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양대 전자 '깜짝실적'…스마트폰·가전이 살렸다



삼성·LG 양대 전자 대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반도체 부진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일상화로 스마트폰·가전 제품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진에도 선전

[그래픽] 삼성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천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그래픽] 삼성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천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천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매출 약 52조4천억원, 영업이익 6조2천300억원) 대비 매출은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한 것이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66조9천6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8조9천억원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61조5천500억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반도체 실적을 코로나19 보복 소비가 늘어난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부문이 만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IM)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이 4조3천억원 안팎으로 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반도체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천억∼3조6천억원 정도로 예상돼, 지난해 1분기(4조1천200억원)는 물론 환율(원화 강세) 영향이 컸던 작년 4분기(3조8천500억원)에도 못미친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2분기에는 1분기와 반대로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D램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낸드플래시도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2분기에는 반도체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휴대폰 적자에도 분기 최대 실적

[그래픽] LG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8천57억원, 영업이익 1조5천17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그래픽] LG전자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8천57억원, 영업이익 1조5천17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8천57억원, 영업이익 1조5천17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이다.

1조원대 초반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도 크게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치인 2009년 2분기 1조2천438억원을 3천억원 가까이 뛰어넘어 약 12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매출 역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18조7천826억원) 실적을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의 경우 39.2%, 매출은 27.7% 각각 증가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이번에 사업 철수를 결정한 휴대폰 부문의 적자 속에서 일궈낸 결과여서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로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증권가는 생활가전(H&A)의 분기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은 8천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해 휴대폰이 있는 모바일(MC) 부문은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2015년 2분기부터 24분기 연속 적자다.

LG전자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모바일 사업을 중단을 결정하고, 전장·AI 등 미래 사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증권가에는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한 LG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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