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지난해 대구 전체 수출에서 대기업 비중은 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제조업체가 밀집한 성서산단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수출액 중 대기업 비중 3.1%…광주, 제주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낮아

대구 수출액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위주의 대기업 부재로 대구는 수출액 규모 자체가 쪼그라들었다.13일 국가통계포털 '중소중견기업수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수출액 중 대기업 비중은 3.1%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비중은 각각 54.5%, 42.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대구는 전국과 비교해도 대기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유독 낮은 편이다. 지난해 전국 수출액 중 대기업 비중은 65.7%에 달했다. 경북 역시 대기업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이 넘는 53.9%를 책임졌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보다 대기업 수출 비중이 낮은 곳은 광주와 제주뿐이다.대기업 부재는 대구 수출액 규모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대구 수출액은 69억2천만달러로 국내 전체 수출(6천48억6천만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에 불과했다. 대기업 비중이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수출액도 전국 17개 시·도 중 각각 8위, 11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국 대비 대구 비중이 3% 수준임을 감안하면 수출 규모가 작은 편이다.전문가들은 내수 비중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대외 변수에 내성이 강하다는 얘기도 대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많은 대구 제조업의 특성상 원청업체의 수출 성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이국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과장은 "대구 자동차부품업계는 현대기아차 등 수출하는 대기업에 납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내수 비중이 높더라도 미중 무역분쟁 등 다른 변수에 타격을 입는 구조"라며 "다만 대구가 정밀기계, 의료기기, 화장품 등 수출품목이 다양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19-10-13 17:02:11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 100일을 맞았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8월 수출규제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일본 수출규제 100일…피해로 지원 신청한 제조업체 대구경북 9곳 그쳐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단행이 11일로 100일을 맞았다. 그러나 피해에 따른 지원을 신청한 대구경북 제조업체는 10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생산 차질이 크지 않기도 했지만 일부 기업은 피해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탓에 지원 받기가 쉽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다.대구시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기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대상을 수출규제 피해기업으로 확대했다. 업체 1곳당 10억원 한도로 대출이자를 1.7~2.2% 지원하기 위해 올해 예산으로 400억원을 책정했다.대구시는 피해 기업들에게 지방세 감면·납부기한 연장, 세무조사 연기 등 세제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또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제조업체뿐 아니라 관광업, 일식집 등 서비스업과 자영업자를 아우르는 특별보증을 지원한다.대구시와 마찬가지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경북도는 지원 문턱을 낮췄다. 매출액 20% 이상 감소한 곳으로 돼 있던 기존 조건을 10%로 낮췄다. 이 밖에도 경북도는 대구은행과 협력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을 지원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지원이 크게 늘었지만 정작 기업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9월 말 기준 대구의 경우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곳은 한 곳도 없고, 특별보증은 16곳(여행사와 식당 등 서비스업)이었다. 경북 역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구은행 특별대출을 신청한 곳이 각각 4곳과 5곳에 그쳤다.대구 달성군의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일본 소재부품 수입기업 대부분이 재고를 확보해 둬 아직 급격한 매출·생산 감소를 겪고 있지 않기도 하나 매출 감소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지원사업의 경우 신청 자체가 어렵다"며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매출 감소를 겪는 기업들이 나올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대구 제조업체 472개사를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 피해를 전수조사한 결과 수출규제 품목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기업은 8곳에 그쳤다. 이마저도 일본이 지정한 자율준수기업(ICP기업)에 포함돼 피해가 제한적"이라고 했다. 또 "일본 업체들도 우리 기업에 부품 조달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지역 업체들이 피해 사실 공개를 꺼리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9-10-11 06:30:00

2분기 대구경북 국가산단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실 제공

대구 달성군 국가산단 가동률 2년 새 12.1%P 감소

대구 국가산단 가동률이 2년 새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가산단 가동률은 80%로 2012년 84.9%에서 4.9%포인트(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산액은 541조2천16억원으로 2012년(598조9천176억원)보다 1.7% 줄었다.대구는 더 심각했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단의 경우 올해 2분기 가동률이 74.6%로 2년 전(86.7%)보다 12.1%p 줄어 전국 30개 국가산단 중 네 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지역에서는 포항국가산단만 1.7%p 늘어난 85.5%를 기록했다.특히 영세업체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2분기 기준 50인 미만 기업의 가동률은 58.0%로 2년 전보다 10.1%p 줄었다. 같은 기간 50~299인 기업과 300인 이상 기업 가동률이 각각 –2.2%, -2.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컸다.김 의원은 "과거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산업단지의 활력이 저하되면서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여파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이 영세업체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며 "산단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마련과 잘못된 정책 방향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9-10-10 17:59:03

