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창업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경. 매일신문 DB

'패션연' 건물, 직원 사망 위로금 못 줘 강제 경매 위기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 건물이 강제 경매 위기(매일신문 7월 24일 자 20면)에 처했다. 2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 위로금 지급을 두고 유족이 제기한 건물 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다.18일 패션연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10월 11일 직원 A씨 유족이 낸 소송에서 "패션연 건물 경매 절차를 개시하고 채권자를 위해 이를 압류한다"고 판결했다.현재 패션연은 A씨 유족에 지급해야 할 위로금 2억2천만원 중 9천만원을 지급했고 1억3천만원은 주지 않은 상태다. 패션연은 직원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할 만큼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남은 위로금 지급이 어렵다고 버텼고, 유족들은 이에 법원을 찾았다.패션연 이사회와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 등도 패션연 건물이 경매에 부쳐질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패션연 관계자는 "빠르면 내달 중 본격적으로 강제 경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초유의 상황"이라며 "이사회와 정부가 하루 빨리 문제를 해결하도록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1-18 19:25:10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대(對)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163억6천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대일 무역적자가 200억달러를 밑돌게 된다. 연합뉴스

1~10월 대일 무역수지 적자 2003년 이후 최저

올해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확산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소비재 수입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대(對) 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163억6천600만달러로 전년 동기(206억1천400만달러) 대비 20.6% 감소했다. 역대 1~10월 기준으로 따지면 2003년 155억6천600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적자폭이 작았다.대일 무역적자가 개선된 것은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까지 대일 수출액은 237억4천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지만 수입액(401억1천100만달러)은 12.8% 감소했다. 올해 일본산 수입 감소율은 2015년 1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제 불매운동으로 자동차, 의류, 주류, 전자제품 등 주요 소비재 수입이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일본 브랜드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업황 부진을 반영해 시설투자를 조절하며 일본 의존도가 높던 반도체 부품·장비 수입을 대폭 줄인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전문가들은 내년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 대일 무역적자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일 무역환경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일본 수출규제 이후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와 민간 인식이 높아졌다"면서 "단기간 내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를 계기로 고질적인 대일 무역역조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19-11-18 17:34:44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 대해 법정 노동시간 위반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이 9개월 이상 부여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 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정부 근로시간 단축 보완책에 지역 경제계 '우려'

정부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과 관련해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특별연장근로 요건을 확대했으나 대구경북 경제계는 현장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다며 우려했다. 그동안 요구했던 시행시기 유예가 무산된 데다 완화된 특별연장근로 인정 기준도 모호하다는 것이다.18일 정부가 내놓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보완책에 대해 대구 제조업계는 전국에 비해 지역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의 경우 직원 50~299인 규모 중소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수출액 중 대기업 비중은 3.1%에 그쳐 전국 평균 65.7%에 한참 못 미쳤다.근로시간 단축 적용을 대비한 곳도 많지 않다. 지난 5월 대구상공회의소가 직원 300인 미만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단축 관련 실태조사에서 주 52시간에 맞춰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고 답한 곳은 39.5%에 그쳤다.대구 서대구산업단지 내 섬유가공업체 A사 대표는 "주 52시간에 맞추려면 현재 3조 2교대로 운영하는 생산직 체계 자체를 바꿔야 한다. 인건비 부담이 20~3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지역 중소기업 경영 여건은 근로시간 단축이 이미 적용중인 300인 이상 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쁘다. 계도기간 부여로 처벌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직원들에게 주 52시간 이상 일을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또 특별연장근로 요건이 재난이나 이에 준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서 경영상 사유로 확대됐지만,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어디까지를 경영상 사유로 인정할지 알 수 없어 애매한 구석이 많다. 시행 이후에도 요건 인정 여부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이 어려운 만큼 근로시간 단축으로 소득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근로자도 많다. 노사가 합의한 경우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는 쪽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정부 대책에 더해 향후 보완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에서 "계도기간이 시행유예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고 근로감독 등 부담이 면제된다면 중소기업에게 숨통이 트이는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6개월 확대 등 국회에서 보완 입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11-18 17:23:36

대구상공회의소는 15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원로 기업인 초청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뒷줄 왼쪽부터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 윤성광 동진화섬 회장, 도재덕 유진종합건설 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인중 화성산업 명예회장, 이상태 대구특수금속 회장,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 이종학 대구상의 사무처장, 앞줄 왼쪽부터 최창근 한성피앤아이 회장, 장용현 대원기계공업 회장, 이현도 대호하이텍 회장, 이성홍 현대화섬 회장, 손기창 경창산업 명예회장, 정태화 아진피앤피 회장, 김을영 서한 회장, 석정달 명진화섬 회장.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경제 위기 타파" 대구 1세대 경영인 한자리에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 상당수가 창업자에 이어 2세 경영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1세대 경영인들이 지역경제 현안 논의를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경제가 어려움에 놓인 상황에서 원로들의 지혜를 모아보자는 취지에서다.지난 15일 대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대구 호텔인터불고에 모인 원로 기업인들은 현재 지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며 오히려 기업인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기업인 14명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종합 인쇄기업인 한성피앤아이 최창근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05년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진출할 때 함께 가자는 권유를 받았지만 포기했다. 대구에 있는 직원 400명을 생각해 지역에서 기업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화성산업 이인중 명예회장은 대구에 '기업가 박물관'을 건립하자는 이색 제안을 대구시와 대구상의에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명예회장은 "일본 오사카에는 역대 기업인들의 발자취와 지역경제 역사를 볼 수 있는 기업가 박물관이 있다. 대구에도 서상돈, 이병철 등 훌륭한 기업인이 있었고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발상지이기도 하다"며 "대구 경제인들의 활동 내역을 기록으로 남겨 청소년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11-17 17:49:58

대구 성서산단 가동률 68%, 7분기 연속 내리막

대구성서산업단지(이하 성서산단)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동률이 7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하며 10년 전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떨어졌다.17일 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동률은 68.12%로 전 분기 대비 1.35%포인트(p) 감소했다. 2017년 4분기 72.43%를 기록한 이래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로 성서산단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가동률 70%선이 붕괴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생산액도 줄었다. 3분기 성서산단 생산액은 4조8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8% 감소했다. 한 분기만에 3.18%나 줄어든 내수 부진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수출의 경우 0.04% 감소에 그쳤다.업계는 성서산단 가동률 하락이 산단 내에서 생산액 비중이 높은 섬유, 조립금속, 운송장비 업종의 동반 부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성서산단 조립금속, 운송장비업종 가동률은 각각 74.34%, 77.24%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33%p, 0.18%p 하락했다. 섬유업종의 경우 3분기 가동률이 57.43%로 2분기(59.49%)에 이어 60%선을 밑돌았다.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3분기 입주업체 수는 2천970개로 전 분기 대비 10개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5만2천665명으로 70명 증가에 그쳤다. 전체 생산액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업체 수는 늘고, 종사자 수는 소폭 증가에 그치며 산단 영세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성서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내수 부진에 따른 물량 감소로 내수 생산액 감소폭이 특히 컸다. 그나마 전분기 대비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출 감소폭은 적었다"며 "대기업의 해외생산시설 확대, 국내 투자 감소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한동안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입주업체가 많다"고 말했다.

