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CJ대한통운이 3월 한 달간 대구·경북 지역으로 배송되거나 해당 지역에서 발송하는 모든 개인택배 이용료를 면제한다고 2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에 이용 수요가 지금보다 2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구·경북 지역으로 유입되는 각종 생필품과 구호 물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택배 이용 부담을 경감하고자 이용료 면제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J대한통운, 3월 한달간 대구경북 개인택배 무료

CJ대한통운이 3월 한 달 간 대구경북 지역에 무상으로 개인택배 서비스를 지원한다.CJ대한통운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개인택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경북으로 배송되거나 대구경북에서 발송하는 모든 개인택배 접수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경북에 접수되는 개인택배가 늘고 있고 최근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3월에는 이용 수요가 현재의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경북으로 유입되는 각종 생필품과 구호물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택배서비스 이용부담을 줄이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는 입장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 인프라와 시스템을 활용해 이번 무상 택배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CJ대한통운은 2001년부터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무료 택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20-02-27 11:35:51

삼성 로고. 매일신문DB

삼성 300억원 코로나19 관련 긴급 지원

삼성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 물품 및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ㄱ

2020-02-26 17:38:32

코로나19로 업종 불문 한파…경기지수 10P 하락

대구 달성1차산단 내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줄었다. A사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않고 앞으로 내수시장까지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비상"이라며 "이미 적자로 전환한 지 4년째인데 버티기가 너무 어렵다. 상환 압박에 당장 돌아오는 은행 대출만기가 걱정"이라고 했다.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 업종 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전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p) 내린 65를 기록했다.이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가 시작된 2003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한 2015년 6월, 유럽 재정위기가 온 2012년 7월,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11월 각각 9p씩 내린 것과 비교하면 이번 코로나19가 기업계에 미치는 충격을 가늠할 수 있다.BSI란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긍정적으로 본 곳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돌게 된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인식한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한은 측은 이번 2월 기업경기지수가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65)가 한 달 전보다 11p 꺾여 2016년 2월(6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중국으로 가는 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전자·영상·통신장비(71) 업종은 18p 급락했다.일부 완성차 업체가 와이어링 하네스(배선뭉치) 등 중국산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자동차(56) 업종의 체감경기도 18p 떨어졌다. 자동차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금속가공(54)도 11p 내렸다.음식점, 도·소매 업종이 속한 비제조업(64) 업황지수도 9p 하락했다. 낙폭은 메르스가 닥친 2015년 6월 이후 가장 컸다.내수가 부진해 도소매업(59)이 13p 하락하며 2012년 11월(58)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문제는 앞으로의 전망 역시 어둡다는 점이다.한은 조사에 따르면 전 산업 업황 전망 BSI는 69로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조사가 이달 11∼18일에 이뤄지며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탓에 3월 들어 기업심리지수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0-02-26 17:37:30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경중기청 마스크 5만장, 지역 중소기업에 선착순 배포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경북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돕고자 마스크 10만장을 긴급 확보,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준비된 마스크 10만장 가운데 4만장은 전통시장 및 소공인에 이미 지급했으며, 나머지 5만장은 지역 영세 중소기업에, 1만장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지급할 계획이다.마스크 지급대상은 대구경북에 있는 중소기업이다. 선착순 1천250개사(대구750곳·경북500곳)에 40장씩 지급한다. 마스크를 원하는 기업은 27일 오후 1~6시 페이스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페이지를 방문해 '메시지 보내기' 기능으로 사업장 주소 시·군구·명, 업체명, 유선 전화번호 등을 입력해 전송하면 된다. 마스크 수령 가능여부는 당일 오후 9시 페이스북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우리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만큼 지역 소상공인들의 지혜를 모아 고난을 헤쳐나가길 기대한다"며 "대경중기청도 향후 보다 많은 기업에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추가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2020-02-26 17:35:02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생필품과 음식료, 방역 물품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25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한 택배기사가 배송 물건이 가득 쌓인 손수레를 옮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주문한 생수 언제 오나" 택배·배달 수요 폭증에 서비스 차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배달 수요가 폭증하면서 지역 소비자들의 서비스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대구 수성구에 사는 조모(60) 씨는 지난 20일 이후 일절 집 밖을 나가지 않고 있다. 식료품도 인근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대신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구입하고 있다.조 씨는 "최근 집에 물이 없어 생수를 주문했는데 예정 도착시간을 하루 넘겨 도착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배달 수요가 늘어난 것은 이해하지만 생필품이 제때 안오니 불안했다"고 말했다.업계는 생수나 쌀, 라면 등 특정 생필품에 주문이 몰려 있어 물량 부족이 종종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택배·배달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로 이마트 계열 쓱닷컴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 배송이 오는 28일까지 마감됐다.앞서 19일 쿠팡의 경우 대구 지역 주문이 급증하면서 주문 다음날 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 제품이 일시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해당 지역 한 택배기사는 "배송 건수 자체는 명절 때보다는 적지만 물이나 라면 등 특정 품목에 주문이 집중돼 있다"며 "업체들이 물량 부족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배송 차질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아직 추가적인 물류 대란 조짐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쿠팡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아직까지 배송 관련 문제는 없었다. 자신의 차로 물건을 배송하고 수당을 받는 '쿠팡플렉스'를 활성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평소 대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소비자 불안감을 덜기 위해 비대면 배송도 확대되는 추세다. 비대면 배송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는 대신 무인택배함이나 문 앞에 맡기는 방식이다.경북우정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물류 차질은 없다. 설·추석 등 명절 때와 비교하면 수요가 적은 편이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문제는 없다"며 "배달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신인 서명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하면 비대면으로 물건을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25 16:23:46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대구 신서혁신도시 한국감정원 본사 사무공간이 비어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 기업·기관들 "직장 셧다운 안된다" 재택근무 확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대구경북의 기업·기관들이 재택근무 시행 등으로 감염확산 방지에 애를 쓰고 있다.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숙지지 않는데다 정부차원의 외출자제, 행사 제한 등의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만약 확진자가 발생하면 사업장 등을 폐쇄해야하는 '셧다운 공포'도 한 몫하고 있다.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 22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4일까지 사업장을 임시 폐쇄한데 이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을 함께 한 임직원 600여 명과 대구 출퇴근자 900여 명 등 1천500여 명을 당분간 재택근무 조치했다. 전체 임직원의 20% 정도가 생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구미사업장도 대구 출퇴근 임직원 900 여명을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 SK실트론 구미사업장 역시 대구 출퇴근 임직원 443명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했다.대기업 관계자들은 "임직원 1명이라도 코르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공장 전체를 임시 폐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업장 내는 물론 협력업체 임직원들까지 개별관리하고 있다"고 했다.대구의 공사나 기관·협회 등도 재택근무, 인력분산 등으로 코로나19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대구도시공사는 24일부터 본사의 필수인력 일부를 대구 북구 동변동 레포츠센터에서 근무토록하면서 사실상 2본사 체제에 들어갔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4일부터 2개 팀으로 나눠 격일로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첨복재단)은 25일 팀장급 이하 직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신청을 받았다. 재단은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체 직원 400명 중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토록 했다.첨복재단 관계자는 "우선 28일까지 신청자 전원에 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불안감을 호소하는 직원들의 재택근무 신청이 많다"고 말했다.대구디지털진흥원도 25일 기준 전체 직원 70명 중 40여 명이 집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주요 보직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에 재택근무를 지시한 상태다.

