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 뇌혈관장벽 조절 의료기기 상용화 '성큼'

실험용 쥐 대상 실험 성공, 8일 뉴로소나에 2차 기술이전
초음파로 약물 전달 통로 열어, 뇌질환 약물치료 획기적 발전 기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뉴로소나가 8일 뇌혈관장벽 조절 관련 두 번째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사진은 재단 이영호 이사장(앞줄 오른쪽), 서선일 ㈜뉴로소나 대표(앞줄 왼쪽), 서수원 재단 부장(뒷줄 오른쪽 세번째), 박주영 박사(뒷줄 왼쪽 세번째). 대구첨복재단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뉴로소나가 8일 뇌혈관장벽 조절 관련 두 번째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사진은 재단 이영호 이사장(앞줄 오른쪽), 서선일 ㈜뉴로소나 대표(앞줄 왼쪽), 서수원 재단 부장(뒷줄 오른쪽 세번째), 박주영 박사(뒷줄 왼쪽 세번째). 대구첨복재단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첨복재단)이 뇌질환 치료의 난제로 꼽히는 뇌혈관장벽을 조절할 수 있는 의료기기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재단 측은 올초 관련 기술을 이전한 국내 바이오기업과의 실험 결과가 성공적이었으며 2차 기술이전계약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초음파 자극을 활용한 '저강도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으로 뇌혈관장벽을 통과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지난 1월 국내 바이오기업인 뉴로소나로 이전했다.

뇌혈관장벽은 이물질이 뇌로 유입되지 않게 보호하는 기능을 하지만 약물의 전달까지 막을 정도로 강력해 뇌 관련 질환의 약물치료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기술적 난제이기도 하다. 현존 약물 98% 이상이 뇌혈관장벽을 투과하지 못할 정도다. 뇌혈관장벽을 일시적으로 열어 약물을 투과시키면 치료제 투약효과가 극대화되고 과도한 양의 치료제를 투입할 필요가 없어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1차 기술이전 이후 실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되면서 향후 전망이 밝은 상태다. 뉴로소나는 자사 제품을 쥐에게 사용한 실험에서 뇌혈관장벽을 여는데 성공, 향후 뇌 표적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첨복재단과 뉴로소나는 향후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뉴로소나는 현재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 인천성모병원, 서울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이대목동병원에서 우울증, 치매, 의식 장애, 신경병증성 통증, 수면 장애 치료 등 다양한 뇌질환 관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환자 환경과 유사하게 제작한 쥐 실험에서 원하는 부위의 뇌혈관장벽을 약물이 정확히 통과하는 결과가 나온 것은 재단의 우수한 연구기술을 입증한 것이며, 뉴로소나 저강도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재단의 기술을 이전받은 뉴로소나가 임상허가를 받고,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로소나 서선일 대표는 "앞으로 치료효과가 높으나 뇌혈관장벽 투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료제를 뇌 표적부위에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향후 뇌 전이암 등에 대한 항암 치료제, 치매 치료제,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상업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AD

경제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완독률이 좋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