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이재용 구속영장 9일 새벽 기각 "최지성·김종중도"

이재용 구속영장 9일 새벽 기각 "최지성·김종중도"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9일 새벽 기각됐다. 이날 오전 2시쯤 결과가 나왔다.지난 2017년 2월 17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구속된 후, 생애 2번째 구속은 피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은 후 경기도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다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풀려났다.아울러 이날 함께 영장실짐심사를 받고 대기한 최지성(70)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김종중(65)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팀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이들 3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불구속 재판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검찰이 그간 수사를 통해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중요성에 비춰 피의자들의 책임 유무 및 그 정도는 재판에서 충분한 공방 및 심리를 거쳐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도 설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서 구속된 후 1년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18년 2월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2년 4개월 만에 또 한 번의 구속 갈림길에 섰다가 위기에서 벗어났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까지 포함해 그간 모두 3차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2017년 1월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박영수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그러나 한 달 후인 2017년 2월 특검팀이 영장을 재청구했고 이때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 분식회계와 주가조작 등 불법 행위가 동원됐다고 판단했다.합병 결의 후 주식매수청구권(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의 주식을 회사에 팔 수 있는 권리) 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구 기간인 2015년 7∼8월 호재성 정보를 집중적으로 공개했으며, 대량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게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를 적용했다.아울러 영장에는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 의혹 역시 고의적 '분식회계'가 맞다고 보고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도 기재했다.삼성바이오는 당초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가, 2015년 합병 후 1조8천억원의 부채로 잡으면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4조5천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얻었다.이에 대해 검찰은 삼성바이오가 콜옵션을 반영하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데다 합병 비율 적절성 문제가 재차 제기될까 우려해 회계처리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은 지난 2일 기소 여부와 신병처리 방향에 대해 검찰 외부의 판단을 듣고 싶다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고, 이에 이틀 뒤인 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는 오는 11일 결정하게 된다.

2020-06-09 02:03:00

중기중앙회 공제기금 대출금리 0.6%p 인하

중기중앙회 공제기금 대출금리 0.6%p 인하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이하 공제기금) 대출금리를 0.6%p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기한은 올 연말까지다.중소기업기본법과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 도입된 공제기금은 96%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중저신용 신용등급 대출비율이 68%에 달하는 등 담보여력이 부족하고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난을 겪는 소규모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3.5~6.2%였던 공제기금 금리는 2.9~5.6%로 조정된다. 공제기금 어음수표대출, 단기운영자금 신규 대출은 물론 현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업체에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2020-06-07 17:15:29

포항, ‘제2반도체’ 배터리산업 1번지 깃발

포항, ‘제2반도체’ 배터리산업 1번지 깃발

1970년대 동해안 갯벌 위에 철강산업으로 '영일만의 기적'을 이루어내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주도한 경북 포항시가 벼랑 끝 위기에서 새로운 희망을 그려가고 있다. 철강산업의 침체와 지진 피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등 어려움을 넘기 위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모색하고 다가올 미래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 분야와도 궤를 맞춰 미래 성장동력을 급속 충전 중이다.◆전기차 시장 폭발적 성장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기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듯 2017년 120만대 규모였던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9년 들어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선 올해 전기차 세계 생산이 400만대를 돌파하면서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본다.국내외 각종 연구기관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성장세는 2025년까지 이어져 1천200만대에 이른다. 이어 2030년에는 2천800만대, 2040년에는 5천60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이라고 추정된다.미국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의 전기차 전망 보고서는 2040년이 되면 출고되는 자동차 절반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BEV·Battery Electric Vehicle)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뒤를 내연기관(ICE·Internal Combustion Engine)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가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배터리 시장 역시 급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흔히 배터리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이라고 부른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5년 약 18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약 169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보다 큰 수준이다.전기차와 배터리산업의 급성장에 맞물려 주목받는 관련 산업이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이다. 세계적인 경제 전문 언론사 블룸버그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이 2015년 179억원에서 2050년 약 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 대규모 투자가 몰리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배터리 리사이클 시장도 급팽창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위해 중소기업벤처부가 도입한 규제자유특구 공모에 참여해 새로운 도약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7월 24일 경북(포항)이 전국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로 인해 시험이 불가능한 혁신기술을 제약 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이다.포항 북구 영일만산단 일원이 배터리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배경에는 포항이 최적의 배후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은 국내 이차전지생산의 선두기업인 에코프로, 미래 산업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음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포스코케미칼 등 관련 기업이 집적해 있다. 또 세계적인 첨단과학 연구소와 인력이 밀집한 포스텍이 자리잡았다.특히 배터리 관련 분야의 전문 현장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과 방사광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 나노융합기술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가 있어 배터리산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다 환동해중심도시를 기치로 조성된 국제 규격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과 충분한 공간의 배후산업단지는 포항시가 배터리산업을 국제적으로 선도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관련 업계의 빅(Big)3로 불리는 대기업들이 잇따라 포항에 인프라 투자를 결정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배터리산업 1번지 우뚝선두기업인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2023년까지 6년간 1조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도 배터리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다.GS건설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특구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4년간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 밖에도 6개 특구사업자와 20개 협력사업자 등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포항 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등 차세대 배터리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당시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던 문 대통령은 "이번 협약은 포항시가 미래 차세대 주력사업을 시작하는 도시로서 새로운 활력과 확실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포항시가 그동안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철강산업 메카도시'로의 위상을 단단하게 다지는 동시에 '차세대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 거듭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중소벤처기업부도 포항이 이차전지의 '소재(양극재·음극재)-배터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게 되면 명실상부한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경북 규제자유특구는 2025년까지 연평균 26% 성장이 기대되는 이차전지산업의 소재공급 전진기지로 성장하고, 2022년 이후에는 이차전지 소재분야에서 연간 8천억원(세계시장 5.7%)의 직·간접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도 관련 기업들의 연이은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서 미래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나아가 국가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포항시는 신소재연구소 설립, 이차전지용 핵심소재 고성능화 지원, 이차전지 안전테스트 기반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민·관·학·연 등의 공동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배터리 혁신 산업인력을 양성해 배터리 산업생태계 조성에 활력을 더하고 향후 4년간 3천명 이상의 직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0-06-07 14:19:43

