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민간 벤처기업 지정 '벤처기업協'이 책임진다

민간 벤처기업 지정 '벤처기업協'이 책임진다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가 내년 2월부터 벤처기업의 지위를 확인해주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세제 혜택, 보증 한도 확대, 상장심사 기준 우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이 주어지는 벤처기업 지정이 보다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2월 민간 주도의 벤처기업 확인제도 시행을 앞두고 벤처기업협회와 손을 잡는다고 26일 밝혔다.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하던 벤처기업 확인제도는 보증이나 대출유형이 다수를 차지해 벤처기업 취지에 부합하는 혁신기업 선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이 때문에 중기부가 벤처확인기관 지정 요건을 검토 및 공모한 결과 벤처기업협회를 지난 25일 지정했다. 기존 제도는 내년 2월 11일까지만 운영하고 다음날부터는 벤처기업협회가 벤처확인기관 역할을 수행한다.1995년 벤처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된 벤처기업협회는 전국에 6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대구경북지회가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산학협력동에 위치해 있다.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민간 중심의 벤처기업 확인주체 변경은 의미가 크다"며 "협회는 혁신적이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6-26 16:59:27

50번 빨아도 항균도 99.9% 유지, 마스크 신소재 개발

50번 빨아도 항균도 99.9% 유지, 마스크 신소재 개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세계 최초로 5번 삶거나 50번 세탁 후에도 항균도가 99.9% 유지되는 나일론 원사 개발 및 제품화에 성공했다. 향후 마스크나 에어컨 필터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쓰일 가능성이 기대된다.섬개연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코오롱글로텍과 함께 개발한 이 소재는 황화구리(CuS) 나노분말 소재를 나일론 원사에 첨가한 것이다. 인체 유해성이나 피부자극성이 없으며 각종 균 증식을 억제한다.'Q+'라는 상표를 쓰는 이 소재는 세탁 후 다시 쓸 수 있는 반영구적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이를 우선 기능성 패션마스크 소재로 판매 중이며 내년부터는 자동차, 에어컨 필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 소재를 방역용 마스크에 쓰이는 멜트블로운(MB) 필터에 적용하는 실험을 통해 더 많은 제품에 적용을 시도하기로 했다.강혁기 섬개연 원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개척에 매진하는 하는 기업에 대해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6-26 16:59:05

[핫키워드] 이상직 의원

[핫키워드] 이상직 의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이 체불임금 문제 등으로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가의 이스타항공 주식 불법 취득과 거액 차익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이스타항공 측은 "이스타홀딩스 설립과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도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이는 일각에서 자본금 3천만원에 불과한 이스타홀딩스가 설립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2016년 이스타항공 주식을 사들여 최대주주로 등극하는데 쓰인 자금 100억여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 제기에 따른 것. 이스타홀딩스는 이상직 의원의 아들(66.7%)과 딸(33.3%)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아울러 제주항공에 이스타항공을 매각할 시 이 의원 일가가 막대한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이스타항공 측은 "이번 인수합병은 이스타홀딩스에 말 그대로 마이너스 딜과 다름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0-06-26 16:19:20

"대구경북 유턴기업, 전용산단 만들어 안착 유도"

"대구경북 유턴기업, 전용산단 만들어 안착 유도"

해외 진출 기업이 국내로 되돌아오게 하는 '리쇼어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경북은 '리쇼어링 전용산업단지'를 설정하는 등 차별화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선임연구위원과 윤상현, 정성훈 연구위원은 26일 대경CEO브리핑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과 대구경북판 리쇼어링 전략'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연구진은 2014년 이후 지난 5월까지 68개 기업이 국내로 복귀했으나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 대구에는 2개, 경북에는 9개 기업이 '유턴'했다.연구진은 유턴기업이 많지 않은 이유로 생산시설 신증설, 동일업종 유지 등 유턴기업에 대한 엄격한 분류 요건, 주52시간제 등 규제, 세제혜택 미비 등을 꼽았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는 지역의 기업유치에 불리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상현 연구위원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가 이달 발표되면서 수도권 보조금 지원 확대, 공장총량범위 내 수도권 우선 배정 등으로 대구경북 유턴기업 유치는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연구진은 대구경북 유턴기업 유치 방안으로 유치 대상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한편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유치 대상으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한 국가와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업종을 예시로 들었다.윤 연구위원은 "지역 차원의 입지 및 설비투자 보조금을 늘리는 한편 '휴스타' 사업과 연계한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턴기업만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고 이들에게 테스트베드나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봤다.윤 연구위원은 "지역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핵심기술 기업을 유치할 리쇼어링 전용산업단지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과 신기술 제품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근로자 및 가족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지역 안착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6-25 17:42:29

"중국산 원단 전투복 이제 그만" 국회가 나선다

"중국산 원단 전투복 이제 그만" 국회가 나선다

국군 전투복 등 피복류에 국산이 아닌 중국, 동남아산 원단이 쓰이는 문제(매일신문 20일 3면, 23일 28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가 나선다. 홍석준 의원(미래통합당·대구 달서갑)은 국내 국방소재 산업 보호와 육성을 위한 방위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25일 밝혔다.홍 의원이 대표발의 한 방위사업법 개정안은 무기체계를 제외한 군복과 같은 군수품의 경우 국산 소재를 사용하여 국내에서 생산된 물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홍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간 무역이 활발한 섬유 업종의 경우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진 상태에서 국내산업 공동화 방지 정책이 시급하다"며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와 국방 소재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현행 방위사업법은 국내에서 생산된 군수품 우선 구매를 명시했지만 소재에 대한 규정이 없다. 여기에 방사청의 최저가 입찰제도까지 더해지며 중국 등 해외에서 값싼 생지(염색 안된 원단)을 들여와 염색 및 봉제 등 후공정만 국내에서 이뤄지는 실정이다.홍 의원은 "유사시 군수품 생산에 필요한 소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최종 생산품 뿐만 아니라 국방 소재 생산과 관련한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것도 국방전력 유지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0-06-25 17:34:15

