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사태 진정 안되면 환율 안정 '백약이 무효'

20일 원·달러 환율이 엿새간의 폭등세를 멈추고 4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전날 폭등분(40.0원)을 되돌렸다. 전날 밤 한미 간 통화 스와프 합의로 대규모 달러 공급 유동성이 확보됐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된 것이다.하지만 외환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투자자와 수출입기업 등은 환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2원 내린 달러당 1,246.5원에 장을 마감했다.환율은 32원 급락한 1,253.7원에서 출발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장중 한때 47.7원 내린 1,238.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처럼 환율이 폭등 행진을 멈추고 급락한 것은 전날 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약 77조원) 규모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체결한 규모의 두 배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융위기 때보다도 큰 규모이기 때문에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은 적지 않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중이어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키움증권은 이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경험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로 미뤄 변동성 확대가 불기피하다는 지적이다.김유미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가 제한되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면서 "현재는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른 경기 침체 및 신용 리스크에 대한 불안도 여전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2008년 통화스와프 체결 당시에도 효과는 며칠에 그쳤으며, 달러 강세와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11월 중순경 원·달러 환율은 다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결국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진정 여부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미국 내 부실 자산 신용 리스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안이 나오기 전까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020-03-20 17:43:27

JP모건·피치, 한국 올 경제성장률 0%대로 하향 조정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20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JP모건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2.3%에서 0.8%로 낮아졌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19일(현지시간)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2%에서 0.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피치는 이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지난 보고서에서 예측했던 것보다 1.4%포인트(p) 낮춘 0.8%로 예상한다"며 "한국 경제가 상반기에 기술적 침체에 진입한 뒤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피치는 또 "바이러스 확산으로 개개인이 식당과 영화관 등 공공장소를 기피해 GDP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모건스탠리도 지난 11일 코로나19 사태 전개에 따라 한국 GDP 성장률이 기존의 전망치보다 최소 0.8%p, 최대 1.7%p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전망이 2.1%였던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0.4∼1.3%가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한국 GDP 성장률이 2%를 밑돌았던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과 외환위기 국면이었던 1998년(-5.5%),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1.7%) 세 차례뿐이었다.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1분기 성장률을 전망하며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본다면 마이너스 성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정책당국자로서 말하기 적절치 않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소비·투자·수출 파급영향을 따져본다면 그런 경우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0-03-20 17:39:55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명 피해가 극심한 베르가모 시 공동묘지 내 임시천막 안에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의 관이 빈틈없이 들어차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망자 국내 한달만에 100명…"세계 10000명 돌파"

20일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자가 100명을 돌파했고, 세계 사망자는 1만명을 넘겼다.▶이날 오후 5시 기준 대구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100명이 됐다.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2월 20일 발생했다. 국내 첫 사망자이자 세계 8번째 사망자였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65세 남성이 19일 새벽 숨진데 이어 사후 감염 검사 결과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날로부터 한달째인 3월 20일 100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아울러 이날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확진자 및 사망자가 발생하면서다.미국 존스홉킨스대의 20일 오후 집계에 따르면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만30명이며, 이를 포함한 확진자 수는 24만4천517명이다.나라별로 보면 소강 상태인 중국이 3천245명인데, 이탈리아가 3천405명으로 중국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이어 이란 1천284명, 스페인 833명, 프랑스 372명, 영국 137명 등이다.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첫 사망자는 지난 1월 9일 중국에서 발생했다. 61세 중국인 남성이다. 이날로부터 2달여만에 사망자가 1만명을 넘긴 것이다.