2020-02-25 16:12:41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힘들어지자 DG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앞장서 '사랑의 헌혈 '을 실시했다. =대구은행 제공

DGB금융그룹…코로나19 마스크 전달, 긴급 헌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대구경북 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역 대표기업인 DGB금융그룹이 선제적인 지원·방어에 앞장서고 있다. DGB그룹은 지난 2011년 DGB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력DGB는 지난 18일 대구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2월 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활근로자들에게 마스크 2만장을 전달했다. 생업을 위해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해 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를 기부해 돈으로 마련한 마스크다.면역력이 취약한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긴급 소독 지원을 합의하고, 소독 과정을 점검하기도 했다.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힘을 모았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혈액 보유량이 급감 추세를 보이자 대구은행 임직원들이 발벗고 나서 사랑의 헌혈을 진행했다.금융그룹인만큼 이미 코로나19 관련 피해 기업에 대한 1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지원도 시작했다. 직접 및 간접 피해기업까지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해 신속히 지원한다.◆지역 최고의 사회공헌기업 인정받아이렇듯 지역대표기업으로 시의적절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말 '2019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지난해 처음 도입한 '2019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는 모두 121개가 포함됐으며, 이 중 DGB금융지주는 금융기관 지주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올 1월에는 대구 1호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DGB대구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5억원 이상을 기부해 지역 첫 나눔명문기업으로 가장 높은 등급인 골드 정회원이 됐다.또 지역 최초 '사회공유가치기업'(RCSV)에 가입했다. RCSV는 인도주의를 통한 기업 사회 공유가치 실현을 목표로 아름다운 지역사회 공동체에 형성에 도움을 준 기업을 일컫는 것으로, DGB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누적금액 10억원 이상을 기부해 대구 1호 10억 클럽 회원이 됐다.◆글로벌 DGB, 글로벌 봉사활동최근에는 DGB금융지주가 신남방 정책을 통해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동남아 곳곳으로 진출하면서 사회공헌사업 역시 글로벌해졌다. 세계를 향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결성된 'DGB글로벌 봉사원정대'는 올해로 3번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는 8박10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베트남 호치민에서는 저소득층 장애인 취약 거주 시설 수리 및 가사도구 지원하고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부채춤과 소고춤 공연, 한국 노래 등을 선보여 민간 문화 교류 전도사 역할도 겸했다.라오스에서는 라오스에 야구를 최초 전파한 이만수 감독과의 인연으로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 건립에 힘을 보태는 한편 다양한 야구 지원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라오스 보조댐 사고 때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2019년 초 취임 당시부터 '정도 책임경영'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는데도 그룹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25 14:06:53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학술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역대학생 및 교수를 대상으로 수혜자를 선정한 후 매년 1억5천만원 상당의 장학금 및 학술연구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화성산업 "화성장학문화재단, 화성자원봉사단을 통해 나눔과 섬김의 문화 확산"

