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대구TP가 입주한 대구벤처센터 전경.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대구시·TP, 정부 사업평가 '우등생'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잇따라 정부 사업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대구시는 인센티브 1억원을 포함해 올해 사업비로 39억5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시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100여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해 관련 매출 249억원 증가(순매출 82억원), 103명 신규고용, 55억5천만원 투자유치, 8개 기업 유치 등 성과를 냈다.시는 경북대 산학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체를 구성해 지역 기업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정책국장은 "지역 특화산업인 융합의료산업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된 생태계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대구TP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강화사업'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전국 19개 TP 중 S등급을 받은 곳은 5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대구TP는 정책 기획과 기업지원 플랫폼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 기획 부문에서는 올해 지역산업진흥계획이 전국 우수사례에 꼽힌 점과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기업지원 플랫폼 부문에서는 기술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R&D 과제 63건 지원과 대학·혁신기관 연계를 통한 프로젝트 지원 42건, 유망 투자기업 발굴 5개사의 20억원 규모 투자유치가 대표적 성과로 꼽혔다.

2020-02-14 17:30:23

지난달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프로포폴 상습 투여' 檢 수사…삼성 측 "사실 아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일명 우유주사) 주사를 상습 투여했다는 의혹이 나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원장과 간호조무사도 지난달 마약 관련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여 의혹 사건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돼 지난달 13일 대검으로부터 사건을 배당받고 수사 중이다.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은 일명 '우유주사'로, 마약류로 분류된다.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A성형외과에서 B 원장과 간호조무사 C씨로부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은 혐의를 받았다.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C씨 남자친구가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해 의혹이 알려졌다.A성형외과는 지난해 12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프로포폴을 상습 투여한 곳이기도 하다. 채 전 대표 또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대표직을 사퇴했다. 해당 사건은 김 씨와 신 씨 변호인들이 지난 3일 공판기일 연기를 신청해 첫 재판이 열리지 않은 상태다.이날 뉴스타파도 A성형외과 B 원장과 C씨, 이 부회장과 C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이 부회장이 2017년 초 병원을 수 차례 방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은 정황이 담겼다.앞서 '국정농단 사건'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공판 준비기일은 당초 오는 14일로 예정됐다가 재판부 결정으로 연기된 상태다.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삼성전자는 입장자료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은)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앞으로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2-13 10:22:01

동북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대구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취업자 수는 11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명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부진 폭이 컸다.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전국 취업자 57만명 늘었지만…대구는 1만명 감소

전국 취업자가 5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구는 고용 부진을 이어갔다. 고용시장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 취업자와 제조업 취업자가 동반 부진한 탓이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취업자는 2천680만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6만8천명 증가했다.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반면 대구 고용은 여전히 부진했다. 같은 날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월 대구 취업자 수는 11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줄었다. 대구는 지난해 3월 취업자가 1만5천명 늘어난 이래 9개월 연속 취업자가 줄며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반면 작년 초까지 나빴던 경북 고용지표는 개선세가 뚜렷했다. 1월 경북 취업자 수는 139만3천명으로 1년 새 3만1천명이나 늘었다. 지난해 11월 7천명, 12월 1만6천명에 이어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대구 고용부진은 제조업 부진 영향이 컸다. 지난달 대구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1만3천명 줄어든 24만3천명을 기록, 전체 업종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도 27만명으로 1만명 감소했다.청년·40대 취업자가 동반 감소한 것도 문제다. 지난달 대구 20대(15만1천명)와 40대(29만8천명) 취업자는 각각 2.5%, 5.2%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경우 20대 취업자가 1.7% 늘었고 40대도 1.3% 감소하는 데 그쳤다.지역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영향(코로나19)으로 향후 고용지표는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대구는 작년까지 청년 고용이 늘었던 기저효과에다 제조업 부진이 겹쳤다. 그나마 건설업 취업자가 7천명 늘며 부진을 상쇄했다"며 "다음달 발표될 고용지표가 더 문제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취소된 행사가 많아 서비스업은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2 17:33:41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에서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중소기업 "中 부품 대체 수입, 통관 빨리 해 달라"

국내 중소기업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로 발 묶인 중국산 부품의 대체품을 수입할 때 신속한 통관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노석환 관세청장을 초청한 가운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중국 공장이 조업을 멈추면서 부품 수급이 어려워졌다. 중소기업이 대체품을 발굴, 수입한다면 빠른 통관을 도와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노 관세청장은 중국 현지의 통관 및 물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한편, 전국 세관에 '신종코로나 통관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답했다.노 청장은 "현재 중소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게끔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 중이다. 납기 연장과 관세 조사 유예 등 세정지원도 강화하고 있다"며 "관세행정을 잘 알아야 혜택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인이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중소기업들은 자유무역협정(FTA)·통관·심사 등 19개 관세행정 현안 과제를 내놓기도 했다.주요 건의사항은 ▷보세공장 이용 요건 완화 ▷중국산 수입 김치 저가신고 방지 ▷도자기 타일 등 원산지 위반 단속 강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관세관 파견 확대 등이다.