2019-11-17 16:45:32

조현국 KBS 신임 경영본부장. 매일신문DB

[인사] KBS 경영본부장에 조현국 KBS 비즈니스 이사

▷경영본부장 조현국▷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장 박종원▷이사회사무국장 이도영▷노사협력주간 장홍태▷기술본부 방송네트워크국 미디어플랫폼주간 최동림▷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장 이승호▷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중계기술국장 조용석▷제작1본부 라디오센터 2FM부장 이혁휘▷제작1본부 라디오센터 2라디오부장 강요한▷기술본부 미디어인프라국 제작시설부장 김창길▷기술본부 방송네트워크국 미디어플랫폼 미디어송출부장 이병호▷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 총감독 박종석▷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중계기술국 총감독 김성훈

2019-11-15 18:39:57

이민수 대영합섬 대표

신보, 2019년 '신보 스타기업' 9곳 선정

신용보증기금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 사업영역을 개척한 기업 9곳을 '신보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신보는 이들 기업에 고정보증료율(0.5%)을 적용하고, 회사채 발행금리를 우대한다. 더불어 매출채권보험료를 할인(20%)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2011년 시작한 신보 스타기업에는 현재까지 129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48개 업체에 대해 현장평가와 심사를 거쳐 최종 9곳을 뽑았다. 이 가운데 대구시 스타기업에도 선정됐던 대구 '대영합섬'과 경북 경산 '세안정기' 등 지역기업 2곳이 포함됐다.섬유제조업체인 대영합섬의 제품은 국내는 물론 이집트와 터키, 베트남, 독일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시설 투자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이뤄 지난해 3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굴착기 등 중장비를 만드는 세안정기는 건설장비 이외에도 철도차량과 발전설비 등의 부품을 생산하면서 지난해 65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이외에도 모바일 디스플레이 OLED 증착용 메탈마스크 제조업체, 초정밀 절삭·절단공구 및 반도체·자동차부품용 금형 제조업체, 2차전지 생산용 정밀금형 및 자동화장비와 기계부품 제조업체 등이 선정됐다.신보 관계자는 "2014년에 선정됐던 기능성 실리콘소재 제조업체인 한국바이오젠이 올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과 경영 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2019-11-14 16:45:02

부산일보 강윤경 전 편집국장, 김진 신임 편집국장. 부산일보

[인사] 부산일보 편집국장 "강윤경→김진…1년만에"

◆부산일보▷서울본부 본부장 권기택▷논설실장 임성원▷편집국장 김진▷광고국장 강윤경▷의료산업국장 김병군▷광고국 AD사업단장 김경태▷편집국 선임기자 최학림▷편집국 콘텐츠센터장 노정현▷편집국 디지털센터장 김승일▷논설실 논설위원 곽명섭▷광고국 부국장 임태섭▷디지털사업국 영상부장 박진홍▷기획사업단장 손영신

2019-11-14 16:24:21

미쉐린 가이드 '서울신라호텔 라연' '가온' '비채나' 소개 페이지. 미쉐린 가이드 홈페이지

KBS 9시 뉴스 '신라호텔 라연' '가온' '비채나' '미쉐린(미슐랭)가이드' 등장

유명 한식당인 '서울신라호텔 라연'과 '가온', '비채나' 등이 13일 저녁 KBS 9시 뉴스에 등장한다. 아울러 미슐랭 가이드로도 알려져 있는 '미쉐린 가이드'가 언급된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 책자이다.신라호텔 라연과 가온 둘 다 미쉐린 가이드 2019에서 3스타 평가를 받은 식당이다. 비채나는 같은 연도에 1스타 평가를 받았다.그런데 KBS 9시 뉴스에서는 '돈 내면 '미쉐린 가이드' 별? …'컨설팅 장사 의혹''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미쉐린 가이드와 신라호텔 라연·가온·비채나 등의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주장을 할 예정이다. KBS 측은 수천만원을 내고 컨설팅을 받으면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시켜주는 일명 '컨설팅 장사'가 존재한다고 주장할 예정.이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식당 측 및 미슐랭 측 반박이 나왔다.아울러 미쉐린 가이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을 바로 내일(14일) 발표한다. KBS는 이에 맞춰 보도 시점을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11-13 21:06:20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 이하 대구창조센터)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원장 배정희, 이하 진흥원)은 최근 우수 공공기술의 발굴과 고도화를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업무협약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 이하 대구창조센터)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원장 배정희, 이하 진흥원)은 이달 5일 우수 공공기술 발굴과 고도화를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기술사업화를 통한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산업생태계 전반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신산업 수요 창출 등이 더욱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추진됐다. 대구창조센터와 진흥원은 향후 우수기술 발굴과 고도화, 연계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성공적인 기술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교류회, 기업 상담회 연계 운용 ▷기업 자체의 혁신역량뿐만 아니라 기업 외부 혁신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2019-11-13 12:32:04

'2019 경북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3차 교육 캠프'가 최근 포항 라한호텔에서 '환경변화에 따른 기업의 생존 및 성장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경북테크노파크 제공

 2019 경북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3차 교육 캠프 개최

'2019 경북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3차 교육캠프'가 이달 7~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환경변화에 따른 기업의 생존 및 성장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이하 청년센터) 주관으로 청년CEO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된 캠프에서는 청년CEO들이 특히 간과하기 쉬운 상표권의 중요성과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가 진행됐다. 또 청년센터와 예비창업자 간 소통을 위한 '리얼토크' 시간에는 사업계획과 판로 확보 등 창업가들의 어려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선배 CEO들의 경험담이 오갔다.