금융위, 대구 '에스엘'에 과징금 17억8천만원

금융위, 대구 '에스엘'에 과징금 17억8천만원

24일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어 '에스엘'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및 공시했다며 과징금 17억8천47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또 에스엘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에게는 각각 과징금 1억7천84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아울러 감사인 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검찰 통보, 시정 요구 등의 조치도 내렸다.이날 금융위는 에스엘이 2016~2017년 매출처의 단가 인하 압력을 우려해 종속기업의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했고, 2018년에는 재료비 상승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영업이익을 과대계상했다고 설명했다.대구 대표 자동차 부품업체인 에스엘은 앞서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 5월 25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후 현재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 폐지 논의 대상으로 올라 있기도 하다.지난 10일 한국거래소가 에스엘을 기업심사위 심의 대상으로 지정했는데, 이날로부터 4주(20영업일) 내에 기업심사위가 열리고, 여기서 ▶상장 폐지 ▶1년 이내 개선 기간 후 거래 재개 ▶거래 즉시 재개 등의 선택지 중 하나를 결정하게 된다.이번 금융위 결정이 기업심사위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시선이 향한다.에스엘은 오는 7월 16일 오전 11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3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금융위 과징금 부과 결정이 나오기 하루 전인 어제(23일) 공시한 상황이기도 하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사외이사 1명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 등을 논의한다.한편, 이날 금융위는 타이어 유통업체인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에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했다며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고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검찰 고발, 시정 요구 등의 조치를 취했다.

2020-06-24 19:01:24

대경중기청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 접수

대경중기청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 접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내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신청을 내달 1일부터 접수한다. 올해 사업은 특히 정책수혜자나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참여가 쉽고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만들었다.이 사업은 특성화시장 육성, 시장경영바우처, 복합청년몰 조성,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총 11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우선 코로나19 이후 소비 행태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전통시장도 비대면 거래 방식을 도입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배송 플랫폼 구축비용 등을 지원한다.민간 부담금 마련이 어려워 참여가 저조했던 '노후전선교체 사업'은 보다 많은 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자부담을 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가 부담하는 구조로 바꿨다.'화재알림시설 설치 및 노후전선교체 사업' 신청 자격도 전통시장 전체 점포의 50% 이상 참여에서 30% 이상으로 완화해 사업 신청이 보다 용이하도록 개선했다.주차환경개선사업의 경우 개인 재산권 등의 민원 발생 소지가 있어 원활한 사업을 위해 사업 신청 시 이해관계자 동의서를 필수로 제출하도록 변경했다.대경중기청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임차인에게 월세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전통시장을 우대한다. 전체 점포의 20% 이상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경우 전 사업에 걸쳐 가점을 부여하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률 60% 이상인 시장도 우대한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내달 24일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후보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말에 발표할 계획이며, 지원 예산이 확정되면 최종 지원 대상을 연말 확정한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www.mss.go.kr)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를 참조하면 된다.

2020-06-24 17:27:01

대구경북 포스트 코로나 대책 회의…권평오 코트라 사장 "긴급 추가예산 투입"

대구경북 포스트 코로나 대책 회의…권평오 코트라 사장 "긴급 추가예산 투입"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지역 수출업체들이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을 만나 지원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도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대구시는 경상북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24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대구경북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트라의 긴급지사화 사업과 해외 공동물류사업을 이용하는 지역 수출기업인들치 참석했다.코트라의 긴급지사화 사업은 해외출장이 어려워진 국내 기업들을 대신해 코트라 해외 무역관 직원이 현지에서 긴급한 마케팅 업무를 대행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3월 초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대구경북 155개사가 약 2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기업들은 더 많은 지원사업을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극복 우수사례를 발표한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업체 인코아는 "코트라 키토무역관을 통해 식약청 긴급승인과 바이어 교신, 화상상담 등 전방위 지원을 받아 에콰도르 보건부와 납품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며 "기업 입장에서 시의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긴급지사화와 같은 지원사업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해외 공동물류 사업에 참여 중인 또 다른 기업들도 "내수 초보 기업의 경우 일회성 수출과 수출 중단 문제를 겪고 있다. 현지에 상품을 가져다 놓고 판매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말했다.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긴급 추가예산을 투입해 물류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지난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수출 금액과 비중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중소중견기업 수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수출이 89억2천250만달러로 전국 중소기업 수출의 8.8%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기록한 90억7천890만 달러에 비해 금액이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시도별로는 경북의 중소기업 수출은 55억7천700만달러로 전국 중소기업 수출의 5.5%를 차지했고, 대구는 33억4천500만달러를 수출해 3.3% 비중을 기록했다.

2020-06-24 17:11:59

코로나19에 가계·기업 모두 '시름시름'

코로나19에 가계·기업 모두 '시름시름'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빚 비율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까지 포함한 민간 부문의 빚도 국내총생산(GDP)의 2배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0여년 전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경보음을 울렸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말 기준 가계 부채는 1천611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6%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5.7%로 전체 부채 증가를 이끌었다.이처럼 빚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데 소득은 더디게 증가하면서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1분기 말 현재 163.1%에 달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7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기업 대출은 1분기 말 현재 1천229조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1.6% 늘었다.가계·기업 부채가 동반 증가하면서 민간 신용의 명목 GDP 대비 비율도 1분기말 201.1%까지 올랐다. 작년 동기보다 12.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20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충격으로 향후 기업·가계 채무상환 능력 저하가 어느 정도 불가피하겠지만, 각종 대책과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을 고려할 때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위기감을 더했다.24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중소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년동기보다 7.1%p(포인트) 하락한 66.8%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65.5%) 이후 최저다.중소 제조업의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9.2% 떨어져 3월(-0.9%)보다 큰 폭으로 악화했다. 중소 서비스업 생산도 7.9% 줄었다.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 제조업 생산의 경우 자동차, 의료 및 의약품 부진과 가죽·가방, 섬유제품, 고무·플라스틱, 1차 금속 등의 감소 폭이 확대되며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2020-06-24 17:05:30

민노총 내년 최저시급 1만770원 요구…기업들 '화들짝'

민노총 내년 최저시급 1만770원 요구…기업들 '화들짝'

