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사평화의 전당' 윤곽…"내년 4월 준공"

"대구 노사 발전사 소개, 청소년 노동법 교육 공간"
운영 주체는 미정

노사평화의 전당 조감도. 대구시 제공 노사평화의 전당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노사평화의 전당' 윤곽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노사 모두를 만족시킬 콘텐츠를 조성하는 게 향후 과제로 꼽힌다.

대구시는 1일 대구경영자총협회, 대구참여연대, 대구YWCA, 대구경북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자문단 회의를 열고 '전시콘텐츠(전시관 및 체험관) 기본설계(안)'를 보고했다. 노사평화의 전당을 어떤 콘텐츠로 채울지에 대한 청사진이 처음으로 드러난 자리였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1만6천500㎡ 부지에 연면적 5천14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노사평화의 전당은 크게 ▷체험관 ▷대구관 ▷기획 전시실 ▷노동산업역사관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체험관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진로 체험과 노동법을 학습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노동산업역사관과 대구관은 대한민국과 대구 노사 발전사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소개하는 장소로 꾸며질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 모두 노사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시관을 조성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어떤 역사적 사건을 위주로 전시할지를 두고 노사 간 가치관 대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시 콘텐츠 세부 조감도. 전시 콘텐츠 세부 조감도.

앞서 민주노총 등은 '노사평화'라는 명칭 자체가 가치 편향적이라는 이유 등으로 건립 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은 기본구상만 나온 단계이고 앞으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할 예정이다"라며 "자문위원들과는 각종 자료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치기로 의견을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착공한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공사는 현재 1층 골조공사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23%에 이르렀다.

노사평화의 전당은 대구시가 지난 2017년 10월 고용노동부 '평화의 전당 건립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본격 추진됐다. 국비 10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2021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가장 민감한 주제인 '운영 주체'에 대해 대구시는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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