2019-11-13 12:30:10

지난 8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대구혁신스타트업포럼' 출범식에는 5개 지역대학 8개 사업단과 3개의 민간단체, 그리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했다. 대구혁신스타트업포럼 제공

 대구혁신스타트업포럼 출범

청년 중심의 융합형 기술창업 저변 확대를 위한 '대구혁신스타트업포럼'이 본격 출범했다.지난 8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경북대 프라임사업단과 SW중심대학사업단,계명대 LINC+사업단, 대구가톨릭대 LINC+사업단과 SW중심대학사업단, 대구대 산학협력단과 LINC+사업단, 영남대 경북빅테이터센터, 대경ICT산업협회 및 엔젤클럽, 여성혁신연구회 등 5개 대학 8개 사업단과 민간단체 3곳,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참여 기관·단체들은 ▷청년이 머물고 싶은 지역사회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혁신기술에 대한 풍부한 교육기회 제공 ▷창업인재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각 기관별 네트워크 제공 및 협력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여성 창업생태계 구축 등에 함께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기술은 기업을, 기업은 도시를 스케일업하다'를 주제로 열린 포럼은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의 기조강연과 윤혜식 투마일스 대표의 기술특강에 이어 대구 출신 스타트업 파란자몽(대표 이승욱), 미텔슈탄트(대표 조동인)의 '짠내 나는 스타트업 생존기'가 이어지면서 참석 대학생과 예비창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2019-11-13 12:28:18

대구 창업기업 '바로다이렉트'(대표 김도형)는 지난 6일 일본 AXA 도쿄 본사에서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대구 스타트업 바로다이렉트, 일본 보험 시장 진출

국내 최초로 광고 마케터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를 연결하는 O2O 광고플랫폼을 선보인 대구 창업기업 '바로다이렉트'(대표 김도형)가 최근 일본 AXA 도쿄 본사에서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일본은 내수시장, 소비자층, 주타깃 등 한국과 매우 유사한 보험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다 바로다이렉트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유사한 상품이 전무해 향후 높은 시장점유율 및 매출 확대가 점쳐진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에서 연간 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로다이렉트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일본 AXA 도쿄 본사와 시장 평가 등을 진행해 왔다.바로다이렉트는 AXA와의 계약 체결 다음날인 지난 7일에는 일본 최대 규모 창업투자사이자 제1의 온라인 종합 금융그룹인 SBI(Strategic Business Innovator) 인베스트먼트와 서비스 제공 계약을 위한 사전 회의를 진행했다. 바로다이렉트와 SBI는 이달 18일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일본에서 갖기로 합의했다.바로다이렉트는 2012년 설립 이후 1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입, 다이렉트보험 서비스 앱 개발에 전념해왔다. 현재 AXA, DB, KB, 롯데, 한화손해보험 등 국내 대표적 보험회사들과도 마케팅 업무를 제휴하고 있다.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바로다이렉트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창업기업"이라며 "조만간 SBI와 보험업무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1-13 12:22:49

게임산업 불모지였던 경북이 '경북형 게임산업 인프라 구축'에 성공하면서 게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테크노파크 본원 일대에서 열린 '2019 경북 NEXT 게임 콘텐츠 페스티벌' 모습. 경북글로벌게임센터 제공

게임도시로 발돋움 하는 경북

경북이 게임산업 불모지에서 벗어나 경북형 게임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 주목받고 있다.현재 경북에는 경산 19개, 구미 3개, 김천 2개, 안동 2개, 경주 1개 등 모두 27개 게임기업이 5~20여 명씩 직원을 고용하며 활동하고 있다. 또 게임 품질보증(출시된 게임 등을 테스트해서 품질을 보증하는 역할) 회사인 IGS㈜ 경북지사가 지난해 경산에 설립되면서 108명의 대구경북지역 대학 졸업생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게임 관련 산업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성공한 셈이다.특히 2015년 발족한 경북글로벌게임센터는 올해 게임제작 프로그램인 유니티 교육을 처음 실시했다. 그동안 지역 청년들이 서울에 가서 유니티 프로그램을 배우려면 교육비만 300만원 이상이 들고, 숙식·교통비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부담이 됐다. 경북글로벌게임센터 관계자는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면서 얼마나 많은 지역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면 예상과 달리 수료 인원이 목표했던 20명에서 5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올해 9월에는 '비즈-크리에이터 스튜디오'가 경산에 설립됐다. ▷유튜버·크리에이터 교육 ▷유명 크리에이터의 멘토링 ▷소속사 계약 등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지난해 시작한 유튜버 교육을 통해 수료생 9명이 CJ ENM DIA TV와 파트너계약을 맺었고, 올해 교육생인 이지연 씨는 커피 영상으로 구독자 18만명을 돌파했다.비즈-크리에이터 스튜디오 관계자는 "청소년·청년의 희망직업 상위권에 랭크된 유튜버·크리에이터가 신작 게임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스트리머와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교육 프로그램, 지원방안을 개발하고 올해 스튜디오까지 설립했다"며 "청년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전했다.경북 게임업체들도 작지만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피스케치(안동)와 가온 및 ㈜제노픽스(이상 경산) 컨소시엄은 올해 지방 최초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활성화지원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돼 안동 유교랜드 내 놀팍에서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해 운영중이다. 2016년 1인 창업에 나섰던 ㈜익센트릭게임그루(대표 박형준)는 VR 모바일게임 어사일럼, 더로드, 디펜스워치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올해 매출 2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또한 올해 5월 경북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한 ㈜누라임스튜디오(대표 한경두)와 ㈜뉴트로게임즈(대표 지병곤)는 집중적인 지원을 받아 연내 신작 게임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류종우 경북글로벌게임센터장은 "대도시에 비해 객관적 상황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청소년·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을 경북과 대학도시 경산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에 게임산업 육성계획을 수립·추진했다"면서 "무리한 역외기업 유치를 포기하고 직접 게임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경북 게임기업들은 처음부터 열악한 조건에서 의기투합해 "우리 한 번 해보자!"는 각오로 출발한 만큼 경북글로벌게임센터와 실질적인 커뮤케이션으로 협업과 공유, 피드백이 원활한 공동체를 이뤘고, 지역에 대한 충성도가 강해 기업이 조금 성장했다고 대도시로 이탈하는 사례가 거의 없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9-11-13 12:14:38