2020-02-12 14:13:08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전면 휴업했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11일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차 명촌정문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 생산 재개…지역 차부품업계 안도

현대차가 11일 국내 일부 공장 생산을 재개하면서 수주물량 감소를 겪던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체들은 모처럼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되고 있고 물류 상황도 낙관할 수 없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차는 11일 울산2공장이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울산2공장은 제네시스 GV80과 펠리세이드를 생산한다. 현대차는 12일 울산4공장 1라인과 아산공장, 13일 울산1공장과 울산4공장 2라인, 울산5공장 2라인의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17일이면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장이 재가동된다.기아차도 11일 K시리즈 등을 생산하는 화성공장이 재가동됐다. 소하리공장과 광주공장 2공장은 13일, 광주공장 3공장은 14일까지 휴업하고 이후 가동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현대차가 예정대로 생산을 재개하면서 상황 장기화를 우려했던 대구 자동차부품업계는 '한시름 놨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현대차 1차 협력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대구 성서산단 A사 대표는 "현대차가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납품을 전혀 하지 못해 오후 6시 이후에는 공장 가동을 하지 않았다. 추가 가동중단을 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미 발생한 피해는 어쩔 수 없지만 예상보다는 빨리 상황이 끝났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지역 제조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 생산량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완전히 부품 공급이 끊기는 상황은 피했지만 어느 정도의 물량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이 진정되지 않아 중국산 부품 수급을 여전히 확신할 수 없는데다 물류 상황도 변수라는 것이다.현대차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대구 협력업체 B사 관계자는 "부품 수요가 상황에 따라 달라 더 이상 생산해두기도 어렵다. 아직 일부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을 뿐이어서 협력업체들이 체감하기까지는 1, 2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며 "현대차 공장이 기존처럼 100% 가동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0-02-11 17:44:17

경북 포항 등 6개 강소특구 개발 본격화

올해부터 지역 맞춤형 강소특구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구경북에서는 포항이 포함돼 첨단신소재 분야 벤처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이 주도하는 강소특구'를 목표로 지역별 맞춤형 기술사업화 전략을 수립해 예산을 배분했다고 11일 밝혔다.강소특구 사업은 연구소, 대학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에서는 경북 포항이 포함됐다. 경기도 안산과 경남 김해·진주·창원, 충북 청주도 지역 특화사업을 주제로 특구 조성이 확정됐다.이번 강소특구는 대상 지역이 직접 사업을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경북 포항 강소특구는 첨단신소재 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포스코의 벤처기업 지원 플랫폼과 연계해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2020-02-11 17:33:39

11일 대구시 청년형 마을기업에 선정된 '대구반려동물산업 협동조합'. 해당 기업은 경단녀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올해 마을기업 6곳 신규선정

대구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최종심사를 거친 6개 기업이 올해 대구시 신규 마을기업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각각 최대 5천만원을 운영 사업비로 지원받는다.마을기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에 나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소득창출과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이날 6곳이 신규 지정되면서 대구시 마을기업은 88곳에서 94곳으로 늘었다.이날 지정된 마을기업은 '명품옻골1616협동조합(전통문화 체험)'과 '핸즈나린협동조합(문화소외계층 대상 공방 운영)', '새벽수라상(반찬 새벽배달)', '행복림 교육문화센터(발달장애인 교육)', '아트정거장(문화예술활동 공간 제공)', '대구반려동물산업 협동조합(경력단절여성 대상 반려동물 관련 교육)' 등 6곳이다.이중 아트정거장과 대구반려동물산업 협동조합의 경우 구성원 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형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대구시는 해당 기업에 대해 올해 각각 5천만원 사업비를 지원하고 이중 실적이 우수한 곳을 대상으로 내년과 2022년 5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판로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 경영 지원에도 나선다.

2020-02-11 17:29:31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첨복재단 예산 240억→383억…지원 확 늘린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이 올해 덩치를 키우고 첨단기술 사업화와 유망기업 육성에 나선다. 기업 지원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 첨단의료기반 연구개발사업에도 뛰어들기로 했다.대구시는 올해 첨복재단에 383억원(국비 313억원, 시비 70억원) 에산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출연금을 합쳐도 240억원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액수다.그동안 일각에서는 첨복재단 기능이 지역 의료기기업계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실제로 첨복재단에 따르면 비임상 동물실험 분야의 경우 지난해 39개 기업이 지원을 희망했지만 이중 30%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의약생산 지원도 수요기업 40개사 중 13개사만 지원받아 이들 평균 대기기간이 3년에 달했다. 지역 의료기기 업체 상당수가 최근 해외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첨복재단의 시험평가범위가 국내에 한정돼 있어 해외진출 지원이 미흡하다는 내부 평가도 나왔다.대구시는 국내외 의료산업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첨복재단 지원 규모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첨복재단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290억원을 투입해 제약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한편 신약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신규장비도 60억원을 투입해 도입하기로 했다. 연구인력도 지난해 330명에서 올해 35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앞서 첨복재단은 지난달 한양대 대학원 디지털의료융합학과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융합 의료기기와 헬스케어기기분야 공동연구와 인력교류에 합의하기도 했다.올해는 기업 지원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다. 첨복재단은 지난해 말 기준 입주기업이 102개사까지 늘었음에도 아직까지 내세울만한 성공사례가 없었다고 판단,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내부창업과 외부 연구자 창업 활성화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기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연구개발(R&D)과 연구서비스개발(R&SD) 기획을 지원할 예정이다.첨복재단은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부의 기반기술구축사업이 지난해를 끝으로 마무리된데다 원스톱지원사업도 내년 종료를 앞두고 있어 후속 사업 발굴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첨복재단은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6천500억원 규모 국가 첨단의료기반 연구개발사업에 나설 예정이다.첨복재단 관계자는 "의료기기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기술서비스에 대한 외부수요도 늘었다"며 "늘어난 수요에 대응해 의료산업 성장동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1 17:24: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전면 가동 중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오후 자동차 부품업체가 모여 있는 울산시 북구 한 산업단지 주변 도로에 납품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중국 춘절연휴 끝...현지 자동차공장 재가동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연장됐던 춘절 연휴가 끝난 가운데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둔 대구경북 기업들도 10일 대부분 재가동을 시작하며 조업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 부품공급 차질로 멈춰섰던 국내 완성차 공장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다.대구의 자동차부품업체 삼보모터스는 10일부터 중국 현지 공장 조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중국 현지 협력사들의 재고가 아직 소진되지 않아 첫날(10일)은 5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가동 중"이라며 "직원들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비교적 순조로운 조업 재개 상황을 밝혔다.다른 업체도 부분적인 조업 재개 움직임을 전했다. 지역 내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오늘부터 최소 인원으로 일부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다만 신종코로나 확산이 심한 지역은 13일까지 휴무방침이라 14일이 돼야 재가동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조업을 재개한 업체들은 현지 공장 근로자들과 주재원들이 사용할 마스크 공수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10일부터 공장을 재가동 하기 위해서 본사 직원 여러명을 동원해 마스크 물량 확보에 매달렸다"며 "소모품이라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하는데,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나 과도한 가격 인상에 대해 당국이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중국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멈춰섰던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도 이르면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다.7일부터 일부 버스 생산 라인을 제외한 전 공장이 휴업에 돌입했던 현대·기아차는 10일부터 항공 및 선박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이 도착하면서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11일부터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GV80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2공장을 가동한다. 12일부터는 팰리세이드, 그랜드스타렉스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가동을 재개하는 등 순차적으로 조업 정상화에 나설 전망이다.이번 휴업으로 인한 현대차의 총 생산차질은 3만대 정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협의해 특별 연장근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평택 공장을 멈춰 세운 쌍용자동차도 13일부터는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2020-02-10 17:58:07

