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데스크칼럼] 코로나20은 없어야 한다

"야야, 나는 개않타. 가래도 없고 기침도 안 한다. 걱정 마래이."선술집 낮은 칸막이 너머로 웬 할머니 목소리가 들렸다. 나처럼 홀로 술잔을 기울이던 손님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양이었다. 잠시 귀동냥하니 할머니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듯했다.이런저런 '잔소리'가 이어지자 중년 사내는 "가짜 뉴스 믿지 마이소"라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대화는 더 이어졌고, 어느새 목소리에는 울음이 섞여 있었다. "어무이요, 아무래도 가게 문은 닫아야 할 것 같심다. 나중에 자세히 말씀 드릴께예. 우째끼나 식사는 꼭 챙겨 드이소."집으로 가는 버스 막차에도 코로나19가 남긴 상흔은 깊게 파여 있었다. 교통신호를 기다리던 운전기사는 맞은편 차로의 동료 기사에게 "아이고, 여태 죽지 않고 살아있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 동료 역시 천연덕스럽게 "우린 손님이 없어 청정구역 아이가"라고 되받았지만 나는 웃을 수 없었다.생물과 무생물 중간 단계에 불과한 바이러스의 하극상으로 우리 삶은 모든 게 달라졌다. '권커니 자커니' 잔 돌려가며 술 마시던 풍경은 그야말로 옛 추억이다. 악수는커녕 2m 안에 타인이 다가서기만 해도 본능적으로 방어기제가 작동한다. 마스크란 단어에서 더는 짐 캐리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떠올릴 수 없다.'봉쇄'라는 가슴 후벼 파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던 대구경북에선 다행히 바이러스의 사악한 힘이 약해졌다. 25일 0시 기준으로 대구경북 일일 신규 확진자는 19명에 그쳤다. 하루 800명 가까이 감염 판정이 쏟아졌던 때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다.이제서야 털어놓자면 그간 전국 각지, 심지어 해외에 나가 있는 지인들의 안부전화가 달갑지만은 않았다. 진심 어린 위로도 있었으나 '강 건너 불구경' 심보가 은연 중 느껴져서다. 서울에 사는 아들이 갑자기 심장 수술을 받는데도 대구에 산다는 죄로 면회조차 허락되지 않는다는 어느 엄마의 절규를 떠올려보라.대한민국이 이 정도 수준에서 전대미문의 역병에 맞설 수 있는 근원에는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의료진의 헌신과 대구경북민의 희생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외국 언론까지 나서서 대구경북을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범으로 꼽은 데에는 핏속 기질이 작용했을 게다. 아들에게까지 걱정 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그 할머니처럼 말이다.공포심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세계 곳곳이 고립을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당국의 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달 '13일의 금요일'부터 생필품 사재기가 극성을 부린다는 '천조국' 미국 지인의 전언처럼 오히려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다.평온한 일상이 언제쯤 다시 찾아올지는 미지수다.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명칭 결정 또한 코로나20, 코로나21을 암시하는 듯해 찝찝하기만 하다. 어쩌면 우리는 대공황이란 거대한 태풍이 곧 불어닥칠 망망대해에 나침반조차 없이 표류하는 쪽배일지도 모른다.그 험난한 항해를 이겨낼 수단은 오로지 신뢰와 끈끈한 유대감이다. 스스로 자숙하며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있는 대구경북이 이번에 얻은 중요한 경험이다. 이 고통을 잊지 말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제2차 세계대전 뒤 옛 소련은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독일군의 봉쇄를 이겨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영웅 도시'(город-герой)란 칭호를 부여했다. 900일 동안 도시 인구 3분의 1이 희생될 만큼 처절한 시간을 겪은 데 대한 경의의 표시였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영웅 도시가 나와선 안 된다.

2020-03-26 06:30:00

포스코가 24일 NI스틸과 첫번째 브랜드 사용협약을 맺는 등 17개 고객사 23개 제품을 이노빌트 인증제품으로 선정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17개사 23개 상품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선정…NI스틸과 첫번째 브랜드 사용협약

포스코가 24일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열어 국내 17개 고객사 23개 제품을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인증제품으로 선정하고 고객사와 브랜드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쓰이는 철강제품이다. 건축물의 골격이 되는 강건재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소비자는 어떤 철강제품이 사용됐는지 확인이 어렵다.이에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를 출범했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돼 브랜드 사용협약을 맺으면 고객사는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또 이노빌트 제품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에서 건축·토목 설계시 사용하는 건설정보모델(BIM)에 활용될 수 있도록 포스코로부터 3차원(3D) 디지털 정보 파일 제작을 지원받는다.이노빌트 제품 각각의 성능과 제원 등이 담긴 3D디지털 정보파일은 이노빌트 홈페이지(https://innovilt.posc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와 고객사는 이노빌트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7월과 10월 각각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와 '포스코글로벌EVI 포럼'에서 이노빌트관을 마련해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온라인에서는 이노빌트 홈페이지, 포스코 뉴스룸, 포스코TV(유튜브) 등 포스코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홍보한다. 포스코는 다음달 중 '2차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이날 포스코와 첫 번째 브랜드 사용협약을 맺은 NI스틸 배종민 대표이사는 "NI스틸의 강건재 제품들이 이노빌트의 첫 인증 제품으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기술개발 등 포스코와의 협력을 강화해 강건재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포스코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이노빌트로 선정된 제품에 대해 공동 마케팅과 기술협력을 지속하고 고객사와 함께 이노빌트를 통해 강건재 시장 고도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0-03-25 19:52:15