민주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최근 정하면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극심해 현재 임금 수준으로도 정상적 경영이 어렵다는 것이다.민주노총은 지난 1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최저임금 심의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동자 가구 최소생계비 보장을 위해 월 225만7천여원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 40시간 기준 시급 환산 시 1만77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8천590원)대비 인상률은 25.4%다.민주노총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초 제시안으로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해 왔으나 올해는 최소 가구 생계비를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사용자 측에서는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최저임금 인상 여론이 현실화되지 않을까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다.성서산단 한 중소기업 대표는 "내년까지 갈 것도 없이 2~3개월 내 도산을 우려하는 기업이 주변에도 부지기수인데 최저임금까지 올리면 버틸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현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주는 물론 피고용인까지 일자리를 잃게 만드는 '공멸의 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기업들은 이미 현 상황에서 정부 지원 없이는 감원이 불가피할 정도로 위기에 몰렸다. 최저임금을 1만원대 이상으로 올린다면 기업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고용을 유지하겠느냐"며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면 기업들은 결국 고용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 무인화에 앞장서거나, 이마저 어렵다면 사업을 정리하는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172개사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 실시한 '2021년 최저임금 인상 관련 지역기업 의견 조사'에서 응답기업 79.6%는 최저임금을 동결, 13.4%는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내년도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다.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은 8월 5일로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2020-06-22 17:57:12

'국산섬유 軍전투복' 입법화 추진…경찰·소방복도 유도

'국산섬유 軍전투복' 입법화 추진…경찰·소방복도 유도

전략물자인 군 전투복에 국산이 아닌 중국산 원단이 주로 쓰이는 문제(매일신문 20일 3면)를 해결하기 위해 섬유업계가 팔을 걷어붙인다.이달 중 '국방섬유 국산화 추진위'를 만들고 21대 국회에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경찰, 소방복 및 공공기관 유니폼까지 국산 소재를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연)는 '국방섬유 국산화 추진위'를 발족하고 21대 국회를 통한 입법 추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최저가 입찰 제도 탓에 현재 국방 섬유 시장을 수입산이 장악하고 있어서다.섬산연은 우선 성기학 섬산연 회장을 위원장으로 업계 대표 및 관련 단체장으로 구성된 '국방섬유 국산화 추진위원' 10명을 위촉할 계획이다. 이들은 21대 국회 국방위원들을 집중 설득해 방위사업법의 관련규정 개정에 힘쓸 방침이다.장기적으로는 경찰복, 소방복, 공공기관 유니폼에까지 국산 소재 사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피복류 조달규모가 연간 6천억원에 달하는 국방 분야는 물론, 경찰·소방·우정청 등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시장을 합치면 1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린다고 보고 있다.대구경북 섬유업계도 국방 섬유 국산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섬유 경기가 역대 최악인 가운데 섬유업계는 섬산연의 이 같은 움직임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 위기 상황에서 공공분야에서부터 국내기업을 살리는 데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역 한 섬유연구기관 관계자는 "미국도 지난 2014년 중국산 원단이 주로 쓰이던 성조기에 자국산 섬유 사용을 의무화한 데 이어 2017년부터는 군수품 원부자재 구매시 미국산 구매를 우선하고 예외적용을 제한하는 '미국산 우선구매법' 적용을 강화하기도 했다. 일본도 제복의 경우 외국산을 조달시장에서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0-06-22 17:19:29

대구근대골목단팥빵 'K디저트 베이커리'로 리뉴얼

대구근대골목단팥빵 'K디저트 베이커리'로 리뉴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구 3대 빵집' 중 하나인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이 새롭게 탈바꿈한다.대구에서 시작해 전국 19개 점포를 둔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대구 출신 청년 기업가 정성휘 대표가 K푸드 전문기업 홍두당을 설립한 뒤 2015년 내놓은 첫 번째 브랜드다.홍두당은 생크림단팥빵 등 대구근대골목단팥빵 대표 상품에 더해 한식 디저트를 대폭 강화한 'K디저트 베이커리'로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홍두당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단팥을 활용한 모나카, 팥죽 느낌의 한식 수프, 꽈배기 콩국 등 다양한 신메뉴가 소비자를 찾을 예정"이라며 "최근 오픈한 동탄 레이크꼬모점을 테스트 매장으로 삼아 메뉴를 확정한 뒤 동성로 본점 등 전국 점포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음료 중에서는 대구약령시협동조합에서 1차 가공한 한방 약재를 공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쌍화차가 눈길을 끈다. 홍두당은 대구근대골목단팥빵 동성로 본점(중구 동성로3가)이 대구 약령시장 인근에 있다는 점에서 퓨전 쌍화차 메뉴 개발의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브랜드 리뉴얼의 일환으로 동성로 본점은 5년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오는 8월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대표 매장)로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위치 근처에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홍두당 측은 이전 예정인 본점이 새로운 지역 관광지가 되도록 반죽을 생산하는 생지공장, 브랜드 전시관 등이 통합된 복합 브랜드몰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브랜드 리뉴얼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0-06-22 16:49:37

DMI, 지역기업과 함께 소·부·장 국가 R&D 추진

DMI, 지역기업과 함께 소·부·장 국가 R&D 추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2023년까지 60여억원을 투입하는 소재·부품·장비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나선다. 수입비중이 높은 기계부품을 국산화하거나 개선해 국가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DMI는 우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글로벌 성장잠재력과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견기업을 선정해 중장기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300 R&D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한다.지역의 공구전문기업인 한국OSG㈜를 주관기관으로 ㈜세아창원특수강, ㈜오리온합금과 DMI가 공동으로 2023년까지 총 4년 동안 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차량 경량화를 위한 튜브샤프트 가공용 초경스웨이징 공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초경스웨이징 공구는 자동차 경량화 가공방법 중 하나인 '로터리 스웨이징 공법'에 사용되는 공구로 다양한 소재를 절삭하지 않고 외형 및 내경을 연속적으로 가공하는데 사용된다. 이 공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DMI는 아울러 2022년까지 16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보조받아 유니온머티리얼㈜, 서울대학교와 함께 고성능 페라이트 영구자석을 제조하는 시스템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고성능 페라이트 영구자석은 희토류 자석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자석으로 모터의 소형화, 경량화, 복합화가 가능하여 다양한 산업에 쓰일 수 있다.현재 유니온머티리얼은 페라이트 영구자석을 양산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고효율 제조시스템을 개발해 일본산과 대등한 제품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이 사업들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DMI의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행하게 된 사업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6-22 16:29:07