2020-03-20 17:25:41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으로 악화해 대외교역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종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에 막힌 완성車 수출…대구경북 부품업체 '휘청'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출 및 매출 감소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으로 우려된다. 완성차 업체를 통해 간접수출하던 대구경북 부품업체도 덩달아 수주물량 감소로 인한 매출하락을 마주하게 됐다.20일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중 일부는 이달 해외 제품개발 지원 등을 위해 해외 출장을 기획했지만 유럽, 미국, 인도 등 입국제한 조치로 출장이 무산됐다.자동차 부품업체도 마찬가지로 현지 기업 활동과 관련한 해외 출장 계획이 차질을 빚으며 유선전화나 화상회의로 출장을 대체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공장가동률의 경우 생산량을 거의 회복한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부품업체는 회복이 더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현재 완성차 업체 공장가동률은 현대기아차가 98%, 한국지엠(GM)이 80~90%, 르노삼성 95%, 쌍용차 80%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간 수치다.반면 부품업계의 경우 1차 협력업체 가동률은 90% 이상으로 양호하지만 2차 협력업체는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도 코로나19가 최근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하면서 현지 해외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이에 따른 부품 공급 애로, 주요 시장 수요 감소 등으로 매출이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대구 성서산단의 한 2차 협력업체 대표는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지금 생산량이 30% 정도 줄었다. 지금은 주말과 평일 밤 공장 일부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며 "직접 수출이 아니더라도 1차 협력업체 등을 통해 유럽이나 미국으로 가는 물량이 있다. 해외는 이제 확산 초기여서 매출이 더 줄어들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자동차부품업체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세금 감면과 부품 유예 등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코로나19가 숙진 이후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근로시간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글로벌 수요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세금 감면과 납부 유예, 긴급운영자금 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수요절벽 시기에는 공장 문을 닫는 등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닥칠 수요 폭증기에는 주당 근로시간도 무제한으로 늘려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수요 폭증기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3-20 16:59:20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투자대상 산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산단공, 2020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투자 사업자 공모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오는 5월 8일까지 '2020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참여할 민간 투자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는 노후산단의 환경개선이나 업종 고도화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고자 정부 펀드 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다.산단공은 환경개선펀드로 지난 9년간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오피스텔 등을 건립하는 등 44개 사업에 3조3천74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창출했다.올해 펀드 투자대상은 구미국가산단과 포항국가산단 등 32개 국가산단과 성서산단 등 124개 일반산단 등 총 156개 산단이며, 3천100억원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산단공은 이번 공모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상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정책기본법상 고용재난지역 내 산단,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등에는 정성평가에서 우대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공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업설명회는 개최되지 않으며 내달 1일 산단공 홈페이지(www.kicox.or.kr)에 게시될 영상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신청과 관련한 모집공고문은 23일부터 산단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20 16:56:53

코로나19 소비둔화에…2월 생산자물가 0.3% 하락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부진과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인해 2월 생산자물가가 하락했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내린 103.74(2015년=100)를 기록했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동향 판단지표로 활용된다.한은 통계를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공산품 생산자물가와 음식점·숙박 등 서비스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농산물과 축산물의 생산자물가 하락이 특히 컸다. 농산물은 딸기(-35.9%), 무(-51.0%), 상추(-60.6%) 등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한 달 전보다 5.8% 내렸다. 코로나19에 소비가 줄어들었는데 출하량은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달걀(-13.2%), 쇠고기(-2.1%)도 하락하면서 축산물 생산자물가도 1.5% 떨어졌다.농·축·수산물을 모두 합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3.1% 떨어졌다.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5%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7.2%, 화학제품도 0.4% 떨어졌다.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반대로 플래시메모리는 10.7%, D램 생산자물가는 2.8% 올랐다.코로나19 여파로 휴양콘도(-9.5%), 호텔(-3.8%) 등의 생산자물가가 크게 내려 눈길을 끈다.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레저 수요가 급감하면서 음식점 및 숙박 분야와 운송 분야에서 생산자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0-03-20 16:51:58

롯데백화점 대구점 '러브앤쇼'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한다. 러브앤쇼는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패션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포토뉴스]롯데백화점 대구점 러브앤쇼 신규 오픈…“에코백 받아가세요”

2020-03-20 16:07:11

18일 오후 대구시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날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소년이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세 사망자, 호흡기 바이러스 8종 모두 감염 확인 안 돼"

방역당국이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앓다 숨진 17세 고교생에 대해 호흡기 바이러스 8종 검사를 했으나 어떤 감염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이 사망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됐으나 질병관리본부와 서울 소재 대학병원들의 교차 검사에서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질병관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17세 사망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더불어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도 했다. 인플루엔자 등 통상적으로 하는 바이러스 8종에 대한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온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사인에 대해 "방대본은 이 사망자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는지만 판단했다. 중앙임상위원회가 임상, 흉부 방사선 촬영에 대한 소견을 냈고 진단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아니다'고 판정 내렸다"고 설명했다.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망한 17세 고교생은 입원 치료받던 영남대병원에서 총 13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사망 전날까지 받은 12번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사망 당일 받은 13회차 검사에서 소변과 가래 검체로부터 부분적인 PCR(유전자증폭) 반응이 나왔다.이에 질병관리본부가 사망자의 호흡기 세척물, 혈청, 소변 등 검체를 영남대병원에서 넘겨받아 다시 분석했다.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같은 검체를 검사했다. 모든 시험기관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방대본은 19일 이 고교생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다만 방대본은 사인이 무엇인지 답변하지 않았다.정 본부장은 "사인은 주치의가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하는 것이다. 방대본이 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검도 보호자나 주치의가 판단해야 하는 영역이고, 방대본은 이에 대한 별도 의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영남대병원이 사망진단서에 고교생의 사인을 '코로나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에서 '폐렴'으로 바꾼 것에 대해 정 본부장은 "주치의가 추정된 사인을 썼다가 최종 결과가 아니라고 나옴에 따라 수정한 것"이라며 "당연한 절차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3-20 15:55:51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현황판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스와프 협정 확대 등 시장 안정화 조치와 유럽 주요국 증시의 1~2%대 오름세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08.51포인트 오른 1,566.15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한미 간 통화스와프, 급한 불 껐다…코스피 7.4%↑

