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예천군수 후보 선거운동원 8명 무더기 고발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11일 A 예천군수 후보 선거운동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B씨 등 5명을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고발했다. 또 A 후보를 위해 지난 2월 선거구민 20여 명에게 음식을 제공한 C 씨 등 2명을 함께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B 씨 등은 지난 5월 중순 선거구민 50여 명을 식당에 모아 선거운동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1월 A 후보 당선을 위해 마을회관에서 선거구민에게 10만원의 현금을 제공했다. 아울러 3월에는 모 종친회 모임 참석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특정 군수 입후보 예정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신문기사를 복사해 배부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예천군 선관위는 예천군수에 출마한 또 다른 후보자 D 씨를 위해 선거구민 40여 명을 모아 식사모임을 개최한 E씨도 이날 고발했다.   

2018-06-12 17:23:16

허위 경력 기재·투표용지 공개, 후보자·유권자 각각 검찰 고발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6·13 지방선거 공보물에 허위로 직업과 경력을 올린 혐의로 A(47)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수성구선관위에 따르면 수성구의원에 출마한 A씨는 한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강사, 시간강사로 근무했음에도 공보물·선거벽보·선거운동용 명함 등에 겸임교수·교수 등으로 직업과 경력을 부풀린 혐의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직업이나 경력을 허위로 공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선거공보 등에 허위 직업·경력 등을 싣는 행위는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할 위험성이 커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달성군선관위는 지난 9일 낮 12시 20분쯤 한 사전투표소에서 특정 후보 이름 옆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촬영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대화방에 게시한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2018-06-12 17:11:48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오른쪽)가 11일 대구 동구에서 조화영 동구청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한애국당 제공.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후보 90명에 힘 보태달라…국민정당 될 것"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12일 6'13 지방선거 공식운동을 마무리하며 "처음 후보자를 낸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를 시작으로 수권정당, 정책정당, 국민정당의 면모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대한애국당은 창당 9개월 만에 처음 치르는 지방선거에 서울시장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90명의 후보를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원내 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면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돈 안 쓰는 선거를 실천했고, 자발적 자원봉사자들이 기꺼이 희생하는 선거혁명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대한애국당은 서울시장 인지연 후보를 비롯해 한근형(부산 해운대을), 조세빈(천안갑), 최기덕(천안병), 김재국(경남 김해을) 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4명의 후보를 냈다. 또 대구 동구 조화영, 남구 강덕수 후보 등 기초단체장에 9명을 출마시켰다. 조 대표는 "전국 유세지역을 세 차례 이상 방문했고 뜨거운 지역주민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며 "이 같은 열망이 투표로 이어져 대한애국당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2018-06-12 17:09:02

투표하러갑시다 현수막

"투표용지 7장 두 차례 나눠 받아"…"기표소 내 촬영은 절대 안돼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일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 및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의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는 기본적으로 1명당 7표(시·도지사, 교육감, 구·시·군의 장,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를 행사한다. 김천 등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에선 1장이 추가돼 모두 8장의 투표용지가 유권자에게 주어진다. 투표용지는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먼저 시·도지사, 교육감, 구·시·군의 장 선거 등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게 된다.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도 이때 이뤄진다. 이어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선거 등 4장의 투표용지를 추가로 받게 된다. 투표를 1, 2차에 나눠 하기는 하지만 유권자들은 투표용지가 여러 장인 만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선거권이 없는 자녀의 경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투표소에 입장할 수 있다. 다만 기표소에는 미취학 아동만 입장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신체에 장애가 있어 혼자 기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가족 또는 본인이 지명한 2명을 동반할 수 있다. 기표할 때는 반드시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를 사용해야 한다. 다른 용구를 사용한 투표용지는 무효로 처리된다. 기표소 안에서는 투표용지를 촬영할 수 없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투표 인증샷을 찍으려면 투표소 입구에 설치된 포토존이나 투표소 표지판 등을 활용하면 된다. 엄지손가락이나 V자 표시 등 특정 기호를 나타내는 손가락 모양이나 제스처를 취하고 찍은 사진을 인터넷상에 올려도 무방하다. 선거일 당일에는 누구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가 자신의 명의 또는 육성이 녹음된 전화(ARS 포함)로 지지·반대하는 내용 없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것은 허용된다.

2018-06-12 17:03:32

6·13 지방선거, 투표는 이렇게 합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교육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위원을 선출하는 7개의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본 투표는 6월 13일 치러지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까지다. 거소투표자, 사전투표자를 제외한 선거인은 주민등록지 내의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면 된다. 나의 투표소 찾기 방법으로는 각 가정으로 배달되는 투표안내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및 선거정보 앱, 구 시 군청 누리집, 포털사이트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선거관리위원회 대표전화 1390 등을 이용하면 된다. 신분증을 제시 후 선거인 명부에 서명한다. 1차 투표용지 3장에 기표한 후 (교육감/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1차 투표용지 3장을 투표함에 넣는다. 2차 투표용지 4장에 기표한 후 (지역구.비례대표 광역의원 / 지역구. 비례대표기초의원) 2차 투표용지 4장을 투표함에 넣는다. 정치에 무관심한 국민들의 가장 큰 벌은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받는 것이다. -플라톤- 민주주의에서 유권자가 가진 최고의 권리인 투표.투표를 실천하는 당신이 주인공이다.

