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이 13일 오후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 "교육계 보수 목소리 높일 것"

"개인적으로 정말 기쁜 날입니다. 선거에 승리해서가 아니라 천직으로 여겼던 교직으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소명으로 받아들여 교육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한 강은희(53) 당선자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강 후보의 당선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과 함께 대구 유권자의 보수 표심(票心)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경북과 대전을 제외한 다른 14곳 시'도는 진보성향의 후보가 교육 수장에 올랐다. 그는 보수 교육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백년지대계인 교육 정책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당선은 안정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요구"라며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 누구라도 만나서 고민하며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당선인은 앞으로 펼칠 대구교육의 방향에 대해 "교육 본질에 충실하면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갖추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학교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현장 교육감,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보살핌으로 이번 선거에서 내건 모토인 '다품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강 당선인은 1964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칠성초, 효성여중'고,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봉화 소천중'고, 칠곡동명중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이후 IT기업 (주)위니텍 대표이사를 거쳐 제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8-06-14 06:50:02

[6·13 지방선거]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당선인 인터뷰

우선 동구의 미래 앞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이번 선거는 다시 한 번 동구의 주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깨닫게 된 계기였다.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켜 세워 달라는 강한 열망이 배기철을 이 자리에 세웠다고 생각한다. 이제 진정 주민의 편에 서서 오직 동구의 발전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모든 동구 주민들이 편안하고 또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젊은 동구, 새로운 동구를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딛겠다. 누구보다 열심히, 겸손하게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지지해준 분들 외에도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까지 헤아려 초심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 함께 이 긴 여정을 걸어온 서재헌, 강대식, 조화영, 최해남 후보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금까지의 반목과 아픔을 모두 잊고 동구 발전에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동구청장으로 믿고 선택해주신 모든 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18-06-14 06:34:24

김경수 '드루킹' 정국 뚫고 경남지사 당선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이라는 악재 속에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당선됐다. 2010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두관 전 지사를 제외하고 경남지사 자리는 줄곧 보수정당이 차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김경수 후보가 당선된 것은 경남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당선인은 지방선거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유력한 경남지사 후보로 거론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정치적 위상은 당내 경남지사 후보 1순위로 당연시됐다.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고 경남지사 선거 출마 및 김해을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도 지사 출마 때 상당한 득표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이유로 김 당선인은 두 번째 경남지사 선거에 도전했다. 하지만 출발은 혼란스러웠다. 민주당이 지난 4월 2일 김 당선인을 지사 후보로 사실상 전략적으로 공천했지만,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으로 출마 포기를 검토한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국회의원 임기를 절반이나 남겨둔 상태에서 중도 사퇴하는 것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더욱이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 김해을 선거구에서 맞붙어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김태호 전 지사로 결정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그는 당시 김해을 총선에서 5만8천157표(47.9%)를 얻어 6만3천290표(52.1%)를 얻은 김태호 전 지사에게 패배했다. 이후 김 당선인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7만600표(62.4%)라는 당내 전국 최대 득표율로 3만8천937표(34.4%)에 그친 이만기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면서 '정치인 김경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은 물론, 대선 이후에도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수행·보좌하고 대변인 역할까지 맡는 등 최측근으로 활약하면서 그의 위상은 높아졌다. 김 당선인도 이번 경남지사 선거 과정에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인연을 부각했다. 경남지사 후보 방송광고 영상에서 그는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우리 경남은 두 거인을 키워낸 자랑스러운 땅이다'라면서 '거인은 거인을 낳는다. 노무현과 문재인을 이제 김경수가 이어간다'고 홍보했다. 김 당선인이 노무현·문재인의 후계자임을 은연 중 드러내 경남지사 당선 시 '잠룡' 반열에 오른다는 세간의 평가와 맞아 떨어진다는 말도 나왔다. 어쨌든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임을 부각해 선거 유세에서 줄곧 외친 '완전히 새로운 경남' 슬로건을 외쳐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당선인에게는 숙제가 남았다. 경쟁자였던 김태호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줄기차게 이야기했던 '선거가 끝나자마자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하는 후보에게 위기의 경남을 맡길 수 없다'는 주장에 대답해야 한다. 드루킹 특검으로부터 어떤 형식으로든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 당선인이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공모 의혹을 확실하게 떨쳐낼 수 있느냐가 '경남지사 김경수'를 넘어 '잠룡'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부인 김정순 씨와 2남.

2018-06-14 03:38:05

미투·드루킹·여배우스캔들…여당 대세론 못꺾었다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국면에 불거진 잇단 대형 악재에도 '대세론'을 지켜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씨의 불륜설, 이를 둘러싼 거짓말 공방, 나아가 김부선 씨의 증언 등이 막판 선거판을 달궜으나,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야당은 선거 막판 이 후보의 후보직 사퇴, 민주당의 공천 철회를 요구하며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쟁점화했다. 여기에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 등이 겹쳐 야당의 공세에 힘이 붙었다. 나아가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 후보 사퇴 공세에 동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 후보는 끝까지 선두를 놓지 않고 경기지사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 후보 지지층의 이탈 조짐도 보였지만,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의 지지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민주당이 수도권과 함께 이번 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봤던 경남지사 선거도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의 한복판 속에서 치러졌으나, 선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드루킹 사건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로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드루킹 특검법까지 통과됐으나, 결정적인 표심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선거를 100일 앞둔 지난 3월 5일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Me too)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지사직을 사퇴하는 메가톤급 사건에 직면했다. 여기에 충남지사 유력 후보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륜설 등으로 인해 예비후보직에서 전격 사퇴, 충남지사는 물론 '중원'(中原), 즉 충청권 전체 선거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한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던 민병두 의원이 성추행 의혹 보도로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지난달 4일 철회)하는 등 미투 파문이 이어지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전체가 휘청거렸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참여를 희망했던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과 거짓 해명으로 정계 은퇴 선언까지 하는 일도 발생했다. 정치적 부담은 고스란히 민주당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 같은 사건과 의혹들은 정치권만 뜨겁게 달궜을 뿐, 대대적인 민심 변화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 평창동계올림픽과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이러한 대형 악재를 빨아들이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만들어진 이른바 '촛불 지형'이 유지된 데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적폐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이라는 선거 구도 속에 민심은 '적폐 심판'에 힘을 실었다고 할 수 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당 후보가 큰 영향을 안 받은 것은 유권자들이 구체적인 인물보다는 정당간 평가로 한 표를 행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 이후 드루킹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고발이 있은 만큼 선거 이후에도 정치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06-14 03:07:00