대경중기청,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모집

대경중기청,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모집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 바우처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1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통해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경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 업체를 이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되면 디자인 개발,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국내외 전시회 등 12개 분야, 5천여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www.exportvoucher.com)에서 기업별 수출 전략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바우처 금액은 전년도 직수출 실적에 따라 내수, 초보, 유망, 성장으로 구분해 지급한다. 일반 기업은 최대 8천만원, 대한민국 중소기업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기업, 규제자유특구기업, 스마트제조혁신기업은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대경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수출바우처사업에 선정된 한 대구 지역기업은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유럽시장 통합 인증 획득, 해외상표 출원 및 신제품 카탈로그를 제작해 해외 전시회 참가하는 등 적극적 해외마케팅 활동으로 전년대비 수출실적이 3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사업 신청접수 및 현장평가 준비에 애로가 있는 기업은 대경중기청에 연락하면 밀착 상담 및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05 16:48:40

MIB코리아,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MOU 체결

MIB코리아,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MOU 체결

대구기업인 MIB코리아(대표 주기홍)는 3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원장 이병학)과 저소득층 자활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IB코리아는 현재 경북을 비롯해 부산, 전라남·북도에 월면가(베트남쌀국수 전문점), 계바라(닭떡볶이 전문점), 카페홍(코코넛커피스무디 전문점) 등 요식업 14개 매장을 열었다.이 협약으로 두 기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저소득층 자활지원사업에 참여할 자활센터 발굴과 가맹점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을 지원하고, 가맹점 개발과 경영기법 전수 등을 도울 예정이다.주 대표는 "향후 경기도와 경상남·북도 등 복지개발원 본사와 전국 지역자활센터, MIB의 삼각협의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0-06-05 16:06:5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8일 오전 구속 심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8일 오전 구속 심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뤄진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오늘(4일) 오전 2018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당시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사건과 관련,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등 모두 3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에 따라 이들 3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같은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020-06-04 17:29:07

경북 영주 SK머티리얼즈, 사회적 가치 연 1,392억원 창출

경북 영주 SK머티리얼즈, 사회적 가치 연 1,392억원 창출

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이용욱)는 지난해 총 1천392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 전년(1천55억원) 대비 31.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사회적 가치 규모가 확대된 이유로 반도체용 산업가스공장 신규 건설, 적극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전년 대비 인력 확충 12% 확대, 협력사 구성원 근무환경 개선, 협력사 대상 안전교육 컨설팅,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실천 등을 꼽았다.또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동행'을 설립,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복나눔봉사단과 행복나눔성금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사회적 가치란 기업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 발전 기여 및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의미한다.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 에서도 사회적 가치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반도체 소재 자립과 친환경 신규 소재 개발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매진해 사회적 가치 규모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4 15:15:45

섬개연, 844억원 규모 소재부품 개발 사업 따내

섬개연, 844억원 규모 소재부품 개발 사업 따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 공모에서 사업비 844억원 규모의 8개 과제를 따냈다고 3일 밝혔다. 섬유분야 연구기관 가운데 최고 실적이다.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나 올해 코로나 사태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한 국내산업 위기를 극복하고자 국산 기술 개발로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소재, 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가져온 과제는 ▷특수 복합방적사 제조를 위한 방적공정기술 및 응용제품 개발 ▷바이오매스 기반 기능성 폴리우레탄계 섬유소재 및 응용제품 개발 ▷200℃이상에서 연속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섬유 인조펄프 소재 및 엔지니어링 부품 개발 등 11개다. 최장 2024년까지 지원되며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사업에 참여하는 35개 기업 가운데 백일, 보우, 세명기업 등 10개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도 포함됐다.강혁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고기능 섬유소재와 자동차용 소재 부품, 친환경 섬유소재 등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6-03 17:25:50

"특별재난지역 체감할 수 있는 추가 지원책을"

"특별재난지역 체감할 수 있는 추가 지원책을"

2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코로나19 대구경북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지역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기업인들은 유동성 위기 해소, 판로 확보 방안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요청했다.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중소기업, 소상공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정책 마련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중소기업 대표, 기업지원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업종별 협동조합 대표들은 제각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섬유업종은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조은 천연염색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재고가 많이 쌓여있는데 이달까지도 모든 교육이나 판매 일정이 다 취소되면서 어려움이 크다"며 "의류 업체들이 제품을 팔 수 있는 길을 모색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대구경북인쇄조합에서는 관 주도의 자자체 행사, 축제 취소 및 연기로 수주 물량이 급감했다며 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홍보물 예산을 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권영근 대구경북인쇄조합이사장은 "인쇄물은 소상공인의 저렴한 홍보수단이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인쇄 홍보물에 대한 발주를 확대해주고 계획된 물량이 있다면 조기에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이 밖에도 ▷매출액 대비 고용유발효과가 큰 기계산업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평가기준을 보정해 줄 것(대구경북기계조합) ▷각종 사회보험료 사업주부담분을 일부라도 지자체에서 지원할 것(대구경북가구조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대폭 확충해줄 것(경북레미콘조합) ▷산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대구경북주물조합) ▷금형업체 기술개발 원가를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해줄 것(대구경북금형조합)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이어졌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에 대한 추가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대구경북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일찍이 지정됐음에도 지금껏 체감할만한 도움을 못 받은 곳이 많다"며 "지역 기관장들이 앞장서서 유동성 공급, 금리 인하 등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추가지원책을 이끌어내달라"고 당부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부가 여러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도 현장에선 애로사항이 많은 것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며 "이번에 청취한 의견을 정부나 국회에 전달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0-06-02 18:09:11