대구 매출 4800만원 미만 영세업자 1만5천명 늘었다

지난해 대구의 신규사업자 중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영세 개인사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이 일정 규모 이상인 개입사업자는 신규 등록 수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새로운 사업자 중 생산부문인 제조업의 증가 폭은 줄고, 부동산 관련 사업자는 급증했다.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한 대구의 전체 신규사업자는 5만2천240명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전년 대비 신규사업자가 각각 0.7%, 0.2% 감소하다 상승으로 전환한 것이다. 사업자별는 법인·일반·간이·면세사업자 등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간이사업자와 면세사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특히 연간 매출액이 4천800만원 미만인 간이사업자의 지난해 신규등록은 1만5천767명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통신업(18%)과 제조업(11.1%), 소매업(7.7%), 서비스업(6.5%) 등에서 신규사업자가 증가했다.반면 매출액 4천800만원 이상인 일반사업자의 신규 등록은 2017년 2만6천161명에서 2만4천996명으로 4.5% 감소했다. 신규사업자 증가 폭이 간이사업자에선 커지고 일반사업자에선 축소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사업자가 많아지는 추세로 풀이된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증가 폭이 둔화했고, 부동산 관련 업종은 눈에 띄게 늘었다. 대구의 전체 신규사업자 중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2천822명이 등록, 전년(3천70명)보다 8.1% 줄었다. 반면 부동산임대업은 2017년 7천724명에서 지난해 8천637명으로 11.8%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동산매매업은 468명에서 552명으로 17.9% 늘었다.대구국세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신규사업 규모가 작아지는 경향 때문에 간이사업자 증가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완화된 부가세율을 적용받는 등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기 때문에 간이사업자 등록을 더 선호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9-11-12 17:06:09

시몽 뷔로 벡티스 코퍼레이션 대표.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시몽 뷔로 전 주한캐나다 상공회의소장 "비수도권도 글로벌 마인드 갖추면 외국인투자 유치 가능"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수도권과 지방 투자에 대해 이분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지역 인재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습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하지요."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11일 주최한 글로벌 포럼에 연사로 참여한 캐나다 출신 시몽 뷔로 벡티스 코퍼레이션 대표는 매일신문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지역 기업·인재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했다. 그는 지역 기업과 대학, 큰 틀에서는 지역 사회 전체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시몽 뷔로 대표는 대표적인 '한국통'이다. 대학에서 회계학 학위를 받은 뒤 1986년 유공(현 SK에너지) 국제금융부에서 1986년부터 1년여 일하다 캐나다로 돌아갔다. 이후 1993년에 다시 한국에 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서 20년 이상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1998년 캐나다에 컨설팅회사 벡티스 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계 회사들에게 시장조사 등 컨설팅을 제공했다. 2001년부터는 한국에 벡티스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일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주한캐나다 상공회의소장을 지냈고, 비슷한 시기에 서울시 외국인투자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그는 최근 외국인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에 대해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이 서울과 지방을 엄격히 구분하는 것은 아니기 떄문에 투자 유치를 위해 우수한 인력과 정주여건을 갖춘다면 얼마든지 지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시몽 뷔로 대표는 "외국인 투자유치에는 연구개발 인력이나 생산 등 각 분야에서 수준 높은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수도권이 아니라고 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역설했다.다만 정주여건은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에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초기의 법인은 외국인이 운영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외국인 친화적 환경도 외국인 투자유치에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시몽 뷔로 대표는 "대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삶의 질 측면에 중점을 두고 이동 여부를 결정한다. 외국인 배우자는 그곳에서 적절한 숫자의 개인적 친구를 만들 수 있어야 하고, 자녀들이 다닐 좋은 외국인 학교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글로벌기업 본사는 주요 대도시권 바깥에 자리잡는 것에 대해 망설이게 된다. 이를 해소할 만한 인프라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경북에 비즈니스 목적, 강의 차 여러 차례 방문했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사람들도 만났다"며 "늘 역동적이고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는 곳으로 생각한다"고 대구경북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그는 아울러 "대구는 미래형 자동차, 로봇 등의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특유의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기업들도 해외에서 경쟁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한국인 DNA'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시몽 뷔로 대표는 기업들이 해외시장은 한국과 다른 독립적인 시장으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한국 특유의 서열 문화는 외국인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주 많은 것들이 새로워지고 불편해질 것이고 거기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지역 청년들이 해외 취업의 장점에 대해 살펴볼 것도 권했다. 시몽 뷔로 대표는 2014년 '글로벌 취업을 원하면 시몽을 만나라' 등 해외 취업에 관한 책을 썼다. 최근까지 활발하게 대구가톨릭대, 경북 금오공대 등 지역 대학에서 글로벌 마인드에 대한 강연을 하며 해외 취업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그는 "수도권으로 모든 것이 집중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수도권이나 해외로 눈을 돌리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해외 취업은 청년 실업 완화뿐 아니라 글로벌 경영학습과 글로벌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된다. 젊은 한국인이 해외에서 일한다면 경영 방식이나 해외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 또 동료나 고객들과 장기간 지속되는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이들이 한국이나 지역으로 돌아온다면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의 리더가 될 수 있고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해외 취업은 훨씬 어려울 수 있다. 성공 비결은 구직 활동에 있어서 굉장히 '자기주도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결심을 단단히 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2019-11-11 17:28:30