서재헌(40·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

[6·13 지방선거]대구 동구청장, 14일 오전 1시 현재 경합 중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서는 14일 오전 1시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와 자유한국당 배기철 후보가 약 1천표 차를 보이며 유례없는 경합이 벌어졌다. 서재헌(40·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구 영신고와 계명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정책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영국 스코틀랜드 스트래스클라이드(Strathclyde)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안전인프라 구축 ▷동구 자존심 회복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배기철(61·자유한국당) 후보는 1982년 공직에 입문, 총무처 행정사무관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및 대구 동구 부구청장 등을 거쳤다. '주민이 존경받는 명품 도시 동구 창조'를 슬로건으로 ▷동촌지역 금호강 양안 수변 신도시(워터프론트) 개발 ▷동대구와 유통단지 연결도로 건설 ▷대구농업기술센터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등을 제시했다.

2018-06-14 02:27:10

[6·13 선거] 광역단체장 평균 61세…대부분 고시 출신

6·13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을 확정 지은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적지 않은 공통점과 차이점이 눈길을 끈다. 우선 당선인의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4명으로, 자유한국당(2명)과 무소속(1명)을 압도했다. 당선인의 평균 연령은 만 61세로, 이시종 세종시장 당선인이 71세로 가장 고령이었고,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이 50세로 가장 젊었다. 당선인 17명 중 12명(71%)이 사법고시나 행정고시에 합격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박원순(서울), 송철호(울산), 이재명(경기), 양승조(충남), 원희룡(제주) 당선인이 각각 사법고시를 통과해 법조인 활동을 했다. 오거돈(부산), 박남춘(인천), 이용섭(광주), 이춘희(세종), 이시종(충북), 송하진(전북), 김영록(전남) 당선인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이 중 박남춘, 이시종, 송하진 세 사람을 빼고 모두 장·차관을 지냈다. 전직 국회의원도 많았다. 권영진(18대), 최문순(18대), 김경수(20대) 당선인은 초선을, 박남춘(19·20대), 이용섭(18·19대), 이시종(17·18대), 김영록(18·19대) 당선인은 재선을 했고, 이철우(18·19·20대), 원희룡(16·17·18대) 당선인은 3선, 양승조(17·18·19·20대) 당선인은 4선 중진이다.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은 울산에서 민주당 또는 무소속 간판을 달고 14·15·16·19·20대 총선에 출마해 내리 고배를 마신 '지역주의 타파의 투사'다. 민주당 소속 14명의 당선인 중 상당수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일한 경력을 보유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인사수석을,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연설기획비서관을,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각각 맡았다. 기초단체장 경력도 눈에 띈다. 허태정 당선인은 대전 유성구청장에서 대전시장으로 점프했고, 이재명 당선인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거쳐 성남시장에서 경기지사로 발돋움했다.

2018-06-14 02:14:08

임대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졌지만 지지 않았다.

승리만큼이나 값진 패배였다.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비록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선 졌지만 대구의 정치적 다양성을 뿌리내렸다는 점에서 승리 못지않은 열매를 얻었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인 ‘임대윤’이란 이름 석자를 다시 시민들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임 후보는 권영진 자유한국당, 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와 대구 정치`경제 발전이란 화두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권 후보에 이어 2위 득표율로 석패했다.   그러나 그는 선거 초반 20%대 지지율로 시작해 최종 40%가 넘는 득표율로 한국당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득표율(22%)보다 갑절 가까운 득표율이다. 또 제6대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행정안전부 장관)가 얻은 40.33%를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득표율은 '정치인 임대윤'의 개인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현직 시장을 상대로, 그것도 '보수의 성지' 대구에서 40%를 넘는 득표율을 거둔 것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단순한 바람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경제 논리를 앞세워 대구공항의 군공항 분리 이전을 주장했으며,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남다른 식견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임 후보는 특히 민주당의 대구 맏형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대구 8개 기초자치단체를 종횡무진하며 순회 유세를 펼쳐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는 물론 광역·기초의원 등 지방의원의 득표율까지 견인하는 정치적 순기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기초·광역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이변에는 임 후보의 정치적 자산이 산파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 동구청장과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아 오랫동안 시민과 교감'소통했던 그의 공로가 이번 지선에서 40%대의 높은 득표율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임 후보는 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민주당 후보로서 현역 시장인 한국당 후보와 경쟁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지역에서 민주당이 뿌리내리게 도움 준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비록 선거에서는 지지자들의 성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대구 정치와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18-06-14 01:48:54

홍준표 대표, 김성태(왼쪽)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 정국 주도권 강화…야당 책임론에 내홍 불가피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과 참패 수모를 당한 자유한국당 등 야당들의 향후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민심을 등에 업은 여당 민주당의 독주 속에 야당들은 민심 이반이라는 현실 속에 정국 주도권 상실은 물론 당분간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13일 "지난 대선에 이은 위대한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적폐 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노력해 온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임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 든든한 지방정부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투표로 나타났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정부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의 열망은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강했다"며 "투표율 60%를 넘긴 것은 제1회 지방선거 이후 무려 23년 만으로, 생활정치의 영역에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국정 운영을 위한 동력도 새롭게 보강될 전망이다. 선거 압승으로 힘을 얻은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작업 등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 확실시된다. 또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사실상의 '싹쓸이' 결과를 거둔 만큼 원내 영향력 증대로 향후 대야 협상에서도 주도권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이견이 적은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은 물론 자신들에 우호적인 무소속 의원 의석을 합치면 과반 확보까지 가능한 상태여서 보수 야당의 견제를 떨쳐 버릴 수 있는 자신감까지 얻었다. 이와 반대로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의 기상은 흐림을 넘어 폭풍우 전야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경우 13일 선거 참패를 예측한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지 두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각에 원외위원장, 당원 10여 명이 피켓을 들고 여의도 당사에 몰려와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 전원은 즉각적이고 완전히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선거 결과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한국당은 극심한 내홍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홍준표 당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대표직 사퇴를 시사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며 한껏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반성과 자성의 기회로 삼고 국민 눈높이에서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호남 공략에 집중했던 민주평화당은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호남 참패 결과를 겸허히 수용했다. 원내 입지를 다지려던 정의당도 기대 이하의 성적에 당혹해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2018-06-14 01:48:46