기획재정부 제공

한국 국가경쟁력 13위…작년보다 두단계 상승

올해 한국 국가경쟁력이 작년보다 두 계단 오른 세계 13위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세계경제포럼(WEF)은 '2019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의 국가경쟁력 종합순위가 141개국 중 13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1위), 홍콩(3위), 일본(6위), 대만(12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물가상승률과 공공부문 부채의 지속가능성 항목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인프라(6위), 혁신역량(6위), 보건(8위) 등도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시장규모(14위), 금융 시스템(18위), 제도(26위), 기술(27위) 순위도 높게 나타났다.반면 국내 노동시장은 51위로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지며 낮은 평가를 받았다. 급여 대비 생산성은 14위로 높았지만 노사관계 협력과 근로자 권리 부문은 각각 130위와 93위로 부진했다. 생산물시장 경쟁력도 59위로 조세·보조금으로 인한 경쟁 왜곡 등을 이유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WEF는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ICT 부문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라면서도 "도전하는 기업가정신 고양과 국내 경쟁 촉진, 노동시장 이중구조·경직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19-10-09 16:37:33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야생멧돼지 등을 퇴치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대구벤처기업 전진바이오팜(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구테크노파크 성서벤처공장에서 24시간 풀 가동 중인 전진바이오팜(주)의 생산시설 모습. 전진바이오팜(주)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대구벤처 전진바이오팜 주목!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달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 발생한 이후 강화·연천·김포 등 경기·강원지역으로 잇따라 확산하면서 대구 벤처기업 전진바이오팜(주)이 급부상하고 있다.유해생물 피해감소제 제조판매업체인 전진바이오팜㈜의 야생 멧돼지·고라니 등 '투네이처 대동물피해감소제'와 고양이·쥐 등 '투네이처 소동물피해감소제'는 기존 방역방식과 달리 ASF에 감염되었거나 전파할 우려가 있는 야생동물의 후각과 미각을 자극해 접근을 차단, 확산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현재 일반적인 돼지열병 방역활동은 생석회와 소독제(구연산 등)를 사용해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전진바이오팜㈜은 올해 5월 북한 돼지열병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돼지열병이 한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육군 전방부대에 이 회사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했기 때문이다. 전진바이오팜 투네이처 대동물피해감소제는 조달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은 국내 유일의 유해동물기피 제품이다.특히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제품 주문처는 중앙정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다. 지난달에만 울산 북구, 경남 하동·담양·남해·창녕, 대구 달성·수성구,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전남 광양·목포, 전북 남원·무주·임실·김제·순창·진안·무안·장수, 충남 부여·공주, 충북 진천·옥천·영동·증평·음성,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경기 포천·화성,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합천군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주문이 밀려들었다. 생산공장은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이태훈 전진바이오팜㈜ 대표는 "돼지열병 감염 경로는 아직 역학조사 중이어서 명확하지 않다"며 "감염된 수입 농산물에 의한 유입, 태풍으로 인해 북한에서 떠내려온 오염원에 의한 유입 등이 유력한 가설로 제기되고 있다. 일단 돼지열병이 국내로 유입된 만큼 33만 마리로 추산되는 야생 멧돼지가 돼지열병에 감염돼 직접 옮기거나 야생 멧돼지 분비물과 사체로 인해 쥐·고양이·새 등이 전염원이 될 경우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대표는 또 "향후 돼지열병 등 전염병에 감염된 야생동물 접근을 차단하는 동시에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는 소독제를 개발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04년 대구에서 창업한 전진바이오팜㈜은 600여 개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는 각종 기피제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1월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을 했다. 올해 4월 생활용품 브랜드인 '워시앤조이(WASH & JOY)'를 출시했고, 연말까지 캡슐형 액체 세제 및 건조기용 드라이시트 등 생활제품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2019-10-09 15:58:32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지난 8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SW융합 리딩기업 지원 프로그램 지정서 수여식을 열었다. DIP 제공

DIP, 대구 대표 ICT/SW기업 육성 나선다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지난 8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2019년 SW융합 리딩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지정서 수여식'을 열었다.이날 지정서를 받은 SW융합 기업은 ▷㈜아이디정보시스템(대표 박기열) ▷㈜인더텍(대표 천승호) ▷㈜한국알파시스템(대표 김재용)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 ▷㈜포위즈시스템(대표 김규혁) ▷㈜퓨전소프트(대표 황인수) ▷㈜위니텍(대표 추교관)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 등이다.DIP는 선정된 기업을 대구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기업당 1명의 전담PM(Project Manager)을 배정,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의 구체화 및 전략수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획 비용과 ▷DIP 지원사업 가점 ▷SW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수수료 할인 ▷우수과제에 대한 사업화·상용화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2019-10-09 15:51:24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5일 국제공인시험기관 및 KTL마크인증 시험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DIP 제공

 DIP,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및 KTL마크인증 시험기관 지정 현판식 개최

전국 20여 개 지역SW산업진흥기관 중 처음으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지난달 25일 '국제공인시험기관 및 KTL마크인증 시험기관 현판식'을 가졌다.국제공인시험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을 수행하는 시험소의 능력 및 자격 평가를 통해 지정된다.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은 제품은 해외 진출 시 국제인정기구 상호인정협정(ILAC-MRA)이 체결된 미국, 일본, 유럽 등 103개국에 제품 검증자료로 통용이 가능하다.한편 이날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국내 최다 산업분야의 KOLAS 국제공인시험 인정을 보유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간에 KTL 마크인증 시험기관 지정에 관한 업무 협약식도 열렸다.

2019-10-09 15:49:11

대구벤처기업 (주)제이에스이가 최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아ㆍ오세아니아 국제방역연맹총회 및 전시회'에서 '모래소독기'와 '목조 건축물 해충(흰개미 등) 방제 옻액기스 소독기'를 출품해 국내외 업체 및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주)제이에스이 전시회 부스 모습. (주)제이에스이 제공

 (주)제이에스이, 국제방역전시회에서 인기!

