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대구 이시아폴리스에 100억 투자"

2차전지 제조설비 전문기업 1·2공장에 이어 연구시설 추가

씨아이에스㈜ 김수하 대표 씨아이에스㈜ 김수하 대표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인 씨아이에스㈜(대표 김수하)가 약 100억원을 들여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연구시설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해 동구 율암동 혁신도시에 제2 공장을 지은 지 1년 만이다.

대구시는 이시아폴리스 산업용지 1만3천265㎡를 리튬 2차전지 제조설비 기업인 씨아이에스에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관련법에 따라 99억원(246만원/3.3㎡)으로 책정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무구조 및 경영, 사업성 등 유치기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시아폴리스에 본사(1공장·8천800㎡)가 있는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율암동에 2공장(1만2천㎡)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에 새로 마련한 터에 프로그램 개발, 전기·전자 연구 등 연구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씨아이에스가 사들인 부지는 원래는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소유하던 곳이다. 해당 업체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다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고, 부지는 2016년부터 4년 동안 나대지 상태로 방치됐다. 미착공된 산업시설 용지를 재분양한 이번 매각을 통해 대구시와 씨아이에스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씨아이에스는 리튬 2차전지 제조공정 가운데 하나인 전극 제조 분야의 장비를 전량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성장을 거듭해온 기업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전동 공구류 등에 사용되는 리튬 2차전지는 전기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확대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지난해 씨아이에스의 매출액은 1천억원을 기록했고 직원 수는 130명에 이른다.

씨아이에스는 최근 경영권 매각(M&A)으로 또 한차례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일 일본 SBI금융그룹에서 국내 투자를 담당하는 SBI인베스트먼트가 특수목적회사(SPC)인 지비이홀딩스를 통해 김수하 대표가 보유한 주식 1천10만9천977주(17.95%)를 인수한 것이다. 최대 주주는 바뀌었지만 이번 매각으로 533억원을 확보한 김 대표는 189만6천94주(3.37%)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대표이사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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