㈜문창 대한민국 혁신대상 10년 연속 수상·명예의 전당 헌액

㈜문창 대한민국 혁신대상 10년 연속 수상·명예의 전당 헌액

대구 스타기업으로 저수조 제조기업인 ㈜문창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기술 혁신상에서 'STS라이닝 배수지 내부 순환장치'를 통해 10년 연속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성과를 올렸다.현재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업체로는 삼성전자, 청호나이스, 웅진코웨이, 젠한국이 있으며 문창은 5번째로 헌액됐다.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기술 혁신상'은 기술, 제품, 서비스에서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룬 기업, 융복합을 통해 제품‧서비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대상이다.문창이 신기술 혁신상을 받은 'STS라이닝'은 대한민국 최초로 콘크리트 저수조에 듀플렉스 소재인(STS329LD, STS329J3L) 고내식 패널을 적용, 정수지 라이닝을 시공해 염소로부터의 부식을 방지했다. 또 내부 순환 유도판을 통해 미생물 번식 및 염소가스가 균일하게 퍼질 수 있도록 한다.현재까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최다시공을 통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전문성과 노하우를 통한 안정적인 시공으로 소비자·수요기관의 신뢰를 받고 있다.강진에 대비해 개발된 국내 최초의 '면진형 물탱크'는 패널과 보온재를 일체형으로 제작해 강도 향상과 더불어 저수조 내부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 미생물 번식 방지·수질 안정성을 확보 한다.지진격리장치 '면진받침'을 통해 강진과 미세 지진동을 회피하고 규모 7.0의 지진에서도 물탱크를 보호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상시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문성호 대표이사는 "품질분야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10년 연속 수상과 더불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정진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2020-06-22 14:23:33

"국군 전투복, 중국산 원단이 웬말"…국민청원 진행

"국군 전투복, 중국산 원단이 웬말"…국민청원 진행

군 전투복 등 정부의 각종 피복 조달사업에서 국산 원자재 사용을 의무화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섬유산업 지원은 물론 전략물자의 품질과 공급 안정을 보장하자는 취지다.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우리군은 우리옷으로!(국산 원사, 원단 사용)'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진행 중이다. 19일 기준 2천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이 같은 주장이 나오는 것은 현재 군 피복류 조달 시장은 연간 500억원대의 전투복을 포함해 방한피복, 정복, 체육복 등 연간 5천억원이 넘지만, 최저가 입찰 제도 탓에 중국 및 동남아산 원단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다. 납품업체들은 중국에서 값싼 생지(염색 안된 원단)를 가져와 국내에선 염색, 봉제 등 후공정만 처리하는 실정이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연)도 전략물자 성격이 강한 군 전투복 등 분야에서 수입 원단 사용은 문제라 보고 있다. 섬산연 관계자는 "마스크용 필터 수급난,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글로벌 공급망 훼손 사례가 빈발하고 있지 않느냐"며 "국산화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대구경북 섬유업계도 조달시장 국산화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구경북 섬유업계가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히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데 국내 조달시장에서라도 납품처가 확보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20대 국회에서도 원사부터 국산을 사용하는 '국방 섬유 국산화' 입법이 추진됐지만 예산 문제를 든 방사청의 반대 속에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완전한 국산화를 할 경우 증가하는 비용은 약 25%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방사청은 국내에서 생산된 군수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한다'고 정한 정한 방위사업법을 국방부가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사청이 이 조항이 무기체계에 해당될 뿐 피복 구매에는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느슨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여러 관계 기관이 얽혀있어 검토할 사항이 많고 단시간 내 해결이 어려운 문제"라며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6-19 16:57:02

대구상의, 지역 소공인 시제품 제작지원

대구상의, 지역 소공인 시제품 제작지원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소공인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의 수혜기업을 선정하고 과제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위싱, 홍화패브릭, 와이테크(주), 캔웍스 등 선정된 대구지역 10개 소공인은 3~5개월간 자사 제품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 및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 및 디자인은 지식재산권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대구상의와 대구시는 기술개발이나 투자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활력을 불어넣고 신산업분야에 도전하는 소공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영환경이 열악한 소공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함을 느낀다"며 "보다 많은 소공인이 수혜를 받고 다양한 후속 지원사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6-19 16:34:41

부직포소재 생태계 고도화사업 예타조사 제안

부직포소재 생태계 고도화사업 예타조사 제안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부직포소재 산업생태계 고도화 사업을 국가예비타당성조사사업으로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섬개연은 국산 부직포 소재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섬개연이 최근 정부에 제안한 사업은 크게 부직포 융합소재 기능화 연구개발 사업, 부직포 소재 실증기반 사업생태계 조성사업 등 2가지로 구성돼 있다. 부직포 소재 기술경쟁력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사업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마스크와 방역보호복의 필수 소재인 부직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원재료에서 소재, 복합재 및 완제품으로 갈수록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지만 국내에서는 상업화 및 제품화 인프라 부족, 부품소재 기업의 경영악화 등으로 기술개발이 정체돼 있다.섬개연 관계자는 "국내 부직포소재 기업의 기술력 부족, 완제품 품질 저하로 수입 소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 부직포 산업 활성화 전망을 고려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6-18 17:24:18

코로나19 위기 속…대구혁신센터 C랩 보육기업-투자자 만났다

코로나19 위기 속…대구혁신센터 C랩 보육기업-투자자 만났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의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C-LAB 액셀러레이팅'(이하 C랩) 9기 데모데이가 17일 개최됐다.대구혁신센터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침산동 대구혁신센터에서 C랩 9기에 참여하는 보육기업 10개사와 투자자가 교감하는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데모데이는 보육기업 10개사가 지난 5개월간의 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전시 부스와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피칭(기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가치와 성장 가능성 등을 설명하는 활동),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C랩 9기는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지난 2월 선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모임 등이 제한돼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컸지만, 재난 상황에 맞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보육을 병행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 사업화 자금이 기업별 2천만원씩 지원됐고, 인라이트CD 6호 펀드를 통한 투자도 이뤄졌다.이날 데모데이에서 주목받은 팀은 ㈜씨위드와 ㈜와이닷츠 등이다.배양육 기술 전문기업 씨위드는 1995년 생인 금준호, 이희재 공동대표가 이끄는 청년 창업팀으로 VC(창업 투자사)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치매 예방과 고령자 인지 능력 훈련용 로봇 '피오'를 개발하는 와이닷츠(대표 윤영섭)는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활발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해 호평받았다.이외에도 큐어스트림, 에이바이오테크, 드림에이스, 픽셀로, 앱닥터, 샐터스, 아크데이타, 먹깨비 등의 스타트업이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한편 지난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10기를 선발하고 있는 C랩은 모두 133개사를 보육하며 2019년 기준 총 610억원의 투자유치, 1천211억원의 매출, 734명의 신규고용 성과를 달성했다.

