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16일 KRX공매도종합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6개월 금지 조치를 발표한 이달 13일까지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32조7천83억원이었고 이 중 외국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18조183억원으로 55.1%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개미에게 불리한 공매도…주식시장 '불공정·불법' 조장한다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6개월 간 주식시장의 공매도를 금지하도록 한 가운데, 공매도 제도를 아예 폐지해 달라는 요청이 거세다. 한시적 조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공매도 제도 자체에 내제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공매도를 아예 폐지하거나 공평하게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한 청원인은 "공매도 매매 자체가 외국인과 기관들의 잔치인 만큼 공평하게 공매도를 폐지하든지 아니면 개인들도 공매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공매도 제도 전반을 다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또 다른 청원인도 "주식시장 공매도 제도를 없애든지 공평하게 수정해 달라"면서 "개미들도 자유롭고 공평하게 베팅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사실 개인 투자자와 금융당국, 정치권, 시민단체 상당수가 공매도 제도 '대수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특히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다. 개인 투자자들은 사용할 수 없는 투자 방법인 탓에 개미들은 애초부터 잃기 쉬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뛸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심지어 불법까지 저지르며 손을 쓸어가는 외국계 투자자들까지 활개치면서 공매도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공매도는 증시가 과열될 때 지나친 주가 폭등을 막아 '거품'을 방지하고 하락장에서는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문제는 외국인과 기관의 전유물일뿐이라는 점이다. 올 들어 이뤄진 전체 공매도의 55.1%가 외국인, 43.7%가 기관이 차지했다.여기에다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 공매도에 대해 처벌 수위도 너무 낮다. 지난 10년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불법 공매도로 제재를 받은 금융회사가 100곳이 넘었지만 제재는 모두 과태료와 주의 수준에 그쳤다. 이 중 외국계 금융회사가 94곳을 차지했고, 국내 금융회사는 7곳에 불과했다.※공매도란=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팔고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

2020-03-16 17:34:3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은 기준금리 1.25→0.75% 사상 첫 '제로금리'

한국은행이 16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연 1.25%에서 0.75%로 내려가면서 한국 경제는 사상 첫 '0%대 금리' 영역에 접어들게 됐다.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내린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0.50%p 인하)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0.75%p 인하) 두 차례뿐이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고 상당 기간 지속하면서 실물 경제와 금융 부문에 복합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글로벌 경제가 'V'자 회복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번 '빅컷'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만연한 공포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재정·통화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쌍끌이 부양책'을 펼치고 있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당초 17, 18일쯤 임시 금통위가 열릴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자 16일 오후 갑작스럽게 임시 금통위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나 내렸다.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한 이후 12일만에 파격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더불어 연준은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천억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2020-03-16 17:33:40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 영역에 들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의장인 이주열 총재의 소집으로 이날 오후 4시 30분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이처럼 전격 인하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도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0%대 금리시대"…자본유출, 부동산 자극 우려도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16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전격 인하한 것이다.재정정책과 병행한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급격한 금리인하로 인한 자본유출 가능성과 주택시장 자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사실 저물가·저성장으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계속 제기돼 왔지만, 코로나19가 국내 확산했던 지난달 27일 열린 금통위에서도 한은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인하를 보류했다.하지만 유럽과 미국까지 급속하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국의 증시가 폭락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제 충격이 예방 밖으로 클 것이라는 신호가 연이어 감지되자 한은은 정책 기조를 긴급히 바꿔 16일 '빅 컷'을 단행했다.문제는 이제 금리가 연 0.75%로 떨어지면서 앞으로는 통화정책 측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더 이상 쓸 수 있는 카드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한국의 경우 선진국과 달리 급격한 금리 인하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도 상당하다.여기에다 주택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부작용도 큰 걱정거리다. 금리가 낮아져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릴수록 생산적인 부문에 많이 쓰이기보다 부동산으로만 쏠릴 가능성이 높다.실제 유럽,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선 제로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 정책까지 시행하고 있지만, 신흥국의 경우 기준금리를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출 경우 부작용이 더 커지는 '실효하한'이 존재한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이번 금융시장 불안 원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라며 "유동성 확대는 증상을 완화하지만, 원인을 불식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경기침체가 심화할 경우 통화정책 여력이 제한되고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때의 충격도 클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0-03-16 17:33:24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코로나19 성금 전달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DGMC) 이사장과 임원진은 16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2천2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과 기업, 그리고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0-03-16 17:07:22

대구본부세관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무역통계 현황'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 3.2% 증가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조업일수 증가로 인한 착시현상일 뿐 수출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16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대구경북 수출입 무역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은 35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11.6% 감소한 11억7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3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수출은 대구 주요품목인 직물과 수송장비가 각각 전년 대비 20.0%, 15.8% 증가했다. 경북에서는 기계와 정밀기기 품목 수출이 57.5%, 화공품이 10.2% 증가했다.지역 전문가들은 2월 수출 증가는 조업일수 증가로 인한 착시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늘었을 뿐 여전히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업종을 중심으로 대중국 수출 부진이 여전하다. 조업일수 변수를 뺀 일일 수출액은 작년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2020-03-16 16:57:42

포스코ICT 사내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나온 신기술이 사업화로 실현되면서 회사경쟁력이 올라가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 '열공 중'…사내 동아리만 293개

포스코ICT(대표 손건재) 직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학습동아리 활동이 사업화로 연계되면서 회사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포스코ICT 직원들은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에 발맞춘 새로운 기술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먼저 사내 학습동아리 '인공지능 연구회'는 자체 딥러닝 기술로 개발한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Facero)'를 최근 선보였다. 출입게이트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출입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딥러닝 기술로 등록된 얼굴과 분석·비교해 출입을 인증하는 기술이다.'페이스로'는 2m 거리에서도 얼굴을 탐지해 구분하고, 0.5초만에 인증을 통해 문을 개방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인증 테스트에서 99.9%라는 우수한 성능으로 국가인증을 획득했다.AI를 활용한 '계약서 약관 공정화 시스템'도 학습동아리를 통해 탄생했다. 이 시스템은 협력사 등과 체결한 거래 계약서 약관을 AI로 일괄 심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걸러내고 고쳐 개선된 약관을 회사 표준으로 등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로, 현재 포스코 법무실이 사용하고 있다.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 참여에 회사 측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참여 직원들에게 국내외 교육참가 기회와 학습비용을 제공하고,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제공하고 있다. 사내에는 전 직원의 85%가량이 참여하고 있는 293개의 학습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김수상 전문연구원은 "주변에 관심분야가 비슷한 동료들이 있어 함께 학습동아리를 하게 됐다"며 "열심히 배운 신기술이 자기개발과 더불어 회사발전에도 도움됐으면 한다"고 했다.

2020-03-16 16:55:32

이통3사, 이달 말까지 대구 콜센터 임시폐쇄

이동통신3사는 16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대구 지역의 콜센터를 한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날부터 대구 지역에 있는 2개의 고객센터를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 1·2 고객센터에는 46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상담직원은 360여명이다.KT 역시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대구고객센터 운영을 중단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날부터 31일까지 대구에서 운영 중인 고객센터를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0-03-16 16:55:00

"수출기지 지켜라" 대구염색산단 방역 총력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대구염색공단)이 산단 내 입주업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0사단, 서구청과 함께하는 민·관·군 방역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철저한 예방활동으로 수출 중단, 해외거래선 단절 등 위기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대구염색공단은 지난 10, 11일을 시작으로 매주마다 50사단 군 병력의 도움을 받아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사무실, 식당, 화장실 및 조업현장에 대한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입주업체들은 자체예산으로 방역업체를 통해 산단 전체 긴급방역을 이달초까지 실시했다. 또 방역비용을 절감하고 빈도를 높이기 위해 공단 직원들이 직접 방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휴대용 방역기, 도로 살포용 방역기 등 방역장비를 구매해 공단 내 필요 지역의 방역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서구청도 대구염색공단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달 들어 소독제 등 방역약품과 산단 내 입주업체 종사자들에게 지급할 손소독제 1천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대구염색공단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데는 산단 내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가 하루 약 1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특히 공단 주요 산업기반 시설인 열병합발전소나 공동폐수처리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입주업체에 전기, 증기, 용수공급이 차단되고 폐수처리도 중단돼 대구염색공단 입주업체 200여곳이 모두 멈춰설 수 있기 때문이다.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은 "공단 내 입주업체 생산제품 대부분이 수출용 제품이라 산단 안에서 확진환자가 생기면 수출 차질 및 해외거래선 단절 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유산업을 지켜낼 수 있도록 감염예방에 모든 대구염색산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3-16 16:54:38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입점한 레깅스 전문 브랜드 '뮬라웨어'는 이달 말까지 '노블팬츠 이하늬 레깅스'를 3만2천원, '하이템포' 제품을 5만2천원에 30% 할인 판매한다. 레깅스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제공하며, 7만원 이상 구매하면 '모로칸 헤어 에센스'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홈트레이닝 관련 제품 매출이 증가하는 등 관련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포토뉴스]“집에서 운동하세요”…롯백 대구점 레깅스 브랜드 ‘뮬라웨어’ 할인 행사