대구은행

대구시 139명 파견 요청에…대구은행 "난감하네"

대구시가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금을 지급을 위해 대구은행에 대규모 인력 지원을 요청하면서 대구은행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지역 대표기업으로 위기 대응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지만, 은행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과로와 주52시간 근무 등의 문제가 얽혀있어 인력 운용이 쉽지 않은 탓이다.대구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출 업무 폭증으로 각 영업점마다 야근이 연일 이어지는 형편이다. 보증대출 업무 지원을 위해 현재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2명이 파견돼 있으며, 경북신보재단도 25명을 파견을 요청해 온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대구시가 긴급생계자금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 현장 배부를 위해 다음달 16일부터 주중 주민센터마다 1명씩 총 139명의 인력을 지원해 줄 것과, 접수 업무 분산을 위해 주말과 휴일인 다음달 11·12일에 대구 전체 영업점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은행 내부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었다고 전해진다.대구은행 한 관계자는 "대구가 위기 상황인만큼 어떻게든 방안을 짜내 협조할 생각이지만,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직원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미안하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대구시는 시민 편의와 은행 업무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가정마다 지급되는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이 어차피 대구은행을 통해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주민센터에서 지불대상임을 확인받은 시민이 다시 은행 창구로 가 카드와 상품권을 받기까지 은행 대기 시간만 15분 이상 소요되며,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전염 가능성도 커진다"며 "주민센터에서 한꺼번에 지급 업무까지 처리하면 시민 불편도 해소하고, 영업점 혼잡과 업무시간까지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2020-03-25 18:14:35

다이텍연구원이 제작한 면마스크와 마스크 필터. 다이텍 연구원은 마스크 5만5천장과 필터 27만5천장을 산단 내 입주기업에 무상으로 지급했다. 다이텍연구원 제공

대구 섬유·패션硏 개발 '필터 교체형' 마스크 '문의 폭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보유한 멜트블로운(MB) 설비로 필터 교체형 마스크 생산(매일신문 24일 16면)에 나선 가운데 대구시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지역 마스크 수급난 해소에 도움이 기대된다.섬개연 측은 마스크 생산소식이 알려지며 24일부터 대구시, 경북도, 대구시교육청 등에서 마스크 공급 문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섬개연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이 기관마다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지역에서 마스크를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섬개연은 마스크 착용감과 기능성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섬개연 관계자는 "필터 삽입용 면 마스크에 항균 기능은 물론 안감에 인견 소재를 덧대 냉감까지 더하기로 했다"며 "마스크 사용이 하절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다이텍연구원(이하 다이텍)도 전기방사 '나노웹' 장비로 만든 부직포 필터로 마스크 생산에 나섰다. '나노장섬유'라고도 불리는 이 소재는 공기청정기 헤파필터에 들어갈 정도로 분진을 걸러내는 효율이 뛰어나다.다이텍 관계자는 "이 필터가 자체 실험 결과 0.6 마이크로미터(㎛) 분진포집 효율이 90% 이상으로 시중 KF80 마스크보다 성적이 좋았다. 마스크를 세척하거나 고온멸균한 후 필터를 갈아끼우면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이텍은 대구염색산단관리공단의 지원으로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5만5천장과 필터 27만5천장을 만들어 산단 내 입주기업에 무상 지급했다.대구시는 섬개연과 다이텍을 통해 마스크 수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섬개연은 월 12만장 정도의 교체용 마스크 필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이텍은 필터 제조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3월말부터 월 600만장 수준의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대구시 관계자는 "다이텍연구원과는 이미 내달 3일까지 마스크 20만장을 구매할테니 시에 납품해달라 요청했고, 섬개연과도 마스크를 구매하거나 생산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25 18:12:25

영국 런던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경찰의 인솔을 받아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확진자 51% 해외 유입 사례…입국자 방역 비상

코로나19 대구 하루 확진자가 14명까지 감소했지만 '해외 입국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해외에서 입국한 국민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입국자 방역'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감소에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해외 입국자들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채 부시장은 "이는 대구뿐 아니라 전국 차원의 문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어떤 상태로 유지하고 관리 감독할 것인지를 다방면으로 강구 중"이라고 했다.대구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지역 해외 입국자는 모두 166명으로, 이 가운데 유증상자는 24명이다. 현재 1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륙별 입국자는 아시아 48명, 유럽 45명, 미국 57명, 중동 13명, 기타 3명 등이다.다행히 대구에서는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아직 없지만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입국자 감염이 잇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51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항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가 34건으로, 이 중 내국인이 28명이고 외국인이 6명이다. 또 검역을 통과한 뒤 지역 사회에서 확진 판정받은 해외 유입 사례는 17건으로, 이 중 내국인이 15명, 2명이 외국인이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27일 0시부터 미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에 들어간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국내 미국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는데 따른 조치다.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 나면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하고, 음성이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최근 해외유입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효과적인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과 지역사회에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2020-03-25 18:02:08

25일 오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으로, 원·달러 환율은 19.7원 하락한 1,229,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개미의 반격'…코스피 7거래일 만에 1700선 회복

