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미만 대부분 지역 뿌리산업… 대구TP "신규 뿌리특화단지 지정해야"

대구 2천942개사 전국의 9.5% 부품생산에 특화
최근 들어선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뚜렷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매일신문 DB

12일 대구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이 '대구산업동향'을 발표하고 지역 뿌리 기업의 집적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TP는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뿌리산업 육성 방향을 짚고, 미래형 자동차, 로봇, 물, 의료 등 10가지 산업별 내외 산업과 정책 동향에 대해 살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등 '제조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가장 기초적인 제조업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7월 '뿌리 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시작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정책을 보다 체계화해 노동집약적 저(低)부가형 산업구조인 뿌리 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구TP에 따르면 대구의 뿌리산업 사업체는 2천942개사(2018년 기준)로 전국의 9.5%를 차지하는 등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금속계 절삭가공 등 기계가공, 양산에 적용되는 부품생산에 특화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5인 미만' 기업이 1천978개사로 전체기업의 67.2%를 차지하는 등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형 산업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성서 1·3차, 국가산업단지 등 3개의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돼 입주 기업들이 지원을 받고 있지만 최근 들어선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뚜렷하다.

특히 작업자의 현장 경험에 의존하는 뿌리산업의 특성상 열악한 생산 환경 때문에 인재유입이 더디고 숙련 인력의 이탈로 기술개발이 저조한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 대구TP는 지역 뿌리 기업들의 집적화와 융합화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한다.

정부가 뿌리 기업의 집적화·협동화를 위해 다수 뿌리 기업이 집적된 단지를 대상으로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있는 만큼 대구도 제3 산단 등을 중심으로 신규 뿌리특화단지 지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대기업 종속형 구조인 뿌리산업의 경우 응용기술과 협업기술 등 동종·이종 기업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대구TP는 "금속 중심의 6개 분야 외 신소재와 하이테크형 뿌리기술 분야를 추가한 뿌리산업의 저변화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로봇 자동화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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