2020-03-16 16:53:5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제공

[속보] "0.75%" 한국은행 임시 금통위 기준 금리 인하

한국은행이 16일 오후 4시 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기존 1.25%에서 0.5%포인트 내린 0.75%이다.내일인 17일부터 바로 적용된다.지난 2월 27일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한 바 있는 한국은행은, 그러나 어제인 15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으로 만들면서 금리 인하 흐름에 가세했다.한국은행은 이번에 11년여만에 임시 금통위를 열었다. 앞서 2001년 9월 19일 0.5%포인트, 2008년 10월 27일 0.7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0.75%는 사상 첫 0%대 기준금리 책정 사례이기도 하다.국내 기준금리는 2015년 3월 12일 기존 2.00%에서 1.75%로 '사상 첫 1%대'로 떨어진 후 5년 간 1%대를 유지해왔다. 이어 다시 0%대로 내려간 것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6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020-03-16 16:49:4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제공

[속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간담회 "오후 6시 유튜브 생중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긴급 간담회를 16일 오후 6시에 개최하고, 이게 유튜브로 생중계된다.이는 오후 4시 30분 기준금리 인하 관련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개최 후 결과를 먼저 발표하고,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을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03-16 16:22:16

매일신문 코로나19 속보 시그니처 이미지. 매일신문DB

[속보] 코로나19 사망자 1명 대구 추가 발생 "64세女"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자 1명이 16일 대구에서 추가로 발생했다.대구시에 따르면 사망자는 64세 여성이다.이 여성은 오늘(16일) 오전 10시 13분쯤 대구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이 여성은 지난 3월 11일 의식을 잃고 대구 파티마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당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다음 날인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입원 나흘째가 된 오늘 숨졌다.이 여성은 기저질환으로 만성신질환, 고혈압 등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에 앞서 78번째 사망자가 같은 날 경북에서 나왔다.71세 남성으로 이날 오전 9시 7분쯤 대구 파티마병원 입원 중 사망했다.경북도에 따르면 거주지가 경북 경산인 이 사망자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폐암, 고혈압, 심근협착증 등의 기저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0-03-16 16:10:02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속보] 한국은행 "오후 4시30분 임시 금통위"…금리 0.5%p 인하 전망

한국은행이 16일 오후 4시 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증권시장 마감 후 이뤄지는 것으로, 기준금리 인하 관련 결정을 밝힐 지 주목된다.앞서 하루 전인 15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 '제로금리' 수준으로 만든 바 있다.미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대한민국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지난 2월 27일 1.25%로 동결한 바 있다.

2020-03-16 16:01:25

16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 대구지역 콜센터 이달 말까지 임시폐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이동통신3사가 임시적으로 대구 지역 콜센터를 닫기로 했다.16일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이날 부터 SK텔레콤은 46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대구지역 2개 고객센터를 3월말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이 중 상담직원은 360여명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상담직원 170여명을 재택근무로 전환했었다.SK텔레콤은 콜센터 업무를 분산 처리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KT도 대구고객센터 운영을 오는 31일까지 일시 중단한다. 이에 따라 대구센터가 처리하던 상담은 다른 센터에서 처리하게 된다.특히 KT는 인공지능(AI) 고객센터의 챗봇 서비스나 AI 상담 등을 통해 상담 인력의 공백을 최소화한다.LG유플러스도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대구에서 운영 중인 고객센터를 폐쇄한다.LG유플러스 대구고객센터 근무자들은 이날 오전까지 사전예약 업무 등을 끝낸 뒤, 오후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다.LG유플러스는 상담사와 통화하지 않고도 챗봇, 고객센터 앱, ARS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0-03-16 10:34:26

유은지 지야 대표가 자체 브랜드 가방과 원피스를 소개하고 있다. 박상구 기자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9)지야

2016년 설립한 패션업체 '지야'는 브랜드 디자인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자체 의류브랜드 런칭 등 최근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패션유통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수출길도 열었다.단순 디자인 업체였던 지야는 원피스 전문 브랜드 '제이벨'를 런칭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넉넉한 사이즈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접목한 제이벨이 온라인 쇼핑몰에 런칭되면서 지야 매출에서 제이벨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패션을 전공하고 창업 전까지 대구 섬유회사에서 근무했던 유은지(36) 대표 입장에서는 전공을 살린 셈이다.유 대표는 "보통 원피스는 44, 55 사이즈의 마른 여성들을 위한 디자인이 대부분이고, 빅사이즈 원피스는 편안함에만 집중해 상대적으로 예쁜 디자인이 부족했다"며 "내가 입을 수 있는 원피스를 찾다보니 직접 옷을 만들게 됐다. 앞으로도 일반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패션을 제안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의류 브랜드에 이어 자체 가방 브랜드 '자니에르' 또한 준비 중이다. 자니에르는 지속가능한 패션,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실현을 목표로 가죽제품처럼 보이지만 천 재질로 제작된 가방 브랜드다. 가죽 특유의 질감과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DTP전문 업체와 협업하여 고기능성 원단을 활용했다.유 대표는 "단순히 물건을 넣고 들고다니는 기능 뿐 아니라 환경문제까지 고려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가죽 제품보다 훨씬 가벼워 활용도가 높다"며 "올해 내로 공장을 추가 확보해 생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서는 데스밸리(창업 3~5년차 제품 상용화·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 탈출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아울러 유 대표는 "창업 후 3년이 지나면 대부분 지원이 다 끊긴다. 창업 초기보다는 오히려 본격적으로 제품 상용화를 시작할 때 지원이 필요하다"며 "나도 데스밸리를 경험하며 한동안 방황한 적이 있다. 이미 직원을 뽑고 사업까지 벌여 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창업 초기보다는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3-15 17:04:19

13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서 코스피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의 주력산업 코로나에 '휘청'…반도체도 위기

코로나19 충격파로 우리 주력산업과 금융시장 등 경제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대외교역 비중이 높은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산업 등의 위축이 불가피하고, 증시 폭락은 기업 시총 하락 및 펀드 순자산 감소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車·배터리·반도체 등 국내 주력산업 '빨간불'코로나19로 우리 주력산업 전 분야에 빨간불이 켜졌다.자동차 업계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이미 올 1~2월 국내 완성차 5개사는 판매 실적만 살펴도 107만1천500여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약 7% 줄었다.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부품 조달이 막히며 국내 공장이 모두 문을 닫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겪으며 생산에 차질을 겪은데다, 코로나 사태가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판매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러시아와 중동,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에도 자동차 수요 감소가 전망된다.자동차 업계 부진은 '제2의 반도체'라는 기대를 받는 전기차 배터리·부품 사업으로도 파장을 미친다. 전기차 배터리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LG화학은 미국·중국·폴란드, 삼성SDI는 중국·헝가리, SK이노베이션도 미국·중국·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전자·반도체 기업 1분기 실적은 최악의 불확실성에 놓였다. 반도체, 가전, 디스플레이 등 제품의 글로벌 수요위축이 가시화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4천억∼3조7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4조1천억원)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상장사 시총 감소, 깡통 계좌 우려15일 한국 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주가와 시가총액 변동을 분석한 결과, 주가는 평균 20% 넘게 하락하고 시가총액은 174조원이나 감소했다,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국내 주력산업인 전자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조사 대상 상위 5개 업체의 시가총액이 52일 만에 86조원 감소했다. 이어 자동차(16조원), 석유화학(15조원), 금융(11조원) 업종도 각각 10조원 넘게 시총이 줄었다.주가 폭락은 개인 투자자의 '깡통 계좌' 속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주식 반대매매' 규모가 약 11년 만의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미수거래)에 대해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것이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까지 주식 반대매매 규모는 하루 평균 137억원으로 2009년 5월(143억원)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자칫 주식을 다 팔아도 빌린 돈을 다 갚지 못하는 깡통 계좌가 속출할 수 있다.

