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구보건대 상담센터 '이음'에서 한 학생이 전문상담사와 개인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캠퍼스 확성기] <2>학생과 더 가까워지는 상담센터

#내년 한 대학 졸업을 앞둔 김나영(25) 씨는 겨울방학부터 최근까지 석 달여째 집과 학교 도서관만 오가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는 연락도 바쁘다며 피한다. 삶의 목표가 오로지 취업인 김씨에게 학과 동기나 친구들이 취업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스트레스를 더하는 데 한몫했다.취업기술 특강을 신청하고자 찾은 학교 내 상담센터에서 상담사는 취업 관련 집단상담을 권했다. 김씨는 집단상담을 통해 친구, 선후배들과 함께 취업과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자신의 마음을 마주했고, 이를 치료해나가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취업 스트레스와 학교 적응, 대인관계 문제 등으로 인해 대학생의 '마음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대학교학생생활상담센터협의회가 실시한 '전국 대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9.7%가 당장 상담과 심리치료가 필요한 '심한 우울 상태'로 나타났다. 또 28.4%는 '극심한 불안 상태'에 놓여 있었다.이에 대학 내 상담센터들은 최근 생활상담과 진로·취업상담을 연계하고, 공간을 옮겨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대구대학교는 2017년 하반기 학생상담생활센터를 대학 본관에서 학생회관 옆 진로취업관 건물로 옮긴 이후, 상담 및 심리검사 대면접수 건수가 2017년 1천267건에서 2018년 2천101건으로 65.8% 늘었다. 집단상담 건수도 2천775건에서 4천6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지난해에는 학생생활상담 이력을 진로·취업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학생들이 같은 건물 내에 있는 대학일자리센터를 찾아 진로·취업상담을 받은 횟수는 1천여 차례에 달했다.학생생활상담센터는 주로 개인상담과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을 실시한다. 최근에는 학업 의지와 역량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학사경고자 등 학업 성적이 저조한 후배 학생을 선배 학생과 연결해 시간 관리, 과제 수행 등 대학 생활 전반을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학습멘토링'이 대표적이다. 또래상담자 교육을 받은 학생이 친구와 후배를 돕는 '또래상담자 멘토링', 신입생의 학교 적응을 돕는 'DU비전설계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다.김근향 대구대 학생생활상담센터 소장(심리학과 교수)은 "센터 사무실을 학생 이동이 많은 곳으로 옮겨 학업, 가정사,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생활상담이 진로·취업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상담의 연속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대구보건대학교 상담센터 '이음'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다. 자신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요청하는 것이다.대구보건대 학생진로개발팀의 방수정 진로상담사는 "문제를 치료하기 이전에 마음 건강을 챙기려고 상담을 신청하는 학생이 많아졌다"며 "예전과 달리 상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데다 상담을 통해 미래 설계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한편 이음은 학교 적응과 적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신입생부터 학생 진로지도법, 생활상담 기술 교육을 받으려는 지도교수까지 학교 구성원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신입생 변화적응 특강 ▷공감과 소통 집단상담 ▷학사경고자 개인상담 등 진로·심리 심화프로그램만 연평균 7천여건을 진행한다.