20일 코스피가 7%를 넘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나 급등한 1,566.15로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써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는 8거래일 만의 반등에 성공했다.이날 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실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되기도 했다.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주체는 개인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6억원, 기관이 3천68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도 5천851억원을 순매도,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로 종료했다.지수는 전장보다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급등세를 이어갔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1억원, 기관이 1천5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125억원을 순매도했다.

2020-03-20 15:52:18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애로자금 신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서비스업체 75% "코로나19에 경영 어렵다"

대구경북 서비스업체 4곳 중 3곳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매출 하락에 처했다. 과반수가 영업시간을 줄였고 임시 휴업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곳도 상당수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최근 대구경북 업체 322곳(제조업 195곳, 서비스업 83곳, 건설업 44곳)을 설문 조사해 75.8%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하락을 겪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0일 발표했다.서비스업은 영업시간을 단축한 곳이 58.3%로 절반을 넘었다. 임시 휴업한 곳도 21.4%에 달했다. 임시휴업 업체 45.5%는 2주 이상 영업을 멈춰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 업체 48.5%는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고 응답했다. 70% 이상 감소했다는 곳도 20%를 넘었다.업종별로는 소비자 대면 비중이 높은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 여행 및 운수업 등에서 타격이 심각했다.대구공항 2월 이용객(12만9천40명)은 지난해 2월보다 68.4% 급감했다. 영화관 매출은 97.4%나 줄었다.자동차부품업은 완성차업체가 가동을 일시 중단하면서, 섬유업은 중국산 원사 수입 차질과 판매 둔화, 주문 감소 등으로 각각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다.철강, 휴대폰, 디스플레이, 기계장비 등 업체들은 생산 차질이 비교적 적었으나 국내외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피해가 점차 가시화할 것으로 봤다.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정상화에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라 응답한 업체가 85.4%에 달했다. 회복에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 보는 업체도 27.6%나 있었다.응답 업체들은 세금 감면(67.1%), 경영자금 지원(66.8%) 등 직접 지원을 원했다. 아울러 마스크 등 비상구호용품 지원,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국내 판로 다변화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필요로 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대내외 생산 및 수요 둔화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3-20 15:33:17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89포인트 오른 1,626.09로 개장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중1,5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환율 하락·유가 상승…경제 지수 반전으로 시작

주가, 환율, 유가 등 한창 경제 위기선까지 내달리던 각종 경제 지수들이 20일 반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20일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5원 내린 달러당 1천258.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32원 내린 1천253.7원에서 출발해 25원 안팎의 하락 폭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원/달러 환율 폭등세가 진정되는 모양새다.코스피 또한 반등세로 출발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25포인트(3.38%) 오른 1,506.8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3포인트(3.86%) 오른 444.88을 가리켰다.유가도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8%(4.85달러) 급등한 2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역대 최고 상승이라고 전했다. 유가의 경우 전날 배럴당 24.4%(6.58달러) 폭락해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각종 경제지수가 긍정적 방향으로 반전 양상을 보이며 출발하고 있지만 안심은 이르다 전날 코스피의 경우 오전에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오후에는 폭락해 1,500선이 깨졌기 때문이다.