대구시, 창업 실패자 재도약 지원한다

대구시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부도가 발생해 신용이 악화됐거나, 사업을 통해 재기를 희망하는 창업 실패자를 대상으로 재도약 지원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대구시는 모두 30억 규모 융자금을 마련해 업체당 1억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기자금은 보증료율 0.8%로 특례보증해 대출이자는 1년 동안 1.3~2.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재창업 7년 이내 지역기업인으로 신용회복절차가 진행 중인 성실변제자나 총 채무액이 3천만원 이하인 소액채무자 등이다.대구시는 지난해 13개사, 4억1천만원을 지원, 사업시작 첫해인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사, 7억8천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자금 이용을 원하는 재창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 영업점(053-560-6300)에 신청하면 된다.

2020-02-10 17:35:23

대구 한 여행사가 신종코로나 초기 취소 문의가 빗발치자 홈페이지에 게시한 긴급 공지문. 해당 여행사 홈페이지 캡처.

신종코로나 직격탄에 여행사 줄줄이 대구 뜬다

대구 여행업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여파에 이어 신종코로나까지 연이은 악재가 터지자 여행사는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대구 시장 철수를 결정한 여행사도 연달아 나오며 지역 여행업계가 황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9일 대구시의 '신종코로나 발생 이후 관광업계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 15개 주요여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취소수수료 환불 등 총 96건의 피해를 신고했고, 피해액은 3억4천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지역의 560여개 일반·국외여행업체가 70~100억원 상당의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대구 한 여행사 A대표는 "상황이 어떠하냐"는 질문에 한숨 먼저 내쉬며 "문만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월은 중국 장가계나 백두산 여행 등으로 준성수기에 해당하는데 신종코로나 여파로 예약이 100% 취소됐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0% 가까이 줄었다"고 했다.끊이지 않는 취소 문의에 해당 여행사는 홈페이지에 긴급공지문을 띄우고 중국 상품을 안내하는 메뉴마저 없앴다.더욱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 달리 이번에는 태국을 다녀온 국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동남아 여행 상품마저 줄줄이 취소됐다.A대표는 "태국, 필리민, 대만 할 것 없이 동남아 여행도 80%가량 취소됐다"며 "지난해 일본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손님마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신종코로나까지 터지니 여행사는 도산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일본불매운동과 신종코로나 2연타에 여행사의 '대구 엑소더스' 얘기도 나온다. 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구에 지사를 둔 주요 여행사 일부는 철수를 확정했거나 인력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다.대구 지점 철수를 결정한 B여행사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지점 정리단계를 밟고 있다"며 "지역 여행사의 사정은 다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특히 대구 여행사의 타격은 더 심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구 C여행사 관계자는 "대구에 위치한 여행사는 대부분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데 연이은 악재에 피해가 상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02-09 17:40:23

금복주 '맛있는참'의 11대 광고모델로 선정된 걸그룹 베리굿의 조현. 금복주 제공.

