인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스타트업은 수혜를 입기도 했지만, 대부분 스타트업은 코로나19 여파로 근근히 버티는 형국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달리 정부 지원에서 소외돼 더욱 힘겨운 상황이라고 스타트업계는 호소한다.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가 최근 센터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를 조사한 결과, 스타트업 피해는 상당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유형별 피해규모는 ▷계약중단 24억1천만원 ▷생산중단 13억9천만원 ▷납품계약취소 10억9천만원 ▷납품계약연기 7억1천만원 ▷생산지연 5억2천만원 ▷마케팅 차질 2억6천만원 ▷납기차질 1억4천만원 ▷계약축소 1억원 ▷출시지연 5천만원 ▷투자중단 5천만원 ▷운영비 부족 4천만원 등 약 68억원에 달했다.제조 스타트업은 직격탄을 맞았다.대구 포장재 제조 스타트업 A업체는 납품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업체 대표는 "대형 유통사가 코로나19로 적자를 내고 있어 최대한 경비를 줄이려 한다"며 "우리는 (가격이 다소 비싼)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하는데, 평소 같았으면 계약을 고려했을 유통사들이 단가가 싼 스티로폼이나 종이 포장재만 찾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대구 플랫폼 스타트업 B업체는 공공기관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한 탓에 일거리가 크게 줄었다. B업체 대표는 "SNS나 메신저를 통해 주로 공공기관 정책을 홍보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모든 인력이 코로나 대응에만 집중한 탓에 한동안 아무런 문의가 없었다"며 "그나마 최근에는 사정이 나아졌지만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자연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위축됐다. 대구 한 VC(창업투자사)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투자자도 보수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며 "스타트업이 살아나려면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연규황 대구혁신센터장은 "힘들여 지원한 스타트업이 망하면 다시 일어서기까지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스타트업이 현재 상태로 2~3개월이 지나면 줄도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연 센터장은 이어 "스타트업은 가장 먼저 자금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하며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창업지원 기업은 곧 발표될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정책과 보조를 맞춰 즉각적인 대응을 해나가야 스타트업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업종이 다양한 스타트업은 기업별로 코로나19 영향 또한 천차만별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언택트를 주력으로 하는 스타트업에게는 코로나19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식이다.대구혁신센터 C랩 출신인 VR(가상현실) 스타트업 '맘모식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VR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제품 관련 R&D를 강화하고 있다.유철호 맘모식스 대표는 "지금까지 VR시장은 'VR방'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위주였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불특정 다수가 온라인 VR 플랫폼에 모이는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며 "가상 관광, 가상 교실 등 전 세계 이용자들이 VR플랫폼에 접속해 자유롭게 소통하도록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경ICT산업협회 홍병진 수석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의료소프트웨어 기업 '레몬헬스케어'도 코로나19로 성장에 탄력을 받은 스타트업이다.레몬헬스케어의 비대면 환자용 애플리케이션 '레몬케어'는 코로나19 이후 주간 다운로드 수가 25%가량 급증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겼다.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언택트 헬스케어 수요 증가로 레몬케어를 찾는 병원과 사용자가 늘고 있다"며 "의료기관 내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신기술을 접목해 시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2020-05-14 17:32:44

"또 개학 연기, 더는 못 버텨" 학교 급식업체 고사 위기

"또 개학 연기, 더는 못 버텨" 학교 급식업체 고사 위기

클럽 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가 또다시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특히 정부가 등교 개시(13일)를 코 앞에 둔 지난 주말 5번째 개학 연기 방침을 전격 발표하면서 관련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대구 서구의 한 급식업체 관계자는 "이번에는 다를까 했는데 역시나 개학이 연기됐다. 휴직에 들어갔던 직원들도 복직을 기대하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 업체 직원 30여명은 지난 3월부터 유급 휴직에 돌입한 상태였다.업체들은 개학 연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매번 피해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야속하다는 입장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급식업체들 대부분이 영세해 큰 목소리를 내기도 어렵다. 피해구제방안을 요청해보지만 계약을 담당하는 교육공무원들도 지원 근거가 없어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말 뿐이라 답답하다"고 했다.급식대행업체들은 하반기까지 전례 없이 나쁜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특별고용지원업종은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는 업종을 정부가 지정해 사업주와 근로자에 각종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강화하고 구직급여 지원 확대 등 고용보험을 활용한 고용 충격 완화 조치를 시행한다.정부는 이미 지난 3월 16일부터 여행업, 운수업, 숙박업, 공연업을 지정한데 이어 지난달 항공지상조업, 면세점업,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업종 등 4개 업종을 추가 지정했다.이들 업종은 유급휴업시 휴업 수당의 90%를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지정 받을 수 있으며 고용유지지원금 한도도 일 6만6천원에서 7만원으로 확대된다.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도 13일 노동인력위원회를 열고 급식 업종 등 4개 업종에 대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대구 한 급식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대부분 울며 겨자먹기로 버티고 있지만, 근시일내 문을 닫는 업체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세 업체들이 자부담이 있는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고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을 개연성이 커 개학을 하더라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걱정했다.