2020-03-20 09:19:55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연합뉴스

600억 달러 규모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국제 유가전쟁 등의 영향으로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앞서 제기된 한국과 미국 간 통화 스와프(교환) 협정이 결국 한국시간으로 19일 저녁 체결됐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규모는 600억 달러이며, 협정 기간은 최소 6개월로 2020년 9월 19일까지이다.600억 달러는 오늘 환율로 환산하면 한국돈으로 76조8000억원이다.한국과 미국이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면, 양국은 필요 시 자국 통화를 상대 측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올 수 있다. 미국 달러가 필요할 때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현재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6개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 중이다.한국은행은 "통화 스와프로 조달한 미국 달러를 곧장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환율 급상승 흐름에 바로 효과를 내는 처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원 달러 환율은 한 달 전인 2월 19일 1190.00원에서 3월 19일 1280.00원으로 90원 올라 있다.아울러 최근 연일 하락세인 증권시장 역시 당장 내일부터 어떤 영향을 받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한다.▶앞서 한국은 미국과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30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이명박 정부, 미국은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였으며, 300억 달러 규모로 맺었다.이번에는 그 2배 규모 통화 스와프가 이뤄진 것.그런데 이때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과 싱가포르 등 총 14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은 바 있다.미국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다자 스와프 협정 체결을 시도하는 모습이다.미 연준은 이날 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면서 브라질, 싱가포르를 비롯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와도, 이렇게 총 9개국과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0-03-19 22:07:4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자현미경 확대 모습. 매일신문DB

[속보] 대구서 78세男·81세女 확진자 사망…93·94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1명이 19일 오후 대구에서 발생했다.국내 94번째 사망자이다.대구시에 따르면 사망자는 81세 여성이다.이날 오후 5시 20분쯤 대구동산병원에서 숨졌다.사망자는 지난 3월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8일부터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오늘 사망했다.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등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국내 93번째 사망자(78세 남성)도 대구에서 나왔다.

2020-03-19 21:32:04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20대 남성 A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A씨가 텔레그램에서 유료로 운영한 이른바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에는 미성년자 등 여러 여성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이 다수 올려졌다. 연합뉴스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운영 혐의 20대男 조모씨 구속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찍은 것은 물론, 이를 여러 텔레그램 대화방, 일명 'n번방'에 유포한 혐의(음란물 제작·배포 등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조모씨가 19일 오후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수십명에게 협박 및 강요로 음란물을 제작했고, 이를 유포해 막대한 이득을 취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한데다 우리 사회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엄중하다"고 이유를 들었다.또 "불법으로 얻은 개인정보로 피해자 및 그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밝히는 등 피해자에게 피해를 가할 우려가 있고, 범죄 혐의 역시 상당 부분 소명됐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도 덧붙였다.조씨는 텔레그램에서 유료로 운영하는 일명 '박사방'이라는 채널에서 여성들을 협박해 강제로 찍은 음란물을 유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조씨 외에도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13명의 피의자를 더 검거한 상황이다.한편, 조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신상 공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는 신상 공개의 실익과 부작용을 따지는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개최가 필요한데, 경찰이 여기에 안건을 상정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어제인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온 상황이다.이 청원은 올라온 지 이틀째인 19일 오후 9시 18분 기준 12만1천33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정부가 답변을 해야하고 관련 조치도 이뤄질 수 있다.

2020-03-19 21:12:47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현황판 앞을 오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만 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고, 4~5%대 낙폭을 기록한 유럽 주요국 등 글로벌 증시의 영향으로 1,500선이 무너지며 급락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1450선 '대폭락'…정부 50조원 긴급 처방

코로나19 의 세계적 대유행 공포(팬데믹)에 질려 국내 금융시장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19일 코스피 지수가 1,450선으로 폭락하고 원·달러 한율은 1,290원대로 급등하면서 한국 경제를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으로 되돌렸다. 경제적 전시(戰時) 체제를 방불케한다.이날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50조원 상당의 유동성을 긴급 투입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상금융조치를 내놨지만 얼어붙은 시장 심리를 녹이기엔 역부족이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연 1.5% 안팎의 초저금리 대출과 1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 지원, 5조5천억원 상당의 특례보증 공급책을 발표했다.또 전 금융권이 오는 9월30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자에 대해 최소 6개월간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납부 유예를 시행키로 했다. 캠코는 개인채무자의 연체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을 지원한다.연일 폭락하는 증시 방어를 위해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증시안정기금 조성이라는 카드도 꺼내 들었다. 금융권과 기업이 공동출자로 자금을 마련해 주식과 채권을 사들여 지수를 방어한다는 것이다.펀드·기금 조성 방식과 규모는 이르면 다음주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하지만 이런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19일 국내 주식, 원화, 채권 가치가 일제히 급락하며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p) 폭락한 1,457.64로, 코스닥지수는 56.79p(11.71%) 내린 428.35로 종료했다.이날 하루 동안에만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총 110조3천310억원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가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2001년 6월 이후 하루 최대 시총 감소액이다.원·달러 환율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40원 폭등해 1,285.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과 상승폭 모두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수준이다.