금복주 '맛있는참' 11대 모델, 걸그룹 베리굿 조현

대구·경북 주류업체 ㈜금복주는 2020년 '맛있는참'의 11대 광고모델로 인기 걸그룹 베리굿의 멤버 조현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조현은 지난 2016년 베리굿의 두 번째 미니앨범 'GLORY'로 데뷔한 이후, 청순하고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금복주는 조현이 최근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어 맛있는참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복주 관계자는 "조현의 맑은 이미지가 맛있는참이 지향하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브랜드 콘셉트와 맞아떨어져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조현이 등장하는 맛있는참의 새로운 광고영상은 3월 공개될 예정이다. 또 조현은 맛있는참의 모델로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해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한편 조현이 '금복주 모델=톱스타 등용문'의 공식을 이어갈 지도 관심 포인트다.지난 2004년 금복주 1대 광고모델 한예슬을 비롯해 이보영, 이다해, 손담비, 강소라에 이어 가장 최근인 10대 모델 권나라까지 수많은 스타가 맛있는참의 모델로 활동한 뒤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특히 2009년 4대 모델로 활동한 손담비는 '손담비주'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며 맛있는참의 인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2020-02-09 17:36:17

홍약슬 랑디 대표가 여행용 지갑을 소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 여행용 지갑 만드는 '랑디'

지난해 창업한 청년창업기업 '랑디'는 여행용 지갑을 전문으로 만든다. 이 업체는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제품을 앞세워 최근 젊은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랑디가 만든 여행용 지갑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지난달 처음 소비자들을 만났다. 랑디 여행용 지갑은 와디즈에 펀딩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목표금액인 200만원을 넘겼고 9일 기준 목표치의 217%를 달성했다.프랑스와 일본의 유통업체에서 여행용 지갑 구매를 문의해왔고, 최근에는 국내 여행앱 '트래블리'와 구매 관련 제휴를 맺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직 자체생산 역량이 없는 랑디는 최근 OEM(주문자생산방식) 생산을 도맡을 공장 섭외에 성공해 3월부터 본격 생산과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홍약슬 랑디 대표는 제품 설명을 위해 '여행용 지갑'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여권과 지폐, 카드, 동전을 반지갑 정도 크기에 모두 담을 수 있도록 했고, 소매치기 방지를 위해 현금이 보이지 않도록 꺼낼 수 있는 숨겨진 수납공간도 담았다고 했다.홍 대표는 "매년 해외로 향하는 출국자가 3천만명에 달할 만큼 여행자 수요가 큰데 제대로 된 여행 전용 지갑이 없다는 생각에 창업하게 됐다"며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고 미국에서 마케팅 인턴을 하면서 구상한 것이 지금 디자인이다. 크고 투박하지 않으면서도 따로 가방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될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독특한 아이디어에 주변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애초 창업을 하게 된 것도 홍 대표의 아이디어가 작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예비창업자패키지'에 선정돼 1억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홍 대표는 이후 여행용 지갑이 대구경북 스타트업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과 아이디어톡톡상, 크라우드펀딩 경진대회에서 장려상까지 수상하면서 상품화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아직 첫 제품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지만 홍 대표는 벌써 다음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 위치모듈을 넣은 여행용 지갑을 만드는 것이 유력한 아이디어다. 스마트폰의 GPS 기능만 켜두고 있으면 해외여행 중에라도 지갑을 분실하는 일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에서 고안했다.홍 대표는 "여행용 지갑이라고 하면 마땅히 떠오르는 브랜드가 없는데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능을 구상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0-02-09 17:34:16

SK머티리얼즈 회사 로고

SK머티리얼즈, 포토레지스트 소재 시장 본격 진출

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이용욱)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PR)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SK머티리얼즈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사업을 400억원에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안으로 포토레지스트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포토레지스트는 빛의 노출에 반응해 화학적 성질이 바뀌는 감광액이다. 반도체 웨이퍼 위에 정밀한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노광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현재 시장규모가 약 3조 5천억원에 달하고 있다.SK머티리얼즈가 인수한 금호석유화학은 2005년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를 국내 최초로 양산한데 이어 3D 낸드 공정용 불화크립톤(KrF) 포토레지스트, 반사방지막(Bottom Anti-Reflection Coating, BARC) 등 다양한 포토레지스트 소재와 부재료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또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관련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이다.SK머티리얼즈는 앞으로 포토레지스트 소재 시장 진출을 통해 특수가스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종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포토레지스트는 소재 시장 점유율의 90% 이상을 해외 기업이 차지해 외산 의존도가 높다. 이런 사정 때문에 국내 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부문에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용욱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포토레지스트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밸류업(Value up)하여 고객들이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적기에 양산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신규 소재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해 진정한 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9 17:18:54

엔유씨전자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소비재 전시회 '암비엔테'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엔유씨전자 현장 부스 모습. 엔유씨전자 제공

엔유씨전자, 신제품 들고 독일 찾았다

대구 소형가전 브랜드 엔유씨전자가 신제품을 갖고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했다.엔유씨전자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소비재 전시회 '암비엔테'에 참가, 신제품 멀티 전기그릴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엔유씨전자가 이 전시회에 참가한 지는 올해로 10년 째다.멀티 전기그릴은 슬라이드 방식의 온도조절기가 장착돼 음식이 타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용도에 맞춘 6개 플레이트와 음식이 눌러붙지 않도록 '테프론 코팅'도 했다.엔유씨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지난달 출시한 'IoT 스마트 주서'가 우수한 주방제품에 주어지는 '키친이노베이션 어워드'에 뽑혀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국내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엔유씨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를 비롯해 세계 주요 박람회 참가 횟수를 늘리며 미국, 유럽 등의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엔유씨전자 관계자는 "암비엔테에 매년 참가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제품 입지를 넓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제품을 만들어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2-07 17:52:20

펭수, 황인수 EBS미디어 대표, 보니하니 폭행 논란 장면. EBS

펭수가 쌓은 호감 도로 깎는 EBS "갑질 황인수 해임 절차"

