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단순히 일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산 원재료가 조금이라도 들어 있으면 불매운동 대상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원들이 일본업체 음료와 맥주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 불매운동 식품업계에 불똥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식품업계에 몰아친 불매운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일본산 원재료가 조금이라도 들어 있으면 불매운동 대상으로 삼으려는 움직임까지 나오면서 관련 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단순히 일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공식품에 일본산 원료나 포장재가 조금이라도 쓰인 경우 이에 대한 표기를 강제하는 법안을 만들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1만8천여 명이 동의를 표시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식품업계에서는 일본산 완제품 수입 중단은 물론 원료를 국산 또는 일본산이 아닌 제3국산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등장했다. CJ는 즉석밥 '햇반' 제품에 극소량 들어가는 일본산 미강(쌀겨) 추출물 사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이를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뚜기는 즉석밥 용기 중 일부가 일본 제품이라는 논란이 일자 "용기 대부분이 국내산이고 일본산 용기는 아주 적은 양만 쓰고 있으며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아울러 일본에서 들여와 판매하던 완제품 주스 판매를 중단하면서 일시적인 판매중지가 아닌 완전 중단임을 밝히기도 했다.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유제품 업계 역시 커피우유나 딸기우유 등 일부 가공유 제품에 쓰이는 일본산 원료를 국산 또는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 제품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하던 일본 브랜드 치즈 제품에 대한 수입판매 계약 종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료까지 따지기 시작하면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제품이 얼마나 되겠냐"며 "일본산 원료를 급하게 바꾸다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준비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2019-08-05 17:03:45

한국수력원자력과 국제원자력기구 운영진 등 워크숍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 IAEA와 공동으로 동유럽 원전관계자 워크숍…5~9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하 한수원)이 5~9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동유럽 지역의 원전 관계자를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한다.한수원 인재개발원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의 원전 건설 및 운영 능력 등 전반적인 기술역량을 높이 평가한 IAEA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한수원 및 IAEA 운영진을 비롯해 루마니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8개국의 원전 운영사, 규제기관, 공급사 소속 원전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동유럽에는 다수의 원전 운영국이 있으며 기존 원전설비의 개선 및 신규 원전건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원전 수출을 강조하고 있는 한수원에게는 중요시장이다. 워크숍에서는 원전을 효율적, 경제적으로 건설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인 '원자력 지식관리'를 중점 논의한다.이는 신형원전의 수명 장기화(60년 이상), 4차 산업혁명 디지털기술 적용, 원전 사업구조 다변화에 따른 지식 전수 및 이관 필요성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40여 년간의 원전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 원전산업계와 공유하고 국제기구 및 해외 원전 운영사들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국내원전 안전성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08-05 16:27:58

임성빈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 중소기업 세정지원 대책 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세청, 일본 백색국가 배제조치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에 세무조사 유예·중지

국세청이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위해 세무조사 유예와 중지 등 세정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5일 지방국세청장 화상 회의를 열어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국세청은 중소기업을 유형 Ⅰ·Ⅱ로 나눠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유형 Ⅰ은 정부가 지정한 159개 관리품목을 일본에서 일정 규모 이상 수입하다 타격을 입은 기업이다. 유형 Ⅱ는 일정 규모 미만으로 관리품목을 수입하거나 관리품목 이외의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하다 일본의 조치로 사업상 피해를 본 기업,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하지 않지만 직간접적인 거래 관계로 손해를 본 기업이다.국세청은 유형 Ⅰ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직권으로 유예할 방침이다. 이미 사전통지를 받은 유형 Ⅱ기업이 조사 연기를 신청하는 경우 국세청은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피해 중소기업은 법인세·부가가치세·소득세 신고내용 확인 대상자 선정에서도 제외된다. 신고내용 확인은 신고한 내용에 오류나 누락이 있는 납세자에 대해 해명 및 수정 신고를 안내하며 신고내용이 적정한지 검증하는 업무다. 국세청은 이미 신고내용 확인 대상자로 선정돼 안내문이 발송된 기업에는 확인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안내문이 발송되지 않은 기업에는 이를 유예하기로 했다.국세청은 본청과 전국 7개 지방국세청, 125개 세무서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세정지원센터'를 설치해 체계적으로 피해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해당 여부나 구체적인 신청 절차 등은 지방청이나 세무서 세정지원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19-08-05 15:55:35