'쾌적한 환경창조, 살기 좋은 도시건설'을 사명으로 지역의 명문 건설기업으로 우뚝 선 ㈜화성산업은 창립 62년 동안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또 하나의 사명으로 여기며 다양한 지역밀착형 활동을 펼쳐왔다.기업의 가치를 사회공헌활동에 방점을 찍은 화성산업은 ▷소외된 이웃 지원 ▷환경과 자연 보전 ▷공익 우선을 실천해 왔다.화성산업은 2018년 창업 60주년을 맞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협약 체결 후 상생협력기금 20억원을 출연했다.적극적인 역외지역 수주공략으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기틀을 닦은 화성산업은 이에 머물지 않고 매년 협력사 직무교육 및 세미나 등을 실시해 법규·노무, 시공관리·기술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상생협력을 실천해왔다.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경상북도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재단과 맺고 5억원의 기금을 내기도 했다. 상생협력 출연기금만 25억원에 달한다.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에도 소매를 걷었다.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사랑 성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고 적십자사, 복지단체 등에도 성금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나눔캠페인 공식파트너'로 화성산업을 선정했고, 2014년에는 '사랑의 열매 대상' 금상을 받았다.화성장학문화재단은 화성산업의 기업 가치를 응축하고 있다. 1993년 설립한 재단은 장학학술 및 교육, 환경, 문화예술, 사회복지 등 분야에 매년 4억~5억원의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지역인재 양성, 학술연구 활동 장려를 위해 매년 1억5천만원 상당의 장학금 및 학술연구지원금을 지원하고 교육사업에도 매년 5천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지역대학교에도 별도의 학교발전기금을 빼놓지 않고 있다.25년째 주최한 '늘푸름환경대상'은 지역의 대표적이고 권위 있는 환경관련 행사로 자리매김했다.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직된 '화성자원봉사단'은 2005년 조직된 이후 매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신입사원은 OJT 교육과정에서 자원봉사단활동에 참여해 공동체 정신을 키우고 회사가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를 이웃 주민들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수행에도 적극적이다. 매년 2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함으로써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전국의 신규 사업장 등에서 지역의 협력업체들이 화성산업을 통해 일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사회,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국우터널, 범안로를 비롯한 4차순환도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시립미술관, 문화예술회관, 각종 학교시설 등을 비롯하여 신재생 에너지사업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민간자본과 기술을 투입하고 있다.특히 공익투자사업으로 효율적인 친환경사업이란 평가를 받는 '대구 폐기물 에너지자원화(SRF)시설', 공장 폐수를 고도처리해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달성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자원을 재활용하고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천리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이홍중 화성산업 대표이사 회장은 "우리 이웃이 함께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25 14:04:52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상의 대구지식재산센터 'IP나래 프로그램'신청접수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을 돕는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접수기간은 내달 20일까지다.IP나래 지원사업은 창업일로부터 7년 이내, 또는 전환창업일로부터 5년 이내인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 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의 연구개발 단계부터 제품화 단계 이르기까지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지원한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사업신청 기술의 구체화 작업 등 각종 컨설팅을 제공받는다.지난해에 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 결과, 매출액 58% 상승, 연구비 17% 상승, 고용창출 22% 상승 및 유관기관 지원사업 연계 37건(기업당 평균 1.5건)의 성과를 얻었다.최정호 대구지식재산센터장은 "창업 초기기업은 사업아이템 도출과 기술 보호를 받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곤 한다"며 "기술분석,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연구개발 전략 및 비즈니스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의전화 053)222-3145

2020-02-24 17:01:22

"급한 불 끄자" 경영난 中企·소상공인 특례보증 신청 급증

대구 달서구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지난 21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하 신보중앙회)에 특례보증 지원을 신청했다. A사는 이달 초 현대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제품을 일주일 이상 납품하지 못했고, 덩달아 매일 오후 6시 이후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피해액이 수천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A사 대표는 "한달 가까이 평일 밤과 주말 동안 공장 가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수입이 줄어 일을 그만둔 생산직 근로자도 있다"며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직원 월급을 제대로 못 줄 상황이어서 우선 대출이라도 받으려고 한다"고 했다.대구 동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31) 씨도 지난주 특례보증을 신청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카페 인근을 지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손님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지난주 매출이 80만원으로 일주일 전 240만원에서 크게 줄었다고 하소연했다.대구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이후 피해를 호소하는 대구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신보중앙회에 접수된 특례보증 신청건수가 1천곳을 넘겼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기준 신보중앙회에 접수된 특례보증 신청건수는 1천223건으로 348억1천6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108개 업체가 35억7천600만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받았고, 나머지는 아직 서류 검토 중이다. 경영안정자금 신청건수도 522건으로 금액은 149억2천800만원 수준이다.대구 기업들의 피해신고 접수는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18일을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7일까지 543건(164억200만원)에 그쳤던 신보중앙회 특례보증 접수건수는 18일 711건, 19일 899건, 20일 1천123건으로 하루 200건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경영안정자금 신청건수도 17일 235건에서 21일 522건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대구시 관계자는 "18일 신보중앙회 특례보증 신청이 전국에서 1천억원 정도 접수됐는데 이 중 대구에서만 210억원이었다"며 "대구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휴업사례가 늘면서 기업들의 피해신고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한편 대구에서 적발된 마스크 매점매석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운영하고 있는 마스크 매점매석 신고센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수된 신고는 단 한 건이었고, 이마저도 조사 결과 무혐의로 드러났다.

2020-02-24 16:46:41

양기환 동성로상점가연합회 회장

양기환 동성로상점가연합회 회장 "주말 동성로 매장 20~30% 휴업"

양기환 동성로상점가연합회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자영업자들에겐 재앙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동성로에서 영업하는 매장 총 5천곳 가운데 이번 주말에 휴업한 곳만 20~30%에 달한다고 추산했다.양 회장은 "직접 운영하는 스포츠웨어 매장의 경우 평상시와 비교해 매출액이 90% 감소했다. 이정도로 매출이 줄어든 적은 지금껏 없었다"며 "사람들이 많이 접촉하는 술집이나 클럽의 경우 밤에 문을 여는데 밤을 기준으로 집계할 경우 휴업률은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예 장사를 접을까 고민하는 상인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양 회장은 가뜩이나 동성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결정타가 될 수 있다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 요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대구백화점 인근 매장의 경우 월 임대료가 1천만~3천만원 수준이다. 서울에 본사를 둔 직영·체인점도 대구에서 철수하거나 매장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내놓은 자영업자 대책도 체감되는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없다고 느낀다. 다음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대구시·중구청과 간담회 등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2-23 16:44:55