코로나19 충격으로 폭락했던 국내 금융시장이 25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1,700선을 회복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6일(1,714.86) 이후 7거래일 만이다.코스닥지수는 25.28p(5.26%) 오른 505.68로 종료하면서 종가 기준 지난 17일(514.73) 이후 6거래일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환율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7원 내린 달러당 1,229.9원에 거래를 마쳤다.이같은 회복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증권가에서는 이같은 국내 증시 강세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본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천4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여기에다 주식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40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고 증시 진입을 위해 대기하는 자금이다. 주가 폭락시 저점 매수를 노리는 개미들이 상당하다는 풀이다.심지어 반등 기대감에 개미 투자자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이날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국내 주요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잇따라 접속지연이나 인증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증시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의 진정 여부와 더불어 경제지표 급랭과 기업실적의 큰 폭 하향 조정이라는 사후 확인 단계가 남아 있다. 위험관리에 방점을 두고 기간과 가격 조정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2020-03-25 17:34:04

25일 오전 대구 북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북부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 확인서 발급 및 상담 등을 위해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중·저신용자 대출, 온라인으로 사전예약 하세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27일부터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정책자금 직접대출 사전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직접대출 대상에 해당하면 신용보증재단이나 시중은행 방문 없이 소진공에서 원스톱으로 대출이 가능하다.그간 소진공은 코로나19로 매출액이 10% 감소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피해 확인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맡았으나, 대출이 오래 걸린다는 불만에 따른 정부 방침에 심사와 대출 실행까지 맡게 됐다.직접대출 대상자는 4~10등급의 중·저신용자다. 특별재난지역인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의 경우는 업체당 1천500만원(이외 지역 1천만원) 한도로 1.5% 초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금은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에 지급된다.신속 대출인 만큼 신청 희망자는 사전 절차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우선 나이스지키미 무료 조회 서비스에 접속해 미리 자신의 신용등급을 파악해야 한다. 이후 사전예약시스템이 오픈되면 '정책자금온라인서비스'(www.sbiz.or.kr/ols)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인적사항을 입력하고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된다.예약을 완료한 이용자는 소진공으로부터 방문 시간과 날짜가 적힌 문자를 확인하고, 증빙서류를 지참해 관할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신청은 사업장 소재지 주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구 시민은 중구·남구·달서구·달성군 담당인 남부센터와 동구·서구·북구·수성구 담당인 북부센터의 관할 구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단, 신용불량자나 국세·지방세 체납자, 대출금을 연체한 자, 휴·폐업 중인 경우 등은 직접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한편 직접대출 시범 운영이 시작된 25일, 소진공 대구 북부·남부센터는 여전히 대출을 받으려는 소상공인으로 북적였다. 이날 북부센터는 800번, 남부센터는 700번에서 번호표 배부를 마감했고 많은 대기자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소진공은 이날 직접대출 서류를 구비해 온 사람에 한해 신청을 받았으나, 사전예약시스템이 시작되는 27일부터는 현장 접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북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 A(73) 씨는 상담을 앞두고 "직접대출 제도는 몰랐는데 상담 때 자세히 물어봐야 겠다"며 "직접대출 대상 신용등급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소진공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직접대출 사전예약제가 시작되면 더이상 번호표를 받으려 줄을 길게 늘어서지 않아도 돼 방역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아직까지 직접대출 제도를 아시는 분이 많지 않아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25 17:29:11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4개월간 급여 30% 반납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문전일 원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4개월간 급여 30% 반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문 원장과 함께 부서장들도 일정 금액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키로 했다.대구 북구 노원동에 본사를 둔 로봇산업진흥원은 그간 입주사 임대료 감면, 소상공인 마스크 지원 등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분담을 위해 노력해 왔다.문 원장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급여 반납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2020-03-25 17:28:28

이호왕 박사. 매일신문DB

[핫 키워드] 한타바이러스 백신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Hanta Virus)에 감염된 첫 사망자가 발생, 또 다른 대규모 전염병의 시작인지에 관심이 쏠렸다.지난 23일 중국 산시성 버스 안에서 숨진 남성에 대한 사후 검사에서 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온 것. 중국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함께 탑승한 승객 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에 나서는 등 추가 조사 중이다.한타바이러스는 한국과 꽤 연관 있다.6.25 전쟁 때 군인들이 집단 감염돼 세계에 알려졌고, 1976년 이호왕 박사가 쥐에서 최초로 분리, 바이러스를 발견한 국내 한탄강의 이름을 따 명명한 게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이다.한탄바이러스는 한국인이 발견한 최초의 병원미생물이다.한탄바이러스는 종(種)명이고, 이 바이러스의 한 속(屬)이 한타바이러스이다. 한타바이러스도 한탄강이 이름의 유래이다. 또 다른 속으로 이 박사가 서울에서 찾은 서울바이러스(Seoul Virus)도 있다.이호왕 박사는 한타바이러스 백신도 개발했는데, 바로 1991년 출시된 녹십자(현 GC녹십자)의 한타박스이다. 한타박스는 우리나라 신약 1호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난 이호왕 박사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대한바이러스학회 초대회장, 대한백신학회 초대회장을 지내는 등 국내 바이러스 연구의 문을 연 인물이자 권위자로 평가받는다.서울대 의대 교수였던 그는 1974년부터 고려대 의대 교수로 일했는데, WHO(세계보건기구)가 이 교수의 연구 활동을 높이 평가해 그가 소속된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연구소를 세계 유일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협력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0-03-25 17:26:52

"객실·예식·행사 예약문의 '0'…사실상 '개점휴엄'