피치 "미중 무역전쟁 확전으로 한국 성장률 0.24%p 하향 가능"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중 무역전쟁 확전으로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보다 0.24%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5일 전망했다. 피치는 "미국이 3천억 달러(약 365조원)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이에 중국이 보복하는 상황을 가정했다"며 이 같은 관측을 제시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6월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0%, 2.6%로 제시한 바 있다.피치는 이러한 무역분쟁 고조 상황을 가정했을 때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4%에서 2.62%로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는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 확대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세계 경제성장에 중대한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08-05 15:46:11

[코스피] 51.15p(2.56%) 내린 1,946.98(장종료)

[코스피] 51.15p(2.56%) 내린 1,946.98(장종료)

2019-08-05 15:45:39

[외환] 원/달러 환율 17.3원 오른 1,215.3원(마감)

[외환] 원/달러 환율 17.3원 오른 1,215.3원(마감)

2019-08-05 15:45:28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N225) 지수가 동반 하락한 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블랙먼데이' 코스피 1,940선 '털썩'…코스닥 7%대 급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5일 동반 급락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2.56%) 하락한 1,946.98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45.39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이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마감했다.지수는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2019-08-05 15:42:41

길병원 당직실서 숨진 전공의 '업무상 과로' 산재 인정

올해 2월 가천대 길병원 당직실에서 숨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고(故) 신형록 씨가 사망 직전 과로한 것으로 확인돼 산업재해가 인정됐다.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5일 "고 신형록 씨 유족이 제출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청구에 대해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재에 해당하는)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부검 결과 신씨의 사인은 '해부학적으로 불명'으로 나왔으나 업무상 질병 자문위원회는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해 그의 사망을 '급성 심장사'로 추정했다.신씨는 발병 직전 1주일 동안 업무 시간이 113시간이나 됐고 발병 직전 12주 동안 주 평균 업무 시간도 98시간에 달해 업무상 과로 기준을 초과했다.근로복지공단은 "고인은 올해 1월부터 소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면서 과중한 책임감과 높은 정신적 긴장 등 업무상 부담 가중 요인이 확인됐다"며 "고인의 사망은 업무상 과로 및 스트레스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번 판정 결과가 전공의들의 과로로 인한 재해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야간 당직 시 전공의 1인당 담당 환자 수 제한과 입원전담전문의 고용 활성화, 전공의법 미준수 건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2019-08-05 15:39:2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전자계열사 사장단 긴급소집…"긴장하되 두려워말자"

삼성전자[005930] 이재용 부회장이 5일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일본의 수출 규제 '횡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는 6일부터는 전국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챙겨보는 등 '현장 경영'의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부회장이 오늘 오후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불러 긴급 대책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안다"면서 "각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말했다.회의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한종희 사장 등이 참석했다.또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이윤태 삼성전기[009150] 사장, 전영현 삼성SDI[006400] 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이날 회의는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최근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계획과 함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긴장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회장은 오는 6일부터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의 전국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평택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비롯해 기흥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생산라인, 온양과 천안의 반도체 개발·조립·검사 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 등이 방문 일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직접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밸류체인 전 과정을 살펴보면서 위기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겠다는 취지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삼성전자 DS 부문과 삼성의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일제히 여름휴가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8-05 15:16:18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당정 확대 재정관리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 규제로 피해 중소기업에 세무조사 유예·중지

