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에 노크하세요](19)쓰리에이치

지압침대 생산업체로 올해 매출 300억원 돌파 유력…직원도 2014년 5명→현재 97명으로 빠른 성장
주 40시간 근무에 사내 목욕탕·찜질방도 인기

지압침대 생산업체인 3H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상구 기자 지압침대 생산업체인 3H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상구 기자

2014년 설립한 쓰리에이치(이하 3H)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2017년 매출 10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200억원을 넘겼고, 올해는 3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창업 당시 5명에 불과했던 직원은 97명까지 늘었다. 특히 지난달 14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행복한 중기경영대상' 행사에서 일자리창출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직원들은 회사의 최대 장점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꼽는다. 납품 기일을 맞춰야 하는 협력업체가 아니다 보니 야근이 많지 않고, 소비자를 상대하는 업종임에도 영업 부담이 없다고 했다. 전국 102개 대리점이 판매를 도맡고 있는데다 자연스레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회사가 직원에게까지 실적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입사한 권유진 사원은 "지금껏 야근한 기억이 거의 없다. 대부분 오후 5시 30분이면 퇴근해 주 근로시간이 40시간을 넘지 않는다"며 "영업 부담도 없고 회식도 1년에 두세 번 꼴로 많지 않다. 그마저도 1차로 끝나는 자리여서 개인 시간이 확실히 보장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건강기기 생산업체다운 독특한 사내복지도 눈길을 끈다. 3H는 생산공장 맞은편에 목욕탕과 찜질방, 각종 휴게시설이 있는 '힐링하우스' 건물을 지어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질 때면 특히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다.

임금 수준은 4년제 대졸 초임 기준 2천700만원 수준이라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계약서에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회사가 매년 지급해 온 상여금을 포함하면 3천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3H 측 설명이다.

박준형 본부장은 "첫 연봉이 높지 않은 대신 인상률은 높은 편이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9.8% 인상됐고 인사고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년 만에 연봉이 25% 늘어난 경우도 있었다"라며 "대기업에서도 일해봤지만 이곳은 신생 업체이다보니 불필요한 관행이나 절차가 없어 젊은 직원들이 일하기에 좋다고 느낀다. 지역의 우수한 청년들이 중소기업이라는 색안경을 끼지 않고 회사를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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