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8천달러대까지 상승 후 폭락? 조정?

비트코인.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최고가를 계속 경신해 온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2일 폭락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그간 가격 급등시 따라붙어 온 조정 수준이라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테슬라 등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이에 따른 정규 시장으로의 편입 가능성 상승 등이 동력이 돼 가파르게 올랐다.

그러면서 미국 거래소 기준 전날인 21일 오후 역대 최고치인 비트코인 개당 5만8천367달러를 기록했는데, 하루도 안 돼 22일 5만3525달러를 기록, 8%정도 하락한 것이다.

이런 여파를 만든 장본인으로 세치 혀로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일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목된다.

그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지난 8일 1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구입 사실 공시)는 정당한 결정이며 비트코인에 투자 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바보' 같은 일"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뒤인 20일 트위터로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것 같다"는, 긍정인지 부정인지 알쏭달쏭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 다음 날인 21일 역대 최고 가격 기록이 작성됐고, 다시 하루 뒤인 22일에는 최근 들어서는 보기 힘들었던 급락 아닌 급락이 나온 것이다.

물론 비트코인 가격이 일론 머스크의 입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 2만달러, 올해 1월 3만달러, 다시 2월에는 4만달러 및 5만달러까지 돌파한 바 있다. 급하게 왔으니 하락해 조정을 거치고 가는 수순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의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마켓닷컴의 네일 윌슨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신규 투자자들은 큰 변동성과 급격한 가격 하락 및 상승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의 규제 가능성은 비트코인의 급등에 따른 폭락 가능성과 늘 연결고리를 가지는 부분이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불법 금융 거래에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암호화폐에 더 많은 규제를 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디지털 화폐 투자회사인 코인셰어스의 멜텀 데미러스 최고 전략가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은 어제였으나 오늘은 두 번째로 좋은 날"이라고 비유하면서 "규제 이슈는 새로운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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