EBS가 자회사 대표의 폭언 및 갑질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근 황인수 EBS미디어 대표의 폭언 및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EBS는 7일 "대표이사의 정상적 경영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사회에 해임안을 상정,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해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EBS 언론노조에 따르면 황인수 대표는 지난해 7월 취임, EBS미디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폭언은 물론 협박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한 직원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으며 병원 입원까지 했지만, 이 직원의 병가를 황인수 대표가 반려, 결국 해당 직원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EBS미디어는 EBS 캐릭터, 방송권, 출판 사업 등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EBS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그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EBS미디어가 담당하고 있는 EBS 캐릭터 가운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잇는 펭수가 언급되고 있다. 펭수 캐릭터 관련 사업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물론 EBS의 인지도 및 시청자들의 호감 역시 높아진 상황인데, 이에 캐릭터 담당 회사의 수장이 "재를 뿌렸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가 나온다.아울러 EBS는 앞서 인기 프로그램 '보니하니'가 남성 출연자들의 미성년자 출연자에 대한 폭행·성희롱 논란을 겪으면서, 역시 펭수가 올려놓은 호감을 비호감으로 상쇄했다는 평가에 놓인 바 있다.보니하니는 지난해 12월 '당당맨' 최영수가 미성년자인 걸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을 폭행했다는 논란 및 '먹니' 박동근이 채연에게 성희롱 및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고, 이에 최영수와 박동근이 퇴출된 것은 물론 김명중 EBS 사장이 사과를 표명한데다 방송도 1개월정도 중단된 바 있다.

2020-02-07 17:35:55

분기별 제조업 국내공급 추이. 통계청 제공

지난해 제조업 국내 공급 0.5% 감소, 2년 연속 내리막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의 기저효과에 설비투자 부진이 더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보다 0.5% 줄었다.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을 뜻하며 내수시장 전체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기도 하다.가계에서 사용하는 소비재 공급은 0.8% 증가했고 산업생산 활동에 1년 이상 사용되는 기계장비를 의미하는 자본재 공급은 3.4% 감소했다.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 공급이 36.8% 증가했다. 반면 기계 장비(-8.6%)와 전기장비(-5.7%)는 줄었다. 반도체 제조용 특수산업용 기계 등이 포함되는 기계 장비는 2017년 19.2% 증가한 뒤 2018년(-6.1%)에 이어 작년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수입점유비)은 26.3%로 전년대비 0.5%포인트(p) 올랐다. 소비재의 수입점유비는 25.5%로 전년대비 1.2%p 올랐고 자본재는 31.0%로 1.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3.1%p), 의료정밀광학(4.9%p), 전기장비(2.5%p) 등의 수입점유비는 전년대비 오른 반면 기계장비 수입점유비는 2.7%p 떨어졌다.

2020-02-07 17:23:21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이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금융 부문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신종코로나 피해 중기·자영업자에 2조원 금융지원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약 2조원을 투입해 지원키로 했다. 기존 대출과 보증의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 상환도 유예한다.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신종코로나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신종코로나로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에 모두 1조9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자금을 공급해 대출이나 보증은 만기를 1년 연장해주고, 원금 상환도 1년 유예해준다.정부는 중국 후베이성 지역 봉쇄로 매입대금 결제나 물품 인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신용장 만기 연장 등 수출입 관련 금융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연 2% 고정금리로 업체당 최대 7천만원의 경영안정자금을 빌릴 수 있다.한편 시중은행과 신용카드사도 별도의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는 추세다. 현재 11개 시중은행이 중국 수출입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 대해 신규대출을 제공하고 금리를 감면하고 있다.

2020-02-07 17:18:08

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에서 들여오는 일부 부품 재고가 바닥나면서 현대차 울산공장 모든 생산라인이 7일 가동 중단됐다. 현대차 울산공장 전체가 이날 휴업에 들어가면서 평소 울산공장 명촌정문으로 줄지어 출입하던 부품 차량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현대차 7일 전국 대부분 공장 '셧다운'…지역 부품업계 피해 호소

7일 현대자동차 전국 공장이 전면 가동 중단에 돌입한 데 이어 기아차도 10일부터 공장 문을 닫기로 하면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가 비상이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 기간만큼 납품 물량도 밀렸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현대차는 7일 공시를 통해 울산공장과 아산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동되고 있는 현대차 생산라인은 전주의 버스 생산라인 뿐으로 이마저도 10일 생산을 중단한다.기아차도 10일부터 광주, 화성, 소하리(경기 광명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현대차는 11일 제네시스 GV80,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을 시작으로 12일에는 나머지 공장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나 지역 업계의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당장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에서는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현대차 1차 협력업체 관계자는 "얼마 전 납품을 일주일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현대차에 일주일치 납품을 못하면 한달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손해보는 셈"이라며 "가동 중단 기간이 더 늘어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대구경북의 경우 현대기아차 생산 중단으로 인한 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체 매출에서 현대기아차 납품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서다.업계 관계자는 "대구를 비롯해 경북 경산, 경주, 영천의 경우 현대차 본사가 있는 울산과 가까워 다른 지역보다 현대기아차 협력업체가 많다"며 "한국지엠(GM)이나 르노삼성의 경우 모회사 협력업체가 세계 곳곳에 나눠져 있어 비교적 중국 영향이 적다. 창원, 군산 등 다른 곳보다 대구 타격이 더 큰 이유"라고 말했다.그동안 완성차 업체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 의존도를 높여오던 부분이 사태의 심각성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자동차는 전후방 연관효과가 높은 대표적인 기간산업이다. 피라미드형 수직계열화 구조가 고착된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 생산중단은 부품사에 치명적"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업황 둔화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중국으로 수급선을 단일화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0-02-07 16:58:44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시스템 모습. 매일신문 DB

