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이철우 지사 찾아 업계 지원 요청

노후 생산시설 개선, 판로개척 등 16개 정책과제 쏟아내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두번째)가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두번째)가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중소기업계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기업계 지원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21일 경북도청에서 이 지사와 '지역경제 및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성섭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중소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장이 대구경북을 찾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직접 과제를 건의한 것은 6년 만이다.

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건의과제 16개를 쏟아내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은 노후된 생산시설 개선,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판로 개척 환경에 대한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다.

자동차부품업계에서는 생산기반 조성 지원을 요청했다. 박만희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업 대부분이 경영난을 겪고 있고 협동조합도 재정 여건이 좋지 않아 미래차 시대에 맞는 새로운 공법 적용이 어렵다"며 "경북에서 시제품 제작과 기술인력 역량강화를 지원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섬유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천연염색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김조은 대구경북천연염색협동조합 이사장은 "경북 천연염색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고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소외된 업종이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판로 개척 역량도 부족한데다 최근 경기도 어려워 폐업 위기에 몰린 곳이 많다"며 "경기도에서 이천 도자기업계 마케팅을 지원한 사례처럼 지자체에서 신규시장 개척을 도와줬으면 좋겠다.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로 화답했다. 그는 "경북은 지난달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전국 최초로 모든 수출기업에 단체 수출보험을 적용하고 있다"며 "기업을 위한 경상북도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최대한 지원할 테니 중소기업계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북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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