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기협동조합 크게 늘었지만…기업 영세화는 심화

2010년 대비 현재 협동조합, 회원사 수 각각 23%, 13% 증가에도 임직원 수는 3.9% 늘어나는 데 그쳐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매일신문 DB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의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회원사 수가 9년 새 크게 늘었지만 기업 영세화는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10년 기준 62곳이었던 대구경북 중소기업 협동조합은 올해 9월 76곳으로 23% 증가했다. 협동조합에 가입한 회원사 수도 2010년 6천389개에서 올해 9월 7천206개로 13% 늘었다.

대구경북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활성화된 곳으로 꼽힌다. 특히 대구의 경우 중소기업 비중이 높고 기계, 자동차, 섬유 등 특정 업종에 몰려있어 회원사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편이다.

그러나 영세화는 심화됐다. 현재 협동조합 회원사의 총 임직원 수는 8만3천121명으로 2010년 대비 3.9%(3천113명) 증가에 그쳤다. 기업 영세화는 최근 대구 제조업계가 전반적으로 겪는 문제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성서산단 입주업체 수는 2천96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곳 늘었지만 같은 기간 근로자 수는 5만2천595명으로 오히려 766명 줄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개별 중소기업이 갖는 규모의 한계를 협동조합을 통해 해결할 수 있고 해외시장 개척, 공동사업 추진 등 뭉쳐야 할 일이 늘다보니 수적으로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회원사 영세화가 심화돼 정부 차원의 경영환경 개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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