2019-04-29 06:30:00

대구2·28기념 학생도서관, 학교도서관과 학생·시민 생활의 중심을 꿈꾼다

세계적 회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책사랑은 유별나다. 그는 "우리 마을의 공공도서관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더 소중한 게 독서습관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녀에게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게이츠의 저택에는 그가 아끼는 개인 도서관이 따로 있다고 한다. 1만권이 넘는 장서가 그곳에서 숨 쉰다.'코덱스 레스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관찰한 것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책. 1994년 게이츠는 경매를 통해 이 책을 무려 350여억원에 사들였다. 그리곤 컴퓨터와 박물관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문명의 창조와 발전을 가져온 원동력이 책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벌인 일이었다.게이츠만이 아니다. 워런 버핏,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적 부자로 꼽히는 이들 상당수가 독서광이다. 책은 자아를 형성하고 소통 능력과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준다. 간접적이나마 다른 이의 삶과 생각을 접하기에 책만한 것이 없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진다. 이들 부자가 책을 자주 손에 드는 것도 그 때문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독서와 인문학 교육을 강조한다. 책쓰기를 비롯해 도서 기부, 인문학 독서 등 책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수년째 대학교수와 작가 등 관련 전문가를 시교육청으로 초청해 '화요일의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기도 하다.도서관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 최근엔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을 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학교도서관 지원 시스템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학교도서관을 운영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0일 공식 개관식을 여는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의 속을 들여다 봤다.◆맞춤형 프로그램 운영해 학교도서관의 메카로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대구 동구 아양로41길 56)의 역사는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대구고등학교 부지에 '경상북도학생도서관'이란 이름으로 1971년 개관했는데 1991년 옛 경북고등학교 후적지에 터를 다시 잡았다. 간판도 '대봉도서관'으로 바꿔 달았다. 이후 지난해 9월까지 도서관을 운영했다.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대봉도서관을 옛 신암중학교 자리로 이전했다. 학생 수 부족으로 인근 학교와 통폐합하는 바람에 교사(校舍)가 비게 되자 예산 80억원을 투입해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이름도 대구와 학생, 그리고 2·28민주운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바꿨다. 지상 4층, 연면적 6천484㎡인 2·28기념학생도서관은 그렇게 모습을 드러냈다.이곳은 학교도서관집중지원센터 역할을 맡는다. 지역 시립도서관들은 총무과, 자료봉사과, 독서문화과 등 3개 과 체제로 운영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곳은 다르다. 직원 9명이 배치된 학교도서관지원과가 따로 있다. 그만큼 458개인 대구 학교도서관에 관심을 쏟겠다는 의미다.도서관 관련 전공이 아닌 기간제 교사들이 도서관을 운영해야 하는 곳은 현재 153개교.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2·28기념학생도서관은 담임사서제를 운영한다. 소속 사서 8명이 1인당 25~27개교를 맡아 기간제 교사들의 업무 역량을 키워주고, 독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무료 택배 서비스도 인상적이다. 같은 책 25권으로 책꾸러미를 만들어 원하는 학교에 무료로 보내준다. 한 학급이 수업을 진행하려고 같은 책을 대량으로 사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뜻. 도서관이 소장한 교수·학습용 자료도 이 서비스 대상이다. 그림책 원화(액자) 27종(무료 택배는 10종)도 택배를 통해 대출할 수 있다.또 기간제 교사들이 학교도서관 담당이 된 학교를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테마별 독서문화 행사 목록, 학교별 예산·특성에 맞춘 도서 구입 목록을 제공한다. 초등학교와 '내 꿈 바라보기, 꿈 쓰기'와 '교과서 속 그림책 읽어주기', 중·고교를 대상으로는 '청소년 인문학 작가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편의성과 다양성 앞세워 학생과 주민 속으로2·28기념학생도서관은 신성초등학교와 대구관광고등학교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비록 폐교 교사를 활용한 곳이지만 새 단장을 한 덕분에 건물 내·외관 모두 깔끔하다. 학교도서관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학생과 지역주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는 것 역시 목표로 잡은 만큼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 앞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과 무인 자가반납기가 들어섰다. 로비의 문학자판기도 재미있다. 주민 김정록(63) 씨는 "이름 자체가 독특하다. '긴 글'과 '짧은 글'이라 적힌 버튼 중 하나를 누르니 쪽지가 출력돼 나왔다. 특정 문학 작품 중 일부 글귀가 인쇄돼 있었다"며 "쪽지를 읽다가 그 내용이 담긴 책까지 찾아봤다. 독서를 유도하기에 괜찮은 아이디어다"고 했다. 로비에는 도서관 이름을 따온 사건인 2·28민주운동 관련 자료도 전시했다.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청소년존, 3층에는 VR체험실과 청소년체험활동실 및 강좌실이 둥지를 틀었다. 시청각실이 있는 곳은 4층.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려고 2, 4층엔 북카페를 뒀다. 3, 4층은 독서뿐 아니라 학생 체험활동과 평생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이곳이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문의는 독서문화과 053-231-2832)은 수십 개다. 그 가운데 ▷동화 창작교실 ▷그림책으로 힐링하기 ▷영어 그림책 활용법 ▷자녀와 소통하는 감성 화법 등은 도서관이 추천하는 프로그램. '사서와 함께하는 책나라 여행'을 비롯해 ▷토요 세계 그림동화 이야기 ▷일요 동화 구연 ▷1일 도서관 체험학습 등은 어린이들이 언제나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다.'사서&북 큐레이션' 프로그램은 노경자 도서관장과 직원들의 야심작. 그 가운데 매월 주제를 정해 관련된 책을 소개하는 '주제가 있는 책장'은 은근히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달에는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를 주제로 책과 그것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를 소개했다. '남한산성', '설국열차', '히든 피겨스' 등이 그것이다. 다음 달 주제는 '꽃보다 가족'.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 대상이다.노 관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해 대구의 인기 대출도서들을 소개하는 '베스트 대출도서', '초등 교과 연계도서'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며 "폐교를 도서관으로 다시 꾸민 사례는 전국적으로 처음이다. 책 읽는 문화를 가꾸고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9-04-29 06:30:00

대구 와룡고등학교가 최근 인성교육 중 하나로 역사 수업을 가미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낭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와룡고 제공

와룡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활동으로 인성교육

대구 와룡고등학교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와룡고는 최근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낭독 퍼포먼스'를 열었다. 희망 학생 32명이 6개 팀으로 나눠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각각 중국인, 일본인, 독립지사 등의 역할을 맡았다.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3·1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게 이번 활동의 시작이었다. 이어 ▷중국인 교사에게 듣는 한일 관계와 독립에 대한 선언문 퍼포먼스 ▷일본인 팀 퍼포먼스(한국인을 도와줬던 일본인과 일본 총리에게 우리가 듣고 싶은 말) ▷묵념의 시간 ▷안중근 의사 유서 및 안중근 의사 어머님의 마지막 편지 퍼포먼스 ▷안중근 의사 최후 변론 퍼포먼스 ▷최재형과 안중근의 입장 재구성 퍼포먼스 ▷김구가 답한다, 나의 소원 퍼포먼스 등으로 무대가 진행됐다.이 활동은 인성교육 차원에서 생생함이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을 해보자는 의도에서 기획한 것이다. 활동의 마무리는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하는 순서. 시청각실에서 이어진 이 활동은 교내 방송을 통해 각 학급에 실시간으로 방영됐다.최정화 와룡고 교장은 "이러한 학생들의 경험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성 체험기행, 인문학 서당 거점학교 등 인성교육을 새롭게 해석해 실천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9-04-29 06:30:00

대구 경원고등학교에서 모의학교협동조합을 운영하는 학생들이 직접 아침밥을 준비, 동료 학생들에게 판매하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경원고 제공