대구 벤처기업 ㈜제이에스이가 최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아·오세아니아 국제방역연맹총회 및 전시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소형 보일러를 이용해 고온·고압 건식스팀을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지난달 25, 26일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 친환경 무농약 고온스팀 모래소독기와 목조 문화재 및 건축물 해충 고온스팀 옻액기스 소독기를 출품, 대만·일본·호주·싱가포르 등 해외 바이어와 국내 방역업체들로부터 주목받았다.대만 중서화학공업방역유한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대만 총판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다른 해외업체들은 고온·고압 건식스팀 기술을 활용해 바퀴벌레를 잡을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요청했다.김유신 대표는 "바퀴벌레의 내성이 강해져 기존 약품으로는 퇴치에 한계를 느낀 방역업체들이 인체에 안전하면서 바퀴벌레 근거지를 박멸할 수 있는 신제품을 잇따라 요청했다"며 "물을 150℃ 이상 고온·고압 건식방식으로 분사하면 축축한 바퀴벌레 본거지의 습기를 말리면서 바퀴벌레까지 죽일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미성CNC, 삼진방역공사, 충무방역공사 등 국내 업체들도 친환경 무농약 고온스팀 모래소독기를 잇따라 주문했다. 2018년 개정된 관련 법규에 따르면 어린이 놀이터 등의 모래를 의무적으로 소독한 뒤 해충이 발견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하지만 국내에 도입된 모래소독기는 모래 표면을 스팀으로 소독하는 방식을 채택, 모래 속 15~20cm 사이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해충을 살균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살충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김 대표는 "제이에스이의 모래소독기는 20cm 이하 모래 속에서 고온스팀을 발생시켜 마치 떡을 찌듯이 해충 등을 죽이기 때문에 효과가 확실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며 "법 규제 강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수도권 방역업체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9-10-09 14:59:26

㈜에너피아와 피에스디중공업㈜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이전 상담회'에서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사진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상담 모습. 대구TP 제공

대구기업 우즈벡에 기술이전…30만 달러 계약 체결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인 ㈜에너피아는 지난달 24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이전 상담회'에서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의 중개를 통해 현지 기업과 '온수관 삽입장치 및 삽입방법에 대한 기술' 이전을 위한 3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말에는 대구TP의 기술이전 중개로 베트남 기업과 12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또 지게차, 스키드로더 등 건설장비 제조 전문기업인 피에스디중공업㈜은 기술이전 상담회에 참가한 중앙아시아 기업들과 14건의 상담에서 호평을 받아 향후 기술이전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상담회에는 대구지역 기업인 ㈜에너피아, 피에스디중공업㈜을 비롯해 국내 16개사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기업 120여 개사가 참가했다.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와 21억 달러 규모의 교역이 이루어진 우즈베키스탄은 정부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 중 하나로 연평균 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전략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10-09 14:52:42

대구의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6년 대구서문시장 화재 당시 모습. 매일신문 DB

"서문시장 화재 벌써 잊었나" 대구 공제보험 가입률 '꼴찌'

대구 전통시장 점포들의 화재공제 가입률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기선 의원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 자료를 토대로 올해 8월 말 기준 화재공제에 가입한 전통시장 점포가 1만9천813개로 전체 9.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는 가입률이 1.3%에 그쳐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중기부는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2017년부터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작 사업 시행 계기가 됐던 대구 가입률이 가장 낮은 셈이다.김 의원은 "공제료를 보조하는 지방자치단체 평균 가입률은 15%인데 반해 그렇지 않은 지자체는 평균 가입률이 8%에 그친다"며 "중기부는 지자체가 화재공제 지원을 조례에 반영토록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도 현재 별도로 상인들에게 공제료를 보조하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시장 상인 모두를 지원하기는 어렵다. 다만 시에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공설시장의 경우 조례를 제정해 화재공제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며 "상인들이 매년 6만원이 넘는 보험료 납부를 손해라고 보는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2019-10-08 17:50:17

대구 자영업자 밀집도 '전국 세번째'…1㎢당 창업자 188.9명

국내 자영업자 90% 이상이 과밀화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의 자영업자 밀집도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570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25.1%를 차지했다. 미국(6.3%), 독일(9.9%), 일본(10.3%) 등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김 의원은 "1㎢당 자영업자 수로 집계하는 밀집도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포화 정도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2015년 기준 1㎢당 지역별 소상공인 밀집도는 서울이 1천59.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도 자영업자 과밀화가 심각한 곳으로 꼽혔다. 대구의 1㎢당 소상공인 밀집도는 188.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3위였다. 2005년 167.8명이었던 대구 소상공인 밀집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경북은 1㎢당 소상공인 밀집도가 9.4명으로 강원(6.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대구 자영업자 수에 비해 지원 인프라는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구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9만8천113개로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지만 소상공인지원센터는 대구남부센터와 대구북부센터 등 2곳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대구 소상공인지원센터 1곳 당 전담하는 사업체 수가 9만9천56.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제대로 된 지원이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과당경쟁으로 유발된 자영업자 과밀을 해소하려면 준비된 창업과 원활한 폐업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최저임금, 노동시간 단축 등 소상공인 애로사항이 폭주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민원을 해결할 지원센터가 부족하다. 지역 간 균형과 형평성을 고려해 대구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추가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10-08 17:34:57

동북지방통계청 '2019년 9월 경북 소비자물가동향'