민심 못 읽으면 등 돌릴 수도…한국당에 옐로카드

자유한국당이 13일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석 중 과반(過半)은커녕 호언장담했던 6석에도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으며 참패했다.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4곳에서 승리할 것이라던 당초 자신들의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구속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안 없는 비판, 남북 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평가절하하는 등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독선(獨善)적 행태를 보인 데에 민심(民心)의 심판이 내려진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경북(TK)은 이러한 전국적 분위기와 달리 한국당에 지지를 보내며 대구시장,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단체장 33석 중 25석(14일 오전 1시 기준)을 안겨줬다. 하지만 한 발짝 더 들어가 보면 '결과는 다르지만, 방향은 전국적 흐름과 같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K마저 보수정당과 진보 성향 정당의 득표율 차이가 과거와 비교해 크게 좁혀진 것이다. ◆한국당, 야당 심판 정서에 참패 한국당은 사상 최악의 패배를 맞았다. 지난해 대선 패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특수 상황이 있었지만 이번 패배는 국민이 지난 1년 동안 야권의 행보를 심판했다는 점에서 상처가 더욱 크다.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면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궁지에 몰렸던 때보다도 더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보수 야당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에도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112석을 얻으며 선전했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지금의 한국당)과 새정치민주연합(지금의 민주당)은 광역시장 각 4석으로 동률을 이뤘다. 도지사는 새누리당이 4석을 차지하며 1석 뒤지는 성적표를 거뒀다. 새누리당은 기초단체장 226석 중 117석을 챙겨 승리했다. 불과 4년 만에 한국당은 처지가 볼품없게 쪼그라든 반면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까지 승리하며 명실공히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결과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당내외를 가리지 않은 '막말 논란', 정치 쇄신 실패, 지도부 리더십 부재 탓으로 해석된다. 또한 한국당이 공식 선거운동 막판 '샤이 보수' 결집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야당 심판 정서가 더 강하게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이 선거 국면 중반부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파고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당은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도 "대한민국 안보를 팽개쳤다"며 막판 보수층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으나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민심은 7일 공중파 방송 3사(KBS·MBC·SBS) 여론조사 등 각종 판세 전망을 통해 한국당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뒤지고 있다고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홍 대표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작된 여론조사까지 판치는 비정상적인 (선거) 환경"이라 비난하며 민심과 동떨어진 인식을 드러냈다. ◆TK, 끝사랑 보여줬나? "TK가 한국당에 마지막 사랑을 보여줬다고 봐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 지지세가 강한 TK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4일 오전 1시 기준 임대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39.9%),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31.0%)는 10~20%포인트(p) 차이로 한국당 후보에 뒤졌지만 역대 지방선거와 비교할 때 눈에 띄게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김범일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가 72.92% 지지를 받아 이승천 민주당 후보(16.86%)에게 압승했던데 비하면 격세지감 수준의 결과인 셈이다. 또한 첫 경북도지사 도전자끼리 맞붙은 2006년 열린 4회 지방선거에서 김관용 한나라당 후보가 76.80%를 득표하며 23.19%를 얻은 박명재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뒀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결과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와 한국당 후보가 개표 과정에서 접전을 펼치거나 민주당 후보가 박빙 승부를 보이기도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TK가 더 이상 한국당에 무한 애정을 보이지 않겠다는 경고이자 마지막 남은 애정을 쏟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잎은 계절의 영향을 빨리 받아 낙엽이 되지만 뿌리는 변화가 더디고 현상이 미미하게 나타난다. 안동시장 선거에서 한국당 후보가 3위로 처지고, 구미시장ㆍ칠곡군수 선거에서 한국당과 민주당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보수의 뿌리'에도 새로운 계절이 오고 있다는 방증이다"며 "이번에 득표율 격차를 보면서 TK 국회의원들은 2년 뒤 자기 선거 생각에 간담이 서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관계자도 "개표 초기 민주당 후보가 1위로 나오는 곳이 있어 후보들로부터 '이러다 지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해 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TK도 지난 선거만큼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TK 선거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TK에서 개표를 20% 가까이했는데도 우리 당 후보가 '당선 확실'이 아닌 경우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TK에서 이기긴 했지만 과거 70~80% 득표율에서 민주당으로 마음 떠난 사람이 많은 것은 뼈아픈 일"이라며 "세대별 분석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60대 이상 충성 지지층이 있고 젊은 층이 적극투표층이 아니라 이긴 것이지 이 정도 격차는 여론조사 추이와 비슷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도민의 외침, "경쟁력을 갖춰라!" 대구경북 시도민은 이번 선거에서 경쟁력만 갖춘다면 보수 정당 깃발이 아니어도 '소중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14일 오전 1시 기준 경북 기초단체장 7곳에서 한국당이 아닌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전모(31·대구 달서구) 씨는 "개표 과정을 지켜보면서 지방의원 선거에서 잠깐이지만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모습을 보면서 대구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민주당이 좋고 잘해서라기 보다 한국당에 실망한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모(42·대구 달성군) 씨도 "개표 과정을 지켜보면서 민주당이 대구시장이나 다른 구청장 후보로 조금만 더 참신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냈더라면 이변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구경북이 보수 정당에 '묻지마 투표'를 하던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 앞으로 한국당은 텃밭이라고 안일한 선거를 치러서도 안 되고, 민주당도 안 된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한 표'가 아깝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4 01:48:15