2018-06-12 17:01:59

내일 지방선거·재보선 투표일…투표율 60% 돌파 주목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전국 1만4천13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후 개표작업에 들어가면 이르면 밤 10시 30분께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접전지의 경우 14일 새벽에 가서야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 17명과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천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천16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한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모두 12곳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20.14%를 기록,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을지가 관심사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68.4%) 선거 이후 줄곧 50% 안팎의 저조한 성적을 이어왔다. 정치권에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일부 지역에서 많게는 40% 이상까지 잡혔던 부동층의 투표 여부와 표심이 투표율과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유권자 기본적으로 1명당 7표(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시도의원 지역구·비례, 구시군 의원 지역구·비례)를 행사한다. 재보선 지역에선 1장이 추가돼 모두 8장의 투표용지가 유권자에게 주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유권자는 5장(도지사,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 세종특별자치시 유권자는 4장(시장, 교육감, 지역구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유권자는 투표를 전후해 찍은 '인증샷'을 인터넷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릴 수 있다. 특정 정당의 기호를 뜻하는 제스처를 하고 찍은 사진도 무방하다. 다만 투표용지나 기표소 내부 촬영은 금지된다. 선관위는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막아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254곳의 개표소로 옮긴다. 개표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2018-06-12 08:40:57

홍준표(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장제원, 강효상 국회의원과 함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식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포토뉴스] 홍준표, 대구 서문시장 깜짝 방문

자유한국당 홍준표(가운데)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깜짝 방문해 장제원, 강효상 국회의원과 함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경남지역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가는 도중 짬을 내 서문시장을 찾았다. 홍 대표는 지난 5일과 10일 대구를 방문하려다 취소 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오후 서문시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6-11 21:04:59

11일 오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제원, 강효상 국회의원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nset.co.kr

대구 온 홍준표 "대구시장 지면 책임지겠다"…서문시장 찾아 지지층 결집 나서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돌연 '보수의 심장' 대구, 그 중에서도 '대구 정치 1번지'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시장 선거에서 지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그간 "대구는 중앙당 지원 없어도 이긴다"고 해왔지만 '텃밭' 여론조사 결과가 한국당에 낙관적이지 않은 점을 의식,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홍 대표는 대구 중구 서문시장 내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 광역단체장은 내가 책임공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최근 대구경북에 부는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의식한 듯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저도 대선 출마를 서문시장에서 했다. 서문시장은 우리 당이 어려울 때마다 도와준 곳이라서 찾아왔다"며 "이번 지방선거만큼 야당이 어려운 선거는 없다"고 말해 위기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러면서 "발표된 여론조사에 동의할 수 없다. '이긴다'고 하지 않겠으나 참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우리 당이 지면 공천을 책임진 당협위원장이 책임지는 절차가 있을 것이다. 나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지면 책임질 것"이라며 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배수진을 치는 발언도 내놓았다. 홍 대표는 한국당이 밀어붙이는 '인물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지방 행정을 담당할 후보를 뽑는 선거이다"며 "정치인 심판은 다음 선거(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하는 게 맞다. 후보자 면면만 보고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도 후보에 대한 비판보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 것은 2년 뒤 총선에서 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이미 여론에 반영됐다"며 "이번 선거는 민생 파탄을 눈여겨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폐업이 줄잇고, 대기업이 국외로 탈출하고 있다. 17년 만에 실업률이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민생 파탄에 분노해 투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홍 대표는 예정 없이 측근인 조진래 경남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데 이어 갑작스레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홍 대표는 지난 1일 구미와 포항 지원 유세를 끝으로 대구경북에 오지 못했다. 애초 홍 대표는 지방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10일 대구를 찾아 칠성시장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서 배광식 북구청장 후보, 배기철 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 일정을 잡았다가 수 차례 일정 수정 끝에 결국 전격 취소했다.

2018-06-11 20:11:41

김주수 의성군수 후보에게 근거 없는 내용 보도한 언론사 주의 조치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김주수(65) 의성군수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의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11일 김주수 후보 측에 따르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제8조(언론기관의 공정보도의무) 및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2조(인터넷언론사의 공정한 선거보도)를 위반한 모 언론사를 '주의' 조치 했다. 해당 언론사는 지난달 31일 '김주수 의성군수 뇌물수수 의혹 28일 추가 압수수색'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경찰 검증도 이뤄지지 않은 내용을 마치 공식 확인된 내용인 것처럼 보도함으로써 유권자를 오도하거나 김 후보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치게 했다"고 판단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나 고발 등에 관한 보도는 후보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증명되지 않은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2018-06-11 19:42:11

2018년 영덕군수 선거에서 장성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건 '탓다 디비자'라는 슬로건이 유행어로 떠올랐다. 김대호 기자