제조업 부진 경북…디플레이션 우려

9월 경북 소비자물가지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기록,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부진이 민간 소비와 주택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9월 경북 소비자물가지수(2015=100)는 104.50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8월 –0.3%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0.4% 내렸고 대구는 0.0%로 보합에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보다 물가 하락폭이 컸던 곳은 울산(-1.0%) 뿐이었다.경북 물가 하락이 유독 두드러진 데에는 제조업 부진 탓이 컸다. 9월 경북의 공업제품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6% 하락해 울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제조업 재고가 쌓이며 납품단가가 하락한 영향이다.서울 등 주요 도시가 물가 하락에도 공업제품 물가는 상승세를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차이가 컸다. 경북과 마찬가지로 제조업 부진으로 물가 하락을 겪은 울산, 경남, 충남 역시 공업제품 물가가 하락했다.경북은 집값도 떨어지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기준 경북 주택매매가격지수는 96.1(2017.11=100)으로 전월 대비 0.16%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오히려 0.01% 증가했다. 경북 집값은 2016년 1월 이후 45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앞서 정부는 물가 하락 원인으로 작년 9~11월 농산물 가격이 높게 나타난데 데한 기저효과에 국제 유가 하락을 꼽았지만 지역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물가와 집값이 동시에 하락한다는 점을 들어 경북이 이미 디플레이션 초입에 들어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은 "경북을 비롯해 울산, 경남 등 제조업 부진을 겪고 있는 곳의 물가 하락폭이 컸다. 경북은 구미, 포항 등 핵심지역 아파트 가격마저 떨어지고 있다"며 "제조업 재고 증가로 납품단가가 떨어진 것도 있지만 경영 악화로 업체들이 명절상여금을 대폭 줄이며 근로자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직접적 타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2019-10-07 17:54:58

대구경북 108개 상장법인 시가총액 증가율이 전국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를 제외할 경우 대구경북 시가총액은 0.17% 증가하는 데 그쳐 전국 평균(4.68%)보다 낮았다. 한국거래소 제공

시가총액 대구경북 비중 소폭 하락…증가폭 전국 평균보다 낮아

지난달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에서 대구경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를 제외한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율도 전국에 비해 부진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 108개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48조9천22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4% 늘었다. 동물 의약품업체를 자회사로 둔 자동차부품업체 체시스(경북 경산) 주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163.69%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시가총액은 약 1천595조원으로 전월 대비 4.68% 늘었다.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전국 비중도 3.0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9월 초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홍콩 송환법 철회 등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고 향후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대구경북 제조업계는 지역 시가총액 증가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가 지역 전체 시가총액의 40.46%를 차지, 포스코 경영상황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것이다. 실제로 9월 대구경북 시가총액에서 포스코를 제외할 경우 증가율은 0.17%에 그쳤다.거래량도 전국에 비해 위축됐다. 9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전국 거래량이 254억주로 전월 대비 12.19% 감소한 사이 대구경북은 –17.04%를 기록, 감소폭이 더 컸다.

2019-10-07 16:59:11

지난 2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9 APEC 베스트 어워드' 대회에서 수상한 ㈜투아트 조수원(오른쪽 세번째) 대표, 지드론 박민경(오른쪽 네번째) 대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대구 여성 혁신 스타트업에 세계가 주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조혁신센터) 입주 벤처기업인 ㈜투아트의 조수원(42) 대표가 이달 2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9 APEC 베스트 어워드' 대회에서 4차산업혁명 프로젝트 상을 받았다.㈜투아트는 LG U+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 보조앱 '설리번 플러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고령화시대의 인간 삶의 질 개선 이라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또 대구창조혁신센터, 여성혁신연구회(IIWA)가 함께 주관한 글로벌 타깃 비즈니스모델 개선컨설팅사업에 참여했던 지드론(서울)의 박민경(42) 대표는 베스트 톱 매니저 상을 수상했다.APEC 베스트 어워드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내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여성 혁신창업가들의 성공사례 공유와 확산을 목적으로 2016년 페루 리마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11개 국가 22명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벌였다.한편 대구창조혁신센터는 다음달 7~8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리는 '여성혁신창업 글로벌 테크넷 포럼'에 APEC 베스트 어워드에 참가한 여성 창업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을 초청한다.

2019-10-07 16:45:08

대구경북 1월∼7월 수출액, 작년보다 10% 급감

올해 7월까지 세계 10대 수출국 중 한국의 수출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면서 협력사가 밀집한 대구경북 수출은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6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주요국 월별 수출액 통계에 따르면 1~7월 기준 한국 누계 수출액은 3천173억3천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세계 교역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유독 한국 부진이 두드러졌다.한국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홍콩(-6.7%)이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고 독일(-5.5%), 일본(-5.0%), 영국(-4.6%)이 뒤를 이었다. 10대 수출국 중 수출액이 늘어난 곳은 중국(0.6%) 뿐이었다.한국 수출은 특히 7월 들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7월 한국 수출액은 460억9천2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0% 줄었다. 7월은 일본이 한국으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포괄허가를 개별허가로 전환한 시점이다. 일본의 7월 수출액은 오히려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중국도 수출이 3.34% 늘었다.대구경북 수출액 감소폭은 전국 평균보다도 컸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대구경북 1~7월 누계 수출액은 256억9천989만6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했다. 특히 7월에 –11.6%를 기록해 감소폭이 컸다. 일본 수출규제로 반도체 부품이 포함된 컴퓨터기기와 통신기기 품목 수출이 각각 36.9%, 29.9% 줄어든 영향이다.한편 세계 수출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 10대 수출국의 1~7월 수출액을 모두 합친 금액은 5조6천64억달러로 1년 전보다 2.8% 줄었다. 세계 10대 수출국의 1∼7월 수출액이 감소로 돌아선 것은 2016년 5.1% 줄어든 이래 처음이다.

