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안전국, 테슬라 15만8천대 리콜 요청…모델S·모델X 등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작년 9월 독일 베를린 남동부 그륀하이데의 테슬라 공장 신축 현장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작년 9월 독일 베를린 남동부 그륀하이데의 테슬라 공장 신축 현장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차량 15만8천대에 대해 리콜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NHTSA이 미디어 컨트롤 유닛 결함이 터치스크린 미작동으로 이어져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테슬라에 리콜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차량 내부의 물리적인 버튼없이 거의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한다.

리콜 대상은 모델S와 모델X 등 15만8천대다. 두 차량은 국내 기준 모두 1억원을 훌쩍 넘는다.

터치스크린이 작동되지 않으면 차량 안전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NHTSA의 판단이다. NHTSA는 "미디어컨트롤 문제로 후진시 후방 카메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손실될 수 있으며,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TSA는 최근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 관련 리콜을 요구한 청원은 기각한 바있다.

지난 2019년 제기된 테슬라 전기차의 급발진 문제가 운전자의 페달 조작 실수에 따른 것으로 정식조사 개시에 필요한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NHTSA는 "청원대상이 된 사고 차량의 가속페달과 모터제어, 제동장치에서 불량이나 결함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청원 제출자인 브라이언 스팍스는 2019년 12월 제기한 청원에서 2012∼2019년 테슬라 모델S, 2016∼2019년 테슬라 모델X, 2018∼2019년 테슬라 모델3 등 총 50만대에 대한 정식 조사와 리콜을 요구했다.

당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해 정부가 접수한 급발진 민원은 충돌사고 110건을 비롯해 127건에 달했다.

스팍스는 테슬라 전기차의 급발진 사고 비율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높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NHTSA를 신뢰하며 조사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테슬라 차량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의 모델X가 주차장 벽면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차량에 탑승해 있던 차주가 사망했다. 현재 국토부가 급발진 등 결함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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