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번엔 반드시 건설해야 할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매일신문DB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매일신문DB

대구의 중대 현안 중 하나인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추진 여부 최종 결정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관문을 넘어야 하는데 경제성(B/C) 심사 통과 여부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이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과 국토균형발전을 고려한 정성 평가를 더해 연내에 예타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짓게 된다. 대구로서는 아주 중요한 시기를 맞은 셈이다.

주지하다시피 엑스코선은 대구 발전의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이다. 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과 이시아폴리스 사이 12.4㎞를 잇는 엑스코선이 구축돼야만 대구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1·2·3호선을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비로소 완성할 수 있다. 종합유통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 등 북구지역 주요 물류·산업단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엑스코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엑스코선은 필수적이다.

앞으로 엑스코 제2전시장이 완공되고 여기에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연결되면 대구는 대형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해져 전시컨벤션 도시로의 도약도 꿈꿀 수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이후 K2 공군기지 부지에 조성될 신도시와의 노선 연장도 엑스코선을 전제로 한다. 정부 일각에는 엑스코선의 경제성이 낮다는 시선이 없지 않다는데, 엑스코선 주변에 사업 승인이 난 공동주택단지가 90여 곳(5만7천 가구)이나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통 수요도 전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점을 간과해서 안 된다.

만일 엑스코선이 이번에 예타 관문을 넘지 못한다면 대구가 또다시 현 정권으로부터 홀대를 받았다는 지역 여론이 비등해질 수 있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의 염원 등을 고려해 엑스코선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들여다보기를 당부한다.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도 발을 벗고 나서야 한다. 엑스코선 예타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논리를 개발해 정부 설득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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