2020-05-13 18:33:26

코로나 피해 힘든데…중소기업 94% "전기료 부담"

코로나 피해 힘든데…중소기업 94% "전기료 부담"

경북에서 연매출 70억원 수준의 필름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A사는 최근 불황에 전기요금도 부담스럽다. 이 업체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30% 정도 줄면서 이번달 직원 월급을 걱정해야 하는데 전기요금이 매달 700만원 정도가 나와서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했다.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전기 요금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에너지비용 부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94%가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응답기업의 매출액 대비 전기요금은 1.5% 미만이 60.7%로 가장 많았지만 매출액 3~10%를 차지하는 곳이 16.7%였고 10% 이상인 곳도 3.3%에 달했다.아울러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바람직한 정책으로는 별도 구분된 중소제조업 전용 요금제 신설이 3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간·최대부하 요금 인하(24.3%), 6월과 11월 여름·겨울철 요금에 대해 봄·가을철 요금 적용(22.0%)순으로 나타났다.특별재난지역에 대해 중소기업까지 전력요금 지원책 적용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 한 중소기업인은 "막다른 길에 몰린 특별재난지역 중소기업에도 요금납부 유예방안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9월분 전기요금 50%를 감면하고, 4~6월분에 대해 3개월 납부유예 방안을 마련했지만 중소기업은 지원대상이 아니다.대구 염색산단의 경우 상하수도 요금에 대한 부담도 호소하고 있다. 대구염색공단 관계자는 "톤당 용수 사용료가 290원, 하수도 680원, 낙동강 물이용부담금 170원 등을 합해 월간 15억원 정도가 공단에 부과된다"며 "공단 차원에서 대출을 받아 50억원 상당의 기본료 감면 조치를 했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2020-05-12 18:23:40

대경연 "지자체 행정지원으로 지역 건설업 되살리자"

대경연 "지자체 행정지원으로 지역 건설업 되살리자"

대구경북 건설공사액 감소 속에 지역 건설업계의 영세화 추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정성훈 연구위원은 대경CEO브리핑 608호 '지역 건설산업 성장동력 되살리자'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정 연구위원에 따르면 대구의 건설공사액은 2016년 7천848억원, 2017년 6천900억원, 2018년 6천486억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경북도 같은 기간 1조5천802억원, 1조6천161억원, 1조4천45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반면 업체수는 두 지역 모두 소폭 증가해 지역 건설업계 차원의 지속적인 일거리 확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대구 건설업계는 타 지역에 비해 지역 내부 의존도가 높아 향후 성장의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18년 기준 대구 건설업체의 본사 소재지 공사액은 43.9%로 전국 평균(41.3%)을 2.6%p(포인트) 웃돌았다.정 연구위원은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지역 건설업체 보유 미분양주택 우선 해소 ▷지역 건설업체 간 상호 협력 인센티브 부여 ▷지역 건설업체 입찰 및 수주기회 확대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정 연구위원은 "지자체 행정지원 실효성을 높이고 가칭 '지역 건설산업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 상생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5-12 09:47:53

'코로나 쇼크' 5월 초순 수출 반토막

'코로나 쇼크' 5월 초순 수출 반토막

이달 1~10일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역대 최대 하락 기록(-34.5%)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69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3%(5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10일) 하락폭(18.6%)의 3배 가까이 된다. 지난달 전체 수출은 24.3% 감소했었다.주력품목 대부분 수출이 급감했다. 코로나19 충격에다 유가 폭락까지 덮친 석유제품 수출은 75.6%나 감소했다. 승용차 수출도 80.4% 감소했다. 반도체(-17.8%), 무선통신기기(-35.9%) 등 다른 주력품목 성적표도 대부분 부진했다.주요 수출 시장도 위축됐다. 미국(-54.8%), EU(-50.6%), 베트남(-52.2%) 쪽 수출은 절반이상 급감했다. 중국(-29.4%), 일본(-48.4%), 중동(-27.3%) 쪽 수출도 크게 줄었다.수입은 95억5천만달러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2% 감소했다. 원유(-73.8%), 정밀기기(-20.1%)를 중심으로 감소했다.5월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는 약 26억달러로 추산됐다.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선데 이어 두달 연속 적자가 유력하다.코로나19 사태 진정 국면과 주요 교역국 경제 재개 여부에 따라 5월 수출 성적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4,5월에도 유럽과 미국 내 공장 셧다운, 소비 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출은 2분기에 저점을 기록한 후 하반기 점차 회복하는 추세를 보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2020-05-11 18:24:13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Rising 제1호 개인투자조합 결성 총회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Rising 제1호 개인투자조합 결성 총회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진한)은 2018년 지역 창업전문기관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등록에 이어, 이달 12일 경북 지역 최초로 'G-Rising 개인투자조합 1호' 결성총회를 개최한다.G-Rising 개인투자조합 1호는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이 공동 참여하고, 일반조합원(LP)으로는 지역기업과 개인엔젤투자자들이 참여하여 결성했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8년 11월에 경북지역 내 창업전문기관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등록 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창업자 등의 선발 및 투자, 전문보육을 주된 업무로 하는 자로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다. G-Rising 개인투자조합 1호는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한 기업 혁신 활성화와 사회 공헌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며, 데모데이를 통한 신사업 모색,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M&A 유도, 하드웨어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통한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운영 할 계획이다.특히 경북지역 3년 미만 스타트업에 투자를 함으로써 경북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는 물론 스타트업 스케일업에도 이바지 하고자 하며, 센터는 개인투자조합 제2호, 제3호 등을 지속적으로 결성 할 예정이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연간 4회의 G-Investment 투자포럼 및 엔젤세미나 개최를 통한 지역엔젤투자자 발굴 및 지역투자 생태계 확산을 위하여 투자 업무를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제1호 개인투자조합의 엔젤투자자(LP) 발굴도 투자포럼 및 엔젤세미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미 제2호 엔젤투자자(LP) 발굴도 마치고 결성 추진 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김진한 센터장은 "G-Rising 개인투자조합 1호 결성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경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투자조합 결성을 통하여 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지역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전문화된 창업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P(General Partners) : 투자조합 운영사▷LP(Limited Partners) : 투자조합 투자 조합원