[위기의 대구 자동차부품업계] <하> R&D 투자 확대 시급

전문가들은 미래차 시대를 앞두고 심각한 위기에 빠진 대구 자동차부품업계가 활로를 찾으려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지역 업계는 업종 전환, 기술개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제대로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한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대학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대구지역 중소기업 R&D 현황 및 인력수요와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대구지역 연구개발비는 모두 1조2천380억원으로 전국(78조7천891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에 그쳤다.같은 기간 대구에서 근무하는 연구개발 인력은 1만1천781명으로 전국(48만2천796명)의 2.4% 수준에 불과했다. 대구의 경제 규모와 인구 비중이 전국 5%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R&D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셈이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R&D 인력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2016년 기준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 연구소는 4만7천859곳, 인천·경기는 6만5천924곳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중소기업 연구소 16만5천665개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70%에 육박했다.김용현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을 비롯해 연구소들의 수도권 집중도가 높다. 특히 대기업은 더한 상황"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R&D 인력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비수도권 연구소 비중은 오히려 감소 추세"라고 지적했다.자체 연구소를 운영하는 대구 기업 상당수 역시 영세한 실정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이 대구 2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연구인력 52.2%가 20명 미만 사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근무기업의 매출액도 30억원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다. 종사자 수 100명 이상이거나 매출액 500억원 이상인 곳에 다니는 연구인력은 각각 8.0%, 4.9%에 그쳤다.이들 연구인력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대구의 '공학전문가 및 기술직'으로 분류된 인력의 평균 월임금은 361만9천원으로 전국 평균(410만5천원)의 88.2% 수준이다. 하지만 근로시간은 주 45.1시간으로 전국 평균(43.4시간)보다 많다.대구 한 자동차부품업체 대표는 "박사, 석사급 인력은 애초에 지방에 오지 않으려는 생각이 강하다. 같은 월급이면 수도권에 남는 이들을 웃돈 주고 데려오기에는 대구 중소기업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인력이 없다고 연구개발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사무직 일부를 연구인력으로 전환해 쓰고 있다. 대구 R&D 인력 임금이 낮게 나타난 것도 이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상황을 타개하려면 중소기업 R&D 인력 확보를 위해 지자체·유관기관·대학이 힘을 모아야 한다. 기존 인력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신규 채용 인력에 대해 과감히 인건비, 세제 지원을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김 박사는 "대학은 중소기업과 산학협력,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지자체·유관기관은 공동으로 기술애로 해소 지원체제를 마련해 대응해야 한다"며 "기존 인력들에 대해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인건비 보조 및 인센티브 확대, 해외연수· 및 유학 지원 등 처우를 개선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9-11-10 17:57:37

지난 5~8일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행사장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4일간 2만여명 관람" 성황리 종료

지난 5일 엑스코에서 개막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모두 2만484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수출상담액 1억6천125만달러, 계약추진액 5천838만달러의 성과도 올렸다.자동화·부품·로봇 및 기계분야로 나눠 열린 올해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97개 사가 참가했다. 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북미와 유럽업체 참가 비중이 늘어나 글로벌 기계산업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로봇산업전에는 현대로보틱스·한국야스카와전기·쿠카·스토브리코리아 등 글로벌 로봇기업이 참여해 반도체 웨이퍼 이송로봇·협동로봇·서비스 로봇·산업용 로봇 등을 대규모로 전시해 주목받았다. 아울러 민트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오토로보틱스 등 기술력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도 제품을 홍보했다. 대구시 생활융합형 서비스로봇 지원사업으로 제작이 완료된 아이스크림·바리스타·솜사탕 로봇 등 서비스 로봇들의 시연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자동화기기전에서는 공장자동화·금형 및 절삭가공설비·공구 관련 품목은 물론 물류 및 포장기기·레이저커팅장비 등 품목과 참가업체가 다변화됐다. 생산제조 전·후방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스마트 제조혁신 방안도 선보였다.부품소재산업전에서는 지난 10월 대구시와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R&D공동관에 참가했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항공부품 국산화사업 설명 및 지원사례를 전시했다.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내년 전시회에서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마련해 지역기업의 수익창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1-10 16:17:24

미래차 시대를 앞두고 대구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업종이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벗어나 업종 전환이나 신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상)'올해는 진짜 어렵다' 날로 커지는 대구 자동차부품업계 위기감

미래차 시대를 앞두고 대구 자동차부품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이 전례 없는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를 중심으로 내연기관차 비중 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는 내연차 부품 생산업체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대구의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6억4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경북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7억6천500만달러를 기록, 대구와 대조를 이뤘다. 작년만 해도 수출액이 전년 대비 4.6% 늘며 대구의 사상 최대 수출실적에 기여했던 자동차부품업종이 1년 새 수출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이다.전문가들은 같은 자동차부품 업종 안에서도 대구와 경북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 이유로 생산품목 차이를 꼽는다. 현대차가 2025년까지 친환경차 44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히는 등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대구의 내연차 부품 생산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대구 자동차부품 수출의 30% 이상은 내연차 부품에서 나왔다. 지난 9월까지 대구 자동차부품 수출 중 클러치 및 부분품(품목분류 HS 870893)이 1억1천900만달러로 전체의 18.4%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기어박스(HS 870840)도 8천200만달러로 비중이 12.8%에 달했다. 클러치와 기어박스 모두 내연차에만 쓰여 앞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들 부품이다.경북은 분위기가 대구와 사뭇 다르다. 상대적으로 미래차에도 호환되는 품목 생산비중이 높은 덕분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경북 자동차부품 수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차체 및 부분품(HS 870829)으로 전체의 29.2%였다. 이 밖에 에어백 및 부분품(HS 870895)이 9.1%, 차축 및 부분품(HS 870850)이 4.6%를 차지하는 등 미래차 시대에도 수요가 있는 부품들의 비중이 높다. 경북에서 기어박스 등 내연차 부품의 수출 비중은 8.8%에 그쳤다.업계 일각에서는 대구 자동차부품업계의 위기가 내연차 부품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1.5% 늘었던 클러치 및 부분품 수출은 올해 3분기 –17.7%로 큰 부진을 겪었고, 기어박스는 33.6%나 줄었다.이에 비해 경북은 작년 –19.5%로 급감했던 차체 및 부분품 수출이 올해 3분기 –1.4%에 그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또 차축 및 부분품과 에어백 및 부분품 품목 수출이 각각 26.1%, 6.6% 늘며 선전했다.대구 성서산단에서 클러치에 들어가는 금속제품을 생산하는 A사 대표는 "자동차부품업종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 지는 오래됐지만 올해는 피부에 와닿을 만큼 부진이 심각하다"며 "납품비중이 가장 큰 현대차가 내연차 시장에서 조금씩 손을 뗄 분위기인데다 자동차업종 자체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위주로 옮겨가는 추세여서 앞으로 10년 내 폐업하는 대구 부품업체가 적잖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무역협회 관계자는 "대구는 자동차부품업체들의 내연차 부품 생산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품목분류상 '기타'에 포함되는 제품 중에도 내연차 부품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업종 산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대구가 타격을 덜 입으려면 하루 빨리 업종 전환, 기술 개발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9-11-07 16:46:18

우수 스타트업 5개사 126회 2기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참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조센터)는 글로벌 디자인·UX 고도화 프로젝트로 선정된 5개 우수팀을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이하 캔톤페어)에 참가시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디자인·UX 고도화 프로젝트는 국내 디자인 전문가 및 영국 골드스미스 런던대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 사용성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로 126회를 맞은 캔톤페어는 1957년부터 개최된 중국 최초·최대의 무역박람회로 매년 2회 봄·가을 광저우에서 열린다. 올해 추계 행사는 10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캔톤페어콤플렉스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우수 스타트업은 ㈜디오션코리아(글로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플랫폼), ㈜에이블소프트(현장강의를 위한 판서 소프트웨어), 이어백(인체공학적 골전도 안경), ㈜맥파이테크(양방향 레이저 거리측정기), ㈜라이프템(아이들을 위한 휴대용 냉장약통) 등이다.

