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생수 언제 오나" 택배·배달 수요 폭증에 서비스 차질

대형마트 대신 온라인 유통업체…일부 로켓배송 일시 품절 사태도
불안 덜기 위해 비대면 배송 확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생필품과 음식료, 방역 물품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25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한 택배기사가 배송 물건이 가득 쌓인 손수레를 옮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생필품과 음식료, 방역 물품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25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한 택배기사가 배송 물건이 가득 쌓인 손수레를 옮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배달 수요가 폭증하면서 지역 소비자들의 서비스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조모(60) 씨는 지난 20일 이후 일절 집 밖을 나가지 않고 있다. 식료품도 인근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대신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구입하고 있다.

조 씨는 "최근 집에 물이 없어 생수를 주문했는데 예정 도착시간을 하루 넘겨 도착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배달 수요가 늘어난 것은 이해하지만 생필품이 제때 안오니 불안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생수나 쌀, 라면 등 특정 생필품에 주문이 몰려 있어 물량 부족이 종종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택배·배달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로 이마트 계열 쓱닷컴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 배송이 오는 28일까지 마감됐다.

앞서 19일 쿠팡의 경우 대구 지역 주문이 급증하면서 주문 다음날 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 제품이 일시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 한 택배기사는 "배송 건수 자체는 명절 때보다는 적지만 물이나 라면 등 특정 품목에 주문이 집중돼 있다"며 "업체들이 물량 부족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배송 차질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아직 추가적인 물류 대란 조짐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한 빌라 앞에 택배 기사가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이 택배 기사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한 빌라 앞에 택배 기사가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이 택배 기사는

쿠팡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아직까지 배송 관련 문제는 없었다. 자신의 차로 물건을 배송하고 수당을 받는 '쿠팡플렉스'를 활성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평소 대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 불안감을 덜기 위해 비대면 배송도 확대되는 추세다. 비대면 배송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는 대신 무인택배함이나 문 앞에 맡기는 방식이다.

경북우정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물류 차질은 없다. 설·추석 등 명절 때와 비교하면 수요가 적은 편이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문제는 없다"며 "배달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신인 서명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하면 비대면으로 물건을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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