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경북도의회 위상, 의장단 내년 총선 '정조준'

장경식 의장·김봉교 부의장 물망…총선 나서면 그 자리에 6개월 짜리 의장단도 새로 꾸려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매일신문DB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매일신문DB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 매일신문DB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 매일신문DB

경상북도의회의 하반기 의장단 선거가 9개월이나 남았지만 벌써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행보는 하지 않고 있지만 의장단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 채비의 잠행을 이어가는 등 출마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어 의장단 보궐 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포항지역의 내년 총선 후보로 연일 거론되고 있다. 그는 수 년 동안 지역구를 유지하면서 광역의원 활동을 이어갔고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치른 뒤 도의장까지 되면서 중량감을 높였다.

장 도의장은 취임 이후 독도에서 최초로 도의회 본회의를 개최했고 포항지진 이후 특별법 제정에 높소리를 높이면서 지역에 긍정적 인지도를 쌓고 있다.

김봉교 부의장도 구미 정계에서는 일찍부터 내년 총선 후보군으로 꼽혀온 터라 장 도의장과 함께 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경북도의회 의장단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방의원이 총선에 나설 경우 선거법상 3개월 전에는 지방의원 직을 포함해 의장단 자리도 내놔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내년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 앞서 '6개월짜리 의장단'이 구성될 수도 있다. 경북도의회의 현재 상황에선 의장단 직무대리 체제보다는 새롭게 선출하는 분위기로 흐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실제로 경북도의회의 경우 3선 이상의 다선이 많아 최근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재선이 이어온 관례를 깨고 3선이 맡았다.

이처럼 다선이 많은 데다 일찌감치 후반기 도의회 의장단 출마를 공인한 도의원도 많아 6개월 짜리 의장단이라도 하려는 도의원들이 꽤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도의장은 "내년 총선에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현재는 도정만 생각하고 있어 더 많은 말씀을 드릴 형편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 부의장도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지만 총선에 대한 발언은 조심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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