2020-06-17 17:59:13

아들 공군서 '황제 복무' 논란 나이스그룹 최영 부회장 사퇴

아들 공군서 '황제 복무' 논란 나이스그룹 최영 부회장 사퇴

공군에 병사로 복무하고 있는 아들에 대해 '황제 복무'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아버지인 나이스그룹 최영 부회장이 16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금융업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제 나이스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사랑하는 나이스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임직원의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서는 공군 소속 병사 A씨가 상관인 부사관에게 음용수 배달과 빨래 등의 심부름을 시키고 1인 생활관을 사용하고 무단 외출을 일삼는 등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특히 청원에서는 이게 재력이 있는 부모 덕분에 가능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각종 특혜가 부대 내 관계자들의 묵인과 방조로 A씨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폭로했다.그러자 A씨의 아버지가 나이스그룹 임원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고, 실명이 정식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에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다.공군은 현재 관련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원에서 제기한 의혹 가운데 얼마나 사실로 밝혀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음은 청원글 전문.저는 20년 정도 공군에서 복무 중인 부사관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부대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해 있고, 우리 부대는 금천구에 부지를 매각하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폭로되었을 때 저희 부대가 도심형 부대로라도 금천구에 머무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휘관 분들께 죄송합니다.저는 오늘 우리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오는 등의 비위 행위를 폭로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를 폭로하려는 이유는 우리 부사관 선후배들이 더는 부당한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직업군인으로서 복무하기 바라는 마음, 그리고 우리 부대가 자정하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병사들에게서 돌고 있는 소문 중에 일부 사실을 확인했을 때 저는 군생할이 전부 부정당하는 것만 같은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그 의혹 중에 감찰로 인해 드러날 사실이 어디까지인지 상상조차 못할 정도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청와대에서 우리 부대가 잘못한 부분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의혹의 내용과 제가 확인한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 이 의혹들을 이해하시기 위해서는 해당 병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당 병사가 부대에 전입을 왔을 때 병사들과 부사관 선배들 사이에서 해당 병사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 회장이라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아마 특혜를 준 것도 이를 묵인 방조한 것도 모두 부모의 재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의 부모는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생활 문제에 개입해달라고 전화를 한다고 합니다.1. 병사가 빨래와 음용수 배달 등 부사관을 사역시킨 사실처음에 부대에 "병사 빨래랑 물 배달을 재정처 아무개 부사관이 하더라." 하는 소문을 들었을 때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를 수차례 목격했다는 부사관 후배와 병사들의 말을 듣고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목격했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기도 했고, 거짓말이라기엔 증언이 구체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증언의 요지는 "해당 병사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빨래를 부대 밖으로 반출해서 가족 비서에게 세탁을 해오게 하고 빨래와 음용수를 받아오는 과정에 부사관을 사역시키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부사관단의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모의 청탁에 못 이겨 사역에 동원되었다는 것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해당 시기가 코로나19로 인해 병사의 출타가 제한된 시기기 때문입니다. 간부들 또한 최대한 외부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하지 말라는 지시에 따르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 해당 병사의 빨래와 물을 배달해주기 위해서 외부인인 비서와 매주 만났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부대 참모 사이에서는 "이 사역에 간부를 동원하는 일을 아예 양성화하자"는 얘기까지 돌고 있습니다.2. "황제 생활관"병사와 관련된 부사관 선후배의 말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 "황제 생활관"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병사는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아서 냉방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는데 해당 병사는 팬티 바람으로 생활관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제가 군생활을 20년 동안 하면서 생활관을 혼자 쓰는 건 처음 봅니다. 다른 병사들은 같이 살기 싫은 생활관원들이 있어도 결코 1인실 생활관은 쓸 수조차 없다고 합니다. 또 우리 부대는 이것이 문제가 될 줄 알았는지 조기전역한 병사를 생활관 명부에 넣어두었다고 합니다만, 실상은 1인실 "황제 생활관"임을 부정할 순 없습니다.3. 탈영 의혹6월 초부터 병사들이 사무실에서 해당 병사의 외부진료와 관련된 애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4/29 부대 체육대회 때 외진 외출증 없이 탈영을 했다.", "해당 병사가 자꾸 외진 나가서 아빠랑 밥먹었다는 얘기를 한다.", "수도통합병원을 가는데 외출 시간이 08:30-21:30이다."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부대 주임원사가 아니기 때문에 외출증을 결재받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꽤 오랜 시간 우리 부대에서 근무한 제가 볼 때도, 수도통합병원이 17:30에 닫는데 21:30까지 외출증은 끊어준 것과 외진을 목적으로 외출을 해놓고 수시로 가족과 불법면회를 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 권한 밖의 일이라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후배가 말해준 것과 병사들의 증언이 돼나 구체적이라 감찰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4. 생활관 샤워실 공사를 부모가 지시했다는 의혹우리 부대는 작년에 병사 생활관 샤워실을 리모델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병사들 사이에서 "해당 병사 부모가 전화를 해서 부탁을 했다고 공병반 간부가 말하더라." 하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처음엔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만, 담당했던 선배의 말씀 때문에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습니다. "예산은 1년 전에 쓸 데가 정해지는 거고, 급하면 반기 전에라도 말하라고 문서도 내려왔거든? 근데 예정에 없는 예산을 신청한 지 며칠만에 예산 배정, 견적, 계약체걸 이게 착착 되는 거야. 이상하더라."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병사들 사이에서 도는 "부모초청행사 때 보고 더러워서 전화했다더라." 하는 얘기도 넌지시 여쭈어보니, 선배께서는 "찾아봤는데 예산 신청할 때 부모초청행사 여론 고려했다는 내용이 있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의혹은 감찰해보면 확인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5. 재정처 병사 TO 의혹마지막으로 이 부대에 해당 병사가 전입 온 것부터 이상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듣기론 재정처는 과거도 지금도 편제가 1명입니다. 그런데 선임병사의 전역이 한참 남은 상태에서 공군 본부에서 배속을 보냈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정비대 이전 때문에 정비대 재정 특기 병사도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던지라 해당 병사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부대로 전입 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이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내부고발자로 색출당했을 때 대체 어디서부터 압력이 내려오는 것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우리 부대는 올해 초에도 청와대 국민청원에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공군 본부에서 청원이 등록되기 하루 전에 우리 부대로 언질을 줬습니다. 미리 대비하라는 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상 출근하신 장교분들은 아실 겁니다. 또 선배분들의 말에 따르면 감찰실에서는 병사들에게 설문조사에 '기명'으로 임하게 했고 설문조사 내용을 감찰대상자에게 전부 보고했다고 합니다.병사들은 두려워합니다. 관련 의혹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확인하려던 병사, 지속적으로 해당 병사에게 경고하던 병사, 외출증을 결재하는 선후배들과 늘 고생하던 초병들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단지 군내 구조적인, 제도적인 문제로 치부하기 위해 현재도 우리 부대 감찰실에서 예하 포대 유사사례(외진 외출증)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혜란 특혜는 죄다 해당 병사가 받고 일부 부사관만 가담했는데, 떳떳한 장병까지 벌집 쑤시듯 감찰하는 게 온당합니까?저도 두렵습니다. 저는 장교보다 힘없는 '부사관'을 '직업'으로 군에 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저번 감찰 때 우리 부대는 내부고발자를 색출하려고 전역한 병사들의 인사자력까지 인쇄해갔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좌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재벌 부모가 밤마다 부대에 전화를 하고, 부모의 재력 때문에 온갖 특혜를 손에 쥐어다 주고, 이를 어떠한 간부도 문제 제기하지 않고 청탁에 응하는 그 모습을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미안해서라도 가만 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부디 이번 감찰은 국방부 주관으로 시행해서 올곧은 방향으로 우리 부대가 바뀌기 바랍니다. 직을 걸고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0-06-16 18:06:47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고강성 생분해 섬유' 개발 착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고강성 생분해 섬유' 개발 착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강도가 높으면서도 쉽게 분해되는 섬유제품 개발에 나선다. 향후 섬유 시장 확대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강성 생분해성 섬유'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2024년까지 국비 26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의 최종목표는 소재 강성을 높이는 바이오첨가제를 적용해 75 MPa(메가파스칼)급 고강성 바이오섬유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현재 카페에서 컵, 포크 등의 소재로 주로 쓰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은 매립 후 6개월 내 90% 이상 생분해 되지만, 인장강도가 20~40 MPa(메가파스칼)에 불과해 일회용 제품으로만 쓰이면서 전체적인 폐기물 양은 되려 증가하는 문제를 낳았다.섬개연에서는 이번 과제를 통해 75MPa 수준의 고강성 바이오 섬유제품을 만들어 분해도 잘되고 여러번 반복 사용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할 방침이다.강혁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고강성 생분해성 섬유 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해 섬유 시장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대량으로 발생되는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0-06-16 17:57:45

