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가스총회' 2022년 5월로 1년 연기 확정

90개 회원국 압도적 표 차로 결정
코로나 종식 기대 호재 작용 예상

내년 2월 가스총회를 앞두고 문을 열 예정이었던 엑스코 제2전시관. 매일신문DB 내년 2월 가스총회를 앞두고 문을 열 예정이었던 엑스코 제2전시관. 매일신문DB

내년 6월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가스총회'(WGC)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제가스연맹(IGU) 이사회는 2021년 6월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세계가스총회를 2022년 5월로 연기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90개 회원국을 상대로 찬반 의사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벌인 이사회는 투표 시작 3일 만에 찬성표에 과반수가 몰리자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의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도 1일 연기를 공식화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압도적인 표 차로 연기가 확정됐지만 30일까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1일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가스 업계와 정부는 1년 연기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대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억눌렸던 마케팅 수요가 급증하고 관광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실무적인 준비 과정들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총회 개최까지 관광호텔 5천117실, 일반호텔 1천930실 등 숙박시설 7천47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총회에 따른 숙박 수요는 총회 공식 등록자 4천명, 전시 참가자 2천명 등 6천명으로 추산된다.

내년 2월 가스총회를 앞두고 문을 열 예정이었던 엑스코 제2전시관은 당분간 국내 행사 무대로 활용된다. 엑스코와 대구시는 내년도에 4~5건의 신규 전시회를 개최해 제2전시관 활용률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던 회의시설 등을 보완할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라며 "코로나19로 멈춰 있는 신축 호텔공사도 재개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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