'아침밥은 먹고 다니니?'..경원고 학생들의 아침밥 먹기 캠페인

'친구들아, 아침밥 챙겨 줄게.'대구 경원고등학교 학생들이 건강과 기부라는 두 마리 토끼 챙기기에 나서 화제다.사연의 주인공은 경원고 직업과정 학생들이 설립한 모의학교협동조합 '사두용미(蛇頭龍美)'. 이론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경제활동을 익히려고 만든 것이다. 특히 경쟁과 이익 추구만이 아니라 연대와 평등, 돌봄을 고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사두용미'는 이미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독도 홍보 물품 제작과 판매,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와 소셜벤처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물품 판매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을 돕는 곳에 기부했다. 10대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진지함이 잘 어우러진 활동들이다.이들은 최근 또 다른 일(?)을 벌였다. 사회경제 동아리 '탕하라'와 함께 '경원고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시작해 다음 달 23일까지 둘째, 셋째 주의 화·수·목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학교상담실에서 다양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이 이벤트는 경원고의 상당수 학생이 이른 아침에 등교하지만, 아침밥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는 데서 착안했다. 학교 인근의 소비자협동조합 '자연드림' 용산점과 협력해 우리밀 식빵, 유기농 우유, 유기농 현미 시리얼, 과일 등 바쁜 아침에 간단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를 준비했다.이들은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는 한편 판매 수익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사회적 경제활동은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특정 사업체가 수행하는 경제활동. 그런 의미에서 '사두용미'의 이번 활동도 설립 취지에 잘 어울리는 것이다.캠페인이 열리는 전날부터 '사두용미' 학생들은 바빠진다. 행사 전날 저녁에 재료를 손질한 뒤 당일 새벽 6시 이전에 등교해 판매를 준비한다. 음식을 판매할 때는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내용을 담은 팸플릿도 제공한다.'사두용미' 회원 윤재웅(2학년) 학생은 "이번 캠페인에 더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해 많은 이들이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침밥도 챙겨 먹고, 건강한 나눔도 실천하는 경원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교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정규석 경원고 교장은 "아침 일찍 등교하면서 아침밥도 못 먹고 오는 학생을 볼 때마다 애처로울 때가 많았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펼치는 활동을 통해 나 자신도 사회적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생겼다"고 했다.

2019-04-29 06:30:00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학생들이 대학 내 CNC가공 실습실에서 김익삼 교수(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지도를 받으며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실기시험에 대비한 실습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산업기사 인력 양성 주력 성과 눈길

영진전문대학교가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2월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졸업생 중 250명이 기계설계산업기사, 프레스금형산업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등 총 12개 분야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컴퓨터응용기계계열 졸업생의 취업률도 돋보인다. 취업절벽과 고용한파 속에서도 졸업생 취업률은 2018년도 80.3%, 2019년도 82%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이 계열은 산업체와 주문식 협약, 산학협동 협약을 맺고 산학협동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교육과정을 함께 개선해나가고 있다. 대학 중심이 아닌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또한 삼성, LG 등 대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교수를 임용해 강의와 실습의 전문성을 높였다. 대학에서 운영 중인 기업지원일괄시스템(TTSS·Total Techno Solution System)의 최첨단 장비 및 인프라도 실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안상욱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는 "자체적인 졸업인증제도인 전공능력인증제를 통해 검증된 인재를 산업 현장으로 진출시켜 산업체로부터 일종의 교육품질을 인증받고 있다"며 "대학 생활에서 학생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밀착 지도하는 등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9-04-29 06:30:00

대구경실련, 달성군 공공임대아파트 불·탈법 행위 철저한 단속 주문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대구 달성군 공공임대아파트 관련 불·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입주자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대구경실련은 최근 성명을 내고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한 공공임대아파트에서 불법 전대, 임대료 불법 인상, 임대료 보증보험 미가입, 임대사업자의 자의적인 입주자 모집 등 불법적 행위가 만연하다"며 "2016년부터 일부 입주자들이 감독기관인 달성군에 여러 차례 단속을 요청했지만 달성군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임대주택법상 임대주택의 임차인은 임차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임대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전대할 수 없다. 하지만 해당 공공임대아파트는 인근의 부동산중개소에 전세와 월세 매물이 나와 있을 정도로 불법전대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또 공공임대아파트 사업자인 한 건설사는 법적 기준을 초과해 임대료를 인상하고, 의무사항인 임대료 보증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경실련은 특히 "해당 건설사는 공공임대아파트의 공실이 생길 경우 공개모집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규정을 위반했으며 세입자들에게 우선분양 전환자격 포기 각서까지 받아 일반분양 가구 수를 늘리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대구경실련 관계자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공공임대아파트의 불·탈법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고, 비리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임대사업자 등의 꼼수를 방지하기 위한 입법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9-04-28 17:04:13

대구 중구청 양궁팀 소속 구동남(33·가운데) 선수가 제53회 전국남여종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30m 경기 1위를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 양궁팀 소속 구동남 선수, 전국 남여종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1위

대구 중구청 양궁팀 소속 구동남(33) 선수가 제53회 전국남여종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구 선수는 지난 22~26일 광주 남구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일반부 30m 경기에서 360점 만점에 359점의 점수를 기록했다.중구청 양궁팀은 정재헌 감독 지도하에 기존 구 선수 이외에 정성원(31), 안재성(23), 김건희(19)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고 지난 1월 새롭게 출범했다.중구청 양궁팀은 앞으로 제36회 올림픽기념 회장기대회, 제1회 계양구청장배 대회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9-04-28 16:10:46

영진고, 부모에게 책 선물 행사 개최

대구 영진고등학교(교장 전호진)의 학생 책쓰기 동아리 '나·미·모'(나의 미래 모습을 찾아서)는 최근 교내 세미나실에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부모에게 책을 선물하는 행사를 열었다.