2019-11-06 16:45:17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대표적 창업아이디어 발표 프로그램 '씨스타 피칭(C-STAR Pitching)' 연말결선이 1일 엑스코 대구에서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주)더원머피리얼즈, 씨스타 피칭(C-STAR Pitching) 연말결선 최우수상

㈜더원머피리얼즈(대표 이철우)가 지난 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아이디어 발표 프로그램인 '씨스타 피칭(C-STAR Pitching)' 결선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구창조센터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모두 5차례 씨스타 피칭을 통해 18개 (예비)창업팀을 발굴한 바 있다. 결선 참가팀은 ▷㈜더원머피리얼즈(제조단가를 낮춘 고부가가치 암연동박) ▷파란자몽(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정보공유 플랫폼) ▷장군컴퍼니(크리에이터·스트리머·시청자 모두를 위한 다기능 디바이스) ▷몰리랩(바이오 스마트 젤리) ▷씨피가드(다양한 센서 딥러닝을 활용한 문화재 보안관리 IoT시스템) ▷쿰라우데(와인 지게미 밑술을 적합증류 방식을 통해 증류한 증류주) 등이다.대구창조센터 관계자는 "씨스타 피칭 이외에도 신규 창업팀을 발굴하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와 기술을 펼칠 수 있도록 창업 초기단계 프로그램을 집중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9-11-06 16:05:29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 청원'. 11월 4일 오후 8시 25분 기준 추천수 16만104명.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

KBS 수신료 문제 국민청원 "잇따른 부정적 이슈에 곧 20만?"

최근 KBS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는 모습이다.우연하게도 최근 1주일 동안 이런 여론을 만드는 악재가 연속적으로 터졌다.▶우선 조국 사태 보도 관련 가장 공정했던 방송사를 미디어오늘과 리서치뷰가 지난 10월 27~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물었더니(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3.1%), MBC가 19%대로 1위를 차지했고 KBS는 SBS, MBN, 연합뉴스TV와 함께 5%대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이어 지난 10월 29일 KBS1 뉴스7 프로그램 방송 중 황사 보도에서 동해를 일본해, 즉 'Sea of Japan'으로 표기한 지도를 내보내 물의를 빚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명 및 사과가 이어졌다.또 지난 10월 31일 독도에서 이륙한 소방헬기가 인근 해상에 추락, 7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는데, 당시 사고가 나기 직전 헬기의 모습을 담긴 영상을 KBS가 보유하고도 당국에 사고 경위 파악용으로 제공하지 않은 채 단독 보도에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에 KBS는 단독 보도를 위해 영상을 숨긴 것은 아니라며 당시 촬영 영상 가운데 20초가량 되는 일부를 제외하고 곧바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부적절했던 조치가 야기한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했다.▶이렇게 3건의 이슈가 잇따라 발생한 것인데, 사실 설문조사에서 물은 공정성은 꽤 주관적인 요소인데다 같은 지상파인 SBS도 비슷한 평가를 받은 것이고, 지도상 일본해 표기는 단순 실수로 알려졌으며, 독도 영상 논란 역시 처음 알려진 것과는 다른 내용이 해명을 통해 전해진 상황이다.그럼에도 이들 이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쌓이면서 과거부터 KBS가 계속 받아 온 수신료 징수 논란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KBS의 공공성, 공정성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고, 그래서 소액(월 2천500원)이지만 KBS가 전기요금과 함께 강제징수하는 수신료의 분리 징수 내지는 거부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 국영방송 KBS가 그에 걸맞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 시청하지 않고 수신료도 내지 않겠다는 얘기다.아울러 이는 PC와 스마트폰 등을 통한 영상 콘텐츠 시청의 확산으로 TV 없는 집이, 정확히 말하면 TV가 필요 없는 집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내야하는 경우가 늘면서 역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에 우리나라 공영방송 구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방송법 64조에 적혀 있는 '수상기를 소지한 자는 수신료를 내야 한다'는 문구의 적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온다. 수상기, 즉 TV가 없는 집이 많아지면서 수신료를 내지 않는 법적 근거로 다시 해석을 받아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좀 더 나아가 수신료를 국민에게 거두는 행위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과거에는 TV가 주요 매체였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수신료보다는 통신비가 국민들이 미디어 생활을 하는데 더 효용성이 높은 상황. 이에 따라 KBS는 재난방송 등 기본적인 역할만 남기고 몸집을 줄여야 하고, 그러면서 현행 수신료라는 거액의 재원이 아닌 소액의 예산을 지원 받는(KBS로부터 징수된 수신료 일부를 받는 EBS도) 형태로 재편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그러면서 4일 오후 8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에서 현재 진행중인 국민청원 가운데 추천수가 3번째로 많은 국민청원인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 청원'에 대한 관심도 다시 늘고 있다. 10월 10일 올라온 이 청원은 닷새 뒤인 11월 9일 마감된다. 이때까지 추천수 20만을 넘겨야 정부의 답변 대상이 된다. 이날 오후 8시 25분 기준으로 16만명이 조금 넘게 추천을 한 상황이다. 즉, 닷새동안 4만명을 더 모아야 답변 기준이 충족된다.