5월 수출 대구 -46%, 경북 -20%

5월 수출 대구 -46%, 경북 -20%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떨어지며 4월보다 감소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수출입 감소가 글로벌 셧다운 영향이었다면, 5월에는 수요감소 영향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 속에 단기간 내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대구본부세관이 16일 발표한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액은 27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4.4% 감소했다. 수입은 23.7% 줄어든 11억9천만달러로 수출과 비슷한 비율로 감소했다. 지난 4월 전년동기대비 수출(-16.9%) 및 수입(-10.6%)에 비해 감소폭이 훨씬 커진 모습이다.지역별로는 대구의 수출이 3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46.0% 감소하며 24억2천만달러로 19.8% 감소한 경북보다 낙폭이 컸다.대구경북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주요 품목인 기계와 정밀기기가 33.8%, 화공품이 29.0%, 철강 및 금속제품이 20.9% 감소했다. 수입은 연료(-44.3%), 철강재(-38.7%), 기계·정밀기계(-25.3%) 모두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설비투자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관련 품목 수출입이 모두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국가별로는 유럽(-28.0%), 일본(-26.0%), 미국(-18.6%), 동남아(-18.6%), 중국(-3.3%)등 대부분 주요 수출국에서 감소를 보였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중국, 미국이 코로나19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재유행에 대한 우려만으로도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단기간내 수요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6-16 17:30:37

8전 8승 검찰 수사심의위 "이재용 건 26일 결론"

8전 8승 검찰 수사심의위 "이재용 건 26일 결론"

불법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를 담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견이 열흘 뒤 나온다.15일 대검찰청은 수사심의위 심의기일을 오는 26일로 정했다.이에 따라 대검은 법조계, 학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명의 수사심의위원을 곧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150명 후보 가운데 추첨으로 뽑는다.이들은 26일 검찰 측 및 삼성 측 변호인단이 제출한 A4 용지 30쪽 이내 의견서를 검토, 기소 권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당일 바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그런데 수사심의위의 기소 권고 의견은 말 그대로 권고 사항이라서 검찰이 반드시 따를 의무는 법적으로 없다.그러나 그동안 수사심의위가 모두 8차례 열렸고 이때 나온 결정 모두 검찰이 받아들인 전례가 있다.그래서 검찰은 수사심의위의 역대 9번째 결정 역시 따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따르지 않는 초유의 사례를 작성하면 곧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다만 수사심의위 심의기일 시기가 이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돼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시점이라는 게, 수사심의위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가 관건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로 충분히 기소할만한 사건'이라는 맥락이 이미 형성돼 있어서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수사심의위가 '기소하라'는 권고를 할 가능성 및 수사심의위가 '불기소' 판단을 내리더라도 검찰이 기소 판단을 관철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또 하나 주목을 끄는 것은 추첨으로 누가 위원이 될 지 모르는 수사심의위에 이미 구성돼 있는 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이다. 그의 처남은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인데, 삼성서울병원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소속이다.이에 따라 양창수 위원장이 심의 회피 여부를 밝힐 지도 주목된다.한편, 앞서 지난 6월 3일 이재용 부회장 측은 에 대한 검찰 기소의 타당성을 평가해달라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그러자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바로 다음 날인 4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는 나흘 뒤인 8일 법원에서 기각됐다.그리고 다시 사흘만인 11일 수사심의위 개최가 확정됐고, 또 다시 사흘만인 오늘(15일) 수사심의위 개최 일정(26일)도 나온 것이다.