2019-10-06 19:20:01

대구에 있는 IT기업인 아이티스코는 직원친화적 사내문화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스마트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아이티스코 직원들이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우리회사에 노크하세요] (14)출퇴근 시간 유연…아이티스코

대구 수성구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이티스코(대표 이민우)는 직원친화적 사내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티스코는 직원 18명의 작은 업체이지만 지난해 말 고용노동부의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뽑은 '스마트 중소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주력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외에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마켓을 통합한 공구유통플랫폼 '09미플'을 만들어 사업 다변화에도 나섰다.직원들은 직원친화적 회사 분위기를 높게 평가했다. 아이티스코는 회식을 할 때면 온라인 무기명 찬반 투표로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 회식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직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또 저녁 해결이 어려운 젊은 직원들을 위해 회사에서 저녁 식대까지 제공한다. 오후 6시 전원 퇴근을 원칙으로 하는 회사에서 저녁 식대까지 부담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지난해 입사한 왕현준 매니저는 "회식이 많지 않고 회식을 하더라도 술집 대신 레스토랑에서 저녁만 먹고 빨리 끝내는 쪽으로 해 부담이 없다"며 "유연근무제로 출퇴근 시간도 임의로 정할 수 있어 병원, 은행 등 개인 일이 있을 때 활용하기 좋다. 회사가 직원 편의를 최대한 봐준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자랑했다.야근도 거의 없다. 아이티스코는 사내 취업규칙에 정시퇴근제 조항을 별도로 명시해 직원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마감을 앞둔 장기간 업무를 뜻하는 '크런치 타임'이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인 IT기업계에선 이례적이다.정현진 아이티스코 이사는 "정시퇴근제를 비롯해 유연근무제, 특별휴가제 등 다양한 사내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 표준취업규칙에 없는 독자적인 부분"이라며 "정시퇴근뿐 아니라 장기 프로젝트를 끝낸 직원에게는 일주일 정도 특별휴가를 부여하고 5년, 10년 근속한 직원은 각각 2주, 1달의 안식휴가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직원들의 초임 연봉은 최소 2천250만원으로 높지 않다. 대신 회사에서 성과를 판단해 추가로 각종 수당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연공서열이 고정돼 있지 않고 매년 대표와 직원이 직접 연봉을 협상하는 구조여서 개인 노력에 따라 임금이 천차만별이다.정 이사는 "능력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만큼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최대한 도우려 한다. 직원이 교육, 연수를 요청하면 회사에서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며 "채용 과정에서 학력, 성별 등 차별 요소를 배제하는 대신 입사 뒤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9-10-06 19:16:10

대구염색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환경규제 파악 어려움"

환경규제가 매년 늘어나면서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규제 내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감시설 설치에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곳도 적잖았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3일 발표한 '기업 현장방문을 통한 환경규제 합리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기업 100개사 중 68곳(중복 응답)이 '규제 내용 파악이 어렵다'고 답했다. 매년 새로 생기는 규제가 많고 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업 경영에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곳이 65개사, 내부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곳이 56개사로 뒤를 이었다.실제로 환경규제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무협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환경부가 새로 도입한 규제는 509건에 달한다. 기존에 있던 규제가 강화된 경우도 매년 30~80건이라는 것이 무협 설명이다.환경법규 위반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환경오염 유발 기업이 2014년 대비 5.5% 증가했고 같은 기간 허가취소와 폐쇄명령은 각각 476%, 124%나 늘었다. 앞서 대구에서도 지난 7월 대구환경청과 대구시가 대구염색산업단지 2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 11개 사업장에서 12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최근 가스누출 사고가 일어난 대구제3산업단지를 비롯해 염색산단 등 최근 환경 문제로 곤욕을 치른 지역 제조업체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염색산단 입주업체 A사 대표는 "최근 환경문제가 불거지면서 단속이 부쩍 늘었다. 모르는 사이 배출기준이 달라진 경우도 있어 당황스럽다"며 "지금껏 잘 써왔던 흡착식 집진기는 폐수가 많이 발생한다며 쓰지 말라고 한다. 효율 좋은 집진기로 바꾸려면 수억원이 드는데 사정이 어려운 염색업체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도심에 있는 산단의 경우 관리공단 차원에서 관리에 나선 곳도 있다. 3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환경 문제에 워낙 민감한 시기이고 바로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업체가 많아 최근 환경오염물질을 수거하는 차량을 관리공단 차원에서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0-03 17:16:22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경. 매일신문 DB

패션연 원장 공모, 탈락자 없는 서류심사 무슨 의미?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가 지난 7월 1차 원장공모 때 탈락한 지원자 전원을 2차 공모 서류심사에서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패션연 노조와 시민단체는 원추위 해산을 촉구하고 나섰다.원장 공모를 진행 중인 패션연은 앞서 이사 6명으로 구성된 원추위가 서류심사 생략(매일신문 9월 23일자 15면)을 의결하면서 절차 위반·밀어주기 의혹 등으로 홍역을 앓았다. 이에 원추위는 지난달 25일 기존 의결을 번복하고 이달 1일 서류심사를 진행키로 했다.사그라드는 듯 했던 논란은 이날 서류심사에서 탈락자 없이 지원자 전원이 통과하면서 재점화됐다. 앞서 7월 1차 공모 서류심사에서 합격 기준인 70점을 넘지 못해 탈락한 뒤 재차 서류를 낸 지원자 4명도 면접 기회를 얻게 됐다.이에 따라 패션연 노조는 원추위가 사실상 기존 의결대로 서류심사를 생략한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했다. 박경욱 패션연 노조 지부장은 "여론에 밀려 원추위가 서류심사를 하기로 했지만 지원자 전원이 통과해 의미가 없어졌다"며 "원추위 위원들을 신뢰하기 어렵게 된 만큼 원장 공모 진행을 중지하고 위원들도 이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경실련도 2일 성명서를 내고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서 공직유관단체인 패션연 원장 선임 과정이 민망할 정도로 저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원추위의 이번 결정은 자신들이 한 결정을 자의적으로 번복한 무책임한 일"이라며 "원추위를 해산하고 위원들은 이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업계 종사자 중심의 이사회 구성을 유관단체, 학계 등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원추위 측은 기존 지원자들이 서류를 보충해 합격한 것으로서 노조·시민단체의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윤철수 패션연 원추위원장은 "1차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원추위 위원들이 서류 점수를 매겨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평균값이 70점 이상인 지원자를 합격시켰다"며 "1차 공모에서 60점 후반 점수를 받아 탈락했던 지원자가 서류를 보완해 합격선을 넘었을 뿐이다. 전원 합격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9-10-02 17:52:35