국세청이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위해 세무조사 유예와 중지 등 세정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김현준 국세청장은 5일 지방국세청장 화상 회의를 열어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국세청은 중소기업을 유형 Ⅰ·Ⅱ로 나눠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유형 Ⅰ은 정부가 지정한 159개 관리품목을 일본에서 일정 규모 이상 수입하다 타격을 입은 기업이다.유형 Ⅱ는 일정 규모 미만으로 관리품목을 수입하거나 관리품목 이외의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하다 일본의 조치로 사업상 피해를 본 기업,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하지 않지만 직간접적인 거래 관계로 손해를 본 기업이다.국세청은 유형 Ⅰ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직권으로 유예할 방침이다.국세청은 내부 기준에 따라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한 이후 사전통지하고 조사에 착수하는데, 조사 대상에 들어도 실제 조사에는 당분간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이다.이미 사전통지를 받은 유형 Ⅱ기업이 조사 연기를 신청하는 경우 국세청은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159개 관리품목을 수입하는 기업 현황은 공개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 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해당 품목의 HS코드명으로 수입계산서를 끊은 사업자 중에서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유형 Ⅰ·Ⅱ의 구체적인 분류 기준은 업계의 피해 현황 파악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탈세 제보 등을 통해 명백한 세금 탈루 혐의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엄격한 세무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납세자가 조사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기존보다 완화된 요건을 적용해 간편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피해 중소기업은 법인세·부가가치세·소득세 신고내용 확인 대상자 선정에서도 제외된다.신고내용 확인은 신고한 내용에 오류나 누락이 있는 납세자에 대해 해명 및 수정 신고를 안내하며 신고내용이 적정한지 검증하는 업무다.국세청은 이미 신고내용 확인 대상자로 선정돼 안내문이 발송된 기업에는 확인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안내문이 발송되지 않은 기업에는 이를 유예하기로 했다.피해를 본 중소기업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소득세에 대해 신고기한 연장이나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를 신청하는 경우에도 적극 수용할 예정이다.국세청은 납부기한 연장이나 징수 유예시 납세 담보를 최대한 면제해줄 방침이다.경영 위기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 중소기업이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법인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경정청구를 접수하는 즉시 환급 적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환급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처리기한을 최소로 단축해 접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환급해줄 예정이다.특히 부가세의 경우 환급 신고가 들어오면 법정기한 10일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국세청은 본청과 전국 7개 지방국세청, 125개 세무서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세정지원센터'를 설치해 체계적으로 피해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본청은 민관 합동 '민생지원 소통추진단'을 통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과 기업 등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7개 지방청 세정지원센터는 세무서와 긴밀하게 공조하며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본청에 전달하고, 전국 125개 세무서는 전담대응팀을 지정해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지원 대상 해당 여부나 구체적인 신청 절차 등은 지방청이나 세무서 세정지원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19-08-05 14:41:39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며 개장한 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코스닥 급락 사이드카 발동…3년1개월여 만에 처음

코스닥지수가 5일 장중 6%대까지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 12초에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이 제도는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8분 현재 전장보다 6.13% 떨어진 577.98을 가리켰다.코스닥시장에서 지수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2019-08-05 14:33:24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N225) 지수가 동반 하락한 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 급락 사이드카 발동…3년1개월여 만에 처음

코스닥지수가 5일 장중 6%대까지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 12초에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이 제도는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8분 현재 전장보다 6.13% 떨어진 577.98을 가리켰다.코스닥시장에서 지수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2019-08-05 14:25:51

휴가 글씨. 황희진 기자

[골목뒷담(後談)26] 휴가 글씨

7월 말부터 8월 중순쯤까지 휴가철엔 가게마다 '휴가 글씨'가 붙습니다.대구 도심의 다수 상권은 8월 1~4일 나흘이 휴가였습니다. 즉, 어제까지였습니다. 물론 가게마다 하루, 이틀, 며칠 씩 차이가 나긴 합니다. 상인회, 번영회, 협회가 있는 상권은 보통 날짜를 정해 함께 쉽니다. 알림 종이를 상가 주요 장소마다 붙이기도 하고, 많이 인쇄해 가게마다 한 장 한 장 붙이기도 합니다.손글씨로 쓴 알림 종이들도 눈에 띕니다. '하계휴가' '하기휴가' '여름휴가', 아니면 그냥 '휴가중' '휴가' '쉽니다' '휴무' 등 표현도 다양합니다.휴가 전 설렘을 알림 종이에 표현하기도 합니다. 글자로, 이모티콘으로, 그림으로, 인쇄로. 표현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으레 붙는 코멘트인 '감사합니다'를 곁들이는가 하면, 휴가를 가는 것이 죄송할 일이 아닌데 '죄송합니다'라는 코멘트도 붙입니다. 비상연락처도 표기해 놓습니다. 헛걸음 하셨을 손님에게 미안했는지 재치 있는 '이벤트' 메시지도 적습니다. (이 기사 속 사진을 들고 방문하시면 안 됩니다. ^^;)이 게시물은 골목폰트연구소(www.facebook.com/golmokfont)의 도움을 얻어 작성했습니다.