2020-05-11 16:01:45

'나도 청년 웹툰 작가' 꿈은 이루어진다!

'나도 청년 웹툰 작가' 꿈은 이루어진다!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공동으로 '제1회 행복경북 청년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경북지역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전은 신예 청년 웹툰작가를 발굴해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 웹툰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웹툰과 웹툰 스토리 2개 부문으로 이뤄지며 주제 제한은 없다. 다만 경북도를 소재로 한 작품과 경북에 거주하는 청년(만 39세 이하로 1년 이상 주소를 둔 사람)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시상은 모두 17명의 수상자를 선발하여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천만원, 최우수상 2명(부문별 1명)에게는 각각 상금 5백만원 등 4천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유망 플랫폼에 연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접수기간은 7월 22일(수)부터 7월 30일(목)까지이며, 접수방법은'행복경북 청년 웹툰 공모전 홈페이지(http://gswebtoon.com)'로 제출하면 된다.향후 진행일정은 8월3일(월)~8월31일(월)까지 예심(서면평가) 및 본심(면접평가)을 거쳐 9월 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오는 9월 말쯤 수상작 전체를 담은 작품집을 발간하고, 시상식을 겸한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웹툰은 OSMU의 원천소스로 지역 스토리 발굴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콘텐츠 중의 하나"라면서 "경북도는 웹툰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던 청년들이 우리지역에서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웹툰 관련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웹툰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키워드〉OSMU란?= One-Source Multi-Use 의 약자. 하나의 소스(source), 즉 하나의 콘텐츠(contents)로 여러 상품 유형을 전개시킨다는 뜻입니다. 특히 영화 상품의 특성으로 지적되는데 영화는 한 편의 작품이지만 극장 상영뿐만 아니라 비디오, TV 방송권, 케이블 TV 방송권, DVD, 소설, 게임,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파생시킨다.이 개념을 확대시킨 계기가 된 영화는 1977년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Star Wars)'이다. 극장 수입(4억 6천만 달러) 외에 캐릭터 상품 등 머천다이징 판매 수익으로 26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이처럼 소스 하나로 다양한 분야 및 장르에 적용이 가능하다. 콘텐츠 하나가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상품, 장난감, 출판, 관광산업 등으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적은 추가비용으로 고부가 가치를 만들어 내는 비즈니스 구조가 바로 원소스멀티유즈라고 할 수 있다.

2020-05-11 15:35:12

한국물기술인증원, 수도용 위생안전기준 인증기업 경영안정 지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수도용 위생안전기준 인증기업 경영안정 지원

물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세계적 수준의 물 분야 인·검증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원한 한국물기술인증원(원장 민경석)은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따른 인증 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수수료를 감면(신규)하고, 인증 유효기간(정기)을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한국물기술인증원은 수도법 및「먹는물관리법에 따라 운영 중인 위생안전인증제도, 적합인증제도, 수처리제 위생안전인증제도를 대상으로 올해 10월 31일까지 절차를 간소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신규·변경심사의 경우 적용시기 이전까지 신청에 한하며, 정기심사의 경우 적용시기까지 인증 만료기업이 대상이다.이에 따라 공장심사를 면제하여 제품시험만 실시하고, 정기검사 유효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인증심사 지연으로 인한 판매제한, 납품기일 지연 등의 기업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신규·변경) 공장심사+제품검사 ☞ 제품검사만 실시▷(정기) 유효기간 연장, 단, 위생안전인증제도만 실시한국물기술인증원은 또한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인증절차를 완화함으로써 수수료는 약 25% 감면, 인증서 발급기간도 약 1개월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심사방법 및 절차는 심의위원(2명→1명)을 줄여 수수료 감면하고, 인증심사원의 조속한 배치로 인해 기간단축(3~4개월→2~3개월)로 예상된다.한국물기술인증원은 앞으로도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증제도를 운영하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물기술인증원 및 인증등록정보망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구자관 인증심사실장은 "지속적으로 인증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이번의 인증기업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기업에서도 해외시장 진출 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해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2020-05-11 14:47:57

김천·구미 기업당 최대 5천800만원 지원!

김천·구미 기업당 최대 5천800만원 지원!