이영주 모이식품 대표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박상구 기자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7) 모이식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경북 경주에 있는 '모이식품'은 국내 최초로 사포닌 성분을 주입한 동충하초 가공식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모이식품은 호흡기와 항노화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짜먹는 스틱 형태와 차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이영주 모이식품 대표는 "동충하초에서 나오는 코디세핀(면역활성물질) 함량은 보통 1kg 당 0.8~1g 수준이다. 우리는 도라지에서 나오는 사포닌 성분을 주입해 코디세핀을 3.3g까지 높였다. 창업 전부터 2만번 정도 실험을 반복한 결과"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몸에 좋은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경북 성주 출신으로 서울로 상경해 35년 동안 자연 상태의 식물을 가공하는 법제 사업을 하던 이 대표는 10년 전 창업을 위해 경주로 향했다. 동충하초나 도라지 수급과 공장부지 확보가 쉬울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이후 호흡기 질환에 좋은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을 동충하초에 집어넣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7년이 걸렸고 이 대표는 2017년 모이식품을 창업했다. 회사 이름은 '모두에게 이로운 식품'이라는 뜻으로 지었다.창업 후 모이식품은 빠르게 성장했다. 2년 만인 지난해 제2공장을 설립했고 자체 연구소도 운영해 추가 성분 개발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미국 뉴저지 업체와 수출 계약을 맺었고 현재 베트남과도 수출을 논의 중이다. 현재 식품에 몰려있는 제품군을 화장품으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지역 식품업체들의 오랜 고민 중 하나인 오프라인 판로를 뚫는 데도 성공했다. 모이식품은 현재 경북 경산, 구미, 포항 등 5개 이마트 매장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에이 스타트업 마케톤'에서 농림부장관상을 받고 한국식품개발대상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 대표는 "주변 농가와도 상생하고 싶어 현재 12만㎡ 규모 토지에 기능성 보리를 제공하고 수매 계약을 맺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한 식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02-23 16:26:14

KB국민은행 대구 북구 침산동지점 위치(빨간원). 네이버 지도

대구 국민은행 침산동지점 직원 코로나19 확진

KB국민은행은 대구 침산동지점 직원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국민은행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의 주거지, 이동경로(동선), 접촉자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대구 침산동지점에 대해 24일까지 방역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감염 우려가 있는 침산동지점 소속 직원 전원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한다.따라서 방역 작업 후부터는 3월 6일까지 원래 직원들 대신 파견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이 기간 동안 대구 침산동지점의 기업 여신, 외환 등 기업금융 업무가 제한된다. 이 업무는 인근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각 조치를 취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은행 침산동지점은 대구시 북구 침산2동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칠성초등학교, 대구오페라하우스, 이마트 칠성점, 롯데마트 칠성점, 홈플러스 대구점 등의 학교 및 대중 편의시설을 비롯해 침산화성타운1·2차아파트, 침산코오롱하늘채1·2차아파트, 롯데캐슬오페라아파트, 한라스카이빌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다.

2020-02-21 22:49:21

중국 물류 마비로…대구경북 수출 두자릿수 감소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대중국 수출이 크게 줄었고 주력업종 부진, 조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21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은 33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1% 줄었다. 수입 규모도 전년 대비 9.4% 감소한 16억달러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6.1% 감소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지역 수출부진이 더 심각했다.그 중에서도 대구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대구 수출액은 5억9천900만달러로 1년 새 19.1%나 줄었다.대구 수출부진은 대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에만 해도 전체 수출액의 23%를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컸던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달 33.5% 감소한 1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 내 수출 비중도 19%로 쪼그라들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밀려났다.주력업종 부진도 뼈아팠다. 대구 대표업종인 기계·정밀기기 수출이 29.1% 감소했고, 수송장비(19.4% 감소), 안경테(30.0% 감소) 등 다른 업종도 수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경북도 마찬가지로 전기전자제품과 철강 및 금속제품 수출이 각각 26.9%, 13.0% 줄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주력업종 부진으로 대구경북 상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 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물류가 막히는 등 영향이 있었다"면서도 "다만 올해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고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외 주요국가 수출액이 동반감소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2-21 16:58:38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지하철 대명역 부근 도로가 한산한 모습이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며 시민들은 다중이용 시설의 출입이나 외출을 삼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상공인·中企 "직원 월급 어떻게 주나" 걱정 태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구경북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매출 급감이 불보듯 뻔한 가운데 가뜩이나 재정상황이 취약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수성구 황금동에서 공방 형태의 식품점을 운영하는 이모(31) 씨는 최근 눈을 의심할 정도로 달라진 거리 풍경이 생경하게만 느껴진다. 이 씨는 "지난주까지 장사가 잘됐고, 너무 바빠서 새벽 3, 4시에 퇴근할 정도였는데 대구 첫 확진자가 나온 18일부터 손님은커녕 거리에 다니는 사람조차 없다"며 "주변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을 며칠간 닫겠다는 분들이 많다. 장사하면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당황스럽고 자고 일어나면 환자가 늘어있는 상황이 많이 무섭다"고 했다.산업단지 중소기업들도 울상이다. 서대구산단 내 한 고교 급식 대행업체는 거래처 학교 2곳이 월요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20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탓에 대구에서 학교 휴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오늘 사업장 대청소를 하고 무기한 휴무에 들어간다. 미리 준비한 식자재도 모두 못쓰게 됐다. 보상받을 곳도 없어 15명 직원들의 이번달 월급을 당장 걱정해야 한다. 대학이 개강을 연기했듯이 중·고교도 3월 이후 비슷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울고싶은 심정"이라고 했다.침장업체도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서대구산단 관리공단 관계자는 "침장업계는 주문생산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면 제조현장이 같이 멈춘다"며 "전화를 돌려보니 서대구산단 내 침장업체들이 생산량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코로나 사태로 대금결제가 지체되면서 곤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도 부지기수다. 대구 3산업단지 내 한 반도체 생산설비 제조사 관계자는 "2월말로 예상했던 중국 고객사의 대금결제가 2개월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여 비상이다. 대구 지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주목받는 상황까지 가면 영업활동에도 지장이 생길 것 같아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정부에서 관련 기업에 운전자금을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시중은행도 기존 대출만기 때 원금 상환을 유예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대구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까지 코로나19사태 관련 금융지원 문의 6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업체 3곳, 건설업체 1곳, 전자업체 1곳, 유통업체 1곳이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름을 알만한 기업보다 소규모 기업에서 문의가 집중됐다. 제조업체 중에서는 제품 중국수출 계약 및 포장까지 해놨는데 중국 경제가 마비되면서 대금 결제는 커녕 물류 보관비용까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고, 백화점 입점업체가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관련 핫라인 등을 통해 금융기관과 피해기업이 최대한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2-20 18:38:48