대규모 리노베이션 공사를 최근 마치고 지난달 루프톱 인피니티 풀을 개장한 호텔수성은 지난달 말부터 개점휴업 상태다.이 호텔 관계자는 "투자 비용을 본격적으로 회수할 타이밍인데 이달 들어 객실, 뷔페, 예식, 컨벤션 행사 예약문의가 모두 '제로'다"며 "프론트데스크 최소인력 3명과 시설관리인력 4명 정도만 남기고 모두 휴직조치했고, 국가 지원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수성구 다른 한 호텔 관계자도 "예약문의가 없어 3월부터 사무직 인력과 면세점 직원들이 일부 무급휴가에 들어갔다. 객실은 당장 파견 의료진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마저 빠지면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호텔, 여행사 등 여행·관광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처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지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이들 업종에 대한 특별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역 여행사들도 극한상황에 몰렸다. 대구 중구의 한 여행사는 직원 13명 가운데 11명이 지난 1일부터 휴직에 들어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수요는 전무하고 국내여행 수요도 없다고 봐도 될 정도"라며 "3~5월이 국내여행 매출 60% 이상이 나오는 성수기인데 올 한해 업업을 망친 상황"이라고 밝혔다.대구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불매 운동 속에 매출이 급감한데다 올해 코로나 사태까지 엎친 데 덮쳤다. 폐업신청하는 여행사가 생기고 있고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하반기쯤에는 지역 470개 여행사 중 절반 이상이 문 닫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어 "일반 소상공인은 국내 상황이 나아지면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수요 회복이 해외 상황에 달린 관광업계는 더욱 암담한 처지"라고 설명했다.대구상공회의소는 24일 호텔 등 지역 관광업계를 위한 긴급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담보력이 부족한 관광업계 특수성을 감안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무담보로 대출해주고, 현재 2억원인 관련 융자신청 한도를 10억원까지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관광업계는 마이스(MICE) 산업의 중요 기반이고,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0-03-25 17:24:28

대학 진학, 일자리 찾아…대구경북 6천여명 떠났다

지난달 대구경북 순유출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도 인구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지역 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순유출 인구는 3천422명을 기록해 작년 동월(2천26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순유출 인구가 3천명을 넘긴 곳은 대구가 유일했다.경북 순유출 인구도 작년 2월 2천26명에서 올해 같은달 2천729명으로 늘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대구경북은 출생아 수도 전국 대비 낮은 편에 속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 출생아 수는 1천108명으로 지난해 1월 1천259명에서 감소했다. 경북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196명 줄어든 1천282명을 기록했다.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에서도 대구와 경북은 각각 5.4명, 5.7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6.2명)보다 낮았다. 대구와 경북 조출생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2, 4번째로 낮은 수치다.통계청은 대구 인구유출 이유로 2월 청년층 대학 진학과 취업을 이유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한 점이 인구 유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실제로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해 내놓은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대구 인구이동자의 전출 사유 중 직업과 교육은 각각 18.1%, 3.1%를 차지했다.반면 전입 사유에서 직업과 교육을 꼽은 비율은 14.2%, 2.7%에 그쳤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 인구가 가장 많이 이동한 곳이 서울과 경기도였다. 전출 사유 중 직업과 교육을 꼽은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지난달 통계도 작년과 이유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전국적으로도 인구 자연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는 1천653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983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출생과 사망을 기준으로 연간 자연감소가 나타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외국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있어 총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0-03-25 17:22:35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경중기청, 지역특화산업육성 지원사업 접수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특화산업육성에 참여할 지역 중소기업을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대경중기청은 대구경북 7개 주력산업분야 및 전후방산업 중소기업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는 의료헬스케어, 분산형에너지, 첨단소재부품 업종이 지원대상이다. 경북은 지능형디지털기기, 바이오뷰티, 하이테크성형가공, 기능성섬유 분야가 지원대상이다.지원규모는 최대 2억원 한도내에서 정부가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하며 기간은 12개월 이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지역에 본사, 공장, 연구소 중 1개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상버 종합관리사이트(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한식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대구경북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지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2020-03-25 16:46:30

홈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107개 주요 점포에서 '제주 한마리 광어회'(300g/1팩)를 1만1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제주도 어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홈플러스 제공.

"코로나 극복" 대구·동아백화점 등 할인 행사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집콕'을 하면서 생필품과 식재료 수요가 급증하자,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홈플러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구를 비롯한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국민 응원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4월 개학' 여파로 아이들의 먹거리 해결에 고심인 학부모를 위해 평소 대비 2~6배 물량의 친환경 농수산물을 사들였다.우선 국내 양식 광어 생산량의 약 60%를 책임지는 제주 어가를 지원하려 제주산 광어회(300g)를 1만1천900원에 판매한다. 또 유기농 쌀 100t 물량을 준비해 10㎏당 3만2천900원에 내놓고, 봄철 소비가 느는 친환경 채소 33종 14만 봉 물량은 2개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한다.아울러 홈플러스는 하기스 기저귀 40여 종을 2개 이상 구매하면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이유식, 분유, 아기용 물티슈 등을 할인하는 등 육아 지원에도 나섰다.이마트도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주간 생필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이마트는 '4월 국민가격'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국산 참굴비를 60% 할인한다. 이마트는 굴비 공급 3개사와 원료를 공동 매입하고 굴비를 엮는 공정을 없애 가격을 크게 낮췄다.26~29일에는 요일과 품목별로 할인하는 '일별 서프라이즈 특가' 행사도 마련됐다. 26일 삼겹살과 활랍스터, 오렌지를 시작으로 27일 국내산 토종닭과 오징어, 데니즈 남성팬티를 특가 판매하고 29일에는 횡성축협한우 등심을 30% 할인한다.롯데마트도 26일부터 일주일간 '힘내자 대한민국'을 주제로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롯데마트는 시장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돕기 위해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을 마련해 양송이와 대파, 양파 등 16개 품목 122t을 판매하고, 200억원 규모의 주방용품과 식기도 최대 50% 할인한다.대구백화점 프라자점 '빵장수 단팥빵'은 4월 한 달간 3만원을 내면 매일 한 종류의 빵을 맛볼 수 있는 '월간 빵 구독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오는 31일까지 생수, 화장지, 치약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앞서 동아백화점 쇼핑점·수성점과 동아마트 수성점 등은 숙성 한우 반값대전 등 특별 할인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대구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부분 유통채널의 초점은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에 있다"며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등 전 품목에 걸쳐 장바구니 물가를 낮췄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0-03-25 16:40:36