2020-03-19 18:37:3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구경제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홍남기 "코로나 추경, 대구경북 집중 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대구를 방문해 집중지원을 약속했다.홍 부총리는 19일 오후 4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와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 업계 대표 6명이 참석했다.홍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대구경북은 현재 어느 지역보다 큰 희생을 치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제 타격도 다른 곳보다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추경예산이 통과돼 11조7천억이 새로 마련된 만큼 대구경북에 집중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역 경제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정부에 다양한 지원대책을 요구했다.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은 "상인 매출이 90% 이상 줄었고 코로나19가 끝나도 바로 회복이 어렵다"며 "서문시장 축제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에 대해서는 지급 기간 단축과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김선진 종로맛집 상가번영회장은 "경영안정자금이 신청 후 실제로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얘기가 많다. 경영안정자금도 아예 무이자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구호물품을 대구경북 제품으로 우선구매, 학원 강사 최소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대책 요구가 나왔다.지역 경제인 요구에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홍 부총리는 "구호물품의 경우 수의계약 등을 통해 대구경북 제품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영안정자금도 신용보증재단과 은행 간 업무를 간소화해 실제로 돈을 받으실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2주 단축시키겠다"고 했다.또 "공무원 경우 복지포인트를 빨리 소진하도록 하는 등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9 17:51:07

대구 수성못 거리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에게 감사를 표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채원영 기자

“몇 % 깎아주더냐”…월세 안 깎으면 '나쁜 임대인'?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 등 임차인을 돕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각자 사정으로 속앓이를 하는 임차인과 임대인도 늘고 있다.임대료를 할인받지 못한 임차인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각종 비용 부담에 할인을 해주지 못하는 임대인은 '나쁜 임대인'이 될까 눈치를 보는 것이다.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금 임대료를 할인 받으면 코로나 사태가 끝난 뒤 혹시라도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할까 말도 못 꺼냈다"며 "임차인끼리 모임을 하면 저마다 얼마나 임대료를 할인 받았는지 얘기하는데 그냥 듣고만 있다"고 속상해 했다.수성못상가연합회에 따르면 약 120개 점포 가운데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는 점포를 제외하고 80% 이상의 건물주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임대료 감면 금액은 적게는 20%, 많게는 40% 정도다.'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지 못하는 건물주도 눈치가 보이긴 마찬가지다. 직장생활 내내 모은 돈에 대출금을 끼고 건물을 매입한 이른바 '생계형 건물주'들의 이야기다.수성구에 3층짜리 건물을 매입해 1층은 자신이 직접 운영하고 2·3층은 임대한 B씨는 "대출금 원금에 이자,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내야 해 도저히 임대료를 깎아줄 여력이 안 된다"며 "다행히 임차인이 할인 얘기를 안 꺼냈지만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기획재정부가 최근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민간의 '착한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면 정부가 인하분의 절반을 부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처럼 정부가 앞장서 운동을 독려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임대료 문제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두고 정부는 영세상인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2020-03-19 17:45:38

'민식이법' 내용 정리 카드뉴스. 도로교통공단

[핫 키워드] 민식이법 25일 시행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가리키는 '민식이법' 시행이 다음 주인 25일로 다가와 온라인에서 화제였다.도로교통공단이 법 내용을 정리한 온라인 홍보물을 배포해 관심을 끌었다.민식이법에 따르면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로 13세 미만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운전자가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정부는 앞으로 일부 위험 구간 차량 제한 속도를 시속 30㎞에서 20㎞로 조정, 2022년까지 스쿨존 내 CCTV 8천800대 신규 설치, 스쿨존 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의 일반 도로 3배 수준 인상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020-03-19 17:44:40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만 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고, 4~5%대 낙폭을 기록한 유럽 주요국 등 글로벌 증시의 영향으로 1,500선이 무너지며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79내린 428.3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0원오른 1,285.7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사는 개미들…폭락장세에 손실 이어져

개인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 증시 폭락 장세 속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줄기차게 사들이고 있지만,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황이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지난 18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6조4천4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특히 이달 들어 증시가 폭락세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개인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 기간 삼성전자를 3조4천178억원 사들였다.이처럼 개인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이유는 국내 증시가 반등할 때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가장 먼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도 삼성전자였다.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6조2천707억원에 달했다.패시브 투자 비중이 큰 외국인 자금의 특성상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려면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비중을 가장 먼저 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처럼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전략이 갈리면서 희비 또한 엇갈리고 있다.지난 1월 20일 이후 18일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20.56% 하락했다. 지난 2월 말과 비교해도 주가는 15.87% 급락했다.지난달 말 주가 반등을 노리고 매수에 들어간 개인이라면 지금까지 -16%에 육박하는 손실을 기록 중이다.18일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81% 폭락한 4만2천950원에 마감됐다.