'탔다 디비자' 영덕 선거 유행어 통할까

'탓다, 디비자' 영덕군수 선거에서 화제로 급부상한 장성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슬로건이다. 유세마다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실제 표심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 후보는 "노자의 도덕경에 정치는 약팽소선(若烹小鮮) 즉 작은 생선 굽듯이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정치가 제대로 되려면 제때 잘 뒤집어야 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영덕은 너무나 오랫동안 한 쪽에만 기울어 한 쪽은 설익고 한 쪽은 타버린 형국이다. 이번에는 잘 디비야(뒤집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맞서 현직 군수 프리미엄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이희진 자유한국당 후보는 승리를 장담하며 장 후보의 상승세를 애써 일축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1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공식 유세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현장에서, 더 많은 군민을 만나 생생한 민심의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치중한다는 전략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막판 세몰이와 경쟁보다는 군정 공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남은 선거기간을 민심 청취에 집중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것이 이 후보 측 설명이다. 영덕 정치권 관계자는 "바꿔보자는 의견과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팽팽하다. 유세 현장에서는 장 후보가 바람을 탄 것 같지만 뿌리 깊은 지역정서도 부인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뚜껑을 열어봐야 승패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2018-06-11 19:24:09

대구, 이번에는 투표율 꼴찌 탈출할까?

6·1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가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율 꼴찌'라는 불명예를 이어갈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8, 9일 실시한 사전투표에서도 대구는 광역시·도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 최종 투표율 역시 전국 꼴찌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결국 주권자의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만큼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 투표율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몇 차례 선거에서 대구는 저조한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 '낙제점'으로 이어졌다. 2년 전에 치른 4·13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는 투표율 54.8%(전국 평균 58.0%)를 기록해 전국 최하위였다. 이때도 대구는 사전투표율 10.13%(전국 12.19%)로 부산에 이어 '뒤에서 2등'이었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대구는 전국 평균(56.8%)에 4.5%포인트(p) 못 미치는 52.3%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7위를 차지했다. 당시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8.0%(전국 11.49%)로 전국 최저였다. 이러한 전례로 미루어 대구는 이번 선거에서도 최종 투표율 '꼴찌'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대구는 총 유권자 204만7천286명 중 33만6천422명이 참여, 투표율 16.4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20.14%)보다 3.71%p 낮을 뿐만 아니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대구 8개 구·군별로 살펴봐도 20%를 넘긴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서·남·북·달서구 등 4곳은 15%대에 그쳤다. 정치권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집계되기 전까지만 해도 대구 투표율이 낮은 것은 '오랫동안 특정 정당 독식구조에 따른 무관심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있었다"며 "이번처럼 선거 판세가 팽팽한데도 대구가 선거 흥행몰이에 실패한 것은 그동안 지지해온 정당에 대한 실망, 그렇다고 다른 정당을 지지하고 싶지도 않은 유권자들의 복합적인 심리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6-11 19:16:41

지지층 보듬고 취약계층 공략, 시·도지사 후보들 마지막 유세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12일 지지층, 취약계층 등을 집중공략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그간 쉼 없이 이어온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에 분 변화의 바람을 투표장으로 잇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도 강행군을 이어간다. 남구, 수성구, 중구, 남구, 달성군을 찾아 유세를 하며 '힘 있는 여당 시장을 선택해 대구를 바꿔보자'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선거운동의 마지막 방점을 찍을 장소를 어디로 할 것인지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 최대 번화가이자 젊은 유권자가 많이 몰리는 중구 동성로에서 선거운동 피날레를 장식한다. 상대적으로 한국당 지지세가 약한 20, 30대의 표심을 붙잡겠다는 의도다. 권 후보는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시민들의 질문에 즉석에서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 감사의 의미를 담은 휴대전화 손전등 점화 퍼포먼스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도 동성로를 마지막 유세지로 점찍었다. 김 후보는 젊은이들의 투표장 행을 독려하며 '개혁 보수' 시장 탄생에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할 방침이다. 이날 유세에는 유승민 당 공동대표도 함께 한다.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도내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구미 선산시장을 시작으로 상주 중앙시장, 의성 전통시장, 안동 구시장, 영천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아울러 11일부터 도보로 다니며 도민과 일대일로 만나기도 하고 경합지역이나 지지층이 많은 곳에서는 막판 세몰이에 집중, '민주당의 경북 진출' 목표에 다가설 각오다.  이철우 한국당 도지사 후보는 고향 김천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이 후보는 이날 포항-경주-영천-경산-구미를 돌아 김천으로 향한 뒤 김천 평화시장 일대에서 '김천이 배출한 걸출한 경북도지사'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는 출신지인 안동과 주변 지역을 찾아 '1번 민주당에 대한 견제와 2번 한국당에 대한 심판, 그리고 대안으로서 3번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창호 정의당 도지사 후보는 포항 주요 시장을 찾아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강조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호소한다.