2019-04-28 15:49:38

대구대학교 정이사 체제 첫 이사회…박윤흔 전 대구대 총장, 이사장 선출

대구대학교 학교법인인 영광학원이 박윤흔 전 대구대 총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대구대는 25년간의 학내 분규를 마무리하고, 정상화를 향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영광학원은 25일 오후 대구대 대명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제602회 정식 이사회를 개최했다. 정이사 체제에서 열린 첫 이사회였다.이날 이사진의 만장일치로 제17대 이사장에 박 전 총장이 선임됐다. 박 신임 이사장은 법제처 차장(차관급), 환경부 장관, 제6대 대구대 총장을 역임했다.박 이사장은 "첫 임시이사 파견 이후 20여년간 분규가 지속해왔기에 정이사 체제가 시작되는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이사진의 임무가 막중하다. 모든 교직원이 뭉쳐 학교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새로 선임된 영광학원 이사진은 박 전 총장(한국공법학회 고문)을 비롯해 ▷장익현 변호사(학교법인 배영학숙 이사) ▷송해익 변호사(법무법인 삼일 대표이사) ▷정대영 창원대 교수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길화 대구대 총동창회장 ▷김준호 회계사(춘강교육재단 이사) 등 7명이다.영광학원이 정상화되면서 학교 사업 추진 등에 대한 의사 결정도 순조롭게 해결될 전망이다. 영광학원 관계자는 "그동안 임시이사 체제에서 쉽게 결정되기 어려웠던 부지 매각, 수익 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2019-04-25 18:18:25

대구 신세계백화점 인근 상가 부분 정전 피해입어, 한전 보상 규정없다 대립

대구 신세계백화점 인근 상가의 부분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한국전력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상가 상인회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25일 한전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부터 변압기 고장으로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카페, 베이커리 등 상가 6곳이 부분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후 변압기 교체 작업 등을 통해 다음날 새벽 3시가 돼서야 정상화됐다.해당 상가 업주들은 가장 손님이 붐빌 시간인 저녁 시간에 장사를 못한 데다, 식사 중이던 손님들에게는 환불해 주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전 측은 규정을 내세워 피해 보상에 미온적이다.피해를 입은 상가 업주 A씨는 "오후 7시쯤 정전이 발생했고 30분쯤 뒤 한전에 신고했지만 정작 변압기 교체작업은 오후 11시가 다 돼서야 시작됐다"며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한전 측은 "직원이 다른 지역에 출장 중이어서 도착이 늦어졌고, 변압기 교체 자재를 공수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규정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보상은 어렵고, 2시간 이상 정전 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만 일부 전기 요금 할인을 해주는 등 대책을 찾겠다"고 해명했다.

2019-04-25 18:06:06

대구경북 9개 전문대학 LINC+ 사업 1차 평가 통과

대구경북에서 9개 전문대학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이들 대학은 2021년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INC+ 사업 1차 평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기존 58개 대학 가운데 46곳이 이번에 1차 관문을 뚫었다. 탈락한 12개 대학은 새로 사업에 참여 신청한 15개 대학과 함께 다음 달 비교평가를 받은 뒤 추가 지원 여부(13개교 선정)가 결정된다.대구경북 전문대학 중 이번 평가를 통과한 대학은 모두 9곳이다.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구과학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7곳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총 34개교)에 포함됐다. 대경대와 대구보건대는 '산학협력 고도화형' 대학(총 12개교)에 이름을 올렸다.이 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산학 협력 모델을 추진해 지역 산업을 지원하고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게 목표다. 대학과 산업체 간 채용 연계성이 강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별 자율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개발하는 '산학협력 고도화형'으로 나뉜다.사업 대상 대학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대학의 책무성을 높이려고 2년 지원 후인 올해 단계 평가를 거쳐 계속 지원할지 결정한다. 올해에만 940여억원에 이르는 지원 예산이 편성돼 있다.한편,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분야에 선정됐던 가톨릭상지대와 수성대가 이번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들 대학이 이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건 아니다. 다음 달 있을 비교평가를 거쳐 지원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2019-04-25 16:43:15

지역 장애인단체,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제정'촉구 시위

지역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25일 오전 대구 중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같이 살아갈 권리를 기초자치단체에서부터 보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이들에 따르면 전국 6대 광역시 중 대구만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자립생활 지원조례가 단 한 곳도 제정되지 않고 있다. 중구의회는 지난 1월 2일 '대구시 중구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조례안 입법 예고안'을 공고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 없이 계류 중이다.이에 대해 장애인단체는 중구의회의 조례안 통과를 위한 무기한 1인 시위도 예고했다.이어 ▷활동지원서비스 이용신청 및 심의판정 운영구조 개혁 ▷자립생활주택 입주 및 퇴거자에 대한 공공 사례관리·지원 ▷활동지원서비스 구·군 자체 추가지원 실시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 제정 ▷장애인차별상담 및 인권감수성 교육 지원 등 13개 정책에 대한 요구안도 각 구·군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조례안을 발의한 이경숙 중구의원은 "다른 구·군의 의원들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되는 오는 7월 장애인에 대한 법정용어가 정비되면 다시 조례안 통과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5 16:05:59

이시철 한국정부학회장

한국정부학회 26일 구미에서 '행정혁신과 포용' 봄 학술대회

한국정부학회(회장 이시철 경북대 교수)는 26일 구미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구미시, 한국행정연구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새마을세계화재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학회는 '행정혁신과 포용 사회'를 주제로 진행된다.전체 9개 세션으로 이루어진 학술대회에서는 '포용 사회를 위한 전략' '주민참여와 지역혁신' '사회변화와 정부대응' '조직혁신과 규제행정' 등 하루 종일 논문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한국정부학회(Korean Association of Governmental Studies)는 1967년 경북대와 영남대 행정·정치학과 교수 중심의 대구경북행정학회로 출범하였으며, 2002년 한국정부학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지역 기반의 전국 학회로 발돋움했다. 지난 20여 년 행정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술지 한국행정논집을 발간하여 학술성과 및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2019-04-25 14:13:56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왼쪽)과 김영옥 대구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4일 초등돌봄교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달성교육지원청 초등돌봄교실 운영 업무협약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최근 대구달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옥)과 2019 지역 대학 연계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04-25 14:08:03

[인사] 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보직교수〉▷진로취업본부장 김창훈 ▷산학협력단장 및 연구처장 박세현 ▷산학협력단 산학융합부단장 김태훈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조정실장 이동화 ▷LINC+사업단 부단장 오정숙 ▷LINC+사업단 교육지원실장 이재현 ▷LINC+사업단 기업협력센터소장 정재휘