2019-11-04 20:30:52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매일신문DB

주4일 근무 생산성 40% 향상 "비용 절감 효과…회의 시간 줄여라"

주5일 시대라지만 직장인들의 월요병을 비롯한 각종 스트레스, 야근 등을 유발하는 비효율적인 근무 행태는 숙지지 않고 있다.이에 일본발 주4일 근무 효과가 알려져 눈길을 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일본지사(MS재팬)가 주4일 근무를 시범 시행, 생산성이 40% 올랐다. 아울러 각종 비용이 절감됐다고.해당 보도에 따르면 MS재팬은 지난 8월 한달 간 매주 금요일 회사 문을 닫았다. 즉, 주당 월-화-수-목 4일만 근무하고, 금-토-일은 쉬는 근무 스케쥴을 짠 것. MS재팬 직원은 모두 2천300명정도.그랬더니 한 달 동안 1인당 매출로 집계한 생산성이 지난해 동월보다 39.9% 상승하는 효과가 측정됐다고 한다. 업무 시간은 25.4% 줄어들었는데 생산성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여기에는 여러 세부 정책도 더해졌다. 대표적으로 회의 시간이 30분으로 제한됐다. 이를 위해 원격 회의를 늘렸다.주 4일 근무로 매주 1일 동안 회사가 가동되지 않자, 전기 사용량이 23.1%, 복사용지 사용량이 58.7% 감소하는 등 비용 절감 효과도 꽤 집계됐다.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직원의 92.1%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사측도 효과를 인정, 오는 겨울에도 비슷한 제도가 시행된다고 알려졌다.

2019-11-04 16:43:14

지이테크 직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우리기업에 노크하세요](17)지이테크

청년 구직자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은 입사 당시보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임금, 사내 복지 수준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대구 달성군에 있는 대기·수질환경 전문업체인 지이테크는 성장에 맞춰 대우를 높이겠다는 약속을 잘 지킨 편에 속한다. 지이테크는 지난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뽑혔다. 대구에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된 곳은 지이테크를 비롯해 10곳에 불과하다. 특히 육아휴직, 교통비, 이사비 등을 지원하는 사내 복지 항목과 향후 성장가능성을 점치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이테크 직원들은 회사 장점을 묻는 질문에도 가장 먼저 사내 복지를 꼽았다. 이 회사는 육아휴직을 아무 눈치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쌍둥이를 낳은 직원이 수년째 자리를 비우고 있어도 퇴직 압박이 없을 정도다. 대학원 진학, 도서 구입비 등 업무와 관련한 자기계발의 경우 회사가 비용을 전액 분담한다.올해로 입사 4년차를 맞는 직원 A씨는 "올해 초 본사가 대구 달성군 세천읍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로 옮기면서 출퇴근 거리가 훨씬 길어졌다.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유류비를 전면 지원하고 출퇴근을 위해 테크노폴리스 등 회사 근처로 이사하는 직원에게는 이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어 큰 불편이 없다"며 "회사에서 최대한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보장해주려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다만 대졸 초임 기준 연봉은 2천700만원 수준이어서 높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다. 회사 측은 크게 늘어난 매출을 앞으로 복지비 확충 등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김병길 지이테크 이사는 "물산업클러스터로 본사를 옮기며 가용 공간이 많이 늘었다. 직원들의 요구만 있다면 헬스장, 풋살장 건립도 가능하다"며 "단순한 체육활동보다는 직원들이 정말 원하는 기숙사 건립, 통근버스 등 복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3 17:31:54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MBN(매일경제방송) 로고. 매일신문DB

MBN 폐국될까? 대한민국 방송국 사라진 사례는?

방송국 하나가 사라지는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질까?최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MBN(매일경제방송)의 회계조작 의혹이 공식적으로 밝혀지면서, '폐국'이라는 강한 징계가 내려질 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MBN이 종편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해 자본금 편법 충당을 한 혐의를 받고 있고, 이에 따라 사업 승인 자체를 되돌리는, 즉 사업 승인 취소를 하는 게 법에 따라 가능해서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방송법을 근거로 방송사업자 승인 취소 내지는 6개월간 방송이나 광고 영업 중단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것.▶MBN에 대한 조사 및 각종 처분은 이제 시작인 상황이다.우선 어제인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MBN이 자본금 편법 충당을 했다고 봤고, MBN 및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이어 오늘 방통위도 검찰에 MBN에 대한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방송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이다. 증선위가 발표한 종편 승인을 위한 회계조작 혐의뿐 아니라, 3년마다의 재승인 과정에서도 MBN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고 방통위는 보고 있고, 이에 대한 조사를 검찰에 맡긴 셈이다.MBN의 운명은 방통위가 곧 결정할 수도 있고, 내년 초 예정된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결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검찰 수사 내용 등이 근거로 추가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대해 MBN 측은 경영 관련 개선안과 참작 사유 등을 제시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증선위·방통위·검찰 등이 제기하는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법리적으로 다투는 모습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그래서 아직까지는 MBN이 폐국될 지, 또는 방송법에도 적혀 있는 대로 방송 또는 광고 영업 일시 중단 처분을 받을 지, 또는 그보다 약한 처분을 받을 지 등은 예단하기 힘들다.만약 폐국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나온다면, 종편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서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그런데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을까?있었다. 과거 언론통폐합 시기에 사라진 동양방송(TBC)이 대표 사례이다. 1964년 5월 9일 개국해 1980년 11월 30일 마지막 방송을 했다.동양방송은 삼성그룹에 속해 있던 2개 언론사 중 하나였다. 두 회사는 바로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이다.그러나 신문과 방송 겸영을 금지하는 전두환 정부의 언론통폐합에 따라, 중앙일보는 살아남고 동양방송은 KBS에 넘어간 것이다.아울러 동양방송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동아일보의 동아방송도 마찬가지 이유로 사라졌다. 전남일보의 전일방송도 마찬가지. 모두 국가가 운영하는 KBS에 강제통합됐다.또한 경향신문과 MBC가 1974년 통합됐다가 얼마 안 가 1980년 언론통폐합 때 분리된 사례도 있다. 이는 경향신문과 MBC 둘 다 살아남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는 죽은 앞서의 사례들과는 좀 다르다.▶다만 이들 사례는 모두 독재 정권 시절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강압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MBN에 제기되고 있는 각종 혐의가 아직 불법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 혐의가 사실로 확정되고 방송법에 따른 폐국 조치까지 이뤄진다면, 과거 부당했던 사례들과는 다른 꽤 정당한 사례가 대한민국 언론 역사에 쓰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19-10-31 22:01:00

9월 대구경북 생산과 소비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9월 대구경북 생산·소비 동반 감소