김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1위·2위 후보 앞서거니 뒤서거니, 심야까지 박빙승부 벌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김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는 심야까지 안개속이다. 이날 오후 6시 지상파 방송사 3사 출구조사에서 1위 후보로 예상됐던 송언석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저녁 개표 초반까지만 해도 선두를 유지했다. 이에 송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쯤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면 승리를 확신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11시 즈음 최대원 무소속 후보가 선두로 올라서면서 승부는 박빙으로 돌아섰다.  14일 00:40(개표율 32.51%) 현재 최 후보는 52.58%(1만3천11표), 송 후보는 47.41%(1만1천73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송 후보 캠프에선 반(反) 한국당 정서가 강한 혁신도시와 사전투표 개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최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수도권 표심과 유사한 성향을 보였던 혁신도시 표심과 사전투표 결과까지 더해지면서 최 후보 득표율이 급상승했다”며 “전통적으로 한국당세가 강한 읍`면 지역 개표율이 높아지면 출구조사 결과가 예측한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최 후보 측은 한국당의 잇따른 공천 파동과 오만한 태도에 실망한 시민들의 표심이 개표율이 높아지면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출구조사에서 본심을 드러내지 않았던 시민들의 한국당에 대한 분노가 개표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결국은 시민후보, 최대원 후보가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후보의 접전 결과는 14일 새벽 3시 이후에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국당은 김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패배로 마무리될 경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12전 전패를 기록하게 돼 텃밭인 김천 보궐선거 결과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천에서조차 승리를 하지 못하고 전패를 기록한다면 정치적 부담이 너무 커진다" 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6-14 01:48:01

'변화' 열망 보여준 TK민심, 한국당에 채찍들며 '반성'과 '개혁' 요구

대구경북민들은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에는 ‘희망’을 심어주는 동시에 자유한국당에는 매서운 ‘채찍’을 들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수장’을 맡기는 데는 주저했으나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민주당에 많은 표를 몰아주며 ‘한국당 독식’의 지역 정치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경쟁력 있는 인물 발굴`육성이라는 숙제를 민주당에 주며 ‘마음의 문을 열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대구경북은 한국당에는 반성과 변화를 요구했다. ‘보수 개혁’ 없이는 후년 총선에서 더욱 혹독한 결과를 맞을 수 있음을 엄숙하게 경고했다. 대구경북은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권영진, 경북도지사에 이철우 한국당 당선인을 선택하면서 4년의 미래를 맡겼다. 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에게도 많은 표를 몰아주며 ‘선거에서는 졌지만 정치적으로는 승리한 선거’라고 격려했다. 민주당은 ‘대세론’과 ‘남북 화해’라는 키워드로 14곳의 광역단체장을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TK의 높은 벽은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대구경북은 전국적으로 몰아친 민주당의 거센 바람에 ‘변화’를 움켜쥐었으나 보수의 마지막 방죽마저 무너지는 것은 원치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TK와 함께 보수의 큰 축을 자임했던 부산`울산`경남 소위 ‘낙동강 벨트’가 진보의 바람을 끌어안으면서, 보수의 터전은 TK만 남게 됐다. 대구경북은 보수 정당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으나 다시 한 번 보수 재건의 기회를 줬다. 한국당은 대구경북민들이 어려운 결단으로 살려 놓은 ‘불씨’를 보수 개혁과 재건으로 이어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대구경북이 ‘외로운 섬’이 되지 않으려면 지역 정치권은 보수의 중심을 잡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과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진 보수를 화합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나가야 하는 크나큰 숙제를 풀어야 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한국당은 그동안 견지해왔던 장점들은 유지`계승하고 진보 좌파가 주장하는 부분이라도 시대 흐름에 맞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는 보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시작은 지역 정치권의 자숙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대구경북 정치권은 공천을 둘러싼 불협화음을 자초하며 진정한 지역 일꾼을 선발하기보다는 다가오는 21대 총선을 겨냥한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 대구경북민들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한국당에 쉽게 손을 들어주지 않으며 지역민들의 이익이 아닌,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우선한 정치 관행의 퇴출을 요구했다. 대구경북민들은 민주당에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불모지’와 같았던 대구경북에서도 싹을 틔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우수한 인재 발굴과 육성에 매진하라는 숙제를 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구경북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부겸(당시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열풍, 지난 총선에서 수성구(김부겸)와 북을(홍의락) 두 의석을 안겨주면서 능력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마음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며 “비록 이번 선거에서는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신호를 줬지만 튼실한 씨를 뿌리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진리도 일깨워줬다”고 평가했다.

2018-06-14 01:47:39

[6·13 지방선거]환호와 한숨 엇갈렸던 치열한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 개표 현장

이번 6ㆍ13지방선거는 곳곳에서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특히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자정이 넘도록 당선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선거구가 속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예측됐던 북구청장과 수성구청장 선거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일치감치 승패가 갈렸고, 동구와 달서구청장 선거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합이 벌어지는 등 환호와 한숨이 교차했다. 박빙이 예상됐던 수성구청장 선거는 초반부터 득표차가 벌어지며 입장이 엇갈렸다. 민주당 개표참관인 성민수(28) 씨는 "선거기간 내내 승리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는데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표 차이가 컸다"면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개표가 끝날 때까지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아쉬워했다. 동구청장 선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민주당 개표참관인 정천복(53) 씨는 "민주당 강세지역인 안심 지역을 개표할 때는 다소 앞서거나 경합을 벌였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신암동과 신천동에서는 아쉬웠다"고 했다. 한국당 개표참관인 이길환(58) 씨는 "사전투표에서 밀리면서 초반에 고전할 것은 충분히 예상했지만 본 투표는 무조건 이기리라 생각했다"고 자신했다. 당초 이태훈 현 구청장의 우세가 점쳐졌던 달서구청장 선거는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지는 등 가슴을 졸였다. 개표가 시작될 당시 "이태훈 자유한국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며 안도했지만, 오후 10시가 넘으면서 민주당 김태용 후보가 역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김 후보는 한때 득표율이 51%대까지 오르면서 대구 최초의 민주당 구청장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역전에는 성공못했다.    북구에서는 민주당 개표참관인들이 북구청장 배출에 실패한 것에 실망하면서도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선거에서 선전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민주당 개표참관인 최경록(45) 씨는 "민주당 후보를 내기도 힘들었고 기초의회에서는 2등만 하자고 했는데 대구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걸 느낀다. 앞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2018-06-14 01:42:36