2019-04-25 14:06:29

대구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은 평균 14.9대1, 경북은 12대1

대구시와 경상북도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10대 1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15~19일 '2019년도 대구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155명 모집에 2천311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이 14.9대 1에 이르렀다. 다만 지난해(25.3대 1)보다는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직렬별로는 사서 직렬이 2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13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교육행정(일반) 직렬에는 1천99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5.4대 1을 기록했다.경북도교육청은 이번 임용시험 응시 원서 접수 결과 229명 모집에 2천768명이 응시,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12.8대 1이었다.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일반)에선 145명 모집에 1천620명이 지원, 경쟁률이 11.2대 1로 집계됐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직렬은 간호 직렬로 1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7대1로 나타났다.두 교육청 모두 6월 15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시교육청은 8월 19일, 도교육청은 8월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9-04-24 17:29:28

율하초교, 이승엽야구장학재단으로부터 피칭머신 기부받아

대구 율하초등학교(교장 전병완)는 최근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사장 이승엽)으로부터 율하초교 야구부 발전을 위한 피칭머신을 전달받고, 이승엽 이사장과 학생 선수들이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2019-04-24 16:40:42

조재구 남구청장(왼쪽),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이 23일 후진학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대구 남구청 후진학 인력양성 협약 체결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본관 회의실에서 대구 남구청과 후진학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 부문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가정,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 부문 ▷자영업자, 소상공인,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실무교육 부문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남구청과 영남이공대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준비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은 "영남이공대는 지역에 기반을 둔 대학으로 항상 우리 지역과 지역민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노력하고 고민할 것"이라며 "지역의 특성과 주민 요구를 잘 파악하여,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4 15:44:06

지난달 1일 취임한 지우효 경상북도교육청 교육협력 사무관은

학부모·의회·지자체와 소통하는 지우효 경북교육청 교육협력 사무관

"평생을 조정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도 지자체와 의회, 학부모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경북교육청 기획조정관 교육협력 담당으로 취임한 지우효(45) 사무관의 말이다.지 사무관의 취임은 경북교육청 내에서도 외부 인사를 사무관으로 채용한 최초의 사례라 그 의미부터가 남다르다. 그동안은 주로 6급 이하 실무자들이 담당하던 대외협력 업무를 전문성을 갖춘 5급 상당의 일반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했기 때문이다.지 사무관은 "의회와 소통·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정책 교류와 대내외 활동 수행, 지자체와 교육협력사업 지원 및 발굴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교육정책이 도의회에서 의결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지역의 정책들이 융합적으로 교육청과 지자체에 혼합될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했다.성균관대학교 정치학 박사 출신인 지 사무관은 성균관대 겸임교수와 함께 그동안 JC경북지부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또 고향인 울진군에서는 200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소통과 조정의 업무를 꾸준히 맡아왔다.그는 "학문, 사회활동, 경영 등 저의 삶의 세 가지 공통점은 모두 조정자의 역할을 맡아 왔다는 데 있다"며 "정치학과 소통·협력은 덧셈·뺄셈의 단순한 것이 아니라 중재라는 행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생물과 같은 분야"라고 말했다.교육협력 사무관의 업무는 지자체와 협의해 교육사업을 발굴하고, 경북도의회와 소통을 통해 교육정책이 의결될 수 있도록 하며, 사회(민간)단체와 소통을 통해 새롭게 변화할 교육정책에 대해 학부모와 교육수요자의 피드백을 받아 정책이 실효가 있도록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지 사무관은 "경북은 타 지역보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력인구 감소, 농어촌 인구 급감, 다문화가정 학생 급증 등 사회적 환경변화가 상대적으로 크다"며 "지자체, 의회, 지역사회 등과 보다 긴밀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경북교육감도 지 사무관의 업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크다.지난달 1일 지 사무관이 취임할 당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지자체, 도의회, 지역사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 아이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업무가 막중한 만큼 그는 앞으로의 포부도 남다르다.지우효 경북교육청 교육협력 사무관은 "경북의 교육정책이 사회적으로 홍보가 이뤄지고 정책수요자가 올바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며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고,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정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4-24 10:21:00

경북대학교 본관 전경. 경북대 제공

경북대, 시설확충비 1억9천만원 용도 외 사용 적발

경북대학교가 교육부의 시설확충사업 지원비 일부를 부적절하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사업 목적과 관련없는 곳에 쓰는 바람에 감사원에 적발됐다.감사원은 23일 '거점국립대학 인력 운영 및 교육기반 조성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경북대는 2014~2016년 완공한 2개 시설확충사업의 집행 잔액 3억2천900여만원 중 1억9천500여만원을 애초 목적과 달리 집행했다.경북대를 비롯해 부산대, 전남대 등 전국 거점국립대학 8곳은 24개 시설확충사업 집행 잔액 등 89억여원을 원래 목적과 다른 곳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시설확충사업 중 집행 잔액이 발생하면 총사업비를 감액하고 '총사업비 자율조정 내역서'를 교육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하지만 이들 대학은 그러지 않았다.교육부도 문제가 있었다. 대학들이 관련 규정을 위반해 사업을 추진한 경우 재정상 불이익을 줘야 하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경북대의 시설사업 역시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추진 중인 '인문한국진흥관 신축 사업' 등 6개 시설을 완공하는 데 7년 5개월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물가 변동으로 인한 추가 부담액이 13억9천만원 발생할 뿐 아니라 학생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대학 시설 활용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이는 교육부가 신규 시설사업을 선정할 때 이미 진행 중인 시설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많은 시설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전국 거점국립대가 2013년 이후 추진한 시설 사업 66건 중 31.9%인 21건이 애초 계획보다 2년 이상 지연됐고, 이에 따른 추가 부담액은 39억6천만원에 달한다.감사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시설 확충비 집행 잔액을 총사업비에서 감액하지 않은 8개 대학에 대해 다음 연도 시설비에서 감액하는 등 재정상 불이익을 부과하라"며 "거점국립대의 시설 확충비 예산을 고려해 신규 사업을 선정하는 등 시설사업 지연방지 방안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이에 대해 경북대 관계자는 "국고 불용액이나 집행 잔액 발생 시 세입조치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당시 학생 테니스장 조명 시설이 미비해 건의가 많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시설확충사업 집행 잔액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2019-04-23 18:06:25