대구 가계소비 1640만원 '저조'…경북은 1500만원

경기 침체로 대구의 소득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가계소비는 다른 지역보다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대구의 1인당 가계소비는 1천640만원으로 전국 광역시 평균(1천720만원)보다 적었다. 경북도 1천500만원으로 전국 광역도(1천530만원) 평균을 밑돌았다.1인당 개인소득은 2018년 기준 대구 1천859만원, 경북 1천832만원으로 각각 광역시(평균 1천956만원), 광역도(1천837만원) 평균에 못미쳤다.특히 서울·부산·인천·광주 등의 개인소득이 4%포인트(p)가량 증가했지만, 대구는 1.3%p 증가에 그치면서 순위가 6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반면 고가품 소비는 늘었다. 대구지역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해외 유명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1월 기준 33.6%로 전국 평균(23.7%)을 웃돌고, 매출도 21.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작년 한 해 소비 증가 업종은 자동차, 의료기관, 보험, 레저, 음료·식품이며, 이 가운데 자동차 구매를 위한 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35.7%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0-03-25 16:39:50

수출입銀, 코로나19 피해기업 위해 총 20조원 긴급 금융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어려움에 처한 수출입·해외진출 기업을 위해 모두 20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수은이 발표한 긴급 방안은 앞서 지난달 7일 수은이 내놓은 1차 지원 방안 3조7천억원에서 무려 16조3천억원이 대폭 증가한 규모다.20조원의 긴급 금융지원은 기존 대출 만기 연장에 11조3천억원, 신규 대출 6조2천억원, 보증 2조5천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19 피해로 수출입·해외사업 기반 유지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2조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수출여건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피해기업과 함께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대기업까지 대상을 늘인다. 또 신규 대출 시 대출한도는 기존 대비 최대 10%포인트(p) 우대하고, 보증의 경우 보증료율을 최대 0.25%p 우대한다.신용 등급이 없는 중소 수출업체를 위해서는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2천억원을 지원한다.수은 관계자는 "특히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시 정성평가를 생략하고 재무제표만으로 신속 심사하고, 최대 0.90%p까지 우대 금리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5 16:14:28

공동주택관리 입찰, 6조 규모로 3년새 2배 증가

공동주택관리 관련 입찰시장이 지난해 6조원 규모로, 불과 3년만에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의 관리비 집행을 위한 입찰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낙찰금액 기준 입찰시장 규모는 6조6천605억원을 기록했다.공동주택관리 관련 입찰시장 규모는 ▷2015년 2조7천714억원 ▷2016년 2조8천643억원 수준이었으나 시장이 점차 확장하면서 ▷2017년 3조9천556억원 ▷2018년 4조8천840억원 ▷지난해에는 6조6천605억원으로 커지고 있다.하지만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자입찰 방식은 낙찰금액 기준 1조997억원(16.51%)에 그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자입찰을 통하지 않은 적격심사제는 3조2천869억원으로 49.35%, 수의계약은 2조 2천739억원으로 34.14%를 차지하, 비(非)전자입찰에 의한 방식이 전체의 83.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적격심사는 사업자 선정시 사업목적에 맞게 항목별 평가기준을 만들고 최고점을 받은 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감정원은 "지난 2015년 전자입찰 방식 제도가 의무화 됐으나 여전히 비중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시스템에 적격심사기능을 도입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3-25 16:13:53

한국무역협회 해외진출 노하우, 온라인 강좌로 지역기업에 전수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무협)가 무료 온라인 강좌를 통해 지역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돕는다.무협은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지역 무역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온라인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무료로 개설되는 이번 교육의 첫 주제는 '신남방 소비시장 진출 전략 과정'으로 내달 9일까지 무협 대구경북지역본부(dg.kita.net)에서 접수받는다.무협 관계자는 "이 교육과정은 중국의 성장 둔화 이후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실무 및 마케팅 전략을 총 18강에 걸쳐 다루며, 최근 재택근무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무협은 향후 비대면 교육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아마존·유튜브 활용 해외직접판매', 'FTA인증 수출자 교육', '바이어 사로잡는 전시마케팅' 등 무역아카데미 인기 콘텐츠를 골라 지역 무역업계를 위한 온라인 강좌로 개설할 예정이다.김승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무역인 대상 설문조사 시 신규 진출 희망 1,2 순위 유망시장"이라며 "온라인 교육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무역업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2020-03-25 16:13:38