2020-03-19 17:29:28

대구 기업 69% "2008년 금융위기 보다 심각"

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은 현 경제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나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영향을 조사한 결과다.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1~13일 지역기업 3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기업 영향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8.5%는 현 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나쁘게 봤다. 18.4%는 당시와 비슷하다고 답했고, 더 좋다는 응답은 4.5%였다.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는 업체가 69.3%였고, 증가했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응답기업 67.9%가 올 한 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어 비슷할 것(30.6%), 증가할 것(1.5%) 순이었다.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었다 답한 기업은 전체의 76.8%에 달했다.피해 유형으로는 72.9%가 경기 침체 및 소비 감소로 인한 매출감소라고 했다. 이어 결제·대금회수 지연으로 자금 경색(33.7%), 마스크, 손소독제 등 구입 애로(30.6%), 타 지역으로부터의 차별(26.0%), 해외공장 가동중단으로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25.6), 전시회 취소, 입국제한으로 해외영업 차질(23.3%) 등의 순이었다.코로나19로 인해 응답기업 74.4%가 올해 계획했던 채용규모를 축소(35.4%)하거나 채용 자체를 진행하지 않을 것(39.0%)이라 답했다.응답기업 64.6%가 코로나19 때문에 신규운영자금 지원, 대출상환 기한 연기, 추가 대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기업들은 직접 지원이 이뤄지는 세제·세정 지원(47.0%), 긴급 경영안전 자금 지원(45.8%), 원활한 마스크 공급(41.7%)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대구상의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업의 세제 혜택 확대 ▷ 원활한 기업 자금 지원 ▷기업용 마스크 특별 배정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제안했다.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주력산업 생산부진이 이어지던 가운데 코로나19 직격탄까지 맞았다"라며 "중견기업을 포함한 지역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신속하고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2020-03-19 17:23:57

1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경제 지수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 오른 1285.7원에 마감했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 내린 1457.64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증권 전문가들..."묻지마 저점 매수 경계해야"

주가 폭락에 따라 저가 매수를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우량주를 중심으로 적극 매수에 나서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이 잇따라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글로벌 주요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 급락이 계속되는데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도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탓이다.금융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할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되면 언제 주식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할지 가늠할 수 없다"며 "성급하게 판단하기보다는 최대한 현찰을 보유하고 사태를 관망하다 상승장으로 돌아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현재 증권가에서 나온 최악의 시나리오는 코스피 지수가 1100까지 급락하는 것이다. SK증권은 과거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가 2000에서 1100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그 근거로 최근 이런 분석을 내놓은바 있다.당초 시장을 크게 비관적으로 보지 않았던 금융사들마저 이제는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하지 못한 경제지표를 경험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팬데믹 발 경기 침체폭을 가늠하기 어렵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충격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정책보다 더욱 중요한 변수이며, 이는 미국과 유럽내 확진자 흐름에 달려있다"고 했다.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정상시장'의 영역을 벗어나고 있다"면서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등 다른 자산에서도 시장이 자율적인 가격 조성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민감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한 증권사 PB담당자는 "무모한 투자는 안 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회복세를 확인한 뒤 신중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0-03-19 17:22:5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기 때보다 많은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주식시장의 과도한 불안이 실물경제와 경제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금융권이 공동 출자 하는 증권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도 조성하겠다"며 "개별종목이 아닌 시장 대표지수상품에 투자해 주식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배석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권이 공동출자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됐다. 당시 은행 17곳을 비롯해 보험사 38곳, 증권사 36곳 등 총 91곳의 금융회사가 출자했다. 펀드 조성 계획 공식 발표 후 실제 집행까지는 한 달이 조금 넘게 걸렸다.홍 부총리는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 회사채와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이 돈을 구하지 못하는 '돈맥경화'가 나타난다"며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펀드 규모에 대해 "2008년 10조원 규모보다 클 것"이라며 "내일 금융기관·은행장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4일에는 각 금융권 협회장들과 논의할 예정으로 이후 이르면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조성 방식과 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시장에서는 회사채 시장 규모가 200조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20조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10조~15조원 수준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펀드 운용 방식은 과거 펀드 조성 사례 등을 준용해 가급적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는 별도로 홍 부총리는 "경제 위기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면서 필요한 재원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처음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를 언급했다.