2019-08-05 14:03:38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04%) 내린 2,066.97로 장을 마친 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0.7원 오른 1,182.8원 마감. 연합뉴스

한일·미중 악재에 '블랙 먼데이'…코스피2%↓·코스닥4%↓환율 1,200원 넘어

국내 금융시장이 5일 '블랙 먼데이'를 마주했다.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일본의 2차 경제보복 등 악재가 쌓인 가운데 열린 이날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코스피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42포인트(2.02%) 하락한 1,957.71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1,953.59까지 떨어졌다.장중 저점은 2016년 11월 9일(1,931.07)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63억원, 6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724억원을 순매수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6포인트(3.49%) 하락한 594.24를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해 장중 한때 590.60까지 하락했다.장중 저점 기준으로는 2016년 12월 9일(585.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1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에서 제외한 것 등이 계속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악재가 많고 호재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악재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이 무게감이 가장 크고 일본의 수출규제도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황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1.80원에 거래됐다.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장중 1,200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손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대외적 경제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에 아직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는 "금융당국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때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8-05 11:58:11

코스피가 2일 2,0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밑돈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1.05%) 내린 615.7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3월 30일(614.68)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닥 600선 붕괴…코스피 2%대 하락

코스닥이 5일 장중 600선을 내줬다.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4포인트(3.71%) 하락한 592.86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90.60까지 내렸다.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9일의 585.24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도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으로 신라젠[215600](-29.97%)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6.7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2%), 헬릭스미스[084990](-2.32%) 등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원/달러의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오늘 환율이 달러당 10원 가까이 오르는 등 널뛰기를 하면서 수세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 심리 회복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47포인트(2.08%) 하락한 1,956.66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는 1,953.59까지 하락했다.장중 저점은 2016년 11월 9일(1,931.07) 이후 최저 수준이다.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46억원, 4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천4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019-08-05 11:20:15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성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100대 핵심품목 1∼5년내 국내 공급 확보한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1년∼5년내 국내서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브리핑에서 "100대 품목의 조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全)주기적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20대 품목은 1년 안에, 80대 품목은 5년내 공급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100대 핵심품목은 업계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분야에서 단기(1년) 20개, 중장기(5년) 80개 등으로 선정됐다.단기 20개 품목은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 시급히 공급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수입국 다변화와 생산 확대를 집중 추진한다. 특히 지난달 4일 일본이 수출을 제한한 초고순도 불화수소, 포토 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소재를 비롯한 주력산업 및 신산업 관련 핵심소재에 대해선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신속한 대체 수입국 확보를 지원한다.중장기 80개 품목은 업종별 가치사슬에서 취약품목이면서 자립화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품목, 핵심장비 등 전략적 기술개발이 필요한 품목이다.이들 핵심품목에는 대규모 연구개발(R&D)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빠른 기술축적을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R&D 방식을 도입한다. 핵심품목에 대한 대규모 R&D 투자는 7년간 약 7조8천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인수합병(M&A), 해외기술 도입 및 투자유치 활성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술획득을 지원하고 산업현장의 조속한 생산을 위해 범부처적으로 인허가, 노동시간 등에 따른 애로를 신속히 해소할 방침이다.정부는 이와 함께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우선 수요-공급 기업 및 수요기업 간 강력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자금·입지·세제·규제특례' 등 패키지로 지원한다.화학연구원 등 4대 소재연구소를 소재·부품·장비 품목의 실증과 양산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로 구축한다. 해외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지원을 위해 나노종합기술원에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민간투자도 강력하게 지원하기 위해 미래차, 반도체 등 13개 소재·부품·장비 양산설비 투자에 대해 입지·환경 규제완화 등 애로 해소에 나선다.아울러 연기금, 모태펀드, 민간 사모펀드(PEF) 등이 참여해 소재·부품·장비에 투자하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한다.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기업 연구인력을 훈련하는 등 특화된 전문인력 공급도 추진한다.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전문기업, 강소기업, 스타트업을 각각 100개씩 육성한다.이밖에 기업들의 원스톱 애로해소를 위한 범정부 긴급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설립하며 소재·부품특별법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2019-08-05 10:56:02

코스피가 2일 2,0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밑돈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1.05%) 내린 615.7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3월 30일(614.68)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장중 1,970선 내줘