다이텍연구원, 의료용 압박밴드 제조기술 이전

다이텍연구원, 의료용 압박밴드 제조기술 이전

다이텍연구원은 ㈜메디위너에 의료용 압박밴드 제조용 섬유 기술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국내 기준 연간 시장규모가 1천억원에 육박하는 의료용 압박밴드는 혈액이 고이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의료기기다.메디위너는 현재 중국산 의료용 압박밴드가 국내시장 95%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 압박밴드 국산화를 실현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시장 공략 열쇠는 피부 보습기능이다. 현재 의료용 압박밴드는 장시간 착용시 피부가 건조해진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데, 마침 다이텍연구원이 피부 보습 기능을 갖춘 '코스메틱' 섬유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가능했다.협약에 따라 다이텍연구원은 코스메틱 섬유 제조기술을 이전하고, 메디위너는 고부가가치의 코스메틱 기능성 의료용 압박밴드를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최진환 다이텍연구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코스메틱 기능의 의료용 압박밴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수출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했다.

2020-06-02 16:25:02

현대車 초급속 충전소 파트너 된 '대영채비'

현대車 초급속 충전소 파트너 된 '대영채비'

현대차그룹이 초급속 충전소 구축사업 파트너로 대구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대영채비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내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 20곳에 초급속 충전소 '하이차저(Hi-Charger)'를 구축한다. 하이차저는 현대차가 국내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시간 단축으로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투자사업이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 그룹사 외 다른 완성차 브랜드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하이차저에 들어가는 충전기는 100㎾급 80기와 350㎾급 초급속 충전기 40기 등 모두 120기다. 초급속 충전기는 1시간에 350㎾의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로 5분만 충전해도 200㎞이상 주행이 가능하다.현대차그룹은 정부 보조금 없이 자체 재원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의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국내 이용자들의 충전인프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대영채비는 초급속 충전소 20곳의 설치와 향후 2년간 운영을 맡는다. 충전 부지를 제외한 충전 설비 및 공사 예산만 최소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영채비가 대기업을 포함한 컨소시엄들과의 경쟁을 뚫고 현대차의 파트너로 낙점받은 데에는 충전설비 등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회사인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16년 설립한 대영채비는 지난해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에는 포르쉐코리아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독점 파트너십을 맺었고 12월에는 카카오 투자전문계열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2020-06-01 18:36:33

코로나 불황에 중소기업 전전긍긍…최저임금·주52시간제 큰 부담

코로나 불황에 중소기업 전전긍긍…최저임금·주52시간제 큰 부담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돼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6~13일 최저임금 근로자 고용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발표한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응답기업의 80.8%는 동결, 7.3%는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중소기업 중앙회가 실시한 의견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2016년 51.3%, 2017년 36.3%, 2018년 48.2%, 2019년 69.0%였다.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인상될 경우 대응방법에 대하여는 '신규채용 축소'(44.0%), '감원'(14.8%) 등으로 절반 이상(58.8%)의 기업이 고용축소로 대응할 것이라고 응답했다현재의 경기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감원이 불가피한 시기에 대해서 33.0%는 '6개월 이내', 45.0%는 '9개월 이내'로 응답해, 현재 임금수준에서도 고용유지조차 매우 힘겨운 상황임이 드러났다.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시행을 두고도 우려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한국노동연구원이 평균 초과근로시간이 긴 300인 미만 사업체 8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고용변화'에 따르면, 주52시간제 대비 유연근로시간 제도 도입 계획에 대한 설문에 기업의 60% 이상이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근로시간 관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많았다.연구원은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 52시간 이상 초과근로시간 단축분을 신규채용으로 대체 시 이들 4개 제조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는 2만6천420개로 예상됐다. 하지만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내놓은 신규채용 전망치는 1만6835명으로 예상치의 63%에 그쳤다.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최저임금, 주52시간제는 기업인들이 대표적으로 개선을 요청하는 분야"라며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 있어야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0-06-01 17:52:00

車부품·섬유 수출 '반토막'…대구 주력 업종 회복 불투명

車부품·섬유 수출 '반토막'…대구 주력 업종 회복 불투명

지난 5월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반도체가 선전한 가운데 자동차부품, 기계, 섬유 등 지역 주력업종은 이보다 더 나쁜 성적표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23.7% 감소했다. 전월 25.1% 감소에 이어 두달째 두자릿수 하락이다.특히 승용차 수출은 54.1% 감소하며 반토막 이하로 급감했다. 차 부품은 66.7% 감소해 더 나빴다. 섬유(-43.5%), 일반기계(-27.8%), 석유화학(-34.3%), 철강(-34.8%), 디스플레이(-29.7%)도 부진했다.그나마 반도체(7.1%)와 컴퓨터(82.7%), 바이오·헬스(59.4%)가 선전해 수출 감소 폭을 줄였다.자동차부품, 섬유, 일반기계 등 대구지역 주력 업종은 다음달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자동차 업계는 5월말부터 미국을 비롯해 주요 자동차 제조사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생산량이 정상화 된 것은 아니어서 이달에도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지역 한 자동차부품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주가 늘어날 조짐이 없다. 본격적인 회복 시점은 8월 이후로 보고 있다. 이달 미국 집회, 시위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도 변수"라고 우려했다.기계업계는 하반기 전망이 상반기보다 더 어두워 울상이다. 자동차 등 전방산업 부진에 국제 전시회 연기나 출장 제한이 다른 업종에 비해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입장이다.지역 한 기계업계 관계자는 "3~5월에는 코로나에도 올초 발주받은 물량이 있었지만 이제 부터는 일감이 바닥난 시점"이라며 "설비 투자가 있어야 수주가 되는데 자동차를 비롯해 전방 산업이 부진해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으로 투자를 연기하거나 아예 중고품을 알아보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수출 위주로 돌아가는 섬유업계도 회복시점이 불투명한 건 마찬가지다. 지역 한 화섬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공장가동율이 40%대였다. 미주나 유럽 시장 회복이 관건인데 이 지역에서 소비심리가 언제 살아날지 가늠이 안된다"고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 부진은 우리 산업 경쟁력 약화 등 구조적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주요 수입국 경기 회복 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은 코로나19 여파에서 거의 회복했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 다른 국가에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데 달렸다"고 내다봤다.

