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직업계고 현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직업계고 2곳이 이름을 바꾸고, 달성군에는 대구공업고등학교 새 캠퍼스가 들어선다.
2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서구 당산로)는 대구과학기술고등학교,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달성군 구지면)는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로 교명이 바뀐다. 다음달 1일 새 학기부터 바뀐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대구과학기술고는 미래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술인을 양성한다는 게 비전. 스마트팩토리과, 아트조리과를 신설해 모두 5개 과로 운영한다.
대구소프트웨어고는 2014년 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곳.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인 마이스터고라는 점을 부각하려고 이름을 바꿨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를 신설해 3개 과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달성군 유가읍에 대구공고 테크노폴리스캠퍼스를 신설해 새 학기부터 운영한다. 인근에 직업계고가 없어 달성군 학생들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이 캠퍼스엔 IT콘텐츠과, 조리제과제빵과를 개설해 3개 학급, 신입생 60명을 모집·운영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직업계고는 학생, 학부모가 선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학과로 개편하겠다. 진학하고픈 직업계고가 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