코스피가 5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해 장중 1,970선까지 내줬다.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5포인트(1.40%) 하락한 1,970.08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는 1,969.36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5일(1,960.65) 이후 2년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국면에서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가 불거져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의 변동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대비 조정폭이 커 코스피의 단기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으나 펀더멘털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추세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코스피 저점을 확인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76억원, 28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6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068270](-4.59%),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59%), NAVER[035420](-3.17%), LG화학[051910](-1.96%), POSCO[005490](-1.61%), LG생활건강[051900](-1.39%), 삼성전자[005930](-1.33%), SK하이닉스[000660](-1.18%), 신한지주[055550](-0.92%) 등이 내렸다.업종별로는 의약품(-3.70%), 운수창고(-1.61%), 철강금속(-1.52%), 증권(-1.59%), 비금속광물(-1.49%), 제조(-1.45%), 전기전자(-1.43%), 화학(-1.42%), 유통(-1.3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2.33%)은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8포인트(2.25%) 내린 601.82를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해 장중 601.57까지 하락했다.장중 저점은 2017년 3월 10일(596.85) 이후 약 1년 5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 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45억원을 순매수했다.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215600](-29.97%), 메디톡스[086900](-6.8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2%), 케이엠더블유[032500](-2.27%), 헬릭스미스[084990](-2.32%) 등이 내렸다.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SK머티리얼즈[036490](6.64%)만 올랐다.

2019-08-05 10:15:30

첫 여성 부사장으로 임명된 장옥선. LH 홈페이지 캡쳐

LH 첫 여성 부사장 탄생…부사장에 장옥선 이사 선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첫 여성 부사장이 배출됐다.LH는 신임 부사장에 장옥선(53) 상임이사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장옥선 부사장은 지난해 1월 LH 역사상 첫 여성 임원(상임이사)에 임용된 뒤 경영혁신본부장, 기획재무본부장을 거치며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과거 대표적인 남성 중심이 공기업이던 LH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장 부사장은 강원 출신으로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LH 입사해 주거복지처장, 도시계획처장, 산업단지처장, 경영관리실장 등 공사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한편 일자리 창출과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할 경영혁신본부장(상임이사)에는 서창원 법무실장이, 3기 신도시 업무추진을 담당할 스마트도시본부장(상임이사)에는 한병홍 도시재생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주거복지로드맵, 도시재생뉴딜, 3기 신도시 등 정부 정책 수행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05 10:06:43

코스피가 2일 2,0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밑돈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1.05%) 내린 615.7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3월 30일(614.68)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1,970대 '뒷걸음'…2년 8개월 만에 최저

코스피가 5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1포인트(1.00%) 하락한 1,978.22를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는 1,974.69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5일(1,960.65) 이후 2년 8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대외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EM) 지수 편입조정 이슈도 있어 투자 심리가 쉽게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반등을 섣부르게 예측하기 힘들며 박스권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4억원, 8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068270](-3.36%), NAVER[035420](-2.82%), LG화학[051910](-1.66%), SK하이닉스[000660](-1.05%), 삼성전자[005930](-1.00%), 신한지주[055550](-0.70%), 현대모비스[012330](-0.61%), SK텔레콤[017670](-0.20%) 등 대부분 약세다.상위 10위권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0.49%)만 소폭 올랐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3포인트(1.26%) 내린 607.97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1억원을 순매수했다.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215600](-29.97%), 메디톡스[086900](-5.7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5%), 헬릭스미스[084990](-3.20%), 케이엠더블유[032500](-1.89%) 등이 내렸다.SK머티리얼즈[036490](4.33%), 휴젤[145020](1.55%), 펄어비스[263750](0.17%) 등은 올랐다.

2019-08-05 09:48:4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100개 전략 소재·부품 집중투자…5년내 공급 안정"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수출제한 3대 품목을 포함해 주력산업과 차세대 신산업 공급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100개 전략적 핵심품목을 선정, 집중적으로 투자해 5년 내 공급안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항구적인 경쟁력을 반드시 업그레이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략적 핵심품목에 대해 기술개발, 신뢰성과 양산평가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국내에서 신속한 기술개발이 가능한 분야는 재정, 세제, 금융,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해외에서 기술도입이 필요한 분야는 인수·합병(M&A)·벤처캐피탈(VC) 지원, 대규모 펀드 조성 및 투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문기술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기술개발 등 꼭 필요한 경우로 인정되는 경우 환경절차 패스트트랙 적용, 특별연장근로 인가와 재량 근로 활용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핵심 R&D 과제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예비타당성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민간기업이 생산과정에서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05 08:36:49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대 추락 우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대 성장률에 그치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0.8% 이후 최저가 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와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27∼0.4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1일 일본이 발표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이 10% 감소한 경우를 가정한 전망이다.유진투자증권은 수출규제로 한국 경제성장률이 연간 0.6%포인트(p)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성장률이 최대 0.8%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은 최대 -3.1%p의 성장률 하락 전망을 제시했다.이 같은 예상에 따르면 올해 2%대 경제성장은 어려워진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수정 전망치 2.2%마저도 시장에선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외 43개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은 지난달 기준 2.1%로 한 달 전보다 0.1%p 내렸다. 스탠다드차타드(1.0%), IHS마켓(1.4%), ING그룹(1.4%), 노무라증권(1.8%), 모건스탠리(1.8%), BoA메릴린치(1.9%) 등 10곳은 1%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무엇보다 한은의 지난달 수정 전망치에는 최근 한일 경제 갈등이 반영돼 있지 않다. 한은 관계자는 "일본 이슈가 없었더라도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수출 감소와 국내 생산·투자 부진 등으로 올해 전망치가 2.2%로 낮아졌고, 이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한일 경제갈등에 이어 다음달부터 미국이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출품에 10% 관세를 매기는 관세분쟁까지 겹치면 2%대 성장이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2019-08-04 18:24:39