2020-06-01 17:05:43

"코로나 사태, 산업구조 전환 기회" 천병우 중진공 대구본부장

"코로나 사태, 산업구조 전환 기회" 천병우 중진공 대구본부장

천병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업종 전환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극심한 위기 상황 직후에는 기업의 '전환' 수요가 많아진다. '이대로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결심을 하기 때문이다. 10여년 전 '서브프라임 사태' 직후가 그랬다. 특히 지금은 4차산업 혁명으로 여러 신산업이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천 본부장은 이번 코로나 위기가 비교적 사양산업 비중이 크고 미래가 불투명한 대구경북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부품 업종에 의존하는 대구는 산업구조 개편의 계기로 삼을 필요성이 크다고 봤다.그는 "전후방 산업까지 포함하면 대구 제조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게 자동차부품 산업인데 앞으로 내연기관에서 벗어나 전장, 전기차 부품 등은 물론 의료기기까지 새로운 아이템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충격이 변화를 불러 온다. 섬유산업의 경우에도 20년 전 위기에서 산업용 섬유로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실제로 중심이 많이 이동했다. 이렇게 고부가가치 분야로 전환하면 '포스트 코로나'가 지역 경제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사업전환을 노리는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중소벤처기업 사업전환 지원사업'을 활용을 추천했다. 사업경력 3년 이상,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중소벤처기업이 중진공에 사업전환 계획서를 제출하면 평가를 통해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융자로 지원한다.대출기간은 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6년이며 대출한도는 시설자금 100억원, 운전자금 연간 5억원이다. 대출금리는 분기별 변동하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와 같다. 여기에 사업전환 R&D, 수출마케팅 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참여도 가능하다.지원사업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중진공에서는 기업이 새로운 업종으로 진출하는 것을 '제2의 창업'으로 표현한다. 요즘 창업시도가 많은데 '제2의 창업'을 장려한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05-31 17:08:06

"방화복 대신 방호복을"…매출 10배 이상 '껑충'

"방화복 대신 방호복을"…매출 10배 이상 '껑충'

코로나19로 인한 경고등이 산업계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7%, 12.1% 감소했고 대구경북 취업자수는 11만7천명 감소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 가운데서도 이를 기회로 만들거나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는 기업들이 있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경제에 대비해 기업들의 고부가가치산업 업종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코로나 사태를 기회로소방용 특수방화복을 만드는 대구기업 A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 의료용 방호복 생산에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이 회사는 올 초만 해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최근 소방직 국가전환 이슈로 지자체의 방화복 신규 구매가 주춤했던 것. 이런 가운데 코로나 사태로 시장이 급성장한 의료용 방호복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었다.이 회사가 생산하는 의료용 방호복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아 지난 4월 말 우크라이나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이탈리아, 독일, 호주, 일본으로부터 구매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월 50만벌이 생산되기 무섭게 팔려 나간다.이 회사 관계자는 "다른 봉제기업들은 불황에 허덕이지만 우리는 특수를 맞아 직원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지금은 주력 품목이던 방화복보다 의료용 방호복 매출이 10배 이상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음식 전문점 '더포'를 운영하는 ㈜루아는 극심했던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외식 수요가 뚝 끊기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3년 전 출시한 반찬전문점 '더찬' 덕을 톡톡히 봤다. 3월 한달 내내 더포는 문을 닫았지만 더찬의 매출은 두배 가까이 늘며 매출 감소를 상당부분 상쇄했다.이 회사 김현규 대표는 "반찬 배달 시장이 충분히 무르익지 않아서인지 초기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바뀐 트렌드 속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가져다 주는 서비스는 물론 정기배송으로 메뉴 고민을 덜어주는 '월 반찬' 단골이 급증했다.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집에 가져다먹는 반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장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신성장 업종으로, 유통에서 제조로코로나 사태와 무관하게 새롭게 떠오르는 업종으로 진출하거나 기존 역량을 살려 성공을 거둔 업체도 있다.대구의 맞춤형 여성복 제조사 이즈딥은 반려동물 브랜드 의류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여성복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데 반해 2014년부터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반려동물 시장을 노리는 셈이다.대구 동구의 의료기기 제조사 엔도비전은 유통업에서 제조업으로 바꿔 성공한 대표 사례다. 유통업체로서 알게 된 의료진의 제품 개선 아이디어를 반영한 내시경 처치구 및 지혈용거즈 등을 시작으로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매출비중 100%의 제조사로 전환한 2019년에는 매출이 유통업을 할 때보다 20배 이상 늘었다.전문가들도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면 기업의 업종전환을 장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 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삶의 방식이 급변하며 산업구조도 재편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방식의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은 앞으로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전환, 사업부문 다양화를 유도해야 한다. 향후 업종전환 사례가 많을 것이기에 지원 정책도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접근은 신중해야다만 전문가들은 업종 전환 전에 신중한 전략수립을 권한다. 2006년부터 중소기업의 업종전환을 돕는 '중소벤처기업 사업전환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실패 사례를 들며 경고했다.그는 "식품제조사가 식품 제조용 설비 제조사로 변신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설비 제작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 인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한데다 판로개척마저 쉽지 않아 실패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또 주력 업종에서의 '기초체력'이 남아 있을 때 있을 때 선제적으로 업종 전환 준비에 나서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중진공 관계자는 "기업들이 기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이미 어려워졌을 때 사업전환에 뛰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매출이 정체돼 있거나 감소하는 상황에서 신규 업종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기에 위험부담이 많다. 기술 개발, 인력 확보, 판로 개척 등 다각적인 사업준비가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사업전환 성공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시장성이나 각종 규제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도 필요하다.정민호 엔도비전 대표는 "대구에도 다수의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의료기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고, 임상 등 인허가 조건이 극도로 까다로워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부분까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5-31 17:07:49