2020-06-15 19:42:07

신임 대구혁신센터장에 이재일 전 삼성전자 상무

신임 대구혁신센터장에 이재일 전 삼성전자 상무

이재일(58) 전 삼성전자 상무가 신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 센터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다.12일 대구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2~17일 진행된 센터장 공모에는 모두 28명이 응시했고 센터장 추천위원회 서류 및 면접심사와 이사회 의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승인을 거쳐 제3대 센터장으로 이 전 상무가 확정됐다.광운대 응용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센터장은 1987년 삼성반도체통신㈜에 입사해 지난해까지 32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특히 2012년부터는 인재개발센터장과 창의개발센터장을 역임하며 삼성전자 사내창업프로그램인 C-LAB 및 스핀오프(Spin-off)를 도입·운영해 혁신창업전문가로 평가받았다.이 신임 센터장은 C-LAB 운영으로 250여 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40개 스타트업을 분사하는 등 아이디어 고도화와 창업지원에 풍부한 경험이 있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구혁신센터 설명이다.이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창업기업이 생존의 고통을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불확실성이라는 환경적 제약요인 속에서 사업혁신, 네트워크혁신, 조직혁신이라는 3대 전략으로 '창업을 통한 더 새로운 세상'을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한편 2014년 9월 15일 전국 혁신센터 중 최초로 출범한 대구혁신센터는 삼성전자와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C-LAB을 통해 9기까지 133개 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들어서는 4대 창업패키지인 예비, 초기, 도약, 재도전까지 전주기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2020-06-12 16:15:49

산단공-KIAT “산단 입주기업 규제 원스톱 해결”

산단공-KIAT “산단 입주기업 규제 원스톱 해결”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는 12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규제 애로 해소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제조기업 활력을 높이고 규제를 해소해 산단 입주기업의 선장을 지원하려 체결됐다.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규제 애로 수요조사를 진행해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발굴하고, KIAT는 발굴된 과제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 기회를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규제 샌드박스란 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신속히 시장에 출시되도록 관련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산단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의 모든 관할 산단으로 규제 샌드박스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규제 샌드박스 지원으로 입주기업 애로 해결에 기여하고 위축된 제조업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석영철 KIAT 원장은 협약에 대해 "기업들이 소재지와 관계없이 규제 샌드박스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2020-06-12 16:13:22

'포항청년 IT기업' 창업해놓고 육성은 소홀

경북 포항지역이 우수한 청년 IT기업 창업시스템을 보유하고도 정작 관련 업계를 키우기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역 기업이나 관공서 등에서 발주하는 수익사업을 모두 지역 창업 회사가 아닌 서울 등 대도시 업체에서 주로 맡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포항에서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스코 등 대기업들의 창업 지원시스템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먼저 포스코의 경우 산학연협력기관인 포스텍(옛 포항공대) 및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을 통해 매년 벤처 창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올해에도 22억원을 들인 데이터센터 활용과 400억원을 투입한 스마트시티 구축 등을 논의 중이다.경북도와 포항시 역시 청년창업을 위한 연속 사업과 공모전과 같은 특별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매년 기업당 최소 700만원에서 많게는 3천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의 경우 20건 모집에 60개가 넘는 사업장이 지원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이렇게 창업한 업체가 포항지역에서 버티기란 녹녹치 않다.포스코 창업지원 시스템의 경우 대기업 특성상 당초부터 자신들의 발전계획과 맞는 아이디어들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초기부터 지원하는 탓에 기타 중소업체가 끼어들 틈이 적다.포항시 역시 본격적인 수익사업은 모두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창업업체가 갖추기 힘든 과도한 경력을 요구한다.실제 지난 2월 포항시가 발주한 예산 7천900만원의 '포항시 대표 SNS 운영 용역 입찰'을 살펴보면 동종 경력이 있는 업체에 총 100만점 중 20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결국 해당 사업은 서울의 중견업체인 M사에서 낙찰을 받았다.현행 '계약체결 및 관리에 관한 규정'을 보면 예산 2천만원(부가세 별도)을 초과한 용역 계약은 모두 조달청을 통한 경쟁입찰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러한 제도 아래 현재 포항시가 발주한 IT 사업은 모두 서울 등 대도시의 중견기업이 독식하고 있다.정확한 별도 집계는 아직 없지만, 업계에 따르면 포항지역에서 새로이 창업한 업체 중 5년 이상을 버티는 기업이 10%도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포항지역 IT업계 관계자는 "청년창업, 특히 IT업체는 시간과 투자의 싸움이다. 적은 돈이라도 5년간만 버틸 수 있는 사업이 있으면 그제야 발전가능성을 얘기할 수 있다"면서 "지역 청년창업자에게 비슷한 수준의 가산점을 주거나 타지역 업체가 포항시의 사업에 참여할 때 지역업체와의 컨소시엄을 의무화하는 등의 조례 재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6-12 16:11:26

[시사뒷담] 삼성 장원기와 LG 이상철 "중국행 논란 조명"

[시사뒷담] 삼성 장원기와 LG 이상철 "중국행 논란 조명"