2018-06-11 19:05:21

(왼쪽부터) 주호영, 김상훈, 윤재옥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대구 선거 불안했나?…선거 막판 읍소 작전

텃밭 사수에 비상이 걸린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읍소 작전에 돌입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견제와 균형의 불씨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11일 주호영, 김상훈, 윤재옥 한국당 대구시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이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음에도 '언제나 믿고 지지해 주시겠지' 하는 오만함이 있었고,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지도 못했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들은 "시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고 성원과 기대에 부응 또한 못했다"며 "최근 여론조사가 말해주듯 시민 여러분의 한국당에 대한 깊은 실망과 분노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수 대표 정당으로서 제발 진정성을 갖고 좀 잘하라는 경고장이자 채찍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라며 "비록 우리 당이 자초한 위기이지만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야당, 한국당의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들은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시장은 1만2천여 공직자와 연간 7조 7천억원의 예산으로 시민의 생활을 책임질 사람으로 정당을 떠나 시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검증된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했다. 주 공동선대위원장도 "권 후보가 시민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더라도 민주당 후보는 전혀 검증조차 되지 않았고 동구청장 이후 지난 12년간 무엇을 했는지도 알 수 없는 분"이라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되새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정태옥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정 의원 발언은 인천 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분별 없는 발언이며, 정 의원이 탈당했지만 대신해서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로 대구 북구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8-06-11 18:55:4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가 9일 오전 대구 동성로에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격동의 6·13 TK 선택] 민주 '승기 굳히기' 한국 '막판 뒤집기'…여야 지도부 표심 잡기 총력

여야는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12곳)가 임박한 11일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을 벌이면서 막판 표심 흡수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은 최대 격전지인 경남과 서울, 충청 등에서 민심 훑기에 나서면서 '승기 굳히기'를 자신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전략회의에 집중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렸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경남 진주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경남지역이 보수 야당의 텃밭이었던 점을 염두에 둔 듯 "습관처럼 하던 선택, 이제 한번 다른 선택으로 옮겨봐 달라"며 "(경남지역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진주, 사천 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해 동작·서초·송파·광진구 등 강남권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12일에도 부산-울산-대구-대전-서울로 이어지는 '경부상행선' 유세를 펼치면서 접전 지역의 승세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국을 무대로 뛰고 있는 민주당과는 반대로 한국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 막바지 판세를 분석하는 회의를 열면서 정적인 선거 막판 유세전을 폈다. 홍준표 대표는 지방 유세 대신 판세 분석 회의를 주재하며 보수 지지층을 최대로 결집할 막판 전략 짜기에 몰두했다. 홍 대표는 회의에서 "사전투표율을 보니 판을 뒤집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 민생을 판단하는 선거로, 남은 이틀 동안 민생 파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간곡히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성태 원내대표와 전희경 선대위 대변인은 각각 서울과 충청·경남 지역을 돌며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당 지보두는 전략적 요충지를 찾았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대구·경북을, 김동철 원내대표는 광주를 각각 맡아 지원유세를 벌였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박주선 공동대표는 전북 전주·군산 지역을 공략했다.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전북과 전남을 나눠 도는 '쌍끌이 유세' 전략을 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조배숙 대표는 전주에서 선거대책위 회의를 열었고,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남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충남과 서울 유세에 초점을 맞췄고, 노회찬 원내대표는 대전, 대구, 부산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유세'에 나섰다.