청년 창업의 꿈을 펼쳐라. 경북 포항시 청년창업LAB 열어

청년 창업의 꿈을 펼쳐라. 경북 포항시 청년창업LAB 열어

경북 포항시는 지난 29일 지역대학 창업동아리 학생, 청년창업가 등을 위한 '포항시 청년창업LAB'(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개소식을 열었다.포항시 청년창업LAB은 지역 청년들의 생활창업을 활성화해 성장과 자립을 위한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제1차 지방보조금 공모를 시행해 포항대학교가 선정됐으며, 지난해 3월 사업협약을 맺고 같은 해 12월 청년창업LAB을 준공했다.부족한 경험과 기술, 자기부담 등 초기창업단계에 진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2차 인큐베이팅 공간으로써, 총면적 425㎡, 2층 규모로 건축됐다.1층은 교육실, 창업제품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공유 스튜디오, 창업자 레시피 개발·요리클래스를 운영할 수 있는 공유주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2층은 창업관련 자료를 구비하고 있는 공유오피스,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공동작업실이 들어서 있다.포항시는 전체적으로 공유의 개념을 도입해 청년 창업자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개소식에서 "현재와 같은 저성장 국면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온 기업은 창업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신생 기업들"이라며 "도처에 스타트업 성공 사례들이 넘쳐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신규 창업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결국 죽음의 계곡인 '데스밸리(death vallay)' 구간을 넘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다. 청년창업LAB의 공간들을 창업자들이 알뜰하게 활용해 생활창업의 플랫폼으로써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청년창업LAB의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유공간 사용신청은 청년창업LAB 홈페이지(http://www.pohanglab.kr)에서 가능하다.보다 자세한 문의는 포항시 청년창업LAB(054-252-7400~1)으로 하면 된다.

2020-05-31 15:33:52

대구경북 6월 제조업 경기전망 ‘먹구름’, 비제조업은 ‘다소 회복’

대구경북 6월 제조업 경기전망 ‘먹구름’, 비제조업은 ‘다소 회복’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제조업의 6월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이란 비제조업 전망과 대비되는 결과다.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34로 전월 대비 9포인트(p) 하락했다. 내달 업황 전망BSI도 34로 전월 대비 8p 떨어졌다.반면 비제조업의 이달 업황BSI는 39로 전월 대비 7p 상승했으며, 내달 업황 전망BSI도 41로 전월 대비 5p 올랐다.대구경북을 나눠 보면, 이달 대구의 제조업 업황BSI는 2p 상승했으나 경북이 12p 하락으로 크게 떨어졌다. 6월 업황 전망BSI는 대구 7p, 경북 8p 하락으로 비슷했다.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22.1%), 수출부진(17.4%) 등이었다.※BSI=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0-05-29 16:38:18

"내달도 힘들지만 이달보단 낫다" 중소기업중앙회 6월 경기전망조사

"내달도 힘들지만 이달보단 낫다" 중소기업중앙회 6월 경기전망조사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다음달 경기전망이 지난달 조사보다는 소폭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제조업 가동률이 침체돼 있고 전망 자체도 부정적인 수준에 머물렀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4~20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했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내다본 업체보다 더 많단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대구경북 기업들의 6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대비 2.8p 상승한 52.9로 조사 됐다. 제조업은 49.5로 전월 대비 2.0p올랐고, 비제조업은 56.7로 전월 대비 3.8p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9.3으로 전월보다 2.0p, 경북은 58.2로 전월보다 4.2p 올랐다.대구경북의 지난달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66.8%)대비 4.0%p 낮은 62.8%로 전월보다 5.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9.8%로 전월보다 6.7%p, 경북은 66.3%로 전월보다 4.4%p씩 하락했다.응답 기업들은 이달 들어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77.2%)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2.1%), 업체간 과당경쟁(34.3%), 자금조달곤란(27.0%) 순으로 답했다.중기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달 나온 경기전망지수는 2017년 제조업, 비제조업을 포괄하는 전산업 통계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4월(50.0)보다는 2.9p, 5월(50.1)보다는 2.8p 상승한 결과"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회복이 더디지만 정부의 내수부양책 등으로 소비심리 회복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0-05-28 17:11:45

[이코노피플] '7전8기' 빵장수 100억 매출 '빵' 터졌네

[이코노피플] '7전8기' 빵장수 100억 매출 '빵' 터졌네

"대전하면 '성심당'을 떠올리듯 '빵장수쉐프'를 대구 대표 빵집으로 키우겠습니다."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한 박기태(49) 피쉐프코리아 대표는 최근 대구 달서구 장기동으로 빵장수쉐프 본점을 이전했다. 지난 2013년 8월 중구 동인동에서 빵장수쉐프를 시작한 지 약 7년 만이다.빵장수쉐프, 빵장수꽈배기, 빵장수단팥빵, 이탈리안쟈빠따, 보피카페 등 대구 12곳을 비롯해 전국에 70여 개 매장이 있는 피쉐프코리아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탓에 대구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대구점 등에 입점한 빵장수쉐프의 매출이 줄어든 것이다.요즘같은 코로나19 환란 속에서 경제인들이 위축될법 하지만 "숱한 실패를 겪고도 다시 일어났다"는 박기태 대표의 선택은 본점 이전을 통한 사업 확장이었다.지난 4월 중순 공사를 시작해 내달 15일 정식 오픈을 앞둔 빵장수쉐프 장기동 본점은 현재 가오픈 기간임에도 하루 수백만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박 대표는 "오랜 사업 경험을 통해 악재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하루 매출 1억원을 포부를 갖고 승부수를 던지자는 생각으로 본점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중학교 시절인 15살 무렵 무작정 출가해 구미의 비목당이라는 빵집에서 일을 배우며 빵과 인연을 시작했다는 박 대표는 지난 2009년까지 20여 년 동안 7번의 크고 작은 실패를 맛봤다.한 때는 늘어난 빚에 사업을 접고 직장 생활을 하며 생활비를 벌기도 했다. 그러다 마지막 도전으로 창업한 빵장수쉐프의 성공으로 현재는 본사와 직영점 매출만 연 100억원대의 사업가로 성장했다.이후 그간 갈고 닦은 제빵 기술을 인정받은 박 대표는 2017년 프랑스 월드페이스트리컵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공로상을 받고, 2018년에는 대구경북 제과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구는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제과 기능장이 됐다.최근에는 배움의 한을 풀고자 지역 한 전문대 제과제빵과를 마치고 4년제 대학에 편입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박 대표는 "배움의 경험을 살려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싶다"고 했다.빵은 응용기법이 다양해 종류만 1만개 이상이 존재하는 무궁무진한 창의성이 매력이라는 박 대표는 가장 자신 있는 빵으로 이탈리안 치아바타를 꼽았다. 치아바타가 오랜 시간 숙성발효 과정을 거쳐 탄생했을 때 희열을 느낀다는 것이다.그는 "'제조 10시간 안에 고객이 드실 수 있도록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빵을 대하고 있다"며 "사업뿐만 아니라 나만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가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0-05-28 16:28:43