'식품·폐기물 안전강화'…일본 수입품 방사능 검사 강화되나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한 데 대한 대응책으로 일본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조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2일 정부 대응방안을 밝히며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들 분야의 안전조치라고 하면 방사능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4일 정부에 따르면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그로 인한 원전 폭발사고 이후 일본 수입 물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분야별 담당 부처가 나눠서 시행하고 있다.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수산물 등 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폐기물은 환경부가, 그외 공산품은 관세청이 각자 장비와 인원을 투입해 방사능 검사를 벌이고 있다.일본 정부가 안보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빼는 불이익을 준 만큼, 우리도 안보와 안전 문제에서 과거보다 더욱더 깐깐한 잣대로 들여다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토양이 방사능에 오염되고 있다는 현지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어 방사능 안전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이에 일본에서 들어오는 물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샘플을 확대하거나 검사 강도를 높이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우리나라는 이미 후쿠시마현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이 이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사건의 항소심에서 우리 측이 승소한 바 있다.식약처가 2011년 3월 14일 이후 이달 1일까지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총 204건, 205.8t에서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반송조치했다. 폐기물의 경우 동남아 각국이 폐기물 수입을 막거나 줄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일본 폐기물은 다른 나라의 수입 감소폭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지 않다.특히 최근 국제적인 문제로 떠오른 폐 플라스틱의 경우 올 상반기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한 중량은 3만5천215t으로 작년 동기(2만6천397t) 대비 3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9-08-04 18:14:48

업종별 상황…반도체 '발등의 불', 배터리·화학 '단기 충격'

한일 양국의 갈등이 전면적 '경제전쟁'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업종별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반도체와 전자 등 일본 소재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연말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대체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터리·화학 업종은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반도체 업계는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소재·부품 국산화 노력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일단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대체 조달처 확보를 서두르는 분위기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본 제품의 대체재를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단 2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테스트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국내외 업체들의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도 '99.9999999999%'(트웰브 나인)로 알려진 일본 제품 수준의 품질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순도가 조금 낮더라도 대체만 가능하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순도 불화수소 재고는 2.5개월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도 앞서 "중국산과 국산 등 대체재를 찾고 있다"면서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미 상당히 진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소재 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그룹 계열 반도체 소재 회사인 SK머티리얼즈는 최근 고순도 불화수소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최종 검토를 마친 뒤 설비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 샘플 생산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일각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산 제품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은 중국, 유럽, 미국 등 기술력이 조금이라도 확보된 지역에서 대체품을 찾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다. 일본 업체들이 높은 '특허장벽'으로 신규 진입을 막기 때문에 소재 개발 과정에서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핵심 소재 공급 업체를 교체할 경우 고객사마다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문제도 있어 대체품을 찾더라도 교체가 지연될 수 있다.일본 수출 규제의 다음 타깃으로 꼽히는 배터리, 화학 업종은 단기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4일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한 159개 품목 중 화학제품은 40여개로 가장 비중이 높다. 배터리 업종도 전기차에 쓰이는 일부 소재가 일본산을 대체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화학 업계는 일본산 제품 수입 절차가 복잡해지고 통관이 까다로워지면 당장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지만 반도체 소재 만큼의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 리지스트처럼 일본에서만 생산하는 품목이 아니어서 미국, 중국 등 대체수입처 발굴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화학기업이 일본 기업과 합작·협력 관계에 있어 일본이 화학업계를 주요 타깃으로 삼기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배터리 업종의 경우 배터리 셀을 감싸는 파우치, 양극재와 음극재를 접착시키는 고품질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등은 일본 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다만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은 일본 의존도가 낮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8-04 18:10:12