9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과 민간소비가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동북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대구 광공업생산지수는 92.1로 전년 동월 대비 4.5% 줄었다. 경북도 2.2% 감소한 80.8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모두 광공업생산지수 기준점이 되는 2015년(100.0)보다 생산규모가 축소됐다.반면 전국적으로는 개선 기미를 보였다. 국내 광공업 생산은 8월 1.8% 줄었다가 지난달 0.4% 늘어나며 반등했다. 특히 기계장비 생산이 8.0% 증가했고, 신차 출시와 맞물려 자동차 생산도 5.1% 늘었다업종별로는 대구가 기계장비, 전기장비 생산이 각각 22.5%, 16.3% 감소하며 부진했다. 자동차부품 생산도 5.1% 줄었다. 경북은 컴퓨터와 전자부품, 담배 등 생산이 늘었지만 1차 금속과 화학제품 생산이 대폭 줄었다.그동안 증가세를 보였던 민간소비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9월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줄었고 경북(98.7)도 7.2% 감소했다.통계청은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감소한 것은 이른 추석과 날씨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가 추석을 앞둔 8월에 늘어 9월에는 줄었다"며 "잦은 태풍과 장마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점도 각종 서비스업 생산 감소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은 건설 수주액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월 대구경북 건설수주액은 각각 7천801억원, 1천86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3%, 77.3% 감소했다.

2019-10-31 17:44:46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MBN 로고. 매일신문DB

증선위 "MBN·장대환 '회계조작' 검찰 고발"…방통위 '폐국' 결정?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MBN(매일경제방송)에 대해 종합편성채널 요건 충족을 위해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했다고 결론 내리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앞서 제기된 회계조작 의혹이 공식적으로 처음 밝혀진 것이다.▶우선 증선위의 검찰 고발 대상은 전 대표이사 등 관련 임원 3명이다.증선위는 현재 미등기 임원인 전 대표이사, 즉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해임을 권고했다. 이미 퇴사한 조치대상자에 대해서는 퇴직자 위법사실 통보를 하기로 했다.아울러 3년 동안 MBN에 감사인이 지정된다. 과징금 7천만원 부과 결정도 내려졌다.▶이날 내려진 처분이 전부는 아니다. 증선위뿐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도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그러면서 향후 MBN의 운명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증선위는 경영자금 관련 적발만 한 것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방통위는 MBN을 죽일 지 살릴 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MBN이 맞을 최악의 상황은 '폐국'이다.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사가 분식회계 등 허위 및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 승인을 받은 경우, 방통위가 이를 되돌리는, 즉 방송사업자 승인 취소 행정처분이 가능하다.물론 정상 참작 사유 및 경영 관련 강력한 개선안을 MBN이 내놓고, 이게 방통위에 받아 들여진다면, 그보다 약한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그 결과는 내년 초 예정된 방통위의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전 또는 후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어쨌든 중징계는 불가피해 보인다. 종편 채널 출범 후 사상 초유의 일이기 때문이다. 선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방통위가 엄중한 판단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아울러 어떤 행정처분이 내려지더라도, 이와 관련해 MBN이 이의를 제기, 생존을 위한 법적 분쟁이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다.MBN이 전략적으로는 납작 엎드려 당국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하며 징계 수준을 낮춰나가는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9-10-30 20:31:15

대성에너지, 지진대응 대피훈련 실시

대성에너지(주)(대표 우중본) 임직원 150여 명은 30일 대구 중구 명덕로 본사에서 지진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대성에너지와 대구 중구청 안전총괄과가 2019 안전한국 훈련과 연계해 실시했다.

2019-10-30 16:14:27

2019 넥스트콘텐츠페어(10월 4~6일, 부산)에서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끈 대구신천 수달 '달덩이' 캐릭터 모습.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구 콘텐츠 벤처기업들은 국내외 관람객과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세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어? 깜찍한 수달 캐릭터가 대구서 만든 거 였어!"

대구 벤처기업들이 만든 토종 캐릭터가 최근 부산에서 열린 '2019 넥스트콘텐츠페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구공동관에 참여한 8개 콘텐츠 벤처기업들은 63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향후 중국·인도 등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 토종 캐릭터의 세계화가 현실이 되는 셈이다.레디오의 '식빵고양이 파운드캣'은 이달 4~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넥스트콘텐츠페어(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마지막 날 폐장 시간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아 최고 인기 캐릭터로 떠올랐다. 조상우 대표는 "준비해간 제품이 모자랄 정도였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파운드캣은 2018년 텀블벅에서 첫 캐릭터 상품인 식빵고양이 쿠션인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하루 만에 1천만원의 펀딩 모금액을 달성했다. 이후 6번 연속 텀블벅과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후속 캐릭터 상품을 런칭, 모두 목표 모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또한 포털 사이트 웹툰을 연재해 OSMU(One-Source Multi-Use)로 제품화된 성공 사례로 꼽힌다.대구 신천에 살고 있는 수달을 모델로 한 '달덩이'도 주목받는 캐릭터로 부상했다. ㈜소통파이브(대표 박소라·황길정)의 달덩이는 지난해부터 수다다 패밀리로 함께 하는 떼새·물덩이와 더불어 '대구시 철인3종협회' 공식 마스코트로 지정됐고, 올해 대구시 관광 캐릭터상품으로 납품하고 있다.라이즈원(대표 홍상표)의 '행운캐릭터 까로피프렌즈'는 동양적인 독특한 이미지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중국 문구류 제조업체 QTI와 향후 중국시장 진출을 협의했고, 인도 라이센스인디아(LICENSEINDIA)와는 본계약을 추진하기로 잠정합의했다. 토토컴퍼니(대표 김도연)의 '싱송밴드'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에서 가장 큰 브라드포드(BRADFORD) 에이전시사와 판권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손으로 그린 그림을 스크린을 통해 3차원 입체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미래형 그리기 콘텐츠 '3D 스케치월드'(㈜디지엔터테인먼트, 대표 백재성) 역시 시장 확대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3D 스케치월드'는 이미 오락성과 교육효과를 겸비한 놀이기구로서 각광을 받으며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0곳이 넘는 국내외 박물관, 초등학교, 키즈카페, 관광시설 등에 제품을 설치했다.대구 유일의 토이 제조업체인 ㈜단디자인(대표 박동찬)의 '아나토이'는 현재 7개의 양산 제품을 생산했고, 올해 12월까지 2개의 추가 양산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나토이는 국내외 유명 아트토이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미국, 유럽, 태국, 필리핀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오완지보이'라는 캐릭터로 전시회 및 타오바오에서 완판되는 성과를 이뤘다.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산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여세를 몰아 내년 1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홍콩국제 라이센싱쇼 2020'에 대구공동관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0-30 15: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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