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종이영수증 그만 받으세요" 카드·유통업계 종이 영수증 줄이기 나서

영수증, 주차권 종이 대신 모바일앱으로… 비용절감·고객 만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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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체와 카드사들이 종이영수증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호르몬 우려 등으로 종이영수증 보관을 꺼리는 고객들의 만족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12일부터 모바일 주차솔루션을 도입했다. 최근까지 전국 4개 점포에 도입한 이 시스템은 점포 이용자의 당일 구매내역을 주차시스템과 연동한다.

이용자는 키오스크 영수증 스캔 과정 없이 모바일앱을 통해 출차 전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요금 사전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주차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종이영수증 발급 필요성이 한층 더 줄어들었다. 모바일앱을 통해 출차 전 사전할인이 가능해 정산소에서 멈추지 않고 즉시 출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최근 유통업체들은 결제시 '모바일 영수증 받기'를 장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지난해부터 결제시 '모바일영수증만 받기'를 설정할 수 있다. 이마트도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모바일 영수증 발급을 확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 앱에서 '모바일 영수증 받기'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기와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에 응모된다.

이 같은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구매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비스페놀A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영수증 용지 유해성 우려로부터도 자유로워진다. 유통업체 역시 소비자 편의 개선은 물론 자원 낭비를 막는 친환경 기업 이미지도 얻을 수 있다.

카드사들도 핀테크 업체와 함께 전자영수증을 보급하는 등 종이영수증 줄이기에 동참했다.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전자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영수증'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 결제 시에도 종이 영수증과 같은 형태의 전자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결제시 자동으로 전자 영수증이 저장돼 종이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다.

KB국민카드도 내달부터 소비자가 5만원 이하 금액을 결제하면 영수증 발급을 선택하는 '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 제도를 시행한다. 회원과 가맹점에 각 1매씩 발급되던 매출 전표가 가맹점용 1매만 나오고 회원용은 요청 시에만 발급된다.

종이영수증 감소 노력에는 카드업체의 비용 절감 목적도 숨어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결제 영수증 발급 건수는 128억9000만건, 발급비용도 561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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