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시장 소비심리 상승…'9·13' 직전 수준 육박

지나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122.5 기록…경북도 소비심리 개선 뚜렷

10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 국토연구원 10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 국토연구원

대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매매 소비심리도 지난해 9·13대책 직전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 간 침체를 겪던 경북의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심리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10월 23∼31일)'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2.5로 9월에 기록한 117.7보다 4.8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22.7) 이후 최고치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강화한 9·13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해 8월(125.7)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국의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전달 117.1에서 5.9포인트 오른 123.0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9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를 넘으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95 이하는 하강 국면에 포함된다.

주택매매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지난달 대구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9월(113.5)보다 2.5p 오른 116.0을 기록,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거래 현장에서는 주택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부동산시장 심리조사에서 주택을 팔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는 응답이 56.7%를 차지했다. 이와 비교해 사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응답은 7.9%에 그쳤다. 거래량이 비슷하거나 다소 줄었다는 응답은 71.2%를 기록했다.

경북 주택 매매 시장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10월 경북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월보다 2.3p 오른 103.4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9월 105.2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다만 중개업소 중 69.0%는 주택을 팔려는 사람이 다소 또는 훨씬 많았다고 답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금리 인하 등 시장에 풍부해진 유동성으로 인해 부동산 소비심리가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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