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담 커져 10명 중 3명 "주택 매도 의사 있다"

직방,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설문…앱 사용자 1천470명 상대로 조사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9일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한 것과 관련 공동주택 소유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세부담으로 인해 주택을 매도할 의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지난달 19∼31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천47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하며 공동주택(아파트·연립·빌라)을 보유한 응답자 823명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담을 느껴 매도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286명(34.8%)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매물을 팔겠다는 응답자(286명)를 상대로 매도 시점을 물었더니 '내년 이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분기(28.7%), 3분기(13.3%), 4분기(9.1%) 순이었다.

당장의 세금 부담으로 급하게 매물을 팔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도 타이밍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매도를 고려하는 공동주택의 매물 가격대는 '3억원 미만'이 35%로 가장 많았고, '3억원 이상∼6억원 미만'(26.2%), 6억원 이상∼9억원 미만(17.8%)이 뒤를 이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매물을 매도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의 40.3%는 공시가격이 적정하게 반영되었다고 응답했고, 그렇지 않았다는 응답은 32.8%였다.

 

 

공시가격(안)은 전체 1천383만가구의 공동주택 가운데 약 66만3천가구(4.8%)가 올해 현실화율 제고 대상이 되면서 가격대별로 70∼80% 상한을 두고 공시가격 인상률이 높아졌다. 대구는 지난해보다 0.01%가 내렸으나 공시가격이 대폭 인상된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은 3천530가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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