2020-03-15 17:00:19

침산1 소규모재건축사업 투시도.

침산1 소규모재건축사업, 화성산업 시공사 선정

화성산업이 대구 북구 침산동 침산1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조합은 14일 북구 원대로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화성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침산1 소규모재건축사업은 침산동 일원 대지면적 9천163㎡에 지하 2층, 지상 29층 3개동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0실 규모로 모두 250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범적 59㎡, 72㎡, 84㎡A, 84㎡B, 96㎡, 112㎡이며 오피스텔은 84㎡A, 84㎡B로 구성됐다.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소규모 노후주택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적인 재건축사업보다 인·허가 과정이 빠르다.북구에는 침산1 소규모재건축사업이 최초로 진행, 이번에 시공사까지 선정됐다. 올해안에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도 상반기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우성제 조합장은 "화성산업이 정비사업부문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03-15 16:33:13

대구시, 수출기업 지원 나선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대구시는 코트라(KOTRA)와 상시 화상상담 서비스와 긴급 지사화사업 추진, 온라인 플랫폼 기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현재 대구 중소기업들은 각국 입국 제한과 금지 조치가 확산되면서 직접적 수출활동이 사실상 멈춰있는 상황이다. 대구시가 기획했던 무역사절단 파견이나 해외 전시회 참가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연기됐다.대구시는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별 특성에 맞춘 개별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우선, 해외 바이어 미팅 등 대면적 마케팅 활동이 필요한 기업은 상시 화상상담 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트라의 전문 화상상담 솔루션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일대일 화상상담을 지원한다.현지 거래선과 계약이 임박했거나 현지 출장, 샘플 발송 등 거래 중단이 우려되는 기업은 긴급 지사화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3개월 단기 지원으로 1개 지역 당 75만원의 참가비를 기업이 부담해야 했지만, 대구시는 지역 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한 곳 당 1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기존 해외 마케팅 사업을 대체하는 온라인마케팅도 지원한다.대구시는 이 외 해외시장 정보조사 지원, 기업별 출장비, 통번역 지원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020-03-15 16:32:58

롯데마트는 전 점에서 캘리포니아산 고당도 오렌지를 판매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미국산 오렌지는 매년 1월부터 5월 국내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수입과일이다. =롯데마트 제공

[포토뉴스] 캘리포니아산 고당도 오렌지 맛보세요

2020-03-15 16:27:24

농협, 경찰청 미나리 소비촉진행사

대구농협(본부장 김춘안)은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송민헌)과 함께 지난 1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미나리 팔아주기 소비촉진행사를 실시해 미나리 1천㎏을 판매했다.

2020-03-15 16:25:55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속보] 보건당국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총 124명으로 늘어"

보건당국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총 124명으로 늘어"

2020-03-15 14:19:33

팔공신협 '코로나 성금' 500만원 대구시 기탁

팔공신협 임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금 500만원을 13일 대구시에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정한교 대구시 복지정책관, 이상락 대구시 민원보좌관, 전영호 팔공신협 전무 등이 참석했다.감염병 및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을 돕기 위해 팔공신협 임직원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팔공신협 소유의 건물 내 세입자들에게 3개월 동안 임대료 50%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키로 했다.팔공신협은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헌옷나눔, 대학생체험행사, 요양병원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신협으로 2019 대구경북 신협 중앙회 경영평가 대상(1위) 수상 조합이다.

2020-03-15 13:59:49

지난달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은, 기준금리 인하 예상…코로나19 대응

한국은행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번 주중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금리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재정부양책과 정책공조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15일 한은 등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지난 12일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 논의를 마친 뒤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과 시기를 놓고 논의를 벌였다. 지난달 27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실물경제 위축이 빠른 속도로 심화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 기간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으로 전환했고,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후 가장 큰 충격에 휩싸였다.세계 경제에 '위기 경보등'이 켜지면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도 대응책을 내놨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포인트 긴급 인하했고, 영란은행(BOE) 등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도 금리인하에 동참했다.한은이 임시 금통위 개최를 협의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시장에선 이번 주 중 임시 회의를 통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금리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처리가 예정된 이번주 중 임시 회의를 열 것으로 내다본다.추경안 국회 본회의 처리가 17일로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임시 회의 개최일은 17∼18일이 유력하다.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경제주체들에 만연해진 공포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선 재정·통화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쌍끌이 부양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서다.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통화정책만으로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해 나가야 한다"며 정책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와 달리 한은의 경우 임시 회의를 열더라도 0.25%포인트를 넘어 한 번에 0.50%포인트 이상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선진국과 달리 급격한 인하 시 자본유출 우려가 있는 데다 추가 정책 여력을 남겨둬야 하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다.박석길 JP모건 본부장은 "날짜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이번주 중에는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며 "임시 회의에서 0.25%포인트를 내리고, 이후 추가 인하는 3분기 즈음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03-15 13:55:39

대구 달서구 본리동 로또복권방. 매일신문 DB

로또 902회 1등 당첨자 배출점 서울 중구 신당동 '로또' 등 13곳

동행복권 14일 추첨된 로또복권 제902회 1등 당첨자 배출점은 울 중구 신당동 '로또' 등 13곳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16억1천만원씩을 받게되는 1등 당첨자 배출 복권방은 지역별로 충북이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서울로또방'·증평군 증평읍 중동리 '복권나라'·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승일유통'·충주시 복행동 '나래복권' 4곳이며 서울이 강서구 화곡동 '코코마켓'·관악구 봉천동 '복권나라'·중구 신당동 '로또' 등 3곳과 서초구 서초동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 포함 4곳으로 가장 많다.이어서 부산이 동래구 온천동 GS25(부산미남점)·해운대구 반여1동 '동일통신' 2곳이다.또 인천 계양구 계산1동 '연우로또', 울산 남구 삼산동 '부자로또', 경기 부천시 심곡본동 '나들가게' 각 1곳씩이다.1등 당첨자 13명의 복권 구입 방식은 자동 8명·수동 5명이다.이번회차 로또당첨번호는 '7·19·23·24·36·39'번, 2등 보너스 번호는 '30'번이다.로또복권의 당첨금 지급지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이번회차 로또복권 총판매금액은 875억1천981만원이다.

2020-03-14 21:33:25

로또 902회 1등 당첨번호 '7·19·23·24·36·39'번, 13명 당첨…16억1천만원씩

동행복권은 14일 추첨된 로또복권 제902회 1등 당첨번호가 '7·19·23·24·36·39'번이라고 밝혔다.2등 보너스 번호는 '30'번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각각 16억1천931만원식을 당첨금으로 받게된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30'번이 일치한 2등은 67명이 당첨됐으며 각각 5천236만원씩을 받게된다.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372명이 당처뫴으며 각각 147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가 일치해 고정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은 11만9천126명이 당첨됐다.당첨번호 3개를 맞혀 고정당첨금 5천원을 받게되는 5등은 194만5천304명이다.로또복권의 당첨금 지급지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이번회차 로또복권 총판매금액은 875억1천981만원이다.