이태훈(61·자유한국당) 대구 달서구청장 당선인

[6·13 지방선거] 대구 달서구청장 당선 이태훈 "성서산단·사회적 기업 중심 일자리 창출"

먼저 재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60만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달서구의 3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30년의 초석을 놓는 중요한 시기다. 지난 임기에 이어 끊이지 않고 구정을 운영해 역점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 아울러 모든 공약들을 빠짐없이 이행해 '대한민국 일등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달라는 구민들의 준엄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김태용 후보에게도 감사하며, 지지하지 않았던 구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도 알뜰하게 잘 챙기겠다. 선거 기간에 만난 구민 여러분들이 건넨 조언도 깊이 새겨 앞으로의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달서구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자치구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구정을 이끌어나가는 책임감도 남다르다. 이제 성서산업단지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른 지역못지 않은 글로벌 창의 명품학군을 만들어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 복지공동체가 자리잡고 자연친화적인 달서구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

2018-06-14 01:20:44

배광식(58·자유한국당) 대구 북구청장 당선인

[6·13 지방선거] 대구 북구청장 당선 배광식 "지역발전 정책 찾기, 원점서 다시 고민"

지지해 주신 모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자만하지 않고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다른 선택을 해주신 주민 여러분도 지역발전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 선거는 후보들의 평소 생각과 묻어 두었던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기회다.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최선의 정책을 찾기 위해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겠다. 선거기간 동안 쏟아져 나온 의견들을 모아 지역발전이란 큰 그릇에 담아내겠다. 여러분이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응원을 지역발전으로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 한편 기성 정치에 대한 주민들의 실망과 질책에 따른 반성이 당선의 기쁨에 앞서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지방선거의 과정과 결과는 자유한국당 후보들에게 꾸지람으로 다가왔다. 보수정치에 대한 실망이 기대와 희망으로 살아 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지만 승자의 기쁨을 잠시 미루어 두겠다. 저는 승자가 아니라 지역을 발전의 책임을 부여받은 일꾼에 지나지 않는다. 승리는 언제나 주민 여러분의 몫이다.

2018-06-14 01:20:33

의성1선거구 경북도의원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6·13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여성 첫 경북도의원 탄생

"경상북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첫 여성 도의원으로 당선된 기쁨보다 경북과 의성의 어려운 현안을 풀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성1선거구 임미애(52) 경북도의원 당선인은 "의성군의원 재선에 이어 이번에 경북도의원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신 의성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지역 정치를 독점해 온 정당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역 유권자 분들의 현명한 판단과 준엄한 심판이며, 중앙정부와 의성군을 연결할 수 있는 일꾼으로 저를 선택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인구 소멸 위기와 급격한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의성 지역의 문제를 풀고 저를 도의원에 당선시켜 주신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 하기 위해 국립농수산대학 영남캠퍼스를 유치하고, 농민이 살맛나는 지속 가능한 농촌, 닫힌 가게 문이 다시 열리는 상권 회복을 위해 두 배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임 경북도의원 당선인은 "의성군민의 이름으로 경북에서 첫 지역구 여성 민주당 도의원 선출이라는 역사를 만들어 주신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린다"며"문재인 대통령이 꿈꾸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경북도민과 의성군민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도의원 당선인은 지난 2006년(열린우리당)과 2010년(민주당) 연이어 의성군의원으로 당선돼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국회의원(비례대표)의 부인으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2018-06-14 01:15:08

[6·13 지방선거]대구시교육감 선거, 김사열·홍덕률 후보가 단일화 했다면?

13일 오후 6시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 시간이 임박하자 세 명의 대구시교육감 후보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선거사무소로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긴장감 속에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방송 3사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김사열 후보 캠프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강은희 후보 39.8%, 김사열 후보가 38.7%로 불과 1.1%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대구도 변했다", "근소한 표 차이로 당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오랜 시간 사무실에 남아 실시간 개표 상황을 유심히 지켜봤다. 김 후보의 득표가 강은희 당선인보다 근소한 차이로 뒤처지는 것으로 나오자 곳곳에서 아쉬움의 탄식이 들렸다. 이들은 "출구조사는 사전투표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며 오랜 시간 캠프에 남아 김 후보의 당선을 응원했다. 한편, 홍덕률 후보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출구조사에서 강은희, 김사열 후보의 접전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다소 놀라워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개표가 진행되자 일부 지지자들은 아쉬운 나머지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한편 김, 홍 후보 캠프에서는 막판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지지자들의 아쉬움도 엿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진보 세력 단일화가 이루어졌어도 일부는 강은희 후보 표로 흡수됐을 것", "단일화를 했으면 진보 성향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문제없었을 것"이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2018-06-14 01:13:57

[6·13 지방선거]전국교육감 선거, 진보 성향 후보들 압승

6`13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전국적으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곳 중 14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선전했다. 여성 교육감은 대구와 울산 두 곳에서 탄생했다. 서울에서는 진보 성향의 조희연 당선인이 보수 성향인 박선영 후보를, 경기에서는 진보 성향인 이재정 당선인이 임해규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섰다. 인천에서는 진보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인 도성훈 당선인이 보수 성향인 고승의, 최순자 후보를 앞질렀다. 부산에서는 진보 성향 김석준 당선인이 보수 성향의 김성진 후보를 제쳤고, 현재 보수 교육감이 재직 중인 울산에서는 진보 성향의 노옥희 당선인이 1위를 차지했다. 세종에서는 진보 성향이자 현 교육감인 최교진 당선인이, 강원에서는 진보 성향의 민병희 당선인이 득표에서 앞섰다. 충북 역시 현직 교육감이자 진보에 속하는 김병우 당선인이 1위를 차지했고, 충남에서는 김지철 당선인이 서거석 후보보다 우세했다. 전남에서는 장석웅 당선인이 같은 진보 성향의 고석규 후보를, 광주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장휘국 당선인이 이정선 후보를 제쳤다. 제주교육감 선거에서 역시 진보 성향인 이석문 당선인이 박빙의 승부를 벌여 승리를 거뒀다. 반면 대구경북을 비롯해 대전 등 불과 3곳에서만 보수 성향의 후보가 선택받았다. 대전에서는 현직 교육감이자 보수로 분류되는 설동호 당선인과 진보 성향인 성광진 후보가 접전을 벌인 끝에 설 당선인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현직 프리미엄'의 효과가 다시 확인됐다. 현직 교육감 가운데 진보 성향 11명, 보수 성향 1명 등 모두 12명이 이번 선거에 또 다시 출마했다.