소형 마스크 더 쉽게 산다…내주부터 주 3회 공급

일선 약국에서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소형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주에는 소형마스크를 주 2회(수·토요일) 공급하고, 다음 주부터는 공급 횟수를 주 3회로 늘려 소형 마스크를 보다 쉽게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이날 식약처는 소형 마스크 86만4천장을 전국 1만6천695개 약국에 공급했다.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1천45만4천장에 달하는데 정부는 이 중 142만9천장은 오는 4월 6일 개학에 대비해 교육부에 소형 마스크 형태로 우선 배정했다.소형 공적 마스크 역시 전국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등에서 '마스크 5부제'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2020-03-25 16:04:19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왼쪽)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중 51명 해외유입"

25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확진자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00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51명"이라고 말했다.이날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가 34건이다. 이중 내국인이 28명이고 외국인이 6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 사회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는 총 17건이고, 이중 내국인이 15명, 2명이 외국인이다.윤 반장은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총 227건이고, 이중 내국인은 206명으로 91% 수준"이라며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헌법이 부여한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2020-03-25 11:29:07

정부는 24일 전기요금 납부기일 유예 등의 경기 악화에 대한 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경산, 봉화, 청도지역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전기요금의 50%를 지원한다. 사진은 대구 시내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발 경기악화에 전기요금 등 납부 유예 방안 검토 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감소와 경기 악화에 대해 정부가 전기요금 납부기일 유예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4일 에너지당국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요금 등 공과금 납부일을 유예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대상과 유예기간 등을 검토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도 전기요금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의 유예 또는 면제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개인에게는 생계 지원이자 기업에는 비용 절감으로 고용 유지를 돕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회의에서 신속히 매듭을 짓고 4월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다만 전 국민의 전기요금 납부일을 미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사회적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비상경제회의에서 나온 대로 4월부터 납부 연장이 시행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특별재난지역 내 소상공인에 대한 전기요금 긴급 지원액 730억원을 편성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경산, 봉화, 청도지역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전기요금의 50%를 지원한다. 요금 감면은 4월 사용분부터 시작해 9월까지 총 6개월간 이뤄진다.

2020-03-25 07:31:09

봉덕2차화성파크드림은 주차공간을 없앤 지상에 유럽식 저택정원을 모티브로 한 '파티오'로 녹지공간이 주는 쾌적함을 높이고 단지 외곽 동선을 곡선화했다. 화성산업 제공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29대 1로 1순위 마감

대구 건설업체로는 올해 첫 분양에 나선 화성산업의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이 청약 경쟁률 29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대구 남구 봉덕동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403가구(조합분 제외)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모두 7천118건(기타지역 367건 제외)건이 접수돼 29.0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A(83가구)는 83가구에 4천733명이 몰려 57.02대 1(기타지역 접수자 제외)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9㎡(40가구)는 21.03대 1, 74㎡(71가구)는 12.79대 1, 84㎡B(51가구)는 12.47대 1을 기록했다.이 단지는 앞서 23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168가구 모집에 286명이 몰려 평균 1.7대 1을 기록했다.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지난 20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선보였고 이날까지 14만명이 홈페이지 접속(누적)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첨자는 31일 발표하며 계약은 내달 13~16일 대구 북구 화성파크드림 갤러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대구 남구 봉덕동 1015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 지상 8~26층 8개동 499가구 규모다.

2020-03-24 20:00:23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상공회의소 '관광업계 긴급지원 방안' 대정부 건의

대구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를 위한 긴급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영안정자금 무담보 대출 및 한도 확대,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대구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를 위한 지원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에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대구상의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지역 19개 관광호텔업계 대부분이 지난 2월 중순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객실 수입의 70%, 부대시설 수입의 90% 이상이 감소할 정도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호텔업계는 비상경영체계로 돌입하고 직원을 휴직 조치하는 등 제반경기 절감에 들어갔지만 시설유지비를 비롯해 고정비용과 제세공과금은 정상 영업 당시 수준으로 부담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대구상의는 담보력이 부족한 관광업계 특수성을 감안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무담보로 대출해주고, 현재 2억원인 관련 융자신청 한도를 10억원까지 올릴 것을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했다.아울러 관광호텔 업계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산업용 전력요금을 적용할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산업용 전력요금은 광업과 제조업에만 적용하지만, 2002년 월드컵과 2007년 관광산업 진흥 및 서비스업 활성화 대책으로 관광·숙박업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적이 있다.또 국토교통부에는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 소유자가 부담하는 교통유발부담금도 올해는 이용객이 급감한 점을 감안해 올 한해 면제해줄 것을 건의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관광업계는 MICE 산업의 중요 기반이고,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0-03-24 18:17: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이 2주 더 연기된 가운데 지난 18일 오전 서울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학교급식업체 '매출 0'…끼니 걱정할 판