2018-06-11 18:40:27

[격동의 6·13 TK 선택] 싱가포르발 북풍, 막판 'TK 표심' 흔드나

12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이 대구경북(TK)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도 후보 선택을 미룬 부동층이 두꺼워 싱가포르 발(發) 낭보 유무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TK 부동층이 많게는 40%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층은 사안에 따라 지지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선거 승패의 중요 변수가 된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 분석이다. 당장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의 회담 성과가 도출될 경우 여당 후보들이 도움받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번 선거는 올들어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 무드가 모든 선거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 여당 후보가 그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야권이 줄기차게 제기해 온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나 드루킹 특검도 '한반도 데탕트'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14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도 묻힐 지경이다.  반면 같은 맥락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삐걱댄다면 한국당 후보가 반사시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등 보수 진영 강세지역에는 여론조사에서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이른바 '샤이 보수'가 부동층에 상당수 포함돼 있는데다 TK 표심이 안보에 민감한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대형 변수들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북미 정상회담이 막판 표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반론도 나온다. 제5대 지선을 두 달여 앞둔 2010년 3월에는 천안함 침몰 사건이란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정치권에서는 ‘안보위기론’을 전면에 내세운 한나라당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지만 결과는 빗나갔다. 민주당이 당시 한나라당보다 광역단체장 1곳과 기초단체장 10곳을 더 차지했다.   2014년 제6대 지선에서도 ‘세월호 참사’가 터져 당국의 구조 실패가 쟁점이 됐고 박근혜 정부 심판론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층 결집이 이뤄지면서 오히려 당시 새누리당이 전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절반 이상 승리를 거두는 결과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11일 "북풍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적이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은) 일종의 북풍인데 싱가포르 회담이 지방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8-06-11 18:31:38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11일 오후 경주 중앙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중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경북지사 후보 현장 24시] ④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11일 오후 1시 경주 중앙시장. 도지사 후보가 시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상인들이 웅성거렸다. 모퉁이를 돌아 오중기(50)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등장하자 모두들 일손을 잠시 멈추고 그를 붙잡아 세웠다. "우야든동 먹고 살게 좀 해 주이소. 대통령하고 친하다니 아무래도 힘이 안 있겠나! 젊은 사람이 듬직하구만~" 여당 후보에 대한 하소연이자 기대감이다. 특히 치열한 삶의 현장인 전통시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더욱 자주 듣는다. 오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향한 상인들의 전례 없는 호응에 힘을 얻지만 그만큼 우리 도민들이 팍팍한 삶을 살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씁쓸하기도 하다"고 했다. 오 후보는 요즘 경북, 정확히는 경북도민의 변화를 실감한다. 파란색(민주당)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주변을 서성대는데도 불쾌감을 표시하는 이가 거의 없다. 과거에는 '빨갱이'라는 막말도 들었지만 지금은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대한 조언을 하는 도민도 만난다. 그는 "TV 토론회 등을 통해 제가 제시한 남북 경제협력 전진기지 구축 공약을 알고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조짐까지 더해져 선거 분위기가 한층 민주당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오 후보는 번화가에서 가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젊은이들을 만날 때면 피로를 모두 잊을 만큼 힘을 얻는다고 한다. 더 고무적인 상황은 경로당 어르신들로부터 출가한 자녀들의 권유대로 사전투표 했다는 말을 들을 때다. 오 후보의 주특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다. 자신의 근황과 유세 뒤 소회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각종 인터넷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지자들과 공유한다. 많을 때는 자신이 올린 메시지를 5만명이 확인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 후보는 이동사무실인 차량 안에서 더 분주하다. 다음 일정에서 해야 할 발언의 요지를 확인하고, SNS에 올라온 지지자들의 응원에도 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각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전화로나마 인사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번 선거는 오 후보 개인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예전에는 가족이 모이면 '경북에서 민주당 한다'고 타박만 하던 식구들이 이번에는 '일을 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두 팔 걷어붙이고 오 후보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오 후보는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직장, 청와대'를 뒤로 하고 선거 분위기가 지금 같지 않을 때 경북 행을 결심했다"며 "경북을 바꿔보겠다는 제 진정성이 선거에서 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6-11 18:06:2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자유한국당(기호 2번) 대구 달서구의원 후보 홍보 팻말 옆에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숫자 팻말을 들고 서있다. 독자 제공.

대구시의원 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원, 한국당 구의원 후보 팻말 옆에 '1번' 팻말 세워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원이 교묘한 방법으로 다른 정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 논란이 일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난 9일 정오쯤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윤권근 자유한국당 달서구의원 후보 선거운동원들 옆에 파란색 전신 타이즈를 입고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윤 후보 측 팻말과 길이가 비슷하지만 숫자 '1'만 적혀 있는 파란색 팻말을 윤 후보의 공약과 기호, 이름, 얼굴이 그려진 팻말 옆에 바로 붙여 세웠다. 남성이 목에 건 이름표에는 '대구시의회의원 (예비)후보자의 배우자'라고 적혀 있었다. 윤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후보 기호를 1번으로 오인할까 봐 우려했지만 쉽사리 자리를 옮길 수 없었다. 확인 결과 이 남성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밝혀졌다. 윤 후보측은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이런 방식의 선거운동을 해도 되느냐'고 문의했다. 이에 대해 달서구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홍보물에 후보자 이름이나 선거구 등 특정 글귀를 반드시 넣거나 빼야 한다는 규정이 현행 선거법에 없고, 다른 후보 바로 옆에서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윤 후보 측이 "왜 남성 선거운동원이 남성 후보자의 배우자 행세를 하느냐"고도 따졌지만 이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선관위 설명이다. 미혼이거나 배우자와 이혼'사별한 후보자는 선거운동원 중 한 명을 배우자 자격으로 지정해 선거운동을 맡길 수 있어서다. 달서구선관위 관계자는 "고의로 타후보 선거홍보물을 훼손하는 등의 문제가 아니라면 선거운동 방해로 보기 어렵다"며 "다만 시민들이 후보자 면면을 명확히 알 수 있게끔 홍보물을 작성하기를 권고할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