2020-03-14 21:14:06

"코로나를 이긴다" 대구경북 25일간의 기록

대구경북 권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6일째를 맞았다.대구에서만 하루 최고 741명씩 나오던 확진자가 23일 만에 두자리수로 떨어졌다. 완치 환자가 신규 확진자를 넘어서는 '턴오버'(turn over)도 시작됐다.아직 방심할 수는 없으나 현재로서는 점차 관리 가능 범위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전날까지 25일 간의 기록을 되짚고, 지역사회 회복에 대한 희망을 살펴 봤다.◆2월 18일, 대구 첫 확진자 발생 발표지난달 18일 대구시는 전날(17일) 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6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그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퀸벨호텔, 새로난한방병원, 직장 C클럽 등이 줄줄이 폐쇄했다.국내에선 그간 중국 우한시를 다녀왔거나 그 같은 이들과 접촉한 이들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소규모씩 전파됐다. 정부, 지역 방역당국도 확진자 감염원(동선추적) 조사, 접촉자 격리(확산차단)라는 투트랙 방역체계로 비교적 촘촘한 그물망을 유지했다.일각에서 몇 차례 '중국 차단'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WHO(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고위험지역(우한) 차단'과 '좁은 문' 전략만으로 현상을 관리할 수 있다고 봤다.우한 현지 교민만 국내로 수송한 뒤 양국 정책에 따라 출입국을 억제했고, 출입국 검역을 강화해 감염 의심자를 조기 파악하고 나섰다. 국내 확진자도 '해외(주로 중국) 여행력', '확진자 접촉력'의 두 가지 특성만 보였다. 당시까지 정부 방역 정책은 제 기능을 해 왔다.31번 확진자로부터 방역체계 혼선이 빚어졌다.그가 신천지 교인이며, 그가 다닌 교회가 신천지 대구교회였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여행 이력도, 확진자를 접촉한 정황은 좀처럼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이리저리 옮았다. 그가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고도 검사를 거부한 채 여러 장소를 다닌 탓이다. 이에 같은 호텔, 병원을 쓴 이들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뒤늦게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교인 확진자 수천 명이 수면 아래 있었음이 드러났다. 그가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던 기간, 입원 중임에도 두 차례(2월 9일·16일)나 외출해 들른 곳이다.◆신천지 관련자 중심, 대구경북 확진자 속출같은 달 19일 대구와 경북에서만 각각 15명,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부분 신천지 교인으로 드러나면서 교인 중 최초 확진된 31번 환자가 '슈퍼 전파자' 비난을 받았다.이날 나온 확진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방역망 내에 들어서 있었다.대구 확진자 중 7명은 20~50대 남녀로 무직자가 상당수였다.감염자 접촉 여부가 불명확해 정확한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모두 신천지 교인이라는 점에서 함께 참석한 교회 예배가 매개로 추정됐다.이들의 감염 증상은 지난달 13~17일 사이 나타났다. 잠복기(최장 2주)를 고려하면 1월 말~2월 초쯤에는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가 신천지 예배일(수·일)에 집중 전파됐다고 가정하면 이들이 감염된 시기는 ▷1월 29일(수) ▷2월 2일(일) ▷2월 5일(수) ▷2월 9일(일) 무렵으로 좁혀진다.신천지 교인이 아닌 시민 가운데는 병원 직원, 신장 투석이 필요한 환자 등이 있었다.전날부터 31번을 비롯한 확진자들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돌았다. 일부는 방역조치 목격담에 근거한 것으로 사실에 가깝기도 했으나 나머지 상당수는 가십, 가짜뉴스였다. 경찰은 "가짜뉴스 생산자, 중간배포자(확산 역할)를 처벌하겠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났다. 정 총리는 권 시장에게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갖춘 병원의 물품과 의료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걱정하고 극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이날 천주교대구대교구는 신자들이 모여 서로 코로나19를 옮기지 않도록 교구장 이름으로 긴급지침을 내고 교구 내 미사와 전례, 모임을 한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경북 청도 대남병원서 '최초 사망' 및 집단감염2월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심상찮은 조짐이 시작됐다. 경북도와 청도군, 정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48분 숨진 20년 장기 입원 환자(65세 남성)가 사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국내 첫 번째 코로나19 사망자다. 그는 최근 고열 증세 등으로 치료받던 중 폐렴 증세로 숨졌다.이 밖에도 전날부터 정신병동 입원 환자를 중심으로 1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신병동 환자와 직원 등 200여 명을 검체검사했다.대남병원과 31번 환자(61세 여성) 간 연관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31번 환자가 확진 전인 2월 초 청도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서다.이날까지 대구경북에서만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매개로 누적 70명이 확진되면서 국내 확진자가 100명선을 돌파했다. 팬데믹(범지구적 감염병 대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중대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 1천1명의 명단을 신천지교회로부터 제공받았다"며 "이들은 일단 자가격리 조치하고 증상 발현 여부에 대한 전화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을 꾸려 활동을 시작했고, 대구 유치원과 학교가 일제히 개학 예정일을 3월 9일로 미뤘다.이날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빌미 삼아 또다시 혈세를 쏟아부을 생각이면 당장 접어야 한다"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가 "통합당 텃밭인 대구경북을 죽일 셈이냐"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일부 언론이 고유명사처럼 '대구 코로나19', '대구발 코로나19' 표기를 해 논란이 됐다. '우한폐렴'처럼 지역혐오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높았다. 대구시민들도 반감을 나타냈다. 정부 보도자료에서 제목에 줄여 쓴 '대구 코로나19' 문구도 같은 지적을 받았다.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이 모두 언론과 정부에 "대구 코로나, 대구발 코로나, 대구 폐렴 등 지역 혐오성 표현을 멈춰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언론은 표현 실수를 정정 보도하거나 표현을 바꾸기 시작했다. 정부는 "명사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썼다. 축약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실수이자 잘못"이라 인정하고 "코로나19 관련 보도자료를 쓸 때 좀 더 주의하겠다. 상처받은 대구 시민과 국민께 사과한다"고 발표했다.◆사망자 발생, 하루 수십 명 추가 확진지난 달 21일부터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잇따랐다. 특히 정신병동 입원 환자 103명이 모두 확진됐고, 정신병동 간호사 5명 등 16명도 국내 의료진 가운데 처음 집단감염됐다.환자와 의료진을 매개로 환자가 추가 확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우선 건물 내 여러 병원을 공유하는 전 직원에게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린 뒤 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기에 이르렀다. 코호트 격리란 관계가 밀접한 집단을 묶어 통째로 격리하는 것을 이른다.앞서 '이스라엘 성지 순례'에 참가한 경북 의성군 공무원 등 30여 명도 집단 확진됐다. 이 단원 중 한 명의 아들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주 집에서 숨진 40대 남성이 사후 확진되는 사례도 나왔다. 국내 3번째 사망자다. 사망자는 얼마 전까지 기침,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선별진료소 대신 병원, 응급실에 먼저 방문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대형 병원이 줄줄이 폐쇄 및 방역에 처했다. 동시에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신천지 교인이거나 대구를 거쳐간 육군·공군 확진자가 하나둘씩 나오면서 대구·청도 주민의 입영 일정이 연기됐다.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자 정부는 대구, 청도를 각각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22일 정세균 총리는 대국민담화에서 "코로나19 확산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대구시·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튿날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지난달 24일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 2곳이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지정됐다.의무사령부 의사·간호사와 공중보건의 등 전국 의료진이 대구 동산병원에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의료 지원에 나섰다. 신천지 교인 수천, 수만 명을 전수조사하면서 대구 내 검체 검사와 역학조사를 맡을 전문가, 음압병상이 턱없이 부족했던 탓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만 하루 57명, 3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고, 더 많은 환자가 나오리라 예상됐다.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국내 한 마스크 제조업체의 매점매석 물량 압수품 등을 이마트를 통해 대구와 경북 경산에 우선 판매했다. 대구경북민이 아침 일찍 이마트에 몰려 수백 m씩 줄 서는 진풍경도 빚어졌다.외신도 전례없는 모습에 이 같은 풍경을 앞다퉈 취재했다. 매일신문이 드론 촬영한 이마트 앞 마스크 구매 행렬을 BBC, 로이터통신, 아일랜드 인디펜던트 등이 인용했다. 줄서는 시민들이 감염 위험을 무릅써야 해 공적 마스크 배부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높았다.이날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총괄하던 감염예방의학팀장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숨긴 채 업무를 이어가다 확진됐다. 동료 직원 50명이 격리되면서 보건 공백도 우려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처음 그가 먼저 신도임을 밝힌 뒤 자가격리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증상이 나온 뒤 종교를 털어놓은 사실이 밝혀져 대구시의 '과도한 신천지 감싸기 논란'도 불 붙었다.◆문 대통령 "모든 방안 강구", 당정청 "최대 봉쇄" 표현 논란도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5일부터 대구에 머물며 지휘관이자 정부와 대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매일 오전 대구시 중대본회의를 주재해 범정부적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했고, 부족한 병상 확보에 힘쏟아 결실을 쌓아갔다.