수출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

한국 수출이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수출 주요국인 중국, 일본, 미국 수출이 모두 하락한 탓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국내 수출액이 447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2015년 1월∼2016년 7월(19개월), 2001년 3월∼2002년 3월(13개월), 2008년 11월∼2009년 10월(12개월) 다음으로 긴 기록이다.대구경북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8월 기준 대구경북 수출은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전기전자제품과 철강·금속제품 수출이 각각 16.8%, 12.2% 줄어든 영향이 컸다.대구경북 수출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 수출은 올해 1월에 전년 대비 6.4% 늘어난 이후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세다. 경북도 작년 10월에 0.1% 증가한 이후 계속 줄고 있다. 경북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줄곧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만큼 부진이 심각하다.수출 감소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로 대외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9월 대(對) 중국 수출은 21.8%, 대 일본 수출은 5.9%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외여건 악화에 지난해 기저효과가 겹치며 수출이 감소했다"며 "세계 경기를 이끄는 미국·중국·독일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수출도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한편 9월 국내 수입액은 5.6% 줄어든 387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에서 수입이 8.6% 감소했다.

2019-10-01 17:48:53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경북 -0.9%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했지만 공식 상승률은 소수점 한자릿수까지만 따지기 때문에 0.0% 보합에 그쳤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0(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특히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0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다. 대구는 106.05로 작년과 같았다.물가 하락은 농·축·수산물이 이끌었다. 폭염 영향이 이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상이 양호해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8.2% 내려 전체 물가를 0.70%포인트(p) 떨어뜨렸다.통계청은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석유류 가격이 5.6% 떨어져 전체 물가를 0.26%p 끌어내렸고, 올해 고3 무상교육 전면시행 영향으로 고등학교 납입금이 크게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19-10-01 17:27:49

8월 전국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대구 광공업 생산은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전국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연합뉴스

국내 경기지표 개선됐지만…대구는 여전히 부진

전국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대구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는 광공업 생산과 건설 수주액 모두 전국 평균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 광공업 생산지수는 92.6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2% 감소했다.같은 기간 경북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89.0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지수가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둔 비교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뒷걸음질 친 셈이다.대구는 대표 업종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 업종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8월 대구 기계장비와 자동차 업종 생산은 1년 새 각각 18.7%, 11.6% 줄었다. 그동안 빠르게 늘던 의료정밀광학 업종 생산도 20.5% 감소해 성장세가 꺾였다.전국의 경우 광공업 생산지수 감소폭이 2.9%에 그쳤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생산이 각각 11.9%, 16.9% 줄었지만 반도체 생산이 삼성 갤럭시노트10 출시 영향으로 12.2% 늘며 부진을 상쇄했다.또한 서비스업 생산이 금융·보험과 보건·사회복지 분야 호조로 1년 새 2.4% 증가하면서 전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0.2% 늘었다.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건설경기도 전국에 비해 대구경북의 감소폭이 훨씬 컸다. 8월 전국 건설 수주액이 22.2% 감소하는 사이 대구 건설수주액은 3천366억7천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5% 줄었고, 경북(2천94억5천400만원)도 40.6% 감소했다.광공업과 건설업계 부진에도 대구 민간소비는 큰 폭으로 늘었다. 8월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0.8로 전년동월 대비 6.6% 높아졌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액이 각각 8.1%, 4.8%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전국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3.9% 상승했다.전문가들은 올해 연말부터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은 "광공업 생산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투자나 소매판매가 나아진 것 같다"며 "내년부터 경기가 지표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30 17:33:35

김덕영 고마노 사원이 로봇 의수를 소개하고 있다. 고마노는 주 30시간 근무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상구 기자

[우리회사에 노크하세요](13)로봇 의수 수출하는 고마노

직장인과 구직자 모두 월급보다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 발표한 '직장 선택 시 고려요소 및 요소별 중요도'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근로시간이었다. 이들이 100점을 중요도에 따라 나눈 결과 근로시간이 평균 38.07로 가장 높았고 급여 수준(33.3), 조직 문화(28.59)가 뒤를 이었다.다소 적은 월급을 감수하더라도 워라밸을 챙기고 싶어하는 구직자들에게 대구 북구의 '고마노'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2017년부터 저가형 로봇 의수를 생산하는 고마노는 올해 초 인도에 제품을 수출하며 주목받은 벤처기업이다.고마노는 워라밸, 직원성장, 성과 공유 등 청년 구직자가 중시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스마트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에서 스마트 중소기업에 선정된 곳은 단 4곳뿐이다.고마노의 특징은 유난히 짧은 근로시간이다. 주 30시간 근무제를 실시, 직원들은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5시까지 일한다. 주 40시간 일하는 다른 직장인에 비해 출근은 한시간 늦게, 퇴근은 한 시간 빠르게 하고 있는 것이다.이 회사의 김덕영 사원은 "일반적인 8시간 근무보다 출·퇴근이 한 시간씩 여유로워 교통체증도 없고 개인시간 활용이 자유로워 좋다"며 "퇴근 뒤에는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자격증이나 어학 공부를 하는 직원들도 많다"고 말했다.대졸 초임 연봉(2천400만원가량)이 높지 않다는 점은 구직자 입장에서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주 30시간 근무제를 적용, 다른 직장보다 근로시간이 25% 이상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은 액수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강상원 고마노 대표는 "퇴근 후에는 직원들에게 업무 관련 연락을 아예 하지 않으려 한다. 야근은 일절 없고 회식도 웬만하면 하지 않으려 한다"며 "다른 곳보다 여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게 우리 회사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2019-09-29 16:50:58