"5월 최악, 버티고 있지만" 기업들 코로나 감원 만지작

"5월 최악, 버티고 있지만" 기업들 코로나 감원 만지작

코로나19발 불황이 깊어지면서 지역 기업들이 신규채용은 커녕 고용 유지조차 힘들어 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일자리 불안도 덩달아 심화하고 있다.경기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장기적 관점의 고용유지 및 신규고용 촉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구경북 주력 업종은 아직도 불황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역 섬유업체 3,4월 매출은 전년대비 반토막이 난 것으로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다. 세계 주요 패션 브랜드 주문도 7월까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성서산단 내 한 화학섬유 제조사는 이달 들어 가동률이 40%대에 머물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의류는 유사시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품목이라 경제활동이 일부 정상화돼도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 여전히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달부터 구조조정 움직임도 감지된다. 한 섬유업체 관계자는 "직원수 20여명의 한 업체가 지난달 3명을 해고한데 이어 희망퇴직을 추가로 받고 있다"고 했다.자동차 부품업계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대구 한 자동차부품제조사 관계자는 "5월 실적이 역대 최악이라 협력사들까지 비상경영체제로 비용 최소화에 나섰다. 아직 구조조정은 안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반납하는 등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직원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주4일 근무제를 시행중인 한 자동차부품업체 직원 A씨는 "직원들도 회사 사정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관련 조치에 수긍하는 분위기이고, 추후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한국경제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6월 전망치는 68.9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의 자금사정 전망(73.9)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66.4) 이후 1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확대로 기업들이 버티고 있지만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부담은 더 커진 셈"이라며 "정부가 장기적인 고용유지 및 신규고용 촉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0-05-26 18:39:43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방사선 차폐소재 국산화 나선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방사선 차폐소재 국산화 나선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방사선 차폐소재 국산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까지 인체에 유해하고 무거운 기존 방사선 차폐소재를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섬개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사선 안전소재 및 의학기술개발사업'에 최종선정됐다. 2023년 12월까지 4년에 걸쳐 총 23억5천만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은 방사선 안전 소재를 개발해 생활 주변방사선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쓰이던 인체에 유해하고 무거운 납 등 방사선 차폐 소재를 친환경, 경량소재로 대체하는 게 목표다.섬개연 외에도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동원엔텍,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의료, 원전, 우주항공산업 등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량 무연 방사선 차폐 복합소재를 개발한다.강혁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유연성을 갖는 방사선 차폐 섬유 및 복합체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관련 소재의 수입대체효과뿐 아니라 국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0-05-26 18:32:47

'매출 1.4조' 에스엘, 주식 거래정지…상장폐지 위기

'매출 1.4조' 에스엘, 주식 거래정지…상장폐지 위기

경북의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엘이 최근 분식회계 혐의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금융위원회가 최근 에스엘이 2016~2018년 영업이익을 부풀리거나 줄이고 법인세 부채를 부풀렸다고 판단한 가운데 내달 10일까지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경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 램프 및 섀시 제조사 에스엘은 중국, 북미, 인도 등에 총 17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4천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을 올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에스엘은 지난 20일 계열사인 해외법인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로부터 검찰에 통보됐다.증선위 측은 에스엘이 고객사의 단가인하 압력을 우려해 2016~2017년 인도 법인의 이익을 조정해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을 각각 129억8천만원, 119억1천900만원 줄였다고 봤다. 반대로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111억7천만원 늘리는 분식회계를 했다고 해석했다.아울러 2013~2017년 에스엘 해외 계열사가 외국납부세액공제 효과를 반영하지 않아 향후에 납부할 법인세 부채를 부풀렸다고 판정했다.금융위원회는 에스엘에 감사인 지정 3년, 담당임원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월,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내렸으며,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과징금을 정해 부과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코스피에 상장된 에스엘의 주식거래를 정지했다. 정지기한인 내달 10일까지 상장유지나 폐지여부가 결정된다.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에 부의된만큼 혐의가 무거워보인다. 거래소에서 상응하는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에스엘 측은 "완성차업체 단가인하 요구를 방어하기 위해 영업이익을 줄였다는 금융위의 판단은 사실과 다르다. 법인세 문제도 2011년부터 함께한 회계감사인으로부터 적정하다는 감사의견을 받았음에도 지난해 재검토해 사업보고서를 선제적으로 정정한 부분"이라며 "거래소에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2020-05-25 17:11:52