내달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경북 최대 규모 임신유아 전문 전시회 '대구 베이비&키즈 페어'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엑스코 제공

내달 개최 예정이던 베키(베이비&키즈페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 임신유아 전문 전시회인 '대구 베이비&키즈 페어(이하 베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대형 악재에 대구 전시업계는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엑스코는 내달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베키 행사 개최를 취소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베키는 엑스코가 주관하는 행사 중 최대 규모 행사로 올해도 280개 업체가 700여개 부스를 차릴 예정이었다.엑스코만 해도 현재 코로나19를 이유로 취소·연기된 행사는 각각 10개, 7개에 이른다. 회의장을 대여해 열리는 세미나도 28건이 취소됐다. 엑스코는 오는 4월 1일 개최 예정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도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엑스코는 참가업체들에게 6월 열리는 같은 행사 참가 의사를 묻는 한편 참가를 희망하지 않는 업체들에게는 예약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엑스코는 베키 행사 취소로 입는 직접적 피해 금액만 7억8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엑스코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경제 침체를 우려해 웬만하면 박람회를 개최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베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와 아기 관람객이 많아 피해를 감수하고 취소키로 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020-02-20 17:33:17

KT&G가 새롭게 선보인 '릴 하이브리드 2.0'. 기존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 1.0'을 업그레이드했다.

대구서 흥행한 KT&G 전자담배, 세계시장 진출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2017년 말 대구에 진출한 뒤 해외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2018년부터 대구에서 본격 판매된 '릴'의 전용 담배 '핏'과 '믹스'는 판매 첫해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9년엔 시장점유율을 35%로 끌어올렸다. 이는 KT&G의 전국 시장점유율(32%)보다 높다.KT&G 대구본부 관계자는 "대구에선 일반 담배 부분에서도 타 지역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업력이 있어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 또한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에서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KT&G는 지난 10일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 1.0'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릴 하이브리드 2.0'을 새롭게 선보이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신제품은 지난달 29일 KT&G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출시된 첫 제품이다.전자담배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KT&G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미래 담배시장의 주도권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필립모리스는 향후 3년간 '릴'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한다.PMI와의 계약에 따라 KT&G는 '릴'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향후 3년간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 판매하게 된다. 기존에 출시된 제품 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제품도 대상에 포함된다는 계약 내용에 따라 '릴 하이브리드 2.0'도 수출 제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릴 하이브리드 2.0'은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모든 버튼을 없앴다. 대신 스틱을 삽입하면 버튼을 누르는 과정 없이 자동으로 예열이 되는 '스마트 온' 기능을 탑재했다.OLED 디스플레이를 기기에 장착해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스틱의 잔여 모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KT&G의 '릴' 시리즈는 2020년 1월 기준 누적 약 210만대가 판매됐다. '릴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2018년 4분기 이후 국내 시장에서의 기기 판매량은 필립모리스가 출시한 '아이코스'의 기기 판매 대수를 추월했다.최정암기자 am4890@imaeil.com

2020-02-20 16:54:39

19일 오후 대구 북구 노원동 3산업단지 내 한 거리 전경. 마스크를 쓴 근로자가 작업현장으로 출입하고 있다. 김윤기 기자

"공장 문 닫을지 모른다", 대구지역 공단에 긴장감 팽팽

19일 늦은 오후 달성군 세천면 성서5차산업단지. 대구시내 방향 출퇴근을 지원하는 통근버스가 세천로7길에 줄지어 늘어선 가운데 기사들은 대구시에서 배부한 에탄올 소독제를 연신 좌석에 뿌려댔다. 좁은 실내 공간에 두루마리 휴지만한 분무기 통을 절반이나 비우고 나자 알코올 냄새가 코를 찔렀다.이 버스 운전기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하루 2차례 운행 전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확진자 밀접 접촉자가 인근 업체에서 나왔다고 해 기업들이 많이 민감해졌다. 냄새가 나도 소독약을 듬뿍 뿌리고 환기를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가 대구경북 지역사회에 급격히 퍼진 가운데 대구경북 산업계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업체들마다 인원 출입을 깐깐하게 통제하고 마스크를 수급에 애를 쓰는 한편 직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는 모습이다.최근 확진자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A사가 있는 성서5차산업단지는 업체마다 대응책 마련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A사 인근에 있는 반도체 생산설비 제조사는 A사와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어제부터 구내식당 이용을 중지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는 날에는 공장 문을 닫아야 하니 민감할 수 밖에 없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한 기계제조사는 출입문마다 반드시 마스크 착용 후 출입할 것을 요청하는 안내문을 18일부터 붙인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업체들은 하루에도 수백장에 달하는 마스크 수요를 맞추는 것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 KF 규격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데 하루에 수백장씩 수급이 어려워 일반 일회용 마스크만 직원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그마저 언제까지 수급이 가능할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영세업체들도 대응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대구 제3산업단지에서 농기계나 자동차에 쓰이는 철강 반제품을 공급하는 한 업체 대표 김모(62) 씨는 "감염된 사람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잘못하면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많이 긴장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경기가 위축되며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중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중국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부담감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나사 등 중국산 중간재 재고가 나날이 소진되는데 수입선은 정상화 되지 않고 있다. 2월말까지 해소가 안되면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염색산단도 검은색과 3원색 등 분산성 염료 재고가 3월 중순에는 바닥을 드러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최근까지 중국과 거래하는 업체들이 간접적 영향을 받는 상황이었다면 이제는 어떤 업체라도 직원 감염 여부에 따라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급변했다"며 "기업규모가 큰 곳은 체계적인 대처가 가능하겠지만 영세 업체들은 대응도 어려워 최대한 사전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2-19 18:08:41