2020-03-19 16:52:28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다시 쓰고 있다. 연합뉴스

文 대통령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12조 확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자 50조원 상당의 비상금융조치를 가동한다고 밝혔다.이번 비상금융조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 지원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했다.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은 연 1.5% 안팎의 초저금리 대출과 보증 프로그램이다. 도소매, 음식, 숙박 등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주 지원 대상이다.정부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프로그램을 전체 시중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이나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긴급경영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대출 실행까지 시간이 지연되는 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해 5조5천억원 상당의 특례보증도 공급한다.정부는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고자 전 금융권이 최소 6개월간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납부 유예를 내용으로 하는 비상금융 조치도 내놨다.대상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직·간접적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다만 원리금 연체와 자본잠식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모두 오는 9월 30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자가 대상으로, 신청 시기부터 6개월 이상 만기를 늘려준다.금융당국은 이자 상환 유예에 따른 금융회사의 유동성 문제 등에 대해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아울러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개인채무자의 채무조정도 지원한다.캠코가 최대 2조원 규모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개인채무자의 연체채권을 매입해 상환유예나 장기분할상환 등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캠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연체가 발생한 채권을 중심으로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2020-03-19 16:45:19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만 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고, 4~5%대 낙폭을 기록한 유럽 주요국 등 글로벌 증시의 영향으로 1,500선이 무너지며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79내린 428.3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0원오른 1,285.7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진짜 바닥일까…" 폭락장에 힘겨운 개미들 '한숨만'

올 초 주당 5천400원에 한 기업의 주식을 4천만원치를 매입했던 A(37)씨는 요즘 닷새째 밤잠을 설치고 있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한 때 주당 6천원을 넘어서면서 '손에 돈 좀 쥐겠구나' 생각했던 것도 잠시, 이후 주가가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더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급격한 추락세를 보이며 투자금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A씨는 "19일 오전만 해도 주당 3천원대를 넘기고 있어 그냥 코로나19가 끝난 뒤 경제가 회복할 때까지 버텨보자고 생각했는데, 오후 들어 코스피가 1500선이 무너지자 생각이 달라지더라"면서 "2천만원은 여윳돈이지만 2천만원은 대출받은 돈이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주식창만 쳐다보고 있다. 지금이라도 손절하고 남은 자금이라도 회수해야 할지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주식시장 폭락이 계속되면서 저가 매수 기회라며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던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1600선에서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들의 예측과 달리 연일 주가가 바닥을 모른채 내리꽂히고 있는 탓이다. 급기야 19일 장중 1450대까지 후퇴하자 어디까지 추락할지 알수 없다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지난달 초 새로운 사업을 위해 5천만원 대출을 받았던 B(46)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을 벌이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 되자 3월 초 이 돈을 전부 주식시장에 투자했다 혼쭐이 나고 있다.B씨는 "한동안 주식을 그만뒀었는데 괜히 목돈을 쥐고 있다보니 욕심이 나서 주식에 '몰빵'했다가 이틀 만에 14% 손실을 보고 손털었다"며 "지금 주식시세를 보니 그때라도 매도하고 나온게 천만다행이다 싶다"고 혀를 내둘렀다.연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팔자'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국내 주식시장을 떠받친 것은 개미들의 저가 매수였다. 그러나 지금처럼 대내외 경제 상황이 한 치 앞도 전망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자칫 쪽박을 찰 위험성도 적잖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특히 빚을 내 주식투자에 뛰어든 이들의 경우도 많아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위협 요소가 될수 있다.각종 주식투자·재태크 카페에는 "바닥이 어디일까", "손실을 감수하고 손절해야 하나", "버티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등할까"는 등의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는 개미투자자자들의 사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실제 한동안 급증해 지난달 20일 10조5000억원을 넘어선 뒤 10조대에서 오락가락하던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잔고'는 최근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으로, 결국 개미 투자의 상당액이 '빌린 돈'이라는 의미이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7일 기준 8조5천422억원으로 지난 12일(10조260억원)과 비교해 3거래일 만에 1조5천억원가량 감소했다.현재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작년 9월 6일(8조5천171억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그만큼 주가 상승 혹은 반등 기대감이 사라졌다는 방증이다.