현대중공업지주, 작년 영업이익 22.6% 감소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천66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결정해 오는 5월 대구에 본사를 둔 현대로보틱스를 로봇사업에 특화해 분할하기로 한 곳이다.매출액은 26조6천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순이익은 59.4%나 감소한 1천143억원을 기록했다.그나마 최근 실적은 개선되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지주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6조7천85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1천639억원 손실에서 1천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창사 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8만8천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발행주식의 총 3%로, 예정금액은 약 1천290억원이다.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6 18:14:29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GS 홈쇼핑 본사에 관계자들이 문을 통해 들어가고 있다.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GS 홈쇼핑은 생방송을 중단하고 직장 폐쇄조치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홈쇼핑업계 마스크 판매 방송 긴급 편성…직원 확진된 GS홈쇼핑은 생방송 중단

홈쇼핑사업자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후 한국TV홈쇼핑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키로 했다.이에 따라 NS쇼핑은 8일 오후 3시와 9일 오전 11시20분, 현대홈쇼핑은 13일 오후 2시, KTH는 12일 또는 13일 마스크 판매 방송을 진행키로 했다.아울러 홈쇼핑업계는 물량 확보를 위해 마스크 제품 직매입을 확대하고 신규 납품업체의 입점 절차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한편 직원 한 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GS홈쇼핑은 6일부터 생방송을 중단하고 8일 오전까지 직장 폐쇄 조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GS홈쇼핑은 생방송을 재방송으로 대체하고 해당 직원과 같은 팀에 근무한 직원에게는 14일간 재택근무를 명령했다.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직원은 신종코로나에 걸린 가족으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2-06 17:47:55

포항제철소 전경.

포철 맞춤형 철강재, 불황 뚫는 효자상품 등극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생산을 통해 혁신과 수익성을 모두 성공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철강석 가격 상승, 미중 무역분쟁 등의 대외악재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WTP(월드톱프리미엄) 제품을 1천만t 넘게 판매했다. 이는 틈새시장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발한 최첨단 철강재가 고급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WTP제품으로는 에너지 고효율 전기 강판 '하이퍼(Hyper) NO'와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Poss470FC' 등이 있다.'하이퍼 NO'는 냉장고·청소기 등 고효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과 풍력발전기, 산업용 발전기 등을 만들기 위한 고효율 모터에도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철강재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효율 모터에도 'Hyper NO'가 쓰이게되면 연비 향상뿐만 아니라 차의 성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아울러 기존 전기강판 대비 에너지 손실이 30% 낮고 0.15mm 두께의 초극박 생산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모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하이퍼 NO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함께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Poss470FC'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모델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소재다. Poss470FC는 별도의 코팅 없이도 높은 내식성과 전도성을 갖고 있어 수소가스 특성인 강한 산성에도 끄떡없다.포스코는 수소전기차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국제스테인리스강협회신기술상 금상을 받았고, 이 기술은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하는 '2019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이름을 올렸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철강제품 생산 확대는 불확실한 철강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핵심과제라고 여겨진다"며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포항제철소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0-02-06 16:45:28

백년소공인 현판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김종문패션 등 대구경북 5개 기업, 중기부 '100년 소공인'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국의 우수 소공인 기업 100개사를 '백년소공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 중구의 귀금속가공업체와 여성복업체 등 대구경북 소공인 기업 5곳도 '백년소공인'에 이름을 올렸다.백년소공인은 급변하는 제조환경에서도 장인정신으로 한 분야에서 숙련기술과 성장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업력 15년 이상의 소공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대구경북에서는 대구 4곳, 경북 1곳 등 모두 5곳이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됐다.귀금속 가공기능장이 자체 제품 디자인 및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대구성금사', 보석회전이 가능한 장신구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크리에이티브그림', 여성복 디자인·생산·판매를 겸하는 여성복 전문기업 '김종문패션'(이상 대구 중구), 매년 새로운 독자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안경제조업체 '진광정밀'(대구 북구), 솔잎과 지역 특산물을 주 원료로 하는 건강식품 제조 기업 '솔나라'(의성) 등이다.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소공인특화자금을 활용하는 경우 융자금리를 0.4%포인트 인하해준다.또 국내외 전시회 참가, 판로개척사업 및 기술개발 인건비, 외부전문가 활용을 지원하는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한편 중기부는 올해 안으로 백년소공인 200개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전국 34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분기별로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2020-02-05 17:32:23

대구 의료기기업체, 중동에서 400만달러 수출 계약

대구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동 시장에서 400만달러 규모 계약 성과를 거뒀다. 100만달러에도 못미쳤던 작년보다 4배 늘어난 금액이다.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전시회에 참가해 기록한 수출계약액 99만달러를 4배 이상 늘렸다.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는 중동 최대 규모로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다.가장 큰 수출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대구 동구의 인트인으로 독일, 말레이시아 의료 전문기업과 100만달러 규모 계약을 따냈다. 인트인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본인 정자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정자활동측정기로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명문덴탈과 파인메딕스도 각각 75만달러, 35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대구TP는 이번 성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업 대구TP 원장은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규모가 커지고 있는 곳일 뿐 아니라 유럽 및 아프리카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로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5 17:30:47

전염병 엔데믹 크리에이션 홈페이지.