대구시가 올해 6천820대 보급을 목표로 20일부터 전기차 구매 공모를 시작한다. 매일신문 DB

"전기차 신청하세요"…대구시 1차 4,412대 공모 시작

대구시가 올해 전기차 구매 공모를 시작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규모는 작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수소차 구매 보조금이 신설됐다.대구시는 20일부터 1차 민간보급분 4천412대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전체 전기차 보급 목표는 6천802대로 나머지 2천267대는 하반기 중 예산을 확보해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작년보다 축소됐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승용차에 최대 1천320만원, 전기화물차 2천300만원, 전기이륜차 330만원을 지원한다.차량 규모와 성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작년 전기승용차에 1천500만원, 전기화물차에 2천700만원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금액이다.전기차 인프라 확장을 위해 대구시는 올해 공용충전기도 715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18기의 공용충전기를 설치하는 한편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하는 공용급속충전기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최대 5천300만원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지원금액은 충전기 용량별로 50kW는 2천300만원, 100kW 3천150만원, 100kW 3천900만원, 200kW 5천300만원이다.대구시는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전기차 2만대와 전기차 공용충전기 1천기를 동시에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까지 대구시에 있는 전기차와 공용충전기는 각각 1만4천527대(이륜차 포함), 1천918기다.한편 대구시는 올해부터 수소차 구매보조금도 지원해 오는 6월 1일부터 수소차 100대를 목표로 1대당 3천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8월 대구 성서산단 인근에 준공되는 1호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대구에서도 수소차 운행이 원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02-19 17:08:25

코로나19가 직장 내 문화도 바꿔놓고 있다. 감염자 발생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며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도 출장이나 회식을 자제하고 외부인과의 만남도 최소화 하는 모습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신입사원 마스크 면접, 카카오톡 가스검침… 코로나19 속 직장 풍경

최근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직장 모습도 바꿔놓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가 하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추세 속에 사람 만나기도 어려워졌다.최근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인 대성에너지는 지난 10,11일 1차 면접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하는 흔치 않은 풍경을 만들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면접관들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면접참가자들도 답변할 때만 마스크를 벗었다"며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향후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도 현장 일정을 미루거나 줄이는 식으로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고객과 접촉하는 일도 여의치 않게 됐다. 금복주 관계자는 "2월부터 숙취해소제 등을 증정하는 소비자 대면판촉을 강화할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2월 들어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성에너지도 가정을 방문하는 검침 및 안전점검 업무가 원활하지 않아 세대마다 양해를 구하는 한편 카카오톡을 이용한 자가검침 등 대안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몸이 안좋은 직원들은 귀가시키고 휴가사용도 장려하는 분위기다. 이월드는 직원 체온을 하루 3차례 체크하고 37.5℃를 넘기면 바로 퇴근시키고 있다. 연차사용 등 휴무도 권장한다. 이월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퇴근 후 회식도 많이 줄었다. 일찍 퇴근하니 가족들이 좋아한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은 지난 10,11일 661명의 직장인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근무 방식이 바뀌었다는 응답이 39.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또는 국내 출장을 취소했다는 비율이 29.2%로 1위였다. 이어 회식(20.3%), 사내회의(16.3%), 제품출시 및 행사(13.8%) 순으로 다수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2020-02-18 17:43:4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현대차가 18~20일 울산 1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지역 제조업계도 수주물량 감소 등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 공장 또 섰다…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 '불안'

현대자동차가 다시 일부 공장 휴업을 결정하면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의 매출감소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섬유, 디스플레이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다른 업종도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현대차는 18~20일 울산 1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나', '벨로스터'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은 5~12일 휴업했다가 13일 재가동된 곳이다.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도 21일 하루 휴업할 예정이다.17일 울산 모든 공장이 재가동된 지 하루 만에 재차 휴업에 돌입한 셈이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충분치 않아 예상보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현대차 생산 정상화를 손꼽아 기다렸던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는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입장이다. 특히 규모가 작고 해외 판로가 없는 2·3차 협력업체의 경우 덩달아 공장을 세우는 등 피해가 큰 상황이다.대구 성서산단에서 현대차 차체를 생산하는 금형가공업체 A사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오후 6시 이후 아예 공장 문을 닫고 있다.현대차가 생산 재개를 한 뒤에도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우리 공장 가동률은 50%도 안됐다"며 "올해는 미중무역분쟁 완화로 상황이 한결 나아질 줄 알았는데 올해 들어 생산량이 작년 60% 수준 밖에 안된다. 상황이 장기화되면 몇 달 지나지 않아 직원 월급도 못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에 공장을 두고 현지 현대차 공장에 납품하는 B사는 원자재와 인력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B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자가 격리 중인 생산직 근로자가 많아 현지 공장에 일할 사람이 없다. 여기도 중국에 있다 조기 귀국한 직원들이 아직 출근하지 않고 있어 인력 손실이 크다"며 "중국 현지 협력업체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원자재 수급도 어렵다. 평소의 절반 분량도 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의존도가 높은 다른 업종도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다.중국에 현지법인을 둔 대구 전자업체 C사는 원가절감을 이유로 국내보다 중국 현지 생산 비중을 늘려온 곳이다. C사 관계자는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구공장의 생산비중은 적다. 대부분 제품 생산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공장에 의존하던 상황이어서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2020-02-18 17:25:14

17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GM) 부평1공장 내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라인이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車부품 업계 "완성車공장 다시 돌려도, 이미 타격 크다"