경북고 57기와 광주제일고 51기 동기회가 동갑내기 모임인 '달빛통신'을 개설해 영호남 화합을 다지고 있다. 이들은 서울 등에서 오프라인 모임도 가지며 친교를 쌓고 있다. 경북고등학교 57기 동기회 제공

달빛동맹 경북고 57기·광주제일고 51기 나눔마당 통해 지역민과 소통

영호남 화합의 '달빛동맹'을 굳건히 하고 있는 경북고 57회 동기회와 광주제일고 51회 동기회의 동갑내기 모임이 지역민을 위한 소통의 장을 함께 마련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북고 57회 동기회는 2014년부터 동기회 내에서만 이어오던 초청강연 프로그램인 '나눔마당'을 올해부터는 광주제일고 51회 동기회와 손잡고 그 대상을 지역민으로 확대한다.우선 오는 29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곽병원 강당에서 광주제일고 51회 출신인 범휴스님을 초청해 '현대인과 명상'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범휴스님은 미국 캘리포니아 카멜 삼보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애리조나 세도나 보리선원에서 정진하며 지친 현대인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바른 명상법 등을 강연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현대인들이 명상을 필요로 하는 이유와 명상의 방법, 명상의 궁극적인 목표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또 오는 6월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윤성석 교수가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정치학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윤 교수 역시 광주제일고 51회 졸업생으로, 대구에서 생활하며 지역 통합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경북대에서 교환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지금까지 '나눔마당'은 동기회원들만을 위한 행사였다면 올해부터는 강연을 듣고 싶어하는 지역민 누구에게나 문을 개방한다.이처럼 지역을 넘나든 '나눔마당' 개최는 경북고 57회와 광주제일고 51회 동기회의 '달빛통신'을 통한 교류의 힘이 컸다.메신저앱 단체대화방인 '달빛통신'은 2016년 경북고 57회 출신인 이재태 경북대 의대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제일고 출신 한 시인과 친구를 맺고 소통을 이어가던 중 서로 1957년생 동갑임을 알게 되고, 지역 교류에 뜻이 있는 동기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시작됐다.현재 달빛통신에 소속돼 있는 동기들은 양 학교를 합쳐 54명이다.이들은 소통을 목적으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좋은 글귀, 사진을 올리는 등 수시로 대화하며 우정을 다지고 오프라인 모임도 이어가고 있다.경북고 57회 동기들은 최근 자연농사를 지으며 남도의 멋을 전하고 있는 광주제일고 51회 출신 이승채 문학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전남 해남까지 다녀왔을 정도다.또 경북고 57회 출신인 이준호 일본 홋카이도 도카이대학 국제학부 교수가 매년 봄 학생들의 국제교류행사를 위해 한국에 올 때는 달빛통신 멤버들이 함께 일본의 학생들을 맡아서 대접하는 등 다방면의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2019-04-23 16:47:29

허영우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허영우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과학기술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

허영우(사진) 경북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 진흥 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허 교수는 고기능성 투명산화물반도체와 투명전극 소재의 창의적 연구, 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9-04-23 16:24:36

이경채

중구청, 제34회 구민상 수상자 3명 선정

대구 중구청은 23일 '제34회 중구 구민상' 수상자로 '지역사회·경제개발 부문'에 박창용(61) 씨, '사회봉사 부문'에 김정일(49) 씨와 이경채(55) 씨를 각각 선정했다.박창용 씨는 중구주민자치위원연합회장, 대구인쇄문화협회 이사, 시청사 현위치건립 추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30여 년 동안 동아문화사를 운영하면서 남산인쇄골목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2003년 북대구세무서장 성실납세 표창, 2004년 대구시장 선행모범시민 표창, 2009년 소기업소상공인 산업포장 대통령상 수상 등을 한 바 있다.김정일 씨는 중구 자율방범연합회장, 대봉1동 청소년지도협의회장, 무궁화봉사단 부단장 등으로 활동 중이며 중구자원봉사단체 중심의 무궁화 봉사단을 조직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이경채 씨는 1991년 대구 글사랑학교을 창립해 성인비문해자들을 위한 정보교육, 평생학습교육,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문해교육 및 여가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며 학습전문 자원봉사자로서 역량 강화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한편 구민상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청 56주년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2019-04-23 15:57:32

대구보건대 공직역량 강화반 신설

대구보건대학교가 보건직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한 공직역량 강화반을 신설했다.대구보건대는 최근 인당관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남성희 총장과 학과 교수,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역량 강화반 강의실 개소식을 열었다.공직역량 강화반은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간호학과, 보건행정과 등 6개 학과에서 필기시험과 심층면접 등을 거쳐 20명을 선발해 구성했다.대구보건대는 내달 1일부터 학생들에게 공무원 시험대비 전과목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공직역량 강화 강의실에 개인전용 열람좌석을 제공하고 있다.대구보건대는 보건직 공무원 시험이 매년 6월쯤 치러지고 보건의료인면허증이 있어야만 응시자격이나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을 감안해 학생이 졸업한 이후에도 5개월까지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공직역량 강화반에 선발된 임상병리과 민지만(25·전공심화과정) 씨는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공직이 목표였는데 대학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줘서 기쁘다"며 "반드시 꿈을 이뤄 사명감을 갖고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영 공직역량 강화반 지도교수는 "보건의료직 공무원 특별반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대학은 매우 드물다"며 "선발된 학생들이 100% 합격하고, 우리 대학교가 보건직 공무원 배출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19-04-23 15:48:43