2012년 출시 게임, 신종코로나에 역주행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차트를 역주행하는 게임이 있어 화제다.2012년 출시된 '전염병 주식회사'는 출시된 지 8년 째인 현재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 판매 순위에서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80개국에서 1위에 올라있다. 최근 해당 게임 PC버전의 멀티플레이 서버가 이용자 폭증으로 일시 접속이 안되는 일까지 발생했다.역주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요계와 달리 오래된 게임이 최상위권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게임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유행 당시에도 재차 인기를 끈 바 있다.전염병 주식회사는 영국의 독립게임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인류가 만들어내는 치료제나 항생제 등을 막아내면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질병을 퍼뜨려 모든 인간을 멸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에볼라 바이러스(에볼라)나 메르스 같은 실제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나리오가 업데이트된다.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됐지만 높은 인기에 힘입어 2014년 PC버전이 나왔으며 국내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실제로 발발했던 전염병 정보가 그대로 반영돼 있고 나라마다 보건 정책, 지리적 요소까지 달라 큰 인기를 끌었다.전염병을 퍼뜨린다는 게임 주제를 두고 일각에서는 '판데믹(Pandemic, 범유행전염병)'을 지나치게 흥미 위주로 소비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은 과학적인 모델은 아니며, 거꾸로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엔데믹 크레이에션은 출시 당시부터 미국 질병통제센터 CDC와 함께 국가적인 질병 대처 센터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엔데믹 크레에이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실제 상황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용자들은 항상 현지 및 전 세계 보건 당국에서 직접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2-05 15:48: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공장 일부 라인이 휴업에 들어간 4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차 명촌정문에서 1조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퇴근하고 있다. 현대차 공장은 순차적으로 휴업에 들어가 7일 모든 생산을 중단한다. 연합뉴스

현대차 제니시스 생산라인 'STOP'…11일 이후가 더 걱정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멈춰섰다. 7일부터는 국내 현대차 공장 전부가 휴업에 돌입한다.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울산 5공장에 있는 2개 라인 중 1개 라인 생산이 중단됐다. 해당 라인은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 G80, G90 3개 모델을 생산하는 라인이다.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GV80은 아직 부품 재고가 있어 울산 2공장에서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다.생산 중단 이유는 중국에서 들여오는 자동차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소진 때문이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종·모델에 따라 종류가 달라 재고를 많이 쌓아두지 않는 부품이다. 현대차의 경우 경신, 유라, 티에이치엔 등 1차 협력업체가 중국에 주력공장을 두고 부품을 공급해 왔지만 중국 정부가 춘절 연휴를 9일까지로 연장하면서 부품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이날 울산 5공장 1개 라인 중단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국내 모든 공장 가동을 7일부터 멈추기로 했다. 휴업 시점은 일단 11일까지로 정했다. 울산 1공장(밸로스터, 코나)은 5일부터, 울산 5공장 2라인(투싼, 넥쏘)는 6일부터 휴업한다. 이 외에 울산 2공장(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울산 3공장(아반떼, i30, 아이오닉, 베뉴), 울산 4공장 1라인(팰리세이드, 그랜드스타렉스)은 7일부터다.다른 지역에 있는 아산공장(쏘나타, 그랜저)은 7∼11일 휴업하고, 전주공장도 트럭 생산라인은 6∼11일, 버스 생산라인은 10∼11일 라인 가동을 멈춘다.기아차도 화성공장과 광주공장에서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문제를 이유로 차량 생산 감축을 실시했다. 다만 현대차보다는 재고 상황이 나아 이번주까지는 생산 중단 조치는 하지 않을 전망이다. 쌍용차도 4일부터 12일까지 평택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현대차는 1차 협력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에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하는 유라코퍼레이션과 경신은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 등 다른 곳에도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의 중국 생산 재개시 부품 조달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일각에서는 와이어링 하니스 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지금 사태는 특정 부품 수급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 전체 공장이 문을 닫고 생산을 중단하면서 생긴 문제"라며 "당장은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가 없어 문제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부품 공급 문제로 국내 공장 가동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0-02-04 17:35:03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IT기업 3곳 추가 입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에 물산업 분야 IT기업 세 곳이 입주를 결정했다. 이들 기업은 237억원을 투자해 180여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유솔과 ㈜가암테크, 탑전자산업(주)의 물산업클러스터 유치에 성공, 5일 시청 별관에서 투자협약을 맺는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는 해당기업에 생산시설 건립부지를 제공하는 한편 클러스터 시설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키로 했다.대구시는 세 곳 모두 단순 제조업체가 아닌 자체 기술이 있는 IT기업이어서 기존 입주 제조업체들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전에 본사를 둔 유솔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수도관 누수감지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55억원을 투자해 5천248㎡ 부지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유솔은 누수감지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현재 미국과 베트남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가암테크는 물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 무선원격검침기술을 개발한 업체로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본사를 아예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경기도 성남시에서 관로검사로봇을 생산하는 탑전자산업은 상하수관로 내부 촬영 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곳이다. 마찬가지로 물산업클러스터에 공장이 준공되면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다.입주기업은 오는 6월부터 모두 237억원을 투자해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이르면 연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경우 신규 고용인력도 18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대구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물산업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확정한 기업은 이번 3개사를 포함해 31개사로 늘었고 입주기업 모두가 연내 공장 착공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물산업클러스터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기업은 10개사에 이른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기업 3개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한 물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4 16:58:53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자국 정부 입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중국 공장 덮치니 세계 제조업 줄줄이 휘청