현대차 울산 전 공장이 17일 재가동에 들어간 지 하루만에 1공장 임시 휴업을 발표하는 등 주춤거리고 있다.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제조사들은 조업 중단으로 2월 실적이 부진한데다 올해 자동차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보여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중국 산둥성에 공장을 운영하는 대구 자동차부품제조사 A사는 현재 50% 수준으로 현지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직원들 출근에는 문제가 없지만 중국 현지 협력업체의 재고가 소진되지 않아서다.이 회사 관계자는 "2월 생산은 계획대비 30~4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목표달성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대구시에 따르면 17일 기준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대구 자동차부품제조사 17개사 가운데 12개사는 정상가동 중이지만 3곳은 일부가동, 2곳은 미가동 상태다.대구시 관계자는 "정상가동으로 분류된 업체도 잔업이나 특근으로 주문량을 소화하는 등 완전 정상가동이라 보긴 어렵다. 이동통제가 심해 여전히 출근이나 물류에 지장을 겪고 있는 곳이 많아 걱정"이라고 밝혔다.국내 완성차제조사도 공장문을 다시 열긴 했지만 조업상황이 불안정하다. 현대차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공급 문제로 울산1공장을 이달 18~20일휴업한다고 밝혔다. 가동 중인 다른 생산라인도 중국산 부품 공급이 불충분해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국내외 자동차 시장 침체 전망도 부담이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69만9천대로 전년동기 대비 21.5% 줄었다. 2월 판매는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자동차시장에 칼바람이 불면서 중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둔 현대·기아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그 협력사 대부분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할 경우 매출액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1·2위에 자동차(-13.9%), 자동차부품(-12.8%) 업종이 꼽혔다고 밝혔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공장 가동 재개 소식에도 지역기업 다수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라며 "연초 부진을 만회하려면 갈 길이 먼데,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언제 또 다른 조치를 내릴 지 모르는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20-02-17 18:26:42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청와대에서 업무보고 중 '코로나19' 대책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중기·자영업자 "그림의 떡"

정부가 17일 중소기업에 이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구경북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대출 중심의 금융지원보다는 매출감소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소 관광업체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저금리로 지원하겠다"며 "외식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p) 인하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관광업계는 정부 지원책이 당장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지원 내용이 대구시와 신용보증기금의 특별금리 제공, 보증료율 차감 지원과 중복돼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대구 한 여행사 대표는 "지금 항공업계는 비행하면 할수록 손해라며 아예 비행기를 세워두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영세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작년 일본 수출규제 때 내놨던 1.1% 금리 지원이 차라리 나았다"고 말했다.중소기업도 마찬가지로 불만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A사 대표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옌타이의 부품공장 가동이 한 달째 중단되면서 자금 압박이 심해지자 지난 주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구미의 정책금융기관을 찾았다.하지만 전자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뿐 아니라 담보 등 대출 한도 범위 내에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금융기관 직원의 안내에 쓸쓸히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특히 정부 지원 대부분이 신용이 아닌 담보 조건 대출이어서 대출 한도가 찼거나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중기·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그림의 떡'인 형편이다.A사 대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2조원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자영업자 금융지원은 담보력이 있는 우량 중기·자영업자만 받을 수 있어 생색내기용 자금에 불과하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자영업자를 중심으로는 금융지원보다는 세금감면 등 직접적인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대구 동구에서 화훼업을 하는 정모(58) 씨는 "하필 졸업식 시즌과 겹쳐 매출이 작년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다"며 "금리를 지원하는 것은 소상공인 입장에서 큰 의미가 없다. 그렇잖아도 힘든데 돈을 더 빌릴 여유가 없다. 떨어진 매출에도 버틸 수 있게끔 세금 감면 등 실질소득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0-02-17 17:19:05

인라이트벤처스의 박문수 파트너.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이코노 피플]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파트너

"대구에는 민간 자금이 많고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견기업·스타트업도 많아 활발한 창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산가가 투자에 소극적이고 주요 대학의 교수 등 기술 인력이 수도권과 비교해 창업을 꺼린다는 점이 아쉽습니다"최근 공동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투자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파트너가 대구에서 벤처캐피털(VC)리스트로 3년을 활동한 소회를 털어놨다. 인라이트벤처스는 대구시가 "대구를 거점으로 한반도 남부권을 대표하는 창업투자사로 성장하는 것을 돕겠다"고 권유, 박 파트너 등 4명의 VC리스트가 2017년 대구에 설립한 창투사다.인라이트벤처스는 3년간 자금 운용 규모와 포트폴리오사(피투자사) 유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현재 인라이트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총 1천246억원 규모로 2017년 162억원, 2018년 717억원, 지난해 967억원에 이어 꾸준한 증가 추세다.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진공단열재 스타트업 에임트㈜(매일신문 1월 22일 자 15면) 등 투자 대상 업체도 매년 60여 곳씩 증가해 약 250곳에 이른다.지난 14일 만난 박 파트너는 이날도 성서산단의 한 업체와 미팅을 하는 등 투자 대상 발굴에 집중했다. 그는 "VC리스트가 한 지역에서 일을 하려면 '인사이드 맨'이 돼야 한다. 이제 대구에선 어느 정도 투자 네트워크가 구축돼 인사이드 맨이 돼가는 것 같다"고 했다.하지만 여전한 한계와 힘든 점도 많다. 박 파트너는 최근 터진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언급하며 투자 위축을 우려했다. 그는 "안정적이지 못한 제도가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낳은 측면이 있다"면서도 "VC리스트가 운영하는 자금의 출처는 80% 상당이 한국벤처투자 등 정부 관련 기관의 신뢰성 있는 자금"이라고 강조했다.대구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쓴소리도 가감 없이 내놨다. 박 파트너는 "자금과 기술, 인력은 우수한 창업생태계 조성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라며 "대구는 세 가지 요소가 골고루 우수하다. 자산가의 적극적인 출자와 기술자의 활발한 창업이 대구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박 파트너는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는 자금력만 뒷받침되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업체가 산재해 있지만, 정작 업체가 투자받기를 꺼린다고도 했다.때문에 인라이트벤처스는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려 대구를 비롯한 광주, 제주도 등 지점에서 매달 '파트너스 데이'를 연다. 정기적으로 피투자사의 경영상 어려움을 듣고 투자 상담도 하며 '계약하면 끝'인 관계가 아니라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박 파트너는 "최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출자 공고가 났다. 대구시와 협조해 에너지산업이나 콘텐츠 분야의 펀드를 만들려고 한다"고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20-02-17 16:38:52