포항 강소기업 글로벌 진출 비법 한수 배운다

포항 강소기업 글로벌 진출 비법 한수 배운다

경북 포항시가 지역 내 유망강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엔진을 장착했다.지난 22일 포항시가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글로벌 벤처육성 전문기업인 '요즈마그룹'과 '지역 유망강소기업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요즈마그룹은 1993년 출범한 글로벌 벤처육성 전문기업으로, 직접투자 및 글로벌 VC펀드 운용을 통한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생태계를 조성해 20개 이상의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스타트업에서부터 해외진출까지 전 주기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요즈마그룹은 한국에서는 2015년 법인을 설립하여 판교 등에 요즈마캠퍼스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고, 2018년 '요즈마 개인투자조합 1호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유망 벤처투자기업을 발굴해오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요즈마그룹은 ▷포항시 유망강소기업(현재 65개사)에 대한 공동 지원 협력 및 사업 정보 공유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투자 연계 및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미래 유망분야 및 투자정보 등 부분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포항시는 올해부터 이러한 요즈마그룹의 기업육성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밸류체인(GVC) 사업'을 도입, 현재 트렌드 분석과 함께 각 기업이 업그레이드 해야 할 제품·프로세스·기능 등의 부문 별 분석 및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경쟁 전략 개발을 통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장은 "포항시 강소기업이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요즈마그룹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식이 기업성장의 마중물이 되어,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이날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최종길 포항시유망강소기업협의회 수석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2020-05-25 11:51:42

[이코노피플] 문명화 이엠에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이코노피플] 문명화 이엠에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공공배달 플랫폼이 정착하려면 고객의 불편까지 수용할 수 있는 능동적인 자세, 지속적인 개선·유지관리를 위한 예산·전담조직 마련이 필수적입니다."최근 불거진 배달의민족 수수료 갑질 논란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도 내년 1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대구형 공공배달앱'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대구형 공공배달앱은 민간 온라인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에 대비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해소할 대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개발된다. 개발 방식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직접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 기존 제로 배달앱 활용 등 다양한 안이 논의되다 최근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구형 플랫폼 챌린지 공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문명화(49) 이엠에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우후죽순처럼 시작되는 공공배달앱 개발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과거 사례를 교훈 삼아 세심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례로 2014년 말 한국배달음식협회가 내놓은 배달앱 '디톡' 등 그간 무료 배달앱은 많이 개발됐지만, 홍보와 가격 경쟁력 부족 등으로 시장에서 외면받았다.문 대표는 "무료 배달앱의 실패는 자본 부족으로 지속적인 할인정책을 펴지 못한 탓"이라며 "공공배달앱이 살아남으려면 가입비, 수수료, 광고료 등 이른바 3무(無) 정책과 지역화폐 결제 적용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소비자는 2등 서비스에게는 애정을 주지 않는다"며 공공배달앱이 결국 민간 앱과 가격으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PG(전자결제대행)사와의 낮은 결제 수수료 체결,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할인 정책, 포털과의 홍보 연계 등으로 이용자를 유치하고 업체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공공배달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문 대표는 2005년 대구에서 창업한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전문기업 이엠에스커뮤니케이션즈를 이끌고 있다. 2016년까지 대경ICT산업협회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다.이엠에스커뮤니케이션즈는 콜센터 별 상황에 따라 차량을 신속하게 배분하는 '선불형 호출서비스'를 개발해 대리운전 시스템을 체계화했고 SNS로 공지·민원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오픈업'(Open Up) 서비스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최근에는 대구경북 배달음식점과 골목상권 점포를 위한 주문 연결 서비스 '캐시오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문 대표는 "공공배달앱 개발은 속도가 늦더라도 심사숙고해 제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배달앱이 꼭 성공해 이용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24 18:05:59

대구상공회의소 2020년 FTA 활용 컨설팅 교육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중소기업의 FTA를 활용한 해외 진출을 돕고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내달 23, 24일 '2020년 FTA 활용 컨설팅 교육'을 진행한다.교육 내용은 ▷FTA 품목분류 및 원산지결정기준, 업종별 FTA 활용 사례 ▷FTA와 수출입 통관절차와 같은 FTA 기본 교육 ▷한-미, 한-중 FTA 주요 내용 및 활용 방안 ▷한-아세안 FTA 주요 내용 및 활용 방안 등이다.교육 참가 신청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dcci.or.kr)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내달 8일까지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한-아세안, 한-인도, 한-EU FTA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협정별로 상세히 강의할 예정"이라며 "교육 이수 시 원산지 전담관리자 인증점수도 배정돼 있어 원산지인증수출자 지정을 준비 중이거나 인증 갱신이 필요한 지역 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0-05-24 16:53:29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창업리그 참가자 모집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창업리그 참가자 모집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최대규모 창업경진대회 예선인 '도전 K-스타트업 2020 혁신창업리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혁신창업리그는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7년 미만의 창업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8개 예선리그와 통합본전,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결정한다.왕중왕전 수상팀에게는 총 15억8천만원 상당의 상금과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상장이 수여된다. 아울러 본선 진출팀은 예비창업, 초기창업, 재도전 성공패키지 같은 창업지원 사업 선정 시 서류평가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6, 7월 지역예선을 개최한다. 최종 선발팀은 9월 개최 예정인 통합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내달 15일 오후 5시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2020-05-24 16:27:28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 기업](19) '조흔 와이너리'…농부의 진심이 담긴 와인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 기업](19) '조흔 와이너리'…농부의 진심이 담긴 와인