2020-03-19 16:43:34

대구시가 5월 말 대구사랑상품권을 1천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발행 후 4개월 간 10% 할인율이 적용되고 대구가 주소지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사진은 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사랑상품권', 5월 말 1천억 규모 발행

대구시가 5월 말 대구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인 '대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 타격이 심각한 만큼 발행규모는 기존 300억원에서 1천억원 수준으로 늘렸다.대구시는 대구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로 DGB대구은행을 선정, 오는 5월 말 1천억원 상당의 대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는 대구사랑상품권은 사업장 주소지가 대구인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기존 카드 단말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인 만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업종, 유흥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대구시는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서는 대구사랑상품권 사용으로 발생한 수수료를 전액 환급할 예정이다. 또 시민 소비를 늘리기 위해 발행 후 4개월 동안은 10% 특별할인율이 적용된다.대구시는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만큼 당초 300억원이었던 발행규모를 1천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를 기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늘리는 등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대구사랑상품권은 발행 즉시 대구시내 DGB대구은행 모든 영업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충전이나 조회 서비스는 영업점 외에 모바일 앱으로도 지원한다.

2020-03-19 16:40:23

손태승, 조용병, 조현준, 조현상. 매일신문DB

국민연금, 우리금융 손태승·신한금융 조용병·효성 조현준 조현상 선임 반대

국민연금기금이 19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사내이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사내이사, 조현준 및 조현상 효성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이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오용석)는 제7차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지주 사내이사 선임 건(조용병)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 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보고 '반대'하기로 했다.우리금융지주 사내이사 선임 건(손태승)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내지는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보고 '반대' 결정을 내렸다.효성 사내이사 선임 건(조현준)의 경우 기업가치 훼손 이력,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 등의 판단을 고려혀 '반대'하고, 효성 사내이사 선임 건(조현상)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이라는 판단에 따라 '반대' 결정을 밝혔다.손태승(나이 62세)은 2018년 12월부터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있다.조용병(나이 64세)은 2017년 3월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으로 있다.조현준(나이 53세)은 2017년부터 효성 회장으로, 동생인 조현상(나이 50세)은 2017년부터 효성 사장과 전략본부장 등으로 있다.

2020-03-19 16:39:02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대형 민물장어 한 마리(손질 전 기준 570~785g)를 1만7천900원에 판매한다. 100g당 3천760원 수준으로 기존 민물장어 가격이 7천890원(100g)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민물장어 어가를 돕기 위해 '반값 대물 장어'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 제공.

[포토뉴스]“대물 장어 반값에 가져가세요”…이마트, ‘코로나19 피해’ 민물장어 어가 돕기 나서

2020-03-19 16:11:49

대구도시공사는 공사 방문자를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손 소독과 함께 방문대장을 기록 관리하고 있다.

대구도시公, 영구·국민·매입임대 주택 월세 감면

대구도시공사는 19일 영구·국민·매입 임대 주택 가구에게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임대료를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영구·국민·매입 임대 주택 9천 가구에 대해 3월부터 8월까지 임대료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형편에 따라 분할납부를 1년간 해준다.공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민생안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며 "임대료 조정을 통해 취약계층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약 10억 원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공사는 앞서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가 임차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가 임대 중인 영구임대상가 89호에 대해 3월부터 8월까지 상가 월 임대료를 50%를 인하했다.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 또한 임시휴관 기간 동안 발생하는 센터 내 상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면제했다. 레포츠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휴관 중이다.공사는 이와 더불어 사무용품 및 비품 구입비, 수선유지비, 임대주택 보수비용 등 경비성 예산 또한 조속히 집행해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생계 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공사는 3월부터 4월까지 예산 집행예정액을 10억에서 28억으로 높였다.공사·용역 수급업체 지원과 관련해서는 자재 수급 차질 등 불가피한 사유로 계약이행을 지연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 지체상금을 면제하고, 계약금액을 조정하기로 했다. 선금지급률 또한 계약금액에 따라 10% 정도 상향 조정해 181억 원을 추가지급할 예정이다.

2020-03-19 16:03:29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인물수첩]김정환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정환 제11대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 현장 최접점에 있는 산단공의 강점을 활용해 기업의 성공 파트너이자 애로 해결사로서 고유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이사장은 1990년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산업자원부 석탄산업과장, 대통령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김 이사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산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19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 김 이사장은 ▷산업단지 대개조 적극 추진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 강화 ▷산업현장 애로해결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2020-03-19 16:01:02

데이웰즈,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 취약계층에 전달

대구지역 건강식품 제조사 데이웰즈는 19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1천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전달했다. 데이웰즈가 기부한 홍삼즙과 노니즙 각 150박스는 지역 취약계층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황정흥 데이웰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마음을 담아 기부를 하게 됐다"며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면서 정이 넘치는 대구경북 시민들의 힘과 저력으로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2017년 설립된 데이웰즈는 흑마늘 분말, 착즙 주스, 영향 젤리, 유산균 발효 주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사)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 열사모협의회 회원사다.

2020-03-19 15:33:3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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