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도 대구에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5천700명 의사 여러분들의 궐기를 촉구합니다" 호소문을 발표했다. 전국의 의료진이 응답했다. 가족들 걱정과 만류를 뒤로 하고 수백 명 의료인이 손 내밀었다.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대구 의료현장을 찾아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구경북을 대단히 비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무자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사태를 진두지휘해 왔으나 대구경북 상황은 따로 관심을 보일 만큼 엄중함을 나타낸 것이었다.문 대통령은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행안부 특별교부세와 추경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마스크 수출량을 줄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가까운 곳에서 공급할 것"이라 약속했다.대통령의 진심은 당·정·청의 '대구경북 최대 봉쇄' 발언으로 물거품이 될 뻔했다. 감염병 관련 행정 용어로, 통상의 (감염병) '차단'을 넘는 '최대 봉쇄' 정책을 편다는 것이었으나, 앞서 생계 위험을 무릅쓰며 자발적으로 타인과 거리를 두던 시민들은 이를 '타 지역 이동 제한'으로 받아들였다. 앞서 몇몇 지역 민간에서 '대구 체류자 출입 금지' 방침을 내놓기도 해 논란이 일던 참이었다.이를 놓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역 출입을 봉쇄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설명했으나 이미 지역민 가슴은 크게 놀라 있었다. 홍 대변인은 결국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놨다.대구시 경제부시장 비서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청 별관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비서와 밀접 접촉한 이승호 경제부시장이 문 대통령과 회의에 동석해 불안감을 키웠다. 이 경제부시장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지역 내 확진자, 8일 만에 1천명 돌파… 하루 수백 명 쏟아져지난달 26일, 대구 확진자 발생 8일 만에 대구경북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넘겼다. 신천지 교인과 그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하루 수백 명씩 확진자가 쏟아졌다.영남대병원이 대구 처음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운영했다. 사전 예약 후 운전자 혼자 차에 탄 채 줄지어 이동하면서 검체를 채취하는 체계다. 국내 곳곳에서 시작한 이 진료소는 외신들로부터 '추가 전파 우려를 낮추고 편의성을 높인 혁신적 방법'이라 평가받았다.전국의 천주교 교구가 한국 태동 236년 만에 모든 미사를 중단했다.신천지 문제를 다뤄 온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가 부산 야고보지파 지파장 녹취록을 공개, "우한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신천지 간부가 대구경북의 코로나19 감염원이라는 의혹을 키웠다. 당시 대구시는 "확진자가 쏟아진 탓에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할 여력이 없다"며 "접촉자 격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27일,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이던 대구 70대 확진자가 갑자기 증세 악화에 처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확진되고도 입원하지 못한 중증, 노령 환자 입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대구 대형병원들은 이미 코로나19 경증 환자로 병상이 가득차 이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증상에 따라 환자 치료처를 분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혈세' 발언과 대구에 대한 무관심으로 논란이 된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대구를 찾아 민심을 살피고 대구시 상황을 듣고 갔다.그가 들른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개장한 이후 500년 만에 처음 휴장해 상인도 손님도 없었다. 황 대표는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당 차원에서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상황을 전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신속히 진행토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입원 대기 중 사망자 속출, 이만희 "코로나19 해결 적극 돕겠다"입원 대기 중이던 확진자가 치료받지 못하고 숨지는 일이 잇따랐다.28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총회본부는 "갖고 있지 않다"던 교육생(예비 교인) 명단을 뒤늦게 제출해 '숨기기' 논란을 자초했다. WHO는 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위험 수준을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다.29일 하루 대구 신규확진자가 74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경북에서도 하루 50~70명씩 확진자가 잇따랐다. 집단 감염지인 대남병원의 중증환자 27명을 감염병 전담 병원 등으로 모두 옮겼다.이달 1일까지 입원 대기 확진자가 모두 4명 숨졌다. 이날 병원에 있던 경증 환자를 옮겨 치료할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 등을 전국 첫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이곳은 격리 치료만으로 충분한 환자를 돌보다가 상태가 악화하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중간 치료시설 역할을 한다. 처음 도입한 체계이지만 비교적 순탄하게 시작했다. 이미 입원한 환자가 이곳으로 옮기기를 거부하는 등 문제는 해결 과제였다.지난 1일 들어 경산 요양병원 2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진량삼성요양병원과 엘림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입소자와 요양보호사들이 확진되면서 감염 위험이 크거나 그 악영향이 큰 고위험군 관리가 시급해졌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보름 간의 대구 의료봉사로 '의사 안철수'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정치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자신만이 지닌 의학 관련 능력을 발휘해 위기 극복을 도왔다는 데서 국민 사이 상당한 호평이 이어졌다.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을 유발해 국민께 죄송하다. 확산을 막는 데 노력하고 정부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두 번 큰절했다.그러나 이 총 회장과 신천지 총회본부 간부들이 정작 필요한 정보는 여전히 숨긴다는 비판이 나왔고, 기자회견 내내 가출 교인의 부모들이 집회하며 "집 나간 자식 돌려내라"고 소리쳤다.당시 이 총 회장 손목에 찬 '박근혜 시계'를 두고 "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뜻한다", "미래통합당에 구명 사인을 보냈다", "가짜 시계로 통합당을 곤경에 처하려는 것" 등 온갖 억측도 나왔다.◆정부, 대구경북 긴급자금 편성… 문성병원·한마음아파트서 신천지 교인발 감염정부는 4일 코로나19로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과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11조7천억원 추경안을 편성하고, 대구경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긴급 자금 1조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지원 예산도 6천209억원을 특별 편성했다.이 자금으로는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점포를 일시 폐쇄한 대구경북 5천400개 영업장의 재개점 행사나 마케팅 등을 돕는다. 또 전통시장 경영바우처를 발급하는 등 용도로 활용한다.경북도는 경산 경북학숙을 150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지정하려다 주민 반발을 이유로 계획을 취소했다. 사전 협의가 없던 데다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주민 1만여 명이 사는 인구밀집지역이고, 경북학숙 100여 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는 등 적당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시설 확충도 좋지만 정책에 앞서 시민 공감대를 얻는 일도 중요함을 보여준 사례였다.5일 대구 문성병원에서 환자, 의료진 10여 명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제2 대남병원 사태가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병원 측이 확진자 속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한다는 논란도 일었다.이곳 집단 감염은 같은 건물 11층 교회에 다니던 이 건물 주차관리 직원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신천지 교인임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한때 그가 교회 장악을 노린 '추수꾼' 아니냐는 의혹도 새나왔다.7일, 여성 전용 근로자 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서 거주 신천지 교인이 최근 집단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를 보고받고도 수일 간 발표하지 않아 '신천지 감싸기' 논란을 더욱 키웠다. 대구시는 부랴부랴 아파트를 '코호트 격리'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등 집단 거주시설을 코호트 격리한 건 국내 최초다.한마음아파트는 대구시립인 데다 대구시종합복지회관이 맡고 있었다. 이곳이 신천지 '핍박자 숙소'(가출 교인을 보호할 목적으로 신천지가 제공, 관리하는 숙소)로 쓰였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대구시 공무원과 신천지 간 유착 의혹도 커졌다.8일 경북대학교는 기숙사 '첨성관'을 대구 제2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학내 구성원 사이 논란이 일었다. "경북대 스케치 총학생회가 학생들과 논의도 없이 졸속 처리했다", "타 지역에 살아 대구 투표권도 없는 학생들의 주거권을 함부로 해쳤다"는 등 지적이다. 대구시와 대학 측은 "대면 강의를 시작하기 전 철저히 방역하고 입주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확진자 하루 700명대 정점 찍고 감소세…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돌입9일 드디어 대구 신규 확진자가 190명까지 줄어 100명 대에 접어들었다. 일일 추가 확진자가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지 9일 만이다.이날 정부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다. 출생 연도별 마스크 구매 가능 일자를 정해 주고 해당하는 날 약국, 우체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여전히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이 컸다.가족 구성원 몫을 한꺼번에 살 수 없고, 대리구매 제도가 있지만 어린 아이를 키우거나 맞벌이 부부는 제때 구입할 여건이 되지 않아 주말에야 구매 접근성이 생기는 한계도 있다. 마스크 공급량과 공급처를 좀더 확대해야만 해결될 문제다.10일 대구 콜센터 6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음을 매일신문이 단독 보도했다. 이 가운데 1곳은 직원 5명이 집단 감염됐다. 