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유공화당 탈당…‘태극기 세력 통합’ 무산?

22일 페이스북 통해 탈당 설명 발표

자유공화당 김문수 공동대표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 사진은 김문수, 조원진 공동대표와 서청원 의원이 지난 4일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공화당 김문수 공동대표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 사진은 김문수, 조원진 공동대표와 서청원 의원이 지난 4일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대 야당 중심으로 힘을 합쳐 달라"는 옥중서신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태극기 세력 대통합'을 내세웠던 김문수 자유공화당 공동대표가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

김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3월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 당원과 국민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역량부족으로 양당(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의 노선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태극기와 십자가로 3년 동안 거리에서 싸워 오신 수백만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4월15일 총선에서 주사파 소탕이라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탈당하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4명의 국정원장 등 희생자들과 문재인 주사파 일당과 용감하게 앞장서서 싸우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 목사를 생각하면 눈물만 흐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자유통일당을 이끌고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공동대표에 올랐다. 이날 발표에서 양당의 노선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분명히 밝힌 점은 우리공화당을 이끄는 조원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명진 전 의원(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공천)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와 조 대표와의 갈등 지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차 전 의원에 따르면 김 대표와 조 대표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방식에 대해서 많은 갈등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역구는 조 대표 한명만 내자고 주장했으나, 조 대표는 253곳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자는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차 전 의원은 또 비례대표 후보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아스팔트 투사' 중심의 신진 인사로 후보를 공천하자고 했지만, 조 대표는 '친박 좌장'인 서청원 당 상임고문뿐 아니라 김순례, 이주영 의원 등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를 앞 순번에 배치하자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날 탈당 발표로 '태극기세력 대통합' 이라던 당초의 목표가 18일만에 무위로 돌아간 셈이다.

 

다음은 김문수 대표의 자유공화당 탈당 성명 전문

저는 3월 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했습니다.

자유공화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서 죄송합니다.

저는 광화문광장 "문재인퇴진 국민대회"의 높은 뜻을 받들어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습니다.

이후 태극기세력 대통합이라는 열망으로 3월 3일 우리공화당과 합당하여, 자유공화당을 창당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역량부족으로 양당의 노선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하게 되어 참담한 심경입니다.

태극기와 십자가로 3년 동안 거리에서 싸워 오신 수백만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4월 15일 총선에서 주사파 소탕이라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탈당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촛불난동으로 탄핵되어 3년 동안 구속된 채, 32년 형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4명의 국정원장 등 희생자들과 문재인 주사파 일당과 용감하게 앞장 서서 싸우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목사를 생각하면 눈물만 흐릅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주사파 척결"이라는 대업을 마칠 때까지 저는 태극기 들고 백의종군하겠습니다.

2020년 3월 22일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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