2018-06-11 17:49:01

수업 시간에 강사가 학생들 상대로 특정 후보 선거운동 의혹

대구 한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하는 A 대구시교육감 후보 부인이 강의 중 학생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과목 수강생 등에 따르면 A 후보 부인은 지난 8일 오후 수업시간에 40여 분에 걸쳐 "아는 사람 뽑는 것이 그나마 낫다. 친구들한테도 많이 말해달라"며 A 후보를 홍보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또 A 후보 부인이 지난달 26일 해당 과목 수강생들과 함께 찾은 공연장에서도 선거운동을 했으며, 수강생들이 참여한 SNS 단체채팅방에도 A 후보 선거공약`사진을 올리고 홍보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학 관련 SNS에도 올라와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수강생은 "강사와 학생이란 관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SNS에 특정 후보의 사진과 공약을 올리며 선거를 독려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학교 공간 안에서 교수`강사가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A 후보측은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수업시간에는 선거운동을 한 적이 없다. 학교 내에서 지지를 부탁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2018-06-11 17:32:18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물건너간 가운데 '안찍박' '김찍박' 설전 이어져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관심을 모았던 야권 후보 단일화 작업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김문수 자유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사이에 설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서로 상대방을 찍으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서 '안찍박'(안철수 찍으면 박원순 된다) '김찍박'(김문수 찍으면 박원순 된다)이라는 상반된 논리를 펴며 여전히 칼끝을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1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단일화를 하려면 단일 정당을 먼저 만들고 당을 통합시켜야지, 정당은 따로 하면서 (단일화를 하려는 것은) 안 후보가 일종의 속임수를 쓰는 것"이라며 "이는 정직하게 책임지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김문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된다'는 식의 모욕적 이야기를 해서는 단일화가 어렵겠다"며 단일화 불가 입장을 확인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안 후보는 상대 후보한테만 자꾸 양보하라고 하는데 정치 도의상 옳지 않은 행동"이라며 "선거 때만 되면 그저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해 당을 만들고 바꾸는 일은 앞으로 재발해서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맞서 안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즉각 서울시장 후보직을 사퇴해 서울시민의 마지막 염원인 민심에 기초한 야권 단일화 요구에 부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천만 서울시민의 여망인 야권 후보 단일화의 훼방꾼으로 전락했고, 김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민심에 의하지 않고 추악한 정계 개편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며 "어차피 한국당의 운명이 문 닫을 정당이라면 더 이상 야권 표를 분산시키지 말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파탄, 박원순 시장의 '무능 행정' 7년을 심판할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야권 단일화에 협력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도덕적으로 파탄 상태에 이른 낡고 썩은 민주당과 한국당은 나쁜 과거의 구태 정당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으로 표를 몰아주셔야 한꺼번에 두 구태 정당을 심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2018-06-11 17:18:56

노회찬(왼쪽에서 세 번째) 정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시의원 후보자들이 11일 오후 대구 서구 장태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토뉴스] 대구 찾은 노회찬 "대구 변화 위해 정의당 선택해달라"

노회찬(왼쪽에서 세 번째) 정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광역의원 출마 후보자들이 11일 오후 대구 서구 장태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변화를 위해 정의당을 선택해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대구 서구 장태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변화를 위해 정의당을 선택해달라"며 호소했다.

2018-06-11 17:15:00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포토뉴스] 6.13지방선거 개표소 설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개표소 설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 설치 중인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점검하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 설치 중인 개표소에서 선관위 직원이 투표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2018-06-11 17:10:21

6·13 지방선거, 대구 후보자 3명 중 1명 전과자…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최다

대구에서 출마한 6·13 지방선거 후보 3명 중 1명은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후보는 7건의 전과가 있고, 후보 26명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과라는 게 시민단체 주장이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는 11일 '대구 유권자가 꼭 알아야 할 후보자 정보'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를 제외한 등록 후보 342명 가운데 34.8%(119명)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216건으로 1인당 1.8건으로 분석됐다. 정당별 후보 전과자 비율은 자유한국당이 34.4%(4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소속 24.3%(29명), 더불어민주당 19.3%(23명), 바른미래당 13.4%(16명)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 가장 많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폭력, 사기, 부동산 관련법 위반 등도 있었다. 최다 전과를 기록한 후보는 A 대구시의원 후보로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등 7건의 전과가 있었다. 해당 후보는 "노동조합 활동, 부당노동행위 저항 등 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시민사회단체는 '특히 주목해야 할 후보 26인'도 공개했다. 이들은 3차례 이상 법률을 위반했거나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있는 경우, 반민주·반인권·사회정의 위반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들 26명가운데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B 달서구의원 후보로 범인 도피, 폭력, 음주 운전 등 6건이었다. 해당 후보는 소명서에서 "차를 빌려 탄 친구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해 본인이 처리한 사건"이라며 "죄송하다"고 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후보자가 주민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를 전과 기록, 정책 등을 고려해 꼼꼼히 따져보고 현명한 투표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

2018-06-11 16:59:48

지방선거 D-2…여배우 스캔들·이부망천 막판 변수 되나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이 11일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이부망천' 발언 파문이 선거 막판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거전 내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야의 유불리가 엇갈리는 이들 악재가 최대 40% 정도까지 잡히는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놓고는 야당뿐 아니라 소설가 공지영씨에 이어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내가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해 논란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100% 가짜뉴스"라는 이재명 후보의 거듭된 부인에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끝까지 거짓으로 추문을 덮으려 한다면 더 큰 화가 올 수도 있다"(한국당 홍준표 대표)며 사퇴를 압박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일부 친문(친 문재인) 지지자들도 이 후보의 사퇴 요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7일 '블랙아웃(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이후 경기지사 선거 판세의 변화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에서도 이 후보와 한국당 남경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다소 줄었다는 말도 들린다. 다만 지난 6일까지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대체로 30% 안팎의 큰 차이로 이겼다는 점에서 대세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여기에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진행되는 이번 선거가 인물 단위 대결이 아니라 민주당 대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간 대립 구도로 진행되는 것을 이유로 여배우 스캔들과 거짓말 의혹 논란이 표심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 후보의 당선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지지층 이탈을 차단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스캔들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이 후보가 당선돼도 문제라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정태옥 전 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 발언도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선거의 변수로 꼽힌다. 이 발언으로 정 전 대변인이 부천·인천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정 전 대변인이 한국당의 윤리위 소집 전에 탈당했다. 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전날 국회를 찾아 직접 제명을 요구할 정도로 휘발성이 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 탈당"(백혜련 대변인)이라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일까지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유 후보가 민주당 박남춘 후보에 크게 밀렸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 파문이 한국당에 추가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중도·부동층 표심에 영향을 주면서 인천·부천과 수도권의 기초단체장 이하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있다.