2018-06-14 01:13:23

일부 투표소에서 천장에 설치된 전등 불빛 탓에 분류기가 잇따라 오작동을 일으켜 전등을 제거하기도 했다. 채원영 기자

[6·13 지방선거]전례없던 접전에 손에 땀을 쥐었던 개표현장

13일 오후 6시가 넘자 대구시내 8개 개표소에서 앞다퉈 투표함의 뚜껑이 열렸다. 참관인들이 모든 투표함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하자 밀봉을 여는 작업이 시작됐다. 유권자의 마지막 투표가 끝나고 투표함을 봉인해 개표소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려 대부분의 투표용지는 오후 7시가 돼서야 개표기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투표 용지가 많고 색깔이 비슷한 탓에 개함부에서 표가 뒤섞이는 소동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개표의 첫 단계인 개함부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 등으로 구분된 6장의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연초록과 흰색, 주황색과 연한 붉은색 등 투표용지의 색이 비슷하다보니 서로 다른 투표용지가 뒤섞이는 혼란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서구개표소에서는 일부 개표 참관인이 "투표용지를 더 정확하게 분류해달라"고 요구했고, 남구개표소에서는 오후 7시부터 15분여간 투표용지 분류기를 서너차례나 반복해서 작동하기도 했다. 일부 개표소에서는 천장에 설치된 전등의 위치 때문에 개표기 오류가 속출하기도 했다. 서구개표소에서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분류기 윗쪽의 전등이 너무 밝아 기기 오류가 속출했다. 재확인대상 투표용지가 너무 많이 나오자 개표 사무원들은 분류기 윗쪽의 전구 2개를 제거하고 다시 작동시켰다. 서구청 관계자는 "너무 강한 빛이 분류기에 비치면 도장 인식이 잘 안된다. 재분류 표가 많이 나와 전구를 껐다"고 말했다. 수성구개표소에서는 투표함 봉인지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소란이 일었다. 일부 개표참관인들이 두산동 제2투표소와 고산3동 제1투표소의 투표함 봉인지에 하얀 글씨가 선명하게 드러난 점을 발견한 것. 투표함에 붙인 봉인지는 한번 떼어내면 하얀색 글씨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참관인들이 강하게 항의하자 해당 투표함을 봉인했던 구청 직원과 참관인들은 "봉인지를 붙였다가 제대로 붙지 않은 것 같아 다시 붙였다"고 해명했다. 동구 개표소에서는 투표함에서 주민등록증이 발견돼 웃음이 터졌다. 안심3·4동 투표함에서 주민 A(66) 씨의 주민등록증이 투표용지 속에 섞여 있었던 것. 선관위는 해당 주민등록증을 수거해 동 주민센터로 전달, A 씨에게 돌려줬다.

2018-06-14 01:11:27

류한국(64·자유한국당) 대구 서구청장 당선인

[6'13 지방선거] 대구 서구청장 당선 류한국 "주민 행복을 삶의 지표로 4년간 뛰겠다"

'지리민복(地利民福)'. 서구의 이익과 주민의 행복을 삶의 지표로 삼고 뛴 지난 4년 동안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긴 말이다. 서구가 다시 한번 대구의 중심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구민들의 열망이 '재선 구청장'이라는 영광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선거기간 동안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구민들의 불편과 소망을 잊지 않고 더욱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 앞으로 4년, 서구의 변화를 반드시 책임지겠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 기반을 조성하고 서대구 고속철도 개통, 서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 주택 재개발ㆍ재건축 활성화와 도시재생 사업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악취와 대기오염 저감 대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 청소년ㆍ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공동체 내로 끌어들이는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겠다. 무엇보다도 더욱 격의 없는 소통과 합리적인 행정으로 기관 청렴도 1위를 재달성하겠다. 마지막으로 함께 뛰어준 자원봉사자와 당원,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저를 지지해 준 모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8-06-14 01:07:15

류규하(62·자유한국당) 대구 중구청장 당선인

[6·13 지방선거] 대구 중구청장 당선 류규하 "주민들과 창조적 중구 건설 위해 노력"

정말 기쁘다. 이번 선거는 류규하 개인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중구 주민들의 승리이기도 하다. 주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한편, 앞으로 보다 더 헌신하고 봉사하라는 엄명으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평생 중구에 살면서 나누고 소통해온 점, 제시한 공약이 주민들의 요구와 일치한 점이 당선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수 궤멸 상태인 우리나라 정치 상황에서 중구 주민들이 건강한 보수정치 세력을 키워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자 한 점도 컸다고 생각한다. 구청장으로서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중구에 산재한 많은 문제들을 주민과 함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선거 이후 앙금이 남지 않도록 주민들 간 갈등을 적극적으로 수습하고, 함께 노력했던 두 후보의 고견도 중구 발전을 위해 활용하겠다. 다시 한 번 믿고 선택해주신 중구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창조적 중구 건설' 슬로건에 걸맞게 여러분의 삶에 보탬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2018-06-14 01:07:05

조재구(56·자유한국당) 대구 남구청장 당선인

[6·13 지방선거] 대구 남구청장 당선 조재구 "이사 오고 싶은 명품·행복남구 만들 것"

선거 운동 기간동안 구민 여러분이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주신 것에 힘입어 어려운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이번 승리는 조재구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자유한국당 모두의 승리고 우리 보수의 마지막 보루 남구 구민의 승리다. 감사드린다. 이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구민 모두의 화합인 것 같다. 갈등과 대립, 상대편과 우리 편,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져 있는 구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상시의 삶으로 돌아가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화합하는 남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남구는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도심 낙후화에 직면해 있다. 주민 절반 가까이 30년 이상 된 집에서 살 정도로 도시재개발과 정주여건개선이 시급하다. 명품남구, 행복남구를 만들어 '떠나는 남구'에서 '이사 오고 싶은 남구'를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 존경하는 남구 구민 여러분과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노력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남구청장이 되겠다.