경북테크노파크 지역혁신클러스터 실무추진단은(이하 경북테크노파크)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 국가혁신클러스터(김천·구미)에 기업당 최대 5천800만원까지 지원한다.이같은 지원 규모는 지난해 기업당 최대 3천300만원보다 2천500만원이 크게 상향된 것이다.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영상의 타격을 받고 있는 경북혁신클러스터(김천·구미) 지역 기업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정부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경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는 미래교통안전분야 클러스터로 조성되어 관련 업종 기업의 투자유치와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기업의 업종전환을 유도한다. 특히, 경북 혁신클러스터 내 e-모빌리티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북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한다.이번 공고사업은 경북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김천·구미지역 미래교통안전분야 및 전·후방 연관제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사전기획, 제품개선, 마케팅지원, 특허지원, 인증지원, 전시회지원, 수출지원 컨설팅 등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기관 간의 긴밀히 협력해 종합적 기업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2020년 경북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비R&D)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김천·구미지역 기업은 (재)경북테크노파크(www.gbtp.or.kr) 홈페이지(알림마당-사업안내)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키워드〉▶ e-모빌리티 산업이란? =기존의 승용차와 차별화된 친환경 전기구동방식의 1~2인 탑승을 위한 개인용 이동수단을 통칭하는 산업이다. 전기를 주동력원으로 하고 외부로부터 전력 공급을 위해 충전기 또는 충전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전기구동 차량을 주로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순수 전기차(BEV)와 1인용 근거리 이동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PM)를 포함한다. 초소형 전기차, 전기 오토바이・자전거, 전동휠체어, 전동킥보드 등 1인용 전기 이동수단이 PM에 해당한다.

2020-05-10 06:30:00

대구경북 서비스업 생산 전국 최하위권

대구경북 서비스업 생산 전국 최하위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됐던 대구경북의 지난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이전국에서 각각 2, 3번째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같은기간 소매판매도 10% 가까이 감소, 코로나19가 남긴 상흔이 통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1/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경북도 4.3% 줄었다.대구와 경북은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제주(-10.3%)에 이어 가장 많은 감소폭을 보였다.대구는 숙박·음식점(-26.0%), 운수·창고(-23.8%) 업종에서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도소매(-4.9%), 교육(-6.6%)에서도 감소가 컸다.경북은 숙박·음식점(-23.0%), 예술·스포츠·여가(-18.5%), 운수·창고(-11.9%) 업종에서 생산이 크게 줄었다.대구는 소매판매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대구는 소매판매가 9.9% 감소해 제주(-14.8%)에 이어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특히 백화점(-30.4%), 전문소매점(-17.7%) 에서 판매가 많이 줄었다.경북은 소매판매가 0.5% 감소에 그치며 비교적 감소폭이 적은 편에 속했다.

2020-05-08 18:21:42

"원사 물량 얼마나 남았나" 세아섬유 모바일 앱 눈길

"원사 물량 얼마나 남았나" 세아섬유 모바일 앱 눈길

대구 섬유기업이 자사 생산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요기업 발주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되는데다 시제품 생산단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세아섬유는 최근 1년여 간 연구 끝에 원사 보유현황과 제조공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바일 앱을 최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세아섬유'를 검색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이 앱은 세아섬유가 앞으로 진행할 예정인 작업계획까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세아섬유 관계자는 "이 앱을 통하면 수요 기업들은 발주한 작업의 완료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전에 치밀한 발주계획을 세울 수 있고 시제품 생산 등 소량 발주 시 생산비용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시제품 생산을 위한 별도 소량 작업을 하려면 생산단가가 높아 포기하는 업체들가 많았지만 이 앱을 통하면 실시간 작업 현황을 보고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시점에 추가 주문만 하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앱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아이폰용 iOS앱도 개발을 마쳐 앱스토어 등록을 앞두고 있다.배은숙 세아섬유 대표는 "작업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사전에 업체의 주문을 일괄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물량을 한꺼번에 주문받아 처리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했다.섬유업계도 이번 앱 개발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 "작업공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앱을 개발해 공개한 것은 섬유업계뿐만 아니라 제조기업을 통틀어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앱을 통해 제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보다 정확한 납품 일정과 발주계획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2020-05-08 17:43:59

섬유업계 "항공·해운처럼 우리도 지원을"

섬유업계 "항공·해운처럼 우리도 지원을"

코로나19 사태로 섬유기업 체감경기가 역대 최악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지난달 1~17일 59개 대구경북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섬유경기체감지수(BSI)가 57.5로 2005년 조사 시작 이래 최악이었다고 8일 밝혔다. 경기체감지수는 기준치(100)보다 숫자가 높으면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기업이 많고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는 주 3일 근무, 혹은 하루 4시간 근무 등 극단적인 공장 가동시간 단축이나 아예 휴업을 결정하는 섬유업체도 늘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 127개사 중 80% 이상이 휴업 내지 단축 조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섬개연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및 글로벌 경기침체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섬개연 관계자는 "지역 합성섬유 제조사들은 기존 3만7천t에 달하던 생산물량을 지난달 들어 1만t 감산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추가로 1만t을 감산할 계획"이라며 "제직업체는 3월말 이후 미주, 유럽으로부터 기존 주문 물량마저 취소되고 이미 선적한 물량도 인도할 수 없어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섬유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5.3% 감소한 7억5천6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세안(ASEAN) 국가로의 수출은 41.0% 줄었고 EU(-36.3%) 미국(-29.5%)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 수출도 21.1% 줄었다.이처럼 섬유업계가 극단적인 상황에 처했음에도 정부 지원은 미미하다는 불만이 업계에서 터져나오고 있다.지역 한 섬유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전력·통신 등 7대 기간산업에 대해서는 40조원 규모의 지원기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보이지만 섬유 업종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 예측이 어렵지만 7, 8월은 업계 비수기여서 현재 단축조업 중인 공장들이 아예 휴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정부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대구시도 업계 지원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섬유업계 건의에 따라 경영안정자금 1천억원을 별도 조성하는 것을 검토 중인데 예산 확보가 어려운 지자체로서는 한계가 있다. 추경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2020-05-08 17:43:27

