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구경북 경제지표 '역성장'

광공업생산지수, 건설수주, 수출·수입 모두 감소
20대 중심의 인구 유출 규모도 확대

3분기 대구경북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 취업자수 모두 줄었다.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3분기 대구경북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 취업자수 모두 줄었다.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3분기 대구경북 경제지표 대부분이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과 수출, 취업자 수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역성장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이 0.8% 감소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년 새 대구경북이 각각 0.8%, 0.9% 늘었지만 전국 평균 1.6%에는 못 미쳤다.

3분기 대구경북 경제지표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1공단 모습, 3분기 대구경북 경제지표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1공단 모습,

대구는 기계·자동차부품 등 주요 업종 생산이 크게 줄며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대구 기계 및 장비 생산은 14.6% 감소했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업종 생산도 5.1% 줄었다. 경북도 1차 금속, 화학 등의 업종 부진이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소비시장 역시 얼어붙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증가세를 보였던 대구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경북은 2.1% 줄었다. 대구의 경우 백화점판매액이 0.5% 늘었지만 대형마트, 슈퍼마켓·편의점 판매액이 각각 4.6%, 1.7% 감소한 영향이 컸다.

취업자 수는 대구경북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자영업자가 다수 포함된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제조업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전체 취업자가 1만1천300명 줄어든 반면 경북은 지난해 제조업 부진의 기저효과로 전체 취업자가 5천200명 늘었다. 하지만 대구 감소폭이 워낙 커 대구경북 전체 취업자 수는 6천100명 줄었다.

한편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인구 유출도 가속화하는 추세다. 3분기 대구의 국내 인구이동은 5천194명 순유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천535명)보다 유출 폭이 컸다. 경북도 1년 새 1천563명이 빠져나갔다. 대구에서는 서구가 2천351명으로 유출 규모가 가장 컸고, 경북에선 포항시(-616명)의 유출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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