연이은 악재에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인하 전망 나와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 소식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0%대에 머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추이에 따라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관측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로 하반기 국내 경기가 타격을 받으면 한은이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전망이 나온다. 이럴 경우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수준인 1.00%로 내려간다. 앞서 한은은 2012년 7월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2016년 6월에 1.25%까지 낮아졌다.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한은이 지난달 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그 효과를 살핀 뒤 결정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이르면 8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10월이나 11월 인하에 더 무게가 실린다.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한은의 금리 인하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2일 선언했다. 이로 인해 미중 관세분쟁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도 커졌다.반면 한은이 시장의 기대처럼 발 빠르게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있다. 금리를 더 낮추면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려 집값 상승을 부추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019-08-04 17:59:22

일본이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있는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휴일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행권, 日 피해기업 금융지원 동참…"비올때 우산 뺏지 않겠다"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 제외 조치로 피해를 보는 기업을 돕는 데 시중은행들도 동참한다.우리은행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대표적인 수출규제 피해산업의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상생 대출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해 이달 중 5천억원, 이후 2020년까지 1조5천억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한다.피해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당장 5일부터 '경영안정 특별지원' 자금 500억원을 푼다. 피해가 예상되는 소재·부품기업에 최대 1.2%포인트 대출금리를 우대하고, 핵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특화상품도 준비 중이다.신한은행은 자금 운용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업체당 10억원까지 모두 1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분할 상환도 유예하고 신규 여신이나 연장 여신에 대해서 금리를 최고 1.0%포인트 감면해준다.NH농협은행은 5일부터 일본산 소재·부품 수입 기업에 할부상환금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해준다. 해당 기업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상환기한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고, 신규 대출이나 상환 연기 시 금리를 0.3%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KB국민은행은 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한도는 정해두지 않고 해당 기업이 위기를 넘기는 데 필요한 만큼 도움을 주기로 했다. 피해 기업의 만기가 도래한 여신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KEB하나은행은 일본 수출 규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제품·서비스 불매운동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여행사, 저가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 기업 임직원에게도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우대해주고 수수료 감면과 대출 연장 혜택을 줄 예정이다.

2019-08-04 17:54:54

현대경제연구원이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산업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방직용 섬유, 화학공업, 차량·항공기·선박 등의 대일 수입의존도가 90%가 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일본 수출규제에 발등 불떨어진 대구 기업…대책마련 분주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로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대구 업체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제품에 들어가는 일본산 원료와 생산장비 대체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업체부터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하는 업체까지 품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차전지 제조용 격리막을 생산하는 A사는 원재료인 폴리에틸렌을 일본에서 들여오는 탓에 대일 수입비중이 20%에 달한다. 폴리에틸렌은 백색국가 제외에 따라 수출절차가 복잡해질 원재료 중 하나로 꼽힌다. A사는 일본을 대체할 유럽산 제품을 알아보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블랭크마스크(석영유리기판) 생산업체 B사는 원재료 30~40%를 일본에서 수입한다. 반도체 회로설계에 사용되는 블랭크마스크에는 석영유리와 레지스트(감광재)가 필수적인데, 이 두 원재료를 일본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지금은 이들 재고 물량이 3개월 치에 불과한 상황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일본의 자율준수(ICP) 기업은 허가절차를 기존 수준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데 다행히 B사가 주말 동안 새 수입처를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소재는 품질 문제로 일본산을 대체하기 어렵고 자체 개발해 상용화하려면 3~5년은 걸린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대구의 경우 일본 수입 비중이 원재료가 아닌 생산설비에 집중돼 있어 그나마 타격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생산설비는 원재료만큼 주기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항목이 아닌데다 내구연한도 길어 당장의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기계·섬유·금속가공 업종의 일본산 생산설비 수입 비중이 높다.한편 정부는 전체 일본 수출통제 가능품목 중 대일 의존도가 높은 159개(전체 1천194개의 13%)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집중관리 대상' 품목은 기존 규제 대상에 올랐던 반도체 핵심소재를 비롯해 공작기계 등 설비, 자동차 관련 탄소섬유 등 업종별로 골고루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당국자는 "이들 159개 품목을 중점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신속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8-04 17:52:11

코스피가 2일 2,000선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밑돈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일본 경제보복 후 증시 종목 10개 중 4개 '52주 신저가'로 추락