같은 날 오전 서울시는 구로구 한 콜센터에 다니던 인천 거주 직원들이 집단 감염되면서 수도권 내 최초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콜센터 또한 감염병 취약 사업장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구시는 보도 후인 11일에야 콜센터 감염 경위를 발표했다. 이곳 역시 신천지 교인 직원들이 감염원이었다. 대구시는 "확산세가 너무 크던 때라 이런 사실을 제때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신천지로 인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함에도 대구시는 번번이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12일(현지시간 11일)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출현 3개월 만에 121개 국으로 퍼졌고 확진자 12만4천909명, 사망자가 4천585명을 넘긴 영향이다.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한 건 기구 출범 후 3번째다. 첫 사례는 1968는 홍콩 독감, 둘째 사례는 2009년 신종 플루 때다.감염병 확산이 심각함을 알린 만큼 선언의 무게는 크지만, 한국을 포함한 감염 확산 국가들은 이미 '심각' 상태라 선언 이후에도 별다른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선언에 따라 취해야 할 여행이나 대형 행사 자제, 원격근무 권고 등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어서다.이날 오전 10시 대구시는 공무원과 역학조사관, 경찰력을 동원해 신천지 대구교회와 다대오지파장 및 간부들 사택에 대해 행정조사를 시작, 노트북과 교인 명부 등을 확보했다.같은 날 0시부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이 일제히 대구시 자가격리 관리대상에서 해제됐고, 신천지 교인 집단 감염 경로와 교인 명단·시설 등 관련 자료 은폐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다.다만 이는 '뒷북' 지적을 샀다. 대구 확진자 발생 24일 만에, 자가격리 해제 10시간 만에 자료를 확보해 봤자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신천지 부속시설은 일찌감치 폐쇄 봉인이 뜯겨 있어 '자료 은폐' 가능성도 제기됐다.◆완치자가 확진자 역전 '턴오버', 긴장하긴 이르다13일로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추가 확진자 수를 웃도는 '턴오버'가 나타났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3일 만이다.이날 0시 기준 국내 격리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천402명으로 전날(7천470명)보다 68명 줄었다. 이날 하루 완치 환자는 177명으로, 추가 확진자 수 110명을 크게 넘어섰다. 이날까지 완치한 확진자 수는 총 510명으로 늘었다.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백명씩 나온 지 3주가 넘어가면서 이들이 완치기에 들어선 결과다. 격리해제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확진자 대부분이 경증 환자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전문가들은 그동안 확진자가 하루에 수백명씩 나왔던 만큼 이들이 순차적으로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이 경증 환자라 회복 속도가 빠르고, 나이도 비교적 어린 편이어서다.다만 이를 국면 전환으로 진단하기엔 이르다고 분석했다. 지난 달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급증한 확진자가 완치했을 뿐, 소수의 감염자가 또 다른 집단을 감염시킬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내에서 2∼3주 전에 환자가 급증한 데 따라 퇴원 환자 수 역시 늘어나고 있다"며 "단순히 퇴원 환자 수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서울 콜센터 집단감염 등) 잇따른 환자 발생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도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2∼3주간의 치료를 거쳐 대거 격리에서 해제되겠지만, 대구에서 신천지와 관련 없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견되고 있고 유럽발 환자 유입도 많아져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격리 해제자 증가는 신천지 집단유행이 정리되는 수순일 뿐"이라며 "대구시가 어제 신규 환자 중 신천지 교인은 9명, 일반시민이 52명이라고 보고한 것처럼 신천지와 관련 없는 감염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에는 유럽에서 들어온 여행자 중에 확진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을 갈 때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귀국하고 2주 이내에 유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 통해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끝없이 되새긴 '힘내라 대구경북', 언제나 봄은 옵니다잊지 않고 봄이 왔듯, 일상 복귀의 희망이 어렴풋이 보인다. 그간 대구경북민은 위기 속에서도 빛을 냈다.음식점이 생계 곤란에 처하자 대구를 중심으로 한 '대구맛집일보', '페르소나' 등이 앞장서 음식점들 남는 재료와 요리를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 서문시장 한 건물주는 상가 임대료를 한동안 받지 않겠다고 해 '착한 임대료' 물결을 키웠다.급증한 수요 탓에 한때 저렴한 마스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지만, 정부가 공적 마스크를 배포하자 지역민들은 언제나처럼 질서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민 사이에서 남는 마스크 나눔 운동도 잇따랐다.지역민들 모습을 본 전국 각지 기업과 명사들, 연예인들로부터 도움의 손길과 온정도 쏟아졌다. 마스크, 방호복 등 부족한 물품을 지원해 달라거나, 아예 이런 물품을 사서 보내는 일도 잦았다. 태안 기름 유출, 강원도 산불 때 전국의 도움을 받은 각 지역민이 은혜를 갚겠다며 대구로 향하는 일도 있었다. 의료봉사에 나서는 이들도 쏟아졌다. 크고 작은 마음이 모여 대구경북으로 향했다.외신들은 앞다퉈 한국의 진단키트 양산 능력, 환자 관리법 등 방역정책을 배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대구경북 방역당국은 환자 격리에 힘쓰고 생활치료센터 제도를 도입해 중증환자 관리 능력을 보완하는 등 비교적 이른 시일 내 환자 관리 대책을 마련해냈다.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서 사망이 잇따르고 대량 확산에 대한 정책적 대처가 늦어 한동안 혼란이 빚어졌으나, 이런 가운데도 집단 감염지인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경산 요양병원 등을 제외하면 지역 내 일반인 감염 사례는 비교적 적었다. 이 역시 코로나19 관리에 손 놓은 타 국가에 비해 잘 이겨낸 것이라는 평가다.가장 큰 힘은 의연했던 대구경북 지역민의 태도다.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휴교와 영업중지 등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했다. 25일 간 지역 안팎에서 국민과 함께 끝없이 되새긴 덕분이다."힘내라 대구경북, 힘내라 대한민국"※ 아래는 2월 18일~3월 13일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주요 사건들▲ 2019.12.31. 우한서 원인 불명 폐렴 환자 27명 발생, 국내에 '우한 폐렴'으로 알려짐.▲ 2020.01.09. 우한 당국, '우한 폐렴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 발표첫 사망자 발생, 만성 간 질환, 암 투병 61세 중국 남성▲ 2020.01.20. 한국서 첫 환자 확진. 우한서 인천으로 입국한 35세 중국 여성▲ 2020.01.28. 한국 정부, 우한에 전세기 급파 발표▲ 2020.02.11. WHO,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명칭 'COVID-19'(코로나19)로 결정▲ 2020.02.18.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내 31번째 확진자 입원신천지 대구교회, 새로난한방병원, 퀸벨호텔 폐쇄▲ 2020.02.19. 대구 15명, 경북 5명 하루 만에 확진 20명 발생정세균 총리 대구시청 방문31번 확진자 함께 예배 참석한 14명 무더기 확진천주교 대구대교구 미사 중단▲ 2020.02.20. 청도 대남병원서 첫 사망자 발생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천1명 명단 확보 전수조사범정부 특별대책지원단 활동 시작대구 유·초·중·고 3월 9일로 개학 연기▲ 2020.02.21.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병원 응급실 폐쇄대남병원서 국내 첫 의료진 집단감염대구, 청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문 대통령 "신천지 예배, 장례식 참석자 철저히 조사하라"육·공군 확진자 발생 대구, 청도 입영 연기대구의료원,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대구기독교총연합회 "모든 예배 중지" 대구 1,600곳 교회에 권고경북 의성군 '이스라엘 성지 순례' 참가자 9명 확진▲ 2020.02.22.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코호트' 격리경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男, 국내 3번째 사망경북 성지순례 9명 확진, 안동교구 미사, 모임 중단정세균 총리 대국민담화 발표 "코로나19 큰 책임감, 대구시˙경북도와 긴밀한 협력"▲ 2020.02.23. 정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 2020.02.24.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2곳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이마트 대구·경북 마스크 판매 대혼란정세균 총리 대구시청서 현장 지휘전국의료진 연합전선 대구동산병원에 인력 파견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 팀장 확진, 서구 선별진료소 폐쇄▲ 2020.02.25.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5천700명 의사 여러분들의 궐기를 촉구합니다" 호소문문재인 대통령 대구방문 "마스크, 특별교부세 지원"대구시청 공무원 확진, 별관 하루 폐쇄당·정·청 "대구·경북 최대봉쇄" 발언 논란▲ 2020.02.26. 영남대병원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운영31번 확진 8일 만에 대구·경북 확진자 1천 명 넘었다천주교 전 교구 모든 미사 중단, 236년 역사상 처음부산 '야고보지파' "우한에 신천지 교회 있다" 녹취록 파문▲ 2020.02.27. 70대 확진자 병원 이송 도중 사망황교안 통합당 대표 대구 방문▲ 2020.02.28. 확진자, 또 치료 못 받고 사망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명단 뒤늦게 제출WHO '코로나19' 세계적 위험 수준 '매우 높음'으로 최고단계 격상▲ 2020.02.29. '집단감염' 대남병원 중증환자 27명 이송 완료▲ 2020.03.01. 집에서 기다리다 또, 4번째 사망동구 중앙교육연수원 등 전국 첫 치료 생활센터 지정경산지역 병원 요양기관서 확진자 속출▲ 2020.03.02.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기자회견▲ 2020.03.04. '코로나 추경' 대구·경북에 6,209억 배정경북학숙 생활 치료센터 반대 시위로 지정 해제대구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6개 증설▲ 2020.03.05. 대구 문성병원 집단감염 확인▲ 2020.03.07. 한마음아파트 국내 초유의 아파트 '코호트 격리'▲ 2020.03.08. 대구 확진자 8일 만에 200명대, 하루 36명 완치경북대 기숙사 생활 치료센터 활용▲ 2020.03.09. 대구 신규확진자 100명대로 낮아져마스크 5부제 시행▲ 2020.03.10. 대구 콜센터 확진자도 10명, 또 집단 감염▲ 2020.03.12. WHO, 코로나19에 팬데믹 선언WHO, 집계 전 세계 121개국서 확진자 12만4천909명, 사망자 4천585명대구시,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 2020.03.13. '코로나19' 하루 완치 177명 최다, 확진 110명보다 많아져

