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산시장 행정대집행…30일 18시 단전 조치"

'불법 근절' 수산물도매시장 행정대집행 나선 대구시…이번에는 단수·단전
상인들 거센 저항에 무산…"30일 오후 6시 이후는 책임지지 않겠다"

대구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서자 상인들이 생선 찌꺼기를 주차장에 쏟아부으면서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서자 상인들이 생선 찌꺼기를 주차장에 쏟아부으면서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수산물도매시장(매천수산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행정대집행(매일신문 21일 자 8면)에 나선 대구시가 영업행위 원천차단을 위한 단전을 예고했다.

27일 대구시는 (주)대구종합수산에 보낸 '단전 예고'(최종고지)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대구종합수산이 무단으로 사용 중인 대구시 공유재산에 대해 여러 차례 단전을 예고했으나 현재까지도 반환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오는 30일까지 반환하지 않을 경우 단전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단전 일시는 30일 오후 6시 이후이며, 대상은 수산동 1층 대구종합수산 영업장(1천860㎡), 개별 냉동창고(454.42㎡), 공동 냉동창고(502.55㎡) 등이다.

대구시는 단전으로 인한 수산물 등의 피해는 관리사무소가 일절 책임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대구종합수산은 2007년 지정된 시장 도매법인 3곳 중 하나였다가 지난 2018년 자릿세 징수 등 지정 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재지정에서 탈락했다. 업체가 강하게 반발하자 대구시는 지난 20일 행정대집행에 나서기도 했지만, 상인들의 저항으로 무산된 바 있다.

대구시의 단전 통보에 상인들은 즉각 반발했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대구시가 소통 의사 보이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살리는 모습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라, 죽이려 하는 모습에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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