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불어온 김부겸 바람…6·13 지방선거로 '김부겸 효과' 입증

민주당, 23년 만에 대구 지역구 시의원 배출
대구 수성구 전역에서 민주당 구의원 후보 당선
민주당, 대구 수성구의회 과반 의석 확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매일신문 DB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매일신문 DB

대구 수성구에서 문재인 바람과 함께 '김부겸 효과'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23년 만에 대구 지역구 시의원 배출한데 이어 수성구 전역에서 구의원 출마자가 당선되며 수성구의회 제1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개표 결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민주당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대구시의회 수성구 1·2 선거구와 수성구의회 가·나·다·라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전원이 당선됐다.

민주당적으로 시의회에 도전한 강민구(대구시의회 수성구 1선거구)·김동식(대구시의회 수성구 2선거구) 두 후보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1대 1 양자구도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이들은 개표 과정에도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하며 드라마틱한 승부를 벌였다.

개표 초반 강민구·김동식 후보의 당선 여부는 장담하기 힘들었다. 밤새 진행된 개표 과정 내내 엎치락뒤치락 하며 지켜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최종 결과는 14일 오전 3시 30분과 4시쯤에야 확정됐다. 강 후보는 2만9천545표(50.21%)로 상대후보를 254표 차(0.42%p)로, 김 후보는 3만1천198표(50.06%)로 상대후보를 86표 차(0.12%p)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기적은 수성갑 지역에서 출마한 구의원 후보들에게도 이어졌다. 구의원 후보 전원이 당선에 성공한 것이다. 게다가 단순히 당선권에 들어선 것을 넘어 단수공천지역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또 대구 최초로 민주당이 복수공천한 수성구 나선거구에 육정미(1-가), 박정권(1-나) 두 후보가 동반 당선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구의원 후보는 수성갑뿐만 아니라 수성구 전역에서 전원 당선돼, 민주당은 수성구의회 20개 의석 중 절반인 10석을 획득하며 1당(한국당 9석, 정의당 1석)이 됐다.

민주당 수성갑 지역위원회는 "수성구민께서 지난 총선 때 김부겸을 선택하신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을 선택해 주셨다"며 "공존과 통합을 통해 수성구 변화와 대구경제 재도약을 위해 더욱 힘쓰라는 주민의 지엄한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지역주민을 위한 시의회, 구의회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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