전국 초·중·고 개학이 내달 6일로 한 달 이상 늦춰지면서 지역 급식대행업체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인건비 비중이 높고 영세한 업체들이 많은 가운데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대구 동구 소재 급식업체 A사는 2월말부터 지금까지 회사 출입문을 걸어잠근 채 휴업 중이다. 정규직 50명과 파트타임 근무자 30여명이 근무하는 이 회사는 대구시내 14개 학교 및 재수학원과 계약을 맺고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었다.이 회사 관계자는 "겨울 방학 고비를 넘겨야 맞는 대목이 3월인데 매출이 완전히 끊겨 고통이 크다. 내달 초 개학을 하더라도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점도 걱정스럽다. 석식 매출 비중이 높은데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 대신 귀가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정직원 30여명을 둔 대구 서구의 급식업체 B사도 지난달부터 직원들에게 무급휴직을 통보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급식업체 대부분이 그달 번 돈으로 직원 월급을 주는 곳들"이라며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는데 3월에 대한 지원분이 5월에야 수령 가능하다고 들었다. 그마저도 직원들에게 선급금을 먼저 줘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 그 돈이 없어 고사위기다. 정부 지원책이 절실하다"라고 했다.학교급식용 식자재 납품업체도 비상이다. 대구 지역 학교급식용 김치를 주로 납품하는 C사는 이달 들어 매출이 3분의 1토막이 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 대표는 "일반 소매 판매를 제외한 매출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정직원 45명 가운데 절반은 무급휴직에 들어갔고 지난 1월에 대량 구매한 배추와 무는 창고에서 썩고 있다"고 했다.급식 식자재 물량이 소비되지 않으며 농가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피해는 51개 품목 406t에 달한다. 정부는 우선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와 24일부터 급식 농산물 온·오프라인 할인판매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집단감염사례, 국외 역유입이 지속되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가운데 내달 6일 개학도 불투명하다. 다음 주 중 정부가 개학 추가연기를 결정하면 폐업하는 업체가 적잖을 것이란 얘기마저 나온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업체 지원책으로 학교 급식시설 이용 업체가 학교에 납부해야 하는 시설 사용료를 감면 또는 반환해줄 수 있게 했다. 대구는 농가와 직접 납품 계약을 하지 않아 급식중단으로 계약 농가 판로가 갑자기 막히진 않았고, 급식업체와는 가급적 변경계약을 하는 대신 순연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2020-03-24 17:53:22

사진은 인도에 있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 연합뉴스

코로나19 미·유럽 확산에…대구경북 수출기업 고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미국, 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한 달 전 대구 확진자 발생으로 홍역을 앓은 대구경북 기업들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인도 시장으로 수출하던 업체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24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에서 동남아와 미국, 유럽으로의 수출비중은 중국(24%)에 이어 2~4위를 차지했다. 인도가 포함된 동남아가 20%, 미국과 유럽은 각각 18%, 11%였다. 세 지역 모두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곳이다.국내 완성차업체의 해외 공장을 통해 간접 수출하던 업체들은 해외 공장 셧다운에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경북 경산에서 자동차 차체와 섀시를 생산하는 A사 관계자는 "생산한 제품을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납품하고 있는데, 전체 생산에서 유럽 비중이 적지않아 공장 가동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며 "2주간 유럽 매출 감소 피해액만 수억원에 달한다. 이제 막 유럽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셧다운 기간이 늘어난다면 타격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섬유업계는 최근 코로나19가 유럽으로까지 번지면서 수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문제였지만 이번에는 아예 스페인의 자라·망고, 스웨덴 H&M 등 글로벌 SPA브랜드가 영업을 중단하며 수요 자체가 없어졌다는 것이다.대구 한 섬유업체 대표는 "유럽 수출의 통로 역할을 하는 터키로의 납품이 전혀 안되고 있고 글로벌 SPA브랜드로의 수출길이 막힌 것도 타격이 크다. 그나마 전체 수출의 10% 정도 되는 중동시장 수출이 살아있지만 전체적으로 대구 섬유 수출은 2월 이후 완전히 닫혔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업계는 1월부터 4월까지 연매출의 60%가 발생한다. 코로나19 타격이 최소한 다음달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면 직격탄을 맞은 셈"이라고 했다.당장 해외 공장이 멈춰선 것도 문제지만 장기적인 수요감소로 인한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주력업종이 경기에 민감한 편이어서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수출 규모를 회복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이국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은 "일차적으로는 현지 공장 셧다운이 문제지만 장기적인 수요감소가 더 큰 문제다"며 "대구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는 모두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데다 구조적으로도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장기적으로는 구조고도화와 업종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3-24 17:50:37

코스피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발표에 힘입어 급등, 1,600선을 회복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로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4포인트(8.26%) 급등한 480.40으로 종료했다. 연합뉴스

'안정대책' 효과, 코스피 1600 회복…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24일 역대 최대폭의 급등을 기록하며 지수 1,600선을 회복했다. 1,600선 탈환은 지난 17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우리 정부가 발표한 민생·금융안정 방안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해 낮 12시 무렵 정부의 2차 비상경제회의 결과에 빠르게 반응하면서 상승폭을 키운 뒤 1,609.97로 장을 마감했다.전 거래일보다 무려 127.51p(8.60%) 오른 것으로, 이같은 상승 폭은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수준이다. 또 상승률로 따져도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특히 장중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현물가격이 5% 넘게 급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각각 발동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QE)를 발표한데다, 장중 정부의 민생·금융 안정 프로그램이 가세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기업과 금융시장에 총 100조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3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 매수세도 둔화해 장중 한 때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서기도 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4p(8.26%) 급등한 480.4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13.45p(3.03%) 오른 457.21로 개장해 오름세를 이어갔다.최근 급등락을 반복해 온 원·달러 환율은 이날 16.9원 급락해 1,249.6원에 마감했다.