2009년 설립된 경북 영천의 '조흔 와이너리'는 직접 기른 포도로 와인을 생산한다. 영천 토박이인 서광복 대표는 서울, 포항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2008년 43살 나이에 귀농을 결심했다.서 대표는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속 이곳에서 포도 농사를 지어왔다"며 "포도로 부가가치를 높일 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영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와인 수업을 듣고 2009년부터 와인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제대로 된 와인을 만드는 길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9시까지 농사일을 하고 밤새 와인 관련 책과 영상을 찾아봤다는 서 대표는 20여 가지가 넘는 양조용 포도를 모두 실험해오다 2016년에 마침내 이탈리아 '아파시멘토'(Appassimento) 제조 방법으로 만든 프리미엄 와인 '홀스타(별 헤는 말)' 시리즈를 생산했다. 처음 와인을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한 지 7년 만의 일이다.아파시멘토란 가을에 수확한 포도를 겨울에 저온 건조해서 만드는 와인 제조 방법을 말한다. 이탈리아 북동쪽에 있는 베세토 지방에서 유래했으며 이탈리아에선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을 '아마로네'(Amarone) 와인이라고 부른다. 서 대표가 만든 와인도 이탈리아 아마로네 와인처럼 그동안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깊은 향과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한다.서 대표는 "초기에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농장에 한 차례 불이 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인위적인 맛이 아닌 자연 발효된 상태에서 순수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풍부한 햇빛을 자랑하는 영천은 한국 와인의 숨은 고수들이 많은 곳이다. 특히 보현산과 운주산 자락은 프랑스의 보르도에 비견될 만큼 최적의 와인 생산지로 꼽힌다. 영천에는 현재에도 약 20개의 와이너리가 활동하고 있으며, 서 대표의 와이너리에는 매년 500~600명의 관광객이 와인 체험 투어를 온다.그러나 아직 한국 와인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와인의 대중화로 일상적으로 와인을 즐기는 문화도 형성됐지만 거대 주류회사의 마케팅이 소비 흐름과 와인 가격을 크게 좌우한다. 국내 소규모 와이너리들은 마케팅, 가격 경쟁,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그런데도 서 대표가 꾸준히 와인을 생산하는 이유는 그야말로 장인정신 때문이다.서 대표는 "길게 보면 수천 년에 달한다는 프랑스 와인의 역사와 비교해보면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한국 와인은 이제 눈을 뜨는 단계"라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빠지는 게 와인의 매력이다. 힘이 닿는 한 진심을 담은 제품을 계속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2020-05-24 16:23:30

전국구 꿈꾸며…대구 청년 도전장 '피자요'

전국구 꿈꾸며…대구 청년 도전장 '피자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창업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전국구 프랜차이즈를 꿈꾸며 요식업계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대구 청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 20대 후반 및 갓 서른이 된 정진성(29) 대표와 박태형(30) 공동대표 등 대구 청년 2명이 "피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의기투합해 피자 브랜드 '피자요'(PIZZAYO)를 창업했다.피자요는 이달 초 대구 북구 대현동 본점에 이어 수성점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내달 서구점·시지점·상인점 등 연달아 가맹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두 청년은 국내 피자업계 대표 브랜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기획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대구를 기반으로 론칭했다. 이들은 기획 단계에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면밀히 분석한 뒤 피자요 만의 체계적인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정 대표는 "요식업계에서는 '대구에서 성공하면 전국에서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인구수 대비 자영업이 많고 한 번 마음에 들면 계속 주문하는 성향이 있어 시장진입이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히려 대구에서 성공하고픈 생각이 크다"고 했다.피자요라는 이름은 배달원이 "피자요~"라고 말하는 것을 모티브로 했다. 배달전문 피자 브랜드라는 점을 고객에게 쉽게 각인시켜 주자는 뜻에서다.배달전문 업체답게 주문을 받은 뒤 고객의 집까지 가져다주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고객에게 따뜻한 피자를 전달하기 위해 구축한 체계적인 자체 시스템을 마련한 덕분이다.피자요는 현재 18개의 다양한 피자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딥 치즈 베이컨'을 비롯해 '페퍼로니', '오리지날 쉬림프', '스테이크' 피자 등이 꼽힌다. 이들 피자는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알맞은 비율의 토핑, 자체 개발 레시피 등을 통해 만들어진다.피자요는 또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프랜차이즈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보통 초기 점주들로부터 받는 가맹비, 인테리어, 주방집기류 등 노마진 정책을 펼치는 '착한 프랜차이즈'를 추구한다.이 같은 여러 요인에 힘입어 피자요는 문을 연 지 불과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지역 피자계에 조용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정 대표는 "각 파트별 전문가들이 모여 맛과 품질, 서비스를 연구한 끝에 소자본 창업을 위한 최적의 피자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구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며 한발 한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5-21 13:26:26

섬유패션업종 '특별고용지원' 지정 검토

섬유패션업종 '특별고용지원' 지정 검토

정부가 20일 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섬유패션업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검토를 비롯해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지역 섬유패션업계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성윤모 장관 주재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섬유패션업계와 포스트코로나 산업전략 대회를 개최했다. 주요 섬유패션기업 대표와 산업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조달청 등 정부 관계자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는 섬유패션업계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섬유패션업계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수요감소와 공급망 단절에 따른 위기에 처했다. 특히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의류 벤더들은 최근 글로벌 바이어들의 일방적인 주문취소, 발주 급감, 대금 결제 지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월과 지난달 수출은 각각 전년 대비 8.9%, 35.3% 감소했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섬유경기체감지수는 57.5(보통=100)로 2005년 관련 조사 실시 이래 최악을 나타냈다. 5, 6월 내수와 수출 전망지수도 각 34.1, 31.6로 나타나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처럼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업계는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섬유패션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 19일 정부에 지정 신청서를 냈다.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되면 사업자와 근로자는 고용유지지원금·생활안정자금 융자·보험료 납부기한 연장·무급휴직 신속 지원 등에서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성 장관이 이에 대한 검토 의견을 낸 가운데 산업부는 패션의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내달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패션 마켓'을 확대해 열고 국방, 공공부문에서 조기 발주와 대금 선지급에 나서기로 했다.지역 섬유업계는 이를 반기면서 우려도 동시에 나타냈다. 지역 한 섬유업체 관계자는 "정부 지원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국가 기간산업에 대해서는 진작에 지원책 얘기가 나왔는데 섬유패션 업계 지원에는 이제야 정부가 나선 걸 보면 얼마나 진정성 있는 지원책으로 연결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다른 패션업체 관계자는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내년 이후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질적인 지원이 되려면 정부 대책도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5-20 17: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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