2018-06-14 01:07:00

김문오(69·무소속)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

[6·13 지방선거] 대구 달성군수 당선 김문오 "교육·복지·문화 어우러진 혁신 달성 건설"

무엇보다도 '대구의 뿌리' 달성군이 자랑스럽다. 인구 30만 시대를 준비하는 달성군수로 선택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의 승리는 달성군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승리이다. '달성의 힘' '군민의 힘'을 입증시킨 탁월하고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 달성은 쉬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 다가온 미래 100년을 살기 좋은 달성으로 가꿔 나가야 한다. 지난 8년간 달성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보고 들은 군민들의 간절하고 진심어린 외침들을 가슴 깊이 새기고, 달성군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 선거과정에서 지지했거나 그렇지 않았거나와 상관없이 군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이제는 하나다. 군민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과 열정으로 경제와 교육, 복지와 문화가 어울리는 혁신의 달성을 만들어 갈 것이다. 다시 한 번 달성의 힘으로, 군민의 힘으로 뽑아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위대한 달성'을 건설하는데 온 힘을 다 할 것을 거듭 약속하겠다.

2018-06-14 01:06:48

[6·13 선거] 평화·개혁 휩쓸다… 전국 파란색 물결

6·13 지방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전국 정치지도는 대구·경북(TK)과 제주를 빼곤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민주당 압승, 자유한국당 참패'로 요약되는 지방선거 성적표는 지난해 5월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 나아가 보수 야당에 대한 차가운 민심을 여실히 반영한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여 만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민주당이 사실상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동력 및 개혁 드라이브는 강화될 전망이다. 반대로 보수 야당에 대한 호된 채찍질은 한국당을 비롯한 현 야권의 재편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에 실시된 지난해 5월 대선에 이어 '여당의 무덤'으로 불리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중앙에 이어 지방까지 '권력 교체'를 완성하게 됐다. 이는 '촛불 민심'이라는 도도한 광장권력의 효과로 분석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강하게 분출된 적폐청산과 국정개혁에 대한 민심이 지방선거에서도 여전히 작동하면서 구(舊)여권 세력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심판대에 올랐다는 점에서다. 즉 이번 선거에서는 '문재인 정부 심판론' 보다 '보수야당 심판론'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탄핵 사태 이후 스스로 '진보·중도층'이라고 답하는 응답자가 증가한 동시에 '보수층'은 감소, 유권자의 이념지형이 이전과 달라졌다는 점이 재확인됐다는 의미도 있다. 민주당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낙마',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둘러싼 드루킹 의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악재가 민주당을 강타하고 문재인 정부의 '민생경제 실정론'이 확산했지만, '민주당 대세론'이 유지된 것도 이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방선거 국면과 함께 불기 시작한 '한반도 훈풍'은 민주당으로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욱 기울였다. 4월 27일과 5월 26일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선거 전날인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으로 점점 고조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민주당 압승의 주요 요인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한반도 해빙'을 위한 북핵 및 평화외교 움직임이 연일 화두에 오르면서 "문재인 정부의 민생 파탄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은 물론 다른 지방선거 이슈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것이다. 여기에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5월 2~3일 여론조사에서 83%의 국정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도 창당 이래 최고치인 55%까지 지지율을 보이는 등 선거 기간에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반면 한국당은 남북 정상 간 판문점선언 등을 평가절하하다 폄훼 논란을 자초했고, 선거 중반 이후에는 "회담은 회담이고, 선거는 선거"라면서 안보 이슈 대신 민생경제 이슈에 당력을 집중했으나 '한반도 평화 무드'라는 자기장에서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정부·여당은 이번 선거 압승을 토대로 평화·개혁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지방선거뿐 아니라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후보를 낸 11곳 전 지역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여 정국 주도권도 확보하게 됐다. 이 경우 당장 국회 내 의석수는 현재 119석에서 130석으로 는다. 여소야대(與小野大)를 극복할 수는 없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할 동력을 키운 모습이다. 우선 정부·여당은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후속 조치를 힘있게 추진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재 외교에도 한층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국 주도권을 토대로 적폐청산을 위한 국정 개혁에도 힘을 쏟는 한편 소득주도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정책도 과감하게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아가 여소야대의 한계를 극복,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여의도에서 우호세력 확보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정부·여당이 개혁 드라이브를 세게 걸면서 정치권 내 '독주' 우려가 제기되면서 협치 보다는 또 다른 형태의 갈등과 대치 국면이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여권 및 야권에서의 역학관계 변화도 예상된다. 당장 추미애 대표의 임기가 8월로 끝나는 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국정을 뒷받침하는 관리형 대표가 전대 콘셉트가 되면서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당권 주자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야당의 경우 선거패배 책임론과 함께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극심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며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홍 대표가 사퇴하면 한국당 역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가 불가피하며, 이 과정에서 보수 야당의 구심점 역할을 위한 치열한 당권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똑같이 참패의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인 민심을 다른 방향으로 해석 야권 정계개편 주도권을 놓고 다툴 가능성도 있다. 야권, 특히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정계개편을 둘러싼 백가쟁명식 의견이 분출하면서 야권발 정계개편은 길게는 2020년 총선까지 지리멸렬하게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2018-06-14 00:52:17

칠곡군수 백선기 후보 당선 유력 "선전 두 후보에, 아낌없는 조언 부탁"