[코로나 파고를 넘어라] (7)의료·바이오 업계

[코로나 파고를 넘어라] (7)의료·바이오 업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구경북 의료·바이오 업계는 생존의 위기와 미래 비전을 동시에 실감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포함한 감염병 관련업종은 '한국=방역선진국' 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K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를 키우면서도 당장 마케팅이나 수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형편이다.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서 2014년 창업한 ㈜엠모니터는 코로나19 사태로 바빠진 대표적인 기업이다. 인플루엔자, 말라리아, 뎅기열 등 다른 전염병 진단키트를 생산해오던 이 기업은 지난달부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핵심단백질자원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다.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이 진단키트는 지난달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고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기존에 6시간 가까이 걸리던 진단키트와 달리 2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다.이 업체 관계자는 "수요처 사정으로 구체적인 수출국가와 물량은 밝힐 수 없지만 현재까지 4개국에 수출했고, 이밖에 다수 국가와 수출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생산라인은 당연히 진단키트 개발 이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연구원, 생산인력, 경영진 모두 눈코 뜰 새 없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코로나19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업체들은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 회사가 대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품 수출이 6개월 이상 미뤄진 예도 있다.지역 한 의료기기 생산 업체는 올 3월로 예정돼 있던 러시아 수출이 10월로 미뤄졌다. 이 곳 관계자는 "대구에서의 코로나 확산이 세계적으로 보도되고 부정적 이미지가 씌워지면서 러시아 고객사에서 지역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올 4월까지 매출도 전년동기와 비교해 15~20% 정도 줄었다"고 했다.영업활동 제약도 여전하다.대구의 한 바이오시약 제조업체 대표는 "올 초만 해도 해외 유명 연구소와 납품계약을 맺는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시점이었는데, 주요 마케팅 창구인 해외 학회가 모두 취소돼 곤란해졌다. 급한대로 화상회의를 이용하고 있지만 수출계약은 직접 만나지 못하면 성사가 어렵다"고 한숨을 쉬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올 봄 말레이시아, 독일, 중국 바이어 방문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 때문에 모두 취소됐다"며 아쉬워했다.대구경북 기업들은 국내 영업활동에도 제약이 생겨 이중고에 시달린다. 지역 한 헬스케어기기제조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도 대구 업체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아서 올 2~4월 영업을 전혀 못했다"고 했다.신약개발 등 초기에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 관련업계에서는 코로나19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에만 자본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투자유치에서 소외되는 모습이다.대구의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 자금을 확보해놨는데 그렇지 못한 주변 업체들은 감염병 관련 분야에만 돈이 몰리면서 신규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지역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폐암진단 키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 신규 투자유치가 여의치 않다. 자본이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분야에 쏠리고 있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이런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산업 도약의 전기를 맞았다는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이 국경을 틀어막거나 특정 지역을 봉쇄하지 않은 채 급속 확산하던 코로나19를 통제한 사실상 유일한 국가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되면서 향후 '메이드 인 코리아'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규제혁신 논의가 가속화되는 점도 호재"라고 내다봤다.

2020-05-07 16:45:18

달서구청, 중기부 1인 창조기업 신규 지원센터로 선정

달서구청, 중기부 1인 창조기업 신규 지원센터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구지역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주관기관으로 달서구청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달서구청은 지역 내 1인 창조기업 발굴과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2022년 연말까지 지원받게 되며, 계명문화대 산학협력단이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 밀착상담과 전문교육을 제공한다.중기부는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9년 전국에 21개 센터를 설치한 이후 숫자를 점차 늘려 현재 달서구청을 포함해 49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4인이 공동 사업자로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20-05-06 17:33:47