2018-06-11 12:48:27

[포토뉴스] 지방선거 대구시장후보 주말 유세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아 대구시장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찾아 열띤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9일 동성로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10일 동구 불로전통시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9일 동성로를 찾은 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2018-06-10 20:46:43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당 소속 인천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당 정태옥 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과 관련,

[단독]정태옥, 한국당 자진 탈당…'이부망천' 발언 후폭풍 잠재우려는 듯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대구 북갑)이 인천 비하, 일명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발언 파문 후폭풍으로 자진 탈당을 결정했다. 한국당으로서는 6·13 지방선거 직전에 터진 악재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중징계 선택이 불가피했던 터라 정 전 대변인이 당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자신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정 전 대변인은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오늘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변인이 막말 논란으로 당 대변인 직을 사퇴한 지 이틀만이다. 한국당에 따르면 탈당계는 제출 즉시 효력이 발휘되므로 이날부터 정 전 대변인은 무소속이 됐다. 또한 국회에서 한국당 의석수는 114석에서 한 석이 줄어든 113석이 됐다. 이와 함께 정 전 대변인 징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열 예정이던 당 윤리위원회도 열리지 않았다. 정 전 대변인이 더 이상 당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당 한 의원은 "9일 일각에서 '당이 나서서 징계하기 보다는 정 전 대변인이 결자해지(結者解之) 할 기회를 주자'는 견해가 지도부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정 전 대변인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에 살던 사람이 양천구 목동에서 잘 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 남구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또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 올 때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갖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은 인천으로 온다"며 "인천이라는 도시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 일로 당 내외에서 정 전 대변인과 한국당 지도부를 향한 압박이 거셌다. 10일 오전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인천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정치인이 함부로 인천에 망언을 내뱉는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비겁하게 숨지 말고 자신의 망언에 대해 인천시민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홍일표·안상수·민경욱·정유섭 의원 등 한국당 소속 인천 지역구 의원들도 함께 했다. 윤관석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인천과 부천 의원들도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대변인과 한국당을 압박했다. 바른미래당은 지역차별망언특별대책위원회를 꾸려 정 전 대변인과 홍 대표의 직접 사과가 있을 때까지 단식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18-06-10 20:38:22

대구 사전투표율 16.43% 전국 꼴찌…보수층 표심 감추기도 한몫

지난 8, 9일 실시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대구는 16.43%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도 8.00%의 사전투표율(전국 11.49%)로 전국 최저치를 보였다. 2016년 총선 때는 10.13%(전국 12.19%)로 부산에 이어 '뒤에서 2등'이었고, 2017년 대선에서는 22.28%(전국 26.06%)로 또다시 전국 꼴찌로 내려앉았다. 대구의 낮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뻔히 예상되는 결과'에 대한 대구 유권자의 무관심이 반영됐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특정 정당 독식구조 속에서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대구 유권자들은 서둘러 투표소로 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대구는 본 투표율 역시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대선 당시 낮은 사전투표율 또한 뻔한 결과가 예상됐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투표에 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진보(문재인) 대 보수(홍준표)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돼 치러진 대선에서 추세는 일찌감치 문 후보 쪽으로 기울었었다. 그렇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낮은 사전투표율 또한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할까. 일단 대구 유권자들의 전반적 투표에 대한 무관심, 여기에 보수층의 표심 감추기가 적극적인 사전투표로 이어지지 않은 원인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곳곳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구시민들은 이런 '매치'에는 관심을 두지않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치적 자존심이 강했던 대구였으나 탄핵으로 인한 정권 교체, 그 과정에서 보여준 보수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정치에 대한 무관심, 보수층의 침묵으로 이어진 이유라는 것이다.  보수층은 일당 독식구조 풍토에 대한 변화를 '요구'받으면서 어느 때보다 고민이 깊다. 밉지만 의리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보수정치에 회초리를 들어 새로운 변화를 만들지, 최종 선택을 하기까지 좀 더 고민할 시간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8-06-10 19:11:55