최근 국내 증시 종목 중 절반 가까이가 52주 신저가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국내 증시가 고전하면서다. 특히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지난 2일 하루에만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277개 상장사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 52주 신저가(일별 종가 기준)를 기록한 종목 수는 모두 511개에 달했다. 이는 올해 최다로, 코스피 종목이 203개였고 코스닥 종목이 308개였다.이달에도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1일 코스피 82개와 코스닥 105개 등 187개 사가, 2일에는 코스피 124개와 코스닥 153개 등 277개 사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결국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공식 발표한 7월 초 이후 975개 종목이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종목 2천252개(코스피 900개, 코스닥 1천352개) 중 43.3%에 이르는 수준이다. 최근 한 달 동안 상장종목 10개 중 4개 이상이 신저가를 기록한 셈이다.지난달 말과 이달 2일 사이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에는 하나투어, 티웨이홀딩스, 롯데쇼핑, 노랑풍선 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나 일본 여행 보이콧 관련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엔지켐생명과학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많은 편이다.대구경북 상장사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지역의 코스피 상장법인 중 시가총액 상위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지주, 한국가스공사, DGB금융지주, 한전기술 등이 이달 들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2일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21만7천원)와 DGB금융지주(7천280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백색국가 배제를 담은 일본 정부의 개정 수출무역관리령은 오는 28일 시행 예정인 만큼 그 영향이 당장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본의 도발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 등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2019-08-04 17:44:29

중기부, 추경 1조2천억원 확보…日수출규제 피해 최소화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추가경정예산 1조2천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국회는 앞서 2일 본회의에서 5조8천269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중기부는 추경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업종 등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장비 운영·시설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 혁신기술개발(R&D) 사업에 217억원을 투입해 대일 무역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을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핵심 부품·소재 관련 장비의 생산시설이나 설비를 확장·구축할 필요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혁신성장 유망자금 300억원과 기술개발사업화자금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중기부는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장년 창업자 지원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동력 확충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 등을 위한 다양한 자금 지원도 추진한다.중기부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경 집행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집행 내역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2개월 이내에 추경예산의 75%, 연말까지 100% 이상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08-04 17:11:55

구미시청에서 김상철 구미부시장 주재로 경제지원기관 및 단체, 기업인 등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정부 백색국가 배제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구미시 제공

일본 정부 백색테러, 구미산단 수출입기업 긴장 분위기 속 구미시 긴급대책회의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제외로 구미지역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는 지난 2일 김상철 부시장 주재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구미상공회의소, 기업인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구미산단 주요 생산품과 연관성이 많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기계 업종 등에 직접적인 영향이 우려되면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예상되는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합동대응팀에서 기업 피해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또 수입처 다변화를 위한 코트라의 지원, 대체재의 테스트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김상철 구미부시장은 "기업과 적극 소통해서 기업이 꼭 필요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2019-08-04 17:07:50

미쓰비시전기 등 日 차부품사, 10여년간 우리나라서 납품 담합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4개 자동차부품 제조사가 국내 완성차업계에 부품을 팔면서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식으로 거래처를 나눠 먹기 한 사실이 적발돼 총 9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일부 업체는 검찰에 고발됐다. 이들 일본 기업은 글로벌 자동차부품사로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등지에서도 담합 사실이 드러나 이미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에 얼터네이터, 점화코일을 판매하면서 특정업체를 서로 밀어주는 식으로 담합을 벌인 미쓰비시일렉트릭(이하 미쓰비시전기),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스(이하 히타치), 덴소, 다이아몬드전기에 과징금 92억원을 부과했다.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는 검찰에 고발했다. 얼터네이터는 엔진 구동으로 전력을 생산해 각종 전기장비에 공급하는 장치이다. 점화코일은 자동차 배터리의 저전압 전력을 고전압으로 승압시켜주는 자동차용 변압기다.히타치와 덴소는 2004년 르노삼성의 QM5 모델에 적용되는 얼터네이터를 입찰할 때 미쓰비시전기가 공급할 수 있도록 견적 가격을 미쓰비시전기보다 높게 써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 QM5 모델이 2016년 단종될 때까지 미쓰비시전기의 얼터네이터가 장착됐다.미쓰비시전기는 2007년 덴소가 현대차 그랜저 HG와 기아차 K7 VG 모델 등에 들어가는 얼터네이터를 공급할 수 있게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 덴소 역시 2017년 이들 모델이 단종될 때까지 얼터네이터를 판매할 수 있었다.

2019-08-04 17:01:4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