[이코노피플]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이코노피플]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대구경북 청년들이 취업이건, 창업이건 고향에서도 충분히 좋은 조건에서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달로 취임 4개월차를 맞은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향후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2018년부터 2019년 2월까지 1년간 대경중기청 제 20대 청장을 역임 한 후 올 2월 다시 같은 자리로 부임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지역 인사인데다 대경중기청 최초의 '중임 청장'이라는 점이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김 청장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변화, 혁신활동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든든한 혁신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부임 직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3개월 가까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김 청장은 특히 이달 26일까지 진행하는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 캠페인은 향후 이용할 서비스나 물건 값을 선결제 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그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잦아들더라도 이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고 다가올 변화에 대응하는 게 향후 수년간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 중소기업인, 연구인들과 코로나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정례 모임을 만들 방침이다.김 청장은 "지역 기업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얼마나 피해를 입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갖는지, 앞으로 사업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대응책을 공유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특히 대구나 경북에 있단 이유만으로 영업이나 용역수행 등 대면 경영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실정이라 안타깝다"고 했다.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청장은 "대구경북 소재 벤처기업은 지난해 기준 3천304개로 전국의 8.9%로 지방에서는 부산경남(10.8%) 다음으로 많다. 그간 지역 창업인프라 구축 노력의 결실로 스타트업 보육시설이 확충되고 창업지원기관이 증가해 창업여건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투자유치 인프라 조성 등 노력에도 지난해 지역 벤처투자금액은 775억원으로 증가세이긴하나 전국 투자액의 1.9%에 그쳐 여전히 미미한 수준인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보완책으로 대경중기청에서는 투자IR을 상시 개최해 스타트업 투자유치기회를 확대하고 스타트업 대상으로 투자 이해교육 및 모의 IR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유치 가능성과 사업모델 검증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지역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늘 마음 속에 두고 있다.김 청장은 "청년들 중 다수는 중소기업에서 일할 텐데, 이들을 위해서 대경중기청이 해줄 수 있는 일을 찾고자 힘쓰는 동시에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2020-05-06 16:54:55

중기부, 기술혁신 '소부장' 강소기업 45곳 뽑는다

중기부, 기술혁신 '소부장' 강소기업 45곳 뽑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중기부는 앞서 지난해 말 55개 기업을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데 이어 2차로 45곳을 오는 7월 추가 선발한다.신청 대상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매출액 비율이 50% 이상이고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참여 희망 기업은 5년 간 추진할 목표기술의 중요성과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담은 '기술혁신 성장전략서'를 내달 1~11일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 내 사이버 영업점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평가는 서면·심층·최종평가 등 총 3단계로 구성되며 각 평가 단계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공정성을 높인다.선정 기업에는 빠른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내기 위해 30여개 관련사업과 연계해 최대 182억원을 지원하며 향후 우대방안과 전용사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지난해 선정된 기업에는 대성하이텍, 에스앤에스텍, 성림첨단산업, 영창케미칼, 계림금속, 서우산업 등 6개 대구경북 기업이 포함됐다.중기부 관계자는 "1차 선정 기업은 기업 이미지가 상승하고 대기업, 해외 바이어의 구매 문의 등 긍정적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2020-05-05 17:00:04

제조업 부진 본격화…산단 인근 자영업자들 '울상'

제조업 부진 본격화…산단 인근 자영업자들 '울상'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가정의 달 특수로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대구 주요 산업단지 인근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자동차부품, 기계 등 대구 주요 업종 부진이 최근 들어 본격화되면서 산단 배후상권도 덩달아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단 내 비중이 높은 자동차부품이나 기계, 섬유업체들은 코로나19 타격이 심했던 2, 3월보다 경기가 더 위축됐다며 하소연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47.5로 전월(56.9)보다 9.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4p 오른 52.9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졌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산단 인근 자영업자들은 4월 말 5월 초 연휴가 많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경기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하고 있다.대구 성서3차산단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 점심메뉴를 새로 개발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도 4월 매출은 3월과 큰 차이가 없다"며 "규모가 큰 기업은 여전히 자체적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고, 일반 시민들의 발길은 잘 닿지 않는 곳이다보니 다른 상권과는 체감하는 경기가 다르다"고 했다.직원 감축, 무급휴직 실시 등으로 산단 내 근로자가 줄고 있다는 점도 경기 회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대구 달서구에 있는 2차 협력업체 A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공장 가동을 아예 하지 않기로 하고 일부 사무직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에게 무급휴직을 부여하기도 했다.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관계자는 "산단 인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던 2, 3월 소비 위축에 이어 최근에는 제조업 부진으로 산단 근로자가 줄어 타격을 받고 있다"며 "근로자 외에 다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아니어서 이들 매출이 회복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2020-05-04 17:33:03

대경중기청, 수출유관기관 화상상담회 지원

대경중기청, 수출유관기관 화상상담회 지원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력을 살리기 위해 수출지원기관 화상상담회를 신청 받는다고 4일 밝혔다.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며 상반기 취소된 전시회 피해기업 등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한다.상담회 참가기업은 현지어 카탈로그 등 기업 맞춤형 콘텐츠 제작지원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해외바이어 비대면 화상상담 계약 및 사후관리 지원까지 받게 된다.비대면 화상상담 특성을 고려해 제품 샘플 해외배송 서비스도 제공하며, 참가기업 편의를 위해 대구경북중기청 안에 화상상담장을 설치해 운영한다.기관별 화상상담회는 '브랜드 K', 신남방, 신북방,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테마를 정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2020-05-04 17:19:57

현대·기아차 美·인도 공장 재가동 "코로나 괜찮나"

