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액 첫 '1조 달성'

1988년 개장 당시와 비교 대비 물량 5배 이상, 금액 8배 이상 증가
시설현대화 사업 2023년 목표로 진행 중, 전국 거점 도매시장 역할 기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개장 32년만에 최초로 거래금액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부류 시장도매인 확대와 시설현대화 사업도 이뤄지면서 전국 거점 공영 도매시장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지난해 1조111억원의 거래금액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거래금액(9천374억원)보다 7.9% 증가한 수치로 1988년 개장 이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1988년 당시 거래물량 10만9천t, 거래금액 1천139억원과 비교하면 물량은 5배 이상, 금액은 8.8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유통법인들도 관련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전국 도매시장 평가에서 도매시장 내 유통법인인 효성청과, 대양청과, 대구신화수산이 A등급을 받았다.

유통 종사자 간 합의를 통해 확장 재건축으로 결정돼 추진 중인 대구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도 총사업비 1천75억원을 투입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설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 전국 거점 공영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수산부류의 경우 관행적인 불법운영으로 문제가 됐던 시장도매법인을 퇴출하는 과정에서 영업장 폐쇄, 행정대집행 시행 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으나 기존 법인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면서 당초 3곳이던 시장도매인 수를 8곳까지 확대했다. 대구시는 이 같은 조치가 수산부류 성장세를 촉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매시장 내 유통법인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시 중앙청과에서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1만장을, 대양청과에서는 과일 500박스를 기부했고, 신화수산에서는 중·고등학생에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해 중앙청과 및 대양청과에서 각각 성금 5천만원과 3천만원을 기부하고 신화수산에서 5천만원 상당의 멸치를 나눴다.

김주헌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법인과 유통주체들의 노력으로 거래금액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통질서 확립과 시설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진 도매시장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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