3년 전 삼성전자에서 퇴임한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최근 중국 반도체 기업 에스윈 경영진으로 영입된 것으로 11일 알려져 화제였다.업계에 따르면 장원기 전 사장은 지난 2월 에스윈의 부총리경리(부회장)로 영입됐다.디스플레이 구동칩을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에스윈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 창업주인 왕둥성 에스윈 총경리(회장)가 설립한 회사이다. 에스윈은 지난 2월 28일 그룹 창립대회를 열어 1기 이사회 회장에 왕둥성, 부회장에 장원기 전 사장을 선임했다.장원기 전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 입사해 사장까지 올랐다. 특히 2011년부터는 중국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어 삼성전자 중국 본사 사장, 중국전략협력실장 등을 지낸 후 2017년 퇴임했다.이에 대해 국내 언론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온 중국의 한국 인력·기술 빼가기에 대한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방산 기술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등 핵심 기술 관련 기업·기관 인력의 중국행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원기 전 사장의 중국 이적 사실이 알려져 시선이 향하고 있다. 다만 장원기 전 사장의 경우 3년 전 업계에서 떠난 후 영입된 것이라 인력·기술 유출 의혹은 제기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온다.장원기 전 사장은 1955년 대구 태생이다. 올해 나이 66세.이 소식이 알려지자 3년 전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본사 총괄고문으로 갔던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온라인에서 함께 언급되고 있다.이상철 전 부회장도 장원기 전 사장처럼 2017년 퇴임했다. 다만 그해 3월까지 LG유플러스 상임고문으로 있다가 곧장 화웨이로 이적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당시 법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이상철 전 부회장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2002~2003)을 지내 화웨이 이적 당시 퇴직공무원 신분이기도 했는데, 업무 관련성 소지의 취업 제한 기준(퇴직 후 3년)을 훌쩍 넘겨 법에 저촉되지 않았다.그러나 당시 LG유플러스가 화웨이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었고, 그 중심에서 이상철 전 부회장이 화웨이 LTE 장비 도입을 주도한 점이 지적됐다. 특히 화웨이 통신장비의 백도어(외국 사용 정보의 중국 내 서버 전송) 논란이 크게 불거졌던 터라 LG유플러스 LTE 기지국 보안성 논란은 쉽게 불식되지 않은 바 있다.이상철 전 부회장은 1948년 서울 태생이다. 올해 나이 73세.

2020-06-11 19:50:52

15명 일반 시민들 이재용 수사심의위 개최 결정

15명 일반 시민들 이재용 수사심의위 개최 결정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검찰 기소의 타당성을 평가해달라는 취지로 개최를 요구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게 됐다.1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검찰수사심의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자 이날 연 부의심의위원회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검찰수사심의위 개최를 가결했다.부의심의위원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는데, 몇 명이 찬성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다만 과반수가 찬성했다는 내용만 전해졌다.부의심의위는 교사, 전직 공무원, 자영업자, 택시 운전사 등 15명 전원 일반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검찰과 이재용 부회장 측이 제출한 모두 120쪽 분량 의견서를 검토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부의심의위에 이재용 부회장 측은 국민의 알 권리 및 인권 보호 필요성,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수사심의위 소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반대로 검찰 측은 수사의 적정성·공정성, 제도의 악용 및 남발 가능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구속영장 기각 결정은 내렸으나 당시 밝힌 기소 필요성 취지, 혐의 입증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개최될 수사심의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수사 지속 여부, 기소 타당성 판단에 따른 권고 의견 제시 등을 할 전망이다.수사심의위 개최 일정 및 위원회 구성 명단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창수 전 대법관을 제외한 15명 위원은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200명 안팎 형사사법제도 관련 전문가 중 추첨으로 뽑게 된다.한편, 앞서 지난 3일 이재용 부회장 측은 에 대한 검찰 기소의 타당성을 평가해달라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그러자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바로 다음 날인 4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는 나흘 뒤인 8일 법원에서 기각됐다.그리고 다시 사흘만인 11일 수사심의위 개최도 확정된 것이다.

2020-06-11 18:32:08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확진자 발생 "1천200여명 재택근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확진자 발생 "1천200여명 재택근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소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연구동 청소 업무 용역업체 직원인 5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연구동 건물을 폐쇄했고, 연구동 직원 등 1천200여명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A씨는 수원 72번째 확진자이고, 아들이 수원 70번째 확진자이다. 또한 남편이 73번째 확진자이다.아들이 어제인 9일, 자신과 남편은 오늘인 10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9일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전 삼성전자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에 삼성전자는 곧장 A씨가 일하는 스마트제조동을 폐쇄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연구동 인력 1천여명 및 연구동 방문자 200여명 등 1천200여명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수원시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현재 기준 이들 1천200여명 가운데 약 230명에 대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A씨와 함께 일하는 용역업체 직원 9명은 어제인 9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20-06-10 16:47:25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20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내달 13일까지 '2020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경연대회는 참가 문턱을 크게 낮췄다.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진행한 경연대회에서 동일한 아이디어로 수상이력이 없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모집 분야는 청소년(만 13~18세), 대학생(국내 재학 및 휴학 중), 일반(만 19세 이상), 글로벌(국제개발협력 관련 아이템) 등으로 나뉜다.모두 36개 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해 총 2억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대회는 내달 서면심사에 이어 8월 지역별 권역대회, 9월 전국대회 순으로 진행된다.접수는 대회 홈페이지(2020svc.com)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경상권역대회 상담은 주관사인 (사)공동체디자인연구소(053-957-5556)로 문의하면 된다.

2020-06-09 17:03:42

이재용 구속영장 9일 새벽 기각 "최지성·김종중도"

이재용 구속영장 9일 새벽 기각 "최지성·김종중도"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9일 새벽 기각됐다. 이날 오전 2시쯤 결과가 나왔다.지난 2017년 2월 17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구속된 후, 생애 2번째 구속은 피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은 후 경기도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다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풀려났다.아울러 이날 함께 영장실짐심사를 받고 대기한 최지성(70)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김종중(65)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팀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이들 3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불구속 재판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검찰이 그간 수사를 통해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중요성에 비춰 피의자들의 책임 유무 및 그 정도는 재판에서 충분한 공방 및 심리를 거쳐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도 설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서 구속된 후 1년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18년 2월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2년 4개월 만에 또 한 번의 구속 갈림길에 섰다가 위기에서 벗어났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까지 포함해 그간 모두 3차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2017년 1월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박영수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그러나 한 달 후인 2017년 2월 특검팀이 영장을 재청구했고 이때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 분식회계와 주가조작 등 불법 행위가 동원됐다고 판단했다.합병 결의 후 주식매수청구권(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의 주식을 회사에 팔 수 있는 권리) 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구 기간인 2015년 7∼8월 호재성 정보를 집중적으로 공개했으며, 대량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게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를 적용했다.아울러 영장에는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 의혹 역시 고의적 '분식회계'가 맞다고 보고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도 기재했다.삼성바이오는 당초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가, 2015년 합병 후 1조8천억원의 부채로 잡으면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4조5천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얻었다.이에 대해 검찰은 삼성바이오가 콜옵션을 반영하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데다 합병 비율 적절성 문제가 재차 제기될까 우려해 회계처리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은 지난 2일 기소 여부와 신병처리 방향에 대해 검찰 외부의 판단을 듣고 싶다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고, 이에 이틀 뒤인 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는 오는 11일 결정하게 된다.

2020-06-09 0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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