대구와 경북 경주 소재 관광호텔 수 현황. 자료: 대구시

2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가스총회…대구시 숙소 구하기 안간힘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분야 국제회의인 '2021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대구시가 방문객 숙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오는 2021년 6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세계가스총회 행사 기간동안 전 세계 90여개국, 1만2천여명이 대구를 찾을 전망이지만, 대구의 숙박인프라가 방문객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대구의 호텔 객실은 2천79개에 불과하다. 이는 총회 참가 등록자와 연사 등 3천500명과 전시 운영자 3천100명 등 하루 최대 6천600명과 전 세계에서 방문할 전시 관람객 수요까지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시는 2021년까지 대구시내에 호텔 5곳이 신축돼 객실 852개를 추가 확보, 3천여개의 객실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더불어 세계물포럼를 치른 경험이 있는 경주의 숙박 인프라를 활용하는 한편, 시 지정 우수 숙박시설인 '그린스텔'도 적극 동원할 계획이다. 경주의 관광호텔 객실 수 2천40개와 대구 소재 그린스텔 3천748개 객실까지 포함하면 손님 맞이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대구시 관계자는 "객실이 필요한 참가자는 4천~6천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조식 제공이나 외국어 응대가 불가능한 숙소는 시에서 음식을 조달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를 숙소마다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조식 배달과 자원봉사자 배치 등 대구시의 숙박 대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대구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조식을 대구시가 직접 조달하겠다는 계획은 말도 안된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의 기호를 다 맞추지 못할 뿐 아니라 위생 문제도 있다"면서 "차라리 인근 관광호텔에서 조식을 제공하거나 식당가와 협력해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2019-09-27 17:40:58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10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대구경북 경기전망 반등…제조업 가동률도 전국 평균 웃돌아

줄곧 부정적이었던 대구경북 기업들의 경기전지수가 반등했다. 제조업 가동률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27일 발표한 '10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6.5포인트(p) 증가한 83.1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p 높아진 수치로 업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곳이 늘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전국 SBHI는 86.3을 기록, 대구경북보다 높았다.제조업 가동률은 전국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경북만 다소 올랐다. 8월 기준 대구경북 제조업 가동률은 72.5%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가동률은 0.5%p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대구경북 제조업 가동률이 전국 가동률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지역 기업들은 향후 생산과 내수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 SBHI(89.0)와 내수판매 SBHI(82.9)는 한달 전보다 각각 8.3p와 6.3p 상승했다. 다만 수출 전망 SBHI는 86.2로 전월 대비 2.0p 떨어졌다. 대구경북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59.6%·복수응답)를 꼽았다. 반면 내수부진을 든 기업은 57.7%로 지난해 63.7%보다 감소했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북 업황이 워낙 좋지 않았던 기저효과가 있고, 대구는 수출보다는 내수 비중이 높아 미·중무역분쟁이나 일본 수출규제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019-09-27 17:22:05

통계청이 26일 공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 보고서를 보면 2018년 말 기준 대표자의 연령이 60대 이상인 사업체는 92만7천194개로 1년 사이에 5만5천574개(6.4%) 증가했다. 연합뉴스

60대 이상 '사장님 근로자·일자리' 늘었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하면서 국내 고용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은퇴 후 창업에 나서는 이들이 늘면서 고령자 사업체가 급증했고 정부 정책 효과가 더해지며 60대 이상 일자리도 늘었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 사업체 수는 21만476개로 전년 대비 0.5%, 경북(23만2천40개)은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사업체 수도 410만2천540개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사업체 증가세는 은퇴한 고령자가 이끌었다. 대표자 연령이 60대 이상인 전국의 사업체는 92만7천194개로 1년 새 6.4% 증가했다. 늘어난 사업체 가운데 67%는 60대 이상 신규 창업자였다.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데다 은퇴 후 창업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은퇴 후에도 일자리를 찾는 베이비붐 세대가 늘면서 60대 이상 근로자도 크게 증가했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의 60대 일자리는 494만1천명으로 1년 새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의 60대 이상 근로자도 각각 4.6%, 3.6% 증가했다.이는 정부 재정이 투입된 노인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60대 이상 일자리 가운데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9만8천개, 공공행정 일자리가 2만5천개 늘었다.반면 경제의 허리역할을 하는 40대의 경우 건설업 일자리가 3만2천개, 제조업이 2만5천개 줄면서 전체 일자리는 2만개 감소했다.정부 정책이 노인일자리를 좌우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재정 상태에 따라 노인 고용지표가 엇갈린다는 지적도 나온다.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비경제활동인구가 취업자로 전환되기 때문에 고용지표 측면에서는 효율이 높은 정책"이라면서도 "사업 재원 중 상당 부분이 지자체에서 나오다보니 대구경북은 서울, 경기 성남 등 부유한 지자체에 비해 60대 이상 취업자 증가폭이 더뎠다"고 말했다.