현대·기아차 美·인도 공장 재가동 "코로나 괜찮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이상 가동을 중단했던 현대·기아차의 미국, 인도 공장이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역 차부품기업들은 조업 재개를 반겼지만 방역 우려도 공존하는 모습이다.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현지시각 4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3월 18일 셧다운에 들어간 지 47일만에 문을 여는 셈이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3월 19~20일 가동을 중단한 뒤 조업을 재개했으나 다시 같은 달 30일부터 35일간 멈춰섰다.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를 생산하며 지난해 총 33만5천500대 차량을 출고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K5, 쏘렌토, 텔루라이드를 조립한다. 작년 27만4천대 차량을 생산했다.지난 3월 22일부터 멈춰섰던 인도 소재 현대차 첸나이 공장도 이번주 중으로 조업을 재개한다. 인도의 봉쇄 조치는 17일까지 계속되지만, 첸나이 공장은 인도 정부가 내건 경제활동 허용 조건에 따라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기아차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과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휴업을 이어간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지난달 6일부터 한 달 가까이 생산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도 이달 26일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다.미국과 인도에 진출한 지역 차부품 기업들은 현대기아차의 미국,인도 완성차 생산 재개 소식은 반가워하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인도는 지난 3일 기준 신규 확진자 2천600명이 발생했고 전체 확진자는 4만명, 사망자는 1천323명에 달한다. 미국도 같은 날 기준 2만9천671명의 확진자가 추가발생하는 등 아직 완연한 진정세로는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대구 한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는 "가동이 전면 중단됐던 해외사업장이 다시 조업하게 돼 기쁘지만 가동률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은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주요 완성차제조사가 5월 중순까지도 생산 재개가 불투명한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2020-05-04 16:56:01

대구시, 신중년 일자리사업에 12억원 투입

대구시, 신중년 일자리사업에 12억원 투입

대구시가 5060세대 '신중년' 퇴직자들의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활용한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대구시는 12억원(국비 7억3천만원, 시비 4억7천만원)을 투입해 '신중년 Biz 컨설팅 사업'과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지원자를 각각 90명, 400명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신중년 Biz 컨설팅 사업은 50세 이상 전문, 실무경력 퇴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지역 300인 이하 기업에 정부정책 지원과 경영전략, 재무회계금융 등 현장상담을 지원하게 된다. 참여자는 6월부터 4개월간 주 30시간 근무로 월 120만원과 출장비 등을 받는다.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신중년층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최소 활동비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참여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이나 협동조합에 파견돼 행정지원과 마케팅 등을 돕는다. 대구시는 참여자에 시간당 2천원의 활동수당과 최대 9천원의 교통비·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대구시는 만 50~70세의 경력 3년 이상 대구 거주 퇴직자를 대상으로 6일부터 이메일, 등기우편 등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신중년 Biz컨설팅사업은 15일까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인원이 찰 때까지다.

2020-05-03 18:13:33

서문·칠성시장 야시장 "방문객 줄어도 재개장 기뻐요"

서문·칠성시장 야시장 "방문객 줄어도 재개장 기뻐요"

2일 오후 8시 서문시장 야시장(이하 서문야시장)은 데이트를 즐기러 온 커플과 가족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별도의 행사나 버스킹 공연이 열리지 않았음에도 음식이 익어가는 소리, 상인들이 튼 음악, 시민들의 수다가 겹친 야시장은 모처럼 예전의 활기를 되찾는 듯 했다.그렇게 코로나19 사태로 71일 만에 문을 연 서문·칠성야시장의 첫 주말 풍경은 상인·시민들이 합심해 코로나19 시름을 떨쳐내고 있었다.예전과 달라진 건 코로나19로 향한 흔적들. 북적였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맛있는 음식을 한 입 깨물고는 턱까지 내린 마스크를 제위치로 올려 놓기를 반복했다. 맥주가 든 지퍼백을 목에 건 채 빨대만 마스크 안에 집어넣어 마시는 시민도 있었다.야시장 측도 상인들도 코로나19 경계심을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예전 다닥다닥 붙어 있던 부스는 널찍히 떨어뜨려 간격이 2m나 됐다. 상인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꼈고 계산대 앞에는 손세정제가 비치돼 있었다.돈봉투를 만들어 두거나 자율 계산대 운영으로 손님과의 접촉 자체를 차단하는 곳도 보였다.백모(21) 씨는 "데이트 코스로 야시장만 한 곳이 없다. 문을 다시 여니 너무 반갑다"며 "시민들이 개인 위생을 지키고 방역 수칙을 잘 따르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야시장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동안 상인들의 고충은 컸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 따르면 1일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 방문객은 각각 3만명, 5천명으로 집계됐다. 예전 서문야시장의 경우 주말 평균 방문객 수가 5만명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갈 길은 멀다.서문시장 야시장에서 닭꼬치를 판매하는 A씨는 "오늘(2일)은 재개장 당일이었던 1일보다 방문객이 더 줄어든 것 같다. 보통 하루에 30만원 어치를 팔았는데 오늘은 매출이 10만원도 안될 것 같다"며 "서문야시장의 경우 타지역에서 오는 관광객 비중이 높은데 아직은 그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두 달 넘게 생계의 터전을 떠났던 상인들은 "재개장에 숨통이 트인 것 같다"고 했다.디저트를 판매하는 상인 B씨는 "쉬는 동안 아르바이트라도 구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매출이 예전만 못하지만 일하러 나온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편하다"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많지 않은 만큼 방문객은 시간이 지나면 절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03 18:08:16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6)한국파크골프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6)한국파크골프