KT 마케팅 협력사 ㈜한통은 초‧중‧고교 교사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도 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대구시교육청에 제공한다. 한통 제공

교사 '휴대전화 번호 노출 방지 서비스' 대구 첫 도입

대구시교육청이 이번 새학기 소속 교사 개인정보를 보호해 주는 '교사 휴대전화 번호 노출 방지' 서비스를 전국 최초 도입한다.KT 마케팅 협력사 ㈜한통(대표 정덕상)은 초‧중‧고교 교사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도 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개발, 2020년 새학기부터 대구시교육청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서비스 도입은 전국 시·도 교육청 중 처음이다.교사 매니저 서비스는 지능망 기술을 활용, 사무실 유선전화와 PC를 연동하는 개방형 KT통화매니저 플랫폼에다 교원용 소통기능을 추가한 것이다.그간 교사가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학부모에게 연락할 때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학부모 휴대전화에 표시됐다.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적용하면 교사 전화를 받은 학부모 휴대전화에는 교사에게 배정된 학교 명의의 교실 직통 유선전화번호가 표시된다. 반대로 학부모가 교사의 직통 유선전화번호로 전화해도 해당 교사는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화를 받을 수 있어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도 실시간 연락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교사 매니저 서비스는 ▷학부모 등 연락처 관리 ▷업무 상황(수업 중, 수업 종료) 음성 알림 ▷착신 전환 서비스 등을 제공해 업무 효율과 집중도를 더욱 높여 준다.별도 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프로그램만 다운받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통화매니저 요금체계와 같은 회선 당 월 4천원(VAT 별도)에 가입할 수 있고, 회선 규모에 따라 10~60% 할인받을 수 있다.최근 교육계에선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인 가운데 무분별하게 교원에게 휴대전화 연락을 취하거나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교원 개인의 SNS가 노출돼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점도 빈번하다.이에 각 교육청은 투폰서비스, 투넘버서비스, 안심번호 앱 등 다방면의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그 효과가 높지는 않아 불만이 여전했다.이런 가운데 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도입하면 교원 사생활 문제의 핵심인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 등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 긍정적 결과가 예상된다. 상세한 내용은 영업 고객센터(02-319-0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덕상 ㈜한통 대표는 "앞으로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사무실 유선전화의 다양하고 품격 높은 스마트 부가기능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2-17 13:54:23

대구 동성로의 한국공무원고시학원에서 강의실을 빈틈없이 가득 메운 수백 명의 수강생들이 강의를 들으며 9급 공무원 합격의 열기를 높여가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청년 고용률 40%↓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

대구 수성구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방모(31) 씨는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떠났다. 시험 준비기간이 길어지면서 차라리 미국 취업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군생활을 빼면 평생을 대구에서 살았다는 방 씨는 지역 중소기업 취업도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했다. 방 씨는 "대구에서 괜찮을 일자리가 공무원이나 공기업, 은행 취업을 제외하면 많지 않다고 느꼈다. 중소기업의 경우 월급이 200만원이 채 안되는 곳도 있었다"며 "웬만하면 대구에 남고 싶었지만 다른 지역에 취업하는 친구들을 보며 용기를 냈다. 지금 미국에서 아르바이트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지만 버는 돈이 대구 중소기업 월급보다 많다"고 말했다.대구경북 청년고용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고용률 자체가 낮은 점도 문제지만 그동안 소폭이나마 늘던 청년고용률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대구 15~29세 청년고용률은 38.5%로 전분기 대비 2.2%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까지 늘어나는 추세였던 대구 청년고용률은 3분기 0.9%p 줄어든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경북도 마찬가지로 전분기 대비 0.6%p 하락한 39.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대구 청년고용률은 전국과 비교해도 유독 낮았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청년고용률은 44.1%로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32.8%), 경남(38.3%)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경북 청년고용률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39.5%를 기록,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쳤다.지역 전문가들은 청년 고용률이 감소한 이유로 제조업 부진에 더해 지난해 대구 청년 유출이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동북지방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대구 청년의 서울 전출 이유 중 '직업'은 2009년 36.6%에서 2018년 53.2%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황준석 대구상공회의소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전문관은 "지난해 대구 청년 순유출이 1만2천293명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제조업 부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작년 초까지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지원사업으로 청년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역기저효과도 분명 작용했다"고 말했다.

2020-02-16 18:20:23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경북 강소기업 육성 최대 5천만원 지원

컨설팅, 마케팅, 기술 지원 등을 받아 역량을 혁신하고자 하는 중소 제조기업에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 대경중기청은 성장가능성은 높지만 어려움을 겪는 제조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사업은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진단과 평가를 거쳐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최대 5천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해 주는 것이 골자다.연매출 기준으로 ▷50억원 초과 120억원 이하 기업에는 사업비의 50%,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70%,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80%, ▷3억원 이하는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선정된 기업은 발급 받은 바우처를 관련 서비스 수행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수행기관은 제조 혁신 바우처 플랫폼에 등록된 572개 기관이다.대경중기청은 대구에서는 자동차, 의료·헬스, 분산형에너지, 첨단 소재·부품, 뿌리산업, 섬유, 지능형 기계, 차세대 배터리 등 전·후방 산업에 중점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자동차 부품, 바이오·식품, 화장품, 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부품, 철강소재, 탄소섬유, 차세대 배터리 전·후방 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대경중기청 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사업공고를 확인한 후 이달 19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기업마다 겪고 있는 어려움이 다르므로 기업의 요구와 진단 및 평가 결과를 종합해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제조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0-02-14 17:31:1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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