중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가 현지 제조업체를 덮치면서 글로벌 부품 공급망까지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산 부품을 쓰거나 중국에 생산 기지를 둔 기업들이 일제히 공급난을 겪을 전망이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중국을 가리켜 "거의 하룻밤 새 경제적 섬(economic island)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주요 항공사가 길면 2개월까지 중국 운항을 중단하고, 일부 국가도 중국인 상대 비자발급을 멈추거나 국경을 폐쇄한 상황을 이른 것이다.중국 정부가 신종코로나 확산을 줄이려 춘제(春節·설) 연휴를 이달 2일까지로 연장했고, 각 지방정부도 기업 연휴를 9일까지로 더 늘렸다. 우한시를 포함한 허베이성 공장들은 이달 13일까지 폐쇄한다.이는 현지 기업의 가동을 멈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산 물품 공급이 가로막히더라도 이를 쉽게 대체하긴 어려울 전망이다.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 세계 65개국 수입시장에서 중국산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중국에서 CT 촬영, 초음파, 엑스레이 장비, 항공기 엔진 등의 부품을 조달해 온 제너럴일렉트릭(GE)도 2년 전 미중 무역전쟁에 반대할 당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서신을 보내 "중국 외에선 손쉽게 얻기 힘든 특정 품목들이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제약업체 일부는 고혈압, 알츠하이머, 말라리아 등 치료제를 만드는 데 중국산 원재료를 쓴다.한국에서도 중국 공급망 차질 여파가 이미 닥친 상황이다. 쌍용차와 현대차는 중국에서 공급받던 '와이어링' 재고가 바닥나면서 생산 라인을 일시 중지했다.애플 또한 아이폰 등을 조립하는 폭스콘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때 큰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로이터는 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아직까진 베트남, 인도, 멕시코 공장을 활용해 충격을 비켜가고 있으나 조업 중단이 길어지면 출하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주요 공장의 조업 중단 기간이 장기화하고, 그 여파가 크게 닥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감염자가 급증 추세인 데다 세계 경제 속 중국 비중도 상당히 커져서다.크레이그 앨런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회장은 일부 미국 기업들이 4월이나 5월까지 공급망 불안 사태가 지속될 것을 우려해 비상 대책을 마련 중이라 전했다.아울러 뉴욕타임스(NYT)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길어질 지 알 수 없지만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경제 충격이 더 클 것"이라 평가하기도 했다.세계 금융시장에선 금리 인하 등 통화당국의 선제 대응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미 전날 역(逆)RP(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내리고 2004년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인 1조2천억 위안(약 204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은행에 공급했다.또 호주가 4일, 태국이 5일, 인도와 필리핀이 각각 6일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를 열기로 했다.

2020-02-04 12:09:12

대구 스타트업 발굴·보육할 팁스 운영사 모집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는 오는 14일까지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할 대구 기반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운영사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를 연계해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가 창업팀에 1억원 내외의 선투자를 하면 정부가 R&D 자금과 사업화 자금 등 최대 9억원까지 매칭 지원하는 구조다.그간 지역에 기반을 둔 팁스 운영사 부족이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기술창업이 부족한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그나마 최근에는 전국 56개 팁스 운영사 중 빅뱅엔젤스, 인라이트벤처스, 킹슬리벤처스 등 대구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3개 팁스 운영사가 활발히 활동해 성과를 내고 있다.대구혁신센터는 이번 모집에서 대구에 본사 또는 지사를 뒀거나 이전 예정인 지역에 거점을 둔 3개 내외의 팁스 운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연규황 대구혁신센터장은 "본 사업을 통해 신규 투자사 유치를 확대하고, 대구지역 기술창업 기업의 성공률을 높이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대구혁신센터 창업지원본부(053-759-9653, hrhong@ccei.kr)로 문의하면 된다.

2020-02-03 17:08:23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 매일신문 DB

대구IT기업 개발한 빅데이터 AI, 경기도 진출

대구 IT기업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이 경기도에 진출했다.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있는 더아이엠씨는 빅데이터 AI '텍스토미 경기도경제'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 IT기업이 다른지역 빅데이터 AI 서비스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텍스토미는 2015년 더아이엠씨가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협력해 개발한 패션 마케팅 AI다. 텍스토미는 패션업계에서 포털사이트나 패션 잡지에서 겹치는 단어들을 분석해 트렌드를 예측하는 용도로 쓰이다 최근 활용 범위를 경제 전반으로 넓혔다.'텍스토미 경기도경제'는 네이버 블로그·카페·뉴스, 다음 블로그·카페를 비롯해 국가통계포털 KOSIS 국내통계와 행정안전부 '음식점 업소정보'를 매주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후 그 자료들을 토대로 최근 트렌드와 업종별 관심 이슈를 제공하고 상권분석과 경기전망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더아이엠씨 측의 설명이다.앞서 통신사·카드사와 협력해 빅데이터를 구축, 상권분석에 활용한 지자체는 있었지만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가공하는 AI는 '텍스토미 경기도경제'가 처음이라고 더아이엠씨 측은 덧붙였다.대구 기업이 '한국판 실리콘밸리'라는 판교가 있는 경기도에 진출한 것은 이례적이다. 작년부터 경기도가 수행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에 더아이엠씨가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더아이엠씨는 텍스토미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지자체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는 "소비자들과 소상공인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경기도를 테스트베드 삼아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구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02-02 17:12:27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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