대구 달서구의 '한국파크골프'는 100% 국산기술로 만든 골프채, 공을 자랑하는 파크골프용품 제조사다.이 회사 장세주 대표가 파크골프전문가인 고향 친구의 소개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15년 한국파크골프 법인을 설립했다. 파크골프는 최근 수년간 노년층을 중심으로 열풍이 일며 대구에만 동호인이 1만명이 넘을 정도로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초기에 야심 차게 내놓은 건 가방, 장갑 같은 소품이었다. 하지만 그는 일본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파크골프채를 국산화해보자는 생각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파크골프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놓은 것이 '피닉스' 브랜드로 판매하는 파크골프채다.장 대표는 피닉스 파크골프채가 뛰어난 설계에 좋은 소재를 써서 만들었음에도 가격은 20만~60만원 대로 일본 고가 브랜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자랑했다. 시장 가능성을 믿고 박리다매 전략을 구사하기에 가능한 가격이다.그는 "고탄성에 무게도 가벼운 탄소섬유 샤프트와 원목자재를 사용했다. 또 채 헤드 부분 바닥에 장착하는 금속판을 타사보다 2배 가까이 두꺼운 5㎜로 만들어 무게 중심을 낮췄다. 타사의 추를 넣는 방식에 비해 무게 배분이 균일해 더 안정적이다"고 제품을 설명했다.장 대표는 "일본채도 대만이나 중국에서 OEM 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 피닉스는 중국산 부품 하나 들어가지 않는 100% 국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강조했다.국산 파크골프채의 또다른 장점은 빠르고 저렴한 애프터서비스다. 장 대표는 "일본제품은 샤프트가 부러진다 치면 수리 비용만 50만원에 기간도 3개월 가까이 걸린다. 우리는 20만원에 3일이면 수리해드린다. 모든 생산 공정이 대구공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파크골프공 출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발을 끝내고 조만간 출시 예정인 파크골프공은 야광 기능을 넣어 6시간 효과가 지속돼 야간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국산 제품임을 널리 알리려 무궁화 문양도 새겨넣었다. 지금도 월 20억원 상당의 파크골프공이 일본에서 수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국산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장 대표는 기대한다.장 대표는 "피닉스 파크골프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전국에 대리점망을 갖추고 있고 대구에는 이미 거의 모든 파크골프장 인근에 대리점을 두고 있다. 한 번만 사용해봐도 일본제품을 찾지 않으시리라고 자신한다"고 했다.

2020-05-03 17:12:48

[코로나 파고를 넘어라](5)식품업계 "프랜차이즈업체, 급식·도시락업체 매출 급감"

[코로나 파고를 넘어라](5)식품업계 "프랜차이즈업체, 급식·도시락업체 매출 급감"

대구에서 자동차부품, 섬유 등 대구 대표 제조업만큼이나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이 식품업종이다. 유동인구 감소와 개학연기 등으로 상당수 업체의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었으나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져 더 큰 고충을 받고 있다.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점 20여 곳을 운영하고 있는 식품 프랜차이즈업체 A사 관계자는 "지난 3, 4월 매출이 전년 대비 절반 이하"라고 했다. 가맹점에 납품하는 식재료에서 주요 매출이 나오는 데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 매출이 감소, 덩달아 타격을 입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맹점이 늘면서 3월과 4월 로열티 전액을 면제해 준 것도 매출 측면에서만 보면 부담으로 돌아왔다.매출감소가 이어지면서 A사는 본사 직원 30여 명 전원을 3개조로 나눠 20일씩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A사 관계자는 "3월 매출만 보면 작년의 20% 수준이다. 4월에도 매출 회복이 더뎌 직원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무급휴직까지 실시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화되고 가정의 달로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점은 다행이지만 이미 피해액은 수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학교급식이나 도시락을 납품하는 업체는 코로나19로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된데다 각종 행사까지 취소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대구 동구의 한 도시락업체 대표는 "3~5월 각종 행사에서 나오는 매출이 연간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데 지난달까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입은 피해가 크다"며 "케이터링 서비스(음식 출장 서비스)를 문의해 온 곳도 한 군데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려는 기업이나 관공서 주문이 소폭 늘었지만 취소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고 상반기까지 매출이 회복되지 않으면 올해 영업은 완전히 실패"라고 말했다.반찬이나 가공식품을 생산해 대형마트나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업체 경우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밥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일부 반찬가게는 매출이 오히려 늘었다.가공식품 제조업체도 대형마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타격이 크지 않았다.실제로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기준 대구 식료품 생산은 전년 대비 4.0% 감소하는 데 그쳤고 경북은 오히려 생산액이 21.3% 늘었다.대구 달서구의 한 반찬제조업체 대표는 "재택근무 확산과 개학 연기가 다소 호재로 작용해 작년 3월만 해도 1천만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반찬 주문이 올해는 3천만원을 넘겼다"며 "반찬 생산량을 늘리고 오프라인 매장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시도 식품업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 '2020년 도시형소비재산업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계획'을 제출해 내년까지 80억5천만원(국비 60억원, 시비 20억5천만원)을 들여 대구 식품·화장품 업종 상용화와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는 지난달 24일 시청 별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에서도 한국식품연구원의 대구 유치를 건의하기도 했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식품업계는 대부분 영세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업체는 식품R&D가 가능한 수도권 등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식품업계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식품연구원 분원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5-03 1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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