2019-09-26 17:47:29

지난해 21일 열린 '2018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 관람객이 농업용 전기운반차를 시승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주말 대구 곳곳서 스타트업 축제 열린다

주말을 맞아 대구 도심에서 스타트업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은 27, 28일 북구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2019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관련 행사로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창업지원기관 50여곳과 대구경북 스타트업 80개사가 89개 부스를 꾸린다.행사는 스타트업 제품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를 모색하고 판로를 확보해주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대경중기청은 글로벌 유통사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공공기관 구매 상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은 행사 기간 열리는 대구경북권 벤처투자 로드쇼에 참가한다.'2019 대구경북 소셜벤처 온 페어'도 28일 대구 중구 '소셜캠퍼스 온 대구'에서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나 유관기관이 아닌 지역 기업들이 직접 기획한 행사다.이날 행사는 지역 소셜벤처 기업 간 상호교류를 통해 공동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협업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개최된다. 일반 시민들 참여를 확대하고자 30곳 이상 기업이 홍보·판매·체험부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2019-09-26 17:26:11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적용되는 50~300인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제 1년 유예를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중기중앙회, 국회에 주52시간 근로제 1년 유예 요청

중소기업계가 내년부터 50~299인 사업체에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로제의 1년 유예를 국회에 요청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중소기업 노동현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7월 300인 이상 대기업도 9개월의 계도기간을 준 점과 최근 대내외 경기악화에 일본 수출규제 등 어려운 여건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1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 외에 중기업계는 근로시간 유연제도 확대와 최저임금 구분적용 및 결정기준 개선, 주휴수당 노사자율화 등을 요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내외 경제가 어려워 기업이 기술개발과 혁신에 집중해야 하지만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등 노동규제로 현장은 매우 지쳐있다"며 "현재 상황을 고려해 도입시기를 유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9-25 18:01:01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로 인한 고용성과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2천명이 넘는 고용 성과를 내는 동안 대구경북은 오히려 줄었다. 김규환 의원실 제공

벤처투자 고용성과 수도권에만…수도권 2천명 늘때 대구경북은 감소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고용성과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벤처투자 지원정책이 오히려 지역별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에게서 제출받은 '상반기 벤처투자 및 고용성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를 받은 국내 기업은 473곳으로 파악됐다.이들이 투자받은 금액은 모두 1조243억원으로 2천389명의 고용성과를 냈다. 고용인원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늘어난 수치다.그러나 고용성과는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1천493명), 경기(507명), 인천(22명) 등 수도권에서 늘어난 고용인원만 2천22명으로 전체 성과의 85%에 달했다.같은 기간 대구는 1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고, 경북은 오히려 18명이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부진했다.최근 5년 간으로 범위를 넓혀도 벤처투자 성과는 수도권이 독식하는 형편이다.2014~2018년 전국 2천332개 기업이 투자받아 거둔 고용성과 3만5천410명 가운데 3만472명이 수도권이었다. 이 기간동안 대구의 고용인원은 304명 줄었고 경북도 228명 증가하는데 그쳤다.대구 벤처업계는 수도권 기업들에 비해 지역 업체들의 노출 기회가 부족해 투자 유치가 어렵다고 호소한다.대구 동구에서 의료기기를 만드는 A사 대표는 "대구의 창업지원이 잘 돼있다고 해서 5년 전 서울에서 내려와 사업을 시작했는데 민간 투자를 받기가 너무 어렵다"며 "정부·지자체도 자금 지원보다는 지역 벤처들이 거대 투자자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9-09-25 17:46:32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국 출생아는 2만5천263명으로, 1년 전보다 1천770명(6.5%) 줄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출생아 수는 각각 9.7%, 9.4% 감소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7월 대구경북 출생아 수 역대 최저 기록

7월 대구경북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저출산에 청년들의 역외 유출까지 겹치면서 감소폭도 전국 평균보다 컸다.2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대구 출생아 수는 1천61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9.7% 감소했다.경북 출생아 수도 1천202명으로 1년 새 9.4% 줄었다. 이는 7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대구경북은 각각 5.1명, 5.3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전국도 역대 최저 출생아를 기록했지만 대구경북에 비하면 감소폭이 적었다. 7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5천263명으로 전년 대비 6.5% 줄었고, 조출생률도 5.8명으로 대구경북보다는 높았다.전문가들은 대구경북은 저출산·고령화 추세 외에도 타 지역으로의 인구유출이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를 빠져나간 인구는 2만5천451명으로 전입인구(2만3천526명)보다 많았다.경북도 전입인구(2만1천685명)보다 전출인구(2만2천355명)가 670명 많았다. 대구경북 모두 전입인구는 고령층이 많았고 전출인구는 청년층에 집중됐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사망 지표의 경우 변동 요인이 많지만 대구경북의 출생률 감소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건 인구 이동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대구의 경우 결혼적령기의 청년 유출이 많은 곳이어서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9-25 17:38:15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와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지난 19일 경북TP 본관에서 경북지역 기술혁신형 기업 성장지원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경북TP 제공

 경북TP, NH투자증권과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재)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 원장 이재훈)와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최근 경북TP 본관에서 경북지역 기술혁신형 기업 성장지원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두 기관은 ▷혁신성장 기업 발굴과 육성 ▷창업생태계 조성에 관한 협력 ▷기업성장 네트워크 구축 ▷재무 및 비재무 분야 교육 등 맞춤형 솔루션 제공 ▷상호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컨설팅 ▷기술혁신형 기업 성장을 위한 사후지원 등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경북TP는 NH투자증권의 다양한 투자지원 프로그램과 경북TP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이 연계될 경우 경북도만의 차별화한 기업성장 지원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정부의 제2벤처붐 조성 핵심 어젠다 중 하나는 기업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자금(투자·금융) 연계 지원"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유망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지역특성화 펀드 조성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25 15: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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