2020-03-14 19:40:11

13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위해 보호구 착의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데이터로 보는 대한민국] 코로나19 심층 분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국내를 휩쓴 지 오늘(14일)로 55일째입니다. 1월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다음날 국내 처음 확진됐습니다. 이후 우한시에 머문 이력이 있거나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속 나왔습니다.국내 코로나19 확산은 2월 18일 발표된 31번째 대구 확진자를 신호탄으로 폭증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던 31번 확진자는 지난 달 17일 코로나19에 확진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두자리수에 그치던 국내 확진자는 당시를 기점으로 그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8천명까지 폭증, '슈퍼전파 사건'을 불러왔습니다.매일신문과 빅데이터 분석업체 더아이엠씨는 앞선 기사에서 당초 알려진 명칭 '우한폐렴' 을 키워드로 한 차례 빅데이터 분석을 한 데 이어, 최근까지 상황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키워드는 '코로나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을 활용했습니다.더아이엠씨의 빅데이터 분석도구인 '텍스톰'을 이용, 지난달 10~26일 네이버 뉴스와 네이버 뉴스 댓글에서 수집한 데이터 11만8천288건을 분석했습니다.◆국내 첫 확진(1월 20일), 대구 첫 확진(2월 18일) 기점으로 관심 커져국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보량 추이를 보면 2개의 기점(1월 20일과 2월 18일)을 기준으로 ▷무관심 ▷주의 ▷확산 등 기간별 3개 영역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코로나19에 대한 국내 보도가 처음 나온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설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기 시작한 1월 20일까지는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은 '무관심' 기간입니다.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고 설 연휴와 맞물려 관심도가 서서히 증가한 1월 20일부터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2월 18일까지는 '주의' 기간입니다. 유사한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떠올리며 공포심과 우려, 관심도가 커지던 시기입니다.2월 18일부터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국내 확진자, 격리자 수가 급증한 '확산' 기간입니다. 이날을 기준으로 관심도가 폭증하기 시작했습니다.◆주의 기간(1월 20일 ~ 2월 17일) : 방역, 우려, 사망자, 질병관리본부, 마스크 등 순주의 기간에는 '방역', '우려', '사망자', '질병관리본부', '마스크' 순으로 키워드가 높게 나타났습니다.위생 분야에서 '방역', '마스크', '소독' 등 3개 키워드가, 경제 분야에서 '금융', '중소기업', '휴업', '공장', '위축', '관광', '수출', '소비', '소상공인' 등 총 9개의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가장 큰 이슈는 위생 사항(마스크, 소독, 방역 등)과 경제(금융, 중소기업, 소상공인, 위축 등)였으며, 그 외에 교민 수용, 중국인 입국금지, 크루즈, 가짜뉴스 등이 나타났습니다.중국 교민을 전세기로 국내 이송하는 일과 수용 장소 번복이 논란, 갈등을 불렀습니다. 코로나19 예방에 필수로 여겨진 마스크 또한 정부가 중국에 200만 장을 지원한다는 보도와 마스크 사재기로 품귀현상을 유발했습니다.시민들의 불안을 이용한 이들이 단지 재미, 관심을 유발하려는 가짜 뉴스를 인터넷에서 유포, 시민 혼란을 키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유포 시 엄중 처벌을 가한다고 밝혔습니다.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가 발병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정부가 크루즈를 열흘 넘게 해상 격리조치면서 이슈가 됐습니다.◆확산 기간(2월 18일~) : '방역', '신천지', '사망자', '폐쇄', '우려' 등 순확산 기간에는 '신천지', '폐쇄', '지역사회', '대남병원', '격상' 등의 키워드가 급상승했습니다.대구경북 내 코로나19를 전파한 신천지에 대해 관심도가 가장 높았으며, 관련 키워드로는 '지역사회', '대남병원', '경북대병원' 등이 나타났습니다.'응급실', '의료진', '병상', '간호사'와 같은 의료 관련 키워드가 급상승했는데, 이는 확진자 수가 급증해 의료진과 간호사들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이 컸음을 뜻합니다. 같은 이유로 병상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그 외, 대학 및 학교의 개학 연기, 어린이집 휴원, 직장 내 재택근무 활성화,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 등 키워드가 급상승했습니다.주의 기간과 마찬가지로 '방역', '사망자', '금융', '마스크', '중국인' 등 위생과 경제 분야 키워드가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지역 키워드에선 '대구'와 '경북' 증가 두드러져지역 관련 키워드를 비교하면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코로나19 확산세가 대폭 컸던 '대구'(9→1위)와 '경북'(20→3위)입니다.외국 지역 관련 키워드를 보면 '주의' 기간에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한국 주변의 아시아 국가였습니다. 이후 '확산' 기간 '이란(중동)', '이탈리아(유럽)' 등 다른 지역 키워드 관심도가 올랐습니다.'주의' 기간에는 '중국'에 대한 관심도가, '확산' 기간에서는 '대구'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경북' 키워드는 기존 20위에서 3위로 17계단이나 상승했습니다.그 외 '청도', '충북', '대전', '수원' 4개 국내 지역이 '확산' 기간 관심도가 올랐으며, 외국에선 '이란', '이스라엘', '이탈리아' 관심도가 증가했습니다.관심도가 급감한 지역으로는 '미국', '인천', '홍콩', '북한' 등 8곳이 나타났습니다. 그 중 '인천'만 국내 키워드였습니다. '주의' 기간에는 한국과 인접한 해외 지역 관심도도 일정 수준 있었지만, '확산' 기간에는 국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해외 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줄었습니다.◆댓글 내 '신천지' 언급 최다… '중국', '국민', '문재인', '정부' 등 순댓글 데이터를 보면 '신천지' 빈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 '국민', '문재인', '정부' 등의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신천지 관련해서는 '신천지', '이만희', '예배', '사이비', '폐쇄'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댓글 여론을 보면 시민들은 신천지가 대구에서 확산한 코로나19의 원흉으로 인식했습니다.신천지 이것들이 중국 우한에서 몰래들어와 퍼트렸으니, 신천지 인간들은 치료 해주지 말고 죽게 놔둡시다. 저런 사이비 종교인도 인간입니까? (네이버 뉴스 댓글)인물 분야에선 '문재인' 키워드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이만희', '이재명', '권영진', '황교안' 순으로 키워드가 나타남. '문재인' 키워드는 대부분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이재명' 키워드는 신천지 명단 확보를 위해 강제 조사를 한 점을 권영진 대구시장과 비교하는 여론이 나타났습니다.대만은 처음부터 마스크 수출 전면금지하고 중국인 입국금지를 해서 지금 확진자 31명밖에 안됨. 우리나라는 감염자수가 중국다음으로 많다. 중국인 입국금지 안한 문재인 때문이다. (네이버 뉴스 댓글)권영진 왜 신천지를 단호하게 조치 못하느냐? 시민들만 죽어 가는데 시장 내려놓아라. 시장자격이 없다. 차라리 이재명에게 맡겨라. 이렇게 확산은 안 되게 할테니까. (네이버 뉴스 댓글)감정 분야에선 '감사', '힘내', '응원', '위험', '고생' 등의 모두 6개의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노력하는 보건·의료진에게 감사와 함께 힘내라는 메시지들이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민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도 있었습니다.대구시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디 무탈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정부는 이분들에게 제발 지원 아끼지 말아주세요. 지금 이 분들이 안 계신다면 대한민국이 무너질 겁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대구시민분들 얼마나 불안하고 힘드실까ㅠㅠ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대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건강하길 바래요. (네이버 뉴스 댓글)◆댓글 언급량·중요도 교차분석, '신천지', '문재인', '봉쇄', '감사'가 핵심댓글에서 키워드 언급량(TF)과 중요도(TF-IDF)를 교차 분석했을 때 '신천지', '문재인', '봉쇄', '감사' 4개 키워드가 핵심으로 나타났습니다.앞선 분석처럼 '신천지'는 신천지가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원흉인 것으로 시민들이 인식해서, '문재인'은 중국인 입국금지와 마스크 대란 해소 등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에 대한 인식으로, '감사'는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 전달로 인해 나타났습니다.'봉쇄'는 대구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국에서 우한을 봉쇄한 것처럼 대구도 봉쇄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에 의해 나타났습니다. 이 키워드는 찬반 여론이 다소 갈렸습니다.◆그룹별 댓글 분석키워드 상관관계를 고려한 그룹별 댓글을 보면 그룹 1(G1)에서는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이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입국 금지, 마스크 수급량 조절, 지난 정부 때 메르스, 세월호 사태와 비교 등 담론이 주를 이뤘습니다.문재인은 중국놈 입국금지 시켜라! 대구 시민 살려내라!!마스크 넉넉히 지급해라!!! 당장 대구로 내려가 물심양면 도와라!! (네이버 뉴스 댓글)참 웃기지 않냐? 메르스는 박근혜가 방역실패한거고 세월호는 박근혜가 침몰시킨거라고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중국에서 온 우한폐렴은 신천지 탓이라네? 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 뉴스 댓글)그룹 2(G2)에서는 '고생', '감사', '응원', '힘내', '의료진' 키워드가 나타나, 코로나19 사태에 국민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아 눈물나 진짜 ㅜ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정부는 진짜 의료진에게 큰 절하듯 사죄하고 최고 대우해줘라!! 진짜 이분들 없음 끝장이야!! (네이버 뉴스 댓글)그룹 3(G3)에서는 '사이비', '예배', '명단' 등의 키워드와 함께 4개의 인물키워드 '이재명', '권영진', '황교안', '이만희' 가 나타났으며, 정치권(이재명, 권영진, 황교안)의 코로나19사태와 신천지 관련 행보를 주로 평가했습니다.이런데도 신천지 옹호하는 황교안과 대구시장이 도저히 이해 불가능하다. 오히려 보수당 입장에선 더더욱 신천지 비난하면서 신천지에 제대로 대응 못한다는 구실로 정부와 여당을 비난해야만 하는 것 아닌가? 대구시장은 이재명을 본받아라~! (네이버 뉴스 댓글)그룹 4(G4)에서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기점으로 경북에서도 급증하는 확진자들의 증가, 병상 부족 등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19 탓에 정신·육체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중국 수순을 밟고 있는 지금..무섭다.. 자가격리 힘들다. 집이 화장실 하나 있는 15평이라 신랑이랑 완벽 격리가 안 된다.... 힘들다.... 이래서 중국 가족들이 집단으로 사망 하는거겠지 (네이버 뉴스 댓글)