[격동의 6·13 TK 선택] "지지 후보 없다" "모르겠다" 각종 조사서 20∼40% 달해

"아직 결정을 못 했습니다." "공약과 인물 됨됨이 등 후보의 면면을 좀 더 따져보고 주변 분위기도 살핀 뒤 최종 선택을 할 생각이에요." 6`13 지방선거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부동층은 여전히 두껍다. 이에 따라 출마 후보자들의 당락은 이 같은 부동층을 얼마나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은 지역별로 20%에서 많게는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의 표심 향배가 판세를 단번에 뒤집을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부동층은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이다. 매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회사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31일과 6월 1일 대구 성인(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나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30.4%였다.  이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34.4%의 지지율을 기록,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29.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으나 부동층을 감안하면 판세를 정확하게 읽는 데 한계가 있다.  두껍게 형성된 부동층의 존재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도가 낮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유례없는 혼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선택을 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많다. 지난 8, 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대구가 16.45%의 투표율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투표율 최하위(평균 20.14%)에 머문 것도 두 가지 분석 모두에 힘을 싣는다. 특히 예년과 달리 전국적인 지지세를 등에 업은 민주당이 '보수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대구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부동층 성향과 그들의 투표 참여 여부, 표심 향배를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한국당은 부동층 대부분을 '샤이(shy, 숨은) 보수'로 보고 그들을 투표소로 이끄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여론조사에 아예 응답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많아 실제 선거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민주당은 "투표율이 낮을 수는 있지만 보수층 숨은 표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이변을 예측했다.

2018-06-10 19:06:10

6·1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0일 한 유권자가 대구 달서구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포토뉴스] 선글라스에 비친 선거벽보

6·1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0일 한 유권자가 대구 달서구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2018-06-10 19:01:07

임대윤 후보 '시행사 대표' 이력 논란…대구시장 선거 변수되나?

자유한국당이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의 전통시장 재건축사업 시행사 대표를 맡고 있어 공직 후보자 처신으로는 부적절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임 후보 측은 "후보가 되기 전 직업을 문제 삼는 것은 악의적 움직임"이라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시장 후보가 시민을 상대로 장사하는 것"이라며 공세 고삐를 죄고 있다. 10일 한국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임 후보가 비리 의혹으로 얼룩졌던 대구 북구 칠성원시장 재건축사업 시행사 대표를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캠프 측도 "선출직 공직자가 되려면 출마 전에 시행사는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낙선하면 시행사 대표를 유지하고 당선되면 압력이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임 후보는 2016년 자본금 1천만원의 ㈜어번어메니티컨설팅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올 1월 24일 자본금을 3억원으로 늘렸고, 2월 7일 칠성원시장 재건축사업에 공동사업시행사로 참여했다. 3월 28일 임 후보는 이 회사 대표이사로 등기됐다. 한국당은 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합장과 조합원 간 다툼이 극심했던 만큼 시행사 대표가 집권여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사업이 끝나고 조합원과 시행사가 이익을 공유하는 만큼 시장 후보가 시민을 상대로 장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임 후보 선거공보물에는 재산이 6천731만1천원이고 5년간 세금 납부 실적은 77만원에 불과했다"며 "어떻게 시행사 대표를 하면서 수입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지 의문"이라며 "임 후보는 재건축사업 설계비 등으로 10억원 이상의 돈을 지출했다고 주장하는데, 이 거액의 투자금 출처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매일신문과의 전화에서 "깨끗한 선거를 위해 한국당이 제기하는 의혹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임 후보가 오랜 친구로부터 '상인들도 임대윤이라면 믿을 수 있으니 시행사를 차려서 해결해달라'고 부탁해서 시행사를 만든 것으로 안다"며 "시장 후보 등록 전에 갖고 있던 직업이나 사업 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18-06-10 18:46:06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자유한국당이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연 '가자! 부산 지키러' 대규모 총력 유세에서 홍준표 대표가 부산시민께 사죄의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잡음에 방향 튼 홍준표…TK 세몰이 나선 추미애

6·1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대구경북(TK)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려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일정이 전격 취소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를 앞세워 '난공불락'이었던 TK 세몰이에 나섰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를 찾아 동대구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구 칠성시장과 동구 동대구환승센터 앞에서 배광식 북구청장 후보와 배기철 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갖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홍 대표는 동대구환승센터 대신 서문시장을 찾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이후에는 칠성시장 유세도 취소하고 서문시장만 찾는 것으로 했다. 결국 대구시당은 홍 대표 대구방문 공식 발표 4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쯤 일정 전면 취소를 알렸다. 애초 홍 대표는 10일 장날에 맞춰 김천을 방문,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일부 후보 캠프에서 이견을 보여 취소하고 방향을 대구로 틀었다.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인 홍 대표는 지난 1일 구미'포항 유세를 끝으로 대구경북에 오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홍 대표의 지원 유세 일정이 현장과 제대로 소통되지 않은 채 추진되다 보니 일부 잡음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천 선거가 위태로워 고육지책인 면도 있다"면서 "북구를 찾았다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태옥 의원과 투샷이라도 잡히면 더 큰 위기를 자초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 등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9일 대구를 찾아 세 결집에 나섰다. 추 대표는 달성군 다사읍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이어 후보자들과 함께 대구백화점 앞으로 이동해 집중유세를 펼치며 총력전을 펼쳤다. 추 대표는 "대구는 일제에 맞서 국채보상운동을 벌인 의로운 도시이며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한 곳이지만 지금은 청년이 떠나고 비정규직은 최고 수준에 달한다"며 "임 후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한 팀이 돼 대구 전역이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이바지하겠다. 기회를 주신다면 대구 변화와 발전의 열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2018-06-10 1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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