2020-03-24 17:20:30

대구 첨복재단 입주기업 (주)인코아, 유럽CE 인증

대구 의료기기업체가 일본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첨복재단은 대구 의료기기업체 (주)인코아의 내시경용 시술기구 'Core-Clip'과 'Core-Knife'가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의료기기 효용성과 안정성을 심사하는 CE인증은 유럽에서 제품을 판매하려면 필수적으로 받아야하는 인증이다.첨복재단은 2018년 '지역인프라 연계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에 인코아를 선정, 지금까지 제품개발을 지원했다.내시경용 시술기구는 유럽 시장의 90% 이상을 일본 기업이 점유하고 있는 제품군이다.인코아는 안전성·유효성 검증 결과 기존 제품보다 기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동산병원을 비롯해 하노이국립의료대학병원 등 국내외에서 쓰이고 있다.이영호 첨복재단 이사장은 "병원 현장 목소리를 듣고 첨복재단에서 기업에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기업이 성공적으로 제품화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 구심점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2020-03-24 17:15:09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 "감내가능한 최대규모 자금 공급"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책금융기관이 단기적으로 감내가능한 최대 수준으로 자금(대출·보증)을 공급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당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했던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상을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필요하다면 대기업도 포함한다'는 문구도 추가된데 대해서는 '자구노력'이 전제 조건으로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대다수 대기업은 자금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일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대기업이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은 위원장은 자구노력 수준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피를 말리는 자구노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고 했다.또 10조원 펀드 소진 이후의 추가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추가로 (펀드 조성을) 할지는 아직 성급한 이야기이며, 금융권에 손 빌리는 게 쉽지 않아 예단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그는 "우리 경제는 숱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경험과 저력이 있고, 금융시장은 복원력을 발휘해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지나친 비관도 과도한 낙관도 하지 않되 자신감을 갖고 대응해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4 16:53:51

금융시장 42조원 '긴급 처방'…"파격 조치"

정부가 24일 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42조원 상당의 자금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지 주목된다.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규모 등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가 제시됨에 따라 특히 단기자금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채권시장 안정펀드는 20조원 규모로 편성된다. 먼저 10조원을 마련해 즉시 가동하고, 추가로 10조원을 신속하게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2배로 규모를 늘린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2배 늘었다.기업·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인만큼 더 과감하게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금융회사 84곳이 출자해 필요할 때 마다 자금을 지원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재원을 조성하는 채권시장 안정펀드는 투자의사결정기구(투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회사채뿐만 아니라 우량기업의 기업어음(CP), 금융채 등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당장 이날 오후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캐피털 콜로 3조원 규모의 1차 자금을 조성하고 내달 초부터 본격 채권 매입에 나선다.증권시장 안정을 위해선 10조7천억원 규모의 펀드도 다음달 초부터 가동된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5천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20배 늘어난 규모다.증권시장 안정펀드는 개별 종목이 아닌 '코스피200' 등 증권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에 투자해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게 한다.또 증시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한 세제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기존 예·적금과 펀드 등으로 한정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 대상에 주식을 포함하고, 가입 대상을 '소득이 있는 자'에서 '거주자'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이다.원활한 회사채 발행을 위해 4조1천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앞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6.7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을 합치면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총 11조1천억원을 공급하는 것이다.P-CBO는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힘든 기업의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최대 2조2천억은 회사채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회사채 신속 인수제도에 투입된다. 각 기업이 만기 도래액의 20%는 자체 상환하고, 나머지 80%를 산업은행이 인수해 채권은행과 신용보증 기금에 매각하는 방식이다.산업은행은 이와 별도로 기업의 회사채 차환 발행분 등 1조9천억원어치를 직접 매입에도 나선다. 우량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이다.그 외에도 정부는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자금시장에도 7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증권금융 대출과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각 2조5천억원씩 총 5조원을 증권사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2020-03-24 16:53:01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관련 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긴급자금 100조원 풀어 '코로나 도산' 막는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증유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100조원 상당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 기업과 금융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해 위기상황을 버틸 시간을 확보해주자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당초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밝혔던 5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2배로 확대, 기업과 금융시장에 모두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 중견·대기업까지 미치는데다, 음식·숙박·여행·서비스업 등을 넘어 산업 전 분야로 확산함에 따라 대응 범위와 규모를 대폭 키운 것이다.당초 29조2천억원 상당을 편성했던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은 29조1천억원이 증액돼 모두 58조3천억원으로 늘었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중견·대기업도 포함해 일시적 자금 부족으로 위기를 겪는 대기업이 없도록 안전장치를 만든 것이다.앞서 1차 민생대책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초저금리(연 1.5%) 긴급경영자금 12조원과 특례보증 5조5천억원, 영세 소상공인 전액보증 3조원 지원 등이 포함됐었다.코로나19로 혼란을 겪고있는 자금시장에는 41조8천억원을 공급된다. 당초 27조원 안팎의 규모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을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채권시장 안정펀드가 20조원, 증권시장 안정펀드는 총 10조7천억원, 회사채 발행 시장에 총 11조1천억원을 공급한다.증권업계는 채권시장 안정펀드 규모가 당초 예상의 2배로 커진 데 대해 "시장 안정에 충분한 규모"라고 높이 평가했다.

2020-03-24 16:51:43

홈플러스는 삼양식품과 협업해 선보이는 국민라면 네 번째 상품으로 '국민비빔면'을 선보였다. 얇고 차진 면발과 태양초 고추장 소스가 일품인 국민비빔면은 개당 400원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 3주 만에 약 10만 봉지가 팔렸다. 홈플러스 제공.

[포토뉴스]‘가성비 끝판왕’…홈플러스 국민비빔면 인기

2020-03-24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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