용변보는 남성 몰카찍은 20대 남성 불구속 입건돼

대구 중부경찰서는 22일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남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50분쯤 중구 공평동 한 카페 남자화장실에서 옆 칸에 용변을 보고 있던 남성을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촬영한 혐의다.A씨는 무음으로 촬영을 했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낀 피해 남성이 이를 발견하고 스마트폰을 빼앗은 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촬영을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을 압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4-22 17:36:13

이병로 계명대 인문국제학대학장은 지난 3년간 펼쳐온 대학인문역량강화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인문학 융합전공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연정 기자

[인문학 위기, 우리 대학은] 이병로 계명대 인문국제학대학 학장 인터뷰

"대학 신입생부터 '취업'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숙제가 됐습니다. 시대의 추세에 맞춰 인문 융합전공을 개발, 보다 실용적인 인문학 교육으로 학생들이 취업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도우려 합니다."18일 오후 계명대학교 인문국제학대학에서 만난 이병로 학장은 올해 인문학 역량 강화 계획의 키워드를 '융합'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전공과의 융합을 통해 강의 선택 폭을 넓혀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것이다.계명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정부로부터 총 63억원을 지원받아 대학인문역량강화(CORE) 사업을 펼쳐왔다. 이 사업의 핵심인 '인문기반 융합전공'은 실용적 창의인문인재를 양성해 사회적 수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인문계열과 비인문계열 전공을 통합해 ▷인문IT공학 ▷인문기업컨설팅학 ▷인문 e-컬쳐학 ▷인문기계자동차공학 ▷인문MICE학 ▷인문의료관광학 등 6개 융합전공을 신설했다. 이 학장은 "인문학이 취업에 취약하다는 인식을 깨고자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교과목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학생들은 학기가 거듭될수록 융합전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문IT캡스톤디자인, 인문경영컨설팅, 인문MICE산업개론, 의료관광러시아어고급, 독일자동차문화사와 같이 다양한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과목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이 학장은 지난 3년간 진행해온 인문역량강화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융합전공을 더욱 확산하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그는 "올 한해 융합전공을 이어가면서 학생 수요를 반영해 꾸준히 정비해나갈 것"이라며 "간혹 인문학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기존 수업과 융합전공을 함께 진행하는 투트랙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학생들이 최근 스스로 인문학 연구회를 조직해 탐구하기도 한다.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스스로 찾으려는 노력이 예전보다는 많아지고 있어 희망적"이라며 "대학이 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다소 안주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교수들도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변화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한편 계명대 인문국제학대학은 인문학도들이 해외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논문공모대회를 열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주고 있다. 또 인문학에 초점을 맞춘 취업 관련 강의,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비교과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대학본부도 인문학을 확산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비인문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집중 글쓰기 캠프, 인문학 체험 인성교육, 인문학 기행 프로젝트, 인문학 소양을 위한 밤샘 책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9-04-22 06:30:00

대구 경상고등학교가 17일 김상동 경북대 총장을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고 제공

경상고, 김상동 경북대 총장 초청 특강 진행 등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대구 경상고등학교(교장 권효중)가 대학과 꾸준히 학술 교류 및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상고는 2012년 경북대 열린인문학센터와 손을 잡고 문학, 역사, 철학, 인성 등 다양한 인문학 주제로 교수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강의요약서를 작성하는 한편 토의, 토론 협력 수업을 통한 글쓰기 프로젝트에 참가해 인문학 책자를 1년에 한 권씩, 모두 7권 펴냈다.올해는 이미 경북대 문성학, 채수도, 김정철 교수가 경상고를 찾아 '인간 존엄성의 근거', '일본의 영토 문제', '독일 통일 다시 보기'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17일에는 김상동 경북대 총장이 '대학에서 무엇을 할까'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마주했다. 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선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며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살려 창의적인 삶을 설계하고 용기와 도전정신을 통해 한계를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경상고는 다채롭게 인문학 교육을 진행해 최근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 기관 전국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곳 권효중 교장은 "모든 학생이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인간을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해 도덕성과 인성을 겸비한 리더로 자라길 바란다"고 했다.

2019-04-22 06:30:00

이원효 칠성고 3학년 부장

[입시 프리즘] 학생부 중심 전형의 교두보, 내신 성적(중간고사)을 잡아라

대부분 고등학교가 4월말 또는 5월초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른다. 수시 전형에 필요한 내신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라 모두 합해 10번의 수능시험을 치른다고들 한다. 1학년에게 중간고사는 고교 진학 후 치르는 첫 시험이고, 3학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승부수다. 무엇보다 시험을 잘 쳐야 하고 이후 입시에서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진학담당 선생님의 숙명이다. 상위권 수험생이 선호하는 대학은 크게 '인서울'대학, 의·치·한의예, 특수목적대, 교대를 꼽을 수 있다. 올해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6개 대학(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은 전체 모집 인원 1만9천454명 중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절반 이상인 1만457명(53.8%)을 선발한다. 이미 수시의 대세는 학종이다. 특히 요즘은 내신 좋은 학생이 비교과를 소홀히 다루는 경우도 거의 없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은 학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현재 내신 성적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아울러 대구경북권의 의·치·한의예 지역인재 정원이 94명에서 107명으로 증가했다. 미래 의사를 희망하는 상위권 수험생은 수도권의 학종과 이 지역인재전형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내신 2점대 후반부터 4등급까지를 중위권이라고 한다. 대부분 자신이 갈 만한 대학이 만족스럽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한 경우다. 이 때문에 내신을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 요즘 일반고에서 정시로 성공했다는 말을 듣기 어렵다. 정시는 여전히 'N수생'의 몫이다. 아울러 비교과가 잘돼 있고 진학 의지가 강한 친구라면 학종에 도전해볼 만하다. 작년 동국대 Do Dream전형의 경우 전체 합격자 내신 평균은 2.89이고, 최저는 4.44등급이었다. 건국대 KU자기추천도 합격자 스펙트럼이 길며, 지역의 한동대도 지역인재전형의 평균은 3.02다. 끝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고 논술을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경북대를 비롯한 수도권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도 추천한다. 내신 4등급이 훌쩍 넘어가는 하위권 수험생이라 해도 절대 중간고사를 포기해선 안된다. 특히 지역은 수도권과 달리 학종보다 교과전형이 훨씬 많다. 교과전형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중복 합격자와 이월 인원이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중하위권 수험생도 이번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생마다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가 다르다. 학생부 내용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영역이 교과(내신) 성적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도 다가올 중간고사를 대비해 '열공' 중인 수험생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파이팅! 이원효 대구진학지도협의회 사무부국장(칠성고 3학년 부장)