2020-03-14 09:00:00

13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서 코스피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코스닥 동반 거래정지…'초유의 사태' 패닉

13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모두 발동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01년 미국 9·11 테러로 증시가 폭락한 이후 18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사상 첫 코스닥·코스피 동반 거래정지13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부터 시장의 모든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와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번갈아 발동됐다.코로나19의 대확산(팬데믹)으로 전 세계 증시가 연쇄 폭락하자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휘청였다.먼저 코스닥이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4분부터 20분간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된 뒤 오전 9시 38분 사이드카가 추가 발동됐다.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6분에 사이드카가 먼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매를 막았다. 뒤이어 오전 10시 43분 코스피 지수 8% 이상 하락이 1분간 지속되면서 18년 만에 코스피 시장의 첫 서킷 브레이커가 이어졌다.이날 장중 1,680.6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3.43%)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49포인트(7.01%) 내린 524.00으로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2.8원 급등한 1,219원에 마감했다.◆얼마나 더 떨어지나전문가들은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극도로 커지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바닥을 1,600선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신흥국 시스템 리스크가 현실화할 때 시장 마지노선이 20년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코스피 지수는 1,600선"이라고 밝혔다.일부에선 좀더 낙관적인 시각도 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전세계적인 시스템 위기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증시 폭락으로 금리 조기 인하 전망이 우세해졌다.한국은행은 이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한은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27일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사상 최대 폭인 0.75%포인트 인하한 바 있으며, 2001년 '9.11 테러' 직후인 9월 19일에도 임시 금통위를 열어 0.50%포인트를 전격 인하했다.※서킷 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20분간 일시 정지하는 제도.※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5분간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장치.

2020-03-13 18:39:15

13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로나에 파랗게 질린 증시…文대통령 "비상시국"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글로벌 금융·실물시장이 휘청거리자 문재인 대통령이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며 전례 없는 대책을 주문했다.이번 사태로 우리 경제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퍼펙트 스톰'(동시 다발적 악재에 따른 초대형 경제위기)까지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통해 특단의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을 청와대로 불러 주재한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에서 현 경제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했다.문 대통령은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일을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700선이 무너졌고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되기도 했다.글로벌 증시 폭락과 코로나발 경제 위기로 내수는 물론 제조업 중심의 수출 타격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까지 그 충격파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복합 위기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당장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임시 회의를 열어 오는 16일부터 6개월(3월 16일~9월 15일) 동안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한국은행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필요성을 시사해 금리 인하 가능성 전망이 나온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청와대 공개 회의에 처음 참석한 것도 전례 없던 특별한 대책 마련을 위한 준비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020-03-13 18:20:57

13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서 코스피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주식시장 6개월간 공매도 금지…자사주 취득한도 확대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향후 6개월간 공매도 금지라는 강력대책을 발표했다.금융위원회는 13일 임시 회의를 열고 오는 16일부터 6개월(3월 16일~9월 15일) 동안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가격이 내려가면 싼값에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주가가 하락할수록 수익을 내는 구조여서 투기세력에 유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는 키운다는 비판 여론이 많았다.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잇따라 폭락장이 연출되는 가운데 공매도 세력이 기승을 부려 전날에는 공매도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기도 했다.자본시장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증권시장 안정성 및 공정한 가격 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한국거래소는 금융위 승인을 거쳐 공매도를 제한할 수 있게 돼 있다.국내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두 차례 시행된 적이 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완전히 해제된 2013년 11월 14일 이후로는 6년 4개월 만이다.금융위는 이외에도 6개월 동안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또 증권사의 과도한 신용융자 담보주식 반매 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신용융자 담보 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의무도 면제한다.한편 금융위가 이날 6개월 동안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주가 폭락 사태가 이어지고 공매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탈리아·스페인 등 외국에서 공매도 조치가 전격 실시된 것도 고려 요인으로 보인다.앞서 금융위는 10일 첫 시장 안정 조치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주가 급락을 막진 못했다.금융위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거래 금지 기간을 1거래일에서 10거래일(2주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그 효과는 '하루'에 그쳤다.결국 13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이 폭락하면서 함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붕괴하자 너무 늦은 대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020-03-13 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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