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저스틴 비버 한솥밥…빅히트 목표주가 '껑충'

美 대형매니지먼트사 이타카홀딩스 인수…업계 지각변동
상장후 고평가 논란 내리막…연초부터 반등 속 대형 호재
4거래일 연속 상승 27만원대…최저가 기록대비 2배로 뛰어
이베스트 ‘목표주가 35만→50만’, “7개 선진국에 문화 수출, 판도 뒤집은 첫 사례”

빅히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빅히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하이브)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를 둔 미국 대형 매니지먼트사인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면서 주가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는 전 거래일보다 6.56% 오른 27만6천원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기관이 35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5억원, 11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빅히트는 작년 10월 15일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시초가 27만원을 넘겼다. 종가 기준으로도 상장일(25만8천원) 이후 최고가를 이틀 연속 달성했다.

종가 기준 최저가를 기록한 작년 10월 30일(14만2천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5개월여 만에 2배 가까이(93.4%) 올랐다. 상장 당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35만1천원)까지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받던 빅히트는 상장 이후 '공모가 고평가' 논란, 주요 주주의 대량 매도 등 악재를 겪으며 한참 동안 내리막을 걸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거대 기획사와의 협업,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잇따라 치르며 기업가치 재평가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빅히트는 지난 1월 말 네이버·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사실이 알려지며 20만원대 주가를 되찾고 반등했다. 한동안 숨고르기에 접어든 뒤 3월 중순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일에는 자회사 빅히트아메리카를 통해 해외 유명 레이블 이타카홀딩스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공시하며 주가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다. 인수 규모는 10억5천만달러(약 1조2천억원)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사상 최대 인수합병(M&A) 사례다.

이타카 홀딩스는 스쿠터 브라운이 운영하는 종합 미디어 지주사다. 대표 자회사 SB프로젝트 산하에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소속돼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 만큼 증권가는 빅히트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5일 보고서를 내고 빅히트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현재 주가 2배 수준인 50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진아 연구원은 "빅히트가 미국 레이블을 인수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지각변동이자 국가 차원에서도 의미 깊은 일이다. 자국 문화와 비즈니스를 주요 7개 선진국에 수출해 판도를 뒤집은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하나금융투자(32만원→36만원), 유안타증권(26만원→35만원), 한국투자증권(31만원→34만원), KTB투자증권[030210](25만원→33만원), 삼성증권(26만5천원→32만원), KB증권(27만원→30만5천원) 등이 모두 빅히트 목표주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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