자유한국당 백선기 칠곡군수 후보가 13일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장세호 후보와 격차를 벌이며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백선기 후보는 14일 00시 30분 현재 58.09%의 개표율을 보인 상황에서 51.1%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후보(41.1%)를 앞서며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백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장세호 후보의 선전으로 예상과 달리 고전하며 선거 막판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강소도시 '위대한 칠곡'을 완성해달라는 군민들의 염원으로 받아들인다"며 "3선 군수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분열은 조속히 치유하고,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06-14 00:39:49

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자. 민병곤 기자

[6·13 선거] 보수색 짙은 영천서 한국당 제친 무소속 최기문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 첫 시장 선거에서 승리 쟁취' 보수 텃밭인 경북에서도 상대적으로 보수색이 짙은 곳으로 평가받는 영천에서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 이번 결과로 영천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모두 경찰 고위간부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13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지방선거 영천시장 선거에서 최 당선인은 접전 끝에 한국당 김수용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 당선인과 김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정훈·무소속 이남희 후보가 4파전을 벌인 영천시장 선거는 초반부터 과열 양상을 보였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를수록 인물론을 내세운 최 당선인과 보수 결집을 호소한 김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선거 열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영천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첨단 의료시스템 확충 등을 내세우며 영천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당선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영천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이 고향인 최 당선인은 행정고시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장까지 올랐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영천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4년 뒤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 영천·청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재차 나와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옛 새누리당 이만희 후보와 투캅스 대결을 펼쳤지만, 또다시 낙선했다. 앞서 최 당선인은 2010년 1월 대법원에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청탁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지만, 그해 8월 사면됐다.

2018-06-14 00:07:18

대구 달서구청장 개표, 511표차 박빙 여당 후보가 현직 구청장 앞서. 네이버

[대구경북 초접전]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 개표, 511표차 박빙 여당 후보가 현직 구청장 앞서

경북에서 구미시장과 안동시장 등의 선거 개표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 대구에서는 달서구가 핫하다. 6.13 지방선거 대구 달서구청장 개표가 13일 오후 11시 8분 기준 27.2%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태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4%로 49.6%의 이태훈 자유한국당 후보(현직 구청장)를 511표차로 앞서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 개표율은 27.2%이다.

2018-06-13 23:13:35

[6'13 지방선거]예천군 제3투표소에서 투표용지 훼손한 40대 여성

선거투표일인 13일 예천군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 A(46·여) 씨가 투표용지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예천군 제3투표소에서 투표 감독관에게 투표용지를 3장을 받은 뒤 용지를 배부 창구에 두고 나갔다가 다시 투표소에 들어와 용지를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지인의 진술에 따라 용지 훼손 사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투표용지를 훼손한 경우 공직선거법 제244조에 따라 투표용지, 선거관리 및 단속사무와 관련한 시설 등을 은닉·손괴·훼손 또는 탈취한 자에게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2018-06-13 23:02:44

안동시장 개표, 구미시장 개표 못잖게 접전 흥미진진, 권영세 VS 이삼걸. 네이버

[대구경북 초접전] 안동시장 선거 개표, 권영세 VS 이삼걸 구미시장 개표 못잖게 접전 흥미진진

여야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구미시장 선거 개표만큼 대구경북에서는 안동시장 선거 개표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13일 오후 10시 32분 기준 31.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안동시장 선거 개표에서는 권영세(무소속) 후보가 34.9%로 1위이지만 이삼걸(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2.1%로 불과 794표차로 추격하고 있어서다. 자유한국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인 안동에서 정작 권기창(자유한국당) 후보는 29.4%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권영세 현 시장의 수성, 안동은 물론 경북 최초 진보정당 후보의 기초단체장 당선 등의 다양한 주제를 놓고 개표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8-06-13 22:38:10

13일 오후 10시 25분 기준 개표 현황을 살펴보면 구미시장 선거는 기호1번 장세용(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7%의 득표율로 41.0%의 기호2번 이양호(자유한국당) 후보를 겨우 65표차로 앞서고 있다. 네이버

[대구경북 초접전] 구미시장 선거 개표, 더불어민주당 VS 자유한국당 후보 엎치락뒤치락 초접전

'구미시장'이 13일 오후 10시 전후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들었다. 자유한국당 강세 지역으로 알려진 구미에서 여야 후보간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이날 오후 10시 25분 기준 개표 현황을 살펴보면 구미시장 선거는 기호1번 장세용(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7%의 득표율로 41.0%의 기호2번 이양호(자유한국당) 후보를 겨우 65표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구미시장 선거 개표율은 5.6%로 개표 초반이긴하지만 벌써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흥미진진한 개표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시장'군수'구청장 등의 선거의 경우 출구조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짐작하기 위해 참고할만한 지표가 없어 개표를 지켜보는 구미시민들의 손에 더욱 땀을 쥐게 하고 있다.

2018-06-13 22:31:58

출구조사랑 다르네? 경남지사 선거 개표 초반 김태호 1위, 김경수 2위. 네이버

김태호 1위, 김경수 2위…경남지사 선거 초반 개표, 출구조사랑 다르네?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가 흥미진진한 개표 결과를 내놓고 있다. 13일 오후 9시 49분 9.2% 개표율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기호2번 김태호(자유한국당) 후보가 50.6%로 46.3%의 기호1번 김경수(더불어민주당) 후보에 8천650표 차로 앞서고 있어서다. 이는 출구조사상 1위 김경수(56.8%), 2위 김태호(40.1%)의 결과와 정반대다. 다른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초반부 후보 순위가 같아 경남지사 선거 개표는 예측할 수 없는 수순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김경수, 김태호, 경남지사, 경남도지사 등 관련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13일 오후 10시 6분 30초 기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20위)를 살펴보면, 김경수 1위, 경남도지사 2위, 경남지사 4위, 김태호 5위 등 관련 검색어가 4건이다. 물론 아직 개표가 초반부에 있지만 상당수인 16만6천674표가 개표된 상황이라 이같은 개표 흐름이 계속 이어져 김태호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지 아니면 출구조사 결과대로 김경수 후보가 승리하는 상황으로 바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수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김해 등 동부경남 표가 개표에 본격적으로 더해질 경우 김경수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샤이 보수의 표심이 예상보다 높게 적용될 경우 김태호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각각 분석되고 있다.

2018-06-13 2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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