2019-04-22 06:30:00

박사 글·그림 '가꾼다는 것'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내-생태계' 디자인

우리 사회는 유난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외모와 뷰티에 관한 정보가 스크린에 넘쳐나고, 우리 아이들의 대화 주제로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즘 말로 '인싸'(인사이더라는 뜻으로 다른 무리와 잘 어울리는 사람을 지칭)의 필수 조건이기도 합니다.그런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특히 10대들에게는 안 꾸미는 게 더 예쁘다고 합니다. 학부모님들의 심각한 고민 중 하나가 외모에 관심이 지나친 듯 보이는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꾼다는 것'의 저자 박사 선생은 외모를 가꾸는 게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접하는 세계가 넓어지는 것'이라며 '성장했다는 증거'라고 말합니다. ◆ 내-생태계 '내-생태계'란 한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존중하며 가꿔야 하는 '삶의 영역'입니다. '내'가 통치자이자 책임자인 세계이며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는 영역이 '내-생태계'인 거지요. 생태계 안에서 건강을 돌보고, 외모를 가꾸고 태도를 갖추며, 주변을 정돈하고 인간관계를 조율하게 됩니다. "가꾼다는 건 '네가 너를 발견해 나가는 기록'이기도 해. 그 기록을 조금씩 고치고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 있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거야." 핵심은 스스로 자신을 찾고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갑자기 마음먹는다고 해서 자신을 찾는 감각이나 능력이 저절로 생기진 않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하고, 실험하고, 경험하면서 마치 조각하듯 깎고 다듬어서 정교하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외모를 가리고 덧붙이기보다 자신을 잘 드러내는 게 잘 꾸미는 것이고, 솔직담백한 태도는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에서 나오는 힘', '모든 물건은 그것을 소유한 사람의 마음을 요구하므로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나 자신과 더 크게 지구의 환경을 가꾸는 것'으로 연결하는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은 어른들에게도 전이하고픈 가치입니다.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주는 '내-생태계'가꾸기를 학부모님의 '내-생태계' 가꾸기와 함께 하면 어떨까요? 학업이 먼저라면서 지금 가꾸어야 할 아이들의'내-생태계' 가꾸기를 뒷순위로 밀어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한 번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달라서 소중한 우리 아이들 학부모의 눈은 내 아이에게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엄마 친구 아들'과 비교를 합니다. 그래서 만병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잠시 초등학생의 눈으로 엘리자베스 쇼가 전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까 합니다. 양치기 할아버지의 양들 가운데에는 까만 털을 가진 아기 양 한 마리가 있습니다. 양치기 개 폴로의 명령을 잘 따르는 하얀 양들과는 달리 까만 양은 그러지 않습니다. 폴로가 까만 자기만 미워한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얀 털을 갖고 싶었던 까만 양이 찾아와 하얀 스웨터를 짜 달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넌 내게 아주 소중하단다. 양을 세다가 깜빡 졸기도 하는데 네가 울타리에 걸려 비틀거리기라도 하면 그제야 난 화들짝 놀라 졸음을 깨고는 하지. 네가 아니면 양들이 몇 마리나 돌아오는지 도저히 알 수 없을 거야." 그리고 할아버지는 흰 털실로 스웨터, 양말 등을 짜면서 까만 털실로 여러 가지 무늬를 넣습니다. 까만 무늬가 있는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그 돈으로 할아버지는 까만 털을 가진 양을 몇 마리 더 삽니다. 드디어 할아버지는 아주 특별한 양 떼를 갖게 됩니다. 까만 양, 하얀 양, 하얀 바탕에 까만 무늬가 있는 얼룩 양이 사이좋게 어우러진 양 떼를 말이지요. 양들의 생김새나 털 색깔은 달랐지만 모두 소중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동화 '까만 아기 양' 이야기입니다. 주제는 선명합니다. 남과 다르다 말고 개성을 존중하며 그 자체로 인정해 주는 마음을 가지자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저마다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내-생태계'를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색을 발하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갈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 응원하면 좋겠습니다.대구시교육청 학부모독서문화지원교사모임

2019-04-22 06:30:00

대구교육박물관, 유물 상상화 그리기 대회 참가자 모집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이 '유물 상상화 그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대회는 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전시 유물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상상해보며,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에 대해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박물관 내 잔디광장에서 대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그림의 주제는 '박물관 전시 유물이 그림의 일부가 되는 유물 상상화'.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전시 유물 스티커 15점(전통시대, 근대·일제강점기, 현대 등 각 5점) 가운데 1~4장까지 선택해 도화지에 붙인 뒤 수채화, 드로잉, 만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완성하면 된다. 다양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 형식과 도구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만 박물관이 제공하는 스티커 외의 재료를 도화지에 붙인 작품은 무효 처리한다.이달 30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www.dge.go.kr/dme)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수상자는 다음달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교육학예